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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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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 조성…영보드·타운홀 미팅으로 소통 확대

포스코가 조직 구성원이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근로시간과 장소, 복장까지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원격근무시스템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구성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7월부터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전 임직원 자율복장을 전면 시행했다. 기존에는 부서별로 주 1회 캐주얼데이를 시행해왔으나, 이제는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복장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또 원격근무를 지원하기 위한 'With POSCO Work Station' 거점오피스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 파크원타워, 종로 금세기빌딩, 판교 포스코DX사옥, 송도 포스코타워 4개 지역에 위치한 'With POSCO Work Station' 은 1인용 몰입좌석, 다인용 라운지, 회의실 등 다양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직원들은 사내 예약 시스템을 통해 지역과 좌석을 지정해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직무 특성에 따라 원거리 근무가 가능한 포항이나 광양 지구언들도 거점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영보드·타운홀 미팅' 등 조직 내 소통 창구도 확대하고 있다. 생산, 기술개발, 마케팅, 경영 지원 등 다양한 부서에서 선발된 영보드 위원들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일하는 방식 혁신, 조직 문화 개선 등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반기별로 대표이사에게 직접 제안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타운홀 미팅도 진행중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라며 "철강업의 구조적 변혁 시기, 조직문화 혁신으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젊은 세대의 비중이 증가하는 세대교체 시기를 맞아 세대 간 격의 없는 소통을 활성화하고 사회 인식과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여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등 상호 신뢰와 존중 기반의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실행 중심의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3-08-20 13:0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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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웍스, 日 마쿠아케 글로벌 오피셜 파트너 선정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종합대행사 ㈜세토웍스는 18일 일본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래폼(응원구매 플랫폼) 마쿠아케로부터 '글로벌 오피셜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마쿠아케는 일본을 대표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으로, 2019년 12월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했다.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주로 진행하며 누적 800억 엔(한화 약 7346억) 규모의 펀딩을 성공시켰다. 이번 글로벌 오피셜 파트너 선정은 마쿠아케를 통해 일본 진출을 원하는 해외업체를 돕는 마쿠아케 공식 파트너사로 한국, 중화권, 영어권 대행사 등 글로벌 총 8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파트너사는 해외 기업의 마쿠아케 진출을 지원하는 마케팅, 프로젝트 페이지제작, 고객 대응 등 일체의 지원사업을 제공하게 된다. 조충연 세토웍스 대표는 "이번 마쿠아케의 글로벌오피셜 파트너 선정으로 국내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보다 활발하게 돕게 됐다"며 "세토웍스 역시 국내 펀딩 업계 최초로 지난달 전문 무역상사로 지정돼 일본 마쿠아케 프로젝트 진행의 모든 것은 물론 프로젝트 종료 후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마케팅 솔루션을 더욱 확장적으로 제공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토웍스는 6개국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을 100%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미국 킥스타터와 인디고고, 일본 마쿠아케, 대만 젝젝, 한국 와디즈, 중국 모디안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550건 이상의 프로젝트와 약 230억원 이상 누적 펀딩금액을 기록했다

2023-08-18 14:18: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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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 차량용 ‘듀얼코일 무선충전 거치대’ 출시

불스원이 17일 차량용 '듀얼코일 무선충전 거치대'를 출시했다. 불스원의 듀얼코일 무선충전 거치대는 갤럭시Z 플립과 같이 충전 가능 면적이 좁은 플립형 스마트폰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2개의 무선충전 코일을 탑재해 다양한 기종과 규격에 대해 거치 및 충전을 최적화했다. 또 Qi 방식의 무선충전 방식을 채택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빠르고 정확한 15W 무선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올려 두면 거치대 내부에 탑재된 스마트 센서가 스마트폰을 인식해 자동 개폐 기능을 작동시킨다. 여기에 거치대 좌우 측면 터치 버튼을 누르면 수동으로도 사이드암을 조정 가능하다. 사이드암과 하단 스탠드 패드까지 3중 고정 거치 구조는 운전 중 급커브나 급제동을 하더라도 미끄러짐 없이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고정해준다. 또 저소음 모터를 적용해 소음 걱정 없는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하며 차량의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약 3~4회 동작이 가능해 차량 시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스마트폰을 거치대에서 분리할 수 있다. 볼 조인트 구조로 360도 회전이 가능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각도로 조절할 수 있다. 신제품 '불스원 듀얼코일 무선충전 거치대'는 통풍구와 대시보드 거치 타입 등 2종으로 출시된다.

2023-08-17 16:57: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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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아동복지시설서 '협동로봇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 만들기' 사회공헌활동 진행

두산로보틱스는 17일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꿈나무마을'을 찾아 '협동로봇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 만들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두산로보틱스 임직원 자원봉사자의 협동로봇 교육으로 시작됐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교육용 키트를 활용해 협동로봇의 개념과 기본적인 작동 과정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한 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어 촬영 기술이 없어도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카메라로봇 '니나'(New Inspiration New Angle, NINA)를 설치해 아이들이 자원봉사자들과 자유롭게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해 보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 두산로보틱스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협동로봇이 직접 튀긴 치킨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선보인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 '롸버트-E'는 로보아르테와 협업해 출시한 솔루션으로, 시간당 50개의 튀김 바스켓을 처리할 수 있으며 뼈 있는 치킨은 약 9분 30초, 순살 치킨은 6분 정도면 조리가 가능하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이 사람과 함께 일하면서 어려운 일을 도와주는 존재라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협동로봇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17 16:15: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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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쏘렌토 출시…싼티페서 단종한 디젤 생산 이어가

기아가 3년 연속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1위를 달성한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쏘렌토'를 오는 18일 공식 출시한다. 쏘렌토는 지난 2020년 4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매년 국내에서 6만 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선두를 지켜왔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3만 6000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쏘렌토는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기반해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내·외장 디자인을 신차 수준으로 바꿨다. 윤문호 기아넥스트디자인2팀 팀장은 "선명하고 아름다운 라인과 대담하고 변화무쌍한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기존 쏘렌토의 강인함을 유지하면서 미래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아넥스트디자인내장팀 팀장은 "기존 쏘렌토가 가진 강인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수평적인 주형 요소들을 적용해 와이드하고 볼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며"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하이테크하고 클린한 이미지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쏘렌토의 실내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을 주제로 수평적인 조형을 통해 높은 개방감을 연출했다.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돼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보여준다. 다양한 첨단 사양도 새롭게 적용했다. 쏘렌토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 내 주요 제어기에 대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e 하이패스 기능이 추가돼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하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영상과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적용해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월 단위로 원하는 기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쏘렌토에 적용된 빌트인 캠2는 전·후방 QHD급 고화질 영상과 음성을 외장 마이크로 SD 카드에 저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아 커넥트 앱과 무선으로 연결해 영상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 편의성도 높였다. 운전자가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지니고 차량으로 가까이 가면 도어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는 '기아 디지털 키 2'가 적용돼 사용자별 개인화 설정도 지원한다. 더 뉴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3개 파워트레인(동력계)으로 운영된다. 기아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지만 쏘렌토 디젤 라인업의 생산을 이어간다.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에서 디젤을 단종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전체 차량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85%에 달하며 디젤은 5% 미만으로 크게 줄어들었다"며 "다만 쏘렌토의 디젤 파워와 토크감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있어 생산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트림별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506만~4193만원 ▲2.2 디젤 3679만~4366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륜구동(4WD) 4161만~4831만원이며 ▲하이브리드 2륜구동(2WD) 모델은(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3786만~4455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중형 SUV 시장의 표준을 선도해온 쏘렌토가 한층 더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중형 SUV가 나아가야 할 모습을 제시하며 시장의 확실한 주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7 15:53: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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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미래 무인체계 시장 공략…철도·방산 등 그룹 기대주로 성장

현대로템이 방산 사업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 내에서 철도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K2전차의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전차 강국인 독일이 자국군 현대화에 집중하면서 주변 유럽 국가의 전차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대로템이 기술경쟁력을 갖춘 전차를 앞세워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의 사업 부문은 크게 레일솔루션(철도) 부문, 디펜스솔루션(방산) 부문, 에코플랜트(철강 및 자동차 생산인프라) 부문으로 나뉜다. 철도 부문은 전동차·경전철·기관차 등 각종 철도차량 및 열차제어장치를 만들며, 방산 부문은 K2 전차·차륜형 장갑차 등을 생산한다. 에코플랜트 부문은 프레스, 차체·도장 및 친환경 제철설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방산 분야 수익성 증가로 현대로템 성장 발판 마련 현대로템은 수익성이 높은 방산 사업의 성장으로 실적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현대로템의 방산 부문 매출액은 1조592억원으로 전체 매출(3조1633억원)에서 33.5%를 차지했다. 방산 부문 매출은 2020년 8225억원, 2021년 8965억원으로 상승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방산 수출 내역이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올해는 방산 비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방산 부문의 경쟁력 확대로 수주 잔고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로템의 총 수주 잔고는 13조620억원으로, 방산 부문이 5조274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수주잔고에서 방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7.9%, 2021년 16.8%에서 지난해 말 40.4%를 기록하며 20%포인트(p) 이상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7월 폴란드 정부와 K2 전차 1000대를 수출하는 내용의 기본 계약을 체결했고, 긴급 소요분 180대를 폴란드에 공급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8월에 체결한 덕분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방산 추가 수출까지 준비하고 있어 수주 잔고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방산 부문 신규 수주 금액은 1조30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7% 증가했다. 매출 역시 744억원으로 82% 늘었다. 철도 부문도 7617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수주 잔고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5조97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7% 올라 3개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로템은 현재 폴란드와 K2 전차 2차 수출 실행계약(820대 규모)도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며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로템은 지난해 9월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방산업체 콩스버그와 방산 협력합의서를 체결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두 업체는 원격무장장치, 디지털 통합 시스템 등 콩스버그 제품을 K2 전차, K808 차륜형장갑차 등 현대로템의 지상무기체계 플랫폼에 적용해 판매하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수립했다. 또 노르웨이 K2 전차 수출이 성사될 경우 군 당국이 노르웨이 콩스버그가 만든 합동타격미사일(JMS)을 도입할 수 있다. JSM은 스텔스 설계가 적용됐는데, 공군이 운용 중인 F-35 스텔스기에 탑재돼 최대 500㎞ 떨어진 지상·해상 목표물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르웨이 전차 사업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방산 포트폴리오 확대…미래 무인채계로 성장 동력 확보 현대로템은 K2 전차에 이어 차륜형장갑차, 장애물개척전차 등 방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4차 산업을 접목한 기술력을 확보해 네트워크 기반의 무인체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장애물개척전차와 같은 고품질의 계열전차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장애물개척전차는 각종 장애물 지대를 극복하고 기동로를 확보하는 전차로 지뢰 제거에 최적화된 성능을 기반으로 비무장 지대 등 대량의 지뢰가 매설된 지역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더불어 차체에 부착된 유압식 관절 굴삭팔로 무거운 장비나 물자를 인양, 운반할 수 있으며 굴삭용 버킷이나 파쇄기로 각종 장애물을 개척하거나 설치할 수 있다. 전차와 함께 현대로템의 주요 제품군인 차륜형장갑차는 신속한 병력 수송을 도와 국지적인 전투 빈도가 많은 현대전의 흐름에 적합한 차량이다. 보병부대 기동성 및 생존성 향상에 핵심 장비로 자리잡고 있다. 차륜형장갑차는 차량을 플랫폼으로 목적에 따라 다양한 무장과 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실제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를 기반으로 야전 지휘소 역할을 하는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을 만들기도 했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장갑차는 K806과 K808의 2가지 모델로 나뉜다. K806은 6x6의 기본형 차량으로 기본적인 병력수송 및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며 K808은 8x8 보병전투용 차량으로 K806 대비 강화된 기동성능을 기반으로 전방의 거친 환경에서의 운용에 유리하다. 현대로템은 K2전차, 차륜형장갑차와 같은 기존 유인체계 외에도 HR-셰르파(HR-Sherpa) 등 무인차량을 중심으로 한 무인체계 부문에 R&D 역량을 집중해 관련 부문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함과 함께 방산부문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HR-셰르파는 6륜 전기구동 체계를 갖췄으며 360도 제자리 회전 능력 등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 에어리스 타이어를 장착해 펑크 우려 없이 지속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며 특허 받은 디자인 적용으로 전장에서 기능적인 활용도도 높였다. HR-셰르파는 경호경비, 감시정찰, 물자·환자후송, 화력지원, 폭발물·위험물 취급 및 탐지, 특수임무 등 어떤 장비를 탑재하느냐에 따라 다각도로 계열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원격주행 기능을 비롯해 차량 앞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등의 자율주행 능력 역시 HR-셰르파의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HR-셰르파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의 군용 무인차량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납품하기도 했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HR-셰르파를 기반으로 성능을 강화한 모델로 GOP, DMZ 등 야전에서의 시범운용을 마치고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대로템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형 전투체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원격·무인화 기술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무인 체계를 선도하고 시장의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7 15:17: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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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2023 KEPIC 위크' 개최…원자력·탄소중립 등 최신 기술 교류

대한전기협회가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원자력·탄소중립 등 최신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전력산업기술기준 개선을 논의한다. 대한전기협회는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23 KEPIC 위크(Week)'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은 전력산업기술기준을 의미한다. 전력설비의 품질확보를 위해 필요한 기술·제도 요건(기준)을 국내 산업실정에 맞게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전력산업계 민간 단체표준이다. KEPIC 위크는 2003년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 KEPIC'을 주제로 열린다. 단순한 산업표준을 넘어 국내 전력산업의 중심이자 세계 속 표준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세계 표준 시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국내외 기술 변화와 관련 정보 교류, 제도·기술요건 개선을 위한 의견이 개진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전력전문가들은 논문 약 200편을 발표하고, KEPIC 유지관리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와 세미나·워크숍도 동시에 열린다. 우선 내달 6일 열리는 합동강연에서는 정용훈 KAIST 교수가 '소형모듈원자로(SMR) 필요성과 개발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김현철 서울대 교수는 '미중 패권경쟁과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해 강연하고, 미국전기전자기술자학회(IEEE)의 발표도 이어진다. 이 외에도 원자력 관련 최신 기술 동향 파악을 위해 SMR 기술개발, 원전해체워크숍, 차세대 원자력 표준화 포럼, 원전 가동중 검사 현안·기술동향 등 세션을 운영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 수소발전, 신재생 발전설비 운영·현황,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등 신기술을 공유한다. 소재부품 국산화·상용화 지원을 위한 가스터빈 블레이드 성능검증 기술개발 공청회도 연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트렌드와 관련해 에너지 업계 중소기업을 위한 '공급망 ESG 경영 대응전략' 세미나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 참가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KEPIC 홈페이지를 참고하면된다.

2023-08-16 17:27: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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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M 탈레가온 공장 인수 본계약 체결…세계 車 3위 시장 공략 가속화

현대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GM) 인도 공장 인수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연내에 인수 절차를 끝내고 인도에 연간 1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높이는 등 현지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계획이다. 현대차는 16일(현지 시간) 인도 하리야나주 구루그람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법인(HMI)에서 GM인도법인(GMI)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내에 인도 정부의 승인 등 선결 조건이 충족되면 현대차는 GMI 탈레가온 공장의 대지와 설비에 대한 권리를 완전히 취득하게 된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탈레가온 공장 인수 계약에 서명한 뒤 "올해는 현대차의 27년 인도 진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2025년 탈레가온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인도 자동차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최첨단 제조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지난해 476만대의 신차가 판매되며 일본을 제치고 중국(2320만대)과 미국(1420만대)에 이어 처음으로 세계 3위에 올라섰다. 이중 승용차 시장은 380만대 규모로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의 지난해 자동차 신차 판매는 5년 전인 2017년 대비 18.5%나 증가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는 것은 생산량을 늘려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함이다. 현재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34만 6711대를 판매해 14.6%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본격화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에는 생산능력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 인수로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해 수요가 높은 핵심 차종의 공급을 확대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다양한 차종을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가 인수할 탈레가온 공장은 연간 약 13만대 수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한 뒤에는 단계적으로 설비 개선을 통해 생산능력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라인 개선을 통해 첸나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75만 대에서 82만 대로 올린 만큼 이번 인수와 향후 추가 확대 계획을 고려하면 기존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의 인도 내 총 생산능력은 최대 100만대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계기로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전기차 현지 생산 체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인도의 전기차 판매 규모는 약 4만 8000대로 2021년 대비 3배 이상 커졌다. 2030년에는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1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시작되는 시점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전기차의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다. 이에 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통해 주력 제품군인 내연기관 모델의 생산능력이 추가로 확보되는 만큼 기존 첸나이 공장의 여유 능력을 신규 전기차 생산 라인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2023-08-16 16:24: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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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K-방산, 수출 첨병으로 성장

불과 반세기전만해도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하고 세계 각국에서 무기를 원조 받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무기를 직접 개발하고 수출하는 '원조 선진국'으로 탈바꿈했다. 우리의 방위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무서운 기세로 날아오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각국이 국방 예산을 늘리면서 우리 기업들운 매년 수출 기록을 갈아치고 있다. 그동안 옥일 등 유럽 방산 강국들이 주를 이뤘던 방산시장 공략을 위해 정부와 업계는 글로벌 4대 방산 수출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조 받던 나라에서 세계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 국가가 되기까지 'K-방산'의 경쟁력과 미래를 분석해본다. ◆'K-방산' 글로벌 시장서 가파른 성장세 기록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국내 4대 방산업체의 성장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한국은 지난해 173억 달러(약 23조원)의 방산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에 이어 세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72억5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 규모가 성장했다. 우리 기업들이 이처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바탕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폴란드는 안보적 위기를 직면하면서 본격적으로 무기 도입을 추진했다. 폴란드는 한국과 총 450억달러(약 59조6925억원) 규모의 무기 도입을 추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하반기 폴란드와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 8조2000억원 규모 무기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폴란드와는 2차 계약으로 K9 자주포 최대 360문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2월엔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 롬암과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K9 자주포, 레드백 등 수출 추진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력 제품인 K9은 전 세계 자주포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한국 외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핀란드, 폴란드, 인도, 터키, 호주, 이집트도 K9를 주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스는 노르웨이 나르비크에서 K9유저클럽 2차 회의를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하는 등 유럽 시장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까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사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도 방산 분야 기술력 강화를 통한 체질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사업은 크게 레일솔루션(철도) 부문, 디펜스솔루션(방산) 부문, 에코플랜트(철강 및 자동차 생산인프라) 부문으로 나뉜다. 철도 부문은 전동차·경전철·기관차 등 각종 철도차량과 열차제어장치를 만들며, 방산 부문은 K2 전차·차륜형 장갑차 등을 생산·정비한다. 에코플랜트 부문은 프레스, 차체·도장 및 친환경 제철설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철도 분야에서 발생했지만 K2 전차 기술력을 앞세워 2년 전부터 방산 분야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 철도 부문 매출 1조6755억원, 방산 8965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특히수주 잔고의 경우 철도 8조650억원, 방산 1조7033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폴란드 정부와 K2 전차 1000대를 수출하는 내용의 기본 계약을 체결했고 8월 K2 전차 180대(약 4조5000억원)에 대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하면서 방산 부문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수주 잔고는 방산 부문 5조2749억원, 철도 부문 7조4618억원으로 차이를 좁혔다. 현재 폴란드와 2차 이행계약 등 추가적인 계약을 협상중이다. KAI는 유럽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체결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폴란드에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경전투기 FA-50 48대를 약 4조원에 수출했다. 이어 올 상반기 말레이시아에 같은 기종 18대를 1조2000억원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는 동일기종으로 향후 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 4.5세대 초음속 전투기인 'KF-21 보라매'가 지난해 12월부터 시범비행에 착수했고 지난 5월 생산된 6기 모두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점도 고무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며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KAI는 지난해 영업이익 1416억원, 매출 2조78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3.1%, 8.8% 각각 늘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24조6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를 앞세워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이어가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 2조2208원을 기록하며 1976년 금성정밀로 창립한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4.3% 늘어난 179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올해도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방산 분야에서 1조원에 달하는 신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천궁Ⅱ 수출 건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 폴란드 FA-50 GF 사업용 레이다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수주잔고와 실적 역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규모 폴란드 2차 계약 등을 진행되고 있어 올해는 200억 달러 수출 시대를 무난히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 K-방산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방산업계의 영업이익률이 낮고 아직 유럽과 미국 등과 비교해 경쟁력이 부족한건 사실"이라며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의 다각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8-16 15:56: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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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넥슨과 손잡고 '판타스틸-신철기 시대의 서막' 제작

포스코가 2030 젊은 새대에 '철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게임업체 넥슨과 손을 잡았다. 포스코는 14일 신규 광고 캠페인 '판타스틸-신(新)철기시대의 서막'을 전국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인류와 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철의 가치와 소중함을 박진감 넘치는 디지틀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재조명 했다. 넥슨과 협업한 '판타스틸-신철기시대의 서막'은 포스코 최초의 콜라보 광고로, 기존 광고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영상미로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는 자체 제작한 게임 시네마틱 영상에 넥슨이 올해 초 출시한 '프라시아 전기'를 결합해 중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판타지 프레임을 배경으로 '위대한 철의 기술'을 통해 평화로운 인류를 지키는 철의 가치를 담았다. 광고 슬로건인 '판타스틸'은 판타지(Fantasy)와 철(Steel)의 합성어로 친환경 철강을 통해 미래세대가 꿈꾸고 바라는 판타지 같은 '더 좋은 세상(Better World)'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 7월 포스코가 선포한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 비전 슬로건을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광고 슬로건으로 재해석했다. 포스코는 오는 10월 친환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 수소환원제철 등 포스코의 탄소중립 추진 노력과 의지를 담은 후속편 '판타스틸-그린스틸이 만든 미래'를 공개한다. 한편 이번 신규 광고 영상은 유튜브 '포스코TV' 등 SNS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2023-08-16 14:17: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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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대와 전동화 제어·차량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 나서

현대자동차와 서울대학교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인 전동화 제어 및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현대차와 서울대는 1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김용화 현대차 사장,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는 서울대가 기업과 협력해 최초로 만든 채용조건형 석사 과정 계약학과로, 전동화 제어와 차량 소프트웨어 등 2개 분야의 특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다. 이 학과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같은 목적으로 학부생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 양성사업'과 연계됐다. 현대차와 서울대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개발 가속화에 따른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2024년도 신입생을 우선 모집하고, 이후 매년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학생들은 석사 과정 2년 수료 후 현대차에 입사하게 된다. 현대차와 서울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한 제품 기획과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은 ▲ 전동화 공학 ▲ 전기차 시스템 설계 ▲ SDV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 제어 및 응용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입학생에게는 2년간의 전액 장학금과 산학과제 참여, 해외연구소 견학, 현업 멘토링, 우수자 박사과정 진학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김용화 현대차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은 전동화와 SDV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 확보에 따라 결정된다"며 "서울대의 실무형 교육을 바탕으로 우수한 모빌리티 인재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SDV 개발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08-16 14:17: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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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끝!' 산업계 임단협 시작…추석 전 타결 불투명

여름 휴가를 끝낸 국내 산업계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잇따라 재개한다. 완성차와 조선업계 등 국내 대표 제조업체들은 '추석 전 마무리'를 목표로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한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 완성차 업계는 '정년 연상' '성과급' 등을 두고 노가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오랜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온 조선업계는 '임금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한 KG모빌리티를 제외한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완성차 4사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임단협 교섭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지난 8일 휴가 이후 처음 교섭을 재개했다.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했으나 이견을 줄이지 못했다. 노조는 정년 연장과 성과급 지급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요구안에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담았다. 또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최장 64세)와 연동, 주거지원금 재원 증액, 직원 할인 차종 확대, 명절 귀향비 및 휴가비·유류비 인상, 식사 시간 10분 유급화 등도 요구했다. 기아 역시 현대차와 같이 정년 연장을 비롯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과 갈등의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달 중 올해 임단협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9년 만의 흑자 전환을 근거로 성과급 1800만원 지급,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등을 포함한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했다. 지난달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의 부결로 원점으로 돌아온 르노코리아는 올해 노사간 갈등이 예상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18일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47.7%로 부결되며 다시 협상을 벌어야 한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액(10만원)이 너무 적고, 계약직 성과급 차별 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선업계는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여름휴가 전 극적 타결을 이뤘지만 업계 맏형인 HD현대중공업은 노사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주에 걸친 장기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지난 11일 복귀와 함께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급을 놓고 노사간 이견이 크다.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1차 때 9만 원(호봉승급분 포함), 2차 때 10만5000원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거절 하면서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16일 조율을 통해 새로운 일정을 수립해 교섭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수년 간의 불황 당시 임금 동결 등으로 고통을 분단했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에 따른 임금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기본급 인상에 대해 경영 불확실설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기본급 12만6436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200만원과 상품권 50만원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한화오션도 기본급 11만1223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근속수당 구간별 5000원 인상, 자기개발비 매월 환산 3시간 인상 지급, 격려금 300만원 등에 합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장기간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노사간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산업계 전체적으로 노조 집행부가 파업까지 예고하고 있어 추석 전 타결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8-15 11:51: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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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입증…N비전74·ccNC 등 전 세계 주목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7관왕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3 레드 닷 어워드'에서 7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 'N비전74'가 디자인 콘셉트 분야 모빌리티·수송 부문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N브랜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비전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 디자인과 헤리티지를 담았다. 현대차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전용 서체인 '현대 산스'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UI·UX디자인 부문과 타이포그래피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신형 그랜저에 처음 적용된 ccNC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현대 산스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고유 서체로 코나 전기차(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초로 적용됐다. 기아는 자사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선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에 처음 적용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UI·UX 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는 역동적 느낌의 대각선을 활용한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세련미와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제네시스는 통합 앱 '마이 제네시스'와 서울 모빌리티쇼 '제네시스관'으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앱 부문과 전시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받았다. 마이 제네시스는 기존 5개의 앱에 분산돼 있던 서비스를 통합해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 앱은 차량 상태 확인과 제어가 한 화면에서 가능하도록 직관적으로 UI·UX를 개선하는 등 통합된 여러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제공해 고객의 일상과 커넥티드 서비스 환경을 연결하는 디자인 경험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이 디자인에 대한 철학과 역사를 바탕으로 다각도에서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관심에 더 나은 디자인으로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5 11:50:5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