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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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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할 것"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4년 코로나 위기 종결로 항공업계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라는 기본에 충실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올해 항공업계의 큰 변화를 맞아 기본에 충실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라는 과제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에서 "비록 (코로나19라는) 커다란 위기가 지나갔지만, 우리 앞에 놓인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며 "항공업계의 변화와 혁신 속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제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조 회장은 지난해 상황에 대해 "조각난 필름 같았던 지난 몇해와 달리 고객들이 미뤄왔던 여행길에 나서면서 공항에 활기가 돌았다"며 "대한항공이 생존을 위협했던 위기를 넘어 일상에 안착할 수 있게 된 것은 임직원들이 투철함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상황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경기침체 등으로 항공업계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회장은 "우리 앞에 위기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시기일수록 'Back to the Basics', 즉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근간이 갖춰지지 않은 혁신은 모래 위에 쌓은 성일 뿐이므로 우리가 가장 잘 해왔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가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절대적인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고객 중심 경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올해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과의 인수·합병은 경쟁력 있는 기재와 숙련된 항공 전문가를 하나로 모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원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는 것은 대한항공만이 할 수 있다"며 "남아있는 유럽연합, 미국, 일본 경쟁 당국으로부터 기업 결합 승인을 받으면 통합 항공사는 이륙을 위한 활주로에 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2024-01-02 14:36: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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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산화…국내 공급망 안정화 기여

포스코그룹이 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 반도체 시장 공급망 안전화에 힘을 보탠다. 포스코홀딩스는 22일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이하 중타이)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중타이는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가스관련 설비 제작과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희귀가스 생산설비, 공기분리장치 등 가스 분야에 특화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순도 희귀가스는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체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순도 99.999%의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가스를 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고순도 희귀가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타이와 합작해 연산 13만Nm3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2024년 내 광양 동호안 부지에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말부터 상업 생산한다는 목표다. 합작 지분은 포스코홀딩스, 중타이 각각 75.1%, 24.9%이며 연산 13만Nm3는 국내 반도체 시장 52%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합작계약을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의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크루드 희귀가스를 합작법인 생산공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중타이는 크루드 희귀가스에서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와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1월부터 고순도 희귀가스의 원재료인 크루드 네온가스를 상업 생산 중으로,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크루드 제논과 크루드 크립톤까지 생산 품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기 중에 극히 미량으로만 존재하는 희귀가스는 다량의 공기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공기분리장치가 있어야만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국내 기업들은 주로 미국, 중국,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희귀가스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희귀가스의 국내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를 국산화하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신사업 투자는 지난 4월 정부가 광양 동호안 부지에 대한 규제 혁신을 지원한 덕분에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자 진행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4-01-02 07:14: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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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들 신년 메시지…최태원·구광모 등 '고객가치·협력' 강조

국내 기업 총수들이 2024년 새해를 맞아 고객 가치를 강조하며 미래 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달 20일 재계 총수 중 가장 먼저 내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구 회장은 '차별적 고객 가치'를 신년 화두로 담은 신년사 영상을 국내외 LG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구 회장은 "지난 5년간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높아진 역량만큼 고객 눈높이도 높아졌고, 모든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야기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려면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남들과 다르다'라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생활 문화의 대명사로 자리 잡는 가치를 차별적 고객가치로 정의하며 트롬 스타일러와 건조기, 전기차 배터리, 올레드 등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상의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헤어질 결심'을 해야 했지만 올해는 '뭉쳐야 산다'는 의지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야 한다"며 "새해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선의 폭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경제 회복기에 늘 그렇듯 회복을 체감하기까지는 기대보다 오래 걸릴 수 있고, 각 경제주체들 간 회복 속도가 고르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런 점에서 기업과 기업 사이, 기업과 노동자 사이, 민간과 정부 사이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서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혁신의 신호탄으로 작용해왔다"며 기업인들이 '국가 경제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수십 년 전 미래를 내다본 선제적 투자가 지금의 반도체, 배터리 산업의 꽃을 피어냈듯이 20~30년 후의 대한민국을 내다보고 미래산업의 씨앗을 지금부터 뿌려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고물가와 고금리, 미국-중국 패권 경쟁, 지정학적 위기 등의 여파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미래를 위한 도약을 과감히 시도하려면 현재 딛고 있는 발판을 더 단단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원전 분야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가스터빈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건설기계 분야 신기술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반도체와 전자소재 분야 전방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시 대응하고, 협동로봇 경쟁자와의 격차를 벌리자는 목표도 제시했다. 박 회장은 또 "투자는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며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경쟁자에 앞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재무구조 강화 노력 지속, 사업을 통한 현금 창출력 강화를 주문한 뒤 "인공지능(AI) 발전을 비롯해 자동화, 무인화, 스마트화 등 디지털 기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미래 동력 확보는 고사하고 현재 경쟁에서도 순식간에 뒤처질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박 회장은 '수평적 조직문화'와 '안전'도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노사법치주의가 더 확고하게 자리잡는 것과 더불어 불합리한 노사관행과 제도를 선진화하는 노동개혁이 강도 높게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른 국가 기업들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시대에 맞지 않는 관행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규제 혁신과 상속세, 법인세 등 조세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기업투자를 가로막는 '킬러규제' 혁신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 현장의 기업들이 체감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신산업 육성과 첨단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진입장벽을 철폐하고, 기업의 경영활동을 폭넓게 인정해 주되, 그에 따른 책임은 사후에 묻는 규제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상속세·법인세 등 조세제도도 개선해야 한다"며 "우리 법인세와 상속세의 세율은 세계적으로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대표의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권 회장은 "2024년은 우리 주위의 모든 경영환경이 그야말로 안개 속"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의 불안정,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지속, 탈탄소를 기치로 내건 전 세계 에너지 환경의 변화가 가져온 불확실성이 그 어느 해보다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회장은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만든 제품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제품이 되어야 하며 우리는'그 제품을 만드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더들은 회사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사장을 비롯한 리더들은 젊은 직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월3일 오전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에서 신년회를 개최하고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별도의 신년사 없이 주로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해왔다. 한편 4대 그룹 총수는 내달 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주요 기업인과 정·관계 인사 등 수백명이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신년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한다.

2024-01-01 11:43: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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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대중화 드라이브' 르노코리아, 쿠페형 SUV 'XM3 E-TECH 하이브리드 포 올' 출시

친환경차 프로젝트 '오로라'를 진행중인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2024년을 하이브리드 대중화의 해로 선언하고 새해 첫날 쿠페형 SUV 'XM3 E-TECH 하이브리드 포 올'을 출시했다. 1일 르코노리아에 따르면 XM3 E-TECH 하이브리드 포 올은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과 최신 편의·안전 장비를 갖춘 스타일리시한 쿠페형 SUV 모델로 2795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생애 첫 차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가격 접근성을 높였다. 구동 전기모터(36㎾·205Nm) 및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과 1.6 가솔린 엔진을 결합해 부드럽고 빠른 변속을 가능하게 한다. 전기 모터 2단과 엔진 변속 4단의 조합을 사용하는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를 장착했다. 특히 시속 50㎞ 이하 도심 주행 구간의 최대 75% 거리를 전기차 모드로 달릴 수 있다. 이에 따른 복합 공인 연비(17인치 타이어 기준)는 17.4㎞/L다. 18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을 경우 복합 공인 연비는 17.0㎞/L다. 가솔린 모델인 XM3 TCe 260과 비교하면 도심 구간 주행 시 연료비를 최대 32%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이지 커넥트' 9.3인치 티맵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식음료점, 편의점, 주유소, 주차장 등의 상품을 차 안에서 주문·결제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등을 갖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오토홀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 주행 보조 시스템도 기본 제공된다. 르노코리아는 XM3 E-TECH 하이브리드 출시와 함께 올해를 '하이브리드 대중화의 해'로 선언하고 가격 접근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모델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반영해 27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2024-01-01 11:08: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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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i7·벨파이어 누르고 싱가포르서 가치 입증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싱가포르에서도 가치를 입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싱가포르에서 '2023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상은 현지 최대 일간지인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200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으며, 매년 새롭게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라운드에 걸친 비밀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특히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상은 전 차종을 대상으로 오직 1차종만을 선정하기 때문에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수상에는 2022년 11월 중순부터 2023년 11월 중순까지 싱가포르에 출시된 40대의 신차가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적으로 아이오닉 5를 비롯해 BMW i7, 토요타 벨파이어(Vellfire) 등 9대가 결선에 올랐다. 이 차량은 ▲실용성 ▲경제성 ▲성능 ▲핸들링 ▲효율성 ▲디자인 ▲승차감 ▲조립 품질 ▲X-factor(무형적 품질) 등 9가지 항목을 엄격하게 평가했다. 아이오닉 5는 실용성과 경제성, 디자인을 포함한 대부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총점 399점을 기록, 2위를 차지한 토요타 벨파이어를 40.5점차로 압도하며 최고의 차량으로 뽑혔다. 스트레이츠 타임즈의 심사위원 린 탄은 아이오닉 5를 '다재다능한 자동차(all-rounder of a car)'라고 묘사하며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놀랍도록 실용적인 공간이 인상적"이라며 극찬했다. 현대차의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수상으로 최근 준공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이하 HMGICS)'와 함께 현지에서 전기차 선도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Jurong Innovation District)에 HMGICS의 준공식을 개최하는 등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로 지난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해 아이오닉 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3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생산 및 기술 혁신의 거점인 싱가포르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 5가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1 10:52: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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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해 첫 입국 승객위한 이벤트 진행…국제선 항공권·호텔 숙박권·기념품 등 증정

대한항공이 2024년 새해 첫 고객을 위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1월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2024년 새해 첫 고객 맞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해 첫날 대한항공을 이용해 국내에 입국하는 첫 국제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환영 행사다. 이날 KE854편을 통해 중국 베이징을 출발, 새벽 1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쫑위에(40·여)씨가 새해 첫 고객으로 선정돼 특별한 환영을 받았다. 행사에는 데이빗 페이시 대한항공 부사장,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첫 고객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입국을 환영했다. 새해 첫 손님으로 선정된 쫑위에씨에게는 환영 인사와 함께 대한항공 중국 베이징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왕복항공권 2매,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숙박권, 인천국제공항공사 기념패 및 기념품 등 푸짐한 축하선물과 꽃다발이 전달됐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당 항공편을 이용한 탑승객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선물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2024년 갑진년에도 안전과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01 10:46: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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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쇼·유튜브' 등 갑진년 맞이 이색 카운트다운 전국 하늘 수놓다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기념하기 위한 드론쇼가 전국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대구 수성못을 비롯해 연말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도 공개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서대문구는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2시30분까지 연세로 스타광장(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정문 광장)에서 '2024 신촌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연다. 부산 수영구는 31일 자정을 전후로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드론 2000대를 동원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자정 3∼4분 전부터 드론을 띄운 뒤 하늘에서 2024년 앞두고 카운트 다운 숫자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후 자정이 넘어가면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축하하면서 청룡을 드론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대구 수성구도 이날 오후 7시 대구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에서 드론 아트쇼를 연다. 드론 아트쇼에는 350대의 드론이 동원돼 수성못 상공을 화려하게 수 놓을 예정이다. 새해 희망과 기원을 담은 메시지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31일 자정 무렵 공식 유튜브 채널 '어바웃현대(@AboutHyundai)'를 통해 카운트다운 드론쇼 영상을 송출한다. '현대차 고객들이 바라는 2024년 새해 소망'으로 구성된 드론쇼 영상은 지난 11월 10일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진행된 '싱 유어 위시 드론 라이브쇼' 행사에서 사전 촬영됐다. 총 1000대의 드론이 활용된 이번 영상은 잔나비의 'Pony', 규현, 권진아, 샘김이 부른 'Wish' 등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가족들의 건강', '사랑', '세계 평화' 등 대표적인 고객 소원 세 가지 ▲ 새해를 상징하는 '2024'와 'Happy New Year' ▲현대차 '포니(Pony)'를 타고 힘찬 새해를 향해 질주하는 모습 등이 연출됐다. 특히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Wish'의 노래 가사를 하늘에 수놓아, 영상을 보는 모든 사람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는 현대차의 바람도 담았다.

2023-12-31 14:54: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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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2024년 잔가보장플러스 할부상품 새롭게 선보여…하이브리드 2천만원대에 구매 가능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2024년 1월 신차 판매 혜택을 공개했다. 특히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3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르노그룹 금융 관계사인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MFSK)와 함께 모든 신차 구매 시 선택 가능한 잔가보장플러스(buy back+) 할부 상품을 새해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신규 잔가보장플러스는 기존의 잔가보장 SMART(스마트) 상품과 비교해 차량 가격의 3%를 추가로 유예해 고객이 기존보다 더 낮은 월불입금 설계가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36개월 만기 잔가보장플러스 선택 시 XM3 1.6 GTe 인스파이어 월 19만원, XM3 E-TECH 하이브리드 월 20만원, QM6 LPe RE는 월 23만원 불입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XM3와 QM6(퀘스트 제외)를 36개월 잔가보장플러스로 구매하면 기존 상품에서 만기 때만 가능했던 차량 반납을 차량구매 후 1년이 지나면 언제든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구매한 뒤 1년 이후부터 만기 전까지 차량 반납 후 신차를 재구매하면 기존 차량가격의 최대 70%를 보장한다. 만기를 채워 재구매 시에도 기존 차량 잔가보다 최대 7%를 캐시백으로 제공하는 잔가 프리미엄 혜택도 마련했다. 전국 영업 전시장 별로 진행하는 특별 프로모션 차량의 경우 XM3 최대 100만원, SM6 최대 320만원의 추가 혜택이 적용된다. QM6는 '2024 새해 특별 혜택' 50만원을 더해 최대 150만원이 적용된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르노코리아를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월불입금 선택이 가능하고 차량 반납 시 중고차 가격도 최대로 보장하는 잔가보장플러스 할부와 잔가 프리미엄 혜택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하이브리드가 대세 친환경차로 자리 잡은 것에 발맞추어 하이브리드 대중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2000만원대에서 만나는 새로운 XM3 하이브리드 모델도 새해부터 선보인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의 새해 1월 판매 조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 전시장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2-31 14:41: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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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SNS로 대중과 소통…"딱딱한 이미지 벗고 친근감 있는 기업으로"

현대제철이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철강업계 특성산 기업 간 거래가 전부인 만큼 일반 소비자들이 주요 고객인 기업과는 달리 굳이 불특정 다수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사 제품에 대한 이야기와 기업 소식,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는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잠재 고객에게도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할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철강업계 최초로 모바일 뉴스레터 '쇠부리토크'를 발행해 일반 소비자와의 온라인 소통에 나섰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뉴미디어 운영을 통해 '현대제철 무제한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현대제철의 유튜브 공식 계정에는 ▲무한궤도 시리즈 ▲STEEL VIBE 플레이리스트 ▲브랜드 이야기 ▲채용 소식 ▲문화/예술/사회 ▲제철人 이야기 등의 콘텐츠가 담겨있다. 이 중에서 플레이리스트의 'STEEL VIBE'와 무한궤도 시리즈의 '철멍주의' 시리즈는 구독자들에게 신선한 기획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STEEL VIBE'는 철강 제조 공정 배경의 영상에 박자가 빠른 팝송을 이어붙인 배경음악으로 만든 콘텐츠로 내적 동기와 댄스를 유발하는 일종의 노동요이다. 특히 영상에 수록된 곡들은 현대제철 임직원이 직접 큐레이션한 것으로 선곡 센스가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무한궤도 시리즈의 '철멍주의' 영상은 철강 산업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작된 영상으로 철강 제조 공정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5~6분 정도의 시간 동안 무한반복 루프로 상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밀폐형 돔을 배경으로 기획한 첫 번째 푸른제철소의 원료공정 과정을 시작으로 고로공정, 제강공정에 이어 연속주조공정까지 네가지 공정을 소개했다. 이 기획 또한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철의 생산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과 중독성있는 BGM과 귀여운 캐릭터들의 일사분란한 움직임에서 구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있다. 현대제철은 SNS를 통해 철의 친환경성에 대해 알리는데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월 3일 정크아트의 대가 김후철 작가와의 콜라보 영상으로 '철이 그린(Green) 세상' 캠페인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는 철이 가진 순환의 속성과 그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현대제철이 새롭게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에는 '내일을 그린다'는 의미의 '그린'과 친환경 철강의 비전을 상징하는 'Green'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았다. 현대제철은 이 캠페인을 통해 40번 이상 재활용되는 철의 지속가능한 특징을 예술작가와의 협업, 웹예능, 업사이클링 숏폼 챌린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SNS 마케팅을 통해 보수적인 철강 이미지를 벗고 일반 소비자에게 친근감 있는 기업으로 다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12월 18일 대중에게 친근한 기업이미지를 알리고자 피지컬 예능 퀸으로 불리는 개그우먼 김민경을 초대해 현대제철 남자양궁단과 이색 양궁대결을 벌이는 콜라보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은 게임 준비와 진행과정 내내 발휘되는 출연자들의 유머감각과 뜻하지 않은 돌발상황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게임의 백미는 출연자들이 1.5cm 크기의 '아몬드'를 활로 맞추는 대결로 성공 여부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2-29 10:18: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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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진행…광양지역 이웃들에게 새 보금자리 선물

포스코가 올해도 광양지역 이웃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지난 20일 광양 월파마을 일대에서 '희망의 집짓기' 준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2019년부터 포스코와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공급사들이 함께 모여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오고 있는 단체다. 특히 기업시민프렌즈는 올해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광양과 포항 지역의 전문기관과 함께 집을 지어주고 고쳐주는 '프렌즈 뉴 홈'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번에 준공식을 개최한 광양 지역 '희망의 집짓기' 사업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광양의 지역 이웃들 중 주거환경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돕고자,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와 함께 진행했다. 포스코는 공급·협력사들과 함께 지난 4월 기공식에서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에 2천만원을 전달하며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동참했다. 또 8월에는 기업시민프렌즈 임직원 100여명이 건축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틀과 창틀을 비롯한 목구조물 제작 봉사에 참여했다. 희망의 집짓기를 통해 완공된 건축물에는 10개 가구가 입주 가능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김태균·임형석 전남도의원,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이광희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김명훈 광양 기업시민프렌즈 봉사단장(광양㈜ 대표)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올해 지역사회 주거 취약계층에 선물해 줄 수 있는 따뜻한 집을 만드는데 공급사와 함께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포스코 기업시민 정신을 전파하며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비추겠다"고 말했다. 김명훈 광양 기업시민프렌즈 봉사단장(광양㈜ 대표)는 "포스코 및 지역 공급사들이 함께 땀흘려 지어 올린 집에서 입주자 가정 모든 분들이 새로운 희망과 꿈을 이루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지역사회 현안에도 앞장서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앞선 14일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을 방문하고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아동 및 장애인에게 전달할 쌀 1000kg과 이불세트 50개를 후원하는 '행복(幸福) 쌀(米)·이불 나눔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3-12-28 09:25: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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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콤팩트카 부분변경 세 모델 선보여…'더 뉴' CLA·GLA·GLB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마지막 신차로 부분 변경 콤팩트카 모델을 내놨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신차 3종을 26일부터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새 차종은 ▲쿠페 모델 2세대 부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CLA' ▲SUV 모델 2세대 부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GLA' ▲첫 부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B' 등 3종이다. 모두 3년 만에 부분변경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새 전면 디자인과 실내 트림 옵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가솔린 엔진, 최신 안전·편의사양 등을 담았다. 국내에는 '더 뉴 CLA 250 4MATIC', '더 뉴 GLA 250 4MATIC', '더 뉴 GLB 200d'가 이달 먼저 출시돼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더 뉴 GLB 250 4MATIC'과 고성능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B 35 4MATIC'도 추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신차 출시 상품군과 가격, 제원 등 자세한 사항은 전국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64개 공식 전시장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양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품기획전략 상무는 "지난 더 뉴 A-클래스에 이어 이번 신차 출시로 부분변경 콤팩트 차종 제품군이 모두 완성됐다"라며 "젊은 감각과 고급스러움을 담아 특별한 매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2023-12-28 09:14: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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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대 돌파 초읽기…국내 車 업계 판매량·수익성 모두 성장

국내 완성차 업계가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는 공급망 개선으로 생산 정상화와 내수·수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대표업체인 현대차와 기아는 전 세계 시장에서 7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도 수출 물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어난 387만5966대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2% 성장한 414만대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4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1년 465만7094대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7년 중국 정부의 사드 사태 보복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9년에는 400만대 밑으로 떨어졌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며 2021년 346만2499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국내 완성차 업계는 반등에 나서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 375만7049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400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 업체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77만3816대, 147만4236대를 생산해 전체의 84%가량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기아는 11.2% 각각 생산량이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올해 생산 대수가 지난해보다 70% 넘게 급증한 41만4642대에 달했다. 내수 판매가 3만6541대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KG모빌리티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11만3169대를 나타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와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 등의 흥행 덕분이다. 국내 업체들은 단순히 판매량을 확대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질적 성장도 이끌어 내고 있다. SUV와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국내 완성차 수출 단가가 2500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완성차 수출단가는 2018년 1670만원, 2019년 1792만원, 2020년 1983만원, 2021년 2277만원, 2022년 2350만원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최근 5년 새 900만원 가까이 오른 대당 수출 단가 덕에 올해 완성차 수출액도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어 국내 완성차 1·2위 업체인 현대차·기아는 지난 5일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300억달러 수출의 탑'과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두 업체는 수출액 규모에서도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는 수출액으로 최고 금액인 '수출의 탑'을 수상했는데, 자동차 업체가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 상이 수여된 60년 이래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7년 만에 합산 수출 200만대도 돌파할 전망이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주요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생산량이 줄었다. 올해 1~11월 생산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급감한 9만2267대에 그쳤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판매량과 수익성이 동시에 성장했다는 것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왔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전기차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한국산 자동차가 저가형 차량이라는 인식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27 15:48:1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