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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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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전주공장 여덟 자녀 직원에 스타리아 선물…저출산·육아지원 TFT 첫 행보

현대자동차 노사가 9일 전주공장을 방문해 여덟 자녀를 둔 직원 정기환 기술기사 가족과 간담회를 갖고 11인승 승합차 MPV 스타리아를 증정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대차 노사가 저출산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노사 차원의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한 '저출산·육아지원 태스크포스(TFT)'의 첫 행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TFT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생애주기에 기반한 출산·육아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김창국 현대차 울산생산담당 전무는 이날 정 기술기사의 가족을 만나 "저출산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TFT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출산과 육아와 관련된 여러 아이디어를 주면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또 다자녀 출산 및 육아에 따른 고충,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사 TFT는 간담회 종료 후 정 기술기사 가족에 현대차 스타리아와 세탁기, 건조기 등 42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했다. 선물로 증정된 11인승 스타리아는 부모와 여덟 자녀까지 온 가족이 다 함께 탑승할 수 있고 정 기술기사가 근무하는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 기술기사는 "저희 가족에 생각지도 못한 관심에 감사하고 앞으로 아이들을 더 잘 키우겠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드린 말씀을 바탕으로 더욱 좋은 저출산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 TFT는 다자녀 출산 직원뿐만 아니라 향후 난임 등 출산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관련 지원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2023-08-09 15:17: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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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자율주행·UAM까지 모빌리티 업계 변화바람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친환경차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친환경차는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는 1083만대로 전년(671만대)보다 61.3% 증가했다. 이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합한 수치다. 이같은 성장에 맞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라인업 확대와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한 혁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시대를 맞춘 체질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등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전동화 전환·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장 승부수 현대차는 최근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를 처음 공개했다.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를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현대 모터 웨이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도입,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 배터리 역량 고도화·전 영역 밸류체인 구축 추진 등 세 가지 전략으로 요약된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IMA 개발을 목표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중심 개발 체계보다 한 단계 진화된 형태다. E-GMP 중심 개발 체계는 같은 플랫폼을 쓰는 차종끼리만 부품 공용화가 가능하고 공용 플랫폼 부품이 23개 수준이지만, IMA를 통한 차세대 개발 체계에서는 전 차급 구분 없이 86개의 공용 모듈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차종을 개발할 수 있다. 또 IMA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실현을 위한 소프트웨어와의 호환도 중요하다. 현대차는 개방형 운영체제(OS) 적용으로 앱 생태계를 구축하고,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고도화와 공간 탐색 원격 주차·출차 제어 기능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는 현재 남양연구소 내 배터리 개발 전문 조직을 구성하고, 배터리 시스템·차세대 배터리 등 선행 개발을 포함한 기능별 전담 조직을 꾸린 상태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선보일 새 하이브리드차에 자체 설계한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 기술에 대해 어떠한 글로벌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앞으로 전동화 톱 티어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 모터 웨이는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전동화 중심의 사업 체제 전환을 통해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 고도화와 지역별 수급 안정화를 추진해 원가 절감을 현실화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50% 개선과 함께 40% 원가 절감을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는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원가 절감도 이뤄내는 로드맵을 추진한다. 배터리는 전기차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기아는 배터리 원가를 2018년을 기준으로 2026년에 75% 수준으로, 2030년에는 45%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기술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배터리 기술 고도화와 지역별 수급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급 확보를 위해 조인트벤처(JV·합작사) 비중을 확대하는 등 배터리 수급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출시되는 신차에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인 HDP(Highway Driving Pilot)를 적용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HDP는 시속 60㎞ 이하로 달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율주행 기술 '드라이브 파일럿'보다 20㎞ 빠른 시속 80㎞로 개발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취득한 카메라·라이다 같은 자율주행차 기술 특허 건수는 모빌아이, 웨이모, 뉴로, 바이두 다음으로 많아 글로벌 5위다. 전국의 다양한 도로와 시나리오별 검증 등 충분한 시험평가를 반복 진행하며 기술을 고도화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북미·유럽 등 해외에서도 자율주행 시험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말까지 북미와 유럽 권역별 HDP 특화 검증코스를 개발하고,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검증 등을 진행한다는 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포티투닷'을 인수한 것과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와 합작사 '모셔널'을 설립한 것도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G 모빌리티는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중형 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를 오는 9월 출시를 시작으로 내연기관 기반의 전기차 O100, KR10 등의 전기차 모델과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적용한 F100도 개발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OTA(무선통신) 차량용 통합 OS 적용 등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및 IT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 및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을 거쳐 SDV 기반의 전기자동차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자율 주행 부문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2014년 한국자동차연구원(당시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2015년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내 최초 지능형교통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더불어 OTA와 주요 모빌리티 기술 적용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GM의 글로벌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친환경차와 첨단 기술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전기차 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한 GM은 2030년까지 완전 전동화와 자율주행 분야에 총 350억 달러(약 46조 810억원)를 투자해 30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것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현재 판매중인 볼트 EV와 볼트 EUV에 이어 2025년까지 이쿼녹스 EV와 콜로라도 EV 등 GM 브랜드 산하 10개 차종의 전기차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은 ▲교통사고 제로 ▲탄소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라는 '트리플 제로' 비전을 바탕으로 한다. GM은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Ultium)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 확장, 자회사 크루즈(Cruise)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기술 상용화, 다양한 신규 사업 확대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GM은 주행 상황의 95%에서 핸즈프리(운전대에서 손을 떼는)주행을 가능케 하는 '울트라 크루즈'를 선보일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전략에 따라 부산공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귀도 학 르노그룹 부회장은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전기차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밝혔다. 학 부회장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룹 내 중요한 생산 거점"이라며 "부산에 연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설비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미래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부산에 전기차 생산시설 유치를 두고 타 지역 공장들과 경쟁을 벌였다. ◆플라잉카 등 하늘길 경쟁 가속화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회사 중 UAM에 가장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2019년부터 UAM 전담부서를 만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UAM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에서 UAM 연구·개발(R&D) 사업을 이어오다가 2021년 10월 슈퍼널이란 UAM 미국법인 이름을 공개했다. 슈퍼널의 목표는 2028년까지 전동화된 UAM 모델을 내놓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항공운송수단(RAM)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에는 롤스로이스와 UAM 기체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미국 GM은 2021년 전기 수직이착륙기 'e-VTOL'을 공개하며 UAM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4개의 날개를 장착하고 전기모터로 시속 90㎞로 날 수 있는 모델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미국의 전기 수직이착륙기 개발 업체인 아처와 협업해 UAM 시장 도전을 발표했다. 이미 베이징, 두바이, 로스앤젤레스 같은 주요 도시에서 기체 운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 올해 단거리 UAM을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요타는 2020년 미국 전기 수직이착륙기 스타트업 '조비 애비에이션'에 3억94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UAM 시장에 합류했다. 내년부터 하늘을 나는 '플라잉 택시' 서비스를 실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이 UAM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UAM은 복잡한 도심 속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비행형 이동수단을 의미한다. 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비롯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1조5000억달러(1976조 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컨설팅 업체 삼정KPMG는 2040년까지 UAM 시장 규모가 1조4740억달러(1941조 995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8-09 15:16: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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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 드라이브…'2023 현대 비전 컨퍼런스' 개최

현대자동차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에서 해외 우수 대학 박사 과정 인재 80여명과 현대차 관련 부문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현대 비전 컨퍼런스(Hyundai Vision Conference)'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 비전 컨퍼런스는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해외 우수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차의 비전을 알리는 동시에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채용 행사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참가 분야와 대상 지역을 확대해 총 6개의 미래 핵심 기술 분야와 관련된 미주·유럽유아세안 지역 일류 대학의 박사 과정 학생들을 초청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친환경 ▲선행기술 ▲로보틱스 등 6개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참석자를 모집, 총 14개국의 명문 대학 박사 과정을 거치고 있는 우수자 80여명을 선발해 초청했다. 또 올해 컨퍼런스에는 현대차의 글로벌 핵심 거점에서 미래 기술 개발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기술연구소(HATCI)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보스턴다이내믹스AI연구소(BDAII)의 임직원들이 동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앞서 북미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해 설명회와 직무 상담을 진행했다"며 "글로벌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 카네기 멜런 등 북미 대학뿐만 아니라 옥스퍼드와 뮌헨대학교 등 유럽 명문 대학교 박사 과정 학생들이 다수 참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스탠퍼드대학 박사 과정 미라 파사는 "세계 일류 대학의 학생들과 현대차 임직원들을 만나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현대차가 인류의 미래와 세계를 위해 하고 있는 업적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3-08-09 12:26: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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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신규 브랜드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공개…100년 기업 향한 방향성 담아

포스코그룹이 9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공개했다. 지난 5년간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목적인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온 포스코그룹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 변치 않는 존재의 이유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철광석에 기술을 더해 산업의 근간이 되는 철을 만들고, 염호에 기술을 더해 그린 모빌리티의 핵심이 되는 이차전지소재용 리튬을 만드는 등 포스코그룹의 본업을 통해 세상에 가치를 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포스코그룹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적극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각 사업회사별 브랜드 슬로건도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회사별 업의 특성을 반영해 차별성을 더함으로써 브랜드 슬로건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의 브랜드 슬로건은 '그린스틸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이며, 포스코이앤씨는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등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해왔다"며 "사업 구조 재편의 연장선 상에서 이번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하고, 슬로건에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그룹의 방향성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2023-08-09 10:52: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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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한항공 등 국내 기업 잼버리 지원손길 이어져

국내 기업들이 전북 군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지원에 힘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등에 이어 포스코그룹과 대한항공 등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4박 5일간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레지던스홀을 잼버리 이탈리아 대표단 160여명의 숙소로 제공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취지에서 신속하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 레지던스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교육을 위해 마련된 호텔식 숙소로 하루 최대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160여명의 잼버리 이탈리아 대표단이 포스코인재창조원에 머무는 동안 양질의 식사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앞서 지난 4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쿨스카프 1만 장을 잼버리 현장으로 보냈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일부터 새만금 야영지에서 갯벌 및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부스를 찾은 대원들에게 얼음물을 제공했다. 대형 에어컨이 설치된 포스코이앤씨 체험부스는 잼버리 대원들이 무더위 속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의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이앤씨는 대회 개막 첫날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에게 쿨스카프 1100장을 전달했다. 이날 국내 항공사 맏형인 대한항공도 잼버리 참가자 위해 숙소와 활동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최근 태풍 '카눈'으로 조기 철수를 결정한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자사의 신갈연수원을 숙소로 제공한다. 신갈연수원의 수용 가능인원은 200명이다. 대한항공은 행사가 종료되는 12일까지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팀워크 향상을 위한 실내 체육활동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항공박물관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잼버리에 참가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미래 인재들이 한국의 첨단IT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모로코와 부탄, 산마리노 등 참가자 150여명에게 용인 삼성생명휴먼센터를 숙소로 제공할 방침이다. SK그룹도 계열사별로 정보통신기술(ICT)과 반도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ICT 기술 체험관 '티움'에서 잼버리 대원을 대상으로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마포구 ICT 복합 문화공간 'T팩토리'에서는 최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SK하이닉스는 8일부터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서 하루 100여명이 참가할 수 있는 팹(공장) 윈도 투어를 통해 반도체 생산 과정과 기술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일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해외 청소년 대원들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초청했다. 공장 견학은 글로벌 3위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네덜란드,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의 사전 신청한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또 용인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를 활용해 핀란드와 네덜란드 잼버리 참가자 500여명의 숙소를 제공할 방침이다. LG 역시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전과 로봇, 디스플레이, 전장 제품과 배터리 등 LG 미래기술과 핵심 주력제품이 있는 전시장인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이노베이션갤러리와 LG전자 창원·구미 사업장의 스마트팩토리 견학 지원을 검토 중이다. 또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생태수목원인 화담숲의 자연 생태 체험 등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2023-08-09 08:02: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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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세계 3대 車시장 인도서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 점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를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전략 점검에 나섰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와 현대차 인도공장을 둘러보고, 현지 임직원들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정 회장은 모빌리티 거점으로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점검하고,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최상위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방문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출장 첫 일정으로 생산 공장보다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 회장은 인도기술연구소에서 인도 연구개발(R&D) 전략과 인도 전기차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인도기술연구소는 국내 남양연구소와 긴밀히 협업해 인도 현지에 적합한 차량을 개발하는 등 인도시장에서 판매를 증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기술연구소는 향후 현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는 물론 전동화, 자율주행, 인도 현지어 음성인식 기술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 중추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 시험 시설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수요가 증가하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도기술연구소가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8일엔 인도 첸나이의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인도법인 임직원들과 생산·판매 분야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도공장은 중장기적으로 차량 생산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SUV와 전기차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 500만대 산업수요 중 SUV가 48%의 비중을 차지하고, 전기차는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는 7월 출시한 경형 SUV 엑스터를 비롯 인도 시장에 특화된 SUV 모델을 지속 선보인다. 특히 2032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고, 현대차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2027년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439개까지 확대한다. 기아도 셀토스, 쏘넷 등 SUV 인기에 기반한 한 프리미엄 이미지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PBV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기아는 '기아 2.0' 전략을 통해 올해 상반기 6.7% 수준인 인도 시장 점유율을 향후 10%까지 높인다. 생산 차종을 확대하고 판매 네트워크도 현재 약 300개에서 2배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날 정 회장은 또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 청사에서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수상을 만나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 인도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타밀나두주 T.R.B. 라자 산업부 장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용화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김언수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스탈린 타밀나두주 수상에게 현대차 첸나이 공장에 대한 타밀나두 주정부의 다양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전동화를 비롯한 중장기 사업 계획을 전했다. 앞서 현대차와 타밀나두주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10년간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생산설비 현대화 등을 위해 2000억 루피(약3조2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규모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지난해 476만대의 신차가 판매되며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올랐다. 이중 승용차 시장은 380만대 규모로, 오는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자동차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상 최대인 80만7067대를 판매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전동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 캠페인을 통해 전기차 보급은 물론 자체적인 산업기반을 다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전기차 생산·판매 거점으로서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이 인도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고 마이크론,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인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08-08 15:59: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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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전용 서비스 제공…사전계약 인기 회복하나

기아가 첫 번째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9(EV9)' 고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8일 기아에 따르면 EV9 전용 케어 서비스는 차량 구매 고객을 위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EV9 전용 프로그램이다. 기아는 무선(OTA, Over the 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이용해 차량 상태를 관리하는 한편, 정비거점 방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원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가 났을 경우 자동 긴급 구조 및 사고 처리를 도울 예정이다. 정비를 위한 차량 입고, 출고 전반의 케어 서비스도 진행한다. 정비거점 입고가 필요한 경우 고객의 차량을 픽업해 정비한 뒤 고객의 위치까지 다시 탁송해주는 K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정비 기간 이동에 불편을 겪는 고객에게 필요 시 대여 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K딜리버리 서비스는 3년, 6만㎞ 이내 편도 기준으로 최대 6회 무상으로 제공하며 기아 통합예약센터나 정비거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정비 거점 반경 20㎞ 초과 시 일부 고객 부담이 있다. 정비 후 차량 출고 시 15일 이내에 모바일 쿠폰도 발급된다. 세차 쿠폰은 3년, 6만㎞ 이내 최대 6회, 차량 충전 쿠폰은 보증 기간 경과 전 횟수 제한 없이 발급된다. 아울러 차량 보증 기간(5년) 만료 2개월 전 EV9 구매 고객에게 보증 만료 도래 안내 및 잔여 무상점검 알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 대형 전기 SUV EV9은 공개 후 사전계약 1만대를 넘어서는 등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EV9은 지난달 1251대 판매되며 전월()1334대)보다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3-08-08 15:06: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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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여름철 폭염도 걱정없다' 렉스턴 뉴 아레나, 탑승 전 실내 온도 조절 '척척'

KG 모빌리티가 올 상반기 7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 2019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은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의 흥행과 프리미엄 대형 SUV 렉스턴 뉴 아레나 등의 대표 차종의 인기가 맞물리면서 시너지효과는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KG 모빌리티의 수익성 확대와 'SUV 명가' 전통을 잇는 렉스턴 뉴 아레나의 시승을 통해 인기 비결을 알아봤다.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까지 왕복 120㎞ 구간에서 렉스턴 뉴 아레나 4WD 2.2L 더 블랙 모델로 진행했다. 첫 인상은 대형 SUV의 웅장함이 느겨졌다. 기존 렉스턴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다이아몬드 셰이프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는 등 전체적인 라인을 살려 날렵한 인상을 준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850㎜, 전폭 1960㎜, 전고 1825㎜, 축거 2865㎜로 팰리세이드(축거 2900㎜)와 비슷한 수준이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820L로 골프백 4개도 가볍게 적재할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1977L로 늘어난다. 실내 공간도 여유롭다. 뉴 아레나는 공연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확 넓어진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 대시보드는 직선형 구조를 채택해 시인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특히 KG 모빌리티가 LG전자와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포콘은 무더운 여름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최근 한낮 기온은 36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야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의 경우 실내 온도가 최대 80도까지 상승한다. 차량에 탑승할 생각을 하면 등줄기에 땀이 맺힌다. 그러나 KG모빌리티가 서비스중인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을 이용하면 이같은 부담은 사라진다. 출발 5분전 스마트폰에 설치된 인포콘 앱을 이용해 차량의 시동을 걸고 실내 온도를 22도로 설정하면 외부에 주차된 차량에 탑승해도 기분좋게 출발할 수 있다. 이같은 기능은 겨울철에 차량에 탑승했을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을 열면 작동하는 전동식 사이드 스텝은 지상고가 높은 차량의 탑승 부담을 최소화해준다. 주행 성능도 만족스러웠다.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m을 발휘하는 렉스턴 뉴 아레나는 대형 SUV지만 뛰어난 가속력을 발휘했다. 가장 많이 접하는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어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반응해 무리없이 주행할 수 있었다. 또 8단 자동변속기도 변속감이 부드럽고 기어비가 폭넓어서 주행할 때 rpm을 효율적으로 유지했다. 과속방지턱이나 불규칙 노면의 충격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다. 다만 차체가 높은만큼 높은 속도로 코너링에 진입하면 언더스티어(코너링 시 가속하면 바깥쪽으로 나가는 경향) 현상은 부담스럽다. 또 핸들링 조작은 가볍다는 점에서 운전자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렉스턴 뉴 아레나의 가격은 4010만원(프리미엄)부터 시작된다. 운전석 메모리 시트를 포함한 하이 컴포트 패키지는 46만원, 컨비니언스 패키지(동승석 6웨이 전동시트와 워크인 디바이스)는 132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5213만원으로 책정된 더 블랙은 스페이스 블랙 외관에 20인치 타크 스퍼터링 휠과 전용 휠아치&도어 가니시가 적용된다.

2023-08-08 14:33: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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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도약! 변화의 물결] 철강업계, 친환경 철강사로 체질개선 가속화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사들이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생존을 위해 신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철강은 대부분의 산업에 기초 소재로 공급되며 '산업의 쌀'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업황 회복이 늦어지면서 철강사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 의존도를 낮추고 2차전지와 전기차 특수강 등으로 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新 성장동력 위한 벤처캐피털(CVC) 설립 국내 철강업계는 대형화·효율화되고 있는 중국 철강사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철강을 비롯해 성장 동력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환경 규제 도입을 앞두고 탄소 발생이 많은 철강 이외에도 새로운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지주사 체제로 개편하면서 포스코기술투자도 기존 VC에서 CVC로의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지난 1997년 설립한 '포스코기술투자'의 현재 운용자산(AUM) 규모는 2조원, 투자 포트폴리오는 150여개에 달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앞으로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7대 사업 분야에 전략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그룹도 올해 지주사 체제 전환과 함께 소재와 부품, 장비 등 미래사업 육성 준비에 한창이다. 지주사가 신사업 전략을 구상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CVC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으로의 인적분할 안건이 통과되면 지주사인 동국홀딩스 산하에 CVC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동국홀딩스는 철강, 소부장 시너지 사업 발굴 후, IT·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CVC를 통해 환경, 바이오 등 유망 분야 진출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주력인 철강분야에서도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 세아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신기술사업 투자를 위해 자회사 '세아기술투자'를 설립했다. 출자금액은 110억원이며, 디지털 전환(DT), 로봇 자동촤, 친환경 기술 등 미래 제조업 관련 분야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아기술투자는 올해 1월 금융감독원에 CVC 등록을 했으며, 3월에는 신기술사업금융업(신가사) 라이센스를 받았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달 24일 정기 주총에서 "철강 사업과 시너지를 높을 수 있는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물류와 IT 등에서도 그룹의 시너지를 모색할 것"이라며 "CVC를 설립해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수종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미래 먹거리 확보…체질개선 가속화 철강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기존 철강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5년간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체질개선, 지주사 체제 전환 등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그룹 사업의 포트폴리오 혁신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5년간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 6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2018년 7월 35조2000억원에서 올 7월24일 기준 115조원으로 3배 이상 올랐다. 특히 그룹 내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을 선도하는 포스코퓨처엠이 14배(2조9000억원 → 42조원),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재탄생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배(2조3000억원 → 11조6000억원) 성장했고, 대부분 그룹사들도 5배 넘게 올랐다. 포스코그룹의 2차 전지 사업의 경우 포스코홀딩스가 원료인 광물을 조달하고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와 음극재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재는 리튬, 니켈 등 광물 조달부터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까지 그룹 전반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양극재, 음극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사업 확대에 나선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연계 음극재를 양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세종과 포항에서 생산하는 천연·인조 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32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양극재 사업도 2027년 '니켈-전구체-양극재'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철강·화학·에너지자원 등)과 해외자원 개발, 제조(섬유, 면사 등) 등에서 에너지 영역 사업을 확대하며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재탄생했다. 올해 1월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민자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현대제철은 신사업으로 자동차용 소재 개발에 집중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22.6%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소재를 앞세운다. 전기차 소재는 '고강도·경량화' 2가지 특징을 모두 갖춰야 한다. 현대제철은 차량 경량화에 특화된 전기차용 '핫스탬핑강', 전기차 모터에 적용되는 고성능 특수강, 기존보다 내구성을 2배 이상 높인 스테빌라이저바 소재 등을 전면에 내세워 전기차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특히 현대제철이 독자개발한 '하이큐브' 기술은 미래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동국제강은 철강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신사업 발굴과 육성 과정에서 지주사로서 동국홀딩스는 전략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소재와 부품, 장비 등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춘 투자처 모색을 담당한다. 동국제강은 철강과 연계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이 자동차 산업 소재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특수강 활용 부품과 특수 철판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인력 충원과 소재 확보 등 인프라를 마련해 신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신설 냉연 사업회사 동국씨엠은 'DK 컬러 비전 2030'을 추진해 컬러 강판 사업 분야에서의 초격차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030년까지 컬러 강판 관련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 '2050탄소중립' 국내 산업 중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종인 철강업계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저탄소 제품 생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서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철강업계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8.9% 감소한 9300만톤을 기록했다. 철강업계 맏형인 포스코는 지난해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이 전년 대비 830만톤 감소한 7018만6000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 기준연도(2017~2019년) 평균 배출량인 7880만톤보다 10.9% 줄어든 수치다. 현대제철과 동국홀딩스는 지난해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이 전년 대비 조금씩 줄이는데 만족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2850만1000톤으로 전년 2848만9000톤보다 감소했다, 동국홀딩스도 지난해 187만8000톤을 배출하며 전년 동기 배출량 187만7000톤에서 조금 낮추는데 만족해야했다. 철강업계는 탄소국정조정제도 등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에 대응해 무탄소 철강 생산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를 환원재로 사용하는 하이렉스 공법을 2030년까지 개발 후 2050년까지 포항·광양제철소의 기존 고로를 '하이렉스'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 '하이큐브'를 구축해 집중하고 있다. 높은 품질의 저탄소 고급 강재를 생산,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반 저탄소 고급판재 생산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 전기로 1.0GPa급 저탄소 판재인 '프로토타입'도 개발한 상태다. 동국제강도 탄소 배출이 적은 '하이퍼 전기로' 연구 등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8년보다 10%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퍼 전기로는 기존 전기로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전기로다. 철 스크랩 예열과 장입 방식을 개선해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로인 '에코아크 전기로'의 전력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김학동 포스코그룹 부회장은 "철강산업은 전통적인 굴뚝산업, 탄소 다배출 산업이라는 한계를 넘을 것"이라며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업(業)의 진화를 이끌어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이 더디게 회복되면서 철강사들이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단순히 철강 만으로 생존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전환의 경우 투자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2023-08-07 15:07: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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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갱신…당기순익 14% 감소

롯데렌탈이 오토렌탈 사업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2018년 이후 5년 연속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86억원, 영업이익 85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7.4% 증가했다. 장·단기 오토렌탈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일반렌탈 사업의 산업재 및 로봇 포트폴리오 강화, 중고차 사업 단가 개선이 2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 외에도 사고·보상 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6.9%(▲39억원) 절감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롯데렌탈은 1분기에 이어 재무건전성 및 자산건전성도 매우 안정적인 추세를 지속했다.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차입금 의존도가 1분기 65%에서 2분기 62.4%로 2.6%p 개선되었고, 자산선전성을 보여주는 대손율도 1분기 대비 0.04%p 낮아진 0.15%를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6월 30일 최고경영자(CEO) IR 데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했으며, 하반기에 그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전략인 중고차 렌탈은 8월 내 온라인 플랫폼 '마이카 세이브'를 오픈하고 전국 100개 오프라인 지점과 판매를 병행하며 사업을 본격화한다. 중고차 렌탈 상품화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7월에는 전문업체 '핀카'에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중고차 매각 사업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좋은 중고차 수출을 핵심 사업으로 확장한다. 또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익성과 전략적 가치가 큰 단기렌터카 사업 확대 전략도 제시했다. 연내 그룹사인 롯데호텔, 롯데면세점과 연계한 프로모션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과 달리 롯데렌탈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4% 감소한 331억원을 기록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렌탈 본업인 오토렌탈 사업에 집중하고, 고객 관계에 기반한 성장 모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 "적극적인 신규 사업영역 확장과 기존 사업의 수익모델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속도와 지속가능성 면에서 상장사 최고 수준의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07 11:48: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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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여행 Tip' 대한항공, 쾌적한 여행 위한 기내 에티켓…타인을 위한 배려 필수

대한항공이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르면 항공기 이용 에티켓을 공개했다. 국제선의 공우 다양한 사람들이 장시간 한 공간에 모인만큼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요구되고 있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기내에서는 많은 승객들과 함께 한 공간을 공유하는 환경에서 여행을 하게 된다. 이때 좁은 좌석에서는 타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좌석 등받이는 이착륙 및 식사 시간대를 제외하고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단 등받이를 갑자기 젖히면 뒷좌석 승객의 신체 등에 부딪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타인의 공간도 존중해야 한다. ▲옆 좌석 침범하지 않기 ▲앞 좌석 팔걸이에 발 올리지 않기 ▲가운데 좌석 승객을 배려한 팔걸이 사용 ▲앞 좌석 하단에 나의 물건 보관하기 등 이다. 또 많은 승객이 취침 중인 휴식 시점에는 창문덮개 개폐 시 주변 승객을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는 행위 역시 삼가야 한다. 큰소리로 대화하거나 스피커로 음악, 동영상 재생하기 등 과도한 소음은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더불어 냄새 나는 외부 음식 취식하기, 화장실 이외의 장소에서 양치질 하기, 기내에서 양말을 벗는 행위 등은 자제해야 한다. 기내식으로 맥주·와인 등이 제공되더라도 과음으로 주변에 불편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주량에 맞게 조절하며 먹어야 한다. 특히 기내에서는 지상과의 기압 차로 인해 음주 시 평소보다 빨리 취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기내 화장실 사용 시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내 화장실은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남녀공용이기 때문에 잠금 장치를 꼭 확인해야 하며, 사용 후에는 세면대 물기를 닦는 등 뒷정리를 하고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 기내 흡연은 절대 금물이다.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의 흡연은 화재로 인한 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위험성 때문에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또 기내 흡연은 다른 승객의 불쾌감을 유발하고, 기내 공기 여과 장비 마모와 같은 악영향도 준다. 국내에선 전자담배를 포함한 기내 흡연이 적발될 경우 벌금형이 내려진다. 만약 운항 중이거나 계류 중인 항공기 내에서 흡연했을 경우 항공보안법 제50조에 따라 1000만원(운항 중) 또는 500만원(계류 중)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비행기 내에서는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승무원들은 승객의 편안함과 안락함도 고려하지만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좌석 벨트 착용, 좌석 등받이 조절, 창문덮개 개폐 등을 요청하면 이에 따르는 매너가 필요하다. 승무원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큰 소리로 부르기 보다 좌석 팔걸이에 있는 승무원 호출용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된다. 혹 승무원이 가까운 곳에 있다면 눈짓이나 가벼운 손짓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내 용품의 경우 무단으로 반출해선 안된다. 담요와 베개, 식기류, 헤드폰, 구명조끼 등 비행기에서 반출이 금지된 공동 물품을 무단으로 가져가다 적발될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2023-08-07 11:48:1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