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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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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SDV 전환 가속화…SW두뇌기지 포티투닷 제2판교로 통합 이전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이 제2판교테크노밸리로 사옥을 확장 이전한다. 전기차(EV) 모빌리티 연구 개발 및 테스트 공간을 넓히고 소통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포티투닷만의 공간을 마련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서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량'(SDV)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19일 포티투닷에 따르면 오는 12월 입주를 목표로 제2판교테크노밸리 소재 SW 드림타운에 통합 사옥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번 통합 사옥 구축은 급변하는 모빌리티 업계에서 최고의 EV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격 결정됐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닌 자율주행 전기차(AEV) 및 SDV 연구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테스트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포티투닷은 강남·양재·판교·용인 등에 분산돼 있는 임직원들이 한곳에 모이면 업무 몰입도와 효율이 높아져 최고의 결과물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통합 사옥은 임직원 약 1500명 이상이 상주 가능한 규모이며 전체 두 개 건물 중 한 개 건물을 단독으로 사용한다. 포티투닷은 사옥이 이전이 마무리되는 연말부터는 부서끼리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시너지가 본격 발휘될 것으로 본다. 신사옥은 임직원 수요를 분석해 몰입도 높은 연구 개발과 건강·복지까지 챙기는 포티투닷만의 정체성이 담긴 최적의 공간으로 꾸려진다. 새 통합 사옥은 EV 모빌리티 연구 및 개발 업무를 위한 '비히클 워크숍'(Vehicle workshop) 공간에 가장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는 각종 차량 테스트뿐만 아니라 실험실 등으로 꾸려진다. 외부에서도 포티투닷의 차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언베일(품평회), 전시·홍보 공간도 마련한다. 목적별, 인원별 회의실 등 다양한 업무 공간도 대폭 늘리고 회의실 예약부터 방문자·임직원 출입 등 모든 시스템을 자동화해 긴밀한 협업과 몰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 중이다. 한편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출신인 송창현 대표가 2019년 설립한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풀스택(운영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전반) 기술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 인수 이후에는 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서 인공지능(AI), 차량용 OS 설계 및 구축,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포티투닷은 그룹의 SDV 전환과 함께 스스로 운영되는 도시 교통 OS인 UM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구현을 위한 인재 채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외 완성차, 전기차 스타트업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까지 산업을 가리지 않는다. 전기차, 자율주행 등 전동화는 물론 클라우드, 블록체인, AI 등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경험을 가진 인재를 영입 중이다.

2023-06-19 11:10: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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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30호 구미시니어클럽 선정

타이어뱅크가 선정하는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30번째 주인공에 구미시니어클럽을 선정했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6월 16일 타이어뱅크 북구미점에서 전달식을 열어 감사장과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미시니어클럽은 2002년 창단,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타임 달러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누구나 봉사활동을 제공하고 수혜 받을 수 있는 상호보완적 봉사모델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커뮤니티케어'를 실천해왔다. 돌봄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7개 돌봄마을을 운영 중에 있다. 밥상 나눔, 24시간 운영되는 어르신 사랑방 운영,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각종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처럼 21년간 다양한 활동을 진행 노년층 사회 고립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공로로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30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구미시 시니어클럽 이원재 관장은 "타이어뱅크와 경북자원봉사센터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웃간 신뢰와 사랑으로 서로 도우며 살어가는 타임달러(품앗이) 운동이 여러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웃사랑 실천릴레이'는 타이어뱅크의 행복프로젝트 일환으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전국 자치단체 및 관계 기관의 추천을 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 또는 개인에게 매월 타이어를 기부하고 있다.

2023-06-19 08:2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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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승강기 수주…둔촌주공 314대

현대엘리베이터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승강기를 수주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1~3단지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전량 314대(434억원)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이번 수주는 총 승강기 대수나 수주액 모두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수주 규모는 엘리베이터 256대, 에스컬레이터 58대 등 314대다. 이전 현대엘리베이터의 공동주택 수주 최대 규모는 2021년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49대(약 305억원, 엘리베이터 247대, 에스컬레이터 2대), 2017년 송파구 헬리오시티 209대(156억원, 엘리베이터 209대) 였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전 임직원들이 39년간 노력의 결실로 최고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최상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위기와 기회는 늘 함께 오지만 이를 이겨내고 성취하는 것은 준비된 사람"이라고 신년사에서 강조한 바 있으며, 지난 16일 수주에 힘쓴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방문해 "지난 3년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큰 성과를 거둔 임직원 모두 수고했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으로 새롭게 조성될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는 2025년 지하3층~지상 35층, 85개동에 1만2032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다.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단일 단지에 1만 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현장이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원팀코리아' 일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인도네시아 스마트 시티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3-06-18 16:00: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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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임단협 핵심은 '임금인상·정년연장'…산업계 확산 조짐

대한민국의 전통 노동집약적 산업인 자동차 업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체제전환과 인구 고령화 등과 맞물리면서 '정년 연장'이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 맏형인 현대자동차와 기아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돌입한 가운데 정년 연장을 중심으로 기본급 인상, 성과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이외에도 철강, 조선업계 등도 임단협을 앞두고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산업계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가 지난 13일 상견례를 갖고 사측에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우선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당기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 현실화 등이 포함됐다. 별도 요구안에는 정년을 만 64세로 연장, 전기차 신공장 관련 인력 운영 방안 마련, 기존 파워트레인 고용변화 대응 등 고용 안정 요구안 등이 담겼다. 이 외에도 직원 할인 차종 확대, 식사시간 10분 유급화, 자녀 고교 입학축하금 100만원 신설 등도 요구했다. 기아 노조도 최근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기아 노조는 우선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의 30% 성과급을 요구했다. 또 별도요구안에는 정년 연장을 62세로 연장, 미래 고용안정, 주4일제 도입, 중식시간 유급화, 해고자 원직 복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현대차·기아 노조가 정년 연장 요구에 나선 것은 회사가 본격적으로 전동화 전환에 돌입하면서 일자리 확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생산 현장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먼저 부품 수가 내연기관차의 경우 3만여개에 달하지만 전기차는 1만5000여개, 수소차는 2만여개로 줄어든다. 여기에 첨단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공장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일자리 감소로 직결될 수 있다. 이같은 정년 연장 요구는 산업계 전반에서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를 비롯해 한화, HD현대 등 국내 주요 대기업 노조들도 정년 연장을 잇달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철강업계에선 한국노총 금속노련 소속 포스코노조가 정년을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완전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정년을 61세로 1년 연장해달라는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한 상태다. HD현대그룹 계열사 노조도 최근 정년연장을 담은 공동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노조는 정년 퇴직자에게 신차 할인 혜택을 주는 '평생사원증(명예사원증)' 제도를 도입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평생사원증이란 현대차가 25년 이상 장기근속 정년 퇴직자에 제공하는 것으로, 퇴직 후 2년마다 신차 구입 시 2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정가가 4000만원짜리 차라면 1000만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2023-06-18 13:34: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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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90 흥행 힘입어 수입차 시장서 거침없는 질주…2개월 연속 판매 3위

볼보자동차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며 국내 수입차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 5위를 기록한 볼보가 XC90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자동차가 지난 5월 수입차 판매대수 1502대를 기록하며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올해 1~5월까지의 판매량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091대를 기록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는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볼보자동차의 이러한 성장세에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SUV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는 점도 한 몫 했다. SUV 라인인 XC 레인지가 전체 판매량의 56%(3978대)를 견인하고 있다. 볼보의 플래그십 SUV인 XC90은 전년 동기 대비 35%나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XC90의 판매대수(1~5월 기준)는 2022년 779대에서 올해 1050대로 증가했다. 이는 안전성이 검증된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증명한다. XC90은 볼보자동차가 혁신적인 안전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하며 전 라인업의 '안전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 낸 상징적인 모델이다. '안전의 볼보', '안전의 대명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난 2월에는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주관하는 충돌 안전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이하 TSP+)'에 선정된 바 있다. 실제 볼보자동차는 XC90에 자사 최초의 안전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XC90은 2002년 전복방지 시스템, 2014년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제동 시스템·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을 최초 적용했다. 이 외에도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볼보자동차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XC90은 안전 기술뿐 아니라 디지털 커넥티비티까지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2023년식 XC90에는 한국시장을 위해 지난 2년간 볼보자동차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탑재됐다. 향후 공개될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는 차량 내 결제 가능한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In-car Payment)'를 비롯해 OTT 서비스 등 다양한 미디어 스트리밍 기능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또 15년 무상 OTA 업데이트를 제공해 고객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차량 내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또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환경보호 강화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XC90의 파워트레인은 브랜드의 친환경 전략에 따라 PHEV와 MHEV로 구성됐다. PHEV인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롱레인지 배터리를 탑재, 최대 53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2.3 kg·m, 제로백(0-100km/h)은 5.3초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는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더욱 부드러운 가속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고급스러우면서도 포근한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인테리어를 적용해 넓고 우아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마감에는 나뭇결이 살아있는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를 적용해, 포근한 실내 드래프트 우드의 무드를 완성했다.

2023-06-18 11:15: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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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모바일로봇 기술개발 추진…안전한 스마트 제철소 구현 가속화

포스코가 근로자 안전과 체계적인 설비 관리 강화를 위해 모바일로봇 기술개발에 나선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공정연구소는 16일 로봇솔루션연구그룹, 위드로봇, 에이딘로보틱스와 각각 스마트 와이어 로봇솔루션 및 4족 보행로봇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위드로봇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와이어 로봇은 영상, 음향, 열적외선, 라이다와 같은 다양한 센서를 모듈로 장착한 뒤, 케이블카처럼 줄을 타고 이동하면서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고를 감시하고 찾아내는 로봇이다. 포스코는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작업 공간의 위험 요소와 각종 기기 고장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으나, 기존의 고정형 감시카메라를 활용한 방식은 넓은 제철소의 작업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설치 필요 대수가 많고 설치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드로봇과 공동연구를 통해 영상 및 여러 종류의 센서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와이어를 따라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 제철소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2년에 개발된 스마트 와이어 로봇은 포스코 광양 제철소 연료공장에 시범 설치되어 컨베이어 벨트 고장을 효과적으로 검출하는 결과를 입증했고, 제철소 전역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포스코는 위드로봇과 공동연구를 통해 제철소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해 맞춤형 기능을 구현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위드로봇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로봇 연구실 박사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회사로, 인공지능 엣지보드 하드웨어 개발, 고속 신호처리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로 특허 22건을 보유한 연구개발 전문업체다. 에이딘로보틱스와는 접근성이 제한된 제철설비의 진단을 위하여 설비점검용 4족 보행 로봇의 개발을 추진한다. 제철소의 설비점검 작업은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생산 설비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작업이지만 일부 설비는 작업자의 접근이 어려워 작업자의 안전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있었다. 포스코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딘로보틱스와 협력해 위험 설비 점검용 4족 보행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지능화된 모바일로봇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앞으로도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6-18 10:37: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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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GT-line 정부 인증 후 하반기 출시 예고…'EV9'은 본격 판매

기아 브랜드 첫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9(이하 EV9)'가 드디어 출시된다. EV9 GT-line은 올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기아는 EV9 기본모델을 19일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한다고 18일 밝혔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이다. 기아의 전동화 대전환을 이끄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벨로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다. EV9은 웅장하고 당당한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선사할 다양한 2열 시트 구성 등을 갖췄으며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기아는 EV9 기본모델의 트림을 에어와 어스 두 가지로 운영하며 각 트림에서 2WD와 4WD의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어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클러스터·공조·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윈드쉴드·1열·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10 에어백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핵심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해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 어스 트림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12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탑재돼 한 차원 높은 실내 고급감을 선사한다. EV9 기본모델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에어 2WD 7337만원 ▲에어 4WD 7685만원 ▲어스 2WD 7816만원 ▲어스 4WD 8163만원이다. EV9 GT-line은 주요 정부 부처 인증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EV9 출시를 기념해 많은 고객이 EV9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시승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기아는 지난달 성수동에 문을 연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연중 운영해 고객이 EV9의 첨단 기술과 전동화 플래그십의 가치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롯데호텔 제주', '핀크스 포도호텔', '롯데스카이힐CC' 등 제주도 소재 프리미엄 호텔 및 골프장과 협업해 이용 고객 대상으로 시승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이달 26일부터 각 호텔 및 골프장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6월 30일부터는 기아의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 플렉스'에 EV9을 추가해 EV9의 우수한 주행성능을 알린다.

2023-06-18 10:29: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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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아이오닉5·아이오닉6·EV6 파리서 '부산' 새기고 달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를 앞세워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제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 중 전용전기차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린다. 현대차그룹은 부산 로고를 랩핑한 전용전기차 10대를 한국 대표단에 이동 차량으로 제공했다. 회원국 주요 인사들은 물론 파리를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리는 홍보 활동이다. 'BUSAN is READY!'라는 로고를 랩핑한 전용전기차들이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운행할 계획이다. 한국 공식 리셉션이 열리는 21일에는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오가며 각국 대표부 이동 차량으로 쓰인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등 현대차그룹의 전용전기차 3종이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을 고려해 랩핑 차량을 전기차로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친환경 차량 등을 활용해 현지 우호 분위기 조성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6월과 11월 170~171차 BIE 총회 기간 중 파리 시내 주요 관광 명소에서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차량을 운행했다.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투싼 등이 총회장과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돌며 부산을 알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준비된 부산'을 새긴 전용전기차들은 파리 곳곳을 누비며 움직이는 응원도구"라며 "마지막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8 10:18: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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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핵심 SW 인재 찾기 나서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SW) 우수인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는 자율주행·전동화·커넥티비티로 상징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의 핵심이 SW에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2023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23일까지 만 18세 이상 대학생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당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대회를 2021년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 개편한 이벤트다. SW 개발 문화를 조성하고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브랜딩 구축을 목표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30일 온라인 예선과 다음달 7일 오프라인 본선으로 진행된다. 학생부와 일반부에서 각각 예선을 통과한 상위 50명씩, 총 100명이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룬다. 총 4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Python) 사용이 가능하며,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의 사업 특성을 고려한 임베디드(내장형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춰 메모리, 시간, 프로그래밍 언어 제약 등을 강화한 출제가 예상된다. 각 부문별로 1등에게는 최신형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 2·3등에게는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 이 외에는 입상자들에게도 아이패드와 갤럭시 버즈 등 총 1억6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상위권 입상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본선 진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와 같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후속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SW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통합채용 등 탄력적 채용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SW 및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운영에 나선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채용연계 트랙', 학력과 전공 구분없이 실력만으로 평가하는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등 유연한 채용 전형을 선보여 왔다. 또 현대모비스는 내부 SW 우수 인재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SW 탑 탤런트 프로그램' 운영도 병행한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의 중심에 SW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중 SW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 10% 수준에서 2030년 30%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06-18 10:17: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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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흑자전환 이끈 로베르토 렘펠 은퇴…헥터 비자레알 8월 부임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8월 1일부로 헥터 비자레알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한국지엠 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의 신임 사장 겸 CEO로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자레알 사장 내정자는 "중요한 사업 전환기에 한국지엠을 이끌게 돼 영광이며, 훌륭한 인재들로 구성된 한국팀을 이끌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팀은 코로나 대유행 상황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즈니스 전환에 큰 진전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은 이제 GM의 글로벌 벤치마크 사례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사업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 이러한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실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비자레알 내정자는 2012년부터 수년간 한국사업장에서 기획·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시장 동향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GM 멕시코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 개발 성과를 토대로 판매·성장을 주도해왔고, 이는 한국의 수출 사업과 시장 점유율을 성장시키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레알 사장 내정자는 1990년 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생산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시작해 멕시코와 미국에서 산업 엔지니어링 매니저, 차량 라인 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여러 국가에서 근무 경력을 쌓았다. 2008년 그는 GM 멕시코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의 임원으로 선임되었으며, 최고임원그룹 멤버가 되었다. 현재 멕시코 및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등 14개국의 딜러망도 책임지고 있다. 한편 로베르토 렘펠 현 한국지엠 사장은 GM에서 40여년간 근무를 마치고 퇴임한다. 렘펠 사장은 "그동안 GM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는 한국 사업을 이끌 수 있어 매우 큰 영광이었다"며 "우리가 함께 구축한 탄탄한 토대 위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 사업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3-06-16 10:58: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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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쌍용차 파업 손배소 파기환송에 재계 우려…"산업 현장 혼란 야기 우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파업과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 정리해고 반대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과 관련해 대법원이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같은 맥락의 판결을 내놓자 경영계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법원은 15일 대법원은 이날 현대차가 금속노조 비정규직지회 소속 파업 참여 노동자 4명을 상대로 20억원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업 참여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노동자별로 판단해 손배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이날 또 쌍용차가 정리해고를 반대로 장기파업한 전국금속노조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도 노조가 33억1140만원을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단한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연손해금을 더 적게 산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역시 노조의 손을 들어준 판결이다. 이에 경제단체들은 이번 판결이 산업계와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추광호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판결은 불법쟁의의 손해배상에 대해 연대책임을 제한하는 것으로, 향후 개별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공동불법행위로부터의 피해자 보호가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의 과격화로 노사관계가 악화되어 산업현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업의 국내투자를 위축시키는 등 국가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강석구 조사본부장은 "불법파업에 대한 책임을 경감시켜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것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법원이 오히려 산업현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노사갈등을 조장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민법에서는 공동불법행위에 대해 참가자 전원에게 연대책임을 부과하고 있는데, 이번 대법원 판결은 민법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향후 산업현장에서 유사한 불법행위들이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3-06-15 16:31: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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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16일 분할 3사 주식 거래 재개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이 16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한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이달 1일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신설법인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 신설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 총 3개사로 분할했다. 6월 16일부 분할 3개사 모두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5월 30일부 주식 거래 정지 상태다. 인적분할에 따라 기존 동국제강 주주는 분할 3개 회사에 대해 동일 비율 지분을 가진다. 분할 3사 주식은 지난달 26일 종가인 1만1400원으로 시작한다. 당일 8시 30분부터 개장 전까지 최저호가(1만1400원의 50%)에서 최고호가(1만1400원의 200%) 범위 내에서 매도 매수 호가를 접수해 기준가격이 결정되며, 개장 후 기준가격을 기준으로 상하 30%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존속법인 동국홀딩스는 그룹 전략 컨트롤타워로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장세욱 부회장은 분할주총 당일 "철강 연관 소재·부품·장비 분야서 신성장 사업을 최우선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국홀딩스는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 발굴 후, IT·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향후 미래 기업형 벤처케피탈(CVC)설립으로 신수종사업 확보에 나선다. 신설법인 동국제강은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에 힘쓴다. 전기로는 고로 대비 탄소배출량이 4분의 1수준으로 미래 친환경 철강 시대 전환을 이끌 핵심 공정으로 평가받으며,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전기로를 도입·운영한 회사다. 신설법인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을 전략 삼아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 구축에 주력한다. 동국씨엠은 국내 최초로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럭스틸, 앱스틸 등 브랜드를 통해 맞춤형 컬러강판 시대를 개척한 회사로, 단일 공장 기준 글로벌 1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존속회사가 투자 부문에 주력하고, 사업회사가 전문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공개매수 현물출자로 지주사 체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15 16:08: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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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스타트업 1.3조 투자 결실 공개…향후 지속 투자로 경쟁력 강화

네 바퀴가 달린 배송 로봇이 나무 재질로 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린다. 일정 구간을 이동한 로봇은 박스 형태의 본체에서 음료를 내놓았다. 또 라이다와 카메라를 장착해 야간에도 도로 상황에 맞춰 안정적으로 물건을 배송한다. 이 로봇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분사해 라스트마일(배송의 최종 단계) 배송 로봇 기업으로 성장한 '모빈'이 제작했다. 현대차그룹이 1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HMG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를 열고 모빈처럼 직접 투자하거나 협업을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의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모빈을 비롯해 모빌테크,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뷰메진, 어플레이즈 등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한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00여 개 이상 스타트업에 1조30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모셔널, 슈퍼널 등 대규모 해외 투자는 제외한 수치다. 분야별 투자액은 모빌리티가 75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동화 2818억원, 커넥티비티 1262억원, 인공지능(AI) 600억원, 자율주행 540억원, 에너지(수소 포함) 253억원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이라는 혁신거점을 운영 중이다. 한국에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제로원'을 설립했다. 또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총 19개의 투자 펀드를 운용하며 글로벌 투자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스타트업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0개 사내 스타트업이 분사했으며 이들 업체의 누적 매출액은 약 2800억원, 신규 인력 채용은 800명 이상을 달성했을 정도로 시장 가치와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황윤성 상무는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개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혁신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 분야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AI, 양자기술 등"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월에 편의점 CU와 현대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에서 로봇 배송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하며 2024년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최진 모빈 대표는 "올해는 배송로봇 시스템 및 시장성 검증 단계이며 2024년에는 시장 확대, 2025년에는 보편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가 존재감이 없을 때부터 현대차그룹의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템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줬고 내부적 갈피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과 자율주행 정밀지도·가상 모델하우스 등의 부문에서 협업하고 있는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자금 유치가 어려운 사업 초기에 현대차그룹의 투자 덕분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황윤성 상무는 "현재까지 투자금은 현대차그룹 규모에 비해 크지 않다"며 "앞으로도 예상능 정해놓고 투자하기 보다는 꼭 투자가 필요한 기업이나 센싱해야할 분야가 있다면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는 물론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로원팀 노규승 팀장은 "SDV 관점에서는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검토 중"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가진 자원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서 저변을 넓히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6-15 15:59: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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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건조 필리핀 호위함, 3년 만에 한국 방문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이 울산을 떠난지 3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호세 리잘(Jose Rizal)함'이 정기 창정비를 위해 15일 울산 본사 함정건조 도크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날 HD현대중공업 임직원을 비롯해 도크에서 건조중인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승조원들이 도크 앞에 직접 나와 호세 리잘함의 입항을 환영했다. 호세 리잘함은 HD현대중이 건조해 2020년 5월 필리핀에 인도한 2600톤급 최신예 호위함으로 유류 수급 없이 최대 4500해리(8300km) 이상을 항해할 수 있고 76㎜ 함포와 함대공미사일, 어뢰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필리핀이 해군 전력 현대화를 위해 처음으로 해외 조선소에 발주해 건조한 호세 리잘함은 2020년 취역 첫 해 다국적 해상 훈련인 '환태평양(RIMPAC·림팩) 훈련'에 참가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등 필리핀 해군의 대표 주력 함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동급의 두 번째 함정인 '안토니오 루나(Antonio Luna)함'도 예정된 납기를 1개월 단축해 2021년 필리핀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또 지난해 필리핀 수빅(Subic) 해군기지에 함정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필리핀에 인도한 호위함 2척에 대한 M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품의 적기 공급과 정기적 점검 서비스 등 함 운용 측면에서 호위함 승조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7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실시되는 이번 창정비에서 호세 리잘함은 함정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각종 추진·무기 체계 및 구성품 등을 점검하고 주요 소모 부품을 교체·보수할 예정이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에서 추가로 수주한 2척의 초계함과 6척의 원해경비함도 건조 중으로 K-방산의 명성을 함정 분야로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3-06-15 15:34: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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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함정 진동·소음 줄이는 '제진재' 국산화 성공

한화오션이 함정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 작전 성능을 높여주는 도료인 제진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그동안 수상함과 잠수함 등 함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상대에게 위치를 빨리 노출시키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진재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수상함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0년간 제진재는 미국과 독일 등 수입에 의존해오며 공급사에서 요구하는 최소주문수량(MOQ : Minimum order quantity)의 조건을 맞추기 위해 필요 이상의 도료를 발주해야 했다. 또 작업 일정 변경 등으로 유통기한을 넘길 경우 일부 수량을 폐기해야 했고 통관절차 등으로 수급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등 자재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번 한화오션이 개발한 제진재는 해외 수입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국산화로 최소주문수량이나 통관절차상 문제없이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생산효율도 극대화했다. 또 한화오션이 개발한 제진재는 로이드 선급 인증서를 획득해 국내외 함정은 물론 특수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새로 개발한 제품을 국내 및 해외 함정 등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선급의 승인은 물론 기존 제품 이상의 성능이 나와야 하기에 이번 국산화는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제진재 국산화 개발로 한화오션의 소재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었다"며 "사업보국의 이념에 따라 함정 건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5 15:33:5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