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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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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임직원 600여명 포항·광양 등 전국 사업장서 봉사활동 펼쳐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광양 등 전국 사업장에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광양·세종·구미·서울 등 전국 5개 지역 사업장 임직원 600여명이 환경정화, 농촌 일손돕기, 어린이 도서 기부, 사랑의 빵 나눔 활동 등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일에는 광양 세승마을을 방문해 일손부족 농가의 매실 수확을 지원했다. 같은 날 세종 근무 임직원들은 전의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도서 기부와 함께 경부선 전의역 등 사업장 인근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13일에는 구미 지역에서 사업장 인근 하천과 도로변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고, 서울 임직원들은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빵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15일에는 포항지역 임직원 250여명이 포항 청림해변 등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사업장 인근에서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푸드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포항선린애육원, 전남아동자립지원기관 등과 '청년 자립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보호 종료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

2023-06-15 14:39: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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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나다서 E-GMP 플랫폼 가치 입증…아이오닉6·아이오닉5 올해 친환경차 선정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모델들이 캐나다에서 뛰어난 가치를 입증했다. 현대차는 '2023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에 아이오닉 6, '2023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 유틸리티 차량'에 아이오닉 5가 각각 선정되며 2관왕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주관하며 캐나다 시장에 판매하는 친환경차를 대상으로 ▲충전시간 ▲주행거리 ▲주행성능 등을 고려해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이달 초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는 승용과 유틸리티 친환경차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 3차종을 발표했다. 아이오닉 6는 ▲BMW i4 ▲도요타 프리우스를 아이오닉 5는 ▲기아 EV6 ▲포드 F-150 라이트닝을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아이오닉 6는 지난 4월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이후 캐나다에서도 다시 한번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6는 현대차 역대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수치인 공기저항계수 0.21을 바탕으로 6.2㎞/㎾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과 산업부 인증 기준 524㎞에 달하는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를 자랑한다. 아이오닉 5는 올초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과 '2023 캐나다 올해의 차 전기차 부문' 선정 후 이번에 친환경차 유틸리티 차량 부문 수상을 하며 명실상부 캐나다 최고의 차 반열에 올랐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외장 디자인과 혁신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돼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의 친환경차 부문 동시 수상은 현대차 E-GMP 기반 차량의 뛰어난 친환경 상품성을 인정받은 성과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캐나다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 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6-15 14:38: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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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더 하우스 오브 지엠서 GMC '시에라 드날리' 인도식 진행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GMC 시에라 드날리 차량 인도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GM은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진행된 인도식에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와 GMC 시에라 드날리 구매 고객인 변상은씨가 참석했다. 이번 인도식은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방문해 GMC 시에라 드날리 차량을 경험하고, 현장에서 온라인 계약까지 진행한 변 씨의 차량 인수를 축하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변 씨는 "GMC 시에라를 직접 시승하고 나서 듬직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주행 성능 등이 마음에 들어 구매를 결정했다"며 "특히 차량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처음이라 생소했는데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의 마스터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줘 만족스러운 차량 구입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상 1, 2층 규모의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는 쉐보레, 캐딜락, GMC의 시그니처 모델이 전시돼 있다. 이를 통해 GM은 국내 소비자에게 세 글로벌 브랜드의 가치를 전하고, 정통 아메리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차량 시승예약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더 하우스 오브 지엠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3-06-15 13:50: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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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탄소 배출량 감축 선언…온실가스 측정 범위 스콥3까지 확장

롯데렌탈이 탄소 배출량 감축에 속도를 높인다. 롯데렌탈은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한국경영인증원을 통해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렌탈은 올해 GHG(Greenhouse Gas) 프로토콜 온실가스 배출 측정 범위를 스콥3까지 확장하며 탄소 배출량 감축 전략 수립을 선언했다. GHG 프로토콜은 글로벌 스탠더드 온실가스 회계 처리 및 보고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 범위에 따라 스콥1·2·3로 나뉜다. 스콥1은 기업이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스콥2는 기업이 외부에서 구매한 전력, 열 등의 에너지를 사용하며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 스콥3는 기업 활동과 연관된 가치사슬 전체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을 뜻한다. 롯데렌탈이 산정한 스콥3는 세부 카테고리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임대자산의 운영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 브랜드를 통해 차량 렌탈 사업을 전개하며 단일 법인으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임대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 매각된 차량 약 4만여 대를 차급·유종·상품별로 분류해 평균 주행거리를 산출한 후, 한국에너지공단의 평균 연비 자료를 토대로 총 24만여 대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했다. 그 결과 보유 차량에서 총 66만 7000여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탄소 절감을 위한 친환경차 확대 등 ESG 경영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스콥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가는 것은 물론, 친환경차 전환 선도 기업으로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6-15 13:23: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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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동맹' 다시 뭉쳤다…정의선 등 기업 총수 "수소 산업 활성화 뜻 모아"

국내 기업들은 H2 서밋을 통해 지속적인 수소사업 투자 의지를 알리고 한국 수소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수소 사업 개발에 집중했다. 청정 수소에너지 생산과 공급망 구축, 연료전기와 모빌리티 등 관련 제품 개발 등 각 기업마다 보유하고 있는 기술 협력을 통한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H2 서밋 2차 총회에서 만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그룹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달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액화수소 생산과 함께 액화수소충전소를 SK와 협력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 주요 상용 OEM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베코와는 2022년 3월 파트너십 체결했고, 유럽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파운그룹과 계약을 체결해서 3년간 총 1100기의 수소전지를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수소연료전지차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인 현대차그룹은 넥쏘 승용차, 엑시언트 트럭, 유니버스 버스 등 수소 모빌리티 개발을 넘어 수소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정 회장은 "올해 북미에 수소트랙터 공개할 예정이고 2025년 넥쏘 후속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음식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물류체계를 구축해서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청정수소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친환경적인 자원순환구조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물류체계 완성을 위해 완성차, 철강 등 주요 사업장인 울산, 당진 등을 중심으로 수소 물류트럭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사업장은 완성차 신공장 건설 초기 단계부터 수소물류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계열사 SKE&S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세계 최대인 연산 3만톤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가동하고, 생산한 액화수소는 전국 주요 지역에 구축할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수소버스 등 차량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은 "탄소 중립 시대에 수소는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반해 인프라는 뒤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블루 수소(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활용한 수소)를 거쳐 그린 수소까지 가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이 아니라 국가 과제로서 다뤄야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20년 12월 수소 사업 비전을 공개하고 수소 사업을 통해 탈탄소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50만톤, 2050년까지 700만톤의 수소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국내 수소 생태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H2 서밋 회원사 협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정부와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유통을 위해서 수소 및 암모니아 파이프 라인 구축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D현대는 2021년 수소 사업 비전 '수소 드림(Dream) 2030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그룹 내 계열사들의 인프라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육상과 해상에서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는 수소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2025년까지 100㎿(메가와트)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를 구축하고 세계 최초의 2만㎥급 수소 운반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연료 공급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수소연료전지 추진선도 개발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HD현대는 바다로부터 수소 벨류체인(가치사슬)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해상풍력발전 또는 SMR(소형모듈원자로)을 통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이렇게 생산한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대형상선까지 적용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경제 전반에 걸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그룹에서는 계열사 두산퓨얼셀이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의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두산퓨얼셀은 수전해 시스템과 수소액화플랜트 등을 통해 수소 생산과 유통에도 나서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풍력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을 진행 중이며 소형모듈원전(SMR)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비행시간을 크게 늘린 수소 드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응급 물품 배송, 가스배관 모니터링, 산림 감시 등에 투입했다..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는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반에 걸쳐 핵심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동시에 한국의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기업간 전략적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이날 총회에 앞서 "효성그룹은 2000년부터 CNG 충전사업, LNG, 수소충전소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해 왔고 국내에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건설했다"며 "울산에 건설 중인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직영하는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국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6-14 16:43: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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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수소 비즈니스 서밋' 총회 개최…"시너지 창출 노력"

"주요 기업과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 국내 주요 기업 총수가 우리의 수소사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수소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데 공감했다.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등 국내 17개 기업이 참여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H2 서밋)이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차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이날 2차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사업대표,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현대 사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구동휘 E1 부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동민 이수화학 대표이사,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그룹 최고경영자들은 수소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지속적인 수소사업 투자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했다. 우선 H2 서밋은 민간 수소기업 협의체로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또 각사 대표들은 한국이 수소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글로벌 투자 및 국내외 협업 기회를 창출하는 등 H2 서밋을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시키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아울러 신속한 수소경제 전환을 위해 정부의 수소 정책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수소 생태계를 구현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특히 수소정책 수립 시 산업계의 수렴 의견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사업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속도감 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공조하자고 뜻을 모았다. 사업협력 영역에서는 수소산업 핵심 주제별 사업 협의체 결성을 지원해 사업주체들의 공통 이슈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 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 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 표준 및 인증 체계 수립 협의체 등 국내 수소 경제가 우선 풀어야 할 영역에서 협의체를 운영해 실질적인 협력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술확보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수소 협의체와의 연대체계를 강화하자는 의견도 모았다. 연내 수소펀드 출자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추가 출자 회원사 및 FI(재무적 투자자) 모집을 강화하고, 수소 가치사슬별 및 지역별 수소펀드를 출범하고 해외 글로벌 펀드와의 투자 협력을 추진하는 등 펀드 규모 확대와 운용 내실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소는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수요에 비춰 아직 인프라 측면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며 "여러 기업과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고, 인프라 관점에서 우리가 솔선수범해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제안했다. H2 서밋 관계자는 "국내 대표 기업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수소 경제가 빠르게 발전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수소 생태계엔 여러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서밋 이니셔티브 발표 역시 이러한 과제를 이른 시간에 해결하고 기업들의 수소 산업에 대한 사업추진과 투자 의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3-06-14 16:43: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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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미래 철도 청사진 'H-플로우' 부산서 선보여

현대로템이 국내 최대 규모의 철도 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철도차량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H-Flow'를 주제로 역대 최대인 3708㎡(11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격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철도 전시회다. H-Flow는 현대로템의 역사가 집약된 사람 중심의 철도차량 및 기술, 친환경 수소 비전을 보여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전시관 초입에는 국산 기술로 만든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EMU-320의 실물과 함께 우리나라 고속철도 역사관이 배치됐다. 역사관에서는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 이후 20년간의 고속차량 개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최초로 실물이 공개되는 수소전기트램을 중심으로 수소 모빌리티 기술 전시 구역도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책과제로 실증사업이 진행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올해 말까지 개발이 완료될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운행 시간당 800μg(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107.6kg의 청정 공기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소전기트램은 탄소중립 시대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업계 최초로 본상도 받았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전동차,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대만 철도청 통근형 전동차,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등도 실물로 선보였다. 또 차량 주행 및 유지보수 작업을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 GTX-A 전동차에 적용되는 통신 네트워크 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유지보수 디지털 플랫폼 등 철도 기술 관련 연구개발 성과도 공개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산 동력분산식 고속철 기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글로벌 철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4 16:15: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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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와 홍콩서 투자업계 '큰 손' 만나…글로벌 자금 확보 총력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현지에서 16일까지 진행되며 외국인 투자자 지분을 늘리고 해외 대규모 펀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자산관리 규모만 1조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해외 투자사를 포함해 총 12개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1대1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자사들은 합병에 따른 LNG밸류체인 통합 시너지와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 설립, 이차전지소재 조달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해 폭 넓게 질의하며 회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력사업인 친환경 에너지와 철강, 식량, 신사업의 단계별 성장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미래 기업가치와 연계해 설명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비전선포식에서 2030년 시가총액 23조 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기업가치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확대 개편한 IR 조직을 중심으로 기업설명회와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밸류데이'와 '애널리스트데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경영층과 IR담당자 및 투자자 간 상시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이후 900억 원 규모의 신규 패시브(Passive) 자금이 유입되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체감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해외 소통 창구를 확대해 대규모 글로벌 펀드 자금을 확보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4 13:32: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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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태국 치앙다오 현지 봉사활동 실시…"사회공헌 활동 지속해나갈 것"

대한항공이 태국 치앙다오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자사 사내 봉사단원들이 지난 6월 8일부터 13일까지 태국 치앙다오 지역을 방문해 현지 주민들을 위한 도로 포장 공사와 한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태국 치앙다오 지역은 치앙마이 북쪽 해발 2100m 고원에 위치해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을 비롯해 전기, 수도, 의료 등 거주민을 위한 기반 시설이 부족한 곳이다. 대한항공 봉사단원들은 지반이 부실해 낙상사고가 잦은 현지 마을의 비포장길을 시멘트로 포장하고, 오래된 건물 외벽의 페인트 작업도 실시했다. 아울러 국악기 연주, 전통 춤과 같은 한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떡볶이 등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K푸드를 함께 만들어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대한항공 관게자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문화를 활발히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특성에 맞게 해외 낙후지역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네팔 치트완지역 '소망의집' 보육원에서 온수 난방시설과 학급에 필요한 음향장비를 설치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캄보디아 뜨람크나 지역 '희망시온국제학교'를 방문해 시설물 보수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3-06-14 13:32: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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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2차전지 핵심소재 '수산화리튬' 사업 박차…中 영정리튬과 MOU 체결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2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 사업에 속도를 낸다. STX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STX사옥에서 중국의 리튬 생산업체 '영정리튬전지'와 국내에서의 리튬 생산 및 판매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정리튬전지는 차량용 배터리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리튬 생산업체로, 연간 6만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리튬은 크게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구분되는데, 탄산리튬이 소형 전기차나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쓰인다면 수산화리튬은 장거리 주행 전기차처럼 에너지 밀도와 용량이 큰 배터리 제작에 필수적이다. 영정리튬전지는 리튬의 수분함량 감축과 미세입자 분쇄 공정, 기존 공정대비 최단시간에 리튬을 원가 수준으로 직접 추출하는 흡착식 직접리튬공정(DLE) 등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수산화리튬 미세분말을 공급하는 등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 STX는 리튬 정광(정제된 원석)과 제련, 미세분말까지 전 공정에 영정리튬전지의 기술력을 적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가격경쟁력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전기차나 배터리 완성품 등 최종재를 의미하는 '다운스트림(Downstream)' 산업에 제품소재나 원자재를 공급하는 '업스트림(Upstream)' 단계는 최종재의 성능, 수명, 안정성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STX는 배터리 핵심원료 확보부터 고순도의 정제원료를 경제성 있게 산출하는 세정 및 정제작업까지 촘촘하게 구축하여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TX와 영정리튬전지는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수산화리튬의 국내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한국 내 염호염 기반 중간재의 수산화리튬 정련공장 건립으로 국내 리튬 배터리 수요자들에게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그 규모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수산화리튬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주요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핵심소재로 최근 들어서는 전기차와 같은 하이니켈계 배터리에 사용되면서 그 니즈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에 염호염 기반 중간재의 수산화리튬 정제공장 설립을 추진함으로써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 사업을 더욱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TX는 지난해 11월 태백시와 희소금속 등 핵심원료 가공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원료인 니켈과 리튬을 비롯해 코발트, 타이타늄, 텅스텐, 네오디뮴 등 희귀금속으로 사업범위를 확장, 자원 공급망 구축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3-06-14 13:32: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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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위상' 현대베트남조선, 수주 200척 눈앞…15년 만에 세운 이정표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이 우리나라 조선업 해외 진출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한국 조선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PC선(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함으로써 신조선 사업진출 15년 만에 선박 누적 199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된 현대베트남조선은 수리 및 개조 사업을 영위해 오다가 2000년대 후반 신조선사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현대베트남조선은 2009년 5만 6000톤(DWT)급 벌크선 'E.R 베르가모'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57척의 선박을 인도했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조선업 해외 진출의 최초이자 최고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현대미포조선에서 파견된 엔지니어 60여명이 상주해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모기업과 동일한 안전 및 품질관리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다.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소재한 현대베트남조선은 99만 2000여㎡(약 30만평)의 부지에 40만 톤(DWT)급 도크 1기와 10만 톤(DWT)급 도크 1기, 1.4Km의 안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5000명에 달하는 베트남 현지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베트남은 조선업 세계 5위 국가로 수주잔고 124만 CGT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베트남조선이 이 가운데 74.4%인 92만 4000CGT를 차지하고 있다. 또 베트남이 지난해 인도한 선박 36만 9천 CGT 중 80.5%인 29만 7000CGT를 인도하는 등 베트남 조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 5억 4380만 불, 총 13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인 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해 7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신설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현지에서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2018년 베트남 정부로부터 지역경제 발전과 모범적 경영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을 받는 등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모기업이 소재한 울산광역시와 칸호아성이 2002년 자매결연을 맺는데도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등 대한민국의 민간사절단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종찬 현대베트남조선 대표는 "이번 성과는 현대미포조선의 지속적인 기술·노하우 전수와 더불어 베트남 현지 근로자들의 높은 교육열과 근면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국 조선산업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현지 지역사회에도 꾸준히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06-14 13:31: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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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 플루이드 시스템즈, 인천에 '전동화 혁신센터' 개소…현대차·기아 등 국내 車 산업 발전 적극 지원

"한국 완성차업계의 혁신적인 발전을 지원할 것." 자동차 열관리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TI 플루이드 시스템즈(이하 TIFS)가 아시아 최초로 '전동화 혁신센터'를 한국에 개소했다. 한스 디엘트젠스 TIFS 최고경영자는 13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한국법인 한일튜브 본사에서 아시아 최초 전동화 혁신센터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효율적인 맞춤형 전기차 열처리 아키텍처 개발 및 설계로 한국 완성차업계의 혁신적인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현대차·기아와 협력을 시작한 TIFS는 이번 전동화 혁신센터 설립을 기점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와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견고하게 다져나갈 방침이다. 현재 현대차 아이오닉5을 시작으로 아이오닉6, 기아 EV9 등에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 독일 라슈타트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교통의 허브'인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설립된 '전동화 혁신센터'는 가상 엔지니어링, 설계, 가공, 프로타이핑과 제품 및 차량 테스트 등 전기차 아키텍처 개발 및 설계를 위한 6가지 핵심 공정과정이 한 공간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된다. 총 면적 574평에 건립된 '전동화 혁신센터'는 최첨단 가상 현실 시스템, 3D 프린팅 기능 등 제품 및 차량 테스트가 가능한 연구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차세대 모빌리티 전동화에 최적화 된 최신 성능의 전기차 충전소도 별도로 구축되어 있다. TIFS는 다양한 기업들의 기술 센터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전략적 입지조건을 활용해 국내외 유수 완성차 기업들과의 협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요하네스 헬미히 TIFS 최고기술책임자는 "자동차의 튜브 및 커넥터, 모듈 및 전체 열관리 시스템은 효율성을 위해 최적화 되어야 한다"며 "전동화 혁신센터는 가상 시뮬레이션부터 시운전 테스트까지 진행해 실제 차량별 맞춤형 열관리 아키텍처를 2주이내 재설계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전동화 혁신센터는 총 6개 공정과정을 한 공간에서 소화할 수 있다. 첫 번째 '가상엔지니어링' 공간에서는 가상으로 제품을 구현하여 부품의 주요 기능, 구성, 성능확인 및 분석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후 '설계' 공간에서는 제품의 공자분석, 해석, 시뮬레이션, 설계프로그램 등을 조합하여 최적의 제품 설계를 구현한다. 세 번째 '가공' 공간에서는 용접 및 열성형 등의 공정 및 고강도, 고기능성 제품 제작용 3D프린터를 사용해 프로토타입 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부품의 제작 및 가공 공정을 진행하고, 다음 공간인 '프로토타이핑'에서 프로토타입의 형상, 조립 및 3D스캐너를 이용한 최신기술을 사용한 프로토타입 비교 및 분석 과정을 거친다. 앞서 네 가지 공정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프로토타입 제품은 다양한 장비를 통해 성능과 내구성 검증과정을 거친 이후 실제 차량에 장착해 시운전 및 제품 검증까지 통과하면 맞춤형 솔루션이 완성된다. 한스 디엘트젠스 TIFS 최고경영자는 "완성차 기업들은 전동화 혁신센터에서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며 "여러 복잡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연구 개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3 16:32: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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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전남 광양에 국내 최초 이차전지용 리튬 공장 착공…年 전기차 60만대 생산 규모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초로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공장을 율촌 산업단지에 착공했다. 배터리 공급망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국내에서 직접 가공·생산에 나선것이다. 13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전라남도 율촌1산업단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소속 안철수 국회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손점식 순천 부시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리튬을 비롯한 글로벌 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 이차전지분야를 비롯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한 리튬공장이 생산하는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은 연간 2만 5000톤 규모로, 이는 전기차 약 6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약 57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자금 조달 및 공장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특히 이번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단계 투자의 일환이다.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되는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은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염호에 위치하고,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하공정을 국내에 둔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주요 소재인 리튬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아르헨티나 현지에 2만 5000톤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건설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추가 투자를 통해 아르헨티나 염호 기반으로 2028년 기준 최대 10만 톤까지 리튬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율촌산업단지 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리튬공장을 건설중이며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과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가동하는 등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를 조성해 생산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2023-06-13 15:02:2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