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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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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베트남 기업들과 손잡고 사업 영토 확장 나서

전선·동소재사업 및 자동차부품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KBI그룹이 베트남 사업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KBI그룹은 계열사(KBI건설, KBI코스모링크 등)의 사업 역량을 모아 베트남에서 사업 영토 확장을 위해 자딘(Gia Dinh)그룹 및 안팟(Anh Phat)그룹과 각각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박한상 부회장 등 KBI그룹 임원진은 지난 17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자딘그룹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KBI그룹과 자딘그룹은 ▲환경 ▲신재생 에너지 ▲주택 개발 ▲산업단지 개발 ▲의료 등 관련 분야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발굴 및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수출용 신발 제조 및 가공업종으로 시작된 자딘그룹은 사업을 확장해 현재 ▲부동산 개발 사업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탄소중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BI그룹에 따르면 자딘그룹은 지난해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BI그룹 측은 지난 18일에는 안팟그룹의 리조트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양사는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베트남 내에서 성공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 ▲조림 및 목재 ▲석유제품 베트남내 수입판매 ▲산업단지 및 인프라 개발 등에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05년에 설립된 안팟그룹은 ▲산업단지 개발 ▲목재 공장 ▲호텔 ▲리조트 ▲관광 사업 ▲물류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 KBI그룹은 베트남 현지 내 입지 구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KBI코스모링크는 지난 2017년 베트남 현지 업체를 인수해 'KBI코스모링크 비나'를 설립했다. 전력선, 통신선, 기기선 등을 제조 및 영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계열사인 KBI건설은 베트남 지사를 개소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KBI그룹내 계열사와 베트남 기업간의 상호이익을 위해 이번 협약 이후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상 중"이라며 "국내 건설사와 베트남 기업 간 공동사업 기회,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3-10-23 15:23: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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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중장기 전략 '플랜 S' 핵심 직무 경력직 채용 나서

기아가 중장기 전략인 '플랜 S' 목표 달성을 위해 인재 영입에 나선다. 기아는 다음 달 5일까지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플랜(Plan) S' 전략 관련 17개 핵심 직무에 대한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채용은 ▲eLCV비즈니스 ▲고객경험 ▲국내사업 ▲기업전략 ▲CSO(안전총괄) ▲재경 ▲AutoLand 화성의 7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PBV 서비스/솔루션 기획, 생산시스템 구축, CX 전략, 탄소저감 사업개발 등 17개 직무를 모집한다. 채용은 서류모집(11월 5일 마감), 서류전형(11월 6일~11월 24일), 1차 면접 및 역량검사(11월 24일~12월 초), 2차 면접(12월), 최종 합격자 발표(1월~2월), 입사(2월 중) 순으로 진행된다. 기아가 '플랜 S' 관련 직무에 근무할 경력직을 이번과 같은 규모로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랜 S'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Planet) ▲공급자 관점이 아닌 고객중심 마인드셋으로 전환(People) ▲기존 사업에서 미래 신사업·신수익 구조로 전환(Profit)을 3대 축으로 하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이다. 기아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해 이달 27일과 30일, 31일 3일에 걸쳐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설명회 참가는 기아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기업 비전 실현을 위해 조직문화와 근무 환경 혁신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3 15:10: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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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한진그룹은 서울 중구 한진빌딩 대강당에서 그룹 임직원 대상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세미나를 2년 연속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한진칼, 대한항공, 한진, 진에어 등 한진그룹 전 그룹사의 컴플라이언스, ESG, 공정거래 공시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강연자로는 유진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주광열 한국경영인증원 위원이 자리했다. 세미나는 ▲공정거래법상 내부거래와 불공정거래 행위(개념, 사례 및 실무상 유의사항) ▲기업 경영에서 컴플라이언스 업무(중요성, 담당자의 역할 및 역량 강화)을 주제로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경청하고 그룹의 윤리·준법경영 향상 방안에 대한 자유 토의도 진행됐다. 류경표 한진칼 대표는 "한진그룹은 임직원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윤리·준법경영이 그룹 문화로 정착되고 그룹의 준법경영이 심화 발전되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2021년 1월 그룹사의 투명하고 건전한 윤리경영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지난해 10월 그룹 임직원 준법의식 향상과 컴플라이언스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2023-10-23 14:36: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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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맑은학교 만들기'…초등학교에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제공

한화그룹이 태양광 발전설비 등 맞춤형 미세먼지 감축 설비를 지원해 초등학교 공기 질을 개선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 한화는 환경재단과 함께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맑은학교 만들기 참가 학교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오는 11월 20일까지 교사 및 교직원이 맑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전문 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맑은학교에 선정되면 태양광 발전설비를 포함해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실내 벽면 녹화 등 학교당 1억원 이내로 필요한 시설을 자유롭게 지원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설비들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화는 설명했다. 모든 설비는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설치되고, 3년간 무상 사후관리(AS) 등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를 도와준다. 한화는 친환경 교육과 프로그램 지도안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캠페인 시작 후 2년간 거제 국산초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9개 초등학교, 266개 학급, 총 6628명에게 맑은학교를 지원했다. 거제 국산초교에서는 창문형 환기시스템 가동 전 이산화탄소 농도가 1294ppm이었으나, 가동 후 441ppm까지 감소했다. 또 청주 수성초등학교에서도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한 결과 불과 10분 만에 미세먼지(PM 10)는 23%, 초미세먼지(PM 2.5이하)는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보다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학교별 맞춤형 미세먼지 솔루션으로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보장에 기여하고 더불어 학생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3 14:32: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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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차량부품·로봇 등 미래 사업 이끌 인재 확보…신입 사원 공개 채용

현대위아가 차량부품과 로봇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오는 29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차량부품 ▲RnA(로봇) ▲방위산업 ▲구매 ▲기획 등 총 7개 부문, 25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대상자는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입사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채용과 관련한 정보는 현대위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이번 채용을 통해 '열관리 시스템'과 '로봇' 등 미래 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특히 열관리 각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설계, 제어, 선행 및 해석, 시험 등 열관리 전 분야에서 인재 확보에 나선다. 지난 9월 경기도 의왕시에 열관리 시험동의 문을 연 현대위아는 신입 연구원 충원으로 열관리 시스템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로봇 분야 인재 채용에도 나선다. 이들은 주차로봇,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의 개발과 제어 설계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실증 단계에 있는 산업용 로봇의 상용화 시기를 더욱 앞당길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아울러 고성능 등속조인트, 4륜구동 부품 등 기존 자동차 부품 연구 분야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채용을 진행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조직 문화를 혁신하며 임직원 모두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이번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현대위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3 11:3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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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델타항공, '한강 줍깅'으로 사회공헌…양사 임직원 팀워크 강화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5주년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줍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대한항공 120명, 델타항공 30명 등 양사 임직원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활동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의 협력 아래 진행됐다. '줍깅'은 우리말의 '줍다'와 영어의 '달리기(jogging)'를 합성한 신조어다. 걷거나 뛰면서 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을 뜻한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들은 한강변에 버려진 플라스틱 컵과 음료 캔, 나무젓가락, 비닐 등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 직원은 "환경을 보호하고 델타항공과의 관계도 돈독히 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델타항공 직원도 "양사 파트너십이 강화됨에 따라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도 더욱 다채롭게 진행돼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18년 5월 조인트벤처 협약을 맺은 뒤 양사가 모두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외 지역 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해나가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 몽골 바가노르구에서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활동, 필리핀 칼라우안에서 주택 보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23-10-23 09:36: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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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코마린' 2023서 조선·해양·방산 기술력 과시…암모니아운반선·잠수함 등 전시

한화오션이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 2023'(이하 코마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해양설비, 방산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코마린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독자 기술로 개발한 디젤 잠수함 등을 공개한다.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선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해외 유명 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로 추진할 수 있는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고, 2025년까지는 자체기술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은 15메가와트(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싣고 운항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2척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을 현재 건조 중에 있으며,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인도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디젤잠수함으로 알려진 3000톤급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잠수함이다. 디젤잠수함으로는 세계 최장의 잠항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최근 해양 방산의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친환경 연료 기반의 추진체계와 친환경 운반선, 자율 주행 선박 기술까지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안보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3-10-23 09:25: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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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공장,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참단 기술로 10개 차종 혼합 생산

[울산= 양성운기자] 1967년 6대의 포니를 수출했던 현대자동차의 울산공장. 56년이 지난 지금 하루 평균 6000대, 연평균 140만대를 생산 수출하는 공장으로 성장했다. 울산공장은 여의도 전체면적(840만 ㎡)의 2/3에 가까운 약 500만㎡(약 150만평)의 부지에 5개의 독립된 공장설비로 이루어진 현대차의 주력 공장이다. 이동을 돕기 위해 공장 내에서만 21대의 구내버스가 운행, 44개의 버스 정류장이 위치할 만큼 단일 자동차 공장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울산공장에서는 총 3만 2000여명의 임직원이 9.6초당 1대, 하루 평균 6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연산 총 14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장면적과 더불어 생산규모로도 단일 자동차 공장 기준 글로벌 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 유일의 제네시스 생산을 비롯해 아반떼, 싼타페, 아이오닉5, 포터 등 총 17종의 차량을 만들어내고 있다. 울산공장은 우리나라가 최초의 독자 모델인 '포니'가 생산됐던 곳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난 18일 찾은 현대차 울산공장 내 3공장에서는 차량 의장 작업을 위한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이 곳은 울산공장 최초로 프레스, 차체 등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축한 곳으로 현재 아반떼와 코나를 포함해 베뉴, i30를 연간 약 36만 7000대씩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이곳은 다차종생산시스템을 적용해 한 라인 최대 10가지 차종을 생산할 수 있다. 이날 둘러본 3공장 내 의장공정은 크게 4개 라인 '트림→사시→파이널→OK테스트'을 따라 가동되고 있었다. 첫 번째 라인에서는 각종 전장 계열 부품이 조립되는 트림 단계다. 와이어링이나 케이블 같은 부품과 전기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배선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 이어 샤시 라인에서는 자동차의 구동 부품 조립이 이뤄졌다. 내연기관의 경우 엔진, 변속기 등이 장착되고,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와 PE(Power Electric) 모듈이 탑재됐다. PE 모듈은 내연기관의 구동부품을 대체하는 부품으로서, 전기차 구동을 위한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 등이 통합된 핵심부품이다. 또한 샤시 라인에서는 현가 장치인 서스펜션도 장착되는데, 이는 자동차를 주행할 때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한다. 파이널 라인에서는 내·외부 인테리어에 해당하는 부품들이 장착됐다. 시트, 유리, 타이어 등 부품 뿐 아니라 브레이크액, 냉매 액체류도 여기서 주입된다. 의장 첫 단계에서 탈거된 도어까지 재부착하면 마무리된다. 이어 마지막 OK테스트라인에서 휠 얼라인먼트 테스트, 브레이크 테스트 등 각종 품질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치고, 이후 한 대씩 주행검사까지 마치면 비로소 출고 전 대기장으로 이송된다. 특히 현대차는 마지막까지 품질 확보를 위해 다양한 검사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 대의 차량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수 백 개의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모든 부품들이 조립된 후에 불량 차량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의장의 각 라인 끝에 키핑 공정을 두고 키퍼 역할을 하는 작업자들이 매 라인마다 품질 검사를 진행하면서 조립 과정에서 문제되는 부분들을 최대한 빨리 점검하고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아반떼 차량의 후면에는 해외 수출용 이름인 '엘란트라'라는 표시가 선명했다. 이 표시에 따라 완성차 공장을 빠져나온 아반떼의 이동은 달라진다. 아반떼는 내수용 대기장으로 엘란트라는 수출용 부두로 옮겨졌다. 이날 수출 부두에는 선적을 기다리는 차량으로 가득차 있었다. 차를 부두로 옮기는 직원들은 쉼없이 차량을 이동시켰다. 차량 1만 4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이곳에선 차량 최종 검수를 위한 직원들이 바쁜 움직임을 이어갔다. 생산공장 내부에 수출 부두를 함께 마련한 곳은 국내에서 현대차 울산공장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가장 큰 수출 선적선(7만 6000톤급)을 기준으로 엑센트를 최대 6900대 선적할 수 있어 연간 최대 110만 대가 이곳에서 200여 국으로 수출된다. 울산공장은 내연기관차량을 넘어 전기차 등 미래차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울산공장 내 약 2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국내 신공장이다.

2023-10-22 15:04: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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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이번엔 중동 시장 정조준…북미·유럽·인도 이어 영토 확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회의 땅'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 회장은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동화 대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그룹을 글로벌 톱 3 기업으로 안착시켰다. 특히 일본 완성차 업계가 선점한 북미와 인도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엔 중동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중동시장에서 2030년까지 합산 55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해당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이스라엘 ▲이란 ▲파키스탄 ▲예멘 등 14곳이다. 현대차·기아는 2030년을 전후로 산업 수요 30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중동 시장에서 현대차 2032년 35만대, 기아 2030년 21만대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가 올해부터 중동에서 연평균 약 6.8%씩 판매를 늘려 2030년쯤 2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1976년 바레인에 포니 40대, 기아는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10대를 수출하면서 중동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현대차·기아는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에 중동에서 26만8311대를 판매했다. 사태가 다소 완화되며 2021년 32만9640대, 2022년 32만4439대를 팔아 연간 3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했다. 현대차·기아는 올 1~3분기(1~9월) 중동에서 현대차 16만2655대, 기아 11만8442대 등 총 28만109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2%(현대차 17.7% 증가, 기아 9.7% 증가) 성장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이 기간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아반떼(3만4215대) ▲투싼(2만7868대) ▲엑센트(2만7692대)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9826대) ▲페가스(1만3203대) ▲셀토스(1만1654대)가 올해 1~3분기 중동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인업이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투입을 지속해서 늘리고 신규 차량을 선보이는 중동 특화 마케팅을 통해 현지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중동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각 나라마다 다양한 특성이 있는 만큼 시장별 차별화된 상품 전략과 서비스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판매 및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 모델을 늘리는 등 중동 공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중동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입지를 높여 나갈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의 여파에도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9월 누적 미국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5% 늘어 125만482대에 달했다. 이는 미국 진출 37년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유럽 시장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9월 유럽 판매 대수는 91만9932대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인도를 비롯한 나머지 신흥국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인도 판매량은 45만7178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고, 기아는 19만5351대로 집계돼 1.1% 늘었다.

2023-10-22 13:48: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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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챌린지 동참…황재섭 전무 "안전한 수산물 즐기길"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네트워크 전무가 지난 21일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이후 수산물 안전과 소비위축이 우려되면서 어촌지역 및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응원하기 위함이다. 22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황 전무가 참여한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챌린지는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 수산물의 건강한 소비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이달 초 BNK캐피탈 김성주 대표의 추천으로 릴레이 챌린지에 참가한 황 전무는, '우리 수산물, 마음 편히 즐겨요!' 메시지를 담은 인증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황 전무는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믿고 즐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며 소비 촉진의 응원을 담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을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 가야광장에서의 '르노 시티 로드쇼' 고객 경험 시승행사를 비롯해 지난 9일 해운대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진행된 '바다런' 마라톤 대회에 선두차량으로 XM3 E-TECH 하이브리드 차량을 지원하며, XM3를 경품으로 제공해, 부산지역에서 다양한 고객 중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3-10-22 12:34: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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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프리미엄 車의 품격'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매킨토시의 만남

현대 사회에서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품격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프리미엄 차량은 고급 소재를 적용해 우아함은 물론 넓은 공간, 편안함을 더해 가치를 전달한다. 특히 탑승객들의 마음을 풍족하게 하는 최고의 오디오 시스템은 한층 럭셔리함을 선사한다. 더욱 생생하고 강력한 소리를 추구하는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로 꼽는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중 하나는 바로 미국 '매킨토시(McIntosh)'사의 음향 시스템이다. 7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온 매킨토시는 현재 럭셔리 Hi-Fi 오디오 시스템 업계의 거장으로 불린다. 오랜 세월에 걸쳐 완성한 매킨토시만의 강력하고 웅장하며 고급스러운 음색이 특징이며, 디자인적으로는 밝은 초록색의 매킨토시 로고와 브랜드의 상징으로도 불리는 푸른색 와트미터를 꼽을 수 있다. 오디오 업계의 거장 메킨토시가 선택한 브랜드는 바로 지프다. 미국 SUV의 거장 지프와 만나 '그랜드 체로키 L'을 통해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양산형 카 오디오 시스템을 제작했다. 두 거장의 앙상블은 카 오디오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MX950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설치된 그랜드 체로키 L에는 매킨토시사가 커스텀 튜닝한 총 19개의 스피커들이 최적의 음향을 위해 차안 12 곳에 전략적으로 배치돼 궁극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선사한다. 10인치 서브우퍼가 탑재돼 탁월한 베이스 품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를 포함한 모든 탑승객들은 차내 어디에서든 균일한 고품질의 사운드와 공간감을 즐길 수 있다. 매킨토시는 청각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럭셔리함을 제공한다. 각각의 스피커에는 매킨토시의 로고가 있으며 운전자와 조수석쪽 스피커에는 매킨토시 로고에 상징적인 푸른색 불이 점등된다. 뿐만 아니라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매킨토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은 초록색 로고와 푸른색 와트미터가 디스플레이돼 매킨토시의 럭셔리 홈 오디오 시스템을 차안에 옮겨 놓은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현재 매킨토시 오디오 시스템은 그랜드 체로키 L(오버랜드 및 써밋 리저브 트림) 뿐만 아니라 2열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오버랜드 트림), 전동화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4xe(써밋 리저브 트림)에도 탑재되어 있다. 최고의 오디오 품질을 통해 오롯이 완벽한 음악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있어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은 최고의 선택이다. 특히 아파트 문화가 대중화되어 있는 한국 사회에선 하이엔드 홈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고 있더라도 층간 소음의 우려로 인해 좀처럼 오디오 시스템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즐길 수 없다. 하지만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은 매킨토시사가 디자인한 하이엔드 오디오를 통해 역대 최다 수상 SUV 안에서 고품질의 사운드를 마음껏 경험함과 동시에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이동형 콘서트 홀'을 제공한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은 최근 정부가 다자녀 가구 기준을 완화해 7인승인 그랜드 체로키 L 오버랜드 트림의 경우 자동차 취득세 면제·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프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 혜택까지 포함한다면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완화된다. 가격은 그랜드 체로키 L 오버랜드 트림이 8910만원, 써밋 리저브 트림은 9880만원, 2열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트림은 8470만원, 그랜드 체로키 4xe 써밋 리저브 트림은 1억1190만원이다.

2023-10-20 16:29: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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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중고차 맞아?' 현대차, 인증중고차…'투명·신뢰·고객가치' 중고차 시장 선진화 노력

【경남(양산)=양성운 기자】"단순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넘어 중고차 시장의 '투명·신뢰·고개가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19일 경남 양산시 하동면에 위치한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를 찾았다. 이곳은 경기 용인시 인증중고차 센터와 함께 현대차의 중고차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입구에 들어서자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으로 가득차 있었다. 모두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위해 매입한 차량으로 상품화 작업을 진행한 모델이다. 이날 찾은 양산 인증중고차 센터는 중고차 상품화 과정을 위해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전체 면적은 3만1574㎡로 국내 단일 브랜드 상품화 센터 중 최대 규모다. 행심 시설인 상품화 A·B동과 치장장, 출고작업장, 차량 보관 및 배송을 위한 물류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이곳에선 30여명의 직원들이 상품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1만5000대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다. 입고된 중고차는 입고점검, 정밀진단(차량 선별), 품질개선, 최종점검, 품질인증, 배송 전 출고점검, 출고세차 등 7단계에 걸친 상품화 프로세스를 거치게 된다. 전문 도슨트 안내를 받아 처음 방문한 B동은 정밀진단존으로 차량 입고 점검, 정밀 진단, 품질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매입한 차량들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곳으로 가장 먼저 작업을 시작하는 곳이다. 센터에 들어온 차량은 이곳에서 가장 먼저 자동 터널식 세차기를 통해 세차를 한다. 이후 인증중고차 상품화 대상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정밀진단 절차에 들어가는데 현대차 차량의 경우 272개 항목을, 제네시스 차량의 경우 특화 항목 15개를 추가해 총 287개 항목 점검을 거친다. 신형 그랜저를 비롯해 팰리세이드, 쏘나타 등이 리프트를 통해 들어 올려져 있었다. 작업자들은 차량의 엔진 룸과 하부 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정밀진단을 받은 차량은 품질개선 공정으로 이동한다.이 과정에서 엔진 오일이나 워셔액 등을 보충한다. 이어 방문한 A동 2층에서는 차량의 판금·도장 등 세밀한 공정이 진행되고 있었다. 판금실에선 글힘과 흠집에 대한 보수가 진행되고 샌딩실에서는 스크레치가 다듬어진다. 조색실에서는 전문 조색사가 신차 수준의 생상과 광택을 복원한다. 이곳에서는 최대 16대(판금 4대, 샌딩 6대, 도장 6대)의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 A동 1층에서는 차량의 쏠림이 심하거나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차량에 대한 휠 얼라인먼트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과정을 모두 마무리하면 차량에 대한 내외장 세차 및 광택 작업이 진행된다. 특히 광택 작업 공간에서는 작업자들이 두꺼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광택 작업을 마친 차량들은 오감만족점검실로 이동한다. 이곳은 중고차 상품화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볼 수 있다. 시각·청각·촉각·후각 등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한다. 오감만족점검실로 이동된 차량은 바닥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를 통해 하부를 촬영한다. 이후 촬영된 이미지는 TV 화면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차량의 소음과 진동, 엔진음 등도 청각 정보로 확인할 수 있으며 냄새 테스트 기계를 이용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기준치를 넘어설 경우 다시 상품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최종 품질 인증을 받은 차량은 공식 인증 마크와 성능점검기록부를 발급 받은 뒤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유원하 현대자동차 아시아대권역장(부사장)은 "현대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 한다(Made by us, Cared by us)'는 철학 아래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중고차 판매를 넘어서 고객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문화를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중고차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는 중고차 판매 개시 시점인 24일에 맞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2023-10-19 16:32: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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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아이콘' 라파엘 나달, 기아 EV9 만남

기아가 플래그십 전동화 SUV '기아 EV9'의 유럽 출시를 기념하며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이자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에게 EV9을 전달했다. 기아는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컨벤션센터에서 전달식을 열고 라파엘 나달에게 기아의 두 번째 전용전기차인 EV9의 GT 라인 모델을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라파엘 나달은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로, 2004년부터 기아와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맺어 왔다. 올해 19년째 동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5년까지 파트너십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기아는 라파엘 나달에게 2021년 10월 첫 전용전기차인 EV6 GT 라인을 제공한 데 이어 최근 현지 출시된 대형 전기 SUV EV9을 추가로 전달했다. 기아는 유럽 내 전동화 전환의 핵심 차종이자 글로벌 대형 EV 시장을 개척하며 전기차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EV9과 테니스 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인 '테니스의 아이콘' 라파엘 나달의 공통점에서 착안해 이번 전달식을 '더 아이콘'이라는 이름의 콘셉트로 꾸몄다. 기아는 생동감 있게 연출한 몰입형 디지털 공간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내 EV9의 담대한 출발을 알렸다.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해 EV9을 캔버스 삼아 라파엘 나달의 여정을 시각화한 연출이 초청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차량 전달식 이후 라파엘 나달은 그의 수석 코치이자 테니스 레전드인 카를로스 모야와 전통적인 테니스 코트를 혁신적인 형태로 재해석한 '더 아이콘 코트'에서 테니스 랠리를 선보이며 초청객들에게 틀을 깨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테니스 코트 위의 움직임을 통해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 있는 라파엘 나달과 19년 동안 함께 동행하고 있다"며 "코트 위의 아이콘 라파엘 나달에게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인 EV9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3-10-19 15:28: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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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中 자동차강판 합작사 '하강포항' 공장 완공…연산 45만톤 생산

포스코는 중국 하북성에서 하북강철집단(하북강철)과 합작해 연산 90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 공장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는 2021년 5월 이사회에서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판매 확대 및 안정적 현지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위해 중국 하북성 당산시에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GL) 2기, 연산 90만톤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아연도금 강판은 주로 자동차용 소재로 사용된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 달러씩 총 6억 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 하강포항을 설립하고, 지난해 1월 착공해 19일 45만톤 규모의 1기 공장을 준공했다. 2기 공장은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중인 연산 45만톤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인 광동포항도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하강포항은 연산 13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하강포항 합작법인은 2019년 양사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합작을 추진하자는데 뜻을 같이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 설비를 완공한 것이어서 더 뜻깊다"며 "미래 친환경 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및 가전 생산국가로 세계 최대 고급 철강재 수요 시장으로 지속 성장 중이다. 2022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700만대로 향후에도 전기자동차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포스코는 1991년 북경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포스코그룹 전체 45개 법인이 중국내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하면서 중국의 산업발전에 발맞추어 시장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2023-10-19 15:22: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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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일본 車 시장 공략 나서…'재팬 모빌리티쇼' 첫 참가

현대모비스가 일본 자동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모비스는 재팬 모빌리티쇼에 첫 참가해 현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 기회를 마련한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시장 환경에 대응해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에서 구매총괄본부장으로 일한 핫토리 유키히로와 마쓰다자동차 구매부 출신인 아다치 료이치를 영입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재팬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전동화, 램프, IVI(차량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과거 도쿄 모터쇼를 포함해 일본에서 개최되는 모빌리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일본 모빌리티쇼에서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집중하기 위해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장도 사전에 초청된 고객사 미팅 중심으로 운영된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기간 동안 도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혼다 등 일본 주요 완성차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일본 현지 완성차 업체에 램프와 샤시, IVI 제품 등을 공급해 왔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일본 내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완성차 출신 임원급 전문가 2명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일본 완성차와 부품업체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폭넓은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들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근 일본 내 미래 모빌리티 전환 움직임은 한국 부품 업체가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호기로 평가되고 있다"며 "기존 부품 양산 노하우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기술을 접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미국에서 개최된 CES를 시작으로 지난 9월 독일 IAA와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 이번 일본 모빌리티쇼까지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 연달아 참가하며 해외시장 공략과 수주 확대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폭스바겐에 전동화 핵심 부품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는 등 올해 해외수주 목표 53억6000만 달러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023-10-19 14:04:1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