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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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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800억 투자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시스템 신공장 착공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전동화 전용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에 내년 양산을 목표로 배터리시스템 신공장을 건설한다. 현대모비스는 아세안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교두보 삼아 셀-배터리시스템-완성차로 이어지는 전동화 생태계의 한 축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 외곽 자와바랏주 브카시시에 들어선 공장 부지에서 배터리 시스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모하마드 리드완 카밀 주지사, 이상덕 인도네시아 대사, 현대모비스 전동화BU 오흥섭 전무 등 정부와 업계 관계자, 현지 언론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시스템 공장은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전동화 전용거점이다. 현지 정부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세안 권역의 전기차 구매력 또한 급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합작회사(HLI 그린파워)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제어기와 열관리 장치 등을 모듈화해 대형 배터리 시스템 형태로 완성차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 인도네시아 공장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남쪽으로 60km가량 떨어진 델타마스 산단에 들어선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까지는 3㎞, 배터리셀 합작법인인 HLI 그린파워까지는 10㎞ 떨어져 있다. 현대차그룹은 총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부지 3.3만㎡ 규모의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 출시하는 동남아시아 주력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 시스템을 우선 공급한다. 대용량 셀을 탑재한 항속형과 일반형 배터리 시스템 2종을 모두 생산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시장 생태계 조성 방침 기조에 따라 건축허가 승인 과정은 물론 신축에 필요한 환경평가, 물류비용 감면과 세제 혜택 등 공장 설립에 필요한 각종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흥섭 전무는 기념사에서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동반자이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며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인도네시아 공장 인근에 건설 중인 배터리셀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에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전체 지분(50%) 가운데 절반(현대모비스 25%, 현대차 15%, 기아 10%)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아세안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향후 인도네시아 공장을 글로벌 고객사에도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 거점으로 확대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023-06-01 10:29: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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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로 달리는 재계] 정의선,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유치 지원 총력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구축돼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TFT 조직은 현대차그룹 내에서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한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국가별 득표전략을 수립하고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국제박람회기구 내 가장 많은 회원국을 보유한 유럽 지역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슬로바키아 에두아르드 헤게르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목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정의선 회장은 "한국은 스마트 혁신 강국으로서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했다"며 "부산세계박람회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자연친화적인 삶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 국제사회 협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한국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이자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물류 허브이며,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다수의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 경험을 보유해 세계박람회를 위한 최적의 도시"라며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역량과 의지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이끌고 있는 송호성 사장은 지난해 9월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으며,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세르비아와 슬로베니아에서 현지 득표활동에 나서며 권역본부 차원에서도 유치전에 적극 뛰어들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개최된 프랑스 파리에서는 현대차그룹 차량 및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우호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섰다. 정의선 회장은 총 45개국의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미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조태용 주미한국대사와 함께 각국 대사들에게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추진하는 한국과 부산의 비전을 강조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정의선 회장은 "세계는 기후변화 위기와 국가 간 격차 확대 등 복합적인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할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준비 중인 부산세계박람회가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외교부 장관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등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중남미 지역에서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는 등 다양한 노력도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고위 인사들을 초청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 중인 부산의 역동성을 부각시키고 부산의 경쟁 우위점을 적극 설파하는 등 부산이 2030 세계 박람회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위치한 공간이 과거 철강공장이었던 점에 착안해, 노후된 철강공장을 사람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주목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킨 스토리를 대한민국과 부산의 문화적 창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설명함으로써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바하마, 칠레, 파라과이 등 중남미 3개국에서 세계박람회 유치국 투표에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최근 중남미 국가들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은 친환경 모빌리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중심에 있음을 강조하고,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한 미래 협력의 시너지가 상담함을 설명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한-우루과이 양국간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협력을 위해 방한한 오마르 파가니니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 등을 양재동 본사로 초청해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으며,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과 박철연 현대차 중남미판매실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각각 칠레와 파라과이를 방문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과 대형 국제행사 등과 연계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실사단이 실사기간 동안 대한민국 친환경 모빌리티산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등을 이동차량으로 지원했다. 또 지난 4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 힘을 더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차량 전달식 현장에는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안내 책자를 비치하는 등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현지 우호 분위기 조성에 함께했다. 올해 1월에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문구가 랩핑된 차량 58대를 운영하며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 비전에 맞춰 다보스포럼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8대, GV60 8대, GV70 전동화 모델 4대,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5대 등 친환경차 45대를 투입했다.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차량은 한국 주요 기업 대표단 등의 전용 차량으로 제공돼 행사 일정 진행에 활용됐으며, 동시에 다보스 시내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사 스포츠단과 공식 글로벌 SNS를 통한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해 홈구장인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내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 등을 설치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선수들은 유니폼 오른쪽 상단에 'WORLD EXPO 2030 BUSAN, KOREA'라고 적힌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엠블럼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역시 지난 7월 홈구장인 전주월드컵 경기장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플래카드 등을 설치했으며, 선수 유니폼에 부산세계박람회 엠블럼 패치를 부착해 팬들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그룹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영문 및 국문 콘텐츠를 지속 발행하는 등 글로벌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06-01 08:35: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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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올해 어느때 보다 중요…노조 대의원대회 임단협 요구안 주목

한국지엠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협상(임협)에 본격 돌입한다.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국지엠이 올해 임협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6월 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한다. 노조는 올해 1분기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기본급 18만 4900원 인상과 성과급 18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본급 18먼4900원 인상은 금속노조 지침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인상액 10만8000원 대비 크게 늘어났다는 점에서 이같은 요구안을 받아들이는데 다소 무리가 있다는게 업계 전반적인 분위기다. 하지만 한국지엠이 흑자전환을 달성한 만큼 사측에서도 적당한 수준의 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의 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이 전동화 전환으로 인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섣불리 돈잔치를 벌이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GM이 올해 초부터 대대적으로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 일환으로 명예퇴직을 통해 임직원 5000명 가량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는 GM의 전체 사무직 직원 8만1000명의 6%에 해당하는 역대급 규모다. 이처럼 GM이 전 세계적으로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사업장인 창원 공장과 부평 공장에 각각 9000억원, 2000억원 등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한국을 글로벌 생산기지의 허브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협을 안정적으로 타결해 생산량 확대를 통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미래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지엠의 흑자전환은 우호적인 환율과 수출 증가 그리고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라며 "한국지엠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을 앞세워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올 한해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국지엠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로베르토 럼펠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달 19일 생산하도급 불법 파견 논란 해소를 위해 "생산하도급 근로자에 관한 현안 해결이 한국사업에 중대한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하도급의 정규직 채용 협의를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5월 260명, 올해 3월 65명의 생산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발탁 채용한 바 있다. 또 창원 공장 등 생산량 증가로 100여명을 추가로 발탁 채용해 420여명까지 확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6월 2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 2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18차례 교섭 끝에 기본급 5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등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2023-05-31 16:07: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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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EU 손잡고 대형 수소 화물창 개발 나서

HD한국조선해양이 유럽연합(EU) 최대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수소 해상운송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선급협회(ABS)와 드레스덴 공대 등 유럽 소재 산학연 총 1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는 6월부터 대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EU 최대의 연구혁신 재정지원 사업인 '호라이즌 유럽'에 선정돼, EU 집행위원회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HD한국조선해양 등 컨소시엄은 총 1000만 유로(약 14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4년간 투자해 16만 입방미터(㎥)급 액화수소 화물창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운반선을 수주하며 축적해 온 액화가스 화물창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액화수소 화물창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ABS를 비롯한 글로벌 선급 외에도 HYDRUS, TWI 등 엔지니어링 기업 및 드레스덴 공대, 아테네 공대 등 설계, 제작, 성능 및 위험성 평가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유수의 기관들이 참여한다. 국제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수소 원천기술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4월 독일에 설립한 HD유럽연구센터(ERC)를 거점으로 이번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향후에도 ERC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친환경, 디지털 조선해양 분야 협력 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수소 화물창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는 물을 연료로 해 양이 무한정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전시회에서 힘센엔진을 적용한 수소운반선 시스템에 대한 DNV 선급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12월에는 HD현대중공업과 국내 최초 1.5MW급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2025년까지 완전한 수소엔진을 개발해 수소생태계 구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HD한국조선해양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 분야 역량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분야 선도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2023-05-31 16:06: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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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재생에너지 전환 속도 낸다"

한화솔루션이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활동 성과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한화솔루션의 다양한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노력과 성과가 강조됐다. 구체적으로는 ▲공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자가발전 추진 ▲녹색 프리미엄 제도 참여로 2022년 68.4GWh, 2023년 80.7 GWh의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확보 ▲회사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K-EV100' 캠페인 참여 등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보고서에 포함됐다. 한화솔루션은 2050년 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 달성과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새로운 활동 계획도 소개했다. 공장 옥상 등 부지를 활용해 4.37MW 규모의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추가하고, 냉방설비 실시간 부하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2.3GWh 규모의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내부 연료로 활용해 연료 사용 효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한화솔루션은 이번 보고서에서 새롭게 수립한 인권경영 헌장 및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임직원, 협력사,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로드맵과 프로세스를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사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점차 심화하는 전 세계적 기상 이변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고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05-31 14:10: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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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2027년까지 6만평 당진LNG 터미널 준공…에너지사업 외연 확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당진 LNG 터미널 사업을 본격화한다. 당진 LNG터미널은 당진시 송악읍 당진항 고대부두 내 6만 평 부지에 2027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1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당진시, 당진탱크터미널㈜, LX인터내셔널과 함께 '당진LNG터미널 지자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은 당진LNG터미널 저장탱크 2기와 부대시설 건설을 마치기로 했다. 당진LNG터미널이 건설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밸류체인 중 하나인 미드스트림(LNG 저장)의 인프라를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당진 LNG 터미널에는 27만㎘ LNG 저장탱크 2기, 시간당 2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기화기 2기와 LPG(액화석유가스) 증열 설비, LNG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1선좌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건설이 마무리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간 LNG 35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서해권 내 주요 LNG터미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LNG터미널 증설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터미널 구축 기간 동안 하루 최대 300여 명의 건설인력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7년까지 광양과 당진에서 증설 중인 LNG탱크를 모두 완공하게 되면 기존 73만㎘에서 약 2.6배 늘어난 187만㎘의 LNG 저장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늘어난 LNG 저장 능력은 하공정 가스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LNG의 안정적인 수급은 물론, 선박 시운전, 벙커링 등 터미널 연계사업 등이 강화돼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역할을 하게 된다. 정탁 부회장은 협약식에서 "당진LNG터미널은 회사의 에너지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외연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국가 에너지안보에도 기여하는 터미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서 5월에는 LNG사업 활용을 위해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회사인 에이치라인 해운을 통해 174K CBM(큐빅미터)급 LNG 전용선을 도입했다. 확보한 LNG 전용선은 2026년부터 2046년까지 20년간 국내 수급과 트레이딩용으로 도입하는 북미산 셰일가스 40만톤 운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3-05-31 14:08: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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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호주 에어라인 레이팅스 '올해 화물 항공사' 등 수상

대한항공이 반세기 넘게 축적한 여객·화물 운송 부문의 탁월한 노하우로 코로나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노력을 전 세계 항공 업계가 인정했다. 대한항공은 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의 '2023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와 '북아시아 베스트 항공사' 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 매체가 뽑는 '올해의 톱 20 항공사' 부문 4위에 올랐다. 1∼3위는 에어뉴질랜드,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이다. 에어라인 레이팅은 매년 세계 440여개 항공사의 안전과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대한항공은 '올해의 최고 화물 항공사' 선정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해상 운송 적체 상황에서 여객기를 화물 전용 항공기로 개조해 화물을 수송하는 발상의 전환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객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보잉 737-8, A321-네오 등 신형기를 적극 도입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도 에어라인 엑셀런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화물 항공사'와 '아시아지역 장거리 노선 최고 항공사' 상을 받은 바 있다. 제프리 토마스 에어라인 레이팅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큰 상을 받은 것은 팬데믹 기간 글로벌 화물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한 동시에 여객 서비스 향상에 탁월한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3-05-31 14:08: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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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LG전자와 손잡고 '로봇·AI 스마트팩토리' 현장 구축 나서

포스코홀딩스가 LG전자와 함께 로봇, 인공지능,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한 안전하고 스마트한 제조 현장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와 LG전자는 30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과 김병훈 LG전자 부사장(CTO)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LG전자와 로봇, 인공지능,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지금의 스마트팩토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인공지능 센싱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제철소 내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의 안전 점검 및 시설 관리 업무를 수행하거나, 무선통신기술을 통한 실시간 제어로 공장의 제조 및 물류 효율을 높이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 확보에 협력한다. 양사의 제조공장들은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y Forum)이 발표하는 등대공장에 선정되는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빛을 밝혀 길을 안내하듯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2019년에 국내 기업 최초로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당시 WEF는 포스코가 생산성과 품질 제고를 위해 대학, 중소기업, 스타트업과 함께 ▲스마트 고로 ▲도금량 자동 제어기술 ▲압연 하중 자동배분 등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용해 고유의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LG전자의 창원 LG스마트파크와 미국 테네시 공장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이들 공장에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로봇 기반 공정 자동화 등 첨단 제조기술을 대거 접목한 지능형 자율공장을 구축했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포스코그룹과 LG그룹은 철강, 배터리 소재 등에서 서로 협력하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양사 모두 등대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팩토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훈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 인공지능, 통신 등 LG전자의 첨단 기술을 포스코그룹의 제조 현장을 통해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1 13:31: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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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국제표준인증 취득

현대글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물류 시장에서 전문운송 국제표준인증을 취득하는 등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IATA의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의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리튬 배터리는 전기차에 주로 활용된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화재 위험 등 운송과 보관이 까다롭다. 현대글로비스는 국제 표준에 따라 적절히 취급, 운송하고 엄격한 품질·안전관리를 준수하는 점이 검증된 항공 물류 체인 업체에 이 인증이 부여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항공-물류업계와 공동으로 인증을 취득했다. LX판토스도 앞서 지난 2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인증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전문적인 항공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2020년 461억달러에서 2030년 3517억달러로 향후 10년간 8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운송, 회수, 재활용, 재사용 같은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쓰고 국내 배터리 산업의 발전에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이차전지 수출액은 99억8000만달러로 2021년(86억7000만달러)보다 15% 늘었다. 정부는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가 향후 5년 안에 우리나라의 5대 수출 품목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 물류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을 기반으로 배터리 물류 등 신규 전략 사업에서도 성장 동력을 추가 확보해 기업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30 15:39: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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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강업계 최초 'H형강' 저탄소 인증…친환경 제품 생산 박차

현대제철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H형강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제철은 최근 환경부로부터 H형강의 저탄소 제품 인증(EPD)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현대제철은 총 13개의 EPD 인증 제품군과 1개의 저탄소제품 인증 제품군을 확보했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을 받은 제품 중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이 동종제품의 평균 배출량보다 적은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로 시장 주도의 저탄소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현대제철의 H형강은 전기로 생산 방식으로 철 스크랩을 재활용하여 생산하는 제품이다. 이번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음으로써 기존의 '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GR, Good Recycled Product)'과 함께 고로 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동종 제품 대비 친환경적인 제품임을 확인하였고 저탄소 사회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또 현대제철은 최근 초고강도 H형강(460MPa)의 생산체계를 갖추면서 기존의 355MPa급 고강도 제품보다 약 1.3배 우수한 강도를 구현해 강재 중량을 줄일 수 있어 추가적인 공사기간 단축 및 원가 절감까지 가능하면서도 낮은 탄소 배출량을 갖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다. 저탄소 제품은 환경부에서 채택한 녹색제품에 해당되어'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 제품에 해당된다. 또한, 주거 및 비 주거 주택에 저탄소 제품 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건물의 환경성을 평가하는'녹색건축인증(G-SEED)'에서 추가적인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녹색건축인증(G-SEED)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는 건축물은 용적률 완화, 취득세 경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제철은 "최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고로 및 전기로 사업 기반 저탄소 생산체계 전환의 유용성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저탄소 제품 인증을 통해 당사의 구체적인 전기로 기술 및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탄소배출 저감 노력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글로벌 저탄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30 15:26: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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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GM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 캐나다서 대규모투자 지원 확보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네럴모터스(GM)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이 캐나다로부터 투자 인센티브를 지원 받는다.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과 퀘벡 주정부는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립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최초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얼티엄캠을 지원해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이날 발표는 캐나다 퀘벡주 프랑수아 르고 총리,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장관, 포스코퓨처엠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 GM 캐나다의 마리사 웨스트 사장 등이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은 2022년 7월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6억 3300만 US달러(한화 7900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포스코퓨처엠과 GM은 투자 재원의 상당 금액을 정부 지원으로 조달하게 된다. 2024년 하반기 준공 목표인 생산공장의 건설도 더욱 탄력을 받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업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이루는 것은 포스코퓨처엠, GM, 캐나다 모두의 공동 목표"라며 "연방과 주정부의 대규모 투자 지원에 감사하며 공급망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수아 르고 캐나다 퀘벡주 총리는 "포스코퓨처엠과 GM의 양극재 공장 건립은 퀘벡의 에너지 전환 밸리 구축과 배터리 공급망을 위한 특별한 출발점이 될 것이기에 매우 자랑스럽다"며 "합작사의 양극재 사업과 혁신은 퀘벡의 녹색경제 변화 지표가 될 것으로, 글로벌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30 14:29: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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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업 철회해야" 민주노총 총파업 앞두고 경영계 우려…"노동개혁 동참해야 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이번주 대규모 도심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경영계가 불법 정치파업이라고 지적하며 노동개혁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경영계는 오는 31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지금이라도 명분없는 불법파업을 철회하고 노동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30일 "금속노조 총파업은 노동개혁 저지, 민주노조 사수 등을 내세운 불법 정치파업"이라며 "금속노조 소속 일부 지부는 파업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노동위원회 조정도 거치지 않아 절차적으로도 적법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의 단체행동권은 법이 허용한 목적과 절차 내에서만 보호될 수 있다"며 "집회시위의 자유 역시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까지 허용되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경총은 "우리 국민 대다수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노동개혁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은 노동계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할 때가 아니라 노사관계를 선진화하는 데 함께 노력해 미래세대의 일자리 창출과 유지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부에는 "금속노조 총파업과 집회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금속노조는 지난 26일 총파업 투쟁 지침을 발표해, 오는 31일 전체 조합원이 주야간 4시간 이상씩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아차지부 등이 포함된 기업지부 소속 지회 조합원은 31일 오후 2시 경찰청 앞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걸고 시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총파업 대회 종료 이후에는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합류한다. 민주노총은 3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하는 '경고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2023-05-30 11:07: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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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가압기 출하…"글로벌 시장 참여 확대할 것"

두산에너빌리티가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직접 설계, 제작한 기기를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에 공급하는 가압기(Pressurizer)를 출하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0년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ITER 국제기구와 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ITER는 태양의 에너지 생산 원리인 핵융합을 이용해 미래에너지원인 인공태양을 지상에 만드는 국제공동 프로젝트다. 핵융합 에너지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 EU등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건설·운영한다. ITER는 2025년 프랑스 카다라쉬 지역에 완공해 2042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는 가압기는 ITER에 설치할 열교환시스템의 압력 유지와 과압 보호 기능을 수행한다. 계약 직후 설계 및 소재 구매를 진행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3월 제작에 착수했다.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지난 4월 제작을 마치고 발주처 입회하에 히터기능시험과 수압시험을 완료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꿈의 에너지'로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외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만큼, 앞으로 유럽 원전 주기기 시장에도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9 10:39:0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