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양성운
기사사진
포스코, 2년 연속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

포스코가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회원사 회의에서 2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선정됐다. 세계철강협회는 2018년부터 매년 140여 개 회원사 중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ESG 분야 선도 기업들을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로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10개 회사가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이름을 올렸으며,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 우수 멤버 선정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또는 안전보건 우수회원사 인증(Safety & Health Recognition) 최종 후보 선정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지속가능성 데이터 및 소재·공정별 탄소 배출량(Life Cycle Inventory, LCI) 데이터 제출 등 네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때문에 최우수 멤버에 선정된 철강사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ESG 경영 모범사례로 인정받게 된다. 포스코는 4개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뿐 아니라 수소환원제철 공동개발 노력, 2050탄소중립 선언, 선진 지배구조 구축 등 ESG경영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최우수 멤버로 선정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과 ESG경영 이행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한 성과"라며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 과제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100년 기업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강부 김관형 대리는 18일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스틸챌린지(SteelChallenge-17 : 제강공정경진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스틸챌린지'는 전세계 철강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세계철강협회가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대회로,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3-04-23 13:10:0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영상] '크랩 주행부터 제로턴까지' 현대모비스, e-코너 시스템 실증차 일반도로 주행 성공

#차량 한 대가 겨우 들어갈 만한 좁은 주차 공간에서 차량의 바퀴가 90도 회전해 '크랩 주행'으로 한번에 주차에 성공한다. 또 차량을 유턴하기 힘든 좁은 길을 잘 못들어갔는데 차량이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해 방향을 전환한 뒤 빠져나온다. 또 전면주차 공간에서 차량 앞바퀴 한 개는 고정한 채 나머지 바퀴들이 회전해 편안하게 주차를 성공시킨다. 현대모비스가 23일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e-코너 시스템'을 장착한 아이오닉5 실증차량의 일반도로 주행에서 나온 모습이다. 실증차량은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과 인근 도로를 달리며 바퀴 각도 조절만으로 손 쉽게 좁은 공간에 평행주차를 하고, 막 다른 골목에서 180도 회전해 돌아 나오는 등 그동안 상상했던 미래 모빌리티의 움직임을 실감나게 구현했다. 이번 시연을 통해 실증차량이 실제 일반도로 주행에 성공하면서, 막히 미래기술로만 여겼던 e-코너 시스템 기술의 신뢰성을 높여가고 있다. 영상에서 e-코너 시스템 실증차는 주행시험로와 일반도로를 달리며 바퀴를 90도로 접은 채 게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크랩 주행', 네 바퀴를 각기 다른 각도로 전개해 마치 피겨스케이팅의 스핀 동작처럼 제 자리에서 회전하는 '제로턴'을 선보인다. 크랩 주행은 비좁은 주차 여건에서 난제였던 평행주차를 복잡한 핸들 조작 없이도 누구나 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후진으로 막다른 길을 돌아 나가야 하는 난감한 상황도 제로턴 한번이면 손 쉽게 전진 주행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달리는 '사선 주행', 운전자가 지정한 차량 내외부 임의의 위치를 중심축 삼아 원하는 각도만큼 차량을 자유롭게 회전시키는 '피봇턴' 모습도 담겼다. 사선 주행을 활용하면 부드럽게 앞차를 추월할 수 있고, 전면 주차가 필요한 경우 피봇턴으로 차량을 90도만 돌리면 돼 일반 차량처럼 여러 번 전후진을 반복하거나 크게 선회할 여유공간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e-코너 시스템은 구동 모터와 로테이션 조향 기능,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을통합 모듈화해 각 바퀴에 탑재한 미래 모빌리티 융복합기술이다. 전동화, 자율주행과 연동한 승객 및 물류 운송모빌리티 구현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모빌리티 주행 모션의 한계를 극복해 줄 혁신기술인 e-코너 모듈 및 시스템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양산 사례가 없다.현대모비스는 조향, 제동은 물론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다양한 핵심 부품을 독자 개발한 역량과 각 시스템의 융복합을 통해글로벌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천재승 현대모비스 FTCI 담당(상무)는 "미래 모빌리티 수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e-코너 시스템의 기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자율주행 및 PBV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다각도로 확보해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4-23 13:00:0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화그룹, 태양의 숲 10호 '탄소마시는 숲: 봉화' 조성

한화그룹이 10호 태양의 숲으로 산불로 숨이 멈춰버린 자리에 다시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는 푸르름의 약속을 실천한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었던 경북 봉화군 화천리 일대에 10번째 태양의 숲 '탄소 마시는 숲: 봉화' 조성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2011년 1호숲 조성 이후 10호에 이르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숲의 규모만 해도 145만㎡, 53만 그루에 달한다.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지난 21일 화천리 현지에서 진행된 식수 행사에는 한화그룹 직원과 화천리 주민을 포함해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트리플래닛 관계자가 함께했다. 인근 도촌초등학교 학생대표 10명도 참석했다. 한화그룹은 10번째 태양의 숲인 '탄소 마시는 숲: 봉화'의 조성에 앞서 탄소 중립뿐만 아니라 피해지역 주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될 솔루션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산불 피해로부터의 단순한 복구가 아닌 생태계의 복원을 위한 숲의 조성에 힘썼다. 재난으로 파괴된 환경의 자연회복, 재해방지를 위해 현지 자생력이 높은 밀원수로 숲을 조성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돌배나무, 산벚나무, 헛개나무 등 주변 환경이나 토양에 적합한 수종을 엄선해 총 7000 그루 규모를 식재한다. 이러한 숲의 조성은 과수 농사를 짓는 지역 주민의 소득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고려한 조치다. 또 돌배나무와 헛개나무 등의 임산물 역시 주민들의 경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림 지역이 주민 거주지와 근접한 것도 이번 태양의 숲의 특징이다.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산불피해복구 및 산림복원의 목적에서 백두대간수목원과 봉화군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포레스트 시스템도 시도한다.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는 드론을 이용해 시드볼 1000개를 현장에 식재했다. 또 한화큐셀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로 전기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묘목을 공급 받아 묘목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최소화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한국기업 중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1t.org'에 참여한다. '1t.org'는 UN의 생태계 복원에 대한 10년 선언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1조 그루의 나무를 심거나 보존, 복구한다는 목표 아래 기업, 비영리단체, 기후 환경 운동가 및 정부가 참여하는 국제 활동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화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적기술과 솔루션 제공에서 더 나아가 우리가 속한 사회에 진정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1년 태양의 숲 프로젝트의 시작 역시 같은 목적에서 비롯됐다"며 "1t.org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지속 가능하고 번영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3 10:40:2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두산,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쇼핑앱 '리즌원오파이브' 오픈…자원 선순환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두산이 친환경 소비문화를 추구하는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쇼핑 플랫폼을 선보였다. ㈜두산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쇼핑앱 '리즌원오파이브(RE:ZN105)'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RE:ZN105'에는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비건 등 친환경 카테고리에 속하는 브랜드가 선별적으로 입점됐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와 자투리 원단을 사용하는 '플리츠마마', 친환경 가죽과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는 '네이크스', 전체 컬렉션의 97%를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는 '비스크', 천연 성분만으로 상품을 만드는 친환경 뷰티 브랜드 '톤28' 등이 있다. 또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판매한 후 수익금의 일부를 소방관의 권익을 위해 기부하는 '119REO',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의류를 기부하는 '위레브' 등 사회적 가치와 사회공헌활동을 병행하는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 4월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오픈한 'RE:ZN105'는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의미인 'REduce to Zero for Nature'의 앞글자와 2015년 파리협정에서 합의했던 지구 온도 상승의 방어선인 1.5℃에 착안해 이름을 지었다.

2023-04-23 10:25:1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 제철소 재난대비 위해 통신3사와 협력체계 구축

포스코가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제철소 재난대비 통신체계 구축에 나선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 통신 3사와 제철소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개선과 신속한 복구 관련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과 이동통신 3사 소속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고객CT담당,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 임성준 LG U+(유플러스) NW인프라운영그룹장이 참석했다. 포항·광양제철소가 재난피해를 입을 경우 휴대전화 연락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포스코는 현장에 긴급 투입할 수 있는 비상 발전기 106대를 확보했다. 또 복구에 필요한 장비·인력 상호 지원과 핫라인 운영, 재난 공동대응 훈련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사시에도 최소한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백업 통신망도 만들 계획이다.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사소통과 현장 대응을 위해 통신이 필수적"이라며 "통신 3사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제철소에서 예기치 않은 재난 시 업무 연속성 확보와 신속한 복구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외부 유입수를 대량 차단하는 차수벽을 포항제철소 외곽에 설치하고 있으며, 내부 핵심설비 보호용 차수시설도 보강해 국가기간산업시설의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04-23 10:17:3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아, 예술의 도시 밀라노서 '디자인 위크' 첫 전시 성황리 마쳐

기아가 세계 디자인의 도시 밀라노에서 브랜드 디자인 경쟁력을 드높였다. 기아는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4월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진행한 해외 첫 단독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중심부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라 페르마넨테'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는 전세계 건축, 패션, IT 업계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 총 2만 3000여 명이 방문해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영상과 음향, 조형물을 통해 체험하며 크게 호응했다. 이번 전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인 ▲Technology for Life(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Bold for Nature(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Joy for Reason(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Power to Progress(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Tension for Serenity(평온 속의 긴장감)을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형상화한 7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 아트 전시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열려 전세계 방문객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열린 포럼이 대표적이다. 포럼에는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비롯한 디자인 담당 임원들과 세계적인 디자인 평론가 앨리스 로손, 철학가 에마누엘레 코치아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기아 디자인 철학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특히 기아의 이번 전시는 매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 작품 중 최고 우수작을 선정하는 '푸오리살로네 어워드(Fuorisalone Award)'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12개의 후보작 중 자동차 브랜드는 기아가 유일하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히 차량의 생김새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모빌리티와 환경적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영역을 양립해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을 남길 수 있는 혁신적 시도들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4-23 10:17:2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퓨처엠, 배터리 업계 최초 3000억원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미래 경쟁력 확보 집중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과 달리 올해부터 시행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친환경 경제활동 기준을 제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지침서)를 적용한 회사채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9일 수요예측 결과, 배터리 소재 사업의 높은 성장성과 신용등급(AA-)에 힘입어 모집 금액의 7.1배에 달하는 1조6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채권 발행 규모를 2배로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만기 3년물 2000억원, 만기 5년물 1000억원으로 구성된다. 3000억원 모두 민간채권평가회사들이 평가한 금리 평균인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된다. 구체적으로 만기 3년물은 개별민평금리 대비 -0.09%포인트, 만기 5년물은 -0.21%포인트로 발행 예정이다. 금리는 오는 26일 기준 개별민평금리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포스코퓨처엠은 발행자금 전액을 포항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공장 시설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당사업이 6대 환경목표 중 온실가스 감축 부문의 혁신품목 소재, 부품, 장비 제조 경제활동으로 분류돼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적격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환경부로부터 올해 3억원의 이자비용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월 ESG 채권 발행에 이어 이번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으로 회사의 성장성뿐 아니라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인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1 16:23:1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홀딩스, 그룹 R&D 컨트롤타워인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개소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이 20일 포항에 본원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김남일 포항 부시장, 백인규 시의회의장 및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남수희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민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신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상북도 포항의 영원한 영일만 친구인 포스코그룹의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원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면서 "제철보국의 꿈을 이룬 경상북도와 포항을 중심으로 포스코그룹 미래의 꿈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남일 포항 부시장은 "포항 본원 중심으로 지역 우수인재가 양성되고, 연구원의 규모와 기능 또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 면서 "포스텍 등 포항의 우수인재,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포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산업 R&D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미래기술연구원은 핵심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을 Global Top Tier로 키워 나가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RIST 부지 내에 위치하며, 포스코그룹 R&D 컨트롤타워로서 ▲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분야 3개 연구소 체제를 통해 철강을 포함한 그룹의 미래 신성장 육성을 위한 기술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그룹 R&D의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포스코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된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도 포항 본원에서 근무한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은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와 연구인력 5,000여명 등 포항내 연구 인프라 및 핵심인력들과의 연구, 학술 교류 등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하는 한편, 국내 우수 대학, 연구기관 등과 기초단계 연구 협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포항, 광양, 송도는 물론 해외 연구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그룹의 R&D 허브(Hub) 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벤처 육성·투자를 전담하는 산학연 협력 조직이 포스코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상주하며 입주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도 지원한다는 목표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미래기술연구원의 연구 성과물을 포항, 광양 등의 사업회사로 이관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투자구조를 만들어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23-04-21 04:50:1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푸조, 뉴 408 공개…세단과 SUV 장점 결합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넓은 실내공간과 푸조의 드라이빙 감성을 담아냈다." 김병희 스텔란티스 코리아 세일즈 트레이너는 20일 서울 강남구 푸조 강남전시장에서 열린 '뉴 208' 사전 공개 행사장에서 차량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뉴 408은 오는 5월부터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뉴 408은 지난해 '2022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현재까지 유럽에서만 약 1만6000대 계약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크로스오버답게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두 지닌 것이 특징이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36L에서 최대 1611L까지 확장된다. 긴 축거(휠베이스)로 2열 공간도 여유롭다. 김 세일즈 트레이너는 "푸조는 핸들링과 브레이크 성능 등에서 높은 포지션을 갖고 있다"며 "SUV에 가까운 차체를 갖고 있지만 드라이빙 감성은 세단의 감성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넓은 공간까지 확보하며 여러 명이 동승해 장시간 운전해도 피로감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푸조의 최신 아이-콕핏(i-Cockpit)은 푸조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10인치 고행상도 중앙 터치스크린과 긴급 제동 브레이크,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했다. 김 세일즈 트레이너는 "뉴 408이 탑재한 운전보조장치의 가장 큰 특징은 사각지대 모니터링과 장거리 차선 변경 지원을 후방 75m까지 감지할 수 있다"며 "고속도로에서 높은 속도로 오는 차량도 감지해 사고를 방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 푸조 408은 국내 출시와 함께 볼보 크로스컨트리와 아우디 올로드콰트로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뉴 408은 편의 품목과 상품성에 따라 알뤼르(Allure) 및 GT 트림으로 판매되며 트림별 상세 정보와 가격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푸조는 '뉴 408 프리뷰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21~23일 사흘간 강남 전시장을 시작으로 수원과 분당(4월29~30일), 부산과 일산(5월6~7일) 광주와 창원(5월13~14일), 대전과 천안(5월20~21일)에서 진행된다. 프리뷰가 진행되는 전시장을 방문하면 뉴 푸조 408 관람과 상담이 가능하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이번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뉴 408 관련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뉴 푸조 408이 한국 고객들에게 푸조만의 강렬한 매력을 전하는 푸조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14:26:2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쏘나타, 부분변경 통해 '국민 중형 세단' 부활 예고…2787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8세대 쏘나타의 부분 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하고 국민 중형 세단의 부활을 알렸다. 현대차는 '쏘나타 디 엣지'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쏘나타 디 엣지는 2019년 3월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쏘나타 모델로, 지난달 말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쏘나타 디 엣지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에 따라 스포츠 세단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능을 갖춘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쏘나타 디 엣지는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5 터보, LPG, 하이브리드 등 5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고성능 N라인은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으로 구성됐다. 트림은 사양에 따라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인스퍼레이션으로 나뉜다. 가격은 2.0 가솔린 ▲프리미엄 2787만원 ▲익스클루시브 3168만원 ▲인스퍼레이션 3530만원, 1.6 가솔린 터보 ▲프리미엄 2854만원 ▲익스클루시브 3235만원 ▲인스퍼레이션 3597만원이며, 2.0 LPG ▲프리미엄 2875만원 ▲익스클루시브 3256만원 ▲인스퍼레이션 3560만원, N라인 ▲2.0 가솔린 3623만원 ▲1.6 가솔린 터보 3690만원 ▲2.5 가솔린 터보 3888만원부터 시작된다. 2.0 하이브리드의 경우 ▲프리미엄 3305만원부터 시작되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쏘나타 디 엣지 사전 계약에 맞춰 광고 캠페인과 특별 팝업스토어 운영을 실시한다. 먼저 '익숙함도 완전히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은 TV 광고가 이날부터 시작됐다. 아울러 오는 2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튜디오 '레이어 57'에서 쏘나타 디 엣지의 디자인 요소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전시전 '인투 디 엣지'가 열린다. 전시전에서 김태호 PD, 김영하 작가 등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디 엣지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든 면에서 컨템포러리한 세단'"이라며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쏘나타 디 엣지는 중형 세단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0 14:10:5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두산퓨얼셀 임직원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그린워킹챌린지' 실시

두산퓨얼셀은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그린워킹챌린지'를 진행하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금은 한강 인근의 생태계 복원과 숲 조성 등을 위해 사용된다. 그린워킹챌린지는 평소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이나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해 개인의 건강을 증진하고 생활 속에서 탄소저감을 실천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두산퓨얼셀 임직원과 가족, 협력사 등 420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약 2주간 캠페인에 참여해 목표로 한 2500만보를 넘어 3241만보를 기록했다. 두산퓨얼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총 713kg의 탄소저감 효과를 얻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08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배출량과 같다. 그린워킹챌리지 캠페인이 종료된 다음날 두산퓨얼셀 임직원 30명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에 기부한 1000만원을 활용해 서울시 성동구 살곶이공원에서 키버들·갯버들·찔레 등 약 1000주의 관목을 식재했다. 이 관목은 탄소 저감 외에도 작은 조류나 포유류들의 서식처로 사용돼 생태환경 보존과 생물 다양성 확대에 기여 전망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앞으로 그린워킹챌린지 캠페인에 지역주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탄소저감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20 13:36:2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지상·해상·항공 넘어 우주까지…달 탐사 로버 개발모델 착수

현대자동차그룹이 달 탐사차 개발에 나서며 지상, 해상, 항공을 넘어 우주로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장한다. 현대차그룹은 우주 분야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탐사차)'의 개발모델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달 탐사용 로버 개발 추진은 우주 분야 기술력 확보를 통한 대한민국 과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달 탐사용 로버 개발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등 국내 우주 분야 6개 연구기관들과 다자간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연구기관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달 탐사 로버의 초기 모델 제작 방향을 구체화했으며, 달의 남극부에 착륙해 광물 채취, 환경 분석 등 각종 과학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달 탐사용 로버 개발 착수 소식과 함께 현대차그룹은 이날 로버 개발모델 콘셉트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탐사 로버 개발모델 제작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후 실제 달 표면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행 및 임무 수행 연구를 진행한 뒤 오는 2027년 실제 달 표면 탐사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개발모델의 콘셉트는 달 표면 탐사 전용 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태양광을 통한 자체 충전 시스템과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300도 이상에 달하는 등 달 표면의 극한 환경을 견디기 위한 열관리 및 방사능 차폐 장치, 금속 구동 휠과 같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국내 정상급 연구기관들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모델은 최대 중량 70㎏을 목표로, 크게 상·하부로 구분된다. 상부는 달 표면 탐사 기능을 주로 수행하고 하부는 구동계로서 현대차그룹의 혁신 기술이 대거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인류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해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꾸준히 밝혀왔다"며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메타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20 13:28:1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성자동차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3년 연속 파트너십 체결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올해도 인연을 이어간다. 한성자동차는 지난 19일 한성자동차 방배 전시장 내 AMG 퍼포먼스 센터에서 3년 연속으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프리미엄 브랜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성자동차는 전 세계 여섯 번째이자 국내 최초인 AMG 브랜드센터, 'AMG Seoul'를 운영하는 등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레이싱 스피릿' 기반의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AMG 오너만을 위한 커뮤니티 클럽인 'AMG 플레이그라운드' 멤버들에게 레이싱 DNA를 가진 고성능 차량, 메르세데스-AMG 오너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고, 모터스포츠의 의미와 즐거움을 선사해 고객과 접점을 강화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2일, 23일 양일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한성자동차는 고성능 차량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올 시즌 레이스가 펼쳐지는 서킷의 옥외광고, 생중계 가상광고 등으로 모터스포츠 관람객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고, AMG 플레이그라운드 멤버와 특별한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2023-04-20 13:27:4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車 업계 덮친 '카플레이션'…가격 인상 어디까지

"오늘 구매하는 자동차가 가장 저렴합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최근 몇 년 사이 판도가 바뀌고 있다. 과거 자동차 시장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출시가 가까워지면 기존 모델의 판매량은 크게 감소했다. 이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한 신형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한번 구매하면 장기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새로운 디자인의 차량을 선택하고 싶다는 소비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리인상과 차량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로 오히려 기존 모델을 빠르게 구매하거나 가성비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 가격 인상과 소비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카플레이션' 현상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차 업계에는 차량 가격이 상승하는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원가재 가격 상승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과 높은 수요로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이같은 분위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는 어느정도 안정세를 찾았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의 기술 진화에 따른 고급화로 차 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에는 3046만원이었던 국산 승용차 평균값이 2021년에는 3277만원, 2022년 상반기에는 3511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가격도 2020년 6309만원에서 2021년에는 7117만원, 2022년 상반기에는 7834만원으로 2년 사이에 약 1500만원 가량 인상됐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인상폭은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현대차의 승용차 평균 가격은 약 5032만원으로 2020년(약 4182만원)보다 약 850만원 올랐다. 기아는 같은 기간 승용차 3.8%(3309만→3434만원)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완성차 업계에서는 높은 수요와 쌓여 있는 대기 물량을 바탕으로 연식변경만으로도 차량 가격을 인상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전동화·자율주행 등 고급화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자동차 가격 인상은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고급화 전략의 영향이 크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 차량 가격을 결정짓는 배터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태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와 차량 고급화를 위해 기존 모델대비 차량용 반도체 적용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신차 가격도 자연스럽게 인상되고 있다. 또 최근 출시되는 신차에는 자율주행 레벨 2 이상의 주행보조 기능, 무선통신(OTA) 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되고 있다. 과거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라고 불릴 정도로 진화했다. 이같은 기술 진화를 위해서는 막대한 기술 개발 비용이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포티투닷을 인수하는데 4772억원을 투입했으며,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조(兆) 단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은 2016년 자율주행 기술 개발 회사 크루즈를 1조 1000억원에 인수했으며 매년 수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지난해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AI모티브를 인수하며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AI모티브는 2015년 헝가리에 설립된 업체로 자율주행 부문 선두주자로 꼽힌다. 결국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기술 개발에 따른 비용은 이용자들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도 차량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플래그십 친환경차 출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밴츠는 올해 초 대형 전기차 더 뉴 EQS SUV(1억5270만원)를 출시했으며 기아는 올 상반기 중 첫 대형 전기 SUV인 EV9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V의 경우 기아에서 출시하는 모델 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가격 인상은 국내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과거 페이스리트스(부분변경)이나 풀체인지 등을 하면 신차 개념으로 일정부분 가격 인상이 진행됐지만 갈수록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식 변경만으로도 매년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운 엔진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가격이 저렴한 구형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20 11:39:4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