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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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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부산지역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위해 연구개발센터 설립…부산시 등 민관학 맞손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부산지역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센터를 세운다. 르노코리아는 22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광역시,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부울경지역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부산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위한 르노코리아, 부산시 및 관련 기관들의 세부 사항 이행을 위한 각각의 역할도 이번 업무협약에 포함됐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내 '에코 클러스터 센터'를 신설하고 지역 대학, 연구기관 및 자동차 부품기업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상생과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미래차 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재 양성 및 관련 연구개발 확대를 위한 각종 행정 지원 등 미래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은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단지 구축 및 원활한 부품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부울경지역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는 맞춤형 교과를 신설하고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차 산업분야의 원활한 인력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향후 에코 클러스터 센터 운영을 통해 미래차 산업 분야의 산학연 협력기반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 협력 기반을 구축해 갈 예정이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관학이 협력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에코 클러스터 센터가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더불어 부산 지역의 성공적인 미래 친환경차 산업 전환에 기여토록 할 것이며, 향후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미래 친환경차 산업 관련 후속 지원 방안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대표기업으로서 르노코리아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앞으로도 부산의 미래차 산업 발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는 미래 친환경차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2024년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중형 SUV 신차 개발과 생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2023-05-22 15:11: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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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에너지솔루션, 아프리카서 태양광 모듈 첫 수주…"신흥시장 영향력 넓혀갈 것"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첫 수주를 이뤄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포르투갈 건설업체 MCA와 22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500와트(W)급 고출력 모듈 제품을 올해 8월까지 공급하고, MCA는 해당 제품을 앙골라 정부가 발주한 바이룬도 및 쿠이토 지역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22MW 는 앙골라 지역 주민 14만명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다. 특히 해당 모듈은 전면뿐만 아니라 후면까지도 태양광을 흡수할 수 있어 일반 모듈 대비 30% 이상 발전량을 높였다. 또 한 장의 셀을 2개로 분할해 서로 연결하는 '하프컷' 기술이 적용돼 전류 손실을 낮추고 발전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향후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상반기부터 앙골라에서 진행될 300MW급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은 전세계 태양광 자원의 60%를 가지고 있지만 태양광 발전 용량은 전세계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향후 아프리카의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태양광발전소에도 고출력, 고품질 제품을 공급해 시장 내 영향력을 넓혀갈 것"이라며 "기존 주력 시장인 미주, 유럽뿐만 아니라 앙골라,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신흥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22 14:49: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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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3차 발사 앞두고 우주사업 엠블럼·유니폼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사업의 미래 비전을 담은 '2023 누리호 엠블럼' 2종과 이를 적용한 유니폼을 22일 공개했다. 24일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고, 미지의 영역인 우주에 대한 한화의 도전정신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에 공개한 엠블럼은 원형과 방패형의 총 두가지다. 원형은 우주사업을 통한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순환을 상징한다. 가운데를 관통하는 누리호는 지구와 우주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빛나는 별들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위해 헌신하는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을 의미한다. 방패형은 전장에서 앞장 선 방패를 모티브로 했다. 어렵지만 누군가는 해야하는 우주산업 분야에 앞장서 도전하겠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의지를 시각화한 것으로 누리호와 함께 미래 탐사 목표인 달과 화성을 배치했고, 우주 탐사의 열정과 기술을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겠다는 의미로 헤리티지 감성을 표현했다. 엠블럼에 적용된 유니폼은 2018년 평창올림픽 의상 감독을 맡았던 디자이너인 송자인 씨와 함께 제작했다. 빛나는 별을 상징하는 은색을 바탕으로 비상하는 발사체의 형상을 날렵하고 역동감 있게 깃과 포켓, 지퍼 등에 적용했다. 실제 옷을 착용하는 임직원들의 활동성과 통기성을 감안해 뒷면을 절개하는 등 실용성도 고려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누리호 3차 발사 현장을 비롯한 주요 우주 사업 이벤트에서 엠블럼과 유니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인 우주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한화의 의지를 상징물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고 싶다"며 "많은 국민이 누리호와 우주에 관심을 갖도록 굿즈(기념품) 형태로 제작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5-22 14:39: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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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통합 서비스 앱 '마이 제네시스' 출시…차량 관리·제어 등 모든서비스 하나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22일 통합 고객 서비스 앱 'MY GENESIS(마이 제네시스)'를 출시했다. 마이 제네시스는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존 5개로 분리한 앱의 기능을 통합해 하나의 앱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만든 새로운 플랫폼이다. 제네시스는 ▲충전, 정비, 세차 등 차량 관리 및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 MY GENESIS' ▲차량 제어와 상태 확인이 가능한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별도의 키 없이도 차량 시동 및 주행이 가능한 '제네시스 디지털 키' ▲차량과 앱을 연동해 제휴처 상품 결제 및 포인트 관리가 가능한 '제네시스 카페이' ▲빌트인 캠을 통해 차량 녹화 영상을 제공하는 '제네시스 빌트인 캠' 등 5가지 앱에 분산되어 있던 기능을 한곳에 모아 통합 앱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고객들은 차량 구매 정보부터 차량 관리, 차량 제어, 편의 서비스 등 제네시스와 관련된 기능들을 하나의 앱으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는 차량 상태 확인과 제어가 한 화면에서 가능하도록 직관적으로 UI·UX를 개선했다. 새롭게 런칭한 앱은 오늘부터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마이 제네시스' 혹은 'MY GENESIS'로 검색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고객들의 편리한 디지털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5개 앱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한 '마이 제네시스'를 새롭게 출시했다"며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더욱 편리하고 고객 친화적인 모빌리티 라이프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2 14:33: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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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녹색 지옥' 뉘르부르크링 서킷 완주…우승과 함께 8년 연속 성공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브랜드가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녹색 지옥'으로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완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차 고성능 N브랜드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뉘르부르크링 레이스)'에서 우승과 함께 8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레이스'에서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과 'i30 패스트백(Fastback) N Cup Car'가 각각 TCR 클래스, VT2 클래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31대 차량이 출전해 88대가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 2대, VT2 클래스에 i30 패스트백 N Cup Car 2대 등 총 4대의 차량을 출전시켰고 3대가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엘란트라 N TCR은 3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한 것은 물론 종합 순위 26위에 올라 고성능 N브랜드의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했다. VT2 클래스에 출전한 i30 패스트백 N Cup Car도 VT2 클래스 1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순위 68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8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N브랜드의 기술력을 뽐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8년 연속 완주와 함께 엘란트라 N TCR이 3년 연속 TCR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N브랜드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2 14:33: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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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글로벌 시장서 검증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국내 출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고성능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아이온 에보(iON evo)'와 '아이온 에보 SUV'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출시되는 고성능 전기차는 순간 출력(토크)이 내연기관 스포츠카를 웃돌아 본연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전용 타이어가 필요하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온 에보는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퍼포먼스 테크놀로지'가 탑재돼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력은 물론 저소음, 전비, 마일리지(연비) 등을 고려해 균형 잡힌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의 강력한 순간 토크와 배터리 무게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EV 형상 기술'을 적용해 코너링 강성을 최대 10% 향상시켰다. 또 실내 소음은 최대 18%까지 낮추며 전기차에 최적화된 저소음 환경을 고현했다. 이와 함께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전비 효율을 최대 6% 향상해 주행거리를 늘렸고, 타이어의 이상 마모 현상을 줄여 마일리지를 최대 15% 높였다. 아이온 에보는 앞서 지난 4월 유럽 최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인 '아우토 빌드'의 타이어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젖거나 마른 노면 제동력, 회전저항, 핸들링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같은 달 진행된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타이어 성능과 디자인 경쟁력 모두를 입증했다.

2023-05-22 14:33: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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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네팔 어린이 보육원서 봉사 활동 '구슬땀'…"글로벌 항공사로서 꾸준히 나눔 실천할 것"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이 네팔의 어린이 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사내 봉사단원들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네팔 치트완 지역의 어린이 보육원에서 시설 설치 및 교육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치트완은 대부분 지역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돼 있지만 전기, 수도, 학교, 의료기관 등 사회 기반 시설이 부족한 곳이다. 대한항공 봉사단원들은 소외 어린이들이 거주하는 '소망의 집' 보육원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취약한 온수 난방 시설 설치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학급마다 필요한 음향장비를 설치했다. 또 보육원 아이들에게 한국어와 영어를 가르치는 한편 의료시설이 부족한 현지 사정을 감안해 영양제 등 간단한 상비약도 제공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5월 이곳에서 어린이 놀이 시설을 설치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했다. 같은해 6월에는 보육원 청소년들을 부산으로 초청,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해외 고아원, 요양원 현장을 방문,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캄보디아 뜨람크나 지역 '희망시온국제학교'를 방문 시설물 보수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지난 2020년 1월에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톤다노 지역의 고아원에서 생활관 건축 공사와 미화활동을 실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다양한 나눔활동을 수행해나가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적극적인 나눔경영 활동으로 세계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22 14:08: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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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대한화섬, 협력사 임직원들과 '2023 산업안전 도전 골든벨' 개최…사내 안전 강화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19일 울산공장 사내 복지회관에서 안전보건 지식을 겨루는 '2023 산업안전 도전 골든벨' 행사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태광산업·대한화섬의 석유화학생산본부와 첨단소재생산본부, 협력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안전법령 및 사내 안전규정 관련 문제를 '골든벨' 형식으로 풀었다. 태광산업은 대회 입상자 1~3위에게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하고, 연말에 진행할 안전우수부서 평가에 가점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 청중 퀴즈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도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했다. 태광산업은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협력사와 상생협력 활동을 위해 2018년부터 이 행사를 진행해왔다. 2021년에는 울산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고용노동부 울산노동지청 주관한 '제7회 산업안전 골든벨'에 참여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태광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안전환경 강화를 꾸준히 지속해왔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노후화·위험설비 점검, 공정안전관리(PSM) 이행능력 제고에 나섰다. 공장 별로 운영되던 안전환경팀 외에 본사 안전보건팀을 신설해 중대재해처벌법에도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전관리 운영 현황에 대한 불합리 사안을 도출하고,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시스템 정비, 세부 개선 방안 수립에 박차를 가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안전 관련 법령 및 지식 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태광산업 뿐 아니라 협력사의 안전문화를 한 단계 상승시킴으로써 안전사고 없는 공장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2 14:00: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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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빅딜' 안갯속…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가시밭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가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기류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의 심사만 남겨둔 상황에서 미국과 EU가 양사 합병 시 독과점 문제를 거론하며 문제 삼고 있다. 현재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양사의 합병 무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EU는 두 회사 합병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간 4개 노선에서 승객 운동 서비스 경쟁이 위출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중간 심사보고를 냈다. 이어 18일 미 법무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해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한 2020년 11월부터 조사를 시작하며 독과점 문제 등을 살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양사 합병 심사 절차를 '간편'에서 '심화'로 상향했으며 당초 지난해 11월 예정이었던 최좀 심사 발표도 연장했다. 이후 미국의 심사는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만약 미국 정부가 양사 합병에 대해 소송을 진행할 경우 외국 항공사간 합병을 막기 위해 제기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한항공은 현지 매체가 보도한 미국 법무부의 소송 관련 내용은 아직 확정된 내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안도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소송 여부는 전혀 확정된 바 없으며 현지 매체가 소송 가능성을 제기한 것일 뿐"이라며 "지난 12일 미 법무부와 대면 회의를 통해 미국 측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타임라인도 아직 미정이며, 대한항공과 지속해 논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항공 업계에서는 EU와 미국이 합병에 대해 민감하게 반등한 만큼 최악의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악의 경우 합병이 무산되면 그에 따른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대한항공은 그동안 합병을 위해 202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로펌 및 자문사에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는 등 투입비용이 결국 매몰비용이 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독자 생존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또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등 자회사도 운영을 보장할 수 없다. 또 자국 산업 이익을 챙기려는 미국과 EU 등이 합병 조건을 추가할 경우 그에 따른 경쟁력 악화도 우려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미주 등 일부 노선 반납을 요구해 자국 항공사들이 반사이익을 얻도록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영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 현지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과 코드쉐어(공동운항)을 하고 런던 히스로공항 슬롯 7개를 넘긴 바 있다. 자칫 배보다 배꼽이 큰 합병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합병을 준비하면서 외항사에 슬롯을 내어줄 경우 우리 항공산업의 경쟁력은 악화된다"며 "초대형 항공사 출범을 위해 양사의 실익이 축소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023-05-21 13:28: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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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연비왕 대회 개최

르노코리아자동차가(이하 르노코리아)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연비왕 대회를 진행한다. 르노코리아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시승하고 추첨을 통해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포함 풍성한 경품을 증정하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XM3 E-TECH 하이브리드 챌린지' 이벤트를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16일까지 8주간 진행한다.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XM3 E-TECH 하이브리드 챌린지'는 XM3 E-TECH 하이브리드 시승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XM3 E-TECH 하이브리드(1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이 외에도 매주 각 20명씩 추첨해 10명에게는 XM3 E-TECH 하이브리드 차량 1박 2일 시승권을, 다른 10명에게는 주유 쿠폰 3만원권을 증정한다. 풍성한 경품으로 눈길을 끄는 이번 챌린지는 르노코리아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전국 영업 전시장을 방문해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시승하고 연비 기록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인증함으로써 참여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연비왕 챌린지를 통해 자동차 전문 기자가 선정한 2023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소비자들의 체험으로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르노 그룹 F1 경주차의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50km 이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 선택이 가능한 'EV 버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는 'B-모드'로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2023-05-21 10:34: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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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럭비단,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 우승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왕좌를 차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소속 럭비단이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 최종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제압하고 우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고지인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전날 열린 최종전에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선수진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국군체육부대를 54대 5로 제압하고 2차대회 1위 자리에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우승으로 2015년 창단 이후 2018년, 2019년, 2020년에 이어 총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현대글로비스는 그간 선수단 경기력 향상을 위해 럭비 선진국과 적극적인 교류를 했다. 창단 초 럭비 최강 국가인 뉴질랜드에 이어 아시아 강국인 일본과 많은 교류를 맺었다. 올해는 일본 내 유력팀(NTT D-ROCKS)과 파트너십을 맺고 정보/인적 교류를 진행했다. 아울러 위치측정시스템(GPS)과 컨디셔닝어플을 이용한 과학적인 분석으로 선수별 맞춤 운동강도와 최적의 휴식 시간 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부상 방지에 힘쓰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정연식 등 소속 선수단에 국내 럭비를 이끌어 갈 키플레이어가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럭비가 승전보를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럭비가 비인기 스포츠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는 그날까지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21 10:34: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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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의 '포니쿠페' 정신 계승…정의선 'N 비전 74'로 이탈리아 감성 자극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포니 쿠페'를 재해석한 'N 비전 74'가 세계적 클래식카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가 이탈리아의 대표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에서 '현대 헤리티지'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는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사흘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열린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2023' 참가해 'N 비전 74'를 전시했다고 21일 밝혔다. N 비전 74는 고성능 N 브랜드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이다. 롤링랩은 모터스포츠 노하우가 적용된 고성능 기술을 양산 모델에 반영하기에 앞서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빌라 데스테(레이크 코모 연안에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고급 호텔)에서 열리는 우아함의 경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는 1929년 처음 시작돼 매년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클래식카 ▲콘셉트카 ▲이륜차 부문별 전시 및 경연이 진행된다. 지난 2018년 제네시스 브랜드가 참가해 '에센시아 콘셉트'를 전시했으며, 현대차는 이번이 첫 참가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국내 최초의 콘셉트카 '포니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했던 당시 현대차 임직원들의 열정과 기술, 디자인, 고성능 감성이 총망라된 차량이다. 이와 동시에 N 비전 74는 전동화를 넘어 그다음까지 바라보는 고성능 N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차량으로, 친환경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N 비전 74는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가장 특징적이다. 가혹한 모터스포츠 환경에서도 출력 저하가 없으며 5분 수준의 짧은 충전 시간을 자랑한다. 차량 전면에는 85㎾급 수소연료전지 스택이 자리하며,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에는 62㎾h 리튬이온 배터리, 후면에는 용량 2.1㎏의 수소탱크 2개가 장착돼 있다. 후륜에 장착된 좌우 독립형 듀얼 모터는 680 마력의 출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초 이하 수준이다. 주행 거리는 600㎞에 육박한다. 시각적으로는 쐐기 모양의 노즈(nose)와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선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포니 쿠페 콘셉트 특유의 순수한 면(面), 역동적인 비례감, B필러 디자인도 계승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 사장은 "현대차는 고유의 유산에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새로운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길을 열어 디자인 혁신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현대 디자인 DNA 근간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디자인 헤리티지의 시작점이 됐던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명망 있는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N 비전 74는 과거의 노력에 대한 헌사이자 미래를 향한 우리의 선언이며, 포니 쿠페 콘셉트의 대담한 정신을 미래 지향적 디자인으로 계승해 한국 최초의 스포츠카를 만들고자 했던 엔지니어들의 꿈을 실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N 비전 74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공유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레이크 코모에서 고유의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소개하기 위한 '현대 리유니온(Hyundai Reunion)' 행사를 처음으로 열고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한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2023-05-21 10:34: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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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명예회장의 '포니 쿠페'…50여년 뒤 손자 정의선 회장 복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조부인 정주영 선대회장과 정세영 회장, 정몽구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과 업적을 되새겼다. 정 회장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열린 '현대 리유니온' 행사에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공개, 현지 특파원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은 1970년대 열악한 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심지어 항공기까지 무엇이든 생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독자적인 한국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했다"며 "이탈리아, 한국을 비롯해 포니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에 대해 "정주영 선대회장님, 정세영 회장님, 정몽구 명예회장님 그리고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오늘 날 우리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우리 내부에서도 노력했다는 그런 좋은 기억, 그런 것들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의 첫 고유 모델인 포니를 다시 복원하고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 것과 관련해 "다 같이 노력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같이 공유하고 우리가 더 발전시키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의 역사가 이제 50년이 됐다"며 "우리가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지만 과거를 정리하고 알면서 다시 미래를 생각해야 된다는 생각을 내부적으로 많이 했다"며 "그래야 방향성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11월 시작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여, 포니 개발을 통해 자동차를 국가의 중추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염원했던 정주영 선대회장의 수출보국 정신과 포니 쿠페를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했던 당시 임직원들의 열정을 되짚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작업은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그의 아들인 파브리지오 주지아로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인 'GFG 스타일'의 설립자 겸 대표인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포니와 포니 쿠페 디자인을 시작으로 포니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 2세대 등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들을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현 시대에도 디자인적 완성도가 높고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포니 쿠페의 양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조르제토 주지아로 디자이너께서는 꼭 양산을 했으면 하시는데, 디자이너 분들은 항상 그렇게 생각을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따져봐야 할 게 많으니 어떻게 할지 계속 생각해봐야 한다"며 "당연히 고객들이 많이 좋아하신다면 양산 못 할 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포니 쿠페 외에 스텔라 등 다른 인기 모델들의 복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객 취향도 있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많은 고민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현장에서 포니 쿠페 개발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되짚어 보며 현대차가 과거로부터 이어진 혁신을 앞으로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 현장에 조르제토 주지아로,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등을 비롯해 포니 콘셉트 개발 당시 큰 기여를 한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전동화 전환 시대에 과거로부터 변하지 않는 브랜드 가치를 살피는 것은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현대 리유니온'을 비롯한 다양한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현대차의 다양한 과거 유산이 미래의 혁신과 융합될 때 유서 깊은 브랜드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현대차의 역사에서 결코 잊혀질 수 없는 모델이다. 현대차가 첫 독자 생산 모델인 포니와 함께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는 쐐기 모양의 노즈와 원형의 헤드램프,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선으로 공개 당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대시보드가 어느 차에서도 보지 못했던 독특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대시보드와 실내 트림 색상을 분리해 지금 보아도 세련된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1974년 공개 이후 선진 시장을 타겟으로 한 수출 전략 차종으로 실제로 양산 직전까지 개발이 진행되었으나, 1979년 석유파동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양산에 이르지 못하였고 이후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도면과 차량이 유실되며 한동안 역사 속으로 사라졌었다. 그러나 포니 쿠페 콘셉트에는 선진국 진출을 위해 스포츠카라는 분야에 도전한 현대차의 담대함과 혁신 정신이 담겨있으며, 이는 오늘날 현대차가 고성능 수소전기차 분야를 개척하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가는데 큰 경험적 자산이 되고 있다. 또 포니와 포니 쿠페는 현대차의 첫 독자 모델로서, 타사와 구별되는 현대자동차 브랜드만의 고유함이 담긴 물리적 유산으로, 지금까지도 다방면에서 창의적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처음 공개돼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 'N 비전 74'는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현대차는 이날 현장에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과 함께 포니 쿠페 콘셉트의 정신을 이은 N 비전 74를 나란히 전시하며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현대차의 기술과 디자인적 혁신 및 도전 정신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과거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N 비전 74를 전 세계에서 선보이고자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 최초로 출품할 예정이다.

2023-05-19 13:34:3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