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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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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한일 셔틀외교 복원' 환영…"인적교류 확대 소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으로 12년 만에 한국과 일본이 셔틀 외교를 복원한 것에 대해 경제계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한일 셔틀 외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방일을 시작으로 성사됐다. 기시다 총리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내 6개 경제단체장들과 회동했다. 이날 회동에는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손경식 회장은 "안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우리 경제계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두 나라 기업들의 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양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12년 만에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셔틀외교가 복원되면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양국 관계 개선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가 환영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안보, 공급망 즉 서플라이체인에 대한 높은 관심에 크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민간 교류의 대표적인 행사인 '한일축제한마당'의 실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한일 간 최대 민간 교류 행사로 매년 9월 서울과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일축제한마당의 한국 측 실행외원장으로서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양국 국민, 특히 청소년 세대가 교류를 확대해가고 있다"면서 "인적교류 확대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병준 직무대행은 "기본적으로 한일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양국이 협력해 희귀 광물 자원이나 에너지 분야 이런 데서 협력을 강화해가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 협력에 대해 서로 각자 역할을 다하자고 말을 나눴다"며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관련 전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달 말에는 간사이경제연합회와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며, 다음 달 9일에는 6년 만에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를 부산에서 재개할 예정이다. 구자열 회장은 "경제 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에서 양국은 해외 자원 공동 개발 및 핵심 전략 물자의 공급망 협력을 통해 공동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며 "수소 등 에너지 신기술 개발이나 생산·공급 협력 또는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 4일간 정·재계 인사를 면담하고 세미나와 전시상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문 회장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을 위해 일본과의 원활한 거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회장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을 위해 일본과의 원활한 거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5-08 15:15: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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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자동차 기자가 선택한 5월의 車 선정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2023년 5월의 차에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선정했다. 8일 KAJA에 따르면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포드 레인저 랩터,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혼다 올 뉴 CR-V 터보(브랜드명 가나다순)가 5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이 32점(50점 만점)을 얻어 5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항목에서 8점(10점 만점)을 받았고,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항목에서 각각 6.3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구매 보조금을 받아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합리적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현대차 전기차 판매 확대를 주도할 핵심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하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페이와 연동 결제가 가능한 e하이패스를 탑재하고 여러 핵심 안전 장비들을 갖춰 편리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KAJA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2023-05-08 14:45: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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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하나은행과 철도 민간사업 공동 추진

현대로템이 하나은행과 함께 철도 사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인프라펀드에 투자한다. 현대로템은 하나은행과 철도와 공항,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건설 및 개발 사업 투자를 위한 인프라펀드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로템과 하나은행 등 투자자들은 인프라펀드 투자계약서를 체결, 펀드 참여를 확정했으며 운용은 하나대체자산운용에서 맡기로 했다. 이번에 조성된 인프라펀드는 SOC 건설, 수소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및 ESG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발생되는 수익은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펀드 운용방식은 우선 투자금 일부를 조성하고, 추가 수요가 있을 때마다 투자금을 추가로 모집하는 '캐피탈 콜'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는 수도권 및 지방 지역의 급행철도, 일반철도, 트램 사업에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신규 철도 사업을 민간에서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노선 신설 및 기존 철도시설 개량까지 민간이 제안할 수 있도록 하고, 시·종점 연장, 지선 신설 등에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정부가 개발을 주도했던 철도 사업에 민간의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민간투자사업이 확대될 수 있게 됐다. 현대로템과 하나은행은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철도 분야의 민간투자사업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철도 분야는 장기간에 걸쳐 사업이 추진된다. 투자금 회수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만큼 투자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금융사인 하나은행과 철도차량제작사인 현대로템의 참여가 사업의 신뢰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협력이 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발전시킬 계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각사의 역량을 모아 민간투자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3-05-08 11:3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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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시장서 RV 성장세 눈길…4월도 판매량 상승세 지속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은 레저용 차량(RV)의 인기도 한몫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분기에 이어 4월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미국 시장 강자인 일본 브랜드 도요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 모델인 RV 차량의 인기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4만 487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14.9% 늘어난 7만6669대, 기아는 15.5% 증가한 6만8205대를 팔았다. 제네시스도 16.2% 증가한 5857대를 판매했다. 이같은 흥행 돌풍의 중심에는 RV 모델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 IR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4월 미국에서 RV 차량을 38만1606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또 세단 등을 포함한 전 차종 판매량(52만대)의 72.4%를 차지할 정도여서 RV 차량의 인기를 짐작케 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의 차량 중에서 연간 기준으로 RV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71.3%를 뛰어넘어 '현대차·기아 RV 돌풍'이라 할만하다. 현대차가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은 싼타페로 나타났다. 싼타페는 지난 1∼4월 미국 시장에서 3만9479대 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늘었다. 기아는 텔루라이드가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었다. 미국 현지 공략 모델인 텔루라이드는 3만5745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상승했다. 미국 자동차 매체인 켈리블루북은 '2023년 최고의 가족용 차'에 현대차 아이오닉5, 싼타페,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를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4종이 선정돼 각각 3종이 선정된 일본 도요타와 혼다를 눌렀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전기차 분야에서는 좀처럼 힘을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323대 팔렸고 기아 EV6는 1241대로 53% 줄었다.

2023-05-07 11:24: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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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전기차 리릭 올 하반기 국내 출시…스페셜 뉴스레터 구독자 모집 스타트

캐딜락이 올 하반기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리릭의 출시를 앞두고 스페셜 뉴스레터 구독자 모집을 시작한다. 리릭은 GM의 전동화 전략을 선도해 나가는 상징적인 모델로, 1912년 첫 전기 트럭 생산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GM의 112년 전기차 헤리티지가 집약된 첨단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탄생한 최초의 모델이다. 북미시장에 먼저 공개된 리릭은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2kW/h급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All-Wheel Drive, AWD)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최대 출력 약 500마력, 최대 토크 약 62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 캐딜락 자체 테스트 결과 완충 시 약 494km의 주행거리(북미시장 인증 기준)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리릭의 상징적인 블랙 크리스털 그릴은 수직으로 배열된 슬림 LED 헤드 램프와 조화를 이루어 캐딜락의 차세대 브랜드 스타일링을 가장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화려한 라이팅 퍼포먼스를 통해 리릭만의 차별화된 EV 디자인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캐딜락은 럭셔리 EV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 높은 니즈를 고려한 트림전략을 선보일 예정으로, 스페셜 뉴스레터를 통해 국내에 선보일 제품 관련 정보와 마케팅 활동, 추후 공개 일정 등 다양한 정보를 가장 먼저 전달할 예정이다.

2023-05-07 10:30: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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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3사, 친환경 바람 타고 수주 훈풍…친환경 기술력 확보로 실적개선 노려

국내 조선업계가 친환경 바람을 타고 수주 훈풍을 맞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은 고부가 선박인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중심으로 수주 물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력 확보로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그룹으로의 인수를 확정지은 대우조선해양은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5월 7일 기준 올해 수주 목표치(157억4000만달러)의 62.2%(선박76척·9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수년 간 기록한 수주 기록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초 총 2조 7900억원 규모의 가스선 12척을 수주했다. 친환경 선박 수주로 수익성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처럼 2021년부터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감소 효과와 선가 회복, 원자재 가격 인상 둔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3964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건조물량 증가 및 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3분기부터 세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수주 실적이 빠르게 충족돼가고 있다"며 "규모가 큰 건의 대형 수주도 임박한 분위기"라고 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안정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까지 총 25억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 95억달러의 26%에 달하는 수치다.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6년 만에 흑자 전환(영업이익 196억원)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은 물론 '바다 위의 LNG 공장'으로 불리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에서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배 위에서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다. 육상 설비 건설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해저 파이프를 설치하지 않아 생태계 보호도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FLNG 시장 가능성을 보고 2006년부터 개발에 나섰다. 전 세계 FLNG 5기 중 4기를 수주하며 경쟁력도 입증됐다. 지난 2일엔 FLNG 부유체 독자모델인 MLF-N이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해당 기술은 원가 절감 효과가 두드러져 선박 적용 시 상당한 고부가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FLNG 1기 수주 금액은 10억달러 이상"이라며 "최근 LNG 운반선이 1척에 2만5000만달러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FLNG 시장은 충분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품에 안긴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오션'이라는 새이름으로 수주전에 본격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LNG운반선을 제외하면 주력 제품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월까지 올해 목표치 69억8000만달러의 15%(10억6000만달러)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다만 FLNG, 부유식 저장 재기화 설비(FSRU) 등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합병 이후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화가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진출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체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부가 선박 수주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 카타르 프로젝트 등 대규모 LNG 운반선 발주가 남아있어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5-07 10:3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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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 출시 기념 인스타그램 이벤트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코리아가 'MINI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5일 미니코리아에 따르면 '#MySeaside, 당신의 바다는 어디인가요?'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바다 및 해변 등 여행지와 잘 어울리는 MINI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 특유의 개성과 자유로운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기록이나 추억, 소품 등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소재를 활용해 릴스를 촬영한 뒤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 '#MySeaside'와 함께 올리면 된다. 최고의 릴스 영상으로 선정된 1등 당첨자에게는 MINI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 시승 기회 및 숙박 큐레이션 플랫폼 '스테이폴리오' 숙박권을 제공한다. 2등과 3등 당첨자에게는 MINI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준다. 이 외에도 참가자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음료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벤트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같은달 23일 MINI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MINI 컨버터블 쿠퍼 S를 기반으로 제작된 MINI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은 MINI 컨버터블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마지막으로 출시된 단독 에디션이자, 지난 30년간 MINI 컨버터블이 추구해온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담아낸 한정 모델이다. MINI 컨버터블 씨사이드 에디션은 바다와 백사장에서 영감을 얻은 캐리비안 아쿠아(Caribbean Aqua) 혹은 나누크 화이트(Nanuq White) 외장 색상을 적용해 어디서든 해변을 달리는 듯한 특별한 감성을 선사한다. 차량 내외부에는 MINI 컨버터블 3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30'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한 아이콘이 반영됐으며, 사이드 스커틀 및 후면에는 스포티한 오렌지색 'Seaside' 레터링을 적용해 한정판만의 매력을 강조했다. 엔진룸에는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kg·m를 내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1초다.

2023-05-05 19:56: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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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솔솔' 한국지엠·KG모빌리티, 경영진 현장 찾아 '격려·선물'

한국지엠와 KG모빌리티가 긴 적자 터널을 지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반등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토레스 등 신차 출시로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회사 경영진들은 임직원에게 경영정상화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 등 현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과시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지난 4일 5월 가정의 달과 7년만의 흑자 달성을 기념해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소고기 세트를 선물했다. 지난해 출시된 토레스의 인기로 올해 1분기는 흑자를 실현했다. 토레스 누적 판매량은 4만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판매 상승세와 함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로 지난 1분기에 1조원을 돌파했으며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져 역대 분기 최대 매출 달성과 함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과 4월 각각 당기순이익과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실현한 바 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를 함께 실현한 것은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7년 만이다. 곽재선 회장은 "이번 흑자 실현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든 결실로 KG모빌리티의 잠재성과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고 격려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3월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지난 4월 국내외 시장에서 1만6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달 한국지엠의 국내 판매량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힘입어 523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2% 급증했다. 이에 GM본사의 실판 아민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지난 3일 방한해 이틀간 사업장 등을 둘러보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량 개발과 생산을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 사업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핵심 모델이다. 한국지엠은 창원 공장 도장과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90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해 지난 2월부터 해당 차량의 양산을 시작했다. 아민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과 미국 팀 간 긴밀한 협업의 결과"이라며 "차량 품질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고객들도 이에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로 생산 능력을 극대화해 안정적인 차량 공급과 원활한 납품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05 19:48: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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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의전차량 지원…"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도움 되길"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달 29~30일 양일간 개최되는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의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식 의전 차량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최영삼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서울 및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와 부대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 G90 차량 46대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 '공동번영을 향한 항해: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이뤄지는 사상 첫 정상회의이다. 참석 정상들은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는 태평양도서국포럼(Pacific Islands Forum, 태평양 지역 주요 협의체, 이하 PIF) 전 회원국 정상 및 PIF 사무총장이 초청됐다. PIF 회원국은 14개 태평양도서국(쿡제도, 마이크로네시아연방, 피지, 키리바시, 마셜제도, 나우루, 니우에,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제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2개 프랑스 자치령(프렌치 폴리네시아, 뉴칼레도니아), 호주 및 뉴질랜드 등 총 18개국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초청국에는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보유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및 주요 인사들의 전용 의전 차량으로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를 제공하며 행사 운영을 지원함은 물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도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최초로 개최되는 정상회의에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부산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 시 서울과 부산 실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및 유니버스(리무진 버스 등)를 지원하는 등 그룹의 핵심 경쟁력인 차량을 활용한 유치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3-05-04 16:20: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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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美서 경영진들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찾아 참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경영진들이 지난달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정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신재원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 그룹 경영진과 함께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했다. 참배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의 모습을 19개의 동상으로 표현한 조형물 앞에 마련된 헌화대에서 정의선 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직접 헌화한 이후, 참배 인원 모두의 사의와 추모를 담은 묵념을 통해 한국전 참전 용사의 넋을 기리는 것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동맹과 우호의 상징인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를 참배함으로써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고마움과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참배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그룹 참배에 앞서 한미동맹재단의 참배가 이뤄지면서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교류와 환담이 이어졌다. 특히 한미동맹재단의 참배에 최원일 천안함장(예비역 해군 대령), 목함지뢰 부상 장병 하재헌 예비역 중사 등이 참석했는데,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사장단은 참배 이후에 재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최 함장 및 하 중사 등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참전용사 동상과 마주한 곳에 자리한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추모의 벽은 6·25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인 카투사 전사자 7174명 이름을 새긴 것으로 지난해 7월 건립됐다.

2023-05-04 16:20: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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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세계 10위권 식량 기업으로 도약…2030년까지 710만톤 생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사업에 식량 사업을 더해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발표한 성장전략의 하나로 식량 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목표는 '세계 10위권 메이저 식량 기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위해 ▲글로벌 원곡 조달체계 확보 ▲안정적 식량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 ▲애그테크(Ag-Tech) 신사업 육성 등 3대 전략 방향 아래 오는 2030년까지 경작지 86만헥타르(ha) 확보, 생산량 710만톤, 가공물량 234만톤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작지 86만ha는 서울시 면적의 약 15배 규모로 호주, 북미, 남미 등 주요 생산국가의 영농기업과 합작을 통해 원곡 자산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호주업체와 호주의 핸콕사와 파트너십을 구축, 25만ha 규모의 밀 재배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흑해지역의 우량 영농기업 인수 등을 통해 추가로 50만ha의 영농 자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연 생산량 710만톤 체제 구축은 식량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북반구 흑해지역의 영농자산을 통해 연 500만톤의 생산량을 확보하고, 북반구와 수확시기가 반대인 남미와 호주에서도 각각 연 100만톤과 연 50만톤, 그밖의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지역에서 연 60만톤 규모의 곡물을 직간접 생산에 나선다. 아울러 세계 1위 곡물 생산국인 미국에서는 선도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연 300만톤 규모의 현지 조달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원곡자산을 기반으로 가공 분야에도 진출해 연 234만톤 물량을 취급함으로써 수익성을 한층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최대 전분당 기업인 대상과 지난 2월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 전분당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로 미국에서도 대두 착유사업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식량 가공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이어간다. 아울러 정밀농업, 스마트팜 등 Ag -Tech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식량사업의 고도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식량사업 포트폴리오에는 곡물과 함께 팜유, 면방도 포함되어 있다. 팜사업은 전년도 영업이익 약 1000억원을 달성한 인도네시아 팜 농장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환경기준 이상을 준수하면서 칼리만탄섬에 정제공장과 더불어 팜농장을 확장해 밸류체인을 연결한다. 면방사업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 여의도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5200ha의 면화클러스터 재배지를 배정받아 영농사업 진출과 함께 면화재배에서 제품생산까지 수직계열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향후 5만 ha까지 재배면적 확대, 착유사업 및 면방설비 교체 등의 단계적 투자로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기업에는 불모지와 다름없는 식량사업 분야에 2015년부터 진출해 지금까지 약 10배에 달하는 양적 성장을 통해 연간 800만t(대한민국 연간 수입량의 절반에 해당)에 달하는 물량을 취급하는 국내 최대 식량기업으로 급성장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의 7대 핵심사업의 하나인 식량사업 밸류체인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글로벌 메이저 식량기업으로의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식량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과 더불어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성을 함께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2023-05-04 16:20: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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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유류비 직격탄'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4150억원 기록…전년比 47% 감소

대한항공이 1분기 여객 수요 회복으로 인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유류비와 운항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대한항공은 3일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조19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4150억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의 꾸준한 회복세 및 화물 사업의 지속적 수익 창출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1분기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조7777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수요 호조를 바탕으로 공급 및 수송이 꾸준히 회복되며 매출이 큰폭으로 늘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 수준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하며, 여객 사업 정상화가 이어지고 있다. 1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조48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 및 여객기 하부 화물칸(Belly Cargo) 공급 증가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2분기에는 글로벌 항공 시장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 방역 규제 등 운항 및 이동 제약이 대부분 해소됨에 따라 여객 수요가 지속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적극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여객 사업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감으로 항공화물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장 수급 상황 변화를 면밀히 살펴 적기 대응하고 적극적 신규 수요 개발을 통해 수익 기반을 지속 확장할 예정"이라며 " 여객기 복항 목적지에 맞는 선제적 판매 전략 수립으로 화물 판매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3 16:17: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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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경쟁력은 어디서 나올까?"…K-배터리,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에서 답 찾는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과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음극재는 특정 국가 의존도가 매우 높아 공급망 다각화에서 빠지지 않고 있으며, 니켈·리튬 등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소재로 꼽혀 기업들이 소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니켈·흑연 등 2차 전지 소재 원료부터 전구체와 양극재·음극재·차세대 배터리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밸류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은 미국 광물개발 기업들과 손잡고 음극재 개발 협력에 나섰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 공급망 다변화에 투자 중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해외에서 직접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1위의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 할마헤라 섬의 웨다베이 공단에 2025년부터 상업생산을 목표로 4억 4100만달러(5900억 원)을 투자해 니켈제련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니켈을 해외 원료 산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은 국내 기업 중엔 처음이다. 연간 5만2000톤(니켈 함유량 기준) 수준의 니켈 중간재(니켈매트)를 생산한다. 전기차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니켈제련 공장은 니켈을 함유한 광석을 녹여 이차전지소재에 사용하기 위한 니켈 중간재를 생산하는 것이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다.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라 니켈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생산 전 밸류체인에 걸친 산업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 및 산업공단 인프라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국내에서 고순도 니켈을 생산하는 연산 2만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공장을 광양에 건설 중이다. 원료인 니켈 광석은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 NMC(Nickel Mining Company)에서 공급받는다. 지난 2021년에는 호주 니켈 광산·제련 업체인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인수, 호주산 니켈 공급망을 확보했다. 전남 광양에 있는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중국 절강화포의 전구체 생산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니켈 22만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아르헨티나와 호주에서 리튬을, 뉴칼레도니아·호주·인도네시아에선 니켈을 조달해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SK온 미국 내 광물개발 기업들과 연이어 음극재 개발 협력에 나섰다. SK온은 이날 웨스트워터 리소스(웨스트워터)와 배터리(이차전지) 음극재 공동 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업 기간은 3년이다. SK온은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웨스트워터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웨스트워터는 1977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 나스닥 증시에도 상장됐다. 초기 우라늄 관련 사업을 펼쳤으나 2018년 흑연 업체를 인수한 뒤 배터리용 음극재 개발 기업으로 변신했다. 웨스트워터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1만7000헥타르(ha)에 이르는 쿠사 흑연 매장 지대의 탐사·채굴권을 갖고 있다. 현재 광산 근처에 2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흑연 정제 공장을 짓고 있다. 해당 공장은 연산 7500톤 규모로 올해 말 시험 운전을 거쳐 2024년 상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로 배터리의 수명,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한다. 현재 원 소재로는 주로 흑연이 쓰이고 있다. 음극재는 특정 국가 의존도가 매우 높아 배터리 기업들은 공급망 다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하반기에 발간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음극재 생산의 8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앞서 SK온은 지난 1월 우르빅스(Urbix)사와도 음극재 공동 개발협약을 발표하는 등 북미 현지에서 주요 배터리 소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 우르빅스는 현재 애리조나주에 연산 약 1000톤 규모의 음극재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생산 규모를 2025년까지 연산 2만8500톤까지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는 지난달 5일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해 중국 리튬 화합물 제조 업체 야화와 아프리카 모로코에서의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로코는 미국,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IRA와 핵심원자재법(CRMA) 등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독일 벌칸 에너지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5000톤 공급 ▲호주 라이온타운과 5년간 수산화리튬 원재료 리튬 정광 70만 톤 확보 ▲칠레 SQM과 9년간 수산화·탄산리튬 5만5000톤 공급 등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양성운·허정윤기자

2023-05-03 16:12:16 양성운 기자
포스코홀딩스, 국내 기업 최초 이차전지용 니켈 해외서 생산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이차전지소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해외 원료 산지에서 직접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1위의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제련공장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니켈제련공장이란 니켈을 함유한 광석을 녹여 이차전지소재에 사용하기 위한 니켈 중간재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로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니켈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니켈제련공장은 인도네시아 할마헤라 섬 웨다베이 공단에 위치할 예정이며, 연간 5200톤(니켈 함유량 기준) 수준의 니켈 중간재(니켈매트)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총 4억4100만달러(약5900억원)을 투자해 연내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인 동시에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 및 산업공단 인프라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등 국가적으로 니켈 생산 전 밸류체인(value chain)에 걸친 산업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도네시아 니켈제련공장 투자를 통해 니켈 중간재의 효율적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니켈광산 및 제련사업 합작투자 등을 이어나가 안정적인 글로벌 니켈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그룹내 이차전지소재 원료의 자급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 NMC(Nickel Mining Company)로부터 니켈 광석을 공급받아 국내에서 고순도 니켈을 생산하는 연산 2만 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공장을 광양에 건설 중이며, 2021년에는 호주 니켈 광산·제련 업체인 레이븐소프 (Ravensthorpe Nickel Operation) 지분 30%를 인수해 호주산 니켈 공급망을 확보했다. 또한 전남 광양에 소재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중국 절강화포의 전구체 생산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니켈 22만 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 및 리튬·니켈 등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그룹의 미래를 선도할 계획이다.

2023-05-03 15:49:5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