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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신신제약, 코스닥 상장...신공장 건설

첩부제 전문 일반의약품(OTC) 제조 및 판매 기업인 신신제약이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신신제약은 58년 전 한국에 처음 '파스'를 소개한 기업이다. 신진제약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었다. 김한기 대표이사는 "2012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필수안전 상비의약품의 편의점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신신제약 제품의 유통망은 더 커지고 있다"며 "2017년 영업이익은 2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신제약은 8일부터 수요예측을 거쳐 16~17일 청약을 실시하고 28일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 1959년에 설립된 신신제약은 국내에 최초로 '파스'를 도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국 주요 거점의 사업장을 필두로 소매 약국 유통망 8000곳을 상대로 직접 거래하고 있으며 전 세계 30여개 주요국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최근 몇 년간 매출액과 이익률이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443억 4000만원, 영업이익 4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4분기까지 잠정 수익을 합치면 전년 대비 수익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유통망의 다양성은 어떤 위기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진제약만의 무기다. 20%에 육박하는 완제품 수출 매출비중은 여느 제약회사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는 평가다. 약국과의 직거래 매출비중은 43% 수준이다. 종합도매상 매출비중은 27%다. 신신제약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세종신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세종 신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도 있지만 기업공개를 통해 투명하고, 책임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신제약의 주당 공모희망가는 5900원~6700원이며 총 325만주를 공모한다. 오늘 8일과 9일 수요예측을 거쳐 16일과 17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2017-02-07 15:40:2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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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께 대통령 대면조사 진행...'靑 압수수색'은 늪으로(종합)

오는 10일께 박근혜 대통령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7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면조사와 관련) 세부적인 부분을 협의 중"이라며 "2월 10일 언저리에서 조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대통령 대면조사는 큰 틀에서는 조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를 본 상태다. 장소, 일시, 방법 등 구체적인 사안의 조율이 끝나는 대로 대면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박 대통령에 대해 최순실-삼성 간 뇌물죄 공범,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관련 '직권남용' 공범, 청와대의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공모자 등으로 판단했다. 대면조사가 이뤄진다면 해당 의혹을 두고 자세한 대통령의 개입 여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대면조사는 물론 서면조사까지 거부한 대통령이 특검의 대면조사 요구도 거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됐다. 특히 청와대가 특검이 일부 혐의에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한 만큼 '불공정 수사'를 이유로 조사를 거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었다. 헌법이 대통령의 지위를 보장한 만큼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할 시, 특검은 강제할 방법이 없다. 대통령측이 최근 일부 인터넷 언론에까지 등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만큼 여론을 의식해서라도 특검 조사에 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실시 여부는 대통령의 대면조사 전은 물론 조사 후라도 성사될 가능성이 낮아졌다. 청와대와 특검이 상이한 의견차를 보이기 때문이다. 전일 자료 확보만 가능하다면 '임의제출'도 수용하겠다는 특검은 또 다시 입장을 바꿨다. 청와대 경내 진입 필수로 하며 임의제출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특검보는 "어제 브리핑 이후 특검이 이의제출도 수용한 것처럼 보도됐는데, 우린 임의제출은 고려 하지 않는다"며 "정식 공문 접수되면 저희가 취합할 수 있는 후속조치를 적절히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역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상황이다. 임의제출 방식이 아닌 어떠한 압수수색도 승인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제110조와 111조는'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곳', '공무산 비밀을 요하는 곳'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를 근거로 특검의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다. 특검은 같은 법의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현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공문'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는 중이다. 특검측은 청와대도 대통령의 지시를 받는 만큼 황 권한대행의 승인이 있으면 청와대 경내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검은 황 권한대행의 답변을 받는 대로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2017-02-07 15:33:15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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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와 함께 하는 요리] 과식으로 지친 속 다스리는 '부용게살두부'

정다운 꽁시꽁시 의정부점 셰프-부용게살두부 중식레스토랑에서 먹는 중식요리는 조리법이 복잡하거나 어렵게 느껴지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약간의 솜씨만 있다면 실제 도전해서 만들어볼 만한 요리도 의외로 많다. 부용게살두부도 한번 도전해 볼만한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중식요리다. 특히 설연휴 동안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과식한 뱃속이 불편하다면 담백하게 속을 달래주는 부용게살두부는 좋은 선택이다. 부용게살은 중국의 부용(芙蓉)이라는 꽃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용의 원산지는 중국인데 삼국시대 부용아씨 설화가 있는 것으로 미뤄보면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꽤 오래된 꽃이다. 예쁜 여자로 비유된 꽃으로 한방에 쓰이기도 한다. 중식요리의 부용게살두부는 게살을 각종 버섯과 함께 볶아서 계란흰자를 섞어 부드럽게 떠먹는 요리다. 부드러운 풍미를 한층 깊게 하기 위해 연두부를 첨가하면 식감이 매우 소프트해진다. 부드러운 식감과 걸쭉한 맛이 여운을 남기는 부용게살두부로 명절 여운을 달래보는건 어떨까. 재료 게살, 연두부, 계란 1개, 새송이, 죽순, 대파, 브로콜리, 녹말가루, 소금, 백후추, 참기름 만드는법 : 1. 연두부는 8등분하여 찜기에 약 7분가량 찐다. 2.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하여 흰자만 휘핑기로 머랭을 만든 뒤 기름을 살짝 달궈 튀긴다. 3. 새송이와 죽순은 가늘게 채썰고 대파는 반을 가른 뒤 얇게 썰어 준비한다. 4. 게살은 가늘게 찢어 준비한다. 5. 프라이팬을 달군뒤 3번의 재료를 넣고 볶다가 게살을 넣고 한번 더 볶아준뒤 정종을 넣어 잡내를 날린다. 6. 5번의 재료에 2번 준비한 머랭을 넣고 불을 점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볶는다. 7. 찐 연두부를 접시에 담고 볶은 재료를 그 위에 얹은 뒤 브로콜리로 장식한다.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당신! 차이나플레인(www.chinaplane.co.kr)이 중식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문의 : a4asset@hanmail.net)

2017-02-07 15:32:4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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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가가부터 비욘세까지…'슈퍼볼' 하프타임쇼, 최고·최악의 주인공은 누구?

제51회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이 화려한 막을 내렸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드라마틱한 역전승은 전 미국을 들끓게하기 충분했다. 그러나 매년 본경기 만큼 화제를 모으는 슈퍼볼의 명물 '하프타임' 공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슈퍼볼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하프타임 쇼는 단순히 전후반 사이 틈을 채우는 소모적 요소로 치부되지 않는다. 공연 자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 받기 때문이다. 매년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하프타임 쇼를 책임지는 만큼, 올해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도 하나의 화제거리다. 올해 하프타임을 장식한 주인공은 바로 팝스타 레이디 가가였다. 이날 약 13분간 펼쳐진 그의 공연은 경기 평균 시청률 48.8%(이하 닐슨 기준)을 뛰어 넘는 5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최고의 하프타임 공연 중 하나로 꼽히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에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하프타임 쇼를 정리해봤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1993년 제27회 슈퍼볼 하프타임을 채운 주인공은 바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었다. 그는 역대 하프타임 공연 주인공 중 최초로 무대 아래에서 위로 솟아오르는 등장 방식을 택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수많은 명곡도 한 몫했다. 당시 마이클 잭슨은 'Jam' 'Billie Jean' 'Black or White' 등 주옥 같은 명곡을 선사했고, 여기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문워크 등 퍼포먼스를 더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LA지역 어린이 합창단 3500명과 함께 장식한 마지막 무대도 명장면으로 꼽힌다. 그는 합창단과 함께 'Heal the World'를 함께 공연하며 1990년대 미국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U2 U2는 지난 2002년 제36회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에 올랐다. 당시 미국은 전년 발생한 9.11 테러로 인해 침체돼 있었다. U2는 테러 후 처음 열린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서사적인 정서로 가득 채우며 미국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U2는 당시 'Beautiful Day' 'Where the Street Have No Name' 'MLK'를 연주했고, 'Where the Street Have No Name'의 가사 일부를 9.11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내용으로 변경해 불렀다. 아울러 보컬 보노는 재킷 안 쪽에 그려진 성조기를 드러내 보이며 애국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에 슈퍼볼 역사상 가장 슬픈 공연이자, 가장 의미 있는 공연으로 회자되고 있다. #비욘세 비욘세가 지난 2013년 등장했던 제47회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은 마이클 잭슨, 프린스의 무대와 함께 슈퍼볼 역대 'TOP3' 공연으로 회자되고 있다. 약 1억 400만 명이 지켜본 이 쇼에서 비욘세는 데스트니 차일드 시절 함께 했던 켈리 로우랜드, 미셸 윌리엄스와 함께 공연을 펼쳤다. 이날 블랙 가죽 코르셋을 입고 무대에 오른 그는 'Crazy in Love'로 무대의 포문을 연 뒤, 'End of Time' 'Baby Boy', 'Bootylicious', 'Independent Woman', 'Single Ladies'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을 열창했다. 당시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 축하무대에서 립싱크 논란에 휩싸이며 몸살을 앓고 있던 상황. 그러나 하프타임 공연 이후 논란은 씻은 듯 사라졌다. #자넷 잭슨&저스틴 팀버레이크 최고의 공연이 있었다면 최악의 공연도 있다. 마이클 잭슨의 동생 자넷 잭슨이 그 주인공이다. 잭슨은 2004년 제38회 슈퍼볼에 그룹 엔싱크 출신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펼쳤다. 당시 'Rock your body'를 열창하던 중 팀버레이크가 잭슨의 상의를 잡아당겼고, 결국 잭슨의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출은 약 9초간 전파를 탔다. USA 투데이 등은 이 사건을 두고 "슈퍼볼 역사상 필드 안팎으로 가장 유명한 순간"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후 슈퍼볼 생중계는 지연 중계로 바뀌었다. 이 밖에도 에어로 스미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N'Sync, 넬리& 메리 J. 블러지 등 역대 가장 많은 스타가 무대에 올랐던 제35회, 브루노마스와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무대를 펼친 제48회 등이 있으며 폴 매카트니, 마돈나, 케이티 페리, 프린스 등 수많은 스타들이 하프타임 쇼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2017-02-07 15:28:3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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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사이즈 패션의류 시장이 뜬다… 전문 모델부터 빅사이즈 전문업체까지 등장

지난 7일 방영된 KBS 아침뉴스타임 '똑! 기자 꿀! 정보'에서는 오버핏 패션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주목을 끌었다 . 방송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의 체형이 과거보다 월등히 커지고 현재 자신의 사이즈보다 큰 플러스 사이즈를 선호하는 오버핏이 대중화되면서 빅사이즈에 대한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한 여성의류 전문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보통 빅사이즈는 플러스 사이즈라고도 불리는데 기성복 사이즈보다 큰 사이즈를 말한다. 해당 방송에 소개된 패션의류 업체 '제이스타일'은 처음부터 빅사이즈 전문 패션회사로 출발한 전문업체다. 빅사이즈 여성들과 같은 체형의 모델을 발굴해 인기를 얻고 있다. 제이스타일의 이은비 씨는 빅사이즈 모델로서 활동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제이스타일 관계자는 "일반 옷가게에서는 빅사이즈 의류를 구매하기 어렵기 때문에 플러스 사이즈 여성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면서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빅사이즈 시장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속 제작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빅사이즈 여성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스타일은 빅사이즈 여성복(플러스 사이즈 여성복)은 물론 피트니스, 수영복, 래쉬가드 같은 비치웨어까지 빅사이즈여성쇼핑몰을 통해 제작판매하고 있다.

2017-02-07 15:28:03 최규춘 기자
영업환경 녹녹치 않은 은행권, 외국인 1조원대 배 불리나

지난해 순익이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시중은행들이 외국인 주주에게 고배당을 약속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 은행들은 금융위기 때 주주들에게 이익을 충분히 돌려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고배당 정책을 펴왔다. 은행들의 이익 대비 배당액 비율은 상장사 평균을 두 배 가량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실이 생기면 국민 혈세로 메우거나 고객에게 전가하고, 고액연봉·주주 고배당 등과 같은 이익은 철저히 챙기는 금융권의 이중 잣대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금융권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지나친 배당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외국인 몫 1조 넘길까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기업 등 5대 은행지주와 은행의 예상 배당액은 1조7551억원 규모다. 여기에 하나금융이 지난해와 같은 주당 650원의 배당을 한다면 배당액은 총 1조9475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전년보다 12.76% 늘어난 수준이다. 예상대로라면 외국인에게 돌아갈 몫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신한금융, KB금융, 하나금융,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DGB금융, JB금융, BNK금융, 제주은행 등에서 챙긴 배당액은 8950억원(6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 기준)에 달했다. 이들의 보유한 금융지주와 은행 지분은 6일 기준 최고 70%를 넘는다.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70.85%로 가장 높다. 신한금융과 KB금융 지분 비중도 각각 68.02%, 63.73%에 달한다. 외국인이 은행주 투자를 늘린 것은 배당 확대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주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은행권의 배당 확대 기류를 먼저 감지하고 투자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보유 중인 KT&G 주식 매각을 통해 특별 배당을 포함, 배당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배당기대감이 크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우리은행에 대해 "정부 지분 21.4%가 남아 있지만 정부의 경영간섭이 사라지고 이사회에서 의사 결정하는 체제로 지배구조가 안착됐으며, 이제는 이전보다 더 이익 안정성과 주주가치 경영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강혜승 연구원은 신한지주에 대해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4810억원으로 시장 기대를 웃돈 것으로 추정한다"며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자본확충 고민속 영업환경 우려 금융권이 속속 배당을 확대하는 배경으로는 밑거름 이지만, 정부의 주주친화 정책 강화 영향이 꼽힌다. 정부는 이익의 일정 부분을 투자나 임금, 배당 등에 쓰지 않고 사내유보금으로 쌓아둔 기업에 세금을 물리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 다양한 배당 확대 장려책을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 등에게 투자 매력을 보여줌으로써 저평가된 주식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더해져 배당이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배당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장기적으로 주가를 끌어 올리고 투자심리를 개선하기 위해서 배당확대 등 주주친화적인 정책이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은행 수익성에 대한 걱정이 큰 상황에 배당을 늘리는 게 적절치 않다는 것.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60%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1.98%)보다도 낮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부채도 골칫거리다. 지난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295조원이고, 금융부채는 1517조원이다. 1인당 금융부채가 2986만원이 넘었다. 가계금융부채는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182.16%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에서도 앞 순위로 추산된다. 통화정책도 마이너스금리를 시행하거나 제로금리로 갈 가능성이 있다. 이자이익 비중이 85% 이상인 국내은행의 돌파구가 쉽지 않다.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은 "국내 은행산업은 지난해에도 NIM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수익성은 여전히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며 은행이 생존을 위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 은행들이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때 정부 지원과 국민 희생 덕분에 살아난 측면이 있는 만큼 순익이 많이 났다고 해서 고배당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은 망하면 국민 세금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사기업과 다르다. 특히 올해 영업환경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고배당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려울 때는 국민에게 손을 벌리다가 잘나갈 때는 '돈 잔치'를 벌이는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에 빠질수 있다 것. 하지만 은행권은 "배당이 적으면 외국인 주주들이 떠나갈 수 있다"며 고배당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외국인 지분은 우리금융을 제외하면 대부분 60%를 넘는다. 은행 경영진은 사실상 주인이나 다름없는 외국인 주주에게 고배당 카드를 쓸 수밖에 없다. 세계적인 은행들과 비교해서도 국내 은행들의 배당성향이 낮다는 점도 은행권이 내세우는 논리다.

2017-02-07 15:27:14 김문호 기자
7~10등급 低신용자 카드론 금리 상승…취약계층 부실 우려 증폭

최근 신용등급이 낮은 7~10등급 이용회원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평균금리가 0.3%포인트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가 연 평균 20%를 넘는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다는 점에서 취약계층의 금융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신용등급이 낮은 7~10등급 이용회원을 중심으로 전분기 18.43%에서 18.71%로 0.28%포인트 올랐다. 카드사별로 살피면 KB국민카드가 18.05%로 전분기 16.74% 대비 1.31%포인트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했고 신한카드가 20.57%에서 21.25%로 카드사 중 7~10등급 대상 카드론 최고금리가 가장 높았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 역시 각각 19.88%에서 20.09%, 19.32%에서 19.84%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조달비용 상승에 직면한 카드사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대출금리 인상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카드사는 별도의 수신 기반이 없어 카드채를 통해 조달하는데 그에 따른 자금 비중이 최대 70%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 신용등급 AA0인 카드채 3년물 금리는 1.594%에서 4분기 2.231%로 63.7bp(1bp=0.01%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통상 카드채 금리가 1.0%포인트 오르면 이자비용은 0.11%, 판매와 관리비는 0.036% 증가한다. 이 같은 카드채 조달비용 상승은 결국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로 직결된다. 지난해 허리띠를 졸라가며 가맹점수수료 인하 조치에도 불구 전년 대비 330억원 증가한 2조60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한 카드업계로선 더 이상 돈을 만들어 낼 곳이 없는 상황. 결국 카드사들이 카드론 등 서민대출 금리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지난해 12월 초 기준금리를 1년여 만에 0.25%포인트 인상하고 올 들어 세 차례 이상 기준금리 인상을 목표하고 있어 향후 카드론 금리는 상승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높아진 대출금리를 감당 못한 서민들이 한계 대출자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을 야기하여 취약계층의 금융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여신금융협회가 최근 공시한 카드사 대출상품 적용금리대별 회원분포 현황에 따르면 카드론 신규 이용고객 중 금리가 연 20% 이상 26% 미만인 비중은 전체의 13.4%에 달한다. 카드론을 사용하는 서민 10명 중 1명 이상은 20%가 넘는 고금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서민 카드론 금리 인상으로 말미암은 취약계층 금융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국내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카드론 취급 실태와 심사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12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경기침체로 카드론 이용자의 상환 능력이 약화되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잠재 부실이 현실화될 우려가 있다"며 지적한 바 있다.

2017-02-07 15:26:28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