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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데이터가 AI 성능 결정… 정부, 학습 데이터 정책 연이어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데이터 기초 체력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학습 데이터세트 구축을 위한 품질인증 제도를 출판하고 기존 'AI 허브'를 통해 제공되던 데이터의 유통과 활용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7일 IT업계에 다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학습 데이터세트와 관련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품질인증과 연구 지원부터 제공 체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정비에 들어갔다. 이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김경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AI 데이터 품질 국제표준을 개발해 지난 2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공식 출판했다고 발표했다. 출판된 국제표준은 AI와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데이터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제 지침인 'ISO/IEC 5259-5:2025'다. 이번 국제표준 개발은 AI 및 데이터 분석에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체계적인 품질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표준은 AI 및 데이터 분석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기준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적용 가능한 품질을 유지하고 적절한 통제 및 운영 원칙을 제공한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ISO/IEC 5259-5' 표준 출판은 데이터 기반 산업 환경에서 신뢰성 있는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값진 성과"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데이터 품질 표준과 별도로, 학습용 데이터의 체계적인 제공을 위한 통합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개발에서 고품질 데이터의 확보 및 제공 방식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정부는 2017년부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833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AI 허브에서 개방했으며, 올해는 70종의 신규 데이터를 추가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5일 AI 학습용 데이터 통합 제공 체계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사업 제안 요청서(RFP)를 공개했다. 사업 핵심 목표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총 사업 예산은 약 10억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와 같은 데이터, AI 모델 공유 기반을 마련하고, 거대언어모델(LLM)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리더보드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의 학습 데이터세트와 관련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데에는 AI 기술 경쟁력의 핵심이 고품질 학습 데이터에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잇따라 발표되는 연구논문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의 성능은 학습 데이터의 질과 직결된다. 이 때문에 AI 데이터는 단순한 연구 지원을 넘어 국가 AI 기술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게 됐다. 이미 미국, EU, 중국 등 주요국들은 국가 차원에서 AI 학습 데이터를 통합·관리하고,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위한 연구·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국도 국가 주도의 AI 학습 데이터 정책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AI 학습 데이터 품질 인증 제도를 마련하고 기존 AI 허브를 통해 제공되던 데이터 유통체계까지 개편해 국내 기업의 AI 기술 성장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데이터는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체계적인 데이터 제공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17 15:28: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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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PP 6G 국제회의, 한국 의장단 진출 등 성과 거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인 3GPP가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에서 개최한 '6G 워크숍'과 '기술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17일 밝혔다. 3GPP는 TTA 등 전세계 7개 표준화단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이동통신 표준개발기구로 WCDMA, LTE, 5G에 이어 2030년 경 상용화 예정인 6G 기술표준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 3GPP 기술총회에서는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가 '무선접속망(RAN)' 총회 의장에, LG전자 김래영 책임 연구원이 '서비스 및 시스템(SA)' 총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총회별 의장은 1명, 부의장은 3명이며 임기는 2+2년으로 통상 4년을 수행한다. 우리나라가 3GPP 기술총회의 의장에 당선된 것은 최초다. 6G 표준화 작업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이었던 3GPP 6G 워크숍도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되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6G 기술 관련해 ▲인공지능/클라우드 내재화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비용 효율적 시스템 진화 ▲유비쿼터스 연결 기술 등이 제시되었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산업계가 한목소리로 강조한 ▲ AI와 6G의 결합, ▲ 에너지 절감 기술 ▲ 6G 단독모드(SA) 구조 등이 6G의 핵심 연구항목에 포함되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상망(TN)과 비지상망(NTN) 결합도 6G 초기 연구에 포함되었다. 이에 더해 과기정통부의 6G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Upper-mid 대역(7~24GHz) 지원을 위한 무선망 특성 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2025-03-17 12:00: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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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 '재미로 해보는 생일 플리 테스트' 이벤트...상품은 금반지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는 오는 27일까지 '재미로 해보는 생일 플리 테스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자신이 태어난 날짜에 매칭된 플레이리스트를 30분 이상 청취하면 추첨을 통해 생일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고자 하는 자기 탐색 욕구가 강하고,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즐기는 놀이 문화를 선호하는 Z세대를 겨냥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플로는 설명했다. 플로는 '나를 나타내주는 음악'으로 구성된 날짜별 31가지 재생 목록을 준비했다. 플로 관계자는 "14일은 '나는 뽀짝뽀짝 젤리곰 같은 사람', 15일은 '나는 환한 가로등 같은 사람', 21일은 '나는 반짝이는 별똥별 같은 사람' 등 재밌게 즐기기 좋은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매칭했다"며 "이용자들은 각 재생 목록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음악 20곡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참여 희망자는 플로 이벤트 페이지 내 '선물 응모하기' 버튼을 클릭한 뒤, 자신이 태어난 날에 매칭된 재생 목록을 30분 이상 청취하면 된다. 가장 인기 있는 생일 플레이리스트를 맞히고, 이를 재생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플로는 덧붙였다. 플로는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생일 금반지를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3일 개별 문자 안내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2025-03-17 10:21: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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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AI 기반 자동 품질 관리 솔루션 출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씨이랩은 바이오·식품위생 산업의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 관리에 특화된 AI 기반 자동 품질 관리 솔루션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XAIVA-On-Device)'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XAIVA-On-Device는 비전 AI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의 품질 관리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청정 구역 내 현장 전문가의 위생복 착용 여부와 객체 움직임,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얼굴과 전신 검사를 1초 이내에 완료하며, GMP 위반 사항을 발견하면 즉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제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씨이랩은 이번 솔루션에 자사의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저사양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영을 가능케 했다. 이동식 키오스크 형태로 설계돼 다양한 현장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XAIVA-On-Device는 분석된 결과를 GMP 규정에 맞는 표준 보고서 형태로 자동 생성해 관리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이우영 씨이랩 대표는 "XAIVA-On-Device는 엄격한 GMP 규정을 완벽히 학습한 AI 모델을 탑재한 제품으로, 제조 현장의 품질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GMP 관리 시장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3-17 10:12: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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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영화감독 ... 기술 발전에 AI로만 제작한 영상도 등장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으로 본격적인 'AI 영상' 시대가 열리고 있다. 16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AI 필름으로 불리는 생성형 AI만을 이용해 제작된 영화와 영상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빠르게 발전한 AI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이미지·영상 생성형 AI는 그동안 동일한 캐릭터와 스타일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점은 AI 필름 또는 만화를 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일 수밖에 없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사양 컴퓨터와 AI 지식이 필요한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같은 툴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그림 생성형 AI '미드저니(Midjourney)'와 동영상 생성형 AI Veo 2 등이 모프(Morph) 기능까지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모프는 두 개의 이미지나 비디오를 부드럽게 변형하여 연결하는 기술로, 연속적인 시각적 변화를 구현할 수 있다. IT·미디어 업계에서 모프 기능에 관심이 집중되는 데에는 기술적 난이도도 있지만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를 극복한 만큼 향후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모프 기술이 공개되기 이전, 기존 AI 영화들은 생성형 AI만으로 제작하기보다는 후반 작업(보정, 장면연결, 편집 등)에서만 AI를 활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영상 전체를 AI로 작업할 수 있게 되며 유튜브에는 'AI 필름'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모든 작업을 생성형 AI를 이용하고 인간은 영상의 각본과 편집만을 담당하는 식이다. AI 필름 전문 제작 스튜디오도 등장했다. 국내 최초 AI 영상 프로덕션 ㈜스튜디오프리일루전은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현재 유튜브를 통해 20여 개의 AI 영화를 공개했으며 소속 AI 아티스트인 정은욱 감독은 국내 최초로 배우의 IP를 이용해 AI로 제작한 영화 '나야, 문희'로 단편 영화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AI 영화 스튜디오가 아닌 개인들도 제작한 AI 영화를 공개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유튜버 '로봇손'은 동영상 생성형 AI인 '미니맥스 하이루오(Minimax Hailuo)' AI를 이용해 '북부대공은 흰 토끼에게 집착하는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로맨스 판타지 영화를 공개했다. 영상은 공개 4일만에 1만3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 종사자들은 AI 필름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가지면서도, 기존 영화 산업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IT업계 관계자 A씨는 "생성형 AI의 발전 속도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AI 영화 등을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들이 수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을 볼 때, 더욱 고퀄리티의 AI 필름들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AI 필름의 발전은 결국 기성 영화 수준에 이를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영화라고 하는 장르 자체가 갖는 복잡한 창의적 문법을 과연 AI가 구현할 수 있을까 라는 점에서는 다소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16 14:59:1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