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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첫 우승 가시권…피닉스 오픈 3R 단독 선두

안병훈(26, 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PGA투어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기록,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2위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1타 차다. 안병훈은 이날 2번홀(파4)와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또 6번홀과 8번홀(파4)에서도 300야드 이상 드라이버샷을 날려 수월하게 버디를 낚았다. 지난해까지 주로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뛰었던 안병훈은 2017시즌 초반부터 미국 프로골프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안병훈이 지금까지 PGA투어에서 올린 최고 성적은 2위다. 6일 치러지는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PGA투어 첫 승을 노릴 수 있다. 현재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2타차로 안병훈을 뒤쫓고 있으며,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재미교포 마이클 김(24) 등 4명은 4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전날 공동 3위까지 올랐던 강성훈(30)은 이날 3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30위권으로 떨어졌다.

2017-02-05 12:30:3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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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황창규호' 키워드는 '플랫폼'…"3년 뒤 비통신 매출 20% 확대"

최근 연임에 사실상 성공한 황창규 KT 회장이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2기 경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황창규 회장이 제시한 5대 플랫폼은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등이다. 이를 통해 현재 통신 분야의 매출 비중이 대부분인 KT를 2020년에는 플랫폼, 글로벌 등 비통신 부문으로 매출의 20~30%까지 끌어올리는 등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시키겠다는 전략이다. KT가 전통적 의미의 통신 회사에서 벗어나 플랫폼에 주력하기로 결정한 데는 기존 전략에 머물러서는 더 이상 성장이 어렵다는 절박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먹거리를 통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2017 신년 전략워크숍'에서 "KT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한 끝에 다시 한번 3년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요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황 회장의 연임은 오는 3월 말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가결되면 최종확정된다. 황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로, 3년 간 더 KT를 이끌게 된다. 황창규 회장은 새로운 3년을 시작하며 '빠른 속도로 변하는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까', '지난 3년간 이룬 변화와 성과를 어떻게 지속할 수 있을까', '국민기업 KT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어떻게 만족시켜 나갈까'에 대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고민의 해답으로 황창규 회장은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해야 한다는 답을 제시했다. KT가 보유한 인터넷TV(IPTV),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역량을 활용해 개인과 기업이 보다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다. 5대 플랫폼을 제시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2~3년 새 본격화될 '5G 시대'는 KT가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는데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KT는 지난 1일 2016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ICT 사업개발 등을 통해 신사업에서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또 소통, 협업, 임파워먼트(권한부여)를 바탕으로 한 현재의 기업문화를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장한계 돌파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 새로운 방식, 차원이 다른 목표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아울러 황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적극적 공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기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올해부터는 환경과 안전 문제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해 신입사원 특강에서 '어떤 CEO로 기억되고 싶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당시 'KT의 먹거리를, KT의 미래를, KT의 정신을 확고히 세운 CEO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변했는데 새로운 3년의 도전을 맞는 각오"라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3년간 도전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충분히 마련했다"며 "여러분과 함께 KT의 위대한 미래를 위해 즐거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전략워크숍에서 KT의 주요 임직원들은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2017년 분야별 목표와 과제를 논의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거둔 현장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또 2020년 변화된 KT의 모습이 담긴 '희망문구'에 대해 현장투표가 진행됐으며, 올해 목표 달성을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KT는 지난해 전년비 11.4% 증가한 1조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2011년 이후 연간 최대치를 달성했다.

2017-02-05 12:27: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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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담기는 진정성…국내·외 실화 영화 줄줄이 개봉

스크린에 담기는 진정성…국내·외 실화 영화 줄줄이 개봉 실화라서 더 크게 와닿는 감동 스릴러, 범죄 오락물, 코미디, 액션 등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시기에 따라 사랑받아온 가운데 2017년 영화계의 트렌드는 실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진정성 있는 소재, 배우들의 열연, 감독의 뚝심있는 연출이 만난 쟁쟁한 작품들이 올 한해를 수놓을 예정이다. 국내 영화로는 '재심'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사건과 역사적인 사실을 소재로 한 실화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월 최고의 흥행 다크호스로 손꼽힌 영화 '재심'은 2000년 익산에서 발생한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김태윤 감독의 지휘 하에 충무로의 연기파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등 배우들이 열연해 영화를 완성했다. 제작진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피해자와 그 가족들과의 심도 깊은 만남, 그리고 그들의 진심을 담은 진정성 있는 시나리오를 세상에 내놨다. 현재까지도 본 사건이 재판 과정 중에 있어 영화 개봉이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 되는 상황. '재심'은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섬,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했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이야기를 창조한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파워풀한 캐스팅이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택시운전사'가 관객들을 만난다. '의형제', '고지전'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이 작품은 1980년, 택시운전사가 취재에 나선 독일기자를 우연히 태워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주인공은 한국말을 못하는 독일 기자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른 채 그를 태우고 광주로 가는 서울 택시기사다. 감독은 광주 사람도 군인도 아닌, 외부인의 눈에 비친 당시 광주의 상황 그리고 혼란스러운 참상 속에 포착된 인간적인 온정을 그리고자 했다. 80년대 뜨거웠던 광주를 스크린에 담을 영화 '택시운전사'에는 국민 배우 송강호, 유해진이 캐스팅됐으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강렬한 배역 바론 볼프강 본 스트러커 역할을 맡았던 토마스 크레취만이 독일 기자로 분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스포트라이트'의 작품상을 필두로 '레버넌트' '룸' '스파이 브릿지' '대니쉬 걸' 등 실화 영화들이 주요 부문 수상을 휩쓸었다. 전통적으로 뚜렷한 주제의식과 휴머니즘, 실화 소재 작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드러내온 아카데미 시상식인만큼 오는 26일(현지시간) 개최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또 한번 실화 영화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는 '핵소 고지'와 '라이언' '히든 피겨스'가 그 주인공이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핵소 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치열했던 전투에서 무기 하나 없이 75명의 생명을 구한 데스몬드 도스의 전쟁 실화를 담았다. 비폭력주의자이지만 조국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대에 자원 입대한 데스몬드 도스는 총을 들지 않은 군인 최초로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훈장'(Medal of Honor)을 받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영웅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쉴새 없이 총탄과 포탄이 쏟아지는 격렬한 전쟁터 한복판에서 맨몸으로 혼자 75명의 부상자를 구출한 데스몬드 도스의 신념과 용기가 만들어낸 기적이 관객의 마음을 뜨겁게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1일 개봉한 영화 '라이언'은 다양성 영화 오프닝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한 바 있다. 다섯 살에 길을 잃고 호주로 입양된 '사루'가 구글어스로 25년만에 집을 찾아가는 기적의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영화보다 더 기적같은 현실에 놀랐고 실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또한 오는 3월 개봉 예정인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배경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담고 있다. 시대적인 차별과 편견 속에서 타고난 천재성으로 활약한 세 흑인 여성의 가슴 벅찬 이야기를 다룬 '히든 피겨스'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색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영화계 관계자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일들이 현실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믿을 수 없는, 기적같은 일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밀려오는 감동은 훨씬 더 크다"며 "여기에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진정성있는 연기까지 더해져 실화 영화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2-05 12:21: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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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소득층 연금저축 가입률 감소세…"세제혜택 보완해야"

지난 2014년 정부가 연금저축 등 5개 연말정산 항목에 대해 세제혜택 방식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면서 중·저소득층의 연금저축 납입금액과 가입률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을 고려할 때 은퇴 이후를 대비하는 노후자산으로써 연금저축 세제혜택 방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5일 보험연구원 정원석 연구위원과 마지혜 연구원이 발표한 '연금저축 감소 원인과 시사점'에 따르면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소득자의 연금저축 가입률(납입금액)은 지난 2013년 2.8%(181만원)에서 세액공제가 적용된 2014년 1.9%(102만원), 2015년 0.9%(84만원)로 급감했다. 반면 연소득 6000만원 초과 8000만원 이하 소득자 중 연금저축 가입자의 평균 가입률(납입금액)은 같은 기간 61.1%(303만원)에서 58.6%(301만원), 56.8%(299만원)로 소폭 감소했다. 정원석 연구위원은 "세법개정 당시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연금저축 납입액의 12%를 산출된 세액에서 공제하는 등 낮은 세액공제율과 세액공제 도입 이후 결정세액이 0원인 과세 미달자 급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과세미달자의 경우 세액공제로 감면받을 수 있는 세액이 없기 때문에 세액공제혜택으로 인한 연금저축 납입유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처럼 낮은 세액공제율 등으로 인해 연금저축 납입이 감소했다는 지적이 일자 지난 2015년 연소득 5500만원 이하 소득자의 세액공제율을 12%에서 15%로 인상했다. 다만 해당 소득계층의 연금저축 가입률과 납입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소득자의 연금저축 가입률(납입금액)은 지난 2014년 9.9%(225만3000원)에서 2015년 8.6%(225만1000원)로 감소했다. 정 연구위원은 "중·저소득층에서 세액공제로 인한 연금저축 감소효과가 세액공제율 인상으로 인한 연금저축 유인효과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며 "세액공제율 인상으론 저축여력이 적고 과세미달자가 많은 중·저소득층의 연금저축 가입과 납입유인을 제공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은퇴 이후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은 중·저소득층 계층에게 실질적인 연금저축 납입유인을 제공해야 하는데 세금을 감면해주는 현재 방식으론 저축여력이 적고 과세미달자가 많아 적절치 않다"며 "결정세액이 0원이어도 해당 세액공제 금액을 지급하는 환급형 세액공제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17-02-05 12:12:3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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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크라우드펀딩 소득공제 잊지 마세요~"

#이(45세)씨는 지난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벤처기업에 500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지난달 연말정산을 하면서 소득공제를 신청하지 않아 175만원(35% 세율 적용) 상당의 세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벤처기업이나 창업 3년 이내인 기술력 우수기업에 투자했다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개업자나 발행기업에 소득공제 적용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5일 크라우드펀딩 투자 '금융꿀팁'으로 ▲투자성향 고려 ▲크라우드넷에서 투자한도 및 등록 중개업자 확인 ▲투자대상 기업 평가 ▲투자 후 사업진행 및 재무상황 수시 확인 ▲소득공제 신청 등을 제시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온라인 펀딩포털에서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작년 1월 25일 이후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116개사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8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참여한 투자자는 5868명이다.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하려면 먼저 '크라우드넷'을 방문해 제도를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주요 투자대상이 창업기업인 만큼 투자위험은 높고, 환금성이 낮아 투자금을 장기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 크라우드넷에서는 본인의 투자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회사별 또는 연간 한도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투자 가능한 금액을 미리 확인해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개업자의 홈페이지에서 투자 대상을 찾을 때에는 투자기업이 공시하는 증권의 발행조건, 재무상태 및 사업계획을 꼭 읽어봐야 한다. 특히 사업계획은 창업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다. 투자 후에는 사업진행 상황이나 투자기업의 재무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증권 발행기업은 매 사업연도 말로부터 90일 이내에 결산서류를 중개업자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취득한 주식을 팔고싶을 때는 거래소에 개설된 스타트업 전용 거래시장(KSM)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상 주식의 호가를 확인하고, 거래 상대방과 거래 조건을 논의할 수 있다.

2017-02-05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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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예술'로 짓는 연홍도와 양구군의 꿈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에 위치한 나오시마는 한때 미쓰비시제련소의 쇠퇴와 환경오염으로 썩어가는 섬이었다. 그러나 산업폐기물만 가득 쌓인, 보잘 것 없는 도서 중 하나였던 이 섬은 1980년대 중반을 넘어서며 많게는 100만 명이 찾는 '예술의 성지'로 탈바꿈했다. 우리나라에도 예술을 통해 한국판 나오시마를 꿈꾸는 섬이 있다. 바로 전남 고흥군 '연홍도'이다. 소록도를 잇는 거금도 끝자락에 위치한 연홍도는 현재 섬 전체를 미술관으로 가꾸는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이미 섬 미술관으로는 국내 유일의 연홍미술관이 터를 잡았고 인근 금당도와 비견도 절경을 만날 수 있는 산책길이 마무리됐다. 아기자기한 작품들과 담장벽화는 물론 섬의 역사와 주민들의 모습을 꾹꾹 담은 사진박물관 시설작업을 마쳤다. 연홍도 프로젝트는 지난 2015년 전라남도가 추진한 브랜드 시책사업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먼저 100여명의 주민들이 '예술섬'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고, 고흥군의 행정과 예산이 덧대어지면서 주목받는 섬으로 급부상했다. 고흥군은 내년 말까지 예산 약 40억 원을 들여 한국판 나오시마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연홍도가 국내 최초의 '섬 미술관'을 지향한다면 강원도 양구군은 내륙 최초의 '군(郡) 미술관화'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타 지자체에선 보기 드물게 군 전부를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기획과 투자, 협업이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양구군의 '군 미술관화' 프로젝트의 변별점이자 특징은 고흐의 마을 아를이나, 샤갈의 마을 생폴 드 방스처럼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이며 가장 한국적인 작가로 인정받는 박수근 화백이 놓여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양구군의 '군 미술관화'는 '군의 박수근 미술관화'와 갈음된다. 사실 양구군의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박 화백의 고향이자 예술적 기원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동력으로 한다. 강원도 유일의 공립미술관인 박수근미술관이 건립된 2002년부터 그려진 밑그림의 결과다. 다만 보다 세밀하게 구도를 짜고 색을 입힌 건 현 전창범 양구군수가 취임한 지난 2006년 이후이다. 전 군수는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동서고속철도 개통 확정, 수박·멜론·곰취·시래기 등 지역 특산물의 명품 브랜드화 외에도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공을 들여왔다. 한편으론 경제적 지표 이상으로 예술적 지표에 대한 애착 역시 강하게 내보였다. 그리고 그 의지와 열정은 '군 미술관화' 프로젝트라는 개념 아래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여 년 동안 양구군은 박수근을 중심으로 한 '군 미술관화' 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박수근의 삶과 예술을 기리고 우수한 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 '박수근미술상'을 제정했고, 박수근의 호를 딴 미술인공동체인 '미석예술인촌'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엔 박수근 미술체험마을 조성사업을 비롯해 박수근 광장 조성, 아트로드 조성, 정림리 예(藝)풍경 마을 조성사업 등의 여러 도시계획플랜 등을 구체화하며 '군 미술관화'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고 있다. 이중 정림리 예풍경 마을 조성사업은 박수근이 태어나고 자란 정림리 마을을 그의 삶과 예술세계가 묻어나는 예술가 마을로 만들기 위한 기획이다. 연홍도와 양구군의 사례는 지역 발전의 한 축으로 '예술'을 선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존 자연생태와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도 공통분모다. 하지만 연홍도와 양구군 모두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예술을 통한 특화정책의 효율성은 20~30년이 지나야 비로소 빛을 발한다는 점에서 군수나 시장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행정의 일관성 및 끈기가 요구되며, 미적 가치가 곧 주민들의 삶의 질이라는 공동체의 인식도 필요하다. 또한 환경개선 수준에서 벗어나 예술을 통한 정서적 교감에 방점을 두어야 하며, 건축물을 짓는 등의 하드웨어 못지않게 그것을 운영할 전문 인력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주민들과 예술가들 간 끈끈한 조력관계 형성, 수준 높은 작품 소장과 대시민 교육, 창의적 아이디어 등의 효과적인 예술적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지자체의 밝은 미래를 위한 치밀한 계획과 예산,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등, 민·관·예가 어우러진 공동지성이야말로 한국판 나오시마와 생폴 드 방스라는 꿈을 현실화하는 결정적 요소이다. 지금까지 전국의 지자체에서 유사한 사업들을 숱하게 진행했지만 변변한 성공사례가 없었던 이유는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지 못하거나 지속성과 인내의 결여, 아니면 위에 열거한 그 어느 하나가 누락되었기 때문이다.

2017-02-05 11:52:2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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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40) 반기문 중도하차의 교훈

중국 고전은 크게 경세제민(經世濟民)과 응대사령으로 두 가지 내용이 전부다. 경세제민(經世濟民)는 한 마디로 정치를 의미하고, 응대사령은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덧붙여 고전은 인간주의 즉 인본주의에 그 기반을 가지고 쓰여졌다고 볼 수 있다. 정치와 인간관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만큼 중요하고 어렵다는 증거 아니겠나. 이익관계에 있는 경우는 말 할 나위 없을테고,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더라도 인간관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는 동안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고민거리인 것이다. 응대사령(인간관계)의 복잡함과 인생사에서 만들어지는 관계에 대한 의문과 질문과 그것을 지혜롭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요령껏 피해나가기 위해 쓰여진 대표적인 책이 전국책이다. 그렇듯이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인간관계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삶의 과제일 것이다. 또한 정치는 평범한 사람들보다도 더 많은 이해관계와 계략과 권모술수가 난립하는 인간사의 총체적 집합체인 것이다. 여기는 사랑도 배려도 헌신과 이해와 봉사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실정치에서 그런 마인드를 가진 정치인의 존재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옳은 것이 강한 것이 아니라, 강한 것이 옳게 평가받는 곳이 정치판이다. 개인도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인간관계에 의해 고민하고 상처받고 주기도 하며 살아가는데, 하물며 불특정 다수의 국민과 경쟁 상대와 무리를 상대해서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정치판은 오죽하겠나. 아군도 적군도 없는 분야가 정치이며,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는 곳이 정치판이다. 권력은 부모와 자식 간에도 나누어 가질 수 없는 묘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노자는 평생을 현실을 살아가는 처세술을 말하고, 글로 쓰며 연구한 것이다. 또한 장자는 현실을 초월하며 해탈의 세계에 도달하기 위하여 애를 쓴 것이다. 요즘말로 노자는 현실주의자이고, 장자는 이상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그 인간관계의 무게와 어려움이 얼마나 힘들고 고단하면 그것을 이겨내려는 사고의 차이만 있을 뿐, 지금까지 고전이 우리에게 읽혀지고 있는 것이겠나. 현실을 직시하고 피할 수 없는 장애물을 노자는 현실적으로 해결하려 한 것이고, 장자는 말 그대로 현실을 초월해 이상적인 해결방법과 사고에 그 가치를 둔 것이다. 얼마 전 반기문 총장의 대권 중도 하차가 시사하는 바도 적지 않다. 필자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전담통역관을 역임하던 시절 그 분은 외교부장관을 지내셨다. 필자가 아는 그 분의 품성이나 성향으로도 어쩌면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이에 별로 이슈로 다가오지도 않았다. 정치인은 풍랑을 만나거나 물살이 쎈 개울을 건널 때 없는 돌다리도 만들어가며 헤쳐나걀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인데, 공무원 특히 외교관들의 특징은 돌다리를 두드려보고도 생각만 하다가 건너지 못할만큼 신중에 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좋게 말하면 신중한 것이고, 부정적으로 말하자면 소심할 수밖에 없는 분야이다. 반총장 본인도 정치판에 순수한 마음이 다치고 상처를 받았다고 기자회견을 한 것을 보면 인간관계와 정치에 얼마나 냉혹하고 국민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세계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라도 어느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일 수 있는 것이고, 다른 쪽의 사람들에게는 나쁜 사람일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은 정치인은 물론 개인도 없다. 심지어 예수그리스도와 부처도 사람으로 하여금 비판과 상처를 받고, 한 편의 사람들에게는 존경을 받지만, 한 편의 사람들에게는 지금까지도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나. 하물며,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야 오죽하랴. 인간관계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어떻게라도 이익이 되면 좋은 사람인 것이고, 불이익이 되거나 때로는 그만큼의 이해관계가 없는데도 호사꾼들에 의해 그냥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필자는 교만과 오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개개인의 성향과 사고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다양하고 복잡한 많은 이들의 의사와 뜻을 반영하고 가시화 시키는 것이 정치인데, 어떤 정치행태와 정책의 이행도 수혜를 받는 이들에게는 박수를 받는 것이고, 반사적으로 불이익을 받거나 수혜를 덜 받는 이들에게는 나쁜 정치와 정치인이 되는 것이다. 이래도 저래도 인생에 정답은 없다. 인간관계도 정치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삶에 어떤 방법으로라도 부정적인 것들을 덜 힘들이면서 재치있게 혹은 자신에게 더 큰 도약이 되도록 풀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그것이 지혜가 아닐까 생각한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2-05 11:51:0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