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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장애인 자립 지원 위한 '굿윌스토어' 개소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경제적 자립 뒷받침" 한국가스공사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일 밀알복지재단,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대구 북구 굿윌스토어에서 밀알엑스코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기부한 물품에 대한 수거·분류·가공·포장·판매 등 모든 유통 과정에 직접 참여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매장이다. 가스공사는 2023년 굿윌스토어 밀알반야월점 건립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밀알엑스코점 구축에 기부금 1억원을 투입했다. 가스공사는 밀알반야월점 개소를 시작으로 장애인 직업훈련 교육 지원,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애인 직업훈련 교육 수료생 9명이 굿윌스토어 월성점, ㈜하늘나는나무, 참푸드팜, 이룸고등학교 직원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가스공사는 올해 밀알복지재단과 협업해 장애인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 경기 관람권을 무료 제공하고, 임직원 대상 장애인 작가 미술 작품 전시회와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지난해에 이어 물품 기부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가스공사 임직원 온누리 봉사단이 굿윌스토어를 직접 찾아 매장 정리와 고객 응대 등 봉사활동에도 나선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굿윌스토어 개소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장애인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재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3 16:50: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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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베트남 관세 인하에...현지생산 거점 둔 韓기업 간접 수혜 기대

미국이 베트남과의 무역 협정을 통해 고율 관세를 대폭 인하했다. 이에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둔 국내 기업들도 관세 부담에서 다소 벗어나며 긴장감이 풀릴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물품에 20% 관세를, 환적 물품에 대해서는 40% 관세가 부과된다. 여기서 환적 물품은 베트남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하는 다른 국가 제품을 의미하며 이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해당 합의는 트럼프가 지난 4월 베트남에 대해 제시했던 46%의 고율 관세 방침에서 크게 물러선 것으로 미국과 베트남 간 통상 협력 강화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관세 부담 완화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주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는 1만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베트남이 점차 한국 기업들의 동남아시아 내 연구개발 및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베트남에 스마트폰·가전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고율관세를 피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현지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며 이들 물량 중 상당수가 북미향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또한 세탁기를 비롯해 베트남 하이퐁에서 생산되는 생활가전 물량의 다수를 북미로 수출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관세가 줄어든 부분이 베트남 수출 상품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베트남 외 다른 국가들의 관세 변동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긴밀하게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와 한화는 철강 및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에 투자하며 자본 투입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과 현지 인력 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베트남에서 희토류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전략적 협력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 사업의 경우 이미 중국이 미국에 의해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 제품들이 많아 미국 직수출에는 한계가 있어 동남아 및 주변 국가에 생산거점을 만들어 수출 대응 중"이라며 "환적 상품 관세 부과에 어떻게 적용할지 기준 설정에 대해서도 양국의 협의사항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효성그룹 역시 베트남에 생산거점을 운영 중이다. 현재 미국으로 수출되는 베트남발 효성 계열사 제품은 효성티앤씨의 섬유 제품과 효성티앤에스의 ATM기기가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효성의 베트남 법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관세 부담까지 낮아진 만큼 현재 상황이 나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향후 상황에 따라 효성 측도 대응 수위를 조절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3 16:41: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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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인구총조사 100년...달라진 사회인식 담는다

통계청이 올해 인구총조사(센서스) 100년을 맞아 ▲비혼동거 ▲가족돌봄시간 ▲결혼계획·의향 등을 새로 조사하기로 했다. 이는 빠르게 다양화되는 가구 형태와 저출생, 고령화, 다문화 현실을 데이터로 포착해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삼겠다는 취지다. 통계청은 3일 "센서스 100년이 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표본조사 항목을 전주기와 동일하게 총 55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신규 항목은 7개, 중지 항목은 7개, 수정된 항목은 18개"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조사부터 '가구주와의 관계' 항목에 '비혼동거' 범주가 신설된다. 혼인과 동거를 구분해 사실혼 가구, 1인 가구 증가 등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다. 통계청은 "결혼과 동거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를 측정하고, 점차 다양해지는 가구 형태를 파악해 관련 정책 수립 및 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픈 가족을 병간호하며 가정 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을 위해 '가족돌봄시간' 문항도 신설했다. 가구원 간 돌봄 시간을 계량화해, 가족 부담과 공공·민간 돌봄 수요를 파악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취지다. 또 미혼·비혼 인구의 '결혼계획·의향'을 묻는 질문을 새로 넣어, 저출생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기반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외국인·다문화 가구가 급증하는 현실을 반영해 '가정 내 사용 언어'와 '한국어 숙련도'도 처음 조사한다. 외국어 조사표는 기존 10종에서 20종으로 확대해 다양한 국적 주민이 소통 장애 없이 조사에 참여하도록 했다. 임대주택 거주 가구는 '임대주체'(공공·민간 등)를 표기해 주거 복지 정책 타깃을 더 정교하게 설정할 수 있게 된다. 교통·환경 정책 수립을 위한 '자전거 보유'도 신규 편입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3 16:27: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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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600억 규모 '녹색인프라 지원펀드' 조성

올해 정부 주도 펀드인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가 조성됐다. 환경부는 2592억 원 규모의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2호가 조성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1580억 원 규모의 1호 펀드 조성에 이어 8개월 만이다. 정부는 전 세계적 녹색 시장이 급속히 팽창함에 따라 녹색산업 분야에서의 해외사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해당 펀드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2호 펀드는 정부가 150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이 1092억 원을 투자해 마련됐다.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는 국내 기업이 수주하는 탄소 감축, 순환 경제, 물 산업 등 녹색 전환을 촉진하는 해외사업에 투자해 국내 기업의 수주 및 수출을 활성화한다. 지난해에는 1호 사업으로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시설 사업에 투자를 승인했다. 연내 1000억 원 투자 승인을 목표로 투자사업을 발굴 중이다. 정부는 2028년까지 5년간 300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투자 2000억 원을 유치해 총 5000억 원 규모의 펀드 3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해 조성된 펀드에 이어 연내에 92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도 순차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급성장하는 전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선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투자 지원뿐 아니라 수주지원단 파견 등 현장 지원까지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3 16:27: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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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상법 개정안 통과에 연중 최고치...3116.27 마감

여야 합의로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1%대 강세를 보였다.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21포인트(1.34%) 오른 3116.27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다. 기관이 5619억원, 외국인이 62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조232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18%)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5.29%)과 삼성전자(4.93%)·삼성전자우(4.34%)가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3.47%)도 올랐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610개, 하락종목은 238개, 하락종목은 4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6포인트(1.43%) 상승한 793.33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97억원, 1072억원씩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49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파마리서치(6.28%), 리가켐바이오(5.84%), 펩트론(4.85%) 등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에코프로(5.37%)와 에코프로비엠(2.91%), 휴젤(3.15%) 등도 올랐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1185개, 하락종목은 449개, 보합종목은 83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100선 안착을 시도 중이며, 미국발 관세협상과 국내 상법개정안 진행 상황이 이날 양 시장의 강세 배경으로 작용했다"며 "다음 주부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실적 결과를 확인하며 현 지수대에서의 레벨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359.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3 16:21: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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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닭고기·과채 값...여름 먹거리의 물가자극 가능성

한여름 삼복을 앞두고 닭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박·참외·여름배추 등도 가격 오름세가 예측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가 3일 발표한 '농업관측 7월호'에 따르면 7월 육계 산지가격은 ㎏당 2000원으로 전월(1892원) 대비 5.7% 올라 전년(1563원) 대비 27.9%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평년(1743원) 대비로도 14.7%나 높은 수준이다. 육계 가격은 통상 7~8월 복 성수기에 오르긴 하지만 올해는 4~5월에 이미 2000원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가격 수준에 달한 상황이다. 닭고기 가격은 올해 1월부터 1927원으로 시작하며 높은 수준을 보이다 4월에 2265원으로 2000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4월에 기록한 1860원이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브라질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금지됐던 것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달 브라질 고병원성 AI 미발생 지역산 수입이 재개됐고, 이달 하순부터는 대체 수입국인 태국산 닭고기가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닭고기 가격 안정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삼계탕 등 소비가 많은 여름철을 맞아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할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름 과일·채소 가격의 오름세도 비상이다. 7월 배추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10㎏에 1만1000원으로 전년(1만448원) 대비 5.3%가량 오를 전망이다. 평년(9596원) 대비로는 14.6% 높은 수준이다. KREI는 "출하 비중이 큰 여름배추 7월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하나 봄배추 저장량이 줄어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노지봄배추는 김치업체 및 농협 계약재배가 늘어 재배면적이 늘었지만, 생육기 고온이 지속돼 병해 및 생리장해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수박의 가락시장 도매가격(상품)은 ㎏당 2400원 내외로 전년(2300원) 대비 4.3% 오를 전망이다.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기온상승 및 참외 등 대체품목 가격의 상승 탓이다. 참외 값은 10㎏당 2만8000원으로 전년(2만6200원)보다 6.9%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날인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6% 상승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3 16:17: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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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월에만 6% 급등...7만전자 가나

7월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6% 뛰며 '7만전자(삼성전자 주가 7만원)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올해 2분기 성적표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도 예상 밖 선전이다.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지난 1일 미국 상원이 통과시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기대 등의 국내외 호재가 맞물리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사자'에 나선 영향이다. 3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93%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400원(0.67%) 오른 6만200원에 마감한 뒤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상원이 지난 1일 통과시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 법안엔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공장 건설 시 세액 공제를 25%에서 35%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반도체법은 세액공제 외에도 반도체 공장 건설에 390억 달러(약 53조 원)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750억 달러(약 102조 원)의 대출도 지원하는데, 삼성전자도 보조금을 받았다. 글로벌 리스크도 줄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희토류-반도체' 관련 공급망 갈등을 봉합하는데 서명했다.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재개,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및 관련 기술 수출 통제 완화 등을 담은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황 전망도 장밋빛이다.하반기 D램 시장은 HBM을 필두로 견조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업계의 '실적 바로미터'로 불리는 마이크론은 최근 3분기(3~5월)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문제는 실적이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75조8000억원, 영업이익 6조1000억원가량이다. 하지만 최근 증권사들의 눈 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 72조9000억원,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약 26% 낮은 수치다. 일각에서는 영업이익이 5조원대 초중반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미 실적부진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다.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으나, 이미 투자자들의 인식이 주가에 반영되어있어 추가적인 부정적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HBM3e 12단의 주요 고객사 공급 기대감이 상존하며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따른 하반기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5-07-03 16:03:5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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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에 편승 안된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장단 회의 소집…글로벌 경영환경 대응 전략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대내외 경영환경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는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번 회의에는 권 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했다. 사장단은 회의에서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에 세웠던 사업 목표를 분석한 뒤 하반기 실적을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HD현대의 3대 핵심 축인 조선과 에너지, 건설기계 분야가 대내외적 악재로 위기감은 확대되고 있다. 조선의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해운 운임 하락의 영향으로 발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수주 실적도 급감한 상태다. HD현대의 알짜 계열사인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정유·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실적이 줄어들면서 경영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580억원 기록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58.2% 급감했다.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분의 경우 최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하며 위기 해소에 나섰다. 양사 합병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보다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하다.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 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다.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서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열어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 영향을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03 16:00: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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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 체계 구축..."디지털 전환 가속"

현대제철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글로벌 디지털 철강사로 도약한다. 현대제철은 시애틀 아마존 본사 내 더 스피어스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 기업 AWS와 '전략적 프레임워크 협약(SFA)'3)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AWS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 논의 ▲AWS 데이터센터 건설에 현대제철 탄소저감 철강재 적용 검토 등을 추진한다. 특히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사업장의 생산관리 시스템과 데이터 분석 작업을 AWS 클라우드로 옮겨, AI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통합·분석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한 현대제철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AWS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자사 탄소저감 철강재를 적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제철 DX추진실장 김승회 상무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특히 현대제철이 탄소저감 강재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AWS와의 협력을 통해 철강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3 15:56: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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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KAIST, 국방 자율시스템 연구센터 공동 운영 MOU

LIG넥스원과 KAIST가 대한민국 국방 R&D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LIG넥스원은 KAIST와 '국방 자율 시스템 연구센터' 운영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국방 분야 자율 시스템 및 AI·체계 기술 공동 연구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ITRC(대학ICT연구센터) 사업과 연계한 연구센터 운영 ▲전문 인력 양성·교류 프로그램 등을 긴밀히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IITP에서 지원하고 KAIST에서 운영하는 '국방 지능형군집체계 연구센터'에 참여하며 ▲중심집중형 군집체계 SW 플랫폼 ▲유무인 협동교전 연구 ▲분산형 Embodied-AI 연구 ▲감시·정찰·요격 적용 연구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기존 센터의 자율 시스템 영역을 더욱 구체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LIG넥스원과 KAIST는 '국방 자율 시스템 연구센터'로 협력을 구체화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한 멘토링 기반 '학생 창의 자율 과제', 방산기업-연계 인턴십, 40시간 단기강좌(파이썬·AI프로그래밍 등)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형 석·박사급 인재를 매년 배출한다. 오는 11월에 예정된 데모데이에서는 기업 전시와 취업 연계 행사도 함께 열려 연구 결과의 사업화 및 창업 기회를 확대한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의 무인·미사일 체계 개발 역량과 KAIST의 첨단 AI 연구력이 결합해 미래 전장을 혁신할 것"이라며 "고도화된 국방 솔루션을 조기에 실증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지능형 군집체계는 전투 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핵심 기술"이라며 "산학·방산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국방 AI 인재와 원천기술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3 15:55:2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