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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한계 넘는다"…SK하이닉스, IEEE VLSI서 차세대 'D램 로드맵' 발표

SK하이닉스가 차세대 D램 기술 전략을 공개하며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청사진을 내놨다. 미세 공정의 한계를 넘기 위해 수직 게이트 구조와 3차원(3D) 적층 기술을 중심으로 고성능 D램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10일 일본 교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반도체 회로·공정 기술 학술대회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차세대 D램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 IEEE VLSI 심포지엄은 반도체 회로와 공정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차세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칩, 메모리 기술 등이 발표된다. 매년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며, 올해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린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D램 기술의 혁신'을 주제로, 고집적·고속·저전력 구현이 가능한 '4F²(4F 스퀘어) 수직 게이트(VG) 플랫폼'과 '3D D램'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4F² VG 플랫폼은 D램 셀 면적을 최소화하고 트랜지스터 게이트를 수직으로 세운 구조다.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배치할 수 있어 고집적화가 가능하고, 전력 소모는 줄이며 속도는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류인 6F² 셀보다 효율이 뛰어나며, 회로를 셀 아래로 배치하는 '웨이퍼 본딩' 기술과 함께 적용할 경우 전기적 특성까지 개선될 수 있다. 차 CTO는 "지금까지는 셀 위에 회로를 배치했지만, 앞으로는 셀 아래로 회로를 이동시키는 웨이퍼 본딩 기술을 적용해 구조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전력 소모는 줄이고 속도는 더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 CTO는 또 다른 핵심 기술로 3D D램을 제시했다. 3D D램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을 수직 방향으로 여러 층 쌓는 방식으로, 낸드플래시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 활용된다. 집적도 향상이 가능하지만 적층 수가 늘어날수록 제조 비용이 증가하는 점은 해결 과제로 지적된다.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차세대 메모리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구조뿐 아니라 소재와 구성 요소까지 기술 고도화를 병행해 향후 30년간 지속 가능한 D램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차 CTO는 "2010년 전후만 해도 20나노가 한계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혁신을 통해 이를 뛰어넘었다"며 "D램 기술에 도전하는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이정표가 될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차세대 D램 TF 담당인 박주동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VG 구조와 웨이퍼 본딩을 적용한 최신 연구 성과와 전기적 특성 개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5-06-10 16:01:0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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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준 체제 대교, 동남아 넘어 글로벌 무대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실현

현지화 + AI 기반 솔루션 결합 한국형 플랫폼 수출 가능성 주목 대교가 강호준 대표 체제 아래 동남아시아 교육시장에서 콘텐츠 현지화와 디지털 전환을 병행하며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교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콘텐츠 현지화와 AI 기반 디지털 교육 솔루션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동남아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국내 시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대교는 2014년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아이레벨 러닝센터'를 개설한 이후,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 구조를 전환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왔다. 영어·수학·사고력 중심 커리큘럼은 조기교육 수요가 높은 베트남 교육 환경과 맞물려 빠르게 확산했고, 대교는 현지 교육 제도와 문화에 맞춘 로컬 전략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나섰다. 국내에서는 'AI 써밋' 등 브랜드를 통해 AI 기반 학습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성과 진단,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의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도 이러한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학습모델을 전개하며, 학습 진도·성취도·과제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학습자와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UNESCO와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동남아 8개국은 2022년 기준 공공 교육비 지출 비중을 평균 13.8%로 유지하며 세계 평균(12.6%)을 상회한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국가 예산의 약 20%를 교육 부문에 배정하고,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디지털 교과서 도입, 온라인 수업 인프라 확충, 원격교육 시스템 개발 등을 실행하고 있다. UNESCO는 동남아 다수 국가가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정책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태블릿 보급 확대, 교사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플랫폼형 학습 콘텐츠 개발 등이 활발히 추진되며, 교육 격차 해소와 학습 효율성 향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대교는 기술 기반 솔루션뿐 아니라 교육 콘텐츠 포트폴리오의 세분화와 브랜드 확장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수학·영어 중심의 '아이레벨'에 더해, 유아 체육 브랜드 '트니트니', 미술 교육 브랜드 '플래뮤', 국제 유치원 브랜드 '엘리스(ELIS)' 등 다양한 교육 브랜드를 운영하며 연령과 과목을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지향하는 대교의 비전을 글로벌 현장에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트니트니는 2022년 베트남 진출 이후, 2024년에는 홍콩과 말레이시아에 직영 센터를 설립하며 빠른 속도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두 지역에 각각 2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며, 어린이의 신체·정서 발달을 돕는 체계적 커리큘럼으로 현지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 개원한 엘리스 유치원은 한국형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현지에 도입하며, 대교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플래뮤는 국내에서 축적한 예체능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유아~초등 대상 융합형 교육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대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콘텐츠 로컬라이징, 교사 양성, 학습센터 확장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도·중동 지역 진출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강호준 대표 체제 이후 대교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DX 전략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콘텐츠 기획·IT 개발·해외사업 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강 대표는 최근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대교는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교육 시스템과 연계된 플랫폼형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동남아 시장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한국 교육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교는 단기적인 매출보다 중장기 브랜드 신뢰와 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 축적에 집중하며, 기존 방문교육 중심 모델과 차별화된 방향으로 변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동남아는 인구 증가와 교육열이 높은 시장"이라며 "현지화된 콘텐츠와 디지털 기반 학습 솔루션을 결합한 전략으로 글로벌 교육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또한 유아체육, 미술, 유치 교육 등 차별화된 브랜드 확장으로 글로벌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6:00: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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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낙찰가율 3년 만에 최고…경기 둔화, 인천 신축 반등

5월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서울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경기는 실수요 유입이 둔화되며 응찰자 수가 급감했다. 인천은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반등세를 보였으나 물량 감소로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 10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7.7%로 전월(97.2%) 대비 0.5%포인트(p) 상승하며 2022년 6월(110.0%)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한 낙찰 강세가 두드러졌고, 마포·성동·영등포 등 비강남권에서도 고가 낙찰 사례가 늘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269㎡은 감정가 144억원의 90.6%인 130억4352만원에 낙찰됐다. 마포구 대흥동 '마포자이2차' 전용 85㎡는 55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6억5000만원)의 130.9%인 21억6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45.2%, 평균 응찰자 수는 8.5명으로 전월(8.6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실수요 기반의 응찰 열기가 한풀 꺾이며 시장 온도가 낮아졌다.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708건으로 전월(739건) 대비 4% 감소했고, 낙찰률은 45.5%, 낙찰가율은 87.6%로 각각 2.1%p, 1.9%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9.9명으로 3개월 만에 다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많은 평택시의 낙찰가율은 70%대에 그치며 전체 평균을 끌어내렸다. 인천은 진행건수가 전월(428건) 대비 32% 줄어든 291건으로 감소했지만, 낙찰가율은 82.2%로 전월 대비 5.2%p 상승하며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청라·검단 등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높게 형성되며 평균 응찰자 수도 7.2명에서 10.2명으로 증가했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의 교육연구시설로, 감정가 752억5633만원의 89.0%인 670억원에 낙찰됐다. 총 10층 규모의 이 건물은 과거 반도체 기업 본사로 사용됐으며 현재는 공실 상태다. 매각에는 2명이 참여했고 낙찰자는 법인으로 확인됐다. 최다 응찰 사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다세대주택 '발렌시아캐슬' 전용 38㎡로, 감정가 2억3000만원의 164.3%인 3억7799만원에 낙찰됐다. 선순위 임차인 지위를 승계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항력을 포기함에 따라 낙찰자의 인수권리가 없는 안전한 매물로 평가됐다. 신속통합기획 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이 곳은 입찰자 수는 60명에 달했는데, 향후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서울은 고가 단지 중심의 가격 방어가 뚜렷했고 경기는 실거주 수요의 숨 고르기가 나타났다"며 "인천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한 회복 흐름이지만 전체 물량 감소로 시장 정상화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0 15:55:5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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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2025, 고양 킨텍스서 개막…K-푸드 수출 200억달러 정조준

국내 최대 식품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5)'이 10일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전 세계 45개국 1639개사가 참가해 총 3033개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푸드는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 43회째를 맞는다. '서울푸드 2025'는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를 겨냥한 실질적인 B2B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11일 양일간 진행되는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에는 48개국 300개사의 글로벌 바이어가 초청돼 국내 기업과 약 4500건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KOTRA는 이를 통해 약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수 유통채널 연계도 강화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홈쇼핑 등 국내 주요 유통 바이어와의 1:1 미팅을 통해 참가기업의 국내 판로 확대를 돕는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가 병행 운영되며, 해외 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 매칭(Biz-Matching)', 식품기기·포장기기 기업 간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인터셀러 비즈니스 상담회'도 마련했다. 전시장은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 걸쳐 구성됐다. 제1전시장 15홀은 국내·국제 식품관으로, 제2전시장 78홀은 식품기기전·포장기기전·호텔&레스토랑기기전·안전기기전·스마트플랫폼관·ESG관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우수 제품을 시상하는 '서울푸드 어워즈 2025'와 쿠팡 크리에이터 정윤희, 유튜버 상해기 등이 참여하는 '서울푸드 라이브 커머스 판매대전'은 현장 판매 활성화와 글로벌 홍보 효과를 동시에 겨냥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서울푸드는 K-푸드의 수출 전초기지로, 수출 200억달러 달성을 위한 핵심 마케팅 플랫폼"이라며 "서울푸드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식품 전시회로 지속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0 15:47: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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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링크솔루션, 코스닥 상장 첫날 '10%대' 상승

링크솔루션이 코스닥 상장 첫날 10%대 상승에 그쳤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링크솔루션의 주가는 공모가 2만3000원보다 14.13% 오른 2만6250원에 마무리했다. 장중 3만7600원까지 오르면서 60% 이상 급등세를 보였지만 점차 상승 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에 희망 범위 상단인 2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는 19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2조5864억원이 모였다. 2015년에 설립된 링크솔루션은 3D 프린터 장비 개발 및 판매와 고객 맞춤형 3D 프린팅 서비스까지 원스탑(One-Stop) 솔루션을 갖춘 3D 프린팅 기업이다. 고정밀·고속화된 출력 기술과 소재 호환성이 뛰어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스마트 자동화 제조 방식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을 활용해 대전 내 대규모 자동화 자동화 3D 프린팅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는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설비 단위의 플랜트 판매를 계획 중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10 15:40: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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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공모주 흥행 지속…투자 열기 여전

중소형 공모주의 흥행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에도 기술력과 성장성이 부각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중소형주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D 프린팅 업체 링크솔루션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공모가 대비 14.13% 오른 2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공모가보다 30.43% 높은 3만원에서 출발해 장중 3만76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장 초반보다 급격히 줄며 마감했다. 최근 IPO 시장에서는 수백억원대 규모의 중소형주들이 상장 직후 공모가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상장한 8개 기업 모두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했으며, 상장일 평균 수익률은 90%에 육박했다. 이달 초 상장한 키스트론도 첫날 168.3% 급등하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IPO 시장의 특징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크게 개선된 점과, 기관 및 일반청약 수요가 과거 8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회복된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기술 기반 중소형주의 상장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오는 11일에는 GC녹십자의 진단 자회사 GC지놈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13년 설립된 GC지놈은 임상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으로, 건강검진·산전·암·희귀질환 등 300종 이상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전국 900여 개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GC지놈의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 일정도 본격화된다. 자동차 소프트웨어(SW) 보안 업체 아우토크립트는 11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보안 업체로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의 해킹을 방지하는 '차량 내 시스템 보안(IVS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소재 전문 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도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인간 피부·유산균·식물 유래 생약 기반의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희망 공모가는 1만2300~1만5300원이다. 이밖에도 신약 개발을 위한 단백질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티나는 11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생성형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는 12일부터 13일까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코스피 상장 리츠인 대신밸류리츠 역시 같은 기간 수요예측 일정을 앞두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형주의 흥행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는 만큼, IPO 시장에도 긍정적인 낙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06-10 15:38: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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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KMAC와 B2B 리서치 시장 공략 위한 전략적 MOU 체결

리멤버앤컴퍼니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B2B 리서치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독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업무 협약식은 전날 서울 여의도 KMAC 본사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 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리서치 조사부터 전략 실행까지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 B2B 리서치 시장의 경쟁력을 공동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리서치 산업은 B2C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산업별 정보 수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늘어나며 B2B 리서치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정교한 타깃 설정이 가능한 조사 방식과 비용 대비 높은 효율성을 강점으로, 해당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리멤버는 업계 대표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서 최신 비즈 프로필 기반 타기팅 기술과 정량·정성 조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설문 조사 외에도 리드 확보, 타깃 광고, 오프라인 비즈매칭 등 마케팅 연계 솔루션까지 제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KMAC는 경영 컨설팅, 진단평가, 교육 등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 통합 경영 솔루션을 제공해온 대표 컨설팅사로, B2B 리서치에 필수적인 전략 설계와 분석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B2B 기업의 이슈 발굴부터 조사 설계, 데이터 수집·분석, 실행 전략 도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공동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송기홍 리멤버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B2B 시장에 선도적인 리서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리멤버는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수희 KMAC 대표는 "이번 협약은 고객에게 보다 정교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전환점"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B2B 리서치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0 15:36: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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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첨단기술이 바꾸는 장애인의 일상… '제20회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개막

국내외 49개업체 참가… 차세대 보조기기 200점 한자리서 체험 장애인의 일상과 직장생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최신 보조공학기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주관으로 열리는 '2025년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가 6월 10일~11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49개 업체가 참가해 총 200점의 보조공학기기를 선보인다. 시각장애인(61점), 지체·뇌병변장애인(82점), 청각장애인(24점) 등 장애 유형별로 실용성 높은 기기들이 전시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인공지능(AI)과 음성·영상 인식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기기들이다.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음성 안내를 제공하는 '인비전 글래스' 같은 스마트 안경이 대표적이다. 중증 시각장애를 가진 한 대학 강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책과 자료를 들고 다니느라 힘들고 불편했는데, 휴대용 점자정보단말기를 활용하니 너무 편하고 유용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박람회장에 많은 분들이 와서 새로운 보조공학기기를 보고 체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보조기기를 활용한 e스포츠 경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전동휠체어 탑승 차량, 휠체어 레이싱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보조공학기기가 장애인 고용을 고민하는 기업에는 해결책을, 일하고자 하는 분들께는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누군가는 일하는 기쁨을 알게 되고 포기했던 꿈을 이어갈 것"이라며 "많은 분께서 다양하고 발전된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0 15:28:0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