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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위한 고용·산재보험 가입 촉진기간 운영

"보험가입 미신고 사업장에 과태료 부과 등 적극 조치 예정" 근로복지공단은 고용·산재보험 가입 회픠에 따른 근로자의 권익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가입 촉진기간을 오는 6월 11일까지 운영해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그간 근로복지공단은 노무제공자 적용 확대, 전속성 가입요건 폐지 등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일부 사업주의 경우 보험 가입 회피 수단으로 '사업소득 신고'를 해 고용·산재보험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산재보험 적용 근로자는 직업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국세청에 사업소득세(3.3%)로 신고한 사람도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경우 근로자에 해당하므로 반드시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공단은 고용·산재보험 미신고 사업장은 관련법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사업장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이번 가입 촉진기간 중 전담 인력을 투입해 가입 안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후 근로자를 사업소득으로 신고하고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과 가짜 도급근로자 등을 찾아내 보험료 부과 조치할 예정이다. 공단은 아울러 소규모 사업장의 가입 촉진과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의 80%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2018년 4월 강원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자체 예산을 통해 소규모 영세 사업장에 대한 보험료 지원사업을 시작, 지난 9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와 영세 사업장과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 협업 체계를 완성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고용·산재보험 가입은 일터에 안심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위기에 처한 영세 사업장의 사회안전망 편입 촉진을 위해 지자체와 협업을 지속 강화해 실효성 있는 사업 운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9 15:35: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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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채용 박람회 개막… 370여개사 참가

코트라 "1만7000여명 청년 구직자 취업 기회 확대" 370여개 기업과 1만7000여 명의 청년 구직자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채용박람회 '2025년 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19일~20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구직자의 외국인투자기업, 해외기업 취업과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고용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국립국제교육원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해 구인 수요가 있는 기업과 청년 구직자가 만나는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해외취업관의 경우 현장 참가가 어려운 해외 기업과 구직자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채용상담이 병행 운영된다. 올해는 외국인투자기업 147개사, 해외기업 124개사, 외국인유학생 채용기업 102개사 등 총 370여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가 지난 3월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참가 기업 정보와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구직자 사전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외국인 유학생 2500여명을 포함해 6000명 이상이 사전 등록하는 등 청년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또 행사 전까지 구인기업의 모집 직무와 구직자의 희망 직무를 바탕으로 1200여 건의 면접을 주선했으며, 사전에 등록하지 못한 구직자도 현장에서 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상담할 수 있다. 박람회는 △외국인투자기업 △해외기업 △외국인유학생채용기업 등 3개 채용관과 2개 특화존으로 구성된 기업채용관이 운영된다. 기업채용관에서는 인사담당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진행하거나 올해 채용 계획을 소개한다. 올해 처음 설치한 '글로벌 500대 기업 존'에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소속 26개사가 참가했으며, 보잉코리아, 한국3M 등 유수 글로벌기업이 인재 채용 계획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구직자를 위한 실전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국·영·일문 이력서 작성, 1대 1 모의면접, 이미지 컨설팅 등 밀착형 취업 컨설팅과 더불어 AI 기반 모의면접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청년에게는 소중한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9 15:25: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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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끊김없이"…삼성 OLED TV, 엔비디아 '지싱크' 인증

삼성전자는 자사 2025년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미국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싱크 호환은 디스플레이 주사율과 그래픽카드의 프레임 속도를 동기화해 화면이 겹치며 찢어지는 형태로 보이는 '티어링', 화면이 끊겨 보이는 '스터터링' 현상을 줄이는 기술이다. 이번 인증으로 삼성 OLED TV는 고성능 그래픽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성 OLED는 이번 제품에 ▲AI 기반 게임 최적화 기능인 '인공지능(AI) 오토 게임 모드' ▲16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션 엑셀러레이터' ▲자동 저지연 모드(ALLM) ▲실시간 설정 조정이 가능한 '게임 바(Game Bar)' ▲게임 스트리밍이 가능한 '게이밍 허브' 등 다양한 게임 특화 기술을 탑재했다. 앞서 삼성 OLED TV는 OLED TV 최초로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엔비디아와 AMD의 게임 그래픽 기술 모두를 지원하게 된 셈이다. 이상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지싱크 호환 인증을 통해 삼성 OLED TV의 게이밍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AI 기술과 게임 퍼포먼스를 겸비한 삼성 OLED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19 15:09: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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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임금체불 엄정대응 기조 유지… 올해 들어 강제수사 크게 증가

"악의적·상습적 임금체불에 더 강력히 대응할 것" 고용노동부가 임금체불 엄정대응 기조를 유지하면서, 올해 들어 강제수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고용부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구속수사, 체포영장 집행 등 강제수사는 504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4월(193건)과 비교하면 무려 2.6배나 증가한 수준이다. 우선, 지적장애인이나 외국인근로자, 청년 등 취약계층 대상 악의적인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한 적극적인 구속수사가 이뤄졌다. 고용부 양산지청은 지난 3월 20일 병원 의류 세탁업체를 운영하며 의사능력이 미약한 장애인 명의로 별도 통장(대포통장)을 만들어 장애인 임금을 지속 착취하고, 최저임금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임금조차 제때 지급하지 않은 악의적인 체불사업주를 구속한 바 있다. 또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4월 26일 여러 개 편의점을 운영하며 사회초연생을 단기간 고용하고지급여력이 있음에도 연락을 두절하는 수법을 반복하며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편의점 업주를 구속하기도 했다. 고용부의 출석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불응한 사업주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등 엄정 대응 사례도 이어졌다. 창호 제조 및 설치업을 하는 사업주가 근로자 5명의 임금 27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근로감독관 출석요구에도 불응하며 연락을 회피, 근로감독관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잠복 끝에 체포하자 체불임금 전액을 당일 즉시 청산한 바 있다. 해외 도주 우려가 있는 체불사업주에 대한 신속한 출국정지 조치로 고액의 체불임금이 전액 청산된 경우도 있었다. 서울강남지청은 미국 국적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을 하는 사업주가 갑작스럽게 폐업을 결정하고, 근로자 50명 임금 5억8000만원을 체불한 채 해외로 도피할 우려가 있어 출국정치 조치를 하자, 사업주는 약 한 달 후 체불임금 전액을 청산했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임금체불은 경제적 요인과 사회적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단기간 해결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10월 시행을 앞둔 체불사업주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을 포함해 앞으로도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9 15:01: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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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김근호 대표, '서비스 엑셀런스 어워드' 민간 CEO 부문 수상

리코 김근호 대표가 폐기물 관리 산업의 디지털 혁신 주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리코 김근호 대표는 2025 한국서비스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서비스 엑셀런스 어워드 민간 CEO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대표는 영세하고 아날로그 중심이던 산업 구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업계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선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사 스마트 폐기물 관리 서비스 업박스를 통해 배출부터 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 기반 배출량 측정과 재활용 혼입 방지, 배차 최적화 등을 실현하며 관리 비용 15% 절감, 업무 시간 90% 이상 단축, 서비스 이탈률 1% 미만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업박스는 현재 50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폐기물 관리 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데이터와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가 자원 순환과 ESG 경영 실현의 핵심이자 산업 구조를 바꾸는 동력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폐기물 수거운반 산업은 재활용과 ESG 실현의 출발점"이라며 "리코는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폐기물 관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9 14:56:0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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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약] 4기 신도시 vs 반값 월세 vs 세제 혜택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세종시 집값만 들썩일 뿐 주택·부동산 공약에 힘이 빠졌다. 큰 틀에서 보면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차별성이 없는데다 임기 내에 실현이 불가능하거나 구체성이 결여된 공약도 눈에 띄었다.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부동산 정책은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회간접자본(SOC)과 관련해선 광역급행철도(GTX)를, 지역균형으로는 공공기관과 국회 및 대통령집무실의 이전을 언급했다. ◆ 주택공급 확대…실현 가능성 모호 후보들 모두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내세웠지만 세부적으로는 방향이 갈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급 확대는 신도시에 방점이 찍혔다. 3기 신도시 후속으로 4기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며, 기존 1기 신도시와 수원·용인·안산·인천 등 노후 계획도시는 정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등 공공임대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서울의 경우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용적률을 높이고, 분담금 완화를 공약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진 않았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학생, 신혼부부 등 2040 청년층을 공략했다. 3·3·3 청년주택 공약으로 결혼(3년)과 출산(첫째 3년·둘째 3년)시 최대 9년 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청년 주택을 매년 10만 호씩 공급한다. 이와 함께 대학가 원룸촌의 규제를 완화해 반값 월세 존(Zone)을 조성하고,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공급을 공약했다. 실질적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도심 용적률을 과감히 상향하고, 생애최초 주택으로 전용면적 59㎡ 주택형을 집중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 '단골' 공약 GTX…세제 이슈는 제각각 GTX는 이제 선거 때마다 빠지지 않는 단골 공약이 됐다. 이재명 후보는 기존 A·B·C 노선은 차질없이 추진하고, 신규 노선인 D·F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과 경기, 강원을 잇는 경강선 연장, 경부 북부 접경지까지 KTX·SRT 운행 확대로 전국 단위 확장을 구상했다. 김문수 후보는 GTX D·E·F 노선을 임기 내에 착공토록 하고,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충청권까지 기존 수도권 중심의 GTX 노선을 확장하는 방안을 내세웠다. 세제 이슈에 대해서는 후보들의 공약이 크게 갈렸다. 말을 가장 아낀 이는 이재명 후보다. 공약에서는 구체적인 제시 없이 "실수요 외에는 과도한 세금 부과를 자제해야 한다"는 정도만 언급했다. 김문수 후보는 부동산 관련 세제를 적극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함께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비수도권 주택에 대해 취득세 면제 등을 약속했다. 이준석 후보는 사회초년생부터 신혼부부, 자녀양육기, 고령자로 이어지는 생애주기에 따라 취득세 및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지방 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주택에게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19 14:56: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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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멸종 위기 '토종 꿀벌' 키운다…"2027년까지 400만 마리"

LG가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 꿀벌의 증식과 서식지 조성에 나선다. 꿀벌 생태계 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과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함께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LG는 최근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 생태수목원인 화담숲 인근 정광산에 토종 꿀벌 서식지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한라 토종벌' 100만 마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년 개체 수를 2배씩 늘려 총 400만 마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식지 인근 화담숲은 꿀샘나무(밀원수)와 야생화 등 밀원 식물 자원이 풍부해 꿀벌의 안정적인 정착과 먹이 활동이 가능하다. LG는 밀원 식물 식재 확대를 통한 생태계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꿀벌은 전 세계 식량 작물의 70% 이상에 수분(受粉)을 담당해 생태계 유지의 핵심으로 꼽힌다. 특히 돌배나무 등 한국 자생 식물은 서양 벌보다 토종 꿀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개체 수 감소는 곧 국내 생태계 균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 국내 토종 꿀벌은 2010년대 낭충봉아부패병으로 개체 수의 98% 이상이 사라지며 멸종 위기에 처한 바 있다. 이후 민간과 정부의 개량종 개발 등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였지만,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까지도 해마다 대량 폐사가 반복되고 있다. LG는 토종벌 보존을 위해 대한민국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씨와 양봉 사회적기업 '비컴프렌즈'와 협업한다. 비컴프렌즈는 발달장애인 양봉가를 지원·육성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김 명인은 토종벌 인공 분봉법과 여왕벌 관리장치 등 9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전문가로, 40년 넘게 토종 꿀벌 육성과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김 명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의 먹거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LG와 함께 토종 꿀벌 보호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오는 6월까지 꿀벌 100만 마리가 서식지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고, 이후 증식된 꿀벌은 양봉 피해 농가에 분양하거나 지역 협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LG는 또한 꿀벌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밀원수 식재 확대 등 먹이 자원 확충 계획도 병행할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토종 꿀벌을 육성하고 증식하는 사업은 단순히 한 개체를 보호하기 위함이 아닌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를 살리는 데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생물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은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지정해 보호를 촉구하고 있다.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화담숲은 최근 산림청 지정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생물 보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5-05-19 14:53:0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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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진단의 달…교육업계, 맞춤형 학습 설계로 성취도 향상 돕는다

교육업계가 5월 중간 점검 시기를 활용해, 학생 스스로 학습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진단 기반 학습 설계'에 주력하고 있다. 학습 성취도를 단순히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후 학습 방향까지 설계해주는 '진단 기반 학습 전략'이 교육업계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1학기 중간에 해당하는 5월은 학습 격차를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시점으로,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학습 관리 수요가 집중된다. 1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학력진단 단원평가'를 운영 중이다.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자체 보유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의 취약 단원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첫 도입 이후 응시자가 3년 만에 약 203% 증가했으며, 현재 학습 회원의 절반 이상이 이 평가를 통해 학습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대교는 오는 31일까지 '단원평가 완주 챌린지' 이벤트도 함께 운영 중이다. 완주 구간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PC 등 경품이 제공되는 방식으로, 단원별 진단을 습관화하고 학습 동기를 높이려는 시도다. 대교 관계자는 "단원평가는 교과서 단위의 실력을 구조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도구"라며 "이를 통해 남은 학기 학습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영어 교육 브랜드 윤선생은 무료 체험 수업을 통해 AI 기반 영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단 후에는 전문 선생님이 분석 리포트를 바탕으로 개인별 학습 계획을 제안하며, 온라인 영어도서관 '아이들이북' 이용권도 함께 제공해 학습 환경까지 연결해준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6월 30일까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공 부문에서도 진단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와 EBS가 운영하는 'AI 단추 플러스'는 초·중·고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AI 학습 플랫폼으로, 자가진단과 진단평가를 통해 학생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자동 추천한다. 학습 진단 결과에 따라 콘텐츠를 조정하며, 맞춤형 코스를 꾸준히 제공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학습 진단은 단순한 성적 측정이 아니라,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출발점"이라며 "이제는 진단 이후의 학습 설계와 관리까지 연결되는 솔루션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5-19 14:52: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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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가공 핵심광물, 美 공급망 안정화 기여" … 무협, 美 상무부에 의견서 제출

전기차·배터리·반도체 웨이퍼 등 파생제품 범위 축소 및 이중관세 방지 필요 등 요청 한국무역협회는 가공 핵심광물 및 파생제품에 대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국가안보 위협 조사에 대응해 우리 무역업계 의견을 담은 공식 의견서(Public Comment)를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은 지난 4월 22일 가공 핵심광물 및 파생제품 수입의 국가안보 위협 여부를 판단하는 1962년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16일까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법률로, 현재 품목별 관세를 부과 중인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품, 자동차·자동차부품도 이 규정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무협은 의견서에서 "한국산 가공 핵심광물 및 파생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지 않으므로 232조 조치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 다자 협의체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의장국으로서, 미국을 포함한 회원국들의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및 안정화에 핵심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무협은 최근 통상 마찰로 수출통제가 늘어 핵심광물 공급망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에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2월, 미국의 추가관세(10%) 조치에 대응해 텅스텐, 비스무트, 인듐 등 주요 핵심광물에 대한 수출통제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비스무트 수입 중 41.1%, 인듐 수입 중 15.9%가 한국산이며, 텅스텐의 경우 올해부터 장기 계약을 통해 국내 생산물량의 45%를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무협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모터, 반도체 웨이퍼, 스마트폰, 풍력터빈 등 광범위하게 지정된 핵심광물 파생제품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축소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과 자동차 부품에 대한 232조 조치 사례와 마찬가지로 향후 미국의 관련 업계 요청으로 대상 품목이 추가될 수 있어, 규제 범위를 예측하기 어렵고 불확실성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또 배터리, 모터, 반도체 웨이퍼, 스마트폰 등 일부 파생제품은 이미 다른 232조 조치 대상에 포함돼 있어 동일 품목에 이중으로 관세를 부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조성대 무협 통상법무대응팀장은 "핵심광물 파생제품으로 지목된 품목 중 전기차, 모터, 배터리, 음극재, 영구자석, 레이더 시스템 등은 미국 수출 비중이 커서 관세조치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특히,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과 같이 제품에 포함된 핵심광물의 함량을 기준으로 관세 부과시, 기업의 행정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어 무협은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협은 지난 1월부터 통상법무대응팀을 운영 중이며, 구리제품·반도체·의약품·핵심광물 등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사에 잇달아 의견서를 제출해왔다. 또 지난 12일~15일까지 워싱턴 D.C. 에 대미 사절단을 파견해 미국 상무부, 주 정부, 의회 등에 우리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는 등 민간 통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9 14:46: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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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AMG엔터, IP 성장 기대감에 주가 강세

SAMG엔터가 자체 지식재산권(IP)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 기준 SAM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0.08%(6300원) 오른 6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SAMG엔터의 대표 IP인 '티니핑'은 영화 '사랑의 하츄핑'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어린이층에서 대중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깃 연령층이 넓어졌고,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도 늘어나며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본격적인 확장이 시작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미국 진출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는 SAMG엔터가 올해를 IP 성장 기반 구축기로 보고, 내년에는 수익화 본격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수적인 추정 기준으로도 올해 연간 매출은 14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AMG엔터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체화재고 정리, 유통망 내재화 등을 통해 비용 구조가 개선됐다"며 "그 결과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외형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흐름이 본격화됐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5-19 14:29:45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