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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50%·김문수는 40%·이준석은 10%… 각자 사수해야 할 득표율

21대 대선이 8일 남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그리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켜내야 할 득표율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 따르면 일단 이재명 후보는 50%를 지켜야 한다. 최근 이 후보는 본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득표율(51.55%)를 넘어설 기세다. 1987년 6공화국 이후 대선에서 득표율 50% 이상을 기록한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뿐이다. 그만큼 득표율 50%는 어려운 목표다. 이 후보는 현재까지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와 격차가 좁혀지는 여론조사도 존재하지만, 대체적으로 이 후보는 50% 언저리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만일 이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는다면 '내란 극복'을 위한 국민적 여론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종 정책을 빠르게 밀어붙일 수 있는 동력이 된다. 또 12·3 내란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보수 진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다는 뜻이 되므로, '사법 리스크'의 부담을 덜 수도 있다. 반면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다면, 과반을 달성했을 때보다는 국정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물론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갖고 있으니, 정책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상대 진영이 공격할 수 있는 명분이 된다는 의미다. 낙선을 위해 달리는 후보는 없다. 김문수 후보는 승리를 위해 뛰고 있으나, 낙선 시 얻는 득표율이 중요하다. 40%의 벽을 넘어선다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내란 및 파면으로 인한 대선이지만 김 후보가 흩어질 뻔한 보수 진영의 결집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홍준표 모델'도 가능해진다. 김 후보가 당권을 잡으려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득표율 40%는 국민의힘 지지율을 넘는 수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최근 30%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40%를 넘는다면 지지율보다 높은 득표를 달성하면 김 후보 중심의 당 재건도 가능할 수 있다. 다만 김 후보가 3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거나 역대 대선 최대 표차를 경신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역대 최대 표차를 기록했던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48.67%,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26.14%를 기록했다. 심지어 이회창 후보가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서 보수진영 후보가 둘이 돼 15.07%나 차지했음에도 말이다. 이럴 경우 당내에서 '후보 책임론'이 불거질 것이며, 김 후보는 재기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당 입장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걱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대선·지선 연달아 패한다면 당 재건은 난망해진다. 이준석 후보에게 일단 중요한 것은 10%를 넘기느냐는 것이다. 10% 득표율을 넘기면 선거비용 반액을 보전받을 수 있다. 개혁신당의 규모가 작은만큼, 선거비용 보전이 어려워진다면 당에도 타격이 올 수밖에 없다. 일단 이 후보가 10~15%를 달성해 선거비용 반액·전액 보전을 받게 되면 보수 진영에서 입지가 단단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국민의힘은 이 후보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후보 단일화 없이 이 후보가 완주했음에도 한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다면 개혁신당의 존립은 물론, 이 후보의 정치적 입지도 위험해진다. 거기에다 김 후보와 이 후보 득표율 합산이 이재명 후보를 넘을 경우, 보수 진영에서 '단일화를 했으면 이겼다'며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실제로 20대 대선 당시 0.73%포인트 차로 승부가 갈렸는데,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하지 않고 2.37%를 얻어 진보 진영 내에서 큰 비난을 받았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26 16:52:3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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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차 기술협의서 미측 '비관세 장벽 해소' 요청… 3차 기술협의·각료급 회의는 차기 정부서 진행

산업부 통상당국자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백브리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2차 기술협의에서 미국 정부가 한국의 비관세 장벽 해소를 적극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출가스 관련 부품 규제,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 허용,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규제 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에 대한 철폐 요구가 구체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계자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20일(현지시간)~2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2차 한미 기술협의 결과를 밝혔다. 3일간 진행된 이번 2차 기술협의는 △균형무역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에서 미국측이 요구사항을 얘기하고, 우리측이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무역 불균형 해소' 요구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관례상 구체 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무역장벽(NTE) 보고서 내용과 미국이 통상 정책을 발표하며 진행한 이해관계자 공청회에서 나온 사안들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측은 미측의 상호관세와 10% 기본관세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철강 등 현재 부과된 품목 관세와 향후 부과될 수 있는 품목 관세에 대해 철폐해달라는 입장을 지속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3월 국가별 NTE 보고서를 발표하며 한국에 대한 비관세 조치들을 문제 삼았다. 여기에는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입 제한, 수입차 배출가스 규제, 구글의 정밀지도 반출 제약, 약값 책정 정책, 무기 수입 시 기술이전 조건을 요구하는 절충고역 등이 포함된다. 우리측은 아울러 한미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현재 미국과 통상협의를 진행하는 18개 대부분의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가 미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한미FTA에 대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전달했다"며 "'한미FTA가 있다'라는 상황 안에서 다른 국가들과 차별화되고 한국에 대해서 특별하게 고려를 해달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미FTA를 고려해달라는 우리측 요청에 대해 미측 반응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1기 때는 대통령 자체도 비판적 입장을 표명한 바 있었는데, 트럼프 2기에서는 한미FTA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바는 없다"며 "미국이 상품무역에서 무역 불균형이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상대국이 상품 분야에서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계속 저희에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3차 기술협의는 내달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들어서는 차기 정부에서 재개된다. 이 관계자는 "미국 정부도 한국의 차기 정부가 다음 달 3일 대선 이후에 출범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차기 정부에 보고하고 그 지침을 받아야 된다는 상황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정부 지침을 받아 미국 측과 3차 기술협의 일정을 정할 예정"이라며 "아마 6월 중이 되겠지만 일정에 대해서는 차기 정부 이후 구체적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협의에는 우리측 대표단에는 산업부와 기재부, 농식품부, 해수부, 금융위, 외교부 관계자와 과기부와 고용부는 현지 대사관 주재 과학기술관과 노무관이 참석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6 16:44: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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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7개월 만에 최고…美 정부부채 우려 영향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60원 수준까지 내리며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원화 값 최고·달러 값 최저)을 기록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64.4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1.2원 내린 수준이며, 지난해 10월 16일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미국의 신용 하락 우려와 대규모 감세법 통과에 따른 연방 정부의 세수 감소 전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연합(EU)을 향한 관세 예고 등 영향으로 달러 가치가 급락(원화값 급등)한 영향이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다. 지난 10년간 연방정부의 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연방정부의 수입은 각종 감세 정책에 따라 감소하면서 부채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가신용등급 하락 이후 시장에서는 미국 내 자산을 처분하는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현상이 발생했다. 미 국채(20년물) 수익률은 연 5%를 넘겼고, 나스닥·다우지수 등 증시도 빠르게 하락했다. 이어 지난 22일(현지시간)에는 미 하원에서 대규모 감세법이 한 표 차이(215표 찬성, 214표 반대)로 통과되며 미 연방정부의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해당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향후 10년간 약 3조8000억달러(5300조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EU를 대상으로 50%의 관세를 6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는 오는 7월 9일까지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를 갑작스럽게 뒤집은 것. 트럼프는 다음날인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지만,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하자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기보다는 당분간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의 금통위가 예정돼있고, 미국의 대규모 감세법안이 공화당 내에서도 2표의 이탈표가 발생해 하원을 가까스로 통과한 만큼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다소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금주 개최되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예상되지만, 금통위 결과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엔화 추가 강세와 더불어 각종 관세협상 뉴스 흐름이 환율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환율 전망치로는 달러당 1340~1400원을 제시했다.

2025-05-26 16:38:2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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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640선 회복…2644.40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31포인트(2.02%) 오른 2644.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6포인트(0.25%) 오른 2598.45로 출발해 장중 2600선을 회복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159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322억원, 101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5.00%), 유통(4.24%), 전기가스(3.48%), 건설(2.83%), 금융(2.52%) 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삼성전자(우)(-0.22%)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물산(7.11%), HD현대중공업(6.04%), LG에너지솔루션(3.73%) 등이 큰폭으로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침 유럽의 관세 부과 시한을 연장할 것이며 폰데어라이언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주말 사이 고조됐던 글로벌 무역 긴장이 완화됐다"면서 "코스피는 주말 사이 해당 악재를 반영하지 않았으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9포인트(1.30%) 상승한 725.2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1645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62억원, 840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3.18%), 알테오젠(2.63%), 에코프로비엠(2.27%) 등은 올랐고, HLB(-1.31%), 파마리서치(-0.89%) 등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원 내린 1364.4원을 기록했다.

2025-05-26 16:22: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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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부터 영입”…C커머스, 국내 채용으로 韓 시장 뿌리 내린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이하 C커머스)들이 잇따라 경력직 채용에 나서면서, 한국 이커머스 시장 내 안착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업계 안팎에선 이들 기업의 인재 영입이 국내 플랫폼의 인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동닷컴의 한국지사 '징동코리아'가 인재 채용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운영지원, 통합물류(풀필먼트) 창고 총괄 매니저(이천), IT 프로젝트 매니저, 영업팀 경력직 등 총 4건의 공고를 냈다. 운영지원 직무를 통해 국제 물류 운영지원 및 화물 주문·배송 관리 등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인력을 채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통합물류 창고 총괄 매니저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징동닷컴 물류창고 운영 지표를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이를 중국 본사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외에도 IT 프로젝트 매니저는 물류시스템(SCM) 기반의 물류오더관리, 창고관리 등의 물류시스템 데이터 관련한 업무를 맡는다. 영업팀의 경우는 이커머스 판매자 및 기업 고객와 같은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이커머스 시장 동향 및 경쟁사 분석을 통한 영업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도 함께 맡는다.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최근 물류 담당 관리자를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주요 업무는 해외 역직구(CB) 시장 관련 통관 정책 변화 대응, 라스트마일(마지막 구간)배송 대한 기획·구매·실행·운영 등이다. 관련 업무 경력 7년 이상이 자격요건이다. 테무도 최근 한국 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국내 경력직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국내 제조사 및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구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재 채용을 통해 법인을 키우고,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안착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징동코리아의 경우 물류 대행 서비스로 국내에 진출했지만, 이커머스 시장 동향 업무를 맡는 인재 채용을 진행하면서 향후 이커머스로 국내 사업 영업을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C커머스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중국계 이커머스 기업들이 사업 확장에 나설 유인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기관인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1~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커머스 애플리케이션 순위에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이는 G마켓(12위), 컬리(20위) 등 국내 토종 이커머스 평균 이용자 수보다도 높은 순위다. 이들 대부분의 C커머스 기업들이 기본 3년 이상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커머스 업계 내 인재 유출 가능성이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3년에서 5년이면 어느 정도 업계를 파악한 핵심 인력들"이라며 "현재는 진입 초기 단계라 C커머스 기업들의 한국 법인 내에 직원 수가 많지 않겠지만, 향후 연봉이나 조건 등을 높인다면 주요 인력들이 유출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26 16:19:2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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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부의 경제정책 딜레마 '성장 對 물가'

다음 주 들어설 차기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경기 부양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당선인이 누가 됐든, 나라에 불어닥친 마이너스(-) 성장 위기는 결코 달갑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대선을 앞두고 변수가 생겼다. 농축산물·외식 물가가 크게 뛰고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성장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론에 무게가 실리지만, 물가·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담보가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할 뿐이다. 당장 이달 29일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거의 모두가 '인하'를 점치고 있다. 만약 25bp(0.25%포인트)를 인하할 시 금리가 근 3년 만에 연 2.50%로 내려온다. 이 경우 지난해 8월(3.5%)과 비교해 1%p나 낮은 수준이 된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집행 중인 1차 추가경정예산에 더해 대선 직후 2차 추경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추경에 금리 인하가 보태지면 성장률 끌어올리기 효과가 일정 부분 난다. 6·3 대선 이후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금통위 회의는 연내 4차례 더 예정돼 있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릴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 이는 소비자 물가를 자극하고 자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대선 이후 임명될 경제부총리의 임무가 막중해 보인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리는 지난 1일 최상목 당시 부총리가 사퇴한 이후로 공석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부가 해결해야 할 민생 과제를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0.9%가 '물가 안정'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짚었다. 물가는 뛰는데 실질임금은 줄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4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7.3%(-27만7000원) 뒷걸음질했다. 반면, 최근 계란값이 전방위 물가인상으로 확산되는 이른바 '에그플레이션'(계란+인플레)' 현상이 나타났다. 2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30구 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은 평균 7052원으로 전년(6748원)과 평년(6834원) 대비 각각 4.5%, 3.2%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락식혜·환타·파워에이드 등의 음료 가격도 100~200원씩 올랐고,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4년제 대학 139곳 중 136곳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했다. 서울 아파트 값은 4월 둘째 주에 +0.08%에서 5월 둘째 주 +0.10%, 셋째 주 +0.13% 등 오름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현재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및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 나머지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에서 해제된 상태다. 특히 종전에 서울 자치구 11곳(강서, 양천, 영등포, 마포, 동작, 종로, 중, 성동, 동대문, 노원, 강동)에 적용됐던 투기지역 규제가 2023년 1월5일부로 해제됐다.

2025-05-26 16:13: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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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엉킴 없이, 틈새까지 쏙"…다이슨, 세계에서 가장 얇은 무선청소기 공개

다이슨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무선 청소기 '펜슬백'을 국내에 공개하며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에 새로운 승부수를 띄웠다. 다이슨은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퀘어 성수4 팝업스토어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펜슬백'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선보였다. 이날 발표회에서 톰 무디 다이슨 홈 부문 글로벌 총괄은 펜슬백을 직접 시연하며 "다이슨 무선 청소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라며 "특히 머리카락 엉킴을 막는 브러시 구조와 틈새 청소에 특화된 설계로 국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00원 동전 크기 '초소형 모터'…싸이클론 없이도 강한 흡입력 펜슬백은 손잡이 지름 38㎜, 무게 1.8㎏으로 다이슨 무선 청소기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 본체는 95㎜ 높이까지 눕혀져 침대 밑이나 낮은 가구 아래도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은 다이슨이 새롭게 개발한 지름 28㎜ 초소형 하이퍼디미엄 모터다. 500원 동전 크기만 한 이 모터는 분당 14만 회 회전하며, 기존 대비 전력 밀도는 34% 높아졌다. 기존 모델에 기본 적용되던 싸이클론 구조 없이도 충분한 흡입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펜슬백의 흡입력은 55에어와트(AW) 수준이다. 수치상으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최대 210와트(W)), LG전자 '코드제로 A9S'(최대 220W)에 비해 낮지만, 좁은 공간 청소나 머리카락 제거 등 실제 사용 환경에 초점을 맞춘 것이 차별화 요소다. ◆ 머리카락 엉킴없고 모서리까지 청소 신제품에는 다이슨이 처음 선보인 '플러피콘' 브러시 헤드가 탑재됐다. 4개의 원뿔형 나일론 브러시가 양쪽 끝으로 회전하며 머리카락을 바깥으로 밀어내 엉킴 없이 흡입한다. 다이슨 측은 "이 구조를 아르키메데스의 나선 개념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브러시는 360도 회전할 수 있고, 앞뒤 양방향으로 흡입해 벽면 모서리, 침대 밑 틈새까지도 자유롭게 청소할 수 있다. 브러시 전면에 탑재된 초록빛 LED 조명은 바닥의 미세먼지를 눈으로 확인하며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머리카락 엉킴 방지 브러시는 삼성과 LG도 각각 펫 브러시나 소프트 롤러 등을 적용하고 있지만, 브러시 자체가 원뿔형으로 설계된 제품은 다이슨이 유일하다. 충전 방식은 기존 벽면 거치대가 아닌 마그네틱 스탠드 방식으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벽면 고정형 거치대를 설치해야 했지만, 펜슬백은 별도의 설치 없이 노트북 크기의 스탠드 위에 세워두기만 하면 충전이 시작된다. 먼지 통에는 5배 압축 기술이 적용됐다. 흡입된 먼지를 자동으로 압축해 용량을 키우고, 쓰레기통 깊숙이 밀어 넣는 구조로 먼지 날림이나 손에 닿는 불편을 줄였다. 완전 충전에는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최대 3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시간은 삼성·LG 프리미엄 청소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 앱 연동·LCD 탑재로 사용자 편의 강화 다이슨은 이번 제품에 처음으로 애플리케이션(앱) 연동 기능을 도입했다. '마이다이슨' 앱을 통해 필터 교체 시점, 유지보수 알림, 제품 사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의 '스마트싱스', LG의 'LG 씽큐'처럼 모바일 기반의 제품 관리가 가능해진 셈이다. 또한 본체에는 컬러 LCD 화면도 적용돼 청소 모드, 배터리 잔량, 점검 메시지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펜슬백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다이슨 스토어,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이슨은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소비자 체험 팝업 행사를 운영한다.

2025-05-26 16:13:1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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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코로나19 해외 유행 증가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당부

포항시는 최근 홍콩,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해당 국가 방문 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홍콩의 코로나19 양성률은 제20주차 기준 13.8%로 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도 제18주차 기준 16.2%로 2024년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유행세가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예년 추이를 참고할 때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감염 예방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해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일교차가 큰 요즘,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호흡기 감염병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위험군은 늦지 않게 백신을 접종하고, 시민 모두가 예방 수칙을 실천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5-26 16:12:40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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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경기도지사기 어울림 축구대회 개최

경기도 축구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2025 경기도지사기 어울림 축구대회'가 지난 5월 24일 9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그 막이 올랐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허원 도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김찬호 이천시축구협회장, 김영우 이천시체육회장 및 참가선수 등이 참석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환영사에서 "2025 경기도지사기 어울림 축구대회를 이천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참가하신 선수 여러분에게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어울림 축구대회는 경기도 축구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이며, 이번 대회가 서로의 우정을 다지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9개부(30대부·40대부·50대부·60대부·70대부·여성부·유소년부·단일클럽부·K7부)에 경기도 내 축구동호인 총 171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번 달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 4일간 이천종합운동장 및 이천시 관내 10개 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5월 25일 열린 각 부 결승전에서, 50대부에서는 이천시가 용인시를 1대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60대부에서는 안산시, 유소년부에서는 양주 제이풋볼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5-05-26 16:12:1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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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제1차 정례회 6월 2일부터 25일간 개회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는 6월 2일부터 6월 26일까지 25일간 제350회 구리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6월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6월 5일 현장확인, ▲6월 9일부터 17일까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활동, ▲6월 18일 시정질문, ▲6월 19일부터 24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6월 26일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장확인을 통해 관내 주요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의정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답변을 통해 집행부의 시정 추진 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2025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신동화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2024년의 시정 운영을 되돌아보며 구리시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이정표를 제시할 중요한 회기로, 제9대 구리시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가 예정되어 있는 회기이기도 하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께 체감되는 결과를 일궈내기 위해 최선을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의회 본회의 및 특별위원회 활동은 6월 2일 오전 10시부터 구리시의회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5-05-26 16:11:41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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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지 재해 대비 대응 총력

포항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본격적인 우기와 태풍에 대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지의 재해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산림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 지역의 방제 현황을 공유하고 집중호우 및 태풍 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와 토사유출 등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추진 현황과 위험 지역 현황 공유, 자연재해 발생 시 읍면동별 역할과 긴급 대응 체계 점검, 산사태 및 토사유출 우려 지역의 주민 대피 계획 재확인, 모두베기 사업 대상지의 위험 요소 점검 결과와 주민 홍보 방안 등이 다뤄졌다. 포항시는 이번 사전대책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읍면동별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 재해 대비 계획을 수립하고, 재난 발생 시 유관 부서 및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주민 홍보로 재난 예방 의식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이후 산림 재해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사전대책 회의로 산림 재해 저감 대책과 사업 이후 생태 복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 자연재해에 강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6:10:35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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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6월 2일부터 제254회 제1차 정례회 개최

이천시의회(의장 박명서)는 26일 상임위원회실에서 제253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재국)를 열고, 오는 6월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제254회 이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2024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2024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본회의는 6월 2일과 20일 두 차례 열리며, 상임위원회 활동은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2일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규칙안 1건을, 4일 자치행정위원회에서는 조례안 5건과 동의안 및 보고 건 2건을 심의한다. 5일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조례안 12건, 민간위탁동의안 1건, 의견청취 및 보고의 건 3건 등 총 16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6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행정 전반에 대한 서류 확인과 주요 사업 현장 점검, 부서별 보고 및 질의응답을 통해 시정 개선방안과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18일에는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하여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2024 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결산 승인안을 심사함으로써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끝으로 19일에 제1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헌)를 열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보고서를 작성하며, 2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김재국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번 정례회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6:10:2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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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기지사 출신 '공통분모' 이재명·김문수 경기 남부서 각각 "내란 종식"·"反이재명" 외쳐

【수원·오산=박태홍 기자】 경기도지사 출신이라는 점이 '공통분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남부에서 유세를 펼치며 각각 '내란 종식'과 '반(反)이재명'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도민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50.94%(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45.62%)의 지지를 보내 대선에서 접전을 가능케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시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수원시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5개 지역구를 민주당 후보가 휩쓸었다. 이 후보는 수원시 소재 아주대학교에서 청년 대학생과 간담회를 마친 후 오후 유세를 수원시 영통시장 입구에서 마련된 유세장에서 시작했다. 사전투표가 오는 29~30일 예정돼 있고, 본투표도 다음주에 예정돼 있는만큼 이 후보는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가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해낼 수 있다고 투표장으로 향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청중에게 "우리 시민은 광주 5·18 민주화 운동,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12·3 비상계엄까지 모두 이겨내고 승리를 거머쥔 위대함이 있다"며 용기를 북돋았다. 그는 "지난해 12월3일에 윤석열이 보통사람으로서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데, 있는 권력도 부족하다고, 야당이 잔소리하고 감시와 견제를 하는 것도 싫다고, 야당을 싹 다 죽여 제거해버리고 대한민국 권력을 통째로 독점해서 영원한 군정을 통해 집권해보겠다고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엄청난 힘과 권력, 소총과 폭탄 그리고 장갑차와 헬기로 무장한 그들을 우리는 맨손으로 응원봉을 들고 가뿐하게 제압했다. 지금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이 "역사의 현장에 실재하는 혁명의 전사들이고 역사의 주인공, 나라의 주인"이라고 칭송했다. 이 후보는 "6월3일 선거는 반역사적인, 반국민적인, 반민주적인 내란 세력들이 복귀할 수도 있는 선거"라며 "우리의 선택에 따라서 내란 수괴와 실질적으로 함께하는, 내란 우두머리를 부정하지 못하는 내란 비호 대통령 후보가 다시 대통령으로 들어오고 윤석열이 다시 대한민국의 실질적 지배자로 되돌아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123'을 기억해달라고 했다. 그는 "1번 이(2)재명 세(3)표가 부족하다"며 주변에 투표 독려를 부탁했다. 민선 3기 경기도지사인 김문수 후보는 지사 재직 시절 '최대 치적'으로 꼽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경제와 기업을 살릴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김 후보 재직 시절인 지난 2010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첨단 산업 단지를 조송하기로 하고 평택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 후보의 이런 행보는 이 후보가 경기 시흥 유세에서 지사 재직 시절 시흥시 거북섬에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조성한 것을 자신의 치적으로 언급한 것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현재 거북섬의 조성된 상가 공실률이 87%에 이른다며 이 후보 책임론을 띄우는 상황이다. 김 후보는 평택캠퍼스 방문 이후 경기 오산시 오산역 앞 광장에 유세에서 경기지사 시절 오산시의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언급하며 교통·교육·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한 민주당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항소심을 유죄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을 압박하는 것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죄있는 사람 죄 있다고 재판했다고 해서 국회 청문회에 나오라, 특검한다고 한다. 완전히 탄핵을 해서 판사를 못 해먹게 하겠다고 한다"며 "대통령, 장관, 감사원장 탄핵하는 줄 알았는데, 대법원장과 판사까지 탄핵하면 되겠나. 자기를 수사한 검사까지 탄핵하겠다고 하고 검찰총장도 탄핵하겠다고 한다. 도둑이 도둑이라고 잡으면 검찰청을 없애겠다고 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 말을 누가 만들었나. 이 도둑놈들이 이런 말을 만들었다. 경찰, 검사, 판사 없애면 도둑놈 세상이 된다. 무법천지 세상을 만들어서 되겠나"라며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다. 누가 지킬 수 있나. 김문수가 못 지킨다. 여러분이 6월 3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부정부패와 비리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라고 강조했다.

2025-05-26 16:07: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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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글로벌 금융사와 한자리에…‘2025 마켓 아웃룩’ 세미나 성료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운용사들과 손잡고 투자자에게 '2025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과 해법을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5 글로벌 마켓 아웃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만 그룹(Man Group),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베어링자산운용(Barings) 등 글로벌 운용사들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개인고객 1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세미나에 참여한 운용사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자산군과 전략을 공유했다. 만 그룹(Man Group)의 허시 간디 아시아 대표는 "무역갈등과 고금리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개별 기업 펀더멘털에 기반한 크레딧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며 "섹터별, 종목별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만 그룹은 200년 역사의 영국 자산운용사이자 런던거래소 상장운용사로 운용자산 규모는 1750억 달러(약 240조원)에 달한다. 절대수익추구, 매크로전략, 구조화채권, 사모채권 등과 같은 대안투자 전략과 혁신적인 멀티투자 전략 등 크레딧전략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과 베어링자산운용은 각각의 리서치를 기반으로 금리전망, 사모시장 구조 변화, 대체자산 접근법 등 중장기 관점에서의 자산배분 전략을 소개했다. 글로벌 자산 다변화와 분산투자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세미나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WM(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운용사와의 협력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과 정보, 리서치를 제공하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서울을 방문한 존 월드론(John E. Waldron) 골드만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양사 간 전략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도 가졌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본사에서 양사와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 소싱, 골드만삭스 마켓 업데이트 및 자료 공유 등을 협의하며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력모델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당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진 금융상품과 투자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운용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K금융의 글로벌 기준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6 16:06: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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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6월 한 달간 '2025 녹색소비주간' 운영

환경부가 27일 서울 은평구 소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2025년 녹색소비주간 개막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녹색제품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녹색소비주간은 매년 6월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일상 속 친환경 소비 실천을 확산하고, 녹색 제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6월 한 달간 운영된다. 올해의 주제는 '오늘부터 녹색소비, 플라스틱 잘 가'이다.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과 연계해 일상 속 녹색 소비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 행사에서는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마켓컬리, 쿠팡, SSG닷컴 등 온라인 유통 3사 간 업무 협약이 체결된다. 이들 유통사는 자사 플랫폼 내 녹색제품 전용관을 운영하고, 공동 판촉 및 소비자 참여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소비 촉진 간담회'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환경 창업가 15명이 참여해, 세대별 시각에서 바라본 녹색 소비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제언한다. 녹색소비주간에는 전국 500여 개 녹색매장, 온라인 판매망, 기업과 지자체,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캠페인도 펼쳐진다. 녹색제품 100원 체험구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지역 녹색매장 녹색제품 구매 챌린지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26 16:04: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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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개정안 약속한 이재명, 자본시장법 개정 내세운 김문수

21대 대통령 선거가 8일 남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00만명의 개인투자자(일명 개미)를 잡기 위해 '증시 부양'을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주주충실 의무' 도입을 골자로 한 상법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고, 김문수는 정부가 재의요구한 상법 개정안 대신 자본시장법 개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이재명 '코스피 5000 시대' 목표 '상법 개정' 강력 추진… "대통령 되면 거부권 않고 개정할 것" 이재명 후보의 10대 공약 중 세 번째 항목인 '가계·소상공인 활력 제고와 공정경제 실현'에는 증시 부양책이 담겨 있다. 이 후보는 '코스피 5000 시대'를 목표로, 주식시장 수급여건 개선과 유동성 확충을 위해 상장기업 특성에 따른 주식시장 재편 및 주주환원 강화를 약속했다. 이 후보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상법 개정이다. 상법 개정은 이 후보가 민주당 대표일 때부터 당론으로 추진해온 과제였다. 이사의 주주충실 의무나 집중투표제를 도입해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면 일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후보의 입장이다. 또 물적분할 등으로 인해 우량주 투자가 어려워진 상황에 대한 비판도 지속적으로 이어온 바 있다. 실제로 전날(25일) 이 후보는 충남 당진 유세에서 자신의 주식투자 경험을 언급하며 "교과서대로 우량주를 사서 (주식투자로 잃은 돈을) 복구하고, 돈도 좀 벌어서 아이들 대학도 다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지금도 우량주 장기투자를 하면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지는 믿을 수 없다"며 "우량주에 투자했는데 물적분할인지 자회사인지를 만들어 알맹이 쏙 빼 자기들 회사라고 상장해 버리니 주가가 확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이 발언으로 미뤄보면 이 후보는 상장기업이 주주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는 결정을 하기 어렵게 하도록 상법 개정을 추진하는 셈이다. 법이 개정되면 '주주충실 의무'를 어길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경제계는 상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엔 주주에 의한 소송 남발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경기 부천 유세에서도 "요새는 우량주 장기투자가 어렵다. 물적분할이니 쪼개진 회사도 원래 주인거다"라며 "우리나라는 쪼개진 회사, 새로 만든 회사는 주인이 다르다.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재의요구권) 하지 않고 상법 개정을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문수, 상법 개정 반대·'자본시장법 개정' 대안으로… 물적분할 시 기존회사 주주에 신주 우선 배당 방안도 김 후보는 상법 개정보다는 자본시장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상법개정안에 반대하며,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의 입장과 같다. 윤석열 정부는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상법 개정 대신 상장사에만 적용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기업의 분할, 합병, 유상증자 등 특수 상황에서 주주 보호 절차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안을 추진한 바 있다. 실제로 김 후보는 "정부의 수정안에 동의한다"며 "상법을 통해 비상장 중소기업까지 일괄 규율하기보다는, 상장사에 한정해 주주보호 의무를 강화하고 사외이사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면 부작용이 있으니, 상장기업을 '핀셋 규제'하겠다는 취지다. 대신 김 후보는 물적분할시 신설회사의 신주를 기존회사 주주에 우선 배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주주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강화하겠다. (기업의) 물적분할시 모회사의 일반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보장하겠다"며 "경영권 경쟁 시에는 의무 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쪼개기 상장'으로 인해 소액 주주의 권익이 훼손되므로, 이를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중산측 자산증식'을 정책 목표로 두고, 'K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를 열고 "배당소득 분리 세제를 마련하고 장기 (주식) 투자자에게 세제 혜택을 제공해 증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의 공약은 주로 '세제 혜택'이 중심으로 ▲장기주식보유자 또는 펀드에 세제 혜택 부여 ▲배당소득 5000만원 한도 비과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지원 확대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디지털 자산육성기본법' 제정해 공정·투명한 가상자산 시장 제도화 등이 있다. 아울러 대통령이 직접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하거나, 금융당국 수장(F4)과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금융경제전문위원회를 신설하는 공약을 제시해 기업의 경영과 투자(주가) 환경을 함께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26 16:04:06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