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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3·1절 노래를 다시 불러보며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이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 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날을 기리 빛내자" 나의 국민학교 아니 초등학교 시절 3·1절 즈음 모두들 운동장에 모여 그 의미를 되새기지 못하고 그저 목청껏 큰 목소리로 불렀던 '3·1절 노래' 가사이다. 3·1운동은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폭넓게 참여한 최대규모의 항일운동으로서 나라 안팎에 민족의 독립 의지와 저력을 보여주었다. 나아가 이를 계기로 같은 해 4월 11일 중국 상해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독립운동을 체계화, 활성화할 수 있었다. 임시정부는 1919년 12월부터 국무회의와 임시의정원의 논의를 거쳐 1920년 3·1절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국경일 명칭은 '독립선언일'로 정하였다. 일제강점기 동안 3월 1일은 국내외에서 한국인이라면 이념을 초월하여 한마음으로 독립의 의지를 불태웠던 축제의 날이었다. 광복 이후에도 이날은 온 국민이 기뻐하고 즐겼던 기념일이었는데, 점점 정부 공식행사로만 축소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2025년 3·1운동 106주년이 되는 해이다. 오십 년 넘게 살아온 광복(光復)의 이 땅에서, 그 시절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내려놓은 십 대의 소녀, 이십 대의 청년들보다 더 많은 나이가 되었으나 '3·1절 노래' 조용히 불러보노라면, 정작 나의 마음에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있을까 반성이 된다. 이제는 어느새 훌쩍 커서 이십 대가 되어버린 나의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역사나 앞으로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신념에 대해 얘기해본 적이 없다. 돌아오는 3·1절에는 아이들과 함께 연초에 개봉되었던 '하얼빈' 영화라도 한 편 보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선열들의 외침에 나지막이 메아리로 화답해 보고 싶다. /윤정음 부산지방보훈청 송무보상팀장

2025-02-28 16:22:1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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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관세·엔비디아 여파로 3% 넘게 하락...2532.78 마감

코스피는 엔비디아 하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발언 영향으로 외국인·기관 순매도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88.97포인트) 하락한 2532.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36.14포인트) 내린 2585.61로 출발했고,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533억원, 615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3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6.78%)가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기계·장비(-4.73%), 전기전자(-4.00%), 화학(-3.80%), 제조(-3.67%) 등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71%)만 올랐다. NAVER(-5.48%), LG에너지솔루션(-4.99%), SK하이닉스(-4.52%), 현대차(-3.7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26.89포인트) 내린 743.9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37억원, 123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08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2.74%)가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11.19%), 클래시스(-8.68%), 에코프로(-5.61%), 리노공업(-5.01%)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예고된 관세 부과 시기가 한순간에 다음주 화요일로 앞당겨지면서 관세전쟁 현실화 우려가 급격히 확산했다"며 "국가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으나, 시장은 당장의 불확실성 회피 심리가 우세하게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4원 오른 1463.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2-28 16:12:5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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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제주도와 손잡고 관광·기념품 산업 활성화 나선다

현대백화점이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제주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와 관광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영동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제주도청과 '제주 관광·기념품 산업 및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제주 관광·기념품 산업 육성을 위한 홍보·판로·마케팅 지원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 가치 확산 ▲현대백화점과 제주도청 간 사업 연계를 통한 제주 경제 활성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우선, 현대백화점과 제주도청은 현대백화점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해 제주 유망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및 '더현대닷컴 제주 기획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망 브랜드 발굴에는 제주관광공사,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제주관광협회 등 제주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한편, 양측은 내달 서울 강남구에 있는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제주도와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강화해 현대백화점 고객들에게 제주 현지 콘텐츠를 활용한 이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국내 관광·기념품 업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지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만큼, 제주도의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 확산과 현지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8 15:49:1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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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1주당 150원 배당·임재택 대표이사 후보 추천

다올투자증권이 28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50원 배당과 임재택 현 한양증권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중소증권사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환경이 지속되면서 수익확대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주환원 및 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는 1주당 150원 현금배당하며, 배당기준일은 내달 17일이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현 한양증권 임재택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고,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안을 주주총최 안건으로 상정했다. 임재택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을 시작으로 금융투자업에 입문했다. 신한투자증권 마케팅본부장, 아이엠투자증권 대표 등을 역임한 임 대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한양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신규 사내이사 감사위원으로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서규영 사무국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서 국장은 고려대 법학과, 동 대학원 법학 박사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인적자원개발실 국장, 금융교육국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사회를 통해 상정된 안건은 내달 21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2-28 15:47:3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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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대만 라인페이' 첫 도입…외국인 매출 잡는다

롯데마트가 지난 27일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대만 라인페이 도입 오프닝 세레머니'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만 라인페이'를 대형마트에 도입한 것은 롯데마트가 최초다. 이번 도입으로 대만 고객들은 한국 롯데마트에서 자신의 '라인페이' 계정을 이용해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라인페이'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모바일을 이용한 송금과 온·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전자금융 서비스를 뜻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월 4일부터 '대만 라인페이'를 전 점포에 도입했다. 지난 2월 17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라인페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를 환급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대만 라인페이'를 통해 서울역점을 중심으로 전국 롯데마트에 방문하는 신규 대만 고객의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외국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약 40%를 차지했다. 롯데마트·슈퍼 강혜원 마케팅부문장은 "대만 방문객의 쇼핑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대만 라인페이를 대형마트 최초로 도입해 선보이게 됐다"며 "대만 라인페이 도입을 통해 대만 고객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함으로써 대만 고객의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8 15:39:0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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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다이슨 헤어 기기 신규 색상 체험 팝업 운영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가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다이슨의 헤어 기기 신규 색상 '재스퍼 플럼(붉은 갈색)'을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색상을 선보이는 건 국내 유통 판매 채널 중 29CM가 최초다. 29CM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다이슨 헤어 기기를 활용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팝업스토어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29CM 오프라인 쇼룸 '이구성수'에서 내달 14일까지 열린다. 또, 팝업스토어에는 다이슨 헤어 기기 3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전시 제품은 지난해 9월 출시된 '다이슨 에어랩 아이디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다. 방문객들이 취향에 따라 연출한 헤어 스타일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3가지 콘셉트의 포토존도 운영한다. 방문객 누구나 원하는 공간에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게 29CM 측 설명이다. 다이슨 제품을 활용한 헤어 스타일링 강좌도 진행한다. 유명 헤어 스타일리스트 '보다쌤'과 헤어숍 '위위아뜰리에' 소속 디자이너가 참여해 최신 헤어 스타일링 트렌드와 스타일별 연출 팁, 관리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8 15:39:0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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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 제3회 국내선물옵션 토너먼트 투자대회 개최

NH선물은 한국거래소의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제3회 국내선물옵션 토너먼트 투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투자대회는 각종 스포츠의 토너먼트 방식을 참고했으며,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총 5주 간 진행된다. 토너먼트에서 승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처럼, 4일간의 누적수익률이 상대방보다 높은 고객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도록 진행한다. 다만 대회 공정성을 위해 매 라운드 매치 상대방을 무작위로 배정하도록 하는 기능과 매 라운드 수익률을 초기화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들이 다양한 한국거래소 선물옵션 품목을 거래하며 수익률을 겨루어볼 수 있는 기회인 이번 투자대회는 64인 선착순으로 진행되며(개인 및 일반법인 참여가능, 금융법인 참여불가), 최종순위 1~3위에게 최대 100만원 상품권 및 상패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대회 전체 기간 동안의 누적수익률 1위에게도 별도의 상패가 지급될 예정이다. NH선물 관계자는 "랜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기존의 투자대회와는 달리 1대1 매치 방식이라는 점에서, 실전 투자 감각을 익히고 본인의 전략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며 "향후 대회 규모 확대에 대한 견해와 함께, 국내 및 해외선물옵션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28 15:12: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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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작년 영업익 8.3조…4년만에 흑자 전환

한국전력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94조13억원, 영업이익 8조3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6.6% 늘었고 영업이익은 4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179.5% 증가한 3조7484억원을 올렸다. 한전은 2023년부터 4차례 요금 조정을 통해 전기판매수익이 늘었고 연료가격 안정화 및 자구노력 이행으로 영업비용은 감소해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은 전년대비 7.2% 늘어난 88조889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이 전년대비 0.7% 늘어났고 판매단가는 전년대비 6.6% 오르면서 전년대비 5조935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각각 전년대비 16.5%, 9.5% 줄어든 22조5378억원, 34조6599억원을 기록했다. 원전과 LNG, 신재생 등의 발전량과 구입량은 증가했고 석탄화력은 자회사 발전량과 민간 구입량 모두 감소했다. 한전은 연료가격 하락과 함께 설비운영 효율화를 위한 고객 참여 부하차단 제도 등 시장 제도 개선에 따라 구입전력비가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 및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9762억원(3.6%) 증가한 28조4547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2-28 15:06: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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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회 개막일에 美, 10% 추가 관세…중국 "실수 반복 말라"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월4일부터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데 대해 중국이 즉각 반발했다.28일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 측이 객관적인 사실을 무시하고 펜타닐 등을 이유로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했고, 이번에 또다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이는 순수한 책임 회피 행보로, 자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글로벌 산업망의 안정을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또 "미국 측이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조속히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하는 올바른 길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면서 "미국 측이 고집을 피운다면 중국은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철저한 마약 퇴치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과 마약 퇴치 협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3월4일부터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달 초 10% 관세 인상 발효에 더해 10%를 더 올려 집권 2기 출범 한 달 반 만에 총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관세 인상에 반발해 지난 10일 미국산 석탄·액화천연가스에 15% 관세를, 원유·농기계 등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이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일과 겹치는 사실이 주목된다. 국정 자문 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다음 달 4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5일 각각 개막한다.

2025-02-28 15:01:5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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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늪'서 돌아온 이진숙 방통위원장, 공영방송 재편 재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복귀 후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진 재편작업에 다시 나서는 모양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교육방송(EBS) 사장 선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 또한 이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로 진행됐다. 방통위는 이날부터 3월10일까지 사장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서 정한 결격사유 확인 및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치고 이후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EBS 사장을 임명한다는 계획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취임 당일이었던 지난해 7월31일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고 KBS 이사 추천 및 방문진 임원 임명의 건을 의결한 바 있다. 방통위는 KBS와 방문진 이사진 선임안 의결에 이어 지난해 8월2일 EBS 이사 지원자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 접수를 받는 등 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했으나, 같은 날 국회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하면서 절차에 제동이 걸렸다. 방통위에 따르면 EBS 이사 선임건은 이 위원장 탄핵 전 공모 접수까지 진행한 이후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2인 체제 방통위가 공영방송인 KBS와 방문진 이사 추천·선임안을 의결한 것, 이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위원 기피 신청을 스스로 기각한 점 등이 위법하다고 지적하며 탄핵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헌재가 지난달 23일 이 위원장의 탄핵을 재판관 4대4 의견으로 기각하면서 이 위원장은 직무정지 약 5개월 만에 방통위로 복귀했다.이 위원장이 지난달 복귀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공영방송 이사진 재편의 키를 잡은 셈이다. 앞으로의 변수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이다. 국회는 헌재의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 이후 방통위 설치법 개정에 나섰다. 전날 진행된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2인 의결'이 불가능하도록 한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방통위 설치법은 ▲방통위 회의 최소 의사정족수를 3인 이상으로 명시 ▲의결정족수는 출석위원 과반수 ▲국회 추천 방통위 위원을 정부가 30일 이내 임명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공개 안건 회의의 생중계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공표될 경우 2인 체제 방통위 자체가 위법·무력화해질 수 있는 셈이다. 이에 관가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진행에 앞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에 대해 작심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의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방통위 마비법이다. 민주당은 방통위 2인 체제를 만든 당사자들이면서 2인 체제가 문제가 있다고 외치고 있다"며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거두고 국회 몫 상임위원 3명을 추천하는 것이 합의제 방통위를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8 15:01:19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