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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내년에도 AI 주도 성장…중저속 성장의 뉴노멀화"

세계 경제가 미국발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기반한 불확실성 속에도 완만한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또 내년 세계 경제가 '중저속 성장의 뉴노멀화'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6년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주요 이슈 및 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최근의 세계 경제 현황을 짚었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세계경제분석 실장과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글로벌경제부장이 주제 강연을 맡았다.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개회사에서 "트럼프 관세의 파급 효과는 당초 에측보다 적게 나타나고 있고, 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국과의 협상은 관세 여파가 소비자가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면서 "특히 각국 정부의 재정 확대, 중앙은행의 완화적 정책 추진으로 세계 경제의 둔화폭은 연초 예상보다는 다소 완만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시대로의 급속한 전환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고, AI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세계 성장률 전망률을 끌어 올렸지만, 일각에서는 '버블'에 대한 우려도 있다"면서 "2026년에도 세계경제는 불안한 성장 동력 속에 중저속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세계경제분석실장은 '세계경제 동향 및 2026년 전망'강연에서 "2025년 세계 경제는 관세발(發) 불안에 적응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인다"면서 "미국의 소비 심리는 최저 수준을 지속 중이지만, 하반기에는 AI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 투자가 활성화돼 상호관세 직후 2.7%였던 경제성장률은 하반기 3%로 올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교역은 연초의 우려보다 양호하지만, 4분기 들어 위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각국의 대미 수출 부진에도 부진하고 급격한 무역 위축은 없었지만, 10월부터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다"라면서 "특히 4분기에는 높은 미국의 실효 관세 부담과 밀어내기 수출 종료로 글로벌 무역 여건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세계 경제는 둔화세를 지속하겠지만, 경제성장률 둔화 폭은 제한되며 중·저속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AI와 반도체의 수요 및 설비 투자 증가에 힘입어 종전의 2.5%에서 3.0%까지 상승했다"면서도 "다만 기폭 요인이 발생한다면 경기침체에 대한 경계감이 재부각될 소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별로 통화정책이 차별화하는 가운데, 금리는 중간 지점으로 수렴할 것으로 여겨진다"라면서 "미국이 3회의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도 인하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EU는 금리 동결, 일본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세계 무역은 관세 가격 전이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성장둔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무역량 증가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강화, 중국의 과잉생산 억제, 전통기업의 구조조정 등은 무역 활성화를 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글로벌경제부장은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전망'에서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도 AI 관련 기업의 견조한 실적, 정부 차원의 투자에 힘입어 주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AI 버블론과 같은 우려도 혼재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외환시장에서는 국제 자금이 달러에서 빠르게 이탈하는 탈달러화 현상이 나타났다면 하반기에는 달러로 자금이 재유입되는 재달러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6년에도 AI 산업에 대한 투자 기대감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AI 기업의 자금 조달과 관련한 우려와 이익 전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에도 정부 재정적자 충당을 위한 국채 발행량 증가는 미국의 장기금리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여겨진다"라면서 "미국 외 주요국 금리는 이와 반대로 장기채 수요가 잦아들며 미국과의 차별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제금융센터는 내년도 세계 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이슈로 ▲연준의 정책경로 불확실성 ▲인공지능(AI) 붐 ▲주요국의 확대 재정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 ▲미·중 갈등 ▲일본의 대규모 완화정책 ▲AI 생산성 제고에 따른 달러 회복력 등을 제시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01 15:51:5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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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파티오르(Partior)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검증

NH농협은행은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파티오르(Partior)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파티오르(Partior)는 JP모건, DBS, SCB,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은행들이 출자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 인프라 제공 기업이다. 24시간 365일 상시 운영되는 효율적인 실시간 결제 및 최종성(Finality)을 보장한다. 본 기술검증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결제·수취은행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검증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글로벌 상용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를 테스트한 사례다. 국가 간 지급결제를 위한 ▲시스템 연동 가능성 ▲메세지 처리 정확성 ▲실시간 결제 기능 등 핵심 기술 요소를 검증했다. 테스트는 실제 자금 이동이나 고객정보가 수반되지 않은 시뮬레이션 방식의 기술 검증으로 진행됐다. NH농협은행은 이번 검증을 통해 현행 제도 내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이루어질 경우, 다양한 디지털 결제수단과의 연계 가능성 등 기술적 확장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파티오르와 협력으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생태계 구축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 상용화가 된다면, 현행 국가 간 지급결제 체계의 비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01 15:44:2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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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생명·한화손보·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이 '2025 미래금융인재 공모전'을 첫 개최한다. ◆ 미래 금융 이끌 차세대 인재 발굴 한화생명은 '2025 미래금융인재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하고 미래 금융 분야 인재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AI ▲글로벌 ▲투자 ▲헬스케어 ▲블록체인 등 5개로 각 분야별 주제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선택한 분야의 주요 이슈들을 분석하고 금융의 관점을 더한 아이디어 기획안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공모전은 1라운드, 2라운드, 파이널라운드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는 선택한 분야에 대한 기획안과 5분 이내 영상을 제출한다. 2라운드와 파이널라운드에서는 분야별 심화 주제를 가지고 순위 경쟁 PT를 진행한다. 1라운드 합격자는 한화생명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한화 파이낸스 멤버십'에 자동 선발된다. 멤버십에는 분야별 전문가와의 인사이트 공유 세션, 네트워킹 등 혜택이 포함된다. 멤버십 대상자에게는 보험, 은행, 증권, 자산운용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금융인 역량 강화 교육 '금융 밸류업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신입사원 채용 시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합격자들은 1월 중 열리는 '한화 파이낸스 멤버십 킥오프 파티'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 및 우수 참가자에게는 총 1억원 규모의 상금, 글로벌 연수 등 다양한 성장의 기회도 주어진다. 윤호재 한화생명 People&Culture팀장은 "이번 공모전은 미래 금융을 이끌 새로운 시각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첫 프로그램"이라며 "한화생명은 젊은 세대의 성장이 곧 미래 금융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이 배우 고윤정과 신규 광고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 '나와 살아가는 보험을 만나다' 메시지 한화손해보험은 전속모델 배우 고윤정과 함께한 신규 광고캠페인을 공개해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서의 브랜드 입지 강화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 브랜드 비전과 대표 상품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기획됐다. 먼저 기업PR편은 '나와 살아가는 보험을 만나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여성의 생애전반을 함께하는 한화손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상품광고 편에서는 2030 여성의 현실적인 고민을 반영해 개발한 '스트레스 관련 특정 정신질환 진단비' 특약을 주요 소재로 활용했다. 단순 신체 보장에 그치지 않고 일·관계·미래 계획 등 현실적인 라이프 니즈에 응답하는 보장 전략을 부각해 상품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여성 고객의 생애 주기별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웰니스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단순 보험상품 제공을 넘어 고객의 일상과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이 '암 중입자 치료 대행 서비스'를 출시했다. ◆ M-LIFE 앱 기반 암 보장 강화 미래에셋생명은 M-LIFE 앱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에 '암 중입자 치료 대행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중입자 치료는 차세대 암 치료 기술로 중입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하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법이다. 이번 서비스는 11월부터 특정 상품 특약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헬스케어 회원 중 오렌지 등급 이상(보장성 월납 5만원 이상) 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신규 서비스는 일본 내 7개 중입자 치료 전문 병원과 협력해 국내 치료가 어려운 고형암 환자에게 최적화된 의료 지원을 중개하는 서비스다. 아울러 일본 현지 병원과 연계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함께 제공되는데 왕복 항공권 안내를 비롯해 치료 기간 동안의 숙박, 식사, 차량 에스코트, 전문 의료 통역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전담 지원한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체류 비용의 10% 우대 할인과 사전 준비 과정(접수·번역 등) 무료 혜택도 제공된다. 최진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부문대표는 "첨단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신 암 치료 옵션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01 14:37:3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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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에 한풀 꺾인 가계대출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대출심사를 강화한 영향이다. 은행의 총량규제까지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대출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1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768조134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1조5125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규모는 ▲6월 6조7536억원 ▲7월 4조1386 ▲8월 3조9251억원 ▲9월 1조1964억원 ▲10월 2조5270억원으로 줄고 있다. 9월보다 10월 증가폭이 큰 것은 정부대책 이전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관련 대출 잔액은 611조2857억원으로 전달보다 6396억원 늘었다. 전달 증가폭(1조6613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주택관련 대출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증가폭이 크게 둔화했다. 6월 5조7634억원 증가한 주택관련 대출은 7월 4조5452억원으로 줄었다. 10월 1조6612억원 증가했던 주택관련대출은 11월 6396억원으로 감소했다. 정부가 6·27대책으로 수도권 지역의 금융유동성을 차단한데 이어 10·15대책에서 수도권 지역을 3중 규제지역으로 묶은 영향이다. 반면 신용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용대출 잔액은 105조5646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8315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은 7월 -4333억원, 8월 1103억원, 9월 -2711억원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다 9월 9151억원, 10월 8315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대출은 기존에 개설됐던 유동성 대출(마이너스통장)의 사용액이 늘어난 게 주요 배경"이라며 "사용된 금액의 정확한 사용처는 알 수 없지만 주식시장과 주택대출 한도 제한에 따른 사용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에는 은행의 총량규제에 따라 은행의 대출문턱이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2일 비대면, 24일 대면 주담대 신규접수를 중단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25일부터 주담대 신규 접수를 막았다. 우리은행은 지점별 주담대 한도를 한 달 10억원을 제한 중이다. 2금융권인 수협과 신협도 비조합원에 대한 신규 가계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새마을금고는 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중단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2-01 14:35: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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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빼면 내년 성장률 1.4%…반도체가 '성장 열쇠'

한국은행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8%로 제시했지만, 그중 상당 부분이 반도체·IT 경기 회복에 기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를 떼어내면 성장률은 1.4% 수준으로, '단일엔진 성장' 구조가 중앙은행의 경제전망에서도 드러난 셈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1.0%, 1.8%로 제시했다. 지난 8월 전망(0.9%, 1.6%)보다 각각 0.1%포인트(p), 0.2%p 상향한 수치다. 2027년 성장률도 1.9%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힘입은 반도체 경기 호조와 재정 확대, 방한 관광객 증가 등이 성장 상향의 근거로 제시됐다. 하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 성장률 1.8%는 IT와 반도체 사이클에 크게 의존한 수치"라며 "이 부문을 제외해 내부적으로 계산해보면 성장률은 약 1.4%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2023년 실질 성장률 1.4%, 올해 전망치 1.0%에 이어 내년에도 비(非)IT 부문만 놓고 보면 1%대 초반에 머물 수 있다는 뜻이다. 잠재성장률(1%대 후반 안팎)에도 못 미치는 '저성장 고착'에 대한 경고에 가깝다. 한은이 이번 전망에서 제시한 반도체 시나리오 분석은 이런 우려를 더 선명하게 만든다. AI 확산으로 고성능·범용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고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가 보류되는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우리 반도체 수출 물량 증가율이 올해 10%대 중반에 근접한 수준을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이 경우 2026년과 2027년 성장률은 기본전망(1.8%, 1.9%)보다 각각 0.2%p 0.3%p 높아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두 해 모두 0.1%p씩 더 올라간다. 반대로 AI 투자가 과열로 평가받으면서 반도체 수출이 내년 하반기부터 둔화되고 2027년에는 물량 증가율이 0% 수준까지 떨어지는 '비관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됐다. 이 경우 2026년과 2027년 성장률은 기본전망보다 각각 0.1%p, 0.3%p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물가는 2027년에 0.1%p 낮아진다. 성장률과 물가 모두가 반도체 경기의 낙관·비관 경로에 따라 동시에 출렁이는 구조를 보여준 셈이다. 반도체와 교역조건 개선 덕에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1150억달러, 내년 130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민간소비·비IT 설비투자·건설투자가 만들어내는 내수의 '자기 힘'은 여전히 잠재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한다. 문제는 이런 '반도체 의존형 회복'이 통화정책의 선택지도 동시에 좁힌다는 점이다.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더 좋아지면 성장률과 경상수지는 개선되지만, 고환율·고물가 압력이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여력은 오히려 줄어든다. 반도체 사이클이 꺾이면 성장률과 증시·고용에 충격이 번지는데, 이 경우에도 원·달러 환율 급등과 금융시장 불안이 겹쳐 과감한 인하 카드를 꺼내기 쉽지 않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 성장률이 1.8%로 올라간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사실 그게 IT나 반도체 사이클에 의해 주도되는 면이 많다"며 "이 부문을 제외하고 보면 비(非)IT 성장률은 내부적으로 약 1.4% 수준으로 잠재성장률을 밑돌아, 실물경제 상승률에도 반도체 중심의 착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01 14:28:4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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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새옷…"당신은 무얼 먹고 지내는지..."

35년을 맞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1일 118번째 옷을 갈아입었다. 이번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박소란 시인의 시 '심야 식당'에서 가져왔다. 박소란 시인은 2009년 '문학수첩'으로 등단했다. 시집 '심장에 가까운 말', '한 사람의 닫힌문' 등을 펴냈다. 그는 슬픔을 다루면서도 타인을 향해 조심스레 건네는 다정한 인사와 같은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써왔다. 박소란 시인은 시집 '심장에 가까운 말'로 제33회 신동엽문학상을, '오늘의 시' 외 6편으로 제70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단에서 주목받는 시인이다. 이번 문안은 곁에서 힘이 되어 주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며 따뜻한 안부를 전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디자인은 여럿이 나눠 먹을 간식을 품에 안고 웃으며 걸어가는 장면을 담아냈다. 겨울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모티브로 삼아 가족과 이웃에게 따뜻함을 나누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가족이나 친구, 지인 등 평소 만나지 못했던 이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며 따뜻한 겨울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01 14:19:3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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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비씨카드·KB국민카드

비씨카드가 외국인 특화 선불카드를 선보인다. ◆교통카드, ATM 출금 기능까지 비씨카드는 1일 종합결제서비스기업 다날과 손잡고 외국인 특화 선불카드인 '콘다(K.ONDA)'를 출시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 유권해석으로 외국인이 여권만으로 선불카드를 실명 인증·발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실수요 외국인을 위한 즉시 발급 솔루션 '콘다'를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상품은 비씨카드의 350만여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교통카드 및 현금자동인출기(ATM) 출금 기능을 탑재해 단기 여행객은 물론 유학생·근로자 등 중장기 체류 외국인의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충전 한도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기존 100만원으로 제한됐던 충전 한도를 심사 절차를 거쳐 최대 200만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연내 주요 관광지에 있는 키오스크 또는 다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콘다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발급 인프라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비씨카드 김호정 상무는 "콘다는 외국인 고객의 국내 결제·생활 편의를 대폭 높인 맞춤형 서비스이며, 글로벌 사용성을 고려한 결제 생태계 확장 시도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친화형 결제 인프라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가 겨울방학 시즌 맞이 아이들을 위해 레고랜드 파크 이벤트를 실시한다. ◆레고랜드 이용권, 숙박권 증정 KB국민카드는 레고랜드 댓글 추첨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레고랜드 댓글 추첨 이벤트는 레고랜드에서 아이들과 만들고 싶은 추억을 댓글로 남기면 자동 응모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레고랜드 파크 1일 이용권 1인(2매) 250명, 레고랜드 호텔 숙박권(주중 1박) 10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2026년 1월 14일 KB 페이(Pay)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 Pay 애플리케이션 쇼핑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2-01 13:38:0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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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동계 체험형 인턴 채용

우리은행은 청년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고 취업준비생에게 실질적인 금융 실무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6년 동계 체험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일반 ▲TECH ▲글로벌 3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글로벌 부문을 새롭게 신설했으며, 글로벌 부문은 한국 문화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 전형과 해외 경험 및 외국어 능력을 갖춘 내국인 전형으로 구성된다. 일반·TECH 부문은 오는 15일까지, 글로벌 부문은 오는 11일까지 지원을 모집한다. 우리은행은 ▲서류전형 ▲AI역량검사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내년 1월 19일부터 약 4주간 주요 본부부서에 배치되며, 영업현장을 경험할 기회도 주어진다. 인턴십 수료자에게는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우리은행 신입행원 채용에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우수 수료자에게는 1차 면접, 최우수 수료자에게는 2차 면접까지 면제되는 혜택도 제공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동계 인턴십은 어려운 고용 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금융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우리은행은 청년 세대가 금융산업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01 13:36:2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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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사전계좌개설서비스' 중국·인니 확대

우리은행은 '사전계좌개설 서비스' 대상 국가를 미국에 이어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사전계좌개설 서비스'는 유학이나 파견 등으로 출국하기 전 국내에서 현지 계좌를 미리 개설하고, 현지 도착 즉시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 시 출국 전 송금까지 완료할 수 있어 거액의 현금을 휴대해야 하는 부담과 분실 위험을 덜 수 있고, 유학생 등 장기 체류 고객은 입국 직후부터 등록금 납부나 생활비 지출 등 필수 금융거래를 지체 없이 시작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기존에는 우리은행의 미국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을 통해 미국에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지만, 중국우리은행과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까지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대하면서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우리은행은 해당 국가로 유학·근무·이주하는 고객의 증가하는 금융 수요를 반영하고 해외 금융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고자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한국 입국 예정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전 국내 영업점 방문을 예약하는 '사전방문예약 서비스'도 시행한다. 외국인 전용 앱 '우리WON글로벌'을 통해 신청 가능한 이 서비스는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가 국내 금융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유학생과 주재원 등 해외 이동 수요가 많은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이번 사전계좌개설 서비스 확대와 사전방문예약 서비스 도입으로 국내외 이동 고객의 금융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01 13:34:53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