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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국인 은퇴준비지수 57점'주의'단계

한국인의 종합은퇴준비지수가 100점 만점에 56.7점으로 '주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782명을 대상으로 재무, 건강, 활동, 관계 등 4가지 영역의 은퇴준비 정도를 조사한 후 각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종합은퇴준비지수'를 산출한 결과 이같은 통계가 산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은퇴준비지수에 따라 0∼49점은 '위험', 50∼69점은 '주의', 70∼100점은 '양호' 등급을 부여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점수는 매우 낮은축에 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별로 보면 '주의'에 해당하는 가구가 전체의 62%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양호'에 해당하는 가구가 27%, '위험'에 해당하는 가구는 11% 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대체로 연령이 낮을수록 은퇴준비 수준이 낮았다. 특히 결혼, 출산 등으로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는 30대의 경우 '위험' 등급이 35%에 달해 조사 연령대중 가장 높았다. 은퇴를 앞둔 50대 베이비 부머세대의 '위험' 등급은 20.44%로 가장 적었다. 하지만 50대 역시 '주의' 단계의 비중이 65.78%에 달해 재무 영역 등 은퇴 준비를 좀더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고혜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은퇴준비지수로 보면 한국인의 은퇴 준비가 매우 부족해 은퇴 후 행복한 삶을 위해 좀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 이라며 "은퇴 준비는 재무 영역 등 경제적인 준비뿐 아니라 건강 영역, 여가 등 활동 영역, 친구 등 관계 영역에 걸쳐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2-06 14:22:23 박정원 기자
금융기상도 은행·보험 '갬' 카드·증권 '흐림'

개인정보 유출로 금융권이 풍파를 겪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국내 대표적인 금융업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과 보험은 상반기를 지나면서 다소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카드와 증권업계는 정보유출로 인한 신뢰하락과 영업환경 악화로 올 한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행의 경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금리 문제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향후 기준금리가 갑자기 변동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지속적인 인상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건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금융권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은행은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반사효과로 예대차 마진에서 이익이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 까지 지속돼 구조조정의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여 은행권의 기상도는 점차 맑음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이견이 지배적이다. 보험권은 이번 정보유출 사태에서 가장 피해를 덜 본 업종이다. 중간에 TM 영업 금지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단기간에 끝나 보험사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식시장 붕괴와 저금리 기조로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은행과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이 되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올 상반기에는 실손 의료보험을 중심으로 신상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이 상품의 판매정도에 따라 그동안의 부진에서 탈출, 반전의 여부가 판가름 날것으로 업계는 기대 중이다. 반면, 증권업계와 카드사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회계년도 주요 증권사의 순이익은 87%나 감소할 전망이다.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낮아진 이익 체력과 증대된 자기자본을 감안하면 중개업무 중심의 현 수익구조로는 부진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비용절감도 한계상황에 근접해 더 이상 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그나마 자기자본 직접투자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건설경기나 대규모 프로젝트 시장이 죽은 현시점에서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달릴 수밖에 없다. 카드 3사가 정보 유출로 3개월간 영업정지를 받은 카드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 업계는 KB, 롯데, NH농협 3사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기본적인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져 다른 회사들도 영업이 쉽지 않다. 이미 카드사들은 지난해부터 실적 악화로 새로운 수익원 찾기에 부심해 왔다. 현 상황에서는 신규 사업을 벌이는 것은 엄감생신이며 기존 고객 이탈을 막는 것이 급선무일 정도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보유출 사태는 소용돌이 같다. 3개사만 타격을 받는 것이 아니라 모든 카드업계를 어려움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며 "3개월 영업정지가 끝나도 그 후유증을 감안하면 올해 사업은 다 물 건너갔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2014-02-06 08:30:00 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