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현진
기사사진
숭실대 ‘기독교와 문화’,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 선정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한국기독교문화원(원장 장경남)이 연 2회 정기 발행하는 학술지 '기독교와 문화(Christianity and Culture)'가 지난 20일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학술지평가 결과에서 '등재 학술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학술지가 등재 후보지로 선정된 지 2년 만이다. 2022년 등재 후보지 선정 당시 '한국기독교문화연구'라는 제목으로 발간되던 해당 학술지는, 2023년 3월 연구 분야 확장을 위해 '기독교와 문화'로 제호를 변경하고 한 달 뒤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승인을 얻었다. 이후 기독교 문화뿐만 아니라 인문학 전반으로 논문 투고 대상을 확대하고, 숭실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에서 수행된 연구 성과의 축적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장경남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원장은 "이번 등재지 선정을 발판으로 기타인문학 분야에서 내실을 다져 향후 '우수 등재학술지'로 발돋움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연구원 산하 연구사업의 분야를 특성화해 본 학술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수 연구성과의 확산과 환류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1967년 설립된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와 1986년 설립된 '기독교사회연구소'가 병합돼 2008년 설립된 숭실대학교 부설 인문과학연구원 산하 연구기관이다. 2018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에 선정되며 2019년 총장 직할기관으로 승격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30 09:41:07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인하대 학생들, ‘2024 보완대체의사소통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상담심리대학원 언어병리 전공 학생들이 '제11회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와 엔씨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의사소통 장애인을 위한 교육, 치료, 재활, 고용, 가족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AAC 개발·적용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인하대 상담심리대학원 언어병리 전공 양서경, 임봄, 이하늘 석사과정 학생들은 AAC 그림상징 기반 온라인 쇼핑몰 고객센터 챗봇인 '아띠봇'을 개발해 우수상을 받았다. 아띠봇은 의사소통 장애인의 독립적인 온라인 쇼핑 경험을 돕기 위해 AAC 그림상징과 TTS(Text-to-Speech) 기능을 탑재한 AI 고객센터 챗봇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온라인 쇼핑몰의 텍스트 기반 한계를 보완하는 혁신적인 대안으로 주목받아 공모전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텍스트 중심의 기존 온라인 쇼핑 환경에서 벗어나 그림상징과 음성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의 쇼핑 접근성을 높인 아띠봇은 디지털 사회에서 장애인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팀 학생들은 연석정 인하대 상담심리대학원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연구지원(SSK) 사업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장애친화적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사업 '자폐증 환자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 ▲국립재활원의 '뇌병변 및 발달장애인 대상 체감형 보조기기 및 의사소통 지원 서비스 개발' 등 여러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수상팀 팀장을 맡은 양서경 학생은 "이번 수상을 통해 장애인 의사소통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의사소통 장애인의 자립과 권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30 09:37:0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사이버대, 내달 4일·11일 '2025년 부동산시장 대 전망' 특강 진행

서울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학과장 김동환 교수)가 2025학년도 상반기 입시를 맞이해 오는 2025년 1월 4일과 11일, 총 2회에 걸쳐 각각 서울사이버대 인덕원캠퍼스와 본교에서 '2025년 부동산시장 대 전망' 특강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특강은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 특강 강사인 김용진 교수가 진행하며, 부동산학과 재학생 및 서울사이버대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2025년 부동산시장 대 전망에 관심있는 누구나 수강 신청 후에 참여 가능하다. 내달 4일에는 오후 1시부터 서울사이버대 인덕원 캠퍼스에서 '점검! 2024 부동산시장 및 정책'을 대주제로 ▲부동산 정책 분석 및 쟁점 사항 ▲통계로 보는 부동산 시장 ▲국민을 위한 임대차분쟁조정제도의 이해 등에 대해 다룬다. 이어 내달 11일에는 오후 1시부터 서울사이버대 B동 104호에서 '예상! 2025 부동산시장 이슈 및 과제'를 대주제로 ▲부동산 시장 방향 및 전망 ▲부동산정책 예상 및 과제 ▲임대차분쟁조정의 현황과 지향점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환 부동산학과 학과장은 "다가오는 2025년 부동산시장 대 전망에 대하여 이해를 돕기 위해 특강을 기획했다"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부동산학에 대한 이론교육 외에 실용적 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30 09:31:26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중앙대, ‘연구비 수주’ 전국 종합사립대 5위 2년 연속 달성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2년 연속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연구비를 수주하며 연구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30일 중앙대에 따르면,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발간한 '2024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서 중앙대는 2023년 한 해 동안 총 1837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이는 종합사립대학 기준 전국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구비 수주 규모는 대학의 연구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를 수행하려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이 있어야 한다. 중앙대는 연구비 수주액 증가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선보일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중앙대가 연거푸 연구비 수주 최상위 대학에 이름을 올린 것은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체계적인 전환과 융복합 연구 활성화에서 비롯됐다. 중앙대는 박상규 총장이 취임한 2020년 이후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을 대학의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융복합 연구 환경 조성과 연구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중앙대의 성과는 첨단분야에서 두드러진다. 2024년 한 해 동안 중앙대는 ▲첨단소재-나노융합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지원사업 ▲대학ICT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 등에 잇달아 선정됐다. 융복합 연구를 통한 다학제적 접근으로 다른 대학들과 차별화된 경쟁력도 확보하는 중이다. 인문계·이공계·예체능계·의약학계 등 폭넓은 학문 분야를 융합한 연구를 통해 AI와 신소재, 바이오 기술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중앙대는 향후 더 우수한 연구 성과들을 창출할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의 '대학공간혁신 방안'을 기반으로 지상 13층, 지하 5층, 연면적 1만8000여 평에 달하는 '자연·공학 연구 클러스터'를 2025년 착공한다. 첨단 기술 연구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산업의 연구 거점이 될 자연·공학 연구 클러스터는 중앙대의 연구 경쟁력을 대폭 확충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앙대는 앞으로도 연구비 수주 확대와 연구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며,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지속할 방침이다. 박상규 총장은 "2년 연속 연구비 수주 5위라는 성과는 중앙대의 연구중심대학 체계가 한 단계 더 도약했음을 잘 나타낸다"라며 "중앙대는 융복합 연구 환경 조성, 연구 인프라 확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지속적인 발전상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09:25:2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기후동행카드’‘새벽 자율주행 버스’…서울시 “2024년, 대중교통 혁신”

서울시는 지난 2024년 다양한 대중교통 혁신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일상 속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교통 혁신을대표 정책으로 꼽았다. 29일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1월 27일 출시 이후 70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 장을 돌파하며 올해 서울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1위 정책으로도 꼽혔다. 지난 10월 기준 사용 인원은 하루 평균 56만787명에 달한다.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교통 이용은 물론, 문화 혜택, 수도권 확대 등 서비스가 확장됐으며, 내년엔 한강버스, 자율주행버스 등 신규 교통수단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올해 대중교통 편의도 크게 향상됐다. 서울시는 그간 도시철도 계획 등 역점 사업 추진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면목선 예타 통과, 우이신설선 연장선 기본계획 승인, 서부선 실시협약(안) 민투심 통과까지 철도 사업 성과가 두드러졌다. 미래 첨단 교통은 국내 교통 환경의 운영 수준을 크게 높인 주요 분야다. 특히 첨단 기술을 약자와 민생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 철학을 담아 새벽 근로자를 위한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가 탄생했고, 그 결과 모리기념재단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지수에서 6위를 기록되기도 했다. 아울러 심야 자율주행버스와, 강남에서 선보인 심야 자율주행택시, 자치구 확대 자율주행버스 등도 진행됐다. 이 같은 서울 교통 모델은 해외에서 벤치마킹 되고 있다. 지난 6월,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 교통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UITP Seoul Meetings)', 8월 '몽골 동북아시아 시장포럼(NEAMF)', 9월 '싱가포르 국제교통총회(SITCE)'에서 기후동행카드 성과가 공유됐으며, 특히 비접촉 결제(Tagless) 교통 시스템도 주목을 받았다. 두바이 교통청,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의 교통정책이 공유됐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운영 환경 발전에도 집중했다. 차량 투입 기간을 대폭 단축해 9호선 신규 전동차를 신속하게 운행하고, 행사 등 시기에는 지하철 혼잡 관리를 시행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돕고 있다. 버스 분야도 수도권 통합환승 및 준공영제 시행 20주년을 맞아 혁신을 추진하고, 당산역 광역환승센터 운영 등 버스 탑승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을 돕고자 지난해 출범한 '서울동행버스'는 첫 노선 운행 개시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10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더욱 즐겁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돕는 정책들도 펼쳤다고 설명했다. 친근한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해치 버스' 는 남산과 주요 도심을 방문하는 어린이, 가족, 외국인 등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새로운 명물이 됐다. 시는 두 바퀴 친환경 수단인 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된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세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교통 도시로서 서울시의 대중교통 혁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 효과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만큼, 현재와 미래를 잇는 서울 교통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29 14:08:47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자녀 출산’ 무주택 가구에 주거비 지원…2025년 서울 이렇게 바뀐다

서울시가 새해부터 자녀 출산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와 월세를 지원한다. 군복무를 마친 청년 정책 수혜 기간도 복무기간 만큼 늘린다. 기후동행카드부터 서울청년예비인턴, 미래청년일자리 등 다양한 청년정책도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5년 새롭게 시행·확대되는 사업·제도와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한데 모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3일 책자와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의 미래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기본으로 8개 분야 총 6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 서울형 키즈카페·미리내집 공급 확대 등 출산·양육 부담 완화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된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가구는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혼인 출산 가구의 주거 부담을 덜어준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알파룸·빌트인 가전 등 신혼부부의 선호도를 반영한 소형 아파트나 신축오피스텔 2000호를 추가로 매입한다. 미리내집과 연계해 10년 후엔 대단지 미리내집(아파트)으로의 이주를 지원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은 물론 돌봄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도 현재 130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린다. 맞벌이 부부의 출근과 초등자녀의 등교가 맞물리는 아침시간대 등교 지원 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도 10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출산·육아 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임산부 당사자에 '출산급여' 90만원을 지원하고, 배우자가 출산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도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80만원을 지원한다. ■ 대학생 동아리 지원·시니어일자리센터 등 사회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 내 200개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팬데믹 이후 사회적 관계를 맺기 힘든 청년들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체적 선발기준이나 신청방법 등은 내년 상반기 중 공고된다.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에 따라 의무복무 제대군인들에겐 복무기간(최대 3년)만큼 정책 수혜 연령을 확대 적용한다. 청년들이 군 복무기간 동안 누리지 못한 사회적·경제적 성장 기회를 균형있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조례상 청년 연령은 19~39세로, 군 의무복무 청년은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42세까지 정책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2년 의무복무를 마친 청년은 39세가 아닌 41세까지 각종 청년정책 혜택을 연장해 받을 수 있다. 중장년 일자리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민간 일자리 취업을 원하는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도 문을 연다. 은퇴 전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부터 직무 맞춤형 취업 교육과 훈련을 제공해 노년층의 재취업과 사회참여를 돕는다. 어르신일자리 박람회, 시니어 전용 일자리 플랫폼도 구축한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환자와 특정 질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응급의료체계도 구축한다. 경미한 외상이나 복통·고열 등 경증 급성기 질환자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외과계 질환자는 '질환별 전담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 기후동행카드 지원 확대…한강버스 도입 시민이 뽑은 '2024년 서울시 정책' 1위를 차지한 기후동행카드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 서울은 물론 김포·남양주·구리·고양·과천시에서 사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는 내년 하반기부터 의정부·성남시까지 이용범위가 확대된다. 또 내년 1월부터는 군 의무복무 청년 대상 할인(30일기준 7000원) 혜택 연령이 최대 42세까지 늘어난다. 보행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도록 '빨간불 남은 시간' 표시 신호등도 올해 350개소에 이어 내년까지 총 800개소를 설치한다. 2030년까지 4000개소가 목표다. 이 밖에도 교통소외지역에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해 시민 이동을 돕고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관리는 강화해 시민 불편을 덜어준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일상의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서울시의 정책과 변화를 담았다"라며 "2025년에도 서울을 시민과 함께하는 '동행·매력 특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29 13:47:3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지방 의대 수시 등록 포기율 100% 육박…“정시 이월 규모 100명대 넘을 것”

202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방 소재 의과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10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늘면서 여러 의대에 동시 합격한 수험생이 상위권으로 빠져나가면서 등록 포기자가 늘어난 것이다. 수시 미충원 비율을 고려했을 때, 전국 39개 의대가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하고 정시로 넘겨 선발하는 '정시 이월' 인원이 지난해 33명에서 올해는 세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총 모집 인원 284명인데'…지방권 4개 의대, 283명 등록 포기 29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시 의약학계열 미등록현황'에 따르면, 미등록 인원을 공식 발표한 부산대, 연세대(미래), 충북대, 제주대 등 지방권 4개 의대에서 283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전년 (117명)보다 2.4배 증가한 수치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충북대 의대가 수시 모집인원 대비 200.0%가 등록을 포기하며 가장 큰 미등록률을 보였다. 충북대 의대는 지난해 수시로 21명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44명이 등록을 포기한 가운데, 올해는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60명으로 증원되면서 미등록 인원도 120명으로 2.7배 증가했다 모집인원이 22명에서 37명으로 증원된 제주대 의대는 등록 포기 인원이 지난해 18명에서 올해 46명으로 늘며 등록 포기율 124.3%를 나타냈다. 부산대와 연세대(미래)도 그 비율이 각각 83.7%, 36.1%를 기록, 전년(37.2%, 34.7%)보다 올랐다. 의대뿐 아니라 약대, 치대 등에서도 중복 합격으로 인한 미등록 사태가 발생했다. 27일까지 입시 집계를 발표한 13개 대학의 수시 등록 포기 비율은 79%에 달했다. 전년에는 합격자 54.3%가 등록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이보다 크게 늘었다. 서울권 7개 약대의 공식 발표 기준, 수시 모집인원 대비 등록 포기 비율은 68.7%로, 전년(49.7%)보다 늘었다. ▲서울대 30.2%(전년 18.6%) ▲연세대 55.6%(38.9%) ▲이화여대 87.1%(62.5%) ▲동국대 55.0%(61.1%) ▲덕성여대 96.1%(56.9%) ▲동덕여대 95.0%(105.0%) ▲삼육대 46.7%(13.3%) 등이다. 치과대학도 연세대 수시에서 94.1%의 합격자가 등록을 포기하며 전년(32.4%)보다 크게 늘었고, 부산대 한의대는 수시 합격자 100.0%(전년 45.0%)가 등록을 포기했다. ■ 약대·치대 등도 포기자 ↑…의대 '정시 이월' "세자릿 수" 예측 의대 모집정원 증원에 따라 약대와 치대, 한의대 등에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이 의대로 빠져나가면서 등록 포기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지방권에서는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 영향으로 약대, 한의대 등에서도 의대간 중복합격으로 인한 미등록이 늘어난 것"이라며 "서울, 경인권에서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 영향으로 의대 뿐만아니라 약대 등에 수시모집으로 합격하고도 의대에서 의대간, 약대에서 의대간 중복합격으로 미등록 인원이 발생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을 정시로 뽑는 '정시 이월' 규모는 전년보다 커져 세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최근 6년간 수시에서의 '정시 이월' 인원은 ▲2019년 213명 ▲2020년 162명 ▲2021년 157명 ▲2022년 63명 ▲2023년 13명 ▲2024년 33명이다. 지난 2022년 약대 학부 신입생이 '통합 6년제'로 선발되기 시작되면서 '정시 이월' 규모는 두 자릿수로 줄었다. 최상위권 수험생의 지원이 의대에서 약대로 분산되자 지방권 의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추가모집을 통해 수시 인원을 채우기 시작하면서다. 서울권 한 대학 관계자는 "올해 의대 증원으로 예년과 달리 학생들이 의대 합격선을 예측하기 힘들어지면서 수시 지원 지원 양상이 달라졌고, 이에 따라 상당 수가 (중복합격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정시 이월 인원도 작년보다 대폭 커질 것"이라며 "지난해 전국 의대에서 33명 규모의 수시 모집인원이 정시로 이월됐지만, 올해는 그 규모가 세자릿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각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미선발된 인원을 반영한 최종 정시 모집인원을 30일까지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2-29 13:17:0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내년 '대학-지역' 동반성장 체계 ‘라이즈’ 시행…교육부, ‘지원 전략’ 확정

교육부가 내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행을 앞두고 전국 17곳 시·도 및 각 지역대학들의 '라이즈 5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내년부터 5년 동안 연간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국고와 지방비가 광역시도 주도 아래 지역 대학에 투입될 예정이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라이즈위원회(위원장 김헌영)와 교육부는 지난 27일 서울 달개비에서 '제4차 라이즈위원회'를 열고, '17개 시도별 라이즈 기본계획 주요 내용' 및 '라이즈 지원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라이즈는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과 대학이 처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체계다. 그간 정부가 직접 대학에 재정을 집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그 권한은 광역시도에 이양된다. 앞으로 지역 대학 재정지원계획의 수립과 각 기관 간 협력은 '지역 라이즈위원회'가 주도한다. 위원회는 지자체장과 지역 대학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한다. 중앙에서도 교육부 장관과 민간 전문가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 라이즈위원회가 지역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전국 17개 모든 시·도는 시·도청 내 대학 관련 업무 담당 부서 정비와 지역라이즈센터 지정을 완료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국고 라이즈 사업비 2조10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더해 국비 대비 20% 이상 지방비 편성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최종 사업비 규모는 약 2조4000억원이다. 교육부 중앙 라이즈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각 시도별로 제출한 라이즈 기본계획 주요 내용도 심의했다. 지역별 라이즈 기본계획의 대표 과제는 ▲서울: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부산 : 글로벌인재 허브도시를 위한 부산형 오픈 유아이시 조성 ▲대구: 디(D)5 프런티어 현장캠퍼스 운영 ▲인천: 제물포 르네상스 연계 원도심 가치 재창조 ▲광주: 연구개발 기반 혁신 실증 스튜디오 운영 ▲대전: 출연연 연구 협력 ▲울산: 지역산단 고위험 복합재난 대응 안전교육 플랫폼 구축 ▲세종: 한두리캠퍼스 구축 및 운영 ▲경기: 초격차 산학연 얼라이언스 고도화 ▲강원: 지-랩 기반 강원엘알에스(LRS) 공유대학 운영 ▲충북: 충북 3대 전략산업 핵심인재 양성 ▲충남: 지역취업 보장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 ▲전북: 제이비(JB)-스타트업(새싹기업) 캠퍼스 구축 ▲전남: 전남·시군 동반성장 프로젝트 ▲제주: 글로벌 케이(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 사업 ▲경북: 케이(K)-유(U)시티 프로젝트 ▲경남: 지(G)-10 지역전략산업 특성화 대학 육성 등이다. 각 지자체는 심의 결과를 반영해 내년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5년간 관할 지역 내 대학을 육성한다. 각 시도는 내년 초부터 라이즈 기본계획에 따라 연도별로 추진할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수행할 대학을 선정해 재정을 본격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약 2년의 준비를 거쳐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혁신플랫폼인 라이즈가 드디어 2025년 전국에서 시행된다"라며 "라이즈를 통한 지역 혁신으로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교육부는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힘을 합쳐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라이즈위원회를 중심으로 범부처가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2-29 13:11:24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한국직업능력교류협회, 서울시교육청 '사단법인 설립 허가' 획득

한국직업능력교류협회(이사장 오승균)는 지난 4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24일 등기를 완료하고 공식적인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한국직업능력교류협회는 국가 산업발전을 위해 ▲직업능력개발 컨퍼런스 ▲글로벌 교육훈련 ▲지산학연 연계 직업교육 활성화 ▲국가간 인적교류 및 일자리창출 등을 통해 글로벌 직업인재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3월 설립됐다. 이번 사단법인 설립 하가 승인으로 협회는 신뢰성과 법적 지위 강화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감이 발급한 허가증에 따르면, 한국직업능력교류협회는 법인 설립 후에도 직업능력 개발과 관련된 연구, 교육, 정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외 협력과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유학생 유치 및 해외 인력 수급 지원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사단법인 설립 허가는 협회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이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회원들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29 12:53:3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고려대, ‘과포화 전극 이용’ 전기차 리튬금속 음극 전지 개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윤영수 고려대 융합에너지공학과 교수가 가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리튬금속 음극 전지의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늘날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리튬이온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해당 연구의 핵심은 기존의 삽입 기반 활성 전극 재료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활물질을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호스트 없는 리튬금속 음극에 주목했다. 리튬금속 음극은 낮은 산화, 환원 전위와 함께 높은 용량을 갖고 있어 차세대 음극 활물질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해당 물질은 불균일한 리튬 증착 및 수지상 금속 성장에 의해 지속적인 전해질의 고갈, 고열에서의 부피 팽창, 표면 열화와 같은 안전성의 문제를 일으켜 실제 사용에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진은 리튬 친화성 전극으로 알려진 결함이 있는 탄소 전극에서의 리튬 증착 메커니즘을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형태는 유사하지만 결함의 유무에 차이가 있는 전극을 비교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심층적인 전기화학적 연구를 통해 결함이 있는 탄소 전극 표면에서 높은 활성 리튬 흡착 및 빠른 표면 확산이 균일한 리튬 증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더 나아가 해당 연구 결과를 통해 활성 리튬 농도가 높은 전극을 리튬금속 음극용 '과포화 전극'으로 새롭게 정의했으며, 과포화 전극을 이용해 고성능 리튬금속 음극을 설계했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사업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U-KIST School 운영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국제 저널 '앙게반테 케미 인터내셔널 에디션(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IF: 16.1)' 에 지난 11월 25일 게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29 12:36:2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원광디지털대-한국장류발효인협회, 학술교류·연구 협약 체결

원광디지털대(총장 김윤철)는 26일 사단법인 한국장류발효인협회와 서울캠퍼스에서 단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의 학술교류 및 협력 관계를 확립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최윤희 대학원장과 전병하 한국장류발효인협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장류발효인협회는 한국의 전통 장류 음식을 계승하고 복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 등 전통 발효 장류와 효소 음식 문화를 연구하고 이를 보존·발전시키는 학술 연구 및 권익 단체다. 주 협약 내용으로는 양 기관이 공동 관심 분야에서 학술교류와 연구를 활성화하고, 대학원 및 한방건강약선학과와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으로 원광디지털대 대학원 및 학부 입학 시 협회 임직원은 산업체 위탁 장학금을, 직계가족 및 회원들은 단체협약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전병하 회장은 "협회 회원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나은 학문적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전통 발효 장류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윤희 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본교와 한국장류발효인협회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교육을 통한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학원 및 한방건강약선학과 실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는 앞으로도 전통 산업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29 12:08:3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대학 졸업생 취업률 70.3%…월 소득 309만원으로 전년 比 24만원↑

지난해 대학교·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이 70%대에 올라선 가운데, 대졸자 월 평균소득은 309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24만40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 계열 82.1%가 취업에 성공한 반면, 인문계열은 61.5%에 그치며 계열별 격차를 보였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의약계열 82.1% '최고'…인문계열은 61.5% 그쳐 입대자와 취업불가능자, 외국인 유학생 등을 제외한 취업 대상자 55만4281명 중 취업자는 38만9668명으로, 취업률 70.3%를 기록했다 . 이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연계해 대졸 취업률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간 취업률은 2011년 67.6%에서 2012년 68.1%로 오른 뒤 ▲2019년 67.1% ▲2020년 65.1% ▲2021년 67.7% ▲2022년 69.6% 등 60%대에서 등락을 보여왔다. 취업자 중 중자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88.5%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프리랜서 7.4% ▲1인 창(사)업자2.9% ▲해외취업자0.6% ▲개인창작활동종사자 0.5%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을 보면, 대학원 졸업자 취업률이 82.4%로 가장 컸다. 이어 ▲전문대학 72.4% ▲일반대학 64.6% ▲교육대학 59.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원을 제외한 일반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졸업자는 취업률이 전년 대비 각각 1.7%p, 1.5%p, 0.5%p 감소했다. 계열별로 보면, 의약계열 취업률이 82.1%로 가장 높았다. ▲공학계열71.9% ▲교육계열 69.5% ▲사회계열 69.4% ▲예체능계열 67.2% ▲자연계열 66.5% ▲인문계열 61.5% 순으로, 인문계열 취업률은 여전히 비교적 낮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 72.4%, 여자 68.5%로 성별 간 3.9%p 차이를 보였다. 전년 대비 취업률은 모든 성별에서 증가했고, 성별 간 차이는 전년(3.0%p) 대비 0.9%p 증가했다. 졸업자 중 대학원 등 진학자는 4만2686명이며, 진학률은 6.6%로 전년(6.6%)과 동일했다. ■ 대졸자 평균 임금 月 309만원…10명 중 4명 중소기업 근무 대학 졸업자는 월 평균 309만1000원을 받으며, 전년보다 24만4000원 소득이 늘었다. 대학원 졸업자 월 평균 소득은 509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전문대 졸업자는 월 평균 소득은 257만7000원으로 전년(248만5000원) 대비 9만2000원 증가했다. 산업분류별 취업 비율은 ▲제조업 18.3% ▲보건·사회복지업 16.1% ▲전문·과학·기술업 9.9% ▲교육서비스업 9.8% ▲교육서비스업 9.8% ▲공공행정 8.4% ▲정보통신업 7.5% ▲도·소매업 6.9% 등의 순이다. 기업유형별 취업 비율은 중소기업이 41.8%를 차지했다. 이어 ▲비영리법인 17.2%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12.2% ▲중견기업 10.8% ▲대기업10.2% ▲기타 4.3% ▲공공기관 및 공기업 3.5% 순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는 취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대학생과 청년들이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행정 데이터와 연계하고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해데이터 기반 인재 정책 수립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등교육법에 따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난 2022년 8월 및 2023년 2월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64만60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과 달리, 방송통신대학, 사이버대학, 원격대학, 기술대학, 전공대학, 사내대학, 전문대학원 및 특수대학원, 대학원대학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2-26 14:55:56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주말엔 책과 함께] 어느 날 갑자기 내 아이가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外

◆ 어느 날 갑자기 내 아이가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박현경 지음/ 설렘(SEOLREM)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20여 년간 음악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많은 '엄마'들을 만나며 이같은 생각을 했다. 엄마의 사랑표현이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거나 성향이 다른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를 보면 특히 속상했다. 30여년 전. 그녀의 아들은 예방접종을 맞은 다음날, '어느 날 갑자기'장애를 갖게 됐다. 장애 아이가 성인 장애인이 돼 가는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말한다.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불행한 건 아니다"라고. 저자는 "'장애'라는 단어는 한계와 방해라는 뜻을 포함한다. 그런 만큼 과거의 어두운 서사와 현재의 고충도 담았지만, 심각하지만은 않다"라며 "그저 사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을 뿐, 아이와의 소소한 일상을 엿보라며 방문을 열어놓았다고 가볍게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는 아이들은 자신만의 속도로 자란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더디지만 내 아이도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했으니 앞으로도 내가 믿는 만큼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이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까만 밤하늘의 별처럼 또렷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 책은 아이의 장애를 판정받고 막막한 엄마에게는 구체적인 정보를 주고, '나'와 다른 성향의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다는 엄마에게는 희망이 되고, 장애인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인식의 전환이 되는 '마음의 힘'을 제공한다. 228쪽. 1만6800원 ◆ 사소한 불행에 인생을 내어주지 마라 요한 크라우네스 지음/이상희 옮김/ 추수밭 예측 불가능하고 불안한 삶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52개의 스토아 철학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우렐리우스, 세네카, 에픽테토스 등 수천 년을 관통하는 스토아 철학자들의 지혜를, 1년간 매주 한 편씩 읽을 수 있는 간결한 일화와 해설로 전하고 있다. 평정심, 자기 절제,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 현재에 머무르기 등 스토아적 통찰이 깃든 단편, 우리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해설과 함께 주별 핵심 아포리즘을 필사하는 페이지도 더해해 독자의 삶에 새기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저자는 지혜는 바깥이 아닌 우리 내면에서 생긴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정보 습득과 앎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자이크처럼 펼쳐진 무수한 정보에서 앎에 이르기 위해 그 정보를 적절히 분별해 내 삶에 맞는 형태로 받아들이는 정리 정돈의 원칙을 강조한다. 저자는 "52주간 각 이야기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고민하다 보면 더욱 단단한 1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지음/김은령 옮김 /김영사 우리에게 시의적절하게 도착한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는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위협과 두려움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누려왔고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원제 'The Story of More'가 암시하듯 이 책은 더 많이 빨리 소비하는 생활이 만들어낸 심각한 문제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 삶, 나아가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리는 풍요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떻게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지구 환경의 지속성을 망치지 않을 수 있을까? 호프 자런은 이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지구의 변화를 이야기하기 위한 주요 소재로 호프 자런이 선택한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이다. '랩 걸을 통해 과학자-여성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형의 삶을 탁월하게 그려냈던 저자가 이번에는 과학적 사실과 역사, 자신의 삶을 유려하게 엮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그로 인해 위태로워진 행성 사이의 연결고리를 밝힌다. 276쪽. 16,800원.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26 14:07:5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