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서비스업종 재해 예방 지원 나서
안전보건공단은 서비스업종의 재해예방을 위해 올해 재해다발 7대 업종 29만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점 지원에 나선다. 재해다발 7대 업종은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 음식 및 숙박업종, 사업서비스업, 건물관리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교육서비스업 등이다. 이들 업종을 중점 지원함으로써 서비스업의 재해감소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재해다발 7대 서비스업종의 재해자는 서비스업 재해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의 경우 1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서비스업종 2만7037명의 재해자 중 7대 서비스업종에서 2만3771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서비스업 재해자 중 87.9%에 달한다. 서비스업종의 경우 도소매 및 음식업 등 주로 소규모 사업장들이 많다. 타 업종에 비해 휴·폐업이 많고 근로자의 이직이 잦아 재해예방 관리가 쉽지 않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한국산업간호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 대한영양사협회, 어린이안전학교 등 서비스업의 6개 직능단체를 활용해 올해 전국 29만개 사업장에 대한 방문 기술지원에 나선다. 이들 직능단체의 수행요원 500여명은 음식점, 마트, 병원, 다중이용시설 등의 사업장을 방문해 위험성 평가와 안전보건자료 제공 등의 활동을 실시한다. 안전보건공단은 효과적인 기술지원을 위해 현장 수행요원들을 대상으로 중점 지원사항 공유와 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24일부터 3일 동안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업무수행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향후 기술지원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행요원의 효과적인 기술지원과 제공 자료의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안전보건공단 박현근 서비스안전실장은 "서비스업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으로, 주로 소규모사업장이라는 특성상 안전보건에 취약하다"며 "공단은 정부 3.0의 취지를 살려 민간 직능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재해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