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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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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패럴림픽 한국 대표팀, 개회식 앞두고 공식 입촌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장애인 대표팀 선수단이 개회식을 사흘 앞두고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한국 선수단은 5일(한국시간) 리우 패럴림픽 선수촌 내 광장에서 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세르비아와 합동 입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준 선수단장을 비롯해 본부 임원과 유도, 역도, 수영, 탁구, 테니스 등 5개 종목 75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경기가 임박한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참가하지 않았다. 흰색 상의, 파란색 하의의 공식 트레이닝 시상복을 입은 선수들은 기수 이하걸(휠체어테니스)과 정재준 단장을 필두로 브라질 전통 음악에 맞춘 공연단을 따라 광장에 들어갔다. 환영사는 리우 패럴림픽 올림픽 빌리지의 자네스 알카인 촌장과 브라질 시각 장애인 육상선수 출신 아드리아 산토스가 했다. 이어 태극기를 게양했다. 정재준 단장은 열암 송정희 선생이 '대한민국'이라고 쓴 서예 족자를 선물했다. 이날 입촌식에서 정재준 단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걷어내고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자는 의미"라며 "선수들이 패럴림픽이 갖는 메시지를 경기를 통해 표출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이번 리우 패럴림픽에 총 139명(선수 81명, 임원 58명)을 파견했다. 금메달 11개 이상을 따 종합순위 12위권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북한 대표팀은 4일 리우데자네이루로 입국했으며 6일 오전 6시에 입촌식을 할 예정이다. 북한은 육상 5000m 김철웅(38), 원반던지기 송금정(28) 등 선수 2명과 임원 1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2016-09-05 09:41:1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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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매뉴라이프 클래식 공동 2위…獨 마손 우승

이미향(23·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은 카롤리네 마손(독일)이 차지했다.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 베어 골프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미향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 카린 이세르(프랑스)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마손은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더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4만 달러(약 2억6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미향은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2014년 미즈노 클래식 우승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2승과 함께 시즌 첫 승을 노렸다. 김효주(21·롯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한 이미향은 1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 시작부터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도 3번홀(파5) 이글에 성공하는 등 선두권을 지키던 이미향은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을 벌였다. 마손이 16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이미향은 1타 차 뒤진 채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 기회를 잡았다. 홀과는 4m 가량 거리가 있어 쉽지 않았지만 성공한다면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갈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긴장 때문인지 이미향이 친 공은 홀을 한 참 빗겨갔다. 결국 시즌 첫 승 기회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대신 이미향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남은 시즌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부진하며 '톱10'에 한 차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그는 지난달 초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지난주 캐내디언 퍼시픽 대회에서 공동 14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우승 경쟁까지 벌이며 더욱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전인지(22·하이트 진로)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최근 3개 대회 연속이자 시즌 9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는 시즌 2승을 노렸지만 최종일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8위에 만족했다.

2016-09-05 09:22:29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9월 5일 월요일 (음력 8월 5일)

[쥐띠] 48년생 지금부터 새롭게 변신하면 길운이 열립니다. 60년생 귀하만을 고집 하지 마세요. 72년생 기분을 좀 가라앉히세요. 84년생 세상에는 귀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띠] 49년생 서두르는 것은 길하지 못합니다. 61년생 노력한 보람이 있습니다. 73년생 다 된 일 망칠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행동하도록 하세요. 85년생 새로운 일을 추진하면 성과가 있을 것 입니다. [범띠] 50년생 일의 성과가 태양처럼 빛납니다. 62년생 가는 곳 마다 이익이 넘치고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74년생 기쁜 일이 생깁니다. 86년생 진정한 행복을 누리고 싶으면 베푸세요. [토끼띠] 51년생 깊이 개입 하려 들면 어려워집니다. 63년생 좋은 일은 주로 집 밖에서 생깁니다. 75년생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관심을 보이기 바랍니다. 87년생 용돈이나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용띠] 52년생 동북 양방에 기쁜 일이 있을 것입니다. 64년생 활기차고 평온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76년생 오랫동안 노력한 대가의 빛을 보게 됩니다. 88년생 돈을 좀 써야 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뱀띠] 53년생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65년생 일신에 상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77년생 힘든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89년생 지출이 동결되어 한숨 돌리게 됩니다. [말띠] 54년생 피로가 쌓여 신경성 증세가 올 수 있습니다. 66년생 마음의 안정을 취하세요. 78년생 주변에서 많은 도움이 들어오게 됩니다. 90년생 매끄러운 대화로 명랑한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양띠] 55년생 경솔하게 행동하지 마세요. 67년생 계획은 내일로 미루세요. 79년생 단계적으로 천천히 진행하세요. 91년생 스스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도록 해 보세요. [원숭이띠] 56년생 남의 것을 탐하지 마세요. 68년생 능률이 오르지 않을 땐 잠시 휴식하는 게 좋습니다. 80년생 시비거리가 생깁니다. 92년생 몸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닭띠] 57년생 전진 하세요. 머뭇거릴 때가 아닙니다. 69년생 생기가 넘치는 하루입니다. 81년생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추진하세요. 93년생 본인의 생각이 무조건 맞다는 생각은 좋지 못한 생각입니다. [개띠] 58년생 어려웠던 일들이 해결되고 점점 나아지는 운입니다. 70년생 생활이 점점 여유로워 집니다. 82년생 귀인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되니 기쁩니다. 94년생 구설수가 있습니다. [돼지띠] 59년생 경거망동을 삼가하세요. 71년생 작은 행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줄 알아야 합니다. 83년생 밝게 하루를 끝낼 수 있습니다. 95년생 함부로 행동하다 망신수가 있습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9-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사주보다는 관상이라 한 까닭 <1>

사십 넘어서의 얼굴상은 본인의 책임이란 소리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인상이나 관상에 대하여 잘 알려진 일화 중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관련된 얘기가 있다. 그가 자신의 그림에서 천사의 모델로 삼았던 미소년이 있었다. 어린 시절 그의 얼굴은 천사와도 같이 맑고 순수하였다. 다빈치가 오랜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은 후에 이번에는 악마를 그림 속에 그려야 할 상황이 되어 적당한 모델을 찾았다. 그러던 중 악마의 모델에 적합한 인상의 사람을 찾아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예전에 천사를 그릴 때의 그 미소년이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 속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살아온 날들의 마음들과 궤적들은 고스란히 얼굴에 투사가 되고 이것이 장기간 계속되면 바로 확연한 관상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온 삶의 여정이란 것이 결국은 마음의 표상 속에 얼굴에 고스란히 나타나게 되는 것이니 본인의 책임이라 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얼굴상, 즉 관상은 우리의 마음기운에 따라 선하게도 악하게도 바뀔 수 있다고 보는 것이 관상학의 기본적인 전제다. 몇 년 전 인기를 끈 '꼴'이라는 만화가 있었다. 관상이 어떠한 논리로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 설득력 있고 재밌게 묘사한 내용이었다. 특히나 관상은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설득력을 지닌 실용학이기도 했다. 중국 당나라 때에는 관리를 뽑을 때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 하여 풍채와 용모와 함께 말과 글, 판단력 등을 함께 살폈다 한다. 과거 대기업의 총수가 입사면접에 관상가를 대동하여 성적보다도 관상학적으로 좋은 상과 태도를 지닌 사람을 뽑곤 하였는데 모두 이와 같은 원리에 의함이다. 사람의 운명을 감정하기 위해 사주명조를 살피려면 그 사람의 생년월일을 알아야 하지만 관상을 통한 길흉화복을 짐작하는 일은 바로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기에 이런 이유에서도 옛사람들은 사주보다는 관상이라고 했을지도 모은다. 이런 의미에서 타고난 사주의 연월일시는 못 바꿔도 관상은 바꿀 수 있다. 마음의 표상이 인상이고 인상이 굳어지면서 관상이 되기 때문이다. 혹여 성형을 통해서도 좋지 않은 관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도 있겠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필자는 그리 신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선하고 순수했던 어린 아이 같은 모습도 확연하게 달라지는 법인데 아무리 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전체 틀을 확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외과적인 수술보다는 마음자리를 바꿈으로써 나타나는 효과가 더 큼을 말할 나위가 없다. 마음을 바꾸면 관상도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사주보다는 관상이요, 관상보다는 심상(心像)'이란 말이 있는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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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시즌 7승 기록…4타차 뒤집는 '역전 드라마'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7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4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박성현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시즌 7승째 기록이다. 고진영(21·넵스)을 1타차로 제친 박성현은 지난해 3승을 합쳐 통산 10승을 채웠다. 우승 상금으로 3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을 12억591만원으로 늘렸다. 2014년 김효주(21·롯데)가 세운 KL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에 300만원 차이로 다가서 사실상 기록 경신을 예약했다. 2007년 신지애(28)의 시즌 최다승 기록(9승)에도 2승 차이로 따라붙었다. 직전 대회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고의 기권 의혹과 3라운드 벌어진 지연 플레이 벌타로 곤혹을 치렀던 한 박성현은 이날 시원한 역전 우승으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허윤경(26·SBI저축은행)에 4타 뒤진 공동 10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2번홀(파3)에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2타를 잃었다. 역전은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4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박성현은 7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분위기를 달궜다. 11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박성현은 14번홀(파5)에서 1m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허윤경이 후반 들어 줄 보기로 무너지는 사이 고진영(21·넵스)이 치고 올라왔다. 11번홀까지 3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든 고진영은 15번홀(파4) 버디로 박성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1m 파퍼트를 놓치면서 1타차 2위로 내려앉은 고진영은 끝내 1타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박성현은 18번홀(파5)에서 1.5m 거리의 부담스러운 파퍼트를 집어넣어 1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 연장전에 대비해 연습 그린에 있다가 고진영이 18번홀에서 버디 사냥에 실패하면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7115야드)에서 막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는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2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전인 2014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주흥철은 개인 통산 2승째도 이 대회에서 수확하며 군산CC와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IMG::20160904000138.jpg::C::480::주흥철이 4일 군산CC 에서 열린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마지막 라운드 10번 홀에서 세컨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뉴시스}!]

2016-09-04 16:50: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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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6단, TV바둑아시아선수권 준우승 차지해

신진서 6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4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의 뉴오타니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막을 내린 제28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신진서 6단은 중국의 리친청 2단에게 263수만에 백 불계패했다. 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준우승한 신진서 6단은 전기 TV바둑아시아선수권자 이세돌 9단이 KBS바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출전 기회를 잡았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전기 대회 우승자와 KBS바둑왕전 우승자, 준우승자가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 때문이다. 바둑왕전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신진서 6단은 허영호 9단과 선발전을 치러 승리해 이번 대회 대타 출전의 행운을 잡았다. 그러나 준우승에 그쳐 한국의 통산 열 번째 우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신진서 6단은 지난 2일 열린 첫 경기에서 중국의 미위팅 9단에게 18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3일 열린 준결승에서는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세돌 9단은 준결승에서 리친청 2단에게 278수 만에 백 7집반을 패하며 대회 네 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개최국 일본은 장쉬 9단과 데라야먀 레이 4단이 각각 리친청 2단과 박정환 9단에게 모두 첫판에서 패해 중도 탈락했다. 한국의 KBS와 중국 CCTV, 일본 NHK가 공동주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매년 한국과 중국, 일본을 순회하며 열리며 내년 29회 대회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는 초속기전으로 우승 상금은 250만엔, 준우승상금은 50만엔이다.

2016-09-04 15:05:3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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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 앞둔 슈틸리케호, 중국전 복기로 첫 일정 시작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와의 2차전을 앞둔 슈틸리케호의 첫 일정은 1차전이었던 중국과의 경기를 복기하는 것이었다. 3일 밤(한국시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지시에 따라 다음날 대표팀 숙소인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한 호텔에 있는 세미나실로 모였다. 점심 식사 직전에 모인 선수들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지난 1일 있었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 중국과의 경기 영상을 봤다. 단순한 하이라이트 필름은 아니었다. 슈틸리케 감독의 요구대로 채봉주 분석관이 편집한 일종의 실수 모음을 담은 영상이었다. 잘못된 부분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않겠다는 취지였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중반까지 3-0으로 넉넉하게 앞서 있었다. 그러나 후반 29분과 32분 연속골을 당해 위기에 몰렸다.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승리하지 못할 뻔 했다. 유리한 상황에서 한 순간에 집중력이 무너지는 장면은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선수들은 편집된 영상을 통해 후반 마지막 아찔했던 순간들을 집중적으로 복기했다. 이번 시리아전에서 한국은 실수 줄이기와 승점3 획득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5위로 약체지만 월드컵 2차 예선 E조에서 일본(7승1무)에 이어 6승2패(26득점·11실점)를 기록해 조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중동의 복병'이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시리아에 3승2무1패로 앞서 있지만 대부분 박빙의 승부가 이뤄졌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중국과 1차전에서의 승리가 개운치 않았던 만큼 분위기 전환이 급선무다. 시리아는 '선수비 후공격' 전술을 앞세워 두텁게 수비진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과 달리 '직선적인 공격'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중국전을 복기한 것은 당시 실점 상황을 되돌아보며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함이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부터 현지 적응 훈련으로 본격적인 시리아전 준비에 들어간다. 시리아와의 2차전은 오는 6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16-09-04 14:11: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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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창작공간 페스티벌' 7일부터 시민청에서 열려

'2016 창작공간 페스티벌' 7일부터 시민청에서 열려 전국에 있는 창작공간이 함께 하는 문화 축제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다. 서울문화재단은 전국 14개 시도문화재단과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6 창작공간 페스티벌'을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개최한다. 2014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2016 창작공간 페스티벌'은 전국 14개 시도문화재단에서 직, 간접 운영하는 28개 창작공간의 성과와 미래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총 18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기획전시 '감각적 현실' ▲참여 작가 24명이 자신의 작품을 프로모션하는 '작가 프레젠테이션 쇼' ▲전국 시도문화재단과 민간에서 운영하는 창작공간을 소개하는 '창작공간 페어' ▲창작의 조건과 환경에 관해 작가와 공간 운영진이 논의하는 워크숍 '감각적으로 거주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창작공간 입주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으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업사이클링 아트, 페인팅 등 시민대상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서울문화재단 이규석 창작지원본부장은 "이번 '2016 창작공간 페스티벌'은 올해 창작공간 입주 작가들을 중심으로 동시대 미술로 소통하는 자리다. 창작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작업 공간을 희망하는 예비 작가 등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자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6-09-04 12:16:0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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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년 연속 700만 관중 돌파…800만 넘본다

프로야구가 2년 연속 7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체 일정의 약 83%인 600경기를 소화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70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다. 3일 현재 KBO 리그 누적 관중은 696만6603명이다. 700만 관중까지 3만3397명을 남겨두고 있다. 700만 관중은 KBO 리그 최초로 달성된 2012년 이후 통산 3번째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경기당 평균 1만1611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지난해 동일 경기수 대비 약 80만명 이상이 늘어났다. 4일 605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넘어선다면 2012년 521경기에 이어 역대 2번째 최소 경기 수가 된다. 지난해 690경기보다는 무려 85경기나 앞선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고 중위권 순위 다툼이 갈수록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평균 관중 수치가 유지된다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736만명을 가뿐히 넘어 최초로 8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종료시 최종 관중은 약 833만여명으로 예상된다. 10개 구단 중 성적과 흥행 모두를 잡은 구단은 두산이다. 지난 2일 8년 연속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한 두산은 현재 102만9847명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87만8159명을 기록해 7년 연속 홈 관중 100만명에 도전한다. 전년 대비 관중 증가율은 새 구장 효과로 삼성과 넥센이 각각 67%와 51%로 크게 올랐다. 뒤이어 롯데(16%), NC(10%), KIA(5%), SK(4%), 두산, LG(3%), 한화(2%), KT(1%) 순으로 10개 구단 모두 관중이 증가했다.

2016-09-04 12:15: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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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말레이시아 입성…6일 시리아와 일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1차전에서 중국을 꺾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시리아와의 일전이 펼쳐질 결전지 말레이시아에 입성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6시간 넘게 비행기를 탄 선수들은 곧바로 호텔로 이동해 여독을 풀었다. 선수들은 4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은 오는 6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2차전을 갖는다. 지난 1일 중국전에서 3-2로 승리한 한국은 시리아까지 넘어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5위로 A조 6개팀 중 가장 전력이 떨어진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2무1패로 앞선다. 1984년 싱가포르 아시안컵에서 0-1로 진 것이 유일한 패배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0-1로 패한 시리아는 한국을 발판으로 반전을 노리는 만큼 마음을 놓을 상대는 아니다. 시리아는 과거 한국과의 경기에서 두 차례만 두 골을 내줬을 뿐 네 차례는 실점을 한 골로 막았다. 이번에도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더욱 세밀한 공격 전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토트넘)은 소속팀과의 사전 협의에 따라 영국으로 돌아갔다. 대신 황의조(성남)가 새롭게 팀에 합류했다. 황의조는 중국전을 소화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이번 경기는 시리아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5년 넘게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의 경기가 불가능해지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1일 대체 장소를 말레이시아로 최종 확정했다.

2016-09-04 11:43:1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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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서울에서 만난다…'나는 해녀, 바당의 딸' 展 5일부터 개최

제주도의 해녀 문화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예술의전당에서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 동안 '나는 해녀, 바당의 딸' 전시가 열린다.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사진전과 공연으로 구성된 전시다. 이번 사진전에는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 소속의 데이비드 앨런 하비와 미국 및 유럽에서 독특한 해녀 사진전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형선 작가, 또 '행복을 그리는 작가'로 잘 알려진 스페인 출신 일러스트 작가 에바 알머슨이 공동으로 해녀와 관련된 작품을 선보인다. 앨런 하비는 "제주해녀의 자유로운 영혼과 유머 감각, 따스한 마음을 존경한다"며 "작은 테왁(부낭)에 의지해 차가운 바다 속을 돌아다니며 산소통도 없이 바다 밑에서 전복을 캐는 모습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일이었다"고 사진 작업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나는 해녀, 바당의 딸'이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 서울에서 제주해녀의 삶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평생을 거친 제주 바다와 함께 해온 제주해녀들이 직접 제주해녀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선보이는 시간도 갖는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9일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해녀합창단과 제주도립무용단,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 등이 출연하는 '나는 해녀, 바당의 딸' 공연이 열린다. 모든 전시와 공연은 무료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전통 시대 21세기 여성으로서 살아온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를 비롯해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 보전에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와 공존하며 여성 공동체를 유지해온 여성생태주의로서의 가치를 지닌 제주해녀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됐다. 오는 11월 에티오피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2016-09-04 11:01: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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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송민호, 8일 솔로 신곡 '몸' 발표…바비와 대결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같은 소속사인 아이콘의 바비와 솔로 대결을 펼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4일 송민호의 솔로곡 '몸'의 티저를 공개했다. '몸'은 송민호가 가사를 쓰고 퓨처바운스와 함께 작곡한 노래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아이콘 멤버 바비의 솔로 신곡 '꽐라'의 발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송민호와 바비는 데뷔 전부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 구도를 형성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두 사람은 '2014 쇼미더머니' 우승자와 '2015 쇼미더머니' 준우승자이기도 해 이번 솔로 대결에 기대를 갖게 한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멤버는 팀은 다르지만 연습생 시절부터 수년 간 함께하고 의지했던 친한 동료"라며 "바비의 '꽐라'는 강렬한 힙합곡이며 송민호의 '몸'은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함이 묻어나는 느린 힙합곡이다. 분위기가 너무 다른 곡이라 경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이들이 같은 시기에 신곡 활동을 함으로써 서로에게 더 의지하면서 동행하는 프로모션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송민호는 위너 데뷔 앨범에서 '걔 세'라는 솔로곡으로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쇼미더머니4'에서는 '겁' '오키도키' 등의 노래를 발표해 사랑을 받았다. 한편 송민호의 솔로곡 '몸'은 오는 8일 자정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된다.

2016-09-04 10:53:0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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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vs 영화] 추석 극장가 흥행 승자는? '밀정' vs '고산자, 대동여지도'

여름이 끝나기가 무섭게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추석 극장가에서는 두 편의 한국영화가 격돌한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첩보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조선 말기 지도에 모든 것을 바쳤던 김정호의 생애를 그린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다. 오는 7일 개봉 예정인 이들 영화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으로 영화계 안팎의 기대가 높다. 각기 다른 장르를 지닌 두 영화가 추석 극장가에서 어떤 흥행 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 차갑게 시작해 뜨겁게 끝나는 첩보물 이정출(송강호)은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이다. 그는 한때 상해 임시정부에서 일했지만 지금은 일제에 충성을 다하고 있다. 비록 일본 경찰의 옷을 입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조선인 출신이라는 생각이 남아 있다. 과거 친구였던 의열단 단원의 죽음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밀정'은 이정출이 일제의 명령에 따라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출은 의열단의 단장 정채산을 찾아낼 단서를 찾기 위해 김우진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김우진은 그런 이정출을 반대로 이용해 상해에서 제조한 폭탄을 경성까지 운반하는 계략을 세운다. 서로 다른 목적을 지닌 두 사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치열한 암투와 회유 작전이 140분의 러닝타임을 긴장감 있게 채우고 있다. 김지운 감독은 장르의 대가다. 공포, 코미디, 느와르, 웨스턴,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채워진 필모그래피가 그 증거다. '밀정' 또한 그 시작은 장르에 대한 김지운 감독의 호기심, 바로 스파이 영화에 대한 끌림이었다.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구의 스파이 영화를 일제강점기로 풀어내겠다는 것이 바로 '밀정'의 출발점이었다. '암살'을 시작으로 얼마 전 개봉한 '덕혜옹주'와 현재 촬영 중인 '군함도'까지 일제강점기는 한국영화가 최근 다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시대다. '밀정'이 앞선 영화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일제강점기를 장르영화적인 공간으로 재현해냈다는 것이다. 오프닝을 장식하는 한옥 지붕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맹렬한 추격전, 그리고 느와르 영화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경성의 풍경이 이를 잘 보여준다. 첩보장르답게 인물들 간의 치열한 심리가 중요하게 다뤄진다는 점도 '밀정'만이 지닌 차별점이다. 첩보영화 특유의 차가움으로 시작한 영화는 그러나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감정의 온도가 점점 뜨거워진다. "영화적 스타일이나 자의식을 내려놓고 영화가 가는 방향으로 쫓아간 첫 영화"라는 김지운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조심스럽게 민족 정서를 건드린다. 놀라운 것은 이것이 '독립운동가-친일파'라는 단순한 선악 구도가 아닌 시대에 놓인 한 인물의 질곡 같은 삶을 찬찬히 따라가면서 생겨난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것이다. 주제 의식을 놓지 않으면서 장르적인 성취까지 해낸 작품은 흔치 않다. '밀정'이 그런 영화다. ◆ 자유와 열정을 꿈꿨던 한 남자의 삶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이 내가 갈 길이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흥선대원군과 고종의 행차에 몰래 함께 한 김정호(차승원)의 대사로 막을 연다. 그가 왕의 행차까지 따라나선 것은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기 위함이다. 가보지 못한 길을 찾아 나선 그는 제주도부터 울산, 여수, 합천을 지나 멀고 먼 백두산까지 걷고 또 걷는다. 그렇게 영화는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자연 풍광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김정호가 3년 만에 한양으로 돌아오면서부터다. 지도를 만들기 위한 오랜 여정을 마치고 한양에 돌아온 김정호의 마음은 여전히 지도를 향해 있다. 다시 만난 딸 순실(남지현)을 알아보지 못해 구박을 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는 조각장이 바우(김인권)와 함께 목판으로 대동여지도를 만드는데 온힘을 쏟는다. 그의 남은 꿈은 아직 가보지 못한 우산도(지금의 독도)를 가 지도를 완성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지도를 만드는 과정은 순조롭게 이어지지 못한다. 조선의 권력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던 흥선대원군(유준상)과 안동 김씨 가문이 서로 대동여지도 목판을 차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역사 속에서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비롯해 많은 지도와 지리 관련 서적을 남긴 인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출생과 사망 등 그의 삶 자체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미지의 인물인 것이다. 영화는 그런 김정호를 지도가 좋아서 지도에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인물로 묘사한다. 극중에서 김정호가 스스로를 "지도쟁이"라고 부르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그를 가리켜 '지도에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것에서 이러한 사실이 잘 드러난다.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미덕은 영화 내내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 그리고 서민의 삶을 대변하는 해학적인 재미에 있다. 그러나 영화는 김정호가 왜 이토록 지도에 모든 것을 바친 것인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지 못한다. 어릴 적 아버지가 잘못 표기된 지도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사연이 등장하지만 이것만으로 김정호의 지도에 대한 열정을 납득하기 힘들다. 흥선대원군과 안동 김씨 가문이 왜 김정호의 지도에 집착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 입체감이 부족한 캐릭터, 그리고 단조로운 극 구성이 다소 답답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영화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김정호가 왜 그토록 지도 만들기에 집착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길 위에는 신분도 귀천도 없다. 길 위를 걸어가는 자만이 있다. 길 위에서는 누구나 자유롭다. 그러므로 나는 꿈꾸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김정호는 어떤 역경에도 꿈과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던 인물로 관객 마음에 남는다. 멈추지 않는 꿈, 이것이야말로 강우석 감독이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일 것이다.

2016-09-02 07:00:00 장병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겸손함이 주는 복덕

복이란 것이 원래는 자작자수(自作自受)인지라 스스로 복 받을 원인을 지어야 하는 것이 복을 받게 되는 일차 요인이다. 그런데 복의 특성은 지은 것보다 항상 더 받게 되어 있다. 작게는 1/4을 더 받고 많게는 10배 이상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특별히 복을 짓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습성을 몸에 익히면 좋은 기운들이 쌓이게 되어 자석처럼 좋은 기운을 불러 모아 역시 복밭의 근간을 이루기도 한다. 이러한 복밭의 습관을 짓는 일은 공연히 남을 향해 흉을 보거나 쓸데 없이 남의 뒷말을 하지 않는 마음가짐만 가져도 그러하다. 흔히 말하는 뒷담화는 남을 위해 하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그 과보는 자신을 향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받을 복도 쫓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필자는 역학도의 길에 들어선 이래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어떤 이는 지금까지도 인연을 맺어 오고 있으며 어떤 이는 그저 두서너 번의 만남으로 끝난 적도 있으나 사람 사이의 인연은 수승하여 전생부터도 선연(善緣)이거나 친근했을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랜 좋은 인연을 지닌 사람들의 한결같은 특징은 공연히 남의 말을 함으로써 즐거움을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자가 워낙 이런 저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많고 법회는 물론 역학교육 등으로 신도며 제자며 일 관계로 필자를 중심으로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의 수도 적지 않다. 일을 해도 함부로 남을 비방하거나 흉 보는 일이 거의 없었다. 속으로야 못마땅한 일들이 서로 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필자가 사무실로 쓰고 있는 충정로 역학원은 크기는 작아도 꽤나 역동적인 곳이건만 오랜 시간을 두고 오가며 지내는 사람들은 어찌 그리도 약속이나 한 듯 입이 무겁고 남의 말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남에 대해 흉보고 비난하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은 맞장구 쳐주는 사람들이 없으니 스스로 떠난 것이 될 것이다. 이를 일러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 하는 것이리라. 또 하나 증명된 것은 말이 적고 남 비방하기를 즐기지 않는 필자의 인연들은 좋지 않은 대운이 들어와서 잠시 어려움은 겪기는 하지만 필자의 조언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며 묵묵히 기도도 하고 봉사도 하면서 자신을 하심하며 조용히 노력하다 보니 기대했던 이상으로 운도 잘 풀리는 것을 적지 않게 목도하였다. 반면에 툭하면 남 탓을 하고 남에 대해 비방하기를 자주 하던 사람들은 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만큼의 결과를 받지 못함을 보았다. 이런 경험이 십년 넘게 쌓이다 보니 왜 성현들이 하심하고 겸손함이 운을 바꾸는 첩경이라 말씀하셨는지를 무섭게 실감하게 된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0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9월 2일 금요일 (음력 8월 2일)

[쥐띠] 48년생 집 매매는 다음으로 미루세요. 60년생 책임을 회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72년생 지치지 않고 끈기 있게 해결하세요. 84년생 남의 일을 돕다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띠] 49년생: 직원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힘쓰세요. 61년생 금전운이 조금 좋지 않습니다. 73년생 금전지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85년생 후배나 동생들과 만나는 일이 많아지게 됩니다. [범띠] 50년생 부업에 도전해 보기에 좋은 하루입니다. 62년생 조그만 인연이 많은 날입니다. 74년생 본업을 소홀히 하면 역효과가 납니다. 86년생 지루함을 느끼기 쉬운 하루입니다. [토끼띠] 51년생 사랑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할 운입니다. 63년생 연애운이 굉장히 좋은 하루 입니다. 75년생 손해와 좌절이 숨어있는 시기입니다. 87년생 업무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밀고 나아가세요. [용띠] 52년생 시간활용을 잘 할 때 입니다. 64년생 출장이나 여행중 귀중한 물건을 분실할 실물수가 있습니다. 76년생 현 상태에 만족하고 더욱 노력하세요. 88년생 애정운이 좋지 못합니다. [뱀띠] 53년생 지성으로 기도하면 이루어 지겠습니다. 65년생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세요. 77년생 일들이 조금씩 원만하게 풀려 나갑니다. 89년생 심신수양에 힘쓰도록 하세요. [말띠] 54년생 가벼운 일탈은 기분전환이 됩니다. 66년생 중심을 잡고 일에 집중하세요. 78년생 유비무환이란 말을 명심하도록 하세요. 90년생 약간의 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띠] 55년생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됩니다. 67년생 나아가려 할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형상입니다. 79년생 힘든 일들이 조금씩 원만하게 풀려 나갑니다. 91년생 본업에 충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매사 노력하고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68년생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80년생 운이 좋은 하루입니다. 92년생 인원이 적을수록 좋습니다. [닭띠] 57년생 자신 있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게 보이는 법입니다. 69년생 노력하지 않으면 하늘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81년생 침착함을 잃지 마세요. 93년생 분주하고 소득이 없습니다. [개띠] 58년생 포기하지 말고 물러서지 마세요. 70년생 신의를 두텁게 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82년생 지금은 일을 저지를 시기가 아닙니다. 94년생 과음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돼지띠] 59년생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입니다. 71년생 차조심해야 하겠습니다. 83년생 유명한 회사에 당당히 취직됩니다. 95년생 주변의 도움을 얻어 어려움을 헤쳐 나갑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9-0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