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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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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실전 연습으로 복귀 준비 "국내 2개 대회 출전 목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국내 2개 대회 출전을 목표로 다음 주부터 실전 연습에 들어간다. 박인비는 5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 "다음 주부터 실전 연습을 시작한다"며 "이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다음 달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부진했던 박인비는 지난 8월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엄지 인대 치료를 위해 깁스를 했다. 박인비는 "깁스는 2주 전에 풀었고 이번 주까지 재활한 뒤 다음 주부터 실전 연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박인비는 재활과 함께 휴식을 취했다. 지진 때문에 걱정을 하기도 했다. 박인비는 "시댁이 경주에 있는데 지난번 지진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지금은 남편이 경주에 가서 시어머니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한 취미가 없어 반려견을 돌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도 했다. 박인비는 "얼마 전에도 강아지를 데리고 반려견 전용 수영장에 갔다"며 "강아지의 눈만 보고 있어도 행복하다"고 웃었다. 부상 회복은 예상보다 빨랐다. 박인비는 "인대가 재생됐고 통증도 사라졌다"며 "하지만 실전 연습을 안 해 봤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 예방 차원의 치료가 남았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2개 정도만 치르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박인비가 부상 회복을 전제로 출전을 염두로 둔 2개 대회는 10월 20일 개막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11월 25일 개막하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다. 10월 13일 인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박인비는 새로운 목표로 메이저대회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장기적으로는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박인비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논할 때 메이저대회 우승보다 먼저 나오는 타이틀은 없는 것 같다. 메이저대회 우승을 쌓는 것이 내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6-10-05 13:26:0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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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새 앨범 낸 정경화 "포기했던 연주, 기적이라고 생각해"

2005년 손가락 부상으로 한 동안 무대를 떠나 있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5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5일 워너 클래식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앨범은 정경화가 2001년 지휘자 사이먼 래틀 경과 함께 녹음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이후 15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정경화는 2005년 갑작스러운 손가락 부상으로 무대에서 은퇴해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앞으로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정경화는 그러나 기적적으로 부상에서 회복해 2010년 다시 무대에 복귀했다. 5일 오전 서울 신사동 오드 메종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정경화는 "(손가락 부상을 당했을 때)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줄리어드에서 교편을 잡는 생활만을 생각했다. 그때만 해도 이런 기적을 바라보지 못했다"고 부상 이후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2011년 다시 연주를 하게 됐을 때 정말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지난 5년 동안 바흐만을 생각하며 준비해온 앨범을 선보이게 돼 황송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15년 만의 새 앨범 발표에 대한 벅찬 소감을 털어놨다. 이번 앨범에서 정경화는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연주했다.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소나타 3곡과 파르티타 3곡 총 6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주시간만 2시간이 훌쩍 넘는 '바이올린의 구약성서'로 불리는 곡이다. 오롯이 바이올린만으로 바흐의 음악 세계를 재현해내야 하는 곡으로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는 마치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하는 것 같은 난이도 높은 곡으로 여겨진다. 정경화는 1974년 이 곡의 일부를 녹음한 적 있다. 그러나 당시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생각에서 전곡 녹음을 미뤘다. 이번 앨범은 이후 42년 동안 무르익은 정경화의 음악적인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결과물이다. 그는 "기다림이 너무 길었다"며 "꿈을 갖고 있더라도 그게 언제 현실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이 앨범은 완전히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가락 부상에 대해서는 "아직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 또한 녹음 과정에서 손가락에 다시 통증이 와 진통제를 먹으며 연주하기도 했다. 정경화는 "칠순을 바라보는 지금은 내가 딱 할 수 있는 것만을 하려고 한다"며 "손가락이 완쾌돼 부담 없이 공연하는 것을 저는 물론이고 청중들도 원할 것 같다. 그래서 아직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새 앨범 발매와 함께 공연으로도 대중과 만난다. 다음달 19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앨범에 수록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또한 내년에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뉴욕 카네기홀 복귀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의 듀오 레코딩, 브람스 콘체르토 레코딩 등 앨범 작업도 예정돼 있다. 앞으로 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고요? 끄떡없습니다(웃음). 무대를 하는 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그냥 즐거운 게 아니라 내가 경험한 것, 바흐의 영혼 속으로 들어가 그 감정을 관중에게 전달할 때, 그것만큼 흥분되고 기적적인 일은 없습니다." [!{IMG::20161005000058.jpg::C::480::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5일 오전 서울 신사동 오드 메종에서 열린 새 앨범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던 중 웃고 있다./연합뉴스}!]

2016-10-05 13:19: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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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메이저리그 첫 PS 경기서 무안타…볼티모어는 5-2 패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를 무안타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볼티모어는 단판 승부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해 포스트시즌을 더 이성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김현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토론토 우완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치다 6구째 시속 140㎞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0-1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도 김현수는 스트로먼과 풀 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1루 땅볼을 기록했다. 주자 애덤 존스를 2루로 보낸 진루타였다. 매니 마차도의 잘 맞은 타구가 토론토 중견수 케빈 필라의 호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마크 트럼보가 스트로먼의 시속 151㎞ 직구를 걷어 올려 역전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현수의 타구 때 2루를 밟은 존스도 홈을 밟았다. 이어 김현수는 6회 초구 시속 142㎞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2루 땅볼로 돌아섰다. 기다렸던 안타는 결국 나오지 않았다. 김현수는 8회초에서도 제이슨 그릴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하다 1루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는 연장 11회초 타석에서 교체됐다.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이 결린 이날 경기에서 볼티모어가 연장 11회 혈전 끝에 토론토에 2-5로 패했다. 김현수의 길고 긴 메이저리그 첫 시즌도 이렇게 끝났다. 김현수는 정규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해 개막전에서 홈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김현수는 경기를 치를수록 '안타 기계'의 위용을 뽐냈고 박수를 받으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김현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출전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출전한 한국인 타자로 기록됐다. 그러나 팀 패배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맞대결이 무산됐다.

2016-10-05 13:18: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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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8년 만에 가수 컴백…미스틱과 손잡아

배우 엄정화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8년 만에 가수 컴백을 준비 중이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은 5일 "엄정화가 미스틱과 음반 계약을 맺고 1년여에 걸쳐 앨범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현재 앨범 녹음은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엄정화의 가수 컴백은 지난 2008년 미니앨범 'D.I.S.C.O' 이후 8년 만이다. 새 앨범은 미스틱의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조영철 프로듀서는 아이유,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 등 독보적인 콘셉트와 음악을 기획하며 특히 여성 아티스트의 앨범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히트 메이커다. 엄정화는 미스틱 녹음실과 연습실을 자주 왕래하며 이번 새 앨범에 남다른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눈동자'로 가수로 데뷔한 엄정화는 '하늘만 허락한 사랑' '배반의 장미' '포이즌' '초대' '몰라' '페스티벌' 'D.I.S.C.O'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새 앨범을 통해서는 어떤 콘셉트와 음악,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가요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엄정화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영화 '오로라 공주' '해운대' '몽타주' 등으로 배우로서도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 2013년 '몽타주'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와 가수 두 분야에서 모두 성공한 독보적인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혔다.

2016-10-05 11:23: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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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9월의 선수·9월의 골 후보 동시에 올라

손흥민(24·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와 '9월의 골' 후보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9월의 선수' 후보를 소개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9월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라면서 "특히 스토크시티전과 미들즈브러전에선 2골씩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9월의 선수'에 뽑힐 경우 한국인 최초, 아시아 최초로 EPL 월별 MVP가 된다. 박지성(은퇴)도 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9월의 선수'에는 손흥민 외에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애덤 럴라나(리버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시오 월컷(아스널)이 후보에 올랐다. 이 상의 주인공은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합산해 결정한다. 손흥민은 5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인터넷 투표 29%를 기록해 럴라나(39%)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심사위원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티에리 앙리, 리오 퍼디난드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EPL이 선정하는 '월별 MVP'는 최고 권위의 월별 상이다. 손흥민은 4일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이 선정한 '9월의 선수'로 뽑혔지만 EPL 선정 '9월의 선수'와는 무게감이 다르다. 손흥민이 EPL 선정 9월의 선수에 오른다면 EPL 도전사에 한 획을 긋게 된다. 손흥민은 '9월의 골'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9월의 선수'와 '9월의 골' 두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과 애덤 럴라나단 두 명뿐이다. 지난달 10일 스토크시티전 1-0으로 앞선 후반 11분에 넣은 골이 후보에 올랐다. 당시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벼락같은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9월의 골'은 총 8명의 선수가 경쟁하고 있다.

2016-10-05 09:46:58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10월 5일 수요일 (음력 9월 5일)

[쥐띠] 48년생 잡일에 에너지를 쓰지 마세요. 60년생 상상외의 지출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72년생 사소한 재물욕은 버리세요. 84년생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는 하루입니다. [소띠] 49년생 전반적으로 자중하며 기본을 잘 지키세요. 61년생 겨우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73년생 내부를 견고히 다지세요. 85년생 다가올 어려움에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범띠] 50년생 아직 운기가 밝아지지 않았습니다. 62년생 무리하게 전진하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74년생 휴식은 큰일을 일으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86년생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토끼띠] 51년생 발전과 명예는 현재로서는 환상일 뿐입니다. 63년생 아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75년생 금전적인 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87년생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얻습니다. [용띠] 52년생 상당히 기분이 좋은 날이 될 것입니다. 64년생 하루 일과가 무난하고 평화롭게 진행됩니다. 76년생 돈에 욕심이 생기면 길하지 못합니다. 88년생 또 다른 기쁨이 생기는 날입니다. [뱀띠] 53년생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65년생 과소비를 주의하세요. 77년생 어떤 일이든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89년생 이성과의 교제가 이루어져 흐뭇한 감정을 갖게 됩니다. [말띠] 54년생 손실이 발생합니다. 66년생 성공의 결과는 귀하에게 달려 있습니다. 78년생 책임을 회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90년생 어려움에 지치지 말고 끈기 있게 해결하세요. [양띠] 55년생 정신만 차리면 고난을 잘 극복 할 수 있습니다. 67년생 곤란에 빠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79년생 대인관계에 신경 쓰세요. 91년생 지출이 동결되어 한숨 돌리게 됩니다. [원숭이띠] 56년생 남을 돕게 되어 예상치 못한 지출을 하게 됩니다. 68년생 피로가 쌓여 신경성 증세가 올 수 있습니다. 80년생 마음의 안정을 취해야 할 시기 입니다. 92년생 많은 도움이 들어오게 됩니다. [닭띠] 57년생 함부로 행동하다 망신 당할 수 있습니다. 69년생 뜻한 바대로 이루지 못합니다. 81년생 계획은 내일로 미루세요. 93년생 능률이 점차 오르니 좋은 징조 입니다. [개띠] 58년생 남의 것을 탐하지 마세요. 70년생 시비거리가 생깁니다. 82년생 초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94년생 힘들어도 스스로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아가야 할것입니다. [돼지띠] 59년생 욕심을 너무 부리면 큰 코 다치게 됩니다. 71년생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세요. 83년생 언쟁은 무조건 피하도록 하세요. 95년생 행동을 조심하세요.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10-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사주를 보면 때가 보인다

무슨 일을 꾀할 때 사람들은 흔히 타이밍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타이밍이 좋아야 일이 잘 된다거나 타이밍이 나빠서 일을 망쳤다고 한다. 그 말은 어떤 일을 벌이고자 하면 때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어떤 사람은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때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뜻하건 뜻하지 않건 많은 일에 부닥치게 된다. 진학 취업 사업 결혼 인간관계 등 등. 그런 문제들을 쉴 새 없이 해결해 나가는 게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다.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어려운 건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다. 어느 시점에서 강력하게 일을 추진해야 하고, 어느 때에 신중하게 몸을 사려야 하는지 알아야 일을 잘 풀어갈 수 있다. 자기의 사주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바로 그런 때를 알고자 하는 것이다. 타고난 팔자를 알게 되면 그 때가 언제인지 눈에 보인다. 지난번 상담을 온 사람은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그의 사주를 보면 직업이 변동하는 때가 아니었다. 게다가 사업을 시작할 때 필요한 기운이 모이는 시기도 아니었다. 아직은 직장에서 돈을 모으는 게 유리하고 사업에 필요한 운세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사주가 보여주고 있었다. 언제 부장으로 승진하는 게 유리할지 알고 싶다는 대기업 직장인도 있었다. 부장이 되는 것은 원하지만 승진을 하면 일이 많아지고 자칫하면 퇴직대상에 오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될 수 있으면 조금 늦게 승진을 하고 싶어 했다. 상담을 왔을 때가 인사철이라며 직장생활과 승진운을 보아달라고 했다. 그에게 승진운은 그 당시가 가장 좋았다. 시간이 갈수록 운세가 힘이 떨어지는 형국이었다. 이번에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2년은 승진이 힘들어 보였다. 2년 뒤에는 승진을 하더라도 늦은 감이 있으니 이번에 꼭 승진을 하는 게 좋다고 말해줬다.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도 언제 승진을 하는 게 좋을까 궁금한 사람도 가장 중요한 건 그 때가 언제인지 아는 것이다. 꽃은 봄에 피는 것이고, 눈은 겨울에 내리는 것이다. 봄에 스키를 타려는 사람은 없다. 겨울에 꽃구경을 가려고 하는 사람도 없다. 때가 아니기에 그렇다. 세상 모든 일에는 적당한 때가 있다. 그 때를 아는 게 인생을 풀어가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사주를 보는 건 그러한 때를 정확히 짚어보는 기회가 된다. 진학을 하는 것도 그렇고 인간관계도 그렇다. 집을 사거나 이사를 가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언제가 가장 좋은 시기인지 알아야 이득을 볼 수 있고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사주를 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0-0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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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vs 영화] 한국 사회 향한 두 감독의 시선, '그물' vs '죽여주는 여자'

서로 다른 스타일로 영화를 만들어온 두 명의 감독이 사회성 짙은 영화 두 편을 동시에 선보인다. 오는 6일 개봉하는 '그물'(감독 김기덕)과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다. 남북문제, 그리고 노인과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들 영화가 가을 극장가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 국가라는 '그물'에 갇힌 개인 철우(류승범)는 고기잡이로 가족을 먹여 살리는 가장이다. 북한에서 살고 있는 그는 아내와 어린 딸을 생각하며 매일 같이 강에 나가 고기를 잡는다. 여느 때처럼 강에 나온 그는 배가 그물에 걸리면서 뜻하지 않게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오게 된다. 그곳에서 철우는 정보요원들을 만나 간첩으로 추궁을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낸다. 최근 몇 년 동안 김기덕 감독은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만의 화법으로 풀어내왔다. 자본주의의 폐해를 다룬 '피에타', 그리고 한국 사회 내부의 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일대일'이 그러했다. 지난해 만든 미개봉작 '스톱'에서는 일본 후쿠시마를 배경으로 원전과 방사능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기도 했다. 신작 '그물'에서 김기덕 감독은 다시금 남북문제로 시선을 돌린다. 그는 '풍산개' '붉은 가족' 등 자신이 제작한 영화를 통해 남북문제를 다룬 바 있다. 그러나 '그물'은 직접 연출까지 맡았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만큼 남북문제에 대한 김기덕 감독의 생각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제목인 '그물'은 개인을 옭아매는 '국가'에 대한 은유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남한에 오게 된 철우는 한국이라는 국가 시스템 안에서 간첩으로 낙인찍히지 않기 위해 홀로 외로운 싸움을 벌인다. 간첩 사건으로 실적을 올리는데 혈안이 된 정보국 조사관(김영민)의 폭압적인 태도 앞에서 철우는 "가족에게 돌아가게 해달라"고 울부짖을 뿐이다. 물론 영화는 한국 사회만을 비판하지 않는다. 가까스로 북으로 돌아간 뒤에도 국보위의 조사를 받으며 의심 받는 철우의 모습을 통해 영화는 국가에 의해 억압 받는 개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다소 과장된 설정 속에서 주제를 직설적으로 전한다. "자유로운데 왜 힘드냐" "돈이 없어서 사는 게 피곤하다" 등의 대사에서 영화가 전하려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극명하게 드러난다. 다만 그 방법이 직설적이다보니 영화가 다소 평면적으로 다가오는 느낌도 없지 않다. ◆ 노인의 性과 죽음을 직시하다 소영(윤여정)은 '박카스 할머니'다. 그녀는 한국전쟁 때 고아가 된 뒤 미군부대 근처에서 양공주로 기구한 삶을 살았다. 21세기인 지금도 탑골공원에서 박카스를 들고 노인을 상대하며 살아가고 있다. 가난하고 고된 삶이지만 마냥 힘들지는 않다. 트렌스젠더 티나(안아주), 장애를 가진 피규어 작가 도훈(윤계상), 그리고 엄마와 헤어진 코피노 소년 민호와 함께하기에 그 힘듦도 이겨낼 수 있다. '죽여주는 여자'는 중의적인 제목이다. 표면적으로는 박카스 할머니인 소영의 '서비스'가 죽여준다는 뜻이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로 가면서 소영은 진짜로 사람을 '죽여주는' 여자가 돼간다. 뇌졸중에 시달리는 한 노인의 부탁을 들어준 뒤 소영은 삶을 쉽게 놓지 못하는 노인들을 대신해 죽음을 안겨주는 일을 시작한다. 그렇게 영화는 노인의 성과 죽음, 그리고 소수자의 이야기를 모두 스크린에 담아낸다. 설정만 놓고 보면 무척 파격적이다. 그러나 영화는 이와 달리 일상을 바라보듯 덤덤하다. 심지어는 따뜻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것은 영화가 한국 사회 속에서 외면 받고 있는 인물들과 공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탑골공원을 하릴없이 거니는 노인들의 모습, 낙원악기상가 인근의 허름한 종로의 풍경, 그리고 소영과 티나, 도훈, 민호가 함께 하는 이태원의 낡았지만 포근한 이층집까지 영화는 한국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풍경을 유심히 담는다. 노인, 성소수자, 장애인, 아이의 연대를 그린 점 또한 영화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물론 '죽여주는 여자'가 마냥 따뜻한 영화인 것은 아니다. 그 따뜻함의 이면에는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홀로 겪어온 노인의 인생이 있다. 영화는 소영을 통해 지금의 한국이 있기 위해 겪었던 희생, 그 중에서도 여성의 희생을 이야기한다. 남성들에게 끊임없는 핍박을 받으면서도 어떻게든 삶을 버텨온 소영이 영화 내내 보여주는 그 덤덤한 표정이 묘한 여운을 남긴다. 이재용 감독은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의 독거노인 빈곤률과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죽여주는 여자'를 기획하게 됐다. 영화는 끊임없이 문제로 거론되고 있지만 여전히 관심이 부족한 노인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시한다. 사회 문제를 영화적으로 정직하게 풀어낸 연출이 긴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다.

2016-10-04 12:23: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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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 5일 선출…통합 후 첫 회장 놓고 후보 5명 각축

엘리트 체육을 관장하는 구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 주무단체였던 국민생활체육회가 올해 3월 통합한 이후 사실상 첫 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5일 치러진다.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체육 단체 통합은 지난 3월 마무리됐지만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임박 등의 이유로 새 회장 선출이 미뤄졌다. 그동안 김정행 구 대한체육회장과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이 공동 통합체육회장을 맡아왔다. 통합체육회는 올해 예산 총액이 4149억 원에 이른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모두 담당하게 된 만큼 누가 '체육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게 될지 그 어느 때보다 체육계 관심이 뜨겁다. 엘리트 체육에서는 국가대표 우수선수 양성 지원, 국제교류, 국제대회 개최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생활체육 쪽에서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종목 보급, 지도자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총괄한다. 특히 이번에 선출되는 체육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까지 회장직을 맡게 된다. 새 회장 임기는 다음 회장 선거가 열리는 2021년 2월까지다. 후보로는 모두 5명이 출마했다. 장정수(65)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이에리사(62) 전 국회의원,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 장호성(61) 단국대 총장, 전병관(61) 경희대 교수(이상 후보 기호순)가 선거인단의 표심을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2013년 2월에 열린 직전 선거보다 선거인단 규모는 27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이번에는 선거인단 구성을 통한 회장 선출로 선거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강화했다. 선거 참여대상과 지역단체 참여를 확대해 회장 선출의 민주성 및 대표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관리를 맡았다. 선거인단은 체육회 대의원 62명, 회원종목단체 710명, 시도체육회 278명, 시군구 체육회 355명 등 총 1천405명으로 구성됐다. 선거인단에는 시도 체육회장, 종목별 단체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등이 한 표를 행사할 지도 관심사다. 선거 식전 행사가 오후 1시부터 시작되고, 1시 40분부터 후보자당 10분씩 소견을 발표하는 순서가 마련된다. 오후 2시 45분부터 투표가 개시되며 투표 종료 시각은 오후 4시 15분이다.투표 종료 직후부터 개표가 시작돼 오후 5시경 개표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행, 강영중 현 공동 회장의 임기가 이날로 끝난다. 회장 당선인은 사실상 곧바로 체육회장직을 맡아 한국 체육을 이끌어가게 된다.

2016-10-04 11:56:3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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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일 카타르와 일전…월드컵 예선 조 1위 나선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이 카타르를 상대로 조 1위 탈환과 함께 명예회복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지난 1, 2차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한 한국에게 이번 카타르전은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1차전 중국과 홈 경기에서는 3-0으로 앞서다 2골을 내리 허용하며 3-2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2차전 시리아 원정에서는 중동의 모래바람을 뚫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1승 1무(골 득실 +1)를 기록 중인 슈틸리케호는 A조에서 우즈베키스탄(2승)은 물론 이란(1승 1무, +2)에도 밀려(골 득실) 3위에 처져 있다. 최종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카타르전은 조 1위로 치고 올라갈 기회다. 카타르는 현재 2패만을 기록하며 최하위인 6위를 달리고 있다. 홈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다득점도 노려볼 만하다. 카타르를 꺾으면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이 맞대결을 벌이는 만큼 결과에 따라서는 조 1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한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손흥민(토트넘)과 K리그에서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는 김신욱(전북)으로 카타르 골문을 공략한다. 카타르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4승 2무 1패로 한국이 앞선다. 그러나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2013년 3월 서울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손흥민의 결승 골로 2-1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카타르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2패를 기록했지만 이란(0-2), 우즈베키스탄(0-1)과 팽팽한 경기를 했다. 특히 감독을 교체하면서 한국을 상대할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도 카타르전은 신뢰 회복을 위해 중요하다. 그는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그동안 쌓았던 명예가 한꺼번에 깎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1, 2차전의 실수를 만회하겠다"며 카타르와 홈 경기는 "무조건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2016-10-04 09:28: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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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신인왕 후보 김시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로 국내 팬 만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국내 대회로 팬들과 만난다. 김시우는 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1·697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김시우가 국내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은 2014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출전 이후 2년 만이다. 김시우는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역대 최연소 나이로 합격했으나 만 18세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식 멤버가 되지 못했다. 이후 2부 투어에서 뛰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그는 올해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우승, 바바솔 챔피언십 준우승 등의 좋은 성적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2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은 김시우는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46·SK텔레콤), 위창수(34), 이동환(28·CJ대한통운) 등과 샷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위창수에게 더욱 특별한 무대이기도 하다. 20년 동안 PGA 투어에서 활동한 위창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최경주의 초청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위창수는 선수로서 국내 팬들에게 마지막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막바지에 이른 국내 투어에서 상금왕 경쟁을 벌이는 최진호(32·현대제철)와 박상현(33·동아제약)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상금 랭킹 1위 최진호는 PGA 투어 2부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상금 랭킹 2위 박상현은 일본프로골프투어에 나간다. 이번 대회는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대회 개막을 앞두고 현대해상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을 걸고 열린다.

2016-10-04 09:25:4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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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메이저퀸’ 전인지, 국내 메이저대회 타이틀 방어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퀸'에 등극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국내 무대 메이저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전인지는 오는 6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출전한다. K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다. 전인지는 '메이저퀸'답게 메이저대회에서 성적이 유난히 좋다. LPGA투어에서는 두 차례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올렸다. 지난해 US여자오픈과 올해 에비앙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일본에서도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일궜다. 국내에서도 전인지는 프로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5차례 우승 가운데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그러나 올해 두 차례 메이저대회 타이틀 방어전을 빈손으로 마쳤다. US여자오픈에서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일본여자오픈은 2타가 모자란 4위에 머물렀다.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은 전인지가 올해 치르는 세 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 방어전이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 전인지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1년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프로가 된 뒤 지난해 우승, 재작년 8위 등 두 번이나 톱10에 입상했다. 전장이 길고 난도 높은 코스가 확률 높은 코스 공략이 장기인 전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이 대회는 전인지가 LPGA투어에 진출한 이후 처음 치르는 KLPGA투어 대회다. 타이틀을 방어하려면 1년 만에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국내 선수들의 도전을 물리쳐야 한다. 국내 1인자로 우뚝 선 박성현(23·넵스)은 휴식을 선택해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국내에서 3승을 올린 고진영(21·넵스)과 2승을 따낸 장수연(22·롯데), 배선우(22·삼천리) 등 상위 랭커들이 빠짐없이 출전한다. 이 대회에 앞서 열린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김민선(21·CJ 오쇼핑)도 상승세를 타고 2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와 함께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강호 전미정(34)과 김하늘(28)의 출전도 변수다. JLPGA투어에서 상금랭킹 5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은 2011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일본 상금랭킹 9위 전미정은 일본에서만 23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전인지는 6일 오전 11시50분 고진영, 김민선과 1라운드를 시작한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은 올해 연습 라운드를 팬에게 개방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골프 대회에서 연습 라운드 공개는 이 대회가 처음이다. 15, 16, 18번홀 난도를 1, 2라운드와 3, 4라운드를 달리한 것도 눈에 띈다. 막판에 극적인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6-10-04 09:13:14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