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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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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벨기에도 꺾었다…3-1 기적 같은 역전승

웨일스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벨기에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웨일스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벨기에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유로 2016으로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웨일스는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웨일스의 역대 메이저 대회(월드컵·유로 대회) 최고 성적이다. 오는 7일 포르투갈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웨일스는 16강에서 북아일랜드를 1-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팀 간판 가레스 베일과 할 롭슨 카누를 투톱으로 내세워 벨기에를 공략했다. 전반 초반은 웨일스의 위기였다.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벨기에 로멜루 루카쿠의 왼쪽 크로스에 이어 야닉 카라스코와 토마스 무니에, 에뎅 아자르에 잇따라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다. 그러나 골키퍼와 수비수가 몸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분 뒤 베일이 왼발 슈팅으로 벨기에의 옆 그물을 때리며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웨일스는 전반 13분 먼저 실점했다. 페널티박스를 한참 벗어난 지역에서 벨기에 앨라자 나잉골란가 날린 약 30m 중거리슈팅이 그대로 왼쪽 골대 구석에 꽂혔다. 반격에 나선 웨일스는 전반 26분 닐 테일러의 골문 앞에서 날린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기회를 놓치는가 싶었다. 그러나 4분 뒤 애런 램지의 오른쪽 코너킥을 애슐리 윌리엄스가 헤딩슛으로 꽂아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웨일스는 후반 초반 벨기에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 후반 3분 벨기에 루카쿠의 헤딩슛이 골대를 빗나갔다. 1분 뒤 케빈 데 브라이너와 아자르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웨일스는 후반 10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방 중앙선에서 베일이 한 번에 오른쪽에 있던 램지에게 연결했고, 램지는 이를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할 롭슨 카누에 넘겼다. 카누는 수비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벨기에가 펠라이니의 헤딩슛을 앞세워 공격을 강화했지만, 웨일스는 이를 잘 막아냈다. 그리고 후반 40분 크리스 건터의 오른쪽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샘 복스가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박아 넣었다.

2016-07-02 10:32:54 장병호 기자
제주 서귀포 유일 영화관 롯데시네마 서귀포 2일 리뉴얼 오픈

제주 서귀포 지역의 유일한 영화관인 롯데시네마 서귀포가 새 단장을 하고 관객과 만난다. 롯데시네마는 "제주월드컵 경기장 내에 있는 롯데시네마 서귀포가 지난 5월 16일부터 진행한 내부 시설 개선 공사를 마무리 하고 오는 2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시네마 서귀포는 이번 개선 공사를 통해 노후된 상영관 의자와 카페트, 냉·난방 시스템이 개선됐으며 기둥과 벽도 보강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티켓 판매기도 새롭게 도입했다. 리뉴얼 오픈 기념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오픈 당일인 2일은 무료 시사회(선착순 티켓 배포)가 예정돼 있다. '검사외전' '베테랑' '암살' 등 인기작을 재상영한다. 오는 11일까지는 일반 2D영화 6000원 관람 및 콤보세트 2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영화 관람권과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이벤트도 열린다. 롯데시네마 서귀포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서귀포 지역 최고의 영화관으로써 고객들에게 최 상의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고객의 요구에 따른 부분 리뉴얼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2016-07-01 11:17:3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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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中 칭다오 신도심 오픈…70호점 돌파

CJ CGV가 중국 70호점 시대를 열었다. CJ CGV는 지난달 2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중국 내 70호점인 CGV 칭다오 신도심(青岛 新都心)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칭다오 시정부 주도로 신규 개발되고 있는 신도심 상권 내 캐피탈랜드 쇼핑몰 5층에 위치한 극장으로 IMAX관을 포함해 총 7개관 1159석을 보유하고 있다. CGV칭다오 신도심은 CGV가 칭다오시에 두 번째로 오픈한 극장이다. CJ CGV는 2006년 1호점 CGV상하이 따닝을 오픈한 이후 11년 만에 상하이·베이징·우한·텐진 등 39개 도시에 총 70개 극장, 555개 스크린을 갖추게 됐다. 상영관 수가 확대되면서 경영 성과도 변화의 기점을 맞고 있다. 중국 영화전문매체 엔트그룹(Entgroup)에 따르면 CJ CGV는 2016년 4월 중국 내 박스오피스 기준 극장 사업자 6위에 올라섰다. 2012년 말 22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16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시장 점유율 역시 2014년 말 2% 수준에서 올해 5월 말에는 3%까지 끌어올렸다. 중국 시장에서 270여 개 멀티플렉스 사업자가 치열하게 경쟁 중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가파른 성장세다. 관람객 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1900만명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3% 증가한 수치다. 분기 성장률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4000만 관객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변화는 중국 진출 11년 만에 만년 적자 구조를 탈피해 본격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CGV 중국 63개 극장에서 약 2200억 원의 매출에 약 4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는 이미 1분기에만 893억 원 매출, 93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J CGV 중국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광희 상무는 "CGV 중국 70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극장 수를 총 86개까지 확대하고 2015년도 대비 50% 이상 성장한 35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GV는 지난 6월 터키 마르스 인수를 통해 해외 진출국을 6개국으로 늘혔다. 현재 국내 128개 극장 967개 스크린을 포함해 세계 7개국에 341개 극장 2646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2016-07-01 11:13:00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7월 1일 금요일 (음력 5월 27일)

[쥐띠] 48년생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60년생 좀더 치성을 드림이 좋겠습니다. 72년생 자존심을 버리고 남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84년생 금전상으로 약간의 손실이 있겠습니다. [소띠] 49년생 뜻이 변함이 없다면 고난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61년생 가세는 확장되고 만복이 찾아옵니다. 73년생 가끔씩은 남의 이야기도 귀담아 들으세요. 85년생 오늘은 즐거운 하루입니다. [범띠] 50년생 시기가 좋으니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62년생 작은 일이라도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74년생 동 남방이 길방입니다. 86년생 기다리다 시간 놓친 격이니 너무 많은 조심성은 해가 됩니다. [토끼띠] 51년생 재물은 크게 들어오지 못합니다. 63년생 돈 때문에 망신 수 있으니 근신하세요. 75년생 건강은 건강할 때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87년생 무난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용띠] 52년생 동쪽에서 귀한 손님이 옵니다. 64년생 기회란 늘 오는 것이 아닙니다. 76년생 미루고 있었던 일이 있었다면 즉시 추진하세요. 88년생 기대도 안 했던 재물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뱀띠] 53년생 옛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겠습니다. 65년생 지금 추진중인 일은 성과를 얻습니다. 77년생 서쪽에 귀하를 도울 귀인이 있습니다. 89년생 이성문제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말띠] 54년생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66년생 정신적인 건강이 중요합니다. 78년생 크게 손해 보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90년생 양다리는 절대로 안됩니다. [양띠] 55년생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입니다. 67년생 변화와 이동수가 많아 바쁜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79년생 새로운 것을 시도 하세요. 91년생 애정운은 하락세입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친구로부터 사기, 배신 수가 보입니다. 68년생 먼 여행보다 는 가까운 여행이 길합니다. 80년생 좋은 사람이 나를 도우게 됩니다. 92년생 이성과의 데이트가 있겠습니다. [닭띠] 57년생 막혔던 자금줄이 열리게 됩니다. 69년생 오랜 끈기와 인내가 결실을 보게 됩니다. 81년생 하늘이 대복을 내려주니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93년생 도모하는 일은 빨리 시행하세요. [개띠] 58년생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마세요. 70년생 결실을 얻게 됩니다. 82년생 연인과 다툼수나 이별수가 있겠습니다. 94년생 범에게 물려갔으나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살아나오는 격입니다. [돼지띠] 59년생 조금씩 양보하세요. 71년생 두 가지 소원은 이루기 어렵겠습니다. 83년생 해외 여행이 꿈인데 몸이 따라 주지 않습니다. 95년생 생활에 고통 받습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7-0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결혼 늦는 여자의 사주

최악의 취업난에 시달리는 요즘 젊은이들을 5포세대라고 한다. 일 할 곳은 없고 집값은 치솟고 생활물가는 뛰니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결국 많은 것들을 포기하게 되는데 그것들이 모두 삶에서 무척 중요한 것들이다. 젊은이들이 포기한 다섯 가지는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이다. 그 다섯 가지를 포기할 수밖에 없어서 5포세대라고 부른다. 한쪽에서는 이렇게 결혼을 포기해야 할 정도이지만 반대로 다른 쪽에는 골드미스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있다. 골드미스들은 사회적 위치와 경제적 능력이 있다 보니 어떤 상황이든 자신감이 넘친다. 결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여서 일부에서는 자기가 원하면 언제든 수준에 맞는 남자와 결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혼은 참 오묘한 것이어서 그렇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사주에서 월지(月支)는 혼인궁이고 일지(日支)는 배우자궁이다. 월지와 일지가 형충되는 사주는 결혼이 늦어질 뿐 아니라 좋은 인연을 만나기 힘들다. 대운이나 유년이 월지나 일지를 형충하면서 혼파살이 되는 경우에도 결혼이 힘들다. 결혼을 한다고 해도 결과가 그리 좋지 않게 된다. 자기의 타고난 결혼운이 있음에도 현재의 상황만으로 결혼을 어렵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의 생각은 오만에 가깝다. 지난번에 상담을 청한 여자 변호사의 경우가 그랬다. 이제는 결혼을 하고 싶다는 그녀는 서른 후반이었다. 더 늦어지기 전에 결혼을 하고 싶어서 어떤 궁합이 자기에게 잘 어울리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명문대학교를 나오고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니 별 걱정은 하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과연 그럴까. 타고난 사주는 사람이 만들어온 환경을 쉽게 뛰어넘는다. 사람의 짐작으로는 예측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간다. 그녀의 사주가 그런 형국이었다. 월지의 본기가 상관이고 사주 천간에 관살이 없으면 여자는 결혼이 늦어진다. 그녀가 이제까지 솔로로 지낸 것은 그런 이유가 컸다. 그럼에도 그녀는 일하느라 남자 만날 시간이 없었고, 스스로 혼자 지내는 시간을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녀의 사주를 보면 그런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더구나 올해는 공망이 있어서 결혼운을 찾아보기 힘들다. 여자 사주에 관살이 너무 왕성해서 병이 되면 36세를 넘기는 경우가 많고 관살이 기신일 때도 결혼이 늦어진다. 그녀는 결혼은 하게 되겠지만 결혼 뒤에 자칫하면 독수공방을 해야 할지도 모를 불안한 사주를 지녔다. 자기의 콧대를 지나치게 높게만 세울 것이 아니라 타고난 남자복이 어떤지를 먼저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결혼은 조건으로 되는 게 아니다. 말 그대로 인연이 있어야 하고 그 인연은 주어진 사주에서 엿볼 수 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7-0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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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가고' 고레에다 감독 "돌아가신 어머니께 보여드리고픈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현재의 자신이 모습이 가장 많이 반영된 영화를 선보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태풍이 지나가고'는 다음달 28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한 채 유명 작가를 꿈꾸는 사설탐정 료타가 태풍이 휘몰아치는 밤 헤어졌던 가족과 함께 예기치 못한 하룻밤을 보내면서 진짜 어른이 돼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 작품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1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연립 아파트 단지에 혼자 살게 된 어머니를 찾아뵌 날의 풍경을 보고 떠오른 이미지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여기에 태풍이 지나간 뒤 유난히 깨끗하고 아름다웠던 단지에 대한 어릴 적 기억이 더해져 영화 속 이야기가 탄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어떻게 할 수 없는 현실을 껴안고 꿈을 포기하지도 못한 채 사아가는 현재의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 말처럼 영화는 꿈꾸던 미래와는 다른 현재를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드라마를 통해 지금 이대로도 소중하다는 가슴 뭉클한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연립 아파트 단지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9세부터 28세까지 살았던 도쿄 기요세 시의 아사히가오카 연립 아파트 단지다. 그는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살면서 무엇을 했냐고 물어본다면 바로 '태풍이 지나가고'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이번 작품에 대한 깊은 애착을 나타냈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번 작품을 끝으로 당분간 가족 드라마는 연출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태풍이 지나가고'는 고레에다 히로카즈표 가족 드라마의 정점을 보여줄 작품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제69회 칸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뒤 해외 유수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여러 차례 작업을 함께 한 배우 아베 히로시, 마키 요코, 키키 키린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2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16-06-30 18:22: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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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정용화 무혐의·이종현 약식기소…물의 빚은 점 깊이 사죄"

FNC엔터테인먼트가 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와 이종현의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당사 소속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와 이종현은 최근 '유명 연예인 영입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FNC엔터 주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로 지난 5월부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에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정용화, 이종현 및 당사 관계자들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으며 그 결과 서울남부지검은 30일 정용화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이종현에게는 벌금 20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했다"고 덧붙였다. 정용화와 이종현은 지난해 7월 FNC엔터테인먼트가 인기 방송인 유재석을 영입한다는 정보를 이용해 자사의 주식을 매수해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FNC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정용화는 회사의 상장을 앞두고 스톡옵션과 유사한 형태의 인센티브 계약으로 유재석의 영입 소식이 나오기 이전에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재석의 영입 소식이 전해진 뒤 평소 재산관리를 해온 정용화의 모친이 FNC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많이 오르는 것을 본 뒤 보유한 주식의 일부를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종현은 7월 15일 새벽 지인으로부터 유재석의 영입 관련 정보를 듣고 언론 보도를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FNC엔터 주식을 매수했다. 이에 대해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종현의 법률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추후 그러한 거래가 법적으로 문제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나서는 일부러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지금까지 보유함으로써 오히려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당사의 운영 미숙으로 인하여 검찰 조사 및 당사 소속 일부 연예인에 대한 약식 기소 처분이 내려진 것에 대하여 당사와 당사 소속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신 팬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실망하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반성과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사과했다. 다만 "당사나 당사의 임직원이 직접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에 관여한 사실은 전혀 없다. 당사가 블록딜 관련 시세조종 혐의로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소속 임직원 및 아티스트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다시금 위와 같은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6-06-30 17:29: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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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황제 펠프스,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사상 최초 기록

마이클 펠프스(31)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5회 연속 출전의 금자탑을 쌓았다. 펠프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하마 센추리링크 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미국 수영대표선발전 나흘째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84로 1위를 기록했다. 준결승도 1분55초17을 기록해 1위로 통과한 펠프스는 4번 레인에서 결승 경기를 펼쳤다. 첫 50m에 가장 먼저 도달한 펠프스는 끝까지 선두를 유지했고 2위 톰 실즈(1분55초81)를 0.97초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남자 수영에서 5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것은 펠프스가 사상 최초다. 2위를 차지한 실즈는 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하게 됐다. 펠프스는 2000년 시드니 대회에 만 15세로 올림픽 첫 출전을 했다. 당시에는 접영 200m 결선에서 5위에 그쳤다. 그러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전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출전한 8종목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딴 마크 스피츠의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36년 만에 경신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땄다. 4번의 올림픽에서 펠프스가 딴 메달은 모두 22개(금 18개·은 2개·동 2개)로 하계 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다. 대회 종료 후 더는 이룰 게 없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2014년 4월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같은 해 9월 자신의 고향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음주·과속 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돼 10월 초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펠프스는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국은 이곳에 돌아왔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오늘 밤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는 점"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2016-06-30 17:29: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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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대호와 맞대결…공수 활약으로 팀 승리 견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에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방문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두 차례 출루했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시애틀 4번 타자 넬슨 크루스의 잘 맞은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낸 뒤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5-0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돈 로치의 2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피츠버그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로드리게스가 3루수 옆을 꿰뚫고 좌익 선상으로 흐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려 8-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강정호의 호수비로 초반 위기를 넘긴 피츠버그 선발 제임스 타이욘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순항했다. 피츠버그는 타이욘의 호투와 숀 로드리게스의 4타점 활약을 묶어 시애틀을 8-1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대호는 시애틀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3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0.290에서 0.284(148타수 42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57(144타수 37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대결에서 멀티 히트로 판정승을 거뒀다.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73(타수 21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텍사스는 9회에만 5점을 허용하며 7-9로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홈에서 펼쳐진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1로 맞선 10회말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실점(비자책)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내야수의 실책이 동반된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종전 1.62에서 1.58로 조금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2회초 1점을 내줘 2-3으로 졌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나란히 결장했다. [!{IMG::20160630000080.jpg::C::480::이대호./AFP 연합뉴스}!]

2016-06-30 15:00: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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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드리아노 레드카드에 위기…전북과 양강체제 분기점 되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초반 선두 경쟁을 펼치며 사실상의 양강 체제를 마련한 FC서울과 전북 현대가 새로운 분기점에 섰다. 서울은 최근 중국에 진출한 최용수 감독의 뒤를 이어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감독 교체 과정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에 잇따라 2연패를 당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승점 30점)은 1위 전북 현대(승점 35점)와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진 상태다. 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면 전북과의 선두 경쟁에서 2위 자리도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다음달 2일 상주 상무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결과를 장담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서울의 공격력을 담당해온 아드리아노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아드리아노는 29일 성남과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 상대 수비수 임채민을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서울로서는 큰 타격이다. 아드리아노는 17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11골·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아드리아노 대신 윤주태나 박주영이 최전방에서 데얀의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드리아노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져 보인다. 상주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상주는 17라운드에서 인천에 0-1로 패했지만 16라운드 수원FC전까지 3연승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특히 3연승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10골을 몰아넣는 폭발력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이 물오른 상주의 공격력에 대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황선홍 감독은 성남과 경기에서 기존 시스템인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지만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후반 들어서는 포백(4-back) 시스템을 시험했다. 황 감독은 데뷔전 후 기자회견에서 "홈 경기에서 졌지만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선두 전북은 다음달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최하위 수원FC와 만난다. 수원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5연패의 수렁에선 탈출했지만 여전히 6경기째 무득점이라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2016-06-30 14:51:0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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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회장배 사격대회 내달 5일 개막…진종오·김장미 등 국가대표 출전

리우 올림픽 최종 모의고사가 될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가운데 다음달 5일 개막한다. 대한사격연맹은 한화그룹과 공동으로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9회를 맞이한다. '꿈을 향한 장전, 내일을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17명 전원과 학생(초·중·고·대학)부, 일반부, 장애인부 등 400여개 팀 27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리우 올림픽으로 메달 사냥에 나서는 진종오(권총·KT), 이대명(권총·한화갤러리아), 김장미(권총·우리은행), 김종현(소총·창원시청) 등 국가대표 사수들은 이번 대회로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첫날인 5일에는 남자 50m 권총에서 올림픽 2관왕 진종오와 이대명, 김청용(한화갤러리아), 한승우(KT) 등이 실력을 겨룬다.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김은혜(IBK기업은행), 박해미(우리은행)가 마지막 실전 경험을 쌓는다. 이어 6일에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진종오와 이대명의 재대결이 이뤄진다. 여자 25m 권총에서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가 출전하는 등 대회 초반부터 진땀나는 승부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상현실(VR) 무료 사격 체험관과 공기권총 레이저 시뮬레이터 등 일반 대중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같이 열린다.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국내 5대 메이저급 사격대회 중 하나로 김승연 회장이 비인기 종목인 사격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2008년 창설됐다. [!{IMG::20160630000068.jpg::C::480::김장미./연합뉴스}!]

2016-06-30 14:50: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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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ON] 스트리밍 넘어 자체 콘텐츠 개발로…넷플릭스, 한국서도 통할까?

"넷플릭스 보고 갈래? (Netflix and chill?)" 미국에서 '썸'을 타는 젊은이들이 주로 쓰는 이 말은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를 보면서 쉬었다 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한국말로 한다면 "라면 먹고 갈래?"와 비슷한 의미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TV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미국 사회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를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이 말을 쓰게 될지 모르겠다.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 창립자 및 CEO와 테드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그동안 넷플릭스의 성장 과정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사업·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다. ◆ 전 세계 8100만명 이용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는 1997년 우편을 통해 DVD를 빌려주는 서비스로 첫 등장했다. 비디오와 DVD 대여 사업이 호황을 이루던 때였다. 그러나 인터넷 기술의 발전과 함께 DVD 대여 서비스가 점차 힘을 잃게 되자 넷플릭스는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일정 금액을 내면 인터넷을 통해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을 무제한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2008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영국과 유럽, 그리고 남미까지 그 영역을 차츰 확장해나갔다. 2015년에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에도 지난 1월 진출해 한달에 1만2000원만 내면 HD급 화질로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등으로 진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넷플릭스의 특징은 전 세계 8100만여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콘텐츠는 국적과 상관없이 전 세계 사람들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테드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과거에는 영화가 먼저 극장에서 개봉한 뒤 집에서 다시 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면 넷플릭스는 곧바로 8100만명 가입자에게 영화를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제작 콘텐츠도 넷플릭스의 또 다른 강점이다.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하고 배두나가 출연한 드라마 '센스8', 그리고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등이 바로 그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넷플릭스는 이들 드라마를 사전 제작을 통해 한 시즌을 한번에 공개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선보여 드라마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테드 사란도스는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 콘텐츠를 준비할 때 처음 생각한 것은 '창작자에게 기존 제작 환경에서는 누릴 수 없던 자유를 주자는 것'이었다"며 "좋은 창작자와 프로젝트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 점이 이들 콘텐츠가 짧은 시간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며 자체 제작 콘텐츠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 한국 콘텐츠 부족·등급 심의 등 한계도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이제 6개월에 접어든 만큼 벌써부터 넷플릭스의 성과를 논하는 것은 이른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지난 6개월을 돌아봤을 때 넷플릭스에 대해 한국 이용자들은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큰 불만은 바로 콘텐츠 부족이다. 처음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많은 이용자들이 '미국만큼 콘텐츠가 풍부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테드 사란도스도 "해외에서 처음 서비스를 론칭했을 때 가장 취약한 점 중 하나가 현지에 맞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이를 수긍했다. 실제로 넷플릭스에 등록돼 있는 콘텐츠 중에는 한국 작품보다 외국 작품의 비중이 더 높다. 외화와 외국 드라마보다는 한국영화, 한국 드라마를 더 즐겨 보는 입장에서는 넷플릭스 대신 왓챠플레이와 같은 한국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더 이익이다. 해외에서는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된 작품들이 국내에서는 모자이크 처리 등의 일부 '검열'을 거쳐 서비스되고 있는 점도 이용자들의 불만 중 하나다. 그러나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이 존재한다"며 "현지 정부가 갖고 있는 기준은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넷플릭스 뿐만이 아닌 모든 방송사나 업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불만을 일축했다. 여러 아쉬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넷플릭스에 대한 기대를 접기에는 아직 이르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강점을 내세워 한국에서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투자에 참여해 그 영향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제작과 투자에 참여하는 것도 바로 이런 계획의 일환이다. 또한 박경림이 진행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 '얼티밋 비스트마스터'와 한국 드라마를 소재로 한 이색 드라마 '드라마월드' 등을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테드 사란도스는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이 발전해 시청자들도 최첨단의 새로운 콘텐츠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의 더욱 높은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 평가 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우리의 철학은 '최고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UHD와 4K 등 최고의 품질로 콘텐츠를 제공해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6-30 14:48: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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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도리를 찾아서] 기억상실증 걸린 물고기의 유쾌한 모험

픽사 스튜디오의 '걸작'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도 의견이 엇갈릴 것이다. 그러나 픽사의 '대표작'을 정한다면 주저 없이 한 편을 꼽을 수 있다. 2003년에 개봉한 '니모를 찾아서'다. 아들 니모를 찾기 위해 망망대해로 모험을 떠나게 된 흰동가리 말린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3억3971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이며 '토이 스토리3' 개봉 전까지 픽사의 최고 흥행작 자리를 지켰다. 지금의 픽사를 있게 한 작품과도 같다. '도리를 찾아서'는 '니모를 찾아서'에 이어지는 13년 만의 후속작이다. '니모를 찾아서'에서 말린과 함께 니모를 찾아 나섰던 블루탱 물고기 도리가 잊고 지낸 부모를 찾아 떠나는 또 한 번의 모험을 그린다. 영화의 배경은 '니모를 찾아서' 이후 1년 뒤다. 니모와 말린과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도리는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는 가오리 떼를 바라보다 잊고 지냈던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 '캘리포니아 모로 베이의 보석'이라는 작은 단서를 얻은 도리는 니모와 말린과 함께 떠나는 모험을 통해 잊고 있던 어릴 적 기억을 하나씩 되찾기 시작한다. '니모를 찾아서'를 본 관객이라면 도리가 어떤 캐릭터인지 잘 알 것이다. 도리는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물고기다. 방금 전 일어난 일도 자신이 한 말도 기억하지 못하는 어떻게 보면 안타까운 캐릭터다. 그러나 '니모를 찾아서'를 감독한 앤드류 스탠튼 감독은 도리를 자신의 결점마저도 긍정하는 유쾌한 캐릭터로 그려내 깊은 존재감을 남겼다.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 헤엄쳐(Just keep swimming)"라며 역경을 헤쳐 나가는 도리의 모습은 웃음과 동시에 위로를 전하는 묘한 힘이 있었다. '도리를 찾아서'는 결점을 지닌 캐릭터들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돌이켜보면 '니모를 찾아서'도 결점을 지닌 캐릭터들의 이야기였다. 니모가 지닌 '행운의 지느러미', 그리고 말린이 겪고 있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그러했다. '도리를 찾아서'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에게도 하나 같이 결점이 있다. 근시를 겪고 있는 고래상어 데스티니와 음파 탐지 능력이 고장난 고래 베일리, 다리가 7개인 문어 행크 등이다. 영화는 결점이 있는 캐릭터들이 서로를 도우며 힘을 모으는 과정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간다. 나아가 '도리를 찾아서'는 보다 넓은 의미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한 번의 모험을 통해 도리와 니모, 말린은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와의 유대 관계를 통해 우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전작의 주제를 새롭게 변주해 또 한 번의 감동을 전한다는 점에서 '도리를 찾아서'는 부족함 없는 속편이다. 앤드류 스탠튼 감독은 "새로운 이야기를 고민하다 보면 이전에 만든 작품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문득 내가 도리를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도리가 헤어진 가족을 만나러 간다면 그 과정에서 잊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도리를 찾아서'의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결점을 지닌 캐릭터를 다시금 보듬어 안고자 하는 감독의 진심이 그대로 느껴진다는 점에서 '도리를 찾아서'는 더없이 감동적이다. 함께 상영되는 단편 '파이퍼'는 지금껏 픽사의 작품 중 가장 사실적인 비주얼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가족과 성장이라는 테마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도리를 찾아서' 본편과 잘 어울리는 귀여운 소품이다. 전체 관람가, 7월 6일 개봉. [!{IMG::20160630000054.jpg::C::480::영화 '도리를 찾아서'./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16-06-30 14:46:2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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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한중문화센터와 '중국영화특화관' 운영 MOU 체결

롯데시네마는 '중국영화특화관'을 통해 중국 명작 영화 등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롯데시네마는 29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재단법인 한중문화센터와 중국영화상영관(Silk Road Theatre)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한류와 화류의 조화를 위한 양국 정부 차원의 문화 협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한중문화센터는 지난해 11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산하의 중국영화자료관과 한국 내 중국영화상영관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오는 8월 18일부터 내년 8월 17일까지 1년 동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2관을 중국영화특화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영화특화관에서는 주로 과거 중국영화 명작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중문화센터는 중국영화자료관으로부터 상영 영화의 판권을 제공받아 영화 배급, 통관 및 자막 작업 등을 수행한다. 롯데시네마는 상영관 제공 및 운영, 마케팅 프로모션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한중 양국 정부 차원의 문화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 중국에서의 한류 열풍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드라마 등을 통해 화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영화로 확산시킨다면 영화 상영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중 양국이 보다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시네마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영화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2010년 중국 송산관을 시작으로 서원관, 천진관, 위해관, 심양 롯데월드관 등 2016년 6월 현재 중국에 11개 영화관, 90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위해, 태평, 심양롯데월드 등 3개 영화관에서는 한류 열풍의 주역인 박해진관을 운영하는 등 한류 문화를 전파하며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6-06-30 08:28:2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