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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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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3·6호선 불광역 <1> - 북한산둘레길 구름정원길

서울의 서북부에 위치한 은평구, 그중에서도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지나가는 불광역 주변은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동네였다. 번화가인 연신내역과 달리 불광역은 주택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는 삶의 터전의 느낌이 강한 곳이었다. 그런 불광역 주변이 6호선 개통과 함께 변화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주말만 되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됐다. 북한산을 찾기 위한 등산객들이 모여들면서 불광역 인근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북한산은 서울을 대표하는 산 중 하나다. 높이 835.6m로 서울에 있는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은 지난해 탐방객 수만 1380여만 명을 자랑할 정도로 매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단위 면적당 탐방객 수로는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산이기도 하다. 북한산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최근 생겨난 둘레길 때문이기도 하다. 북한산은 험난한 바위산으로 등반하기가 쉽지 않아 사고가 잦은 걸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전체 71.5㎞의 둘레길이 조성되면서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주말마다 불광역에 많은 등산객이 몰리는 것도 바로 이곳에서 북한산 둘레길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불광역에서 시작되는 북한산 둘레길은 7구간인 '옛성길'과 8구간인 '구름정원길'이 있다. 그중에서도 구름정원길은 이름처럼 구름 위를 걷는 듯 탁 트인 풍경과 자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인기가 많다. 북한산생태공원에서 시작해 진관생태다리까지 이어지는 길로 전체 길이 5.2㎞에 약 2시간 30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다. 구름정원길이 시작되는 북한산생태공원은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2번 출구를 통해 찾아갈 수 있다. 2번 출구에서 구기터널 방향으로 약 1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거나 2번 출구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7022번, 7211번, 7212번 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을 가면 이곳에 도착한다. 북한산생태공원을 시작으로 주변 아파트 뒤쪽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구름정원길 입구와 만날 수 있다. 계단과 산길을 따라 야트막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나무로 무성한 길을 걷다 보면 왼쪽으로 서서히 도시의 풍경이 펼쳐진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구름정원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하늘전망대가 이어진다. 날씨가 좋으면 근처 인왕산과 안산, 백련산의 풍경까지 바라볼 수 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만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답답해진 기분을 시원하게 만들기에는 부족함 없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구름정원길의 또 다른 명소는 곧바로 이어지는 스카이워크다. 구기터널 상단지역의 계곡을 횡단하는 60m 길이의 데크 길로 '구름정원'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북한산의 웅장한 모습도 바라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를 지난 뒤에도 구름정원길은 계속된다. 독바위역을 지나 은평뉴타운까지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한적한 동네의 모습과 함께 여유로움을 가득 느낄 수 있다. 다만 길이 좁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만큼 겨울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둘레길이 끝나는 곳에서는 역사의 흔적이 우리를 반긴다. 조선 세종의 아홉 번째 아들인 화의군 이영의 묘역(서울특별시 기념물 제24호)이 이곳에 있다. 단종 복위운동에 참여하는 등 절의로 이름을 남긴 화의군의 묘역으로 그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구름정원길을 나오면 3호선 구파발역과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서울과 의주를 잇는 파발말의 경유지로 지금과 같은 이름이 붙은 곳이다. 이곳은 서울둘레길 7코스 '봉산·앵봉산' 코스와 북한산둘레길 9구간 '마실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그렇게 길은 끝나는 곳에서 또 다시 시작된다. 비슷해 보이는 길도 늘 그 모습은 다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또한 잘 살펴보면 그 속에서 새로움을 찾을 수 있다. 익숙한 즐거움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북한산 둘레길이다. [!{IMG::20161003000009.jpg::C::480::북한산 둘레길 8구간 구름정원길./장병호 기자 solanin@}!]

2016-10-04 07:00:00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10월 4일 화요일 (음력 9월 4일)

[쥐띠] 48년생 좋은 기회는 여러 번 오지 않습니다. 60년생 마음만 가득할 뿐 용기가 없어 기회를 놓치게됩니다. 72년생 좋은 시기를 다 놓치고 나중에 후회 합니다. 84년생 억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소띠] 49년생 매사 가족과 의논하세요. 61년생 다른 일을 기획해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73년생 일에 실패가 많으니 일을 구해도 일을 이루지 못합니다. 85년생 서두르면 눈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범띠] 50년생 뜻밖의 손실이 생겨 이루지 못하니 안타깝습니다. 62년생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해가 있습니다. 74년생 주변을 잘 챙기세요. 86년생 좋거나 나쁘지 않고 대체로 원만합니다. [토끼띠] 51년생 일에 조금씩의 발전은 있겠습니다. 63년생 자금회전이 어려워 전전긍긍하면서 날을 보냅니다. 75년생 화가 많은 하루입니다. 87년생 실력을 인정받기가 어려워 취업이 걱정됩니다. [용띠] 52년생 정신적인 건강을 더욱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64년생 복잡한 문제로 마음이 불편 합니다. 76년생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세요. 88년생 취직하고자 하면 남쪽으로 원서를 내세요. [뱀띠] 53년생 여행을 떠나지 않는 것이 길합니다. 65년생 혼자의 힘으론 할 수가 없습니다. 77년생 주변에 고민을 얘기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89년생 귀인에게 도움을 받는다면 희망이 생길 것입니다. [말띠] 54년생 헛된 욕심을 버리세요. 66년생 공연한 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겠습니다. 78년생 남에게 오해를 받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90년생 한 발짝 물러서서 생각하세요. [양띠] 55년생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67년생 건강을 주의하세요. 79년생 중심을 잃지 마세요. 91년생 확실하게 계획을 세워 실천하면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원숭이띠] 56년생 끝내 이루겠습니다. 68년생 오래 전 병이 재발 할 수 있습니다. 80년생 귀하는 지금 성공의 열쇠를 손에 쥐고 있습니다. 92년생 성공이 결정되어 있으니 열심히 추진하세요. [닭띠] 57년생 단 한가지 장애물을 없애야 합니다. 69년생 여행을 통해 귀하가 얻으려고 하는 것을 얻을 것입니다. 81년생 넓은 시야에서 세상을 바라 보도록 하세요. 93년생 애정운이 좋습니다. [개띠] 58년생 새로운 활력소를 얻을 수 있다면 떠나세요. 70년생 주위의 신뢰를 얻으세요. 82년생 위험에 빠지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94년생 대 성과를 얻기는 좀 어려울 것입니다. [돼지띠] 59년생 지금까지 쌓아온 것이 위태로워 질수도 있겠습니다. 71년생 좋은 일이 생깁니다. 83년생 화를 입을지도 모릅니다. 95년생 이익을 바라는 마음까지 은근히 들게됩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10-0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인생의 암호를 잘 활용하라

필자가 가끔 느끼는 안타까움이 있다. 주역이나 음양오행론에 근거한 사주명리학을 일개 점이나 미신으로 치부하는 경향들 말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들이 사는 세계는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고 이 에너지들의 상호관계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에너지는 파장이요, 그 파장이 집적되면 물리적 힘의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니 이러한 원리를 안다면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받아 지니고 나온 연월일시를 기호화한 네 기둥을 이루는 여덟 글자는 개개인의 기본 파장이요, 이를 근거로 만나는 사람들이나 사건, 여러 일에 서로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여러 방면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매우 현실적인 삶의 암호이다. 보통 암호라 하면 기밀유지 또는 전쟁시에만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사실 암호의 역사는 매우 길어서 고대는 물론 현대에 있어서도 보통 중요한 장치가 아니다. 사람이 직접 중요한 문서나 편지를 전달하던 고대나 옛 시절에도 혹시 중간에 첩병이나 심부름꾼이 포로로 잡히거나 불상사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여러 종류의 암호기법 등이 활용되어 왔음이 알려져 왔고 지금도 세계 각국의 정보기관 등에서도 즐겨 사용하고 있는 여러 기법들이 있다. 몇 년 전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생각을 하게했던,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암호해독기계 를 만들어낸 영국의 수학자 얘기도 있었다. 독일이 유럽을 침공할 때 모든 지령문은 암호화됐었는데, 전쟁 초기 유럽의 국가들은 독일의 암호문을 사전에 입수해도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으며 특히나 영국 런던은 독일의 연이은 폭격에 전혀 대비하지 못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암호학교를 세워 수백명의 연구원을 동원해 독일의 에니그마 암호문을 해독하게 하였으나 번번히 실패하였는데, 당대 수학의 천재 튜링이라는 사람이 결국 암호해독을 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그 결과 독일의 공격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게 되어 결국 2차 세계대전의 종식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비약논리라고 할지는 모르겠으나 필자는 단연코 음양오행에 근거한 명리학이 인생살이의 큰 암호해독기 역할을 한다고 자부하고 있다. 비가 오는 줄을 알면 나가야 할 일이 있을 때 우산을 준비하면 덜 맞을 수 있고 아니면 아예 외출을 미룰 수도 있다. 춘추전국시대의 노나라 역사서로 알려진 춘추(春秋)에도 보자면 이웃나라와 전쟁을 나갈 때도 주역점을 쳐서 길일(吉日)을 잡아 출정하는 예가 공공연히 나온다. 주역의 64괘라는 암호풀이를 통해 자기 나라의 국운에 유리하게 나온 날을 택일하는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10-0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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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높은 소장가치로 관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 주화가 높은 소장 가치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념 주화는 희소성과 보관상태, 그리고 인기에 따라 소장 가치를 평가 받는다. 올림픽 기념주화는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만큼 다른 기념주화에 비해 수요가 많아 소장가치가 크다. 실제로 '1952 헬싱키 올림픽 기념주화'는 당시 2.25달러에 발행됐으나 현재 약 5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기념주화'는 4만8000엔에 발행됐으나 현재 약 10만6000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기념주화의 경우 '1993 대전엑스포 6종 세트'는 당시 판매가 95만원이었으나 현재 거래 시세는 319만원이다. '2002 한일월드컵 6종 세트'는 당시 판매가 130만원이었던 것이 현재 시세 31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기념주화는 최대 발행량이 3만원화 금화 4500개, 2만원화 금화 1만5000개, 5000원화 은화 8종 통합 20만개, 그리고 1000원화 황동화 7만1000개로 책정됐다. 전체 수량은 29만500개다. 평창의 기념 주화는 2차 발행을 포함해 총 65만개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총 5차에 걸쳐 32종의 기념주화 약 1100만장이 발행됐던 88 서울 올림픽과 비교하면 17분의 1의 발행량이다. 그만큼 소장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금화와 은화의 경우 순도 99.9%의 순금과 순은을 사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최근 열린 기념주화 발표회에 참석한 각 국 해외업체 관계자들은 평창 기념주화의 디자인을 높이 평가 했다. 해외에서는 "금화의 경우 개최국을 가장 잘 나타냈으며 은화의 경우 역대 올림픽 기념주화 중 가장 올림픽다운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IMG::20161003000004.jpg::C::480::}!]

2016-10-03 13:13: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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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호 도움으로 팀 승리 견인…BBC 최우수선수 선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선두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2호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발목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며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델리 알리를 향해 날카롭게 찔러줬다. 이 공을 알리가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4라운드 스토크시티전 어시스트에 이은 손흥민의 리그 2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얻은 역습 기회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5분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빈센트 얀센과 교체돼 나갔다. 직전 라운드까지 리그 패배가 없던 1, 2위 팀 간의 대결에서 토트넘이 승리, 5승 2무(승점 17)가 되면서 맨시티(승점 18)를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리그 6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을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BBC는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와 뛰어난 위치선정 능력과 플레이를 펼쳤다"라면서 "골은 넣지 못했지만, 팀 동료 델레 알리의 골을 도우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라고 설명했다. ESPNFC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하면서 '프리미어리그 금주의 베스트 11'에 포함했다. 손흥민은 윌리앙, 디에고 코스타(이상 첼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016-10-03 13:13: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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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이더컵에서 유럽 꺾고 8년 만에 우승

미국이 유럽과의 골프 대항전에서 8년 만에 승리했다. 미국 골프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7628야드)에서 열린 미국-유럽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사흘째 경기에서 우승에 필요한 승점 5점을 추가했다. 라이더컵은 2년 마다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이다. 2010년, 2012년, 2014년 등 최근 3회 동안 연속으로 유럽이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미국은 2008년 이후 8년 만에 라이더컵을 탈환했다. 1927년 이후 역대 전적에서도 26승2무13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전날까지 승점 3점을 앞선 미국은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에서 7승1무4패로 크게 앞서 최종 승점 17-11로 우승했다. 미국은 싱글 매치 플레이 첫 주자로 나선 패트릭 리드가 유럽팀 에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홀차로 제압했다. 그러나 조던 스피스, J.B 홈스, 지미 워커가 줄줄이 져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리키 파울러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미국)를 꺾고 브룩스 켑카가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를 제압한 데 이어 브랜트 스네데커가 앤디 설리번(잉글랜드)를 제압해 점수 차를 벌렸다. 우승에 필요한 승점 0.5점을 남긴 상황에서 라이언 무어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1홀차로 따돌려 미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미국은 우승이 결정된 뒤에도 계속된 경기에서 잭 존슨과 더스틴 존슨이 승리해 대승을 완성했다. 유럽은 마지막 주자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맷 쿠처를 1홀차로 꺾어 아쉬움을 달랬다.

2016-10-03 13:00: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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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정규시즌 마감…오승환·김현수·강정호-박병호 엇갈린 희비

역대 가장 많은 8명의 한국인 빅리거의 활약으로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2016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3일(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6개월 동안 이어진 정규 시즌 동안 한국인 메이저리거 8인방의 희비는 엇갈렸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부침 속에서도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29·LA 다저스)은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도 엇갈린 활약으로 팬들에게 즐거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겼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도 올해 처음으로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 의미 있는 한해를 보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는 바로 오승환이다. 오승환은 압도적인 구위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76경기에 나서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79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55안타만 내줬다. 이닝당 출루 허용(WHIP)은 0.92다. 오승환이 마운드를 지킬 때는 1이닝당 평균 출루 주자가 한 명이 채 되지 않았다. 9이닝당 삼진 11.64개를 기록하는 '탈삼진 능력'도 뽐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를 드라마틱하게 보냈다. 시범경기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마이너리그 강등의 위기까지 맞이했던 그는 경기를 치를수록 나날이 달라지는 모습으로 팀에 큰 공헌을 했다. 메이저리그 첫 해 타율은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묵묵히 경기에 집중했다. 시즌 초 그를 비판하던 미국 언론도 "김현수가 팀을 살렸다"고 했다. 이대호는 지독한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을 결정하는 시스템)에 시달렸다. 하지만 104경기에서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홈런 14개, 49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후반기 손바닥 부상과 타격 슬럼프로 한 차례 마이너리그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플래툰 시스템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확실한 빅리거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한국프로야구 홈런왕 훈장을 달고 미국에 진출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 안타까움을 남겼다. 시즌 초반에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빅리그 데뷔전에서 안타를 치고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빠른 공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진에 빠졌다. 6월부터는 오른손목 통증이 겹쳤고 결국 7월 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한 박병호는 62경기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의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7월 이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만 뛴 박병호는 8월 25일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다. 앞으로 박병호는 한국에서 재활을 하며 2017년 도약을 준비한다. 최지만은 6년 동안의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개막 25인 로스터에 살아남으면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타율 0.170(112타수 19안타) 5홈런 12타점 16볼넷 9득점으로 빅리그 데뷔 첫 해를 마무리했다. [!{IMG::20161003000055.jpg::C::480::최지만./AFP 연합뉴스}!]

2016-10-03 12:59: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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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 아이돌은 어떻게 뮤지션이 되나?

전설은 하루 만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전설이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긴 여정이 따르기 마련이다. 팝 음악계의 전설 비틀스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스타가 되고 전설이 되기 위해 시련을 겪고 성장하는 시간이 있었다.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한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는 영국 리버풀 출신의 4인조 밴드 비틀스가 어떻게 팝 음악계의 전설이 됐는지를 다룬다. 비틀스의 이야기는 그동안 여러 차례 영화와 TV 다큐멘터리로 다뤄졌다.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의 이야기도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영화는 흥미롭다. 비틀스의 이야기를 한 밴드의 성장담으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영화는 비틀스의 활동 시기 중 유일하게 공연 투어를 다녔던 초창기 1963년부터 1966년까지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현재 생존해 있는 멤버인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의 인터뷰, 여기에 먼저 세상을 떠난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의 생전 인터뷰 자료가 함께 엮은 구성이 인상적이다. 비틀스 멤버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느낌이다. "우리는 그저 연주를 하고 싶었어요." 처음 비틀스의 꿈은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그저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게 좋았을 뿐이다. 무엇보다 그들은 청춘이었다. 1963년 영국에서 첫 번째 앨범 '플리즈 플리즈 미(Please Please Me)'를 발표하며 스타덤에 오른 비틀스는 같은 해 두 번째 앨범 '위드 더 비틀스(With the Beatles)'를 발표하고 인기를 이어간다. 그러나 '스타'라는 세간의 주목도 치기어린 청춘의 모습을 지워내지 못한다.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농담을 마다하지 않는 비틀스의 유쾌한 모습이 이를 잘 보여준다.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다양한 게스트들의 이야기다. 가수 엘비스 코스텔로, 배우 우피 골드버그, 시고니 위버 등이 등장해 어린 시절 겪었던 비틀스에 얽힌 추억담을 털어놓는다. 비틀스가 출연한 영화 '하드 데이즈 나이트' '헬프!' 등을 연출한 리차드 커티스 감독은 당시 비틀스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이야기한다. 여기에 1964년 미국 진출과 함께 출연한 전설적인 '에드 설리반 쇼' 영상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장면이 더해져 60년대 비틀스의 인기를 체감하게 만든다. 청춘은 고통과 마주하며 성장하고 변화한다. 영화는 1965년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바꿔 이들의 성장을 쫓아간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공연 스케줄 속에서 점점 지치기 시작한 비틀스 멤버들은 자신들과 자신들의 음악에 대해 비로소 고민하기 시작한다. '여성 팬을 울리기 위한 가사'를 쓰는 데만 온힘을 쏟았던 '아이돌 스타' 비틀스는 고민과 마주하면서 '뮤지션'이 되고 '아티스트'로 나아간다. 엘비스 코스텔로는 비틀스가 1965년 발표한 '러버 소울(Rubber Soul)'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처음에는 이상해서 듣지 않았다. 그런데 6주가 지난 뒤 계속 이 앨범을 듣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뮤지션이 음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다는 것을 그때 처음 느꼈다." 결국 비틀스는 1966년 8월 미국에서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투어를 중단하고 앨범 작업에만 매진한다. 그리고 그 과정은 '서전트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 밴드(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와 '화이트 앨범' 등 비틀스 후기의 명반으로 이어진다. 폴 매카트니는 잦은 공연으로 지쳐 있을 무렵 "비틀스의 문제는 성장할 동안 순회공연을 하느라 성장기를 놓쳤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을 털어놓는다. 그들이 전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뒤늦게나마 그 성장기를 되찾았기 때문이라고 영화는 이야기한다. 그래서일까. 아이돌 스타로 시작해 어느 순간 뮤지션이 된 비틀스의 모습을 담은 영화 후반부는 왠지 모르게 뭉클하게 다가온다. 특히 명곡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와 비틀스의 초창기 모습이 오버랩되는 장면은 전설의 등장과 탄생을 보여줘 오랜 잔상을 남긴다. 1966년 공연을 중단한 비틀스는 1969년 딱 한 번 공연을 한다. 런던 애플사의 옥상에서 펼쳐진 공연이다. 영화는 이 전설적인 공연의 모습으로 막을 내린다. 지친 기색 없이 공연을 즐기는 네 명의 멤버들의 모습은 기나긴 성장을 거쳐 정점에 선 예술가의 성취와 여유를 느끼게 한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1965년 8월 뉴욕 셰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 실황이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친 선명한 화질로 함께 상영된다. 역사상 최초로 대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전설적인 공연을 생생한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비틀스의 활동 시기 중 가장 흥미로운 60년대 후반부가 많이 다뤄지지 않는다는 아주 작은 아쉬움을 제외한다면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는 비틀스를 접하기 위한 훌륭한 입문서와도 같다. 비틀스의 팬이라면 영화를 보며 다시 한 번 추억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10월 20일 개봉. [!{IMG::20161003000021.jpg::C::480::영화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미디어로그}!]

2016-10-03 11:48: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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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아수라' 정우성 "공감 안 간 한도경, 규정 않고 따라가봤죠"

악(惡)이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수라'는 범죄로 가득한 가상의 도시 안남을 무대로 지옥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고자 안간 힘을 다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폭력적인 도시의 밑바닥에는 '이기는 편이 내 편'이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한 남자가 있다. 정우성(43)이 연기한 주인공 한도경이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해온 정우성에게도 '아수라'의 한도경은 익숙함보다 새로움이 더 큰 캐릭터였다. 액션 느와르의 주인공답지 않은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보통의 느와르 영화 속 주인공이 남성성을 매력으로 드러낸다. 반면 한도경은 자신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이들로부터 그 남성성을 끊임없이 짓밟히는, 어떻게 보면 답답하면서도 안쓰러운 남자다. "한도경은 스스로가 주인공스럽지 못한 인물이에요. 안남이라는 가상의 도시에 등장하는 영화적인 캐릭터 사이에 끼어 있는 듯한 느낌이죠. 40대가 겪는 방황과 스트레스로 가득한 인물 같았어요. 40대는 꿈을 상실하고 꿈을 가질 수도 없는 데다 책임질 건 많잖아요. 불확실함과 불안함으로 책임져야 할 것도 많고요." 정우성도 처음에는 한도경에게 공감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 호기심이 갔다. "보통은 기획 단계에서 감독님에게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죠. 그런데 '아수라'는 '이 텍스트 뒤에 숨겨진 게 뭘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그게 곧 한도경이니까요. 그걸 찾아가는 작업의 여행이었어요." 그 실마리는 첫 촬영 때 풀렸다. 극중 형사로 등장하는 한도경이 뜻하지 않은 사고로 사망한 형사반장 황인기(윤제문)의 장례식을 가는, 완성된 영화에는 편집된 장면이었다. "한도경이 무슨 감정인지도 모를 멍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장면이었어요. 첫 촬영부터 말도 못할 피로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때 한도경이라는 인물에 들어간 것 같아요. 확신이 생겼고요. 한도경을 규정하면서 연기하지 말고 한도경을 쫓아가며 그의 모든 걸 다 받아들이자고 생각했죠." 영화는 안남시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악덕 시장 박성배(황정민)과 그런 박성배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 검사 김차인(곽도원),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한도경을 통해 정의가 존재하지 않는 지옥도를 그린다. 잘 생긴 외모로 스크린 속에서 빛나는 역할을 주로 연기해온 정우성이 거대한 권력 앞에서 남성성이 짓밟히며 한없이 무너지는 한도경을 연기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배우 입장에서는 힘든 경험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우성은 "그 모습도 남자가 갖고 있는 진실된 모습이라서 재미있었다"며 웃었다. "연기할 때는 그 상황에 몰입해 있다 보니 짜증나는 감정이 들죠. 하지만 그 감정에서 빠져나오면 그 상황이 재미있게 느껴져요. 남자들이 그렇잖아요. 자신보다 더 강한 상대에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려고 하지만 결국 무너지고 마니까요." '아수라'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영화 후반부 한도경이 펼치는 차량 추격신이다. 잃어버린 총을 찾기 위해 빗속에서 차를 몰고 가는 한도경의 모습이 극한의 스트레스 속에서 폭발적으로 그려지는 장면이다. 한도경의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정우성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스트레스가 자의에 의한 게 아니라 그냥 폭발한 거잖아요. 그때 저도 모르게 혼잣말을 엄청 많이 했어요. 갑자기 감독님의 무전이 오더라고요. '우성아, 욕은 그만해야 할 것 같아'라고요(웃음). 그런데 진짜 그때는 미쳐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욕이 나오는 걸 어떻게 할 수 없었으니까요." '아수라'는 정우성과 김성수 감독의 15년 만의 재회로 화제가 됐다. 정우성에게 김성수 감독은 "영화 작업의 의미를 보여준 형이자 선배님" 같은 존재다.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등 지금의 정우성이 있게 해준 작품을 함께 한 이가 바로 김성수 감독이기 때문이다. 이번 '아수라'에서도 김성수 감독의 변함없는 뚝심을 확인했다. "감독님은 정말 매일 치열하게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타협도 안 하시고요. 그래서 제 동료들도 그런 감독님의 현장을 맛보게 하고 싶죠.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 더 치열해지셨어요. 에너지도 더 강해지셨고요. 현장에서 감독님이 '죽기 전 마지막 영화라는 심정으로 할 거야'라고 자주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그전에도 늘 그런 심정으로 한 작품 한 작품 해오신 것 같아요." 오랜만에 거칠고 어두운 이야기로 돌아왔지만 정우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호감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스스럼없이 망가지는 모습으로 대중은 그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있다. 정우성은 "제가 원래 그랬던 걸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계획적인 건 아니었지만 (대중의 마음을) 잘 파고든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아수라'의 40대 한도경은 스트레스 속에서 끝내 지옥으로 침몰하지만 40대 배우 정우성은 앞으로 나아갈 생각만 하고 있다. "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은 아니에요. 스트레스를 내 안에 담는 게 아니라 잘 해소하는 법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사고를 하려고 하고요. 무엇이든 내 책임이잖아요.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과정이고 결과니까요. 그래서 스트레스가 없어요."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16-10-03 10:51:59 장병호 기자
IAEA, 168개국 만장일치로 북핵폐기 강력촉구 결의채택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모든 핵무기 및 핵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북한에 강력 촉구하는 결의를 168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외교부는 IAEA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0차 총회에서 이같은 결의를 채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IAEA의 결의는 지난달 9일의 핵실험을 포함해 이제까지 5차례 진행된 북한의 핵실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6자회담 9·19 공동성명(2005년)의 비핵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북한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음을 재확인했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9.19 공동성명상 비핵화 공약에 따라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결의는 북한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활동 재개 사실을 명시하고 북한의 영변 원자로 가동, 우라늄 농축시설 확장 및 가동 등 계속된 핵 활동을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도 담았다. 더불어 북한이 '방사화학실험실'로 명명한 북한 내 시설이 핵무기 원료 생산을 위한 재처리 시설임을 명기했다. 이 시설의 재개 및 가동을 포함한 북한의 계속되는 핵 활동을 강력히 개탄했다. 이번 결의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등 한국의 우방국 외에도 케냐, 나이지리아, 카타르 등이 최초로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결의의 공동 제안국은 총 70개국으로 작년 대북 결의 채택 때(63개국)보다 7개국 늘었다. IAEA는 1993년부터 북핵 관련 결의를 채택함으로써 북핵 불용의 의지를 표명해왔다. 외교부는 "핵 기술 및 검증을 다루는 국제기구인 IAEA 총회에서 168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북핵결의가 채택됨으로써,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추구에 대해 '전체 국제사회 대(對) 북한'의 구도가 보다 공고히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2016-10-01 15:55: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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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신,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종영 소감 "행복한 시간 보내"

가수 겸 배우 이정신이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의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정신은 1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겨울에 촬영했는데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동료 배우들의 열정에 추운 줄도 몰랐다. 추위마저 녹이는 따뜻하고 훈훈한 촬영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격려와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이정신이 되겠다"는 감사인사와 함께 향후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정신은 "조건 없이 무한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따뜻한 심성의 강서우 역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히 서우의 애틋했던 마음을 담은 OST '고백'과 '별이 쏟아지는 너'를 발표했던 것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며 강서우 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신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 재벌 3세 톱스타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이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강서우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라디오에서 은하원(박소담)을 향한 사랑을 간접적으로 고백하는 등 순수한 첫사랑을 달콤하고 수줍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정신이 출연하는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들과 이들의 정신 상태를 개조해야 하는 신데렐라의 동거 로맨스로 1일 종영한다.

2016-10-01 15:14: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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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코리아배드민턴 결승 진출…금빛 고별전 '눈앞'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금빛 고별 무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용대-유연성은 1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4강전에서 황카이싱-왕이류(중국)를 2-0(21-11 21-1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3년 10월 처음 짝을 이룬 이용대-유연성은 2014년 8월에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뒤 지금까지 세계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이용대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기로 해 이번 대회가 이들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용대-유연성이 대회 2연패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둘은 대회 시작 이후 가장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첫 번째 게임은 이용대-유연성이 압도적인 플레이로 10점 차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게임은 6-9로 밀리면서 시작했다. 그러나 이용대-유연성은 침착하게 따라잡아 9-9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이용대-유연성의 파워와 정교함에 중국조가 실수를 연발하면서 17-13으로 승리를 잡았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이용대-유연성은 뜨거운 응원을 펼친 관중들에게 박수로 인사했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가 세계랭킹 7위 찬펭순-고류잉(말레이시아)을 2-1(15-21 21-14 21-15)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자단식 4강전에서는 '현역 간판' 손완호(김천시청)가 '전 간판' 이현일(MG새마을금고)을 2-1(21-13 14-21 21-10)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대표팀 후배 김효민(한국체대)을 2-0(21-5 21-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성지현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16-10-01 15:11:4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