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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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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vs 영화] 80년대 음악의 설렘, 재즈의 애환…'싱 스트리트' '본 투 비 블루'

최근 극장가에 주목할 만한 음악영화가 개봉하거나 개봉을 앞둬 주목된다. '원스' '비긴 어게인'의 존 카니 감독의 신작 '싱 스트리트'는 지난 19일 개봉해 대작들 사이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설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의 삶을 다룬 '본 투 비 블루'는 다음달 9일 개봉한다. 스크린으로 담아낸 음악의 선율이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두근거리는 첫사랑의 떨림 '싱 스트리트'는 10대 시절 록 음악을 즐겨 들은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다. 영화는 80년대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막 첫사랑에 빠진 10대 소년 코너(페리다 월시-필로)의 이야기를 그린다. 코너는 첫눈에 반한 그녀 라피나(루시 보인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있지도 않은 자신의 밴드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예상과 달리 쉽게 라피나의 수락을 받아낸 코너는 그날 바로 밴드를 결성해 인생에서 처음으로 음악 만들기에 나선다. 존 카니 감독은 음악을 통한 교감의 힘을 믿는다.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와 아픔이 잠시나마 치유될 수 있다고 말한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스'와 '비긴 어게인'의 감동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싱 스트리트'에서도 존 카니 감독 특유의 감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존 카니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반영된 만큼 영화는 더 큰 공감을 자아낸다.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아하, 듀란듀란, 더 클래쉬, 더 큐어 등 펑크부터 뉴웨이브까지 8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밴드들의 음악이 영화 내내 흘러나온다. 또한 극중 코너가 결성하는 밴드 싱 스트리트의 음악은 80년대 감성을 가득 담은 브리티시 팝으로 첫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느끼게 한다. 올해 선댄스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 '싱 스트리트'는 영화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7%의 높은 신선도를 유지하며 '원스' '비긴 어게인'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재즈로 전하는 삶의 애잔함 음악은 기쁨과 설렘만을 전하지 않는다. 때로는 아픈 삶을 어루만져주기도 한다. 다음달 9일 개봉하는 '본 투 비 블루'는 삶과 사랑, 그리고 음악 사이에서 끊임없이 아파했던 재즈 트럼펫 쳇 베이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쳇 베이커는 1950년대에 '재즈계의 제임스 딘'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재즈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트럼펫 연주자다. '마이 퍼니 밸런타인(My Funny Valentine)'이라는 노래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절제되면서도 애조 띤 감성의 연주로 재즈 애호가는 물론 일반 청중으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약물중독과 뜻하지 않은 사고 등으로 그의 인생은 비운으로 점철돼 있다. 사람들은 쳇 베이커를 뛰어난 음악적 재능에도 안타까운 인생을 살아간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 '본 투 비 블루'는 쳇 베이커가 다시금 재기에 도전했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1966년 자신의 자전적 영화를 찍기 위해 미국으로 다시 돌아온 쳇 베이커(에단 호크)는 상대 배우인 제인(카르멘 에조고)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제인의 응원 속에서 다시 트럼펫 연주자로 무대에 서고자 노력을 기울인다. 영화를 연출한 로버트 뷔드로 감독은 쳇 베이커의 실제 이야기에 픽션을 더해 그의 삶을 새롭게 재구성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제인은 로버트 뷔드로 감독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다. 그래서 '본 투 비 블루'는 쳇 베이커의 자전적인 이야기보다는 그의 삶 자체를 영화로 표현해낸 작품에 가깝다. 흑백과 컬러를 통해 영화와 현실을 오가는 연출도 이를 잘 보여준다. 쳇 베이커는 제인을 통해 인생의 바닥에서 다시 일어선다. 마치 영화는 삶의 아픔을 이겨내게 사랑의 힘을 말하는 애틋한 로맨스처럼 다가온다. 그러나 영화의 핵심은 쳇 베이커가 극 말미에 보여주는 극적인 변신에 있다. 예상을 빗겨나가는 선택을 통해 영화는 쳇 베이커가 살아온 비운의 삶을 함축적으로 제시한다. 아름다우면서도 애잔한 재즈 선율이 쳇 베이커의 삶과 함께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아련하게 만든다.

2016-05-24 15:02:1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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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마침내 침묵 깼다…6경기 만에 안타 생산

오랜 침묵을 이어온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6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박병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1-1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캔자스시티의 오른손 선발 이안 케네디의 초구인 시속 121㎞ 너클 커브에 헬멧을 맞았다. 올 시즌 4번째 몸에 맞는 공이다. 다행히 구속이 느려 충격이 크지는 않았다. 박병호는 특별한 고통 호소 없이 1루로 걸어갔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미네소타가 2-6으로 뒤진 3회말 비가 쏟아지면서 4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가 재개된 뒤 박병호는 3회말 1사 1루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케네디와 대결해 7구째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점수가 2-8로 더 벌어진 5회말에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1사 1, 3루의 기회에서 박병호는 바뀐 투수 스콧 알렉산더를 상대했다. 알렉산더의 초구 시속 146㎞ 싱커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병살타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그러나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3-8로 밀린 8회말 무사 1루에서 피터 모일란의 2구째 시속 143㎞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4타수 1안타)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안타이자 21타수 만의 안타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23(130타수 29안타)으로 올랐다. 미네소타는 4-10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2016-05-24 13:53: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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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 반 뷰렌, 울트라 코리아 '스페셜 라인업'으로 합류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아민 반 뷰렌이 다음달 열리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이하 울트라 코리아)의 '스페셜 라인업'으로 무대에 오른다. 아민 반 뷰렌은 저명한 일렉트로닉 뮤직 매거진인 '디제이맥(DJ Mag)'이 선정하는 디제이 랭킹에서 총 다섯 차례 1위의 자리에 오른 아티스트다. '트랜스 뮤직의 황제'로 불리는 아민 반 뷰렌은 지난 10년 동안 트랜스 뮤직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트랜스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다. 특히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청취자를 보유한 라디오 프로그램 '어 스테이트 오브 트랜스(A State Of Trance)'를 직접 창립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세계 각지에서 동명의 콘서트 투어를 주최해 이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하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인 아민 반 뷰렌은 네덜란드 왕 빌럼 알렉산더르의 즉위식 때 오케스트라와 공연을 펼칠 정도로 네덜란드에서 영웅적 지위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아민 반 뷰렌은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본고장인 마이애미를 비롯한 세계 각국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자리를 지난 몇 년간 굳건히 지키고 있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일렉트로닉 뮤직 아티스트라 평가 받고 있다. 울트라 코리아에는 아민 반 뷰렌 외에도 아비치, 악스웰·인그로소, 마틴 개릭스, 체이스 앤 스테이터스. 데드마우스, 넷스카이 등 103개팀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5주년을 맞이해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2016-05-24 13:44:2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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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日 우라와 레즈와 일전…최용수 감독 "이대로 떨어질 수 없어"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이대로 떨어질 수는 없다"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은 "원정 1차전에선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좋은 결과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들의 컨디션도 좋고 준비 상태도 좋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지난 18일 일본 우라와 레즈와 가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25일 열리는 16강전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최용수 감독은 실점하지 않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공격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초조하게 접근한다면 또 위험해진다"며 "정상적으로 90분 동안 경기를 하고 선제 득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차전 패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고 체력이 안돼서 경기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지 못했다. 상대방의 압박에 경기 주도권을 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2차전은 양상이 달라졌다"며 "준비와 회복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팀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또한 "1차전에서 미쳐 다 보여주지 못한 팀의 색깔을 안방에서 보여주고 싶다"며 "허무한 경기는 피하고 싶다. 승리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2차전 승리에 필요한 요소로 '선수들의 투지'를 꼽았다. 그는 "자존심이 걸린 경기에서는 근성이 중요하다. 투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스트라이커 데얀에 대해서는 "경기를 연거푸 소화하다보니 원했던 경기력이 안 나왔다. 스트라이커는 전반에 부진해도 후반에 상황이 바뀌면 득점할 수 있다"며 "데얀은 우리 팀의 진정한 에이스이자 말이 필요 없는 선수"라면서 변함없는 신뢰를 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장 오스마르도 함께 했다. 그는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우라와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면서도 "준비를 잘했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모두 하나가 돼 뛴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FC서울과 우라와 레즈의 2016 ACL 16강 2차전은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16-05-24 13:43: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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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라 스칼라 엑스포 공연 '에투알 갈라쇼' 상영

롯데시네마는 라 스칼라 엑스포 공연 실황을 담은 '에투알 갈라쇼'를 24일부터 상영한다. 이번 상영은 롯데시네마가 지난 3월 말부터 롯데카드와 수입배급사 콘텐숍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2016 오페라 인 시네마(Opera in Cinema)'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와 파리국립오페라의 최신 라인업을 독점 상영하고 있다. '에투알 갈라쇼'는 '라 트라비아타'와 '모던 발레 스페셜'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에투알 갈라쇼'는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 극장을 무대로 2015년 밀라노 세계 박람회 폐막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공연됐다. '카르멘' '프로토타입' '빈사의 백조' '해적' '세 개의 서곡' '마농' '병든 장미' '그랑파 클래식' '돈키호테' '이슬비' '로미오와 줄리엣' '스파르타쿠스' 등 총 12편의 유명 작품들의 감동을 재현한 무대로 세계 정상급 발레를 다양한 레퍼토리로 만나볼 수 있다. 12편의 작품 중 '카르멘'과 '프로토타입'을 통해 뛰어난 실력과 카리스마로 잘 알려진 라 스칼라 극장의 수석 무용수이자 월드스타 발레리노인 로베트로 볼레의 매혹적이고 도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빈사의 백조'와 '해적'에서는 이 시대 최고의 발레리나로 손꼽히고 있는 러시아 최고 발레단 볼쇼이 극장의 수석 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에투알 갈라쇼'는 롯데시네마의 '발레 BACK-TO-BACK 이벤트'의 일환으로 50% 할인된 관람료로 만나볼 수 있다. 발레 애호가뿐만 아니라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부담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롯데시네마 측은 "국내 관객에게 최고의 고전 발레를 재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6 오페라 인 시네마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에투알 갈라쇼'는 매주 화요일, 토요일에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브로드웨이(강남), 월드타워, 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전, 대구상인, 울산, 부산본점, 광주수완에서 다음달 18일까지 정기적으로 상영된다.

2016-05-24 09:53: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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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볼빅 챔피언십 26일 개막…리디아 고·박인비 등 출전

국내 기업이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이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국내 골프공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볼빅이 개최하는 대회다. 국내 기업이 LPGA 투어 대회를 여는 것은 삼성, CJ, 코오롱, SBS, 롯데, KIA, KEB하나은행, JTBC에 이어 이번이 9번째다. LPGA 투어는 이번 대회에 이어 6월 초 숍라이트 클래식이 열린다. 6월 둘째 주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PGA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에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시기다. 볼빅 챔피언십에는 세계 랭킹 1, 2위인 리디아 고(19·뉴질랜드)와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볼빅 후원 선수인 최운정(26·볼빅) 등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앞선 2개 대회에서 우승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23일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호주교포 오수현의 활약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권 선수들이 올해 열린 LPGA 투어 13개 대회에서 12승을 휩쓴 강세가 이어질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리디아 고와 이민지(호주)가 각각 2승과 1승씩 올렸으나 한국계 선수인 만큼 아시아권 강세로 분류해도 무방하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둘러싼 한국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으로는 박인비가 2위, 김세영(23·미래에셋)이 4위, 전인지 7위, 양희영(27·PNS)이 8위로 상위 4명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장하나(24·비씨카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등이 9위와 11위로 그 뒤를 쫓고 있어 7월 US오픈까지 순위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볼빅 골프단을 운영하는 볼빅은 국내 대회와 LPGA 2부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 등을 개최해왔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이번 대회 개최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기업 차원에서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MG::20160524000020.jpg::C::480::박인비./AP 연합뉴스}!]

2016-05-24 09:46:1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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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 올라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텍사스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대신 외야수 재러드 호잉을 등록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달 11일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맞춰 40일 만에 복귀했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두 타석 연속 볼넷을 골랐다. 3회 2루 주자로 있다가 프린스 필더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루를 거쳐 3루를 도는 과정에서 추신수는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경기에서 빠졌다. 처음에는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단은 3일 만에 추신수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 복귀까지는 3~4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작년 델리노 드실즈가 햄스트링을 다쳤을 때와 매우 흡사하다. 델리노는 갑자기 햄스트링 근육이 비틀린 느낌을 받고 빠졌는데 복귀하는 데 3주가 걸렸다. 추신수도 3~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12년에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6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추신수를 대신해 등록된 호잉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앞뒀다. 그는 2010년 텍사스에 10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올해 타율 0.319에 7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2016-05-24 09:16:4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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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코엑스점,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최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 코엑스점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를 개최한다. 제2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국내 최초의 음식 테마 영화제로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곳곳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축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 28개국 58편의 음식 영화를 상영한다. 스타 셰프들, 음식 및 영화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맛있는 토크', 다양한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는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상영작들은 총 6개 부문을 통해 선보인다. △해외 유수의 국제 영화제들에서 주목 받은 최신작과 국내 미공개 작품들을 모은 '새로운 맛의 발견'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 특별전 '특별전 2016: 프랑스의 맛' △고전 음식 영화를 모은 '클래식 레시피' △건강한 식문화를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밥상' △한국의 음식 영화를 소개하는 '맛있는 한국' △국적도 형식도 다채로운 단편영화들을 선보이는 '오감만족 세계단편선' 등이다. 영화제의 인기 프로그램인 '맛있는 토크'에서는 박준우, 황교익, 장진모, 이원일, 이준, 여경옥, 최형진, 유희영, 김소봉 등 국내 스타 셰프들이 참여한다. 영화에 담긴 음식의 사회사부터 지속가능한 먹을거리와 식문화에 이르기까지 먹는 것과 우리 삶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또 다른 부대행사인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은 메가박스 코엑스 부티크 M관의 컴포트룸과 스위트룸에서 각각 컴포트 시네마와 스위트 시네마로 나눠 진행된다. 서명호 메가박스 브랜드기획팀장은 "올해로 2회를 맞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개최기간을 4일에서 6일로 이틀 연장하고 상영관을 2개관에서 9개관으로 확대하는 등 지난해 대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며 "관람객들에게 각양각색의 먹을거리와 삶을 닮은 전 세계 음식 영화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전했다.

2016-05-24 09:08: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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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자연이 하나 되는 축제,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6

지난 21일 토요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을 찾았다. 평소에도 캠핑과 자전거 등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이날은 각양각색의 음악이 더해져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봄철 음악 축제인 '그린플러그드 서울' 페스티벌(이하 그린플러그드)이 열렸기 때문이다. 그린플러그드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착한 생각과 작은 실천'을 모토로 내세우며 2010년부터 시작된 음악 축제다. 한강 변에서 펼쳐지는 도심 속 음악 축제인 그린플러그드는 장르 구분 없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공연하는 대중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때 이른 더위도 축제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21일 오후에 찾은 난지한강공원은 이미 수많은 관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메인 스테이지라 할 수 있는 '문(MOON)'과 '스카이(SKY)' 무대에 마련된 피크닉 존에는 일찍부터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맡은 관객들이 축제의 여유를 가득 느끼고 있었다. 다른 스테이지 또한 서서 공연을 즐기는 관객부터 앉아서 느긋하게 공연을 감상하는 관객들까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라인업답게 그린플러그드를 찾은 관객 층도 폭 넓었다. 오후 5시20분부터 '선(SUN)' 스테이지에서 시작된 3호선 버터플라이 공연에는 30~40대 관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홍대 인디 신에서 활동해온 3호선 버터플라이는 이날 '티티카카' '삐뚤 빼뚤 원래 그래' '니가 더 섹시해 괜찮아' '내가 고백을 하면 깜작 놀랄 거야' 등 대표곡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비슷한 시간 '윈드(WIND)' 스테이지에서는 9와 숫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한강과 가장 가까운 곳에 마련된 '윈드' 스테이지는 이름 그대로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무대였다. 9와 숫자들의 공연에는 비교적 20대 관객들이 많았다. 9와 숫자들은 '높은 마음' '유예' '그리움의 숲' 등을 연주하며 청량한 공연을 선사했다. 장미여관과 김윤아, 그리고 이승열과 클래지의 프로젝트 그룹 욜훈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7시10분 '선' 스테이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펑크 록 밴드 크라잉넛이 무대에 올랐다. 크라잉넛은 "그린플러그드 공연은 언제나 취할 수 있어서 좋다"는 멘트로 관객을 열광시켰다. '말달리자' '비둘기' '밤이 깊었네' '레고' '필살 오프사이드' 등의 대표곡이 공연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20대 젊은 관객부터 크라잉넛과 함께 청춘을 보낸 30~40대 관객까지 모두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오후 8시5분부터는 '선' 스테이지 바로 옆에 위치한 '어스(EARTH)' 스테이지에서 한국 록의 전설 김창완밴드의 공연이 이어졌다. 무대에 오른 김창완밴드는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너의 의미'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 산울림 대표곡으로 관객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또한 김창완밴드의 '중2' '모자와 스파게티' 등 완숙한 연주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호응을 얻었다. 김창완은 관객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여러분이 짱입니다"라고 수줍게 감사를 표해 뜨거운 박수를 얻었다. 21일 공연은 '공연의 신' 이승환의 무대가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진 22일 공연에서는 눈뜨고코베인, 홍대관, 안녕바다, 이아립, 노브레인, 국카스텐, 스윗소로우, 넬 등의 무대로 음악의 향연이 이어졌다. 아쉬움도 없지는 않았다. 공연이 열린 난지한강공원은 다른 페스티벌에 비해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에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그린플러그드는 관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35대를 난지한강공원에서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선이 만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운행했다. 그러나 밤이 되자 집으로 돌아가려는 관객들이 한꺼번에 셔틀버스 탑승 장소로 몰리면서 셔틀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셔틀버스 정류장까지 질서 있는 이동을 위해 행사 관련 스태프들이 배치돼 있지 않는 것도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음악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던 축제의 여운 때문인지 관객들의 얼굴은 밝았다. [!{IMG::20160523000169.jpg::C::480::지난 21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6./그린플러그드 제공}!]

2016-05-24 08:56: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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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2호선 낙성대역 - 강감찬 장군의 역사를 찾아, 낙성대공원

"한 사신이 밤에 시흥군으로 들어서다가 큰 별이 인가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아전을 시켜 가보도록 하였더니 마침 그 집 부인이 사내아이를 낳았다. 사신이 매우 기이하게 여기고는 아이를 데리고 돌아가 기르니 이 사람이 바로 강감찬이다. 뒷날 송(宋)의 사신이 그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절을 올리며 말하길, '문곡성(文曲星)이 보이지 않은 지 오래더니 지금 여기에 있군요'라고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지하철 2호선에는 낯선 이름의 역이 하나 있다. 바로 낙성대역이다. 서울대입구역와 나란히 있다 보니 마치 대학교 이름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낙성대역은 오랜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고려 때 거란의 40만 대군을 무찌르는 위업을 남긴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당시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따라 생긴 곳이 바로 낙성대(落星垈)다. ◆ 강감찬 장군을 모시는 곳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를 나와 관악02번 마을버스를 타고 가면 관악산이 시작하는 곳에 낙성대공원(서울 관악구 낙성대로77)이 있다. 1973년 서울시에서 강감찬 장군에 대한 성역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조성한 공원이다. 눈앞에 펼쳐진 관악산의 풍경이 서울 같지 않은 평화로움을 전한다. 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강감찬 장군의 동상이 우리를 맞이한다. 말을 타고 칼을 들어 돌진하는 모습이 장군의 위엄을 느끼게 한다. 동상 앞을 지나면 강감찬 장군을 모시고 있는 사당인 안국사(安國祠)를 만날 수 있다. 1973년부터 1974년에 걸쳐 세워진 사당이다. 안국사 안으로 들어서면 자그마한 석탑 하나가 우리를 반긴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낙성대 삼층석탑이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석탑 앞면에 '강감찬 낙성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안국사 사당은 고려시대 목조 건축을 대표하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본떠서 세워졌다. 사당 안에는 강감찬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작지만 웅장함이 느껴지는 사당 분위기가 장군의 호국정신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안국사의 이름처럼 낙성대공원 또한 조용하면서도 평온하다. 평소 주민들은 이곳을 찾아 운동을 하거나 낙성대공원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긴다. 주말에는 등산객도 즐겨 찾는다. 낙성대공원에서 관악산 언주대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등산객의 인기 코스다. ◆ '강감찬 10리길' 따라 도심 탐방 낙성대공원을 나와 낙성대역 쪽으로 이어지는 마을로 5∼10분 정도 걸어가면 걸어가면 실제로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과 만날 수 있다. 관악구 낙성대역4길 인근에 있는 강감찬 장군 생가 터는 현재 안국사에 있는 낙성대 삼층석탑이 서 있던 곳이었다. 현재는 강감찬 군의 생가 터임을 증명하는 유허비가 세워져 있어 역사의 흔적을 이어가고 있다. 조용한 마을 속에 숨겨진 역사의 흔적이 묘한 느낌을 갖게 만든다. 이렇듯 관악구에는 역사의 흔적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이 동네 곳곳에 숨겨져 있다. 이에 관악구는 지난해부터 '강감찬 10리길 투어'라는 이름으로 지역 명소를 활용한 관광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강감찬 장군의 탄생지인 낙성대 일대와 서울대학교, 샤로수길 등 관악구 명소를 이은 5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강감찬 10리길'은 낙성대역을 시작으로 강감찬 생가 터-전통야외소극장-낙성대공원-서울시과학전시관-영어마을관악캠프-덕수공원으로 이어지는 4㎞ 코스다. 조용한 동네를 지나 자연이 있는 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을 통해 여유와 함께 역사까지 배울 수 있다. 이밖에도 낙성대를 지나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도심속 숲 길', 샤로수길·낙성대재래시장·재즈골목·행운동고백길 등으로 이어지는 '샤로수길', 구청 갤러리관악을 지나 서울대 미술관·박물관·규장각·민주화열사 추모비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역사문화의 거리' 등의 코스가 마련돼 있다. 마을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투어도 마련돼 있다. 참여를 원하면 참가 1주일 전까지 관악구청 문화체육과(02-879-5604)로 신청하면 된다.

2016-05-24 07:00: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