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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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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美 출장 등 AI 기술력 강화 총력…글로벌 전략회의 돌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주일간의 미국 출장에서 복귀한 가운데 삼성이 내년도 사업 전략 수립을 위한 글로벌 전략회의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이 회장이 미국서 테슬라와 AMD, 인텔, 퀄컴, 버라이즌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과 만남을 갖고 돌아온 만큼 이번 전략회의는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반도체, 전자 등 그룹의 핵심 사업의 경쟁력 확대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 기간 중 오스틴에서 일론 머스크 CEO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은 테슬라 본사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두 사람은 인근 테일러 파운드리 신규 공장을 둘러보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테슬라로부터 23조원(165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AI 칩 'AI6' 생산 계약을 따냈다. 이는 파운드리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리사 수 AMD CEO와의 만남에서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과 2나노 파운드리 수주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삼성전자는 AMD의 AI 가속기 'MI350'에 HBM3E 12단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새너제이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미주총괄(DSA) 사옥을 방문해 현장 경영도 챙겼다. 그는 이번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AI 대전환이 본격화할 내년도 사업 구상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회장은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참석하지 않고 출장 성과를 정리한 뒤 내년 사업 방향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전략회의의 최대 화두는 AI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각 사업부의 현안 및 내년도 사업 목표, 영업 전략 등이 논의되는 자리로 향후 경영 방향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16~17일은 모바일·가전·TV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이, 18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장은 내년 초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신년 사장단 만찬을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신년 사업 전략도 논의할 예정이다. 재계는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이 AI 시대를 맞아 기술 경쟁력 강화와 위기 대응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2025-12-16 15:52: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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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퇴직 51세' 국내 기업, 퇴직자 대상 '제2의 삶 지원'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는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얻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기업에 다니고 서울에 자가 아파트가 있고 명문대생 아들이 있다는 건 주변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정작 김 부장 본인은 50대의 젊은 나이에 은퇴와 불안정한 현금 흐름, 자녀 교육비 등을 걱정하며 살아간다. 이에 주요 기업들은 '제2의 삶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 직장인들의 노후설계 지원에 나서고 있다. 16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평균 주된 일자리(가장 오래 다닌 직장) 퇴직 연령은 남성 51.3세, 여성 47.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를 희망하는 나이는 65세이지만 실제 회사를 떠나는 시점은 15년이나 빠르다. 이에 국내 주요 기업들은 퇴직을 앞둔 중장년층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직원들의 퇴직 후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장년층 직원을 대상으로 '경력 재설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만 50세 이상 직원으로 기본연봉의 50%에 남은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을 지급한다. 최대 6년까지만 인정해 기본연봉의 300%가 최대치다. 또 자녀 1인당 1000만원씩 자녀학자금을 지급하며 별도 경력개발비 1000만원을 정액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휴가비와 차량 추가 구입 지원금 등이 포함됐다. 현대위아도 만 50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력 재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하는 조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시행하고 있다. 퇴직을 앞두고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연간 급여의 3년치를 희망퇴직금으로 지급(자녀학자금도 포함)하며 1년간 창업과 재취업, 자산관리 등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LG화학 등 계열사도 이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만 50세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후 인생설계를 돕기 위한 '브라보 라이프 디자인'(Bravo Life Design)'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GLD(Green Life Design)라는 퇴직 후 삶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BLD는 퇴직 후 재취업, 건강관리, 자산관리 등 다양한 생애설계 교육을 제공한다. 반면 반도체 업계는 우수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술 인재의 정년을 없애고, 60세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기술 전문가 제도(Honored Engineer·HE)'를 2018년부터 도입·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우수 기술 인재를 붙잡아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은퇴 후에도 실무와 후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도 2022년부터 우수 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시니어 트랙'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장인 평균 퇴직 연령이 낮아지면서 중장년층 일자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의 중장년 고용 지원 확대와 주요 기업들의 지원 프로그램이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5:21: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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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르노코리아·현대차

◆르노코리아, 전국 겨울 풍경 명소 공유하는 '르노 K-트립 시즌2' 개최 르노코리아가 오는 31일까지 자사 차량과 함께 대한민국 곳곳의 겨울 풍경 명소를 공유하는 '르노 K-트립 시즌2' 이벤트를 실시한다. 르노 K-트립 이벤트 참여 방법은 전국의 겨울 명소에서 르노 차량과 함께 찍은 사진을 #르노케이트립 또는 #Renaultktrip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 하면 된다. 이후 르노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글에 '참여 완료' 댓글을 작성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여름에도 경기도 내 여행 명소에서 르노 차량과 함께 여름 풍경을 담은 고객들의 사진을 공유하는 '르노 K-트립'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르노 K-트립 시즌2 이벤트 참가자 중 1등을 선정해 2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여행상품권을 증정하고, 2등에게는 소피텔 앰배서더 프레스티지 스위트 숙박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르노코리아는 연말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 15일부터 21일 기간 중 차량을 구매한 고객의 경우 5명을 추첨해 반얀트리호텔 스파 바우처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 차량 재구매 고객은 같은 기간 중 2명에게 삿포로 2인 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차, 신한은행과 자동차 금융 상품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차량 구매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금융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 김승찬 국내사업본부장과 신한은행 장호식 CIB그룹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금융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적금 상품 운영 및 프로모션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 구매를 원하는 신한은행 고객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주는 적금 상품을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와 신한은행은 제휴 적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양사 고객들에게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자동차 금융 상품을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세계양궁연맹 파트너십 3년 연장…2028년까지 후원 현대차는 세계양궁연맹과 파트너십을 3년 연장해 오는 2028년까지 타이틀 후원을 지속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는 2016년 전 세계 양궁 대회를 총괄하는 세계양궁연맹과 첫 파트너십을 맺은 뒤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양궁월드컵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현대차는 기존 세계양궁선수권대회·양궁월드컵 타이틀 스폰서를 유지하는 동시에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와 실내양궁월드시리즈로 후원 범위를 확대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계약에 로보틱스 후원 부문을 추가해 기술 중심 브랜드 전략을 강화한다. 향후 글로벌 대회 중계 등 주요 접점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메시지의 시너지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양궁은 현대차가 지향하는 정밀함, 집중력, 탁월함의 가치를 그대로 담고 있다"며 "이번 재계약은 정의선 회장의 비전 아래 추진해온 협력을 확장하는 것으로, 장애인 및 실내 양궁 지원을 통해 스포츠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5:17: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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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연구…경제성·효율성 기대↑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협력해 개방형 무인기 연구를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16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다종 임무장비 운용을 위한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해당 과제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4개월간 협의를 거쳐 나온 결과다. 대한항공은 2029년 5월까지 무인편대기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요소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으로 임무별 센서와 장비를 모듈화해 장착·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개발 예산은 약 193억원이다. 해당 연구는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국방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K-MOSA) 정책의 일환이다. K-MOSA는 표준화된 공통 아키텍처와 모듈화 개발을 통해 무인체계를 신속히 확보하고, 장비 교체를 통한 전력 운용의 유연성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제품 대량 생산은 물론 안정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해당 과제 수행을 위해 LIG넥스원, 리얼타임비쥬얼, MNC솔루션 등 국내 무인기 분야 전문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으로 무인기의 경제성과 작전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을 적기 개발할 것"이라며 "K-MOSA 기반 개방형 개념을 무인편대기 체계 개발 사업에 적용해 미래 항공 작전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국방 자주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5:04: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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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아토 3, 가격·기술·안전·성능의 완벽한 균형

BYD코리아의 첫 공식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BYD 아토 3'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신뢰를 쌓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토 3는 올해 4월 출시 초반만 해도 '중국 전기차'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지만, 올해 11월까지 누적 2617대 판매를 달성하며 8개월 여의 짧은 기간 만에 가장 주목받는 전기 SUV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판매 가격 3150만원인 아토 3와 3330만원인 아토 3 플러스는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지역에 따라 2000만원 후반대에도 구매가 가능해 동급의 내연기관 SUV와도 경쟁을 펼칠 수 있을 만큼 매우 합리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아토 3의 인기 비결은 가격만이 아니다. 합리적인 가격 위에 기술력과 안전성, 주행 감각, 공간 활용, 편의사양 등 전기차의 기본기를 균형 있게 갖췄다. BYD가 독자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한 아토 3는 균형 잡힌 주행감, 차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 정숙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높은 완성도에 가격까지 매력적인 전기 SUV"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전을 전면에 내세워 '믿을 수 있는 전기차'라는 인식을 전달하고 있다. BYD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차 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관통 테스트와 46톤 트럭 압력 테스트 등 극한 조건에서도 화재나 폭발이 없어 뛰어난 안전성과 내구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효율성 또한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BYD의 핵심기술이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BYD의 전기차 전용 e 플랫폼 3.0과 결합해 충돌 시 에너지 흡수와 차체 안정성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토 3는 공간 활용 면에서도 차별화된다. 전장 4455mm, 휠베이스 2720mm의 차체를 기반으로 뒷좌석 레그룸 1000mm를 확보했고, 트렁크는 기본 440L, 최대 1340L까지 확장 가능하며 V2L 기능이 제공돼 레저나 캠핑에도 적합하다. 나아가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선루프, 고급 소재 시트와 스티치 마감 등 다양한 고급 편의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가격대 대비 실내 품질과 활용도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주행보조 기능 풀패키지를 기본으로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것도 소비자를 열광하게 하는 요소다. 아토 3는 BYD코리아의 첫 공식 판매 모델이자, BYD의 기본 철학을 가장 명확히 담은 모델이다. 꾸준히 증가하는 관심과 함께 전기차 캐즘 극복의 물꼬를 튼 아토 3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2025-12-16 15:03: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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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품성 강화한 '2026 포터 II' 출시…전방 카메라 기능 강화

현대자동차가 대표 소형 트럭 포터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포터II'를 16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2026 포터 II'는 LPG와 일렉트릭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편의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했다. 신형 모델은 장애물 인식 기능과 차선·차량을 인식하는 기능이 향상된 전방 카메라를 적용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양을 반영했다. 현대차는 기존 상위 트림에 적용되던 운전석 통풍시트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으며, 최상위 트림에만 탑재되던 USB 충전기와 후방 모니터를 모던 트림에 기본화했다. 또 프리미엄 트림에 내비게이션 패키지 품목이었던 10.25인치 내비게이션, 풀오토 에어컨, 하이패스 등을 기본 사양으로 포함했다. 2026 포터 II의 판매 가격은 LPG 모델 기준 ▲스마트 2152만원 ▲모던 2257만원 ▲프리미엄 2380만원이다. 일렉트릭 모델은 ▲스타일 스페셜 4350만원 ▲스마트 스페셜 448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4645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기본 트림은 2000만원 중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6 포터 II는 승용차 수준의 높은 성능을 갖춘 전방 카메라를 적용해 주행 안전을 향상시키고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 탑재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2025-12-16 11:27: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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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넥센타이어·타이어뱅크·한국앤컴퍼니

◆넥센타이어, '원타이어' 전략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지역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확대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지역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넥센타이어는 유럽 시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은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를 미국 시장에 도입해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다음달 연비와 마모 성능을 강화한 사계절 타이어 '엔프리즈 S'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통 측면에서는 미국 최대 규모의 유통사인 월마트에 고인치 등 공급 규격 확대를 통해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럽 시장에는 겨울용 타이어 신제품 '윈가드 스포츠3'를 선보였다. 유럽 각국은 겨울철 주행 안정성 강화를 위해 타이어 분류 기준을 강화하면서 겨울용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겨울용 타이어 기준을 충족하면서 사계절 주행이 가능한 올웨더 타이어인 '엔블루 포시즌 2'의 장착 가능 규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주에서는 SUV와 픽업트럭 시장을 겨냥한 온·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로디안 ATX를 출시하는 등 각 지역의 도로 환경과 차량 수요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원타이어' 전략 아래 제품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V 루트'가 각인된 제품은 마일리지, 제동, 회전저항, 소음 등 핵심 성능이 전반적으로 상향된 것이 특징으로 모든 차종에서 안정적이면서도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겨울 눈 제설재 염화칼슘…車·타이어 치명타 국내 최대 타이어 유통업체 중 하나인 타이어뱅크가 겨울철 안전한 주행을 위해 염화칼슘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겨울철 제설 작업 때 빠지지 않는 것은 '염하칼슘'이다. 염하칼슘은 차량 부식은 물론 타이어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타이어뱅크에서는 운전자에게 겨울철 염화칼슘에 대비해야 한다. 염화칼슘은 물보다 어는 점이 낮고 수분 흡수시 발열 특성을 가지고 있어 겨울철 빙판을 해소 시켜 안전운행을 돕는 고마운 존재다. 하지만 차량 부식의 원인이기도 하다. 염화칼슘에 포함된 염소는 타이어는 물론이고 자동차 곳곳에 부식을 일으킨다. 이는 차체 내구성을 약화 시키게 한다. 전문가들은 염화칼슘이 뿌려진 노면과 직접 맞닿는 타이어에 가해지는 부담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타이어가 염화칼슘에 지속적인 노출 되면 결국 내구성을 약화 돼 주행 중 타이어 파손 등의 가능성을 높인다. 겨울철 염화칼슘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타이어와 휠을 닦아주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한국앤컴퍼니, '한국배터리' 검색 인증 이벤트…"브랜드 디지털 접점 강화" 한국앤컴퍼니가 고객들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한국배터리 브랜드 검색'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객이 네이버에서 '한국배터리'를 검색했을 때 최상단에 노출되는 브랜드검색 페이지를 통해, 한국배터리 공식 웹사이트의 주요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도록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앤컴퍼니는 브랜드검색 영역을 ▲한국배터리 기술 소개 ▲제품 검색 ▲판매대리점 안내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핵심 메뉴로 직관적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한국배터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hankookbattery.kr)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네이버에서 '한국배터리'를 검색해 브랜드검색 화면의 '이벤트' 탭에서 정답을 확인하고 댓글을 남기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주유 상품권, 배달 플랫폼 이용권 등 선물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오는 30일 개별 안내 및 댓글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한국배터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2-15 16:12: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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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북유럽항로에 '허브 앤 스포크' 전략 도입…프리미어 얼라이언스 내년 운영안 발표

HMM이 내년 4월부터 아시아~북유럽항로 FE3, FE4에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을 도입한다. HMM, ONE(일본), 양민(대만) 등 3개사로 구성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15일 2026년 4월부터 시행될 신규 서비스 운영안을 발표했다. 북유럽, 지중해, 북미, 아시아, 중동 등 주요 항로를 포함하는 이번 운영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유럽항로 개편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북유럽항로에서 다수의 항만에 직접 기항(Direct Call)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물동량이 집중되는 핵심 거점 항만(Hub) 위주로 기항지를 축소한다. 그리고 거점 항만에 지선망(Spoke)을 구축해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가 있는 노선은 HMM의 2만4000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는 FE3(Far East Europe 3) 서비스와 FE4 서비스다. FE3 서비스는 중국과 유럽의 핵심 허브를 잇는 고속도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기항지를 11개에서 8개로 축소한다. 기항지는 칭다오(중국)-닝보(중국)-옌톈(중국)-싱가포르-알헤시라스(스페인)-펠릭스토우(영국)-함부르크(독일)-앤트워프(벨기에) 순이다. FE4 서비스는 부산항을 동북아의 핵심 허브로 삼아 북유럽 주요 항만으로 직행한다. 13개의 기항지를 5개로 축소해 화물 운송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며, 기항지는 상하이(중국)-부산(한국)-로테르담(네덜란드)-함부르크-르아브르(프랑스) 순이다. 허브 항만에서 제외된 항만 중 가오슝(대만), 샤먼(중국)에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3사가 공동으로 신규 피더(Feeder)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해당 피더 서비스는 부산을 환적항으로 활용해 부산항의 물동량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FE1 서비스 개편 등을 통해 기존의 기항지를 연결해 빈틈없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025-12-15 16:12: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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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새 국면…美 10조원 제련소 건설·회사 자금 유용 논란

고려아연과 영풍·MBK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영풍은 최근 최윤범 회장이 회사 자금을 우회적으로 사용한 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고려아연의 미국 10조원 규모 투자에 대해서는 기술 유출 등의 우려를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측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왜곡과 짜깁기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공격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 측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10조원 규모의 제련소를 건설하는 투자 여부를 결정했다. 투자 금액 중 미국 국방부 등이 2조~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고려아연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 미국 측과의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되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미국이 고려아연을 안보 자산으로 인식하면 경영권 분쟁도 현 최대주주인 고려아연 측에 유리한 구조가 될 수 있다. 실제 미국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10%를 확보하면 기존 지분 구조에도 변화가 생긴다.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단순 계산 시 영풍 측은 39.70%에서 35.73%로, 최윤범 회장 측은 19.11%에서 17.20%로 각각 줄어들 수 있다. 이에 영풍은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영풍 측은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 지분에 투자하는 것은 '경영권 방어용 백기사' 구조를 만들려는 포석"이라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10%)을 미국 정부에 내어주는 것은 의결권을 확보해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을 방어해 줄 백기사를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하는 전략 광물은 대한민국 경제 안보를 지키는 핵심 자산 중 하나"라며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던 물량을 미국 현지 생산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국내산 광물의 수출 종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구축은 한국과 미국의 전략 광물 분야 공급망 강화 일환이라며 중요한 사업 협력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제련소를 통해 안티모니, 게르마늄 등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전략 광물의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영풍은 지난 14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지창배 전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청호컴넷 투자금 회수와 사익 실현을 위해 고려아연 회사 자금 200억원을 우회적으로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영풍은 "해당 자금 흐름은 회사 이익과 무관하게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 것으로 보이며, 자금 사용의 적정성과 배임 혐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채 왜곡과 짜깁기 됐다"고 항변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고려아연 주주에 오를 경우 경영권 분쟁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 지배구조에 영향력을 발휘할 경우 영풍 측은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12-15 15:59: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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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4429억원 투자 등 미래 주요 이정표 제시…국내 시장 의지 재확인

한국GM이 국내 시장 투자 전략 등을 공유하며 미래를 위한 주요 이정표를 제시했다. 또 국내 시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15일 한국GM은 인천 서구 GM청라 주행시험장 타운홀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해 그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은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기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에 따르면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 금액만 3억 달러(약 4429억원)에 달한다. 한국GM은 내년 초 뷰익 브랜드를 런칭하고 GMC 브랜드는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 내 볼륨시장인 중형 SUV 등 4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한다. 캐딜락은 지난달 출시한 에스컬레이드 IQ에 이어 추가 전기차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북미를 제외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GM 산하 4개 브랜드를 모두 도입한 지역은 한국이 최초다. 콜로시 부사장은 "판매·서비스 채널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슈퍼크루즈(Super Cruise)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폭넓은 차량 포트폴리오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이날 청라 주행시험장에 신설된 신규 버추얼 센터도 공개했다. 회사 내 분산돼 있던 ▲전기 시스템 테스트 벤치 ▲가상현실(VR) 워크-업 스테이션 ▲드라이버 인 더 루프 시뮬레이터 등 10개 랩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가상 개발 환경과 주행 시험장을 통한 물리적 테스트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개발 효율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비자레알 사장은 "한국GM은 지난 20여 년간 1330만 대를 생산하고 국내 시장에 250만 대를 판매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차량 판매의 전주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고객을 위한 첨단 주행 기술을 도입해 한국 자동차 생태계와 지역경제의 강력한 파트너로서 한국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5 15:09: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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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모터클럽' 10주년 기념 행사 개최

현대자동차가 공식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동안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천시 중구 소재)에서 현대모터클럽 우수 활동 회원 가족 277명 및 현대모터클럽 재팬 소속의 회원 19명을 대상으로 ▲10주년 기념 헤리티지 공모 사진 전시 ▲2025년 우수 활동 회원 시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진행했다. 현대모터클럽은 지난 2015년 '현대차를 보유하고 있고, 현대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처음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약 12만 4000여 명의 회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터클럽은 아마추어 레이싱팀인 'TEAM HMC(팀 현대모터클럽)' 운영 등 자동차 관련 활동뿐 아니라 '교통 소외 지역 빌드 스테이션', '드라이브 인 무빙 씨어터' 등 교통 및 문화 소외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통해 건전한 자동차 팬덤 문화를 선도 중이다. 지난 8월에는 현대모터클럽의 성공 사례를 벤치 마킹한 현대차의 해외 첫 공식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 재팬'이 출범해 현지 고객들의 니즈 파악과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025-12-15 15:09: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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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 불법 방해행위 적극 대처…비상구 조작시 '형사고발·민사소송' 예고

대한항공은 항공기 비상구를 무단으로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승객들에 대해 '예외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형사 고발은 물론 실질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 민사상 손해 배상도 검토하는 한편, 문제의 승객에게는 탑승 거절 조처를 할 예정이다. 항공기 운항 안전을 크게 위협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2023년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건 이후에도 일부 승객들에 의한 비상구 조작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2년간 비상구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한 사례는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에서는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손잡이를 조작했고,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 제지하자 "기다리며 그냥 만져 본 거다. 그냥 해본 거다. 장난으로 그랬다"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반응했다. 지난달 16일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 비상구 도어에 손을 댄 뒤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하기도 했다. 항공기의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것은 항공기의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범법행위라고 대한항공은 강조했다. 항공보안법 제23조 제2항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이나 탈출구, 기기를 조작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면 벌금형이 없고 10년 이하 징역에 처할 정도로 처벌이 무겁다. 대한항공은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저해하는 기내 불법 방해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항공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5 15:07: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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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기술경쟁' 4대 그룹, AI·자율주행 등 내년 새먹거리 발굴나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연말 조직 개편과 함께 내년 사업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내년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한 전략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투자 방향 등을 논의해 왔다. 삼성전자가 전사적으로 'AI 드리븐 컴퍼니'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AI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구성할 전망이다. DS 부문은 AI 반도체 경쟁력과 지정학적 변수 대응을, 메모리 사업부는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를 중심으로 전략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내년 초 삼성그룹 전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신년 사업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내년 초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초청해 '신년 사장단 만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지난 10일 구광모 회장 주재로 최고경영자(CEO) 40여명이 참석해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구 회장과 CEO들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생존이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내년에 중점 추진할 경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AI·바이오·클린테크(ABC) 등 신성장 사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고, AX(AI 전환) 가속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지난달 초 CEO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운영개선(O/I·Operation Improvement)을 지속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SK 멤버사들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AI 관련 조직을 출범했다. SK하이닉스는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했으며, SK이노베이션은 CEO 직속으로 AX단을 꾸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내년도 경영 전략 수립에 나선다.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로 현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2025-12-14 15:03: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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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고려아연 자금 200억 우회 유용 정황 주장…"배임 조사 요구"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지창배 전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고려아연 회사 자금 200억원을 유용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공시자료, 판결문, 기업 간 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청호컴넷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회삿돈을 우회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13일 영풍·MBK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10월, 최 회장이 99.9%를 출자한 개인 투자조합 '여리고1호조합(여리고)'은 지 전 대표가 실질적인 대주주인 청호컴넷의 자기주식 장외매수 및 제3자배정 신주 취득을 통해 약 6.2% 지분을 확보하며 3대 주주가 됐다. 당시 청호컴넷은 자본잠식, 단기채 누적 등으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놓여 있었다. 2020년 3월12일 청호컴넷은 100% 자회사 '세원'을 자본금 3억원, 설립 1개월의 신설법인 에스더블유앤씨(SWNC)에 200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SWNC 대표는 지 전 대표 측 인사인 이 모 씨였다. 2019 회계연도 세원은 영업이익 약 3억5000만원, 순자산은 약 80억원에 불과했다. 그 순자산의 절반 이상(약 44억원)은 부실회사였던 청호컴넷에 대한 대여금 채권이었다. 영풍·MBK는 "통상적인 가치평가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청호컴넷이 비정상적으로 고가에 매각한 거래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같은 시기 세원 주식을 담보로 200억원을 SWNC에 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세원 매각 대금의 실질적 재원은 고려아연 회사 자금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게 영풍측 주장이다. 이 자금 유입 직후 청호컴넷의 재무 상태는 개선됐다. 주가는 그 이후 2000원대에서 2020년 8월경 8000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해당 시점에 최 회장의 개인투자조합 여리고는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해 큰 시세차익을 실현했다. 지 전 대표 측도 유사 시점에 지분을 처분했다. 약 1년 후인 2021년 1월20일, 지 전 대표의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아비트리지1호'는 SWNC에 255억원을 출자했다. 아비트리지1호의 재원 다수가 고려아연이 출자한 자금이었다. 공시에서는 SWNC가 고려아연에 대한 200억원 차입금을 2020년 말~2021년 초 상환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SWNC는 실질적 영업 기반이 없고 유상증자나 차입도 확인되지 않는다. 최 회장과 고려아연 경영권을 다투고 있는 영풍·MBK 측은 SWNC의 상환 재원은 고려아연의 아비트리지1호 출자금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이는 회사 자금으로 회사 스스로의 채권을 상환한 비정상적 구조라는 입장이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의 자금이 고려아연의 이익과 무관하게 최윤범-지창배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청호컴넷-SWNC-아비트리지제1호로 각각 흘러 들어간 정황이 분명하다"며 "유출된 200억원의 최종 사용처와 회수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는 상황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2025-12-14 14:10:2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