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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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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민간에 농축산물 적극 방출 당부...폭염·폭우 탓 물량 급감 가능성↑

정부는 폭염·폭우 여파로 농축산물의 시장 공급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보유 물량의 적극적 공급을 민간에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열어 산지 및 소비지 동향, 향후 수급안정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폭염, 폭우 등 불리한 기상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축산물의 수급 상황이 급변하지 않도록, 산지부터 소비지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분석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에서도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정부의 수급 관리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민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축산물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름배추의 경우, 폭염 탓에 작황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전인 9월 출하 예정인 물량은 늘어난 반면, 8월에 출하하는 물량은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작황도 부진해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는 배추의 정부가용물량(2만6000톤)을 활용해 7월보다 공급량을 2배로 늘려 매일 200~300톤을 도매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생종 사과 역시 폭염 및 5~6월 강수량 부족 등으로 생육이 지연돼 8월 출하 물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작황 부진에 대비해 폭염 피해를 저감할 수 있는 약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우 공급량은 평년 대비 늘어났으나 지난해보다는 줄었다. 소비쿠폰 지급으로 수요가 증가한 등심 등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요 증가에 대비 농협 물량 등을 활용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30%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또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수입원자재 가격과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 등으로 물가상승 폭이 큰 가공식품에 대해선 수입원재료의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를 비롯헤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육류수출유통협회, 도매시장법인, 대형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25-08-06 16:00: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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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 인터폴·MS 등에 업고 세계 시장 뚫는다

오는 19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에스투더블유(S2W)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의 본격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6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터폴, MS와 협업으로 쌓은 레퍼런스는 S2W의 기술을 국내외에 각인시키는 전환점이 됐다. ◆인터폴, 글로벌 시장 진입 '보증수표' 역할 인터폴과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S2W가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간 인터폴 사이버 시큐리티 헤드쿼터(본부)와 협업해오던 S2W는 최근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인터폴 본사에 초청받아 자사의 AI 솔루션 '다크버트(다크웹 도메인 특화 AI 언어 모델)'와 '자비스(공공·정부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를 실시간으로 시연하는 기회를 가졌다. 서상덕 S2W 대표는 지난 5일 개최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터폴은 저희한테 너무 중요한 레퍼런스"라며 "최근 4년 동안은 S2W가 데이터를 주고 도와주는 방향이었다면, 작년과 올해를 거쳐오면서 인터폴에서 저희 솔루션을 전 세계 경찰에 소개해주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폴은 전 세계 196개 회원국을 거느린 세계 최대 경찰 조직이다. 회원국 수는 유엔 193개보다 많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6개와 맞먹는 수준이다. 서 대표는 "한국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인터폴 본사에 초청받았을 뿐만 아니라, 어떤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시연한다는 자체가 원래는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이런 것들을 보고 유럽이라든가 아프리카, 중동 등 저희가 기대하지 않았던 지역으로부터 솔루션 도입 요청이 왔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한 PoC(기술 검증)나 데모를 요구하는 연락들을 받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며, 바이낸스(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와 함께 가상자산 분과에서 30~50개국이 참가하는 솔루션 시연 세션을 한두달 간격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서 대표는 "인터폴은 S2W의 국제기구 고객으로서 해외 개척에 도움을 많이 줬고, 각국 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 기회까지도 열어주는 면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레퍼런스"라고 밝혔다. 인터폴은 S2W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주는 동시에, 기술력과 품질을 공식 검증해주며 글로벌 시장 진입의 '보증수표' 역할을 하고 있다. S2W는 민간 데이터를 주로 다루는 기업 특성상 제품을 수출할 때나 국내에서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경우 데이터 처리 규정 및 개인정보법 준수 여부에 대한 인증을 요구하는 기관이 많았다. 서 대표는 "인터폴은 국제기구이다 보니 모든 나라의 데이터 처리법을 다 합쳐놓은 내부 법안이 있다"며 "그래서 처음 계약할 때 인터폴에서 저희가 법을 지켰는지 확인하기 위해 1년에 걸쳐 법적 심사하는 기간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S2W는 테크 DD(기술 심사)와 리걸 DD(법률 심사)를 모두 통과해 인터폴에 납품하는 기업이다'라는 것 자체가 수출시 데이터 처리 규정 등의 부분에 이슈가 전혀 없다는 인증 마크로 기능해 인터폴은 저희한테 아주 중요한 고객이자 새로운 길들을 열어주는 조력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다크웹 분석 강점으로 MS 생태계 진입 S2W는 MS의 '코파일럿 에코 시스템'에도 합류한다. 특히 다크웹 데이터 기반 보안 특화 시나리오 공급사로 선정돼, 제품 없이 데이터 자체로 매출을 창출하는 신규 수익 구조도 가시화되고 있다. MS는 업무 자동화 AI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엑셀-파워포인트 파일 자동 통합부터 이메일 초안 작성까지 기업 활동 전반을 AI로 처리하는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S2W는 이 생태계 안에서 '보안 영역'의 코파일럿 기능 구현을 맡는다. 예컨대 사용자가 "최근에 우리 회사에 유출 사고가 발생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해?" 라든가 "다크웹에 올라온 우리 회사의 보안 취약점을 알려줘"라는 질문을 하면, MS 코파일럿이 S2W가 보유한 다크웹 탐지 대응 정보를 제공하는 구조다. 서 대표는 "오픈AI의 GPT 모델은 다크웹의 데이터를 학습한 적이 없기 때문에 답을 할 수 없다"며 "이 공백을 S2W의 독자적 언어 모델과 데이터셋으로 메우기 위해 MS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2W는 MS가 규합한 132개 협력사 중 다크웹 시나리오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이 시나리오가 가동되면, 코파일럿 이용자가 다크웹 관련 정보를 검색했을 때 S2W의 데이터가 최상단에 노출된다. 예를 들어 "유출 사고 20건이 확인됐다"는 답변과 함께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할 경우 'S2W의 데이터 확장팩을 설치하라'는 안내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S2W는 기존 제품 외에도 데이터를 직접 판매하는 새로운 글로벌 수익 모델을 확보하게 된다. 서 대표는 "이르면 내달, 늦어도 연내에 해당 플랫폼이 론칭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저희가 퀘이사(기업 및 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같은 제품을 팔지 않아도 그동안 모아놓은 데이터를 판매하는 식으로, 또 다른 수익 모델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5-08-06 15:50: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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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지역 독립운동 조명한 광복 80주년 특별기획전 개최

고양시는 지난 2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빛의 회복, 고봉에서 덕양까지'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가 추진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예술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광복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독립운동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고양시 광복회 고양시지회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 고양 지역의 항일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고양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오늘날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김익상, 장효근, 박자혜 등 지역 대표 독립운동가 관련 유물과 작품이 전시됐으며,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판과 포스아트(PosArt) 형태의 촉지 전시물을 도입해 관람객들의 이해와 접근성을 높였다. 포스아트 전시물은 포스코스틸리온과 ㈜고담이 제작·디자인을 맡았으며,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의 류영태 사회복지사가 점역을 지원했다. 관람객은 유물과 작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는 8월 24일까지(월요일 휴관) 고양 어울림미술관 1·2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고양지역 항일운동의 발자취 ▲고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삶 ▲예술로 꽃핀 해방 이후 고양의 문화예술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이 방학 기간 동안 고양의 역사와 광복의 의미를 돌아보고, 역사적 기억과 문화적 가치를 통해 미래의 희망을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6 15:46:0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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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한국 전통 서커스 <향악잡영오수: 최치원놀이>공연

고흥군은 오는 8월 9일 오후 4시,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한국 전통 서커스의 미학과 역사적 기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향악잡영오수: 최치원놀이>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고흥군이 주관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및 후원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의 마지막 무대로 마련된다. 전통예술의 현대적 계승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청년예술단체'청류'가 제작을 맡았다. 공연의 바탕이 되는'향악잡영'은 신라 고유의 음악, 무용, 기예 등이 통합된 연희를 시(詩)의 형식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한국 공연예술사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문헌적 기록물로 평가된다. 신라 후기 궁중의 예악과 민속 오락의 구조를 동시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구려 고분 벽화에 등장하는 곡예와 말타기를 비롯해 고려·조선시대 궁중 잔치 및 남사당패 연희까지 이어지는 기예 예술의 계보를 조망할 수 있는 자료로서, 현대 서커스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역사적 텍스트를 바탕으로, 탈춤·사자춤·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서사형 연희극으로 구성됐다. 총 5장면으로 구성된 <향악잡영오수>는 ▲대면 ▲산예 ▲금환 ▲속독 ▲월전으로 전개되며, 각각 탈의 철학, 자연 숭배, 원환의 상징성, 속도의 해체, 달의 변주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전통 연희의 사유 체계와 몸의 움직임을 연결해, 연희의'언어적 기호'를 신체로 번역하려는 독창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작품이 선보이는 시적 장면들이 오늘날 예술가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감정의 언어를 전하고, 관객들에게는 무대 위 오래된 미래 이야기를 통해 깊은 공감과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6 15:45:5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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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택수 의원, 일산동구 8개 생활밀착 사업에 19억 확보

경기도의회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8)이 2025년 상반기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9억 원을 확보하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중산1·2동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속도를 낸다. 이번 예산은 지역 내 공원 정비, 체육시설 개선, 보도 정비 등 총 8개 사업에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성아공원 환경개선(4억 원), 중산체육공원 안전쉼터(동물놀이터) 설치(2억 원), 안곡습지공원 야생초화원 정비(1억 원), 일산동구 공원 운동기구 정비(1억 원), 중산구장 환경개선공사(2억 원), 중산배드민턴장 환경개선공사(2억 원), 일산동구 체육시설 환경개선공사(2억 원), 정발산동 1392번지 일원 보도정비(2억 원) 등이다. 이 가운데 성아공원 환경개선사업은 노후화된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정비하고, 음수대와 CCTV 설치 등 안전·편의 시설을 전면 보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인근 안곡습지공원 야생초화원 정비사업은 맨발길 이용객들이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초화를 보식해 경관을 개선한다. 또한 중산체육공원에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동물놀이터를 설치해 비반려인과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의 여가 복지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중산구장과 배드민턴장 환경개선공사, 육상트랙·농구장 코트 보수 등 체육시설 전반의 환경개선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정발산동 보도정비사업은 노면 불량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체 구간의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이택수 의원은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면서 생활 인프라 곳곳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주민 안전과 편의 증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 경기도비가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6 15:45:1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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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서성재 부사장, 영월빛드림본부 안전 점검 실시

한국남부발전이 지난 4일 영월빛드림본부를 찾아 전력 공급과 안전 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력 생산의 최전선인 발전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의 하나다. 이날 서성재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발전기 터빈, 보일러 등 핵심 발전 설비를 둘러보며 설비의 정상 가동 여부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서 부사장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무사고 운영의 중요성을 거듭 당부했다. 이날 서 부사장은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본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서 부사장은 강연에서 "우리의 모든 업무와 안전은 작은 원칙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발전소 현장에서 함께하는 협력사들을 방문해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서 부사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우리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임을 명심해달라"고 말했다.

2025-08-06 15:44: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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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월평균 연금수령액 男112만원·女59만원

고령층의 연금 수령액이 월평균 80만 원대에 그쳤다. 이들(55~79세) 인구 중 70%는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인구의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령층(55∼79세) 인구는 올해 5월 말 기준 164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46만4000명 늘었다. 이들 중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사람 수는 85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층의 51.7%를 차지한다. 이들의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6만 원에 머물렀다. 전년(82만 원) 대비 4만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남성 평균 112만 원, 여성 평균 59만 원으로 성별 격차도 컸다. 이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1인 기준 노후최소생활비 136만1000원에 한참 못 미친다. 연금만으로는 생계가 어려워 노동시장 참가가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령층 10명 중 7명(69.4%·1142만1000명)은 장래에 계속 일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희망 근로연령은 평균 73.4세였다. 일자리 선택 기준으로는 남녀 모두 '일의 양과 시간대'(남 23.9%, 여 37.7%)를 중시했다. 희망 임금 수준은 남성은 300만 원 이상(33.0%), 여성은 100만~150만 원(21.1%) 비중이 가장 컸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0.9%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p) 늘었다. 2023년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한 뒤 3년 연속 60%를 넘어서고 있다. 고령층 취업자 수는 978만 명으로 34만4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59.5%로 0.5%p 올랐다. 고령층 실업자 수는 23만 명으로 1만6000명 감소했다. 고령층 취업자의 직업군은 단순노무 종사자(22.6%), 서비스 종사자(14.5%) 순으로 많았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13.7%), 제조업(12.5%)에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취업 경험자 중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6.6개월로 전년보다 0.5개월 증가했다. 남성은 21년 6.6개월, 여성은 13년 8.1개월이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을 그만둔 연령은 평균 52.9세(남자 55세, 여자 51.1세)였다. 고령층 가운데 현재도 오래 근무한 직장에 소속돼 일하고 있는 비중은 30.1%였다. 이들의 현재 평균연령은 62.6세였다. 특히 농림어업 종사자는 평균 68세에 달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06 15:37: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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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성장률 전망치, 비관적이던 JP모건도 올렸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새 정부 이후 추가경정예산이 확대되며 내수 경기가 살아나고 미국발(發)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걷혔기 때문이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한국의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0.9%로 집계됐다. IB별로 살펴보면 ▲골드만삭스 1.2% ▲노무라 1.0% ▲버클리 1.1% ▲뱅크오브아메리카 1.0% ▲씨티 0.6% ▲UBS 1.2% ▲JP모건 0.7% ▲HSBC 0.7%를 전망했다. IB 전망치 평균치는 지난 6월말 1년 4개월만에 오른 이후 두 달 연속 0.9%를 유지했지만 각 IB들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분위기다. 특히 한국 경제를 가장 비관적으로 봤던 JP모건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한 달새 0.2%포인트(p) 상향했다.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하고 있는 이유는 우선 새 정부 출범 이후 내수 경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얼마나 많은 상품을 구매했는지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지난 4월과 5월 전년 동월 대비 -0.1%, -0.4%(불변지수)로 떨어진 뒤 6월 0.1% 상승했다. 수출도 호조세다. 지난 7월 기준 한국의 수출액은 608억2000만달러로 1년 전인 지난해 7월과 비교해 5.9% 증가했다. 7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은 147억1000만달러로 31.6% 늘었고, 자동차는 미국의 관세부과 여파로 대미 수출은 줄었지만, 유럽과 신북방 국가를 비롯해 중남미 등 미국 외 주요시장에서 수출호조세를 보이며 1년 전보다 8.8% 증가했다. JP모건은 "2분기 성장률은 수출과 제조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며 "3분기에는 이로 인한 반작용이 있겠지만 경기부양책 효과가 완충효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확실했던 미국의 관세정책도 명확해졌다. 미국 측은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고, 수출비중이 높았던 자동차 관세도 15%로 확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협상 결과를 반영해 올해 전망치를 기존보다 0.1%p 올린 1.2%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에도 미국 관세리스크 완화, 미국과 중국의 성장 전망 상향, 한국의 재정 부양 가능성 등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0.7%에서 1.1%로 0.4%p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무역 협상 발표는 반도체 등 특정 품목 과세 관련 불확실성을 줄인다"며 "한국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불리한 조건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8월 중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2월 1.5%에서 0.8%로 낮췄다. 당시 한은은 "경제 심리 회복 지연,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내수 부진이 길어진 데다 통상 여건 악화로 수출의 하방 압력도 커지면서 전망률이 2월 전망수준을 크케 하회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을 0.8%로 예상했다. 또 "추가경정예산이 있을 경우 0.1%p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정부는 31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한 뒤,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소상공인 경영회복 및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2차 추경예산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 성장률은 최소 0.9%를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5-08-06 15:36: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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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수요집중지역' 우선 배정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수요가 집중된 지역에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6일 금한승 차관 주재로 세종 환경부 청사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환경공단 등과 '전기차 보조금 집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재작년과 작년에 이른바 '캐즘'(일시적 수요 위축) 등을 겪었으나 올해 들어 보급이 다시 반등하는 추세다. 지난달 전기차 등록 대수는 8만6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늘었다. 올해 1~7월 전기차 보급량은 승용·승합·화물차 등을 합쳐 11만8705대로, 각각 전기승용차 10만2107대, 전기승합차 1448대, 전기화물차 1만5139대, 기타 11대 등이다. 환경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자체별로 보조금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 보조금 지급 편차 문제 등 그간 전기차 보급사업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논의했다. 특히, 수요가 집중된 지역에 보조금이 우선 배정되도록 지자체별 및 차종 간 보조금을 재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연도 보조금 지침을 개편할 때 이 같은 개선 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에서는 지방비를 추가 편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전기차 수요자가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처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06 15:35: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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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 후폭풍…이 대통령 “면허취소 등 검토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연이어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징벌적 손해배상 등 가능한 모든 제재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침도 함께 내려졌다. 6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메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했던 사고는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검토해 보고하라고 했으며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추가 제재 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를 막기 어렵다"며 면허 취소, 대출 제한 등 실질적인 경제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최근 중대재해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경기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감전 사고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지난달 28일 함양~창녕고속도로 현장에서 협력업체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이에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지난 5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적 안전체계 쇄신과 자율적 안전문화 정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사업 리스크 확대로 매각 가능성이나 외부 투자자 접촉설 등이 제기됐지만 회사는 이를 부인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면허 취소 검토와 관련해 현재로선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매각이나 구조조정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공유되거나 논의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6 15:35:5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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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 총력…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이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전사적 안전경영에 나섰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부문 중심의 안전 강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조직 차원의 안전 체계 고도화로 산업현장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6일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선제적·예방 중심의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공단은 '안전윤리경영본부'를 제1직제로 신설하고 전국 사업장 대상 전방위적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 중이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며, 모든 것을 무(無)로 돌리는 제로 변수"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솔선수범해 산업현장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중대재해 없는 일터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매일 1만명의 안전취약계층 고객과 1만 명이 넘는 직원이 이용한다. 또 대형 신축공사와 도급사업도 연간 600여 건에 이르는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공존한다. 이에 따라 공단은 ▲전 직원 안전의식 강화 교육 및 현장 안전 리더 지정 ▲안전 점검 로드맵 수립 ▲안전 매뉴얼 업그레이드 ▲현장직원·이용자 피드백 시스템 도입을 통한 실시간 위험 포착 등의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박 이사장은 전국 소속기관장들에게 위험성평가 내실화를 통한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을 주문하고, 재난 발생 시 '선 조치 후 보고' 체계로 신속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공단은 연말까지 안전슬로건 공모, 체계적인 안전리스크 진단 등을 추진하고, 타 기관 및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가 전체 산업안전 수준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06 15:34: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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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의료 AI ETF 2주도 안 돼 200억 넘겼다

미국 정부의 AI 헬스케어 정책 영향으로 하나자산운용의 의료 AI 관련 ETF가 급성장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달 22일 상장한 '1Q 미국메디컬AI ETF'가 상장한 지 11일 만에 순자산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1Q 미국메디컬AI ETF는 연초 이후 가장 늦게 상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34억원을 달성했다. 상장 첫날 기준, 올해 상장한 전체 미국 주식형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상장 이후 8월 5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 연속 개인 순매수(누적 약 140억원)를 이어나갔다. 1Q 미국메디컬AI ETF는 의료 AI 산업의 성장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15개 기업에 투자한다. 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템퍼스AI(TEM), 엔비디아가 지분 투자한 AI 신약 개발의 선두주자 리커전 파마슈티컬스(RXRX), 수술용 로봇 전문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에 약 25%, 15%, 10%씩 편입한다. 이외에도 구글, 노바티스, 엔비디아, 아스트라제네카 등 의료 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협업하는 기업에도 투자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정책에 힘입어, 의료 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하나자산운용은 분석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정부효율부(DOGE)는 백악관에서 'AI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아마존, Open AI 등 빅테크 기업과 CVS헬스, 유나이티드헬스 등 헬스케어 기업을 포함한 60여개의 민간 기업 및 11개 병원이 참여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정부를 중심으로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AI를 통해 의료기록을 관리하고 의료진은 환자의 혈당, 혈압 등 바이오 지표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사전 진단 및 처방을 하는 등 의료분야 전반에 AI가 활용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2025-08-06 15:34:26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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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건기식 제품군 강화... 건강 상품 수요 상승 효과

최근 건강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CU와 GS25를 필두로 편의점 업계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제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0년 6조1822억원에서 지난해 7조3438억원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는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려는 수요로 이어졌다. 또 나이를 불문하고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한 생활습관병이 증가하면서 이를 관리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보충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CU는 전국 6000여개, GS25는 전국 5000여개 점포에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협력한 건기식 상품을 선보인다. 단순히 판매 확대를 넘어 조직 개편, 전담 MD 배치 등 체계적인 대응에도 나선 상태다. 앞서 선보인 건기식 상품군 매출도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CU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상승률을 살펴보면, 지난 2022년 27.1%, 2023년 18.6%, 2024년 137.2%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GS25의 건강 지향 상품 매출 역시 2022년 40.7%, 2023년 26.2%, 2024년 33.7%로 증가했다. 업계는 편의점의 특성을 살려 즉시성과 근접성을 강조하고 있다. 약국이나 마트가 문을 닫은 시간에도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갑작스러운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로 GS25가 최근 3개월간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응답자 가운데 39%가 '갑작스러운 피로 및 컨디션 저하'를 이유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19%는 약국이나 마트가 영업하지 않는 시간대에 건기식을 구매했다고 응답해, 편의점의 시간적 접근성이 주요 구매 요인 중 하나임을 보여줬다. 적은 양으로 여러 제품군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양사 제품 모두 1주일에서 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를 구성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다. CU 관계자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다르게 조금씩 먹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양사는 모든 건기식 제품을 5000원 이하 가격대에 맞춰 판매한다. 또 CU의 경우, 1+1 행사를 진행하고 동일 품목 내에서 교차 구매가 가능하게 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활용해 건기식을 함께 구매하면, 60% 할인도 적용된다. 한 CU 편의점주는 "피로회복제 중 1+1 행사를 하는 제품이 많아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GS리테일 고웅 라이프리빙팀·상품기획자는 "GS25는 빠르게 성장 중인 건강 관련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접근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건강 솔루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의 믿을 수 있는 건기식을 통해 고객의 일상 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편의점에서 건기식을 판매하는 것을 두고 약사 측과 갈등은 없다. 지난 2월 다이소가 건기식 판매를 시작하자 대한약사회는 약국의 가격 체계와 신뢰를 해친다며 판매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몇몇 제약사가 판매를 철회하기도 했다. 약사회의 시장 통제 시도에 불쾌감을 표출하는 의견도 등장했다. 이후 다이소가 논란 속에서도 판매를 유지하며 제품군을 확대했고 제약사들도 납품을 재개하면서 현재는 약 700개 매장에서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전체 다이소 매장(1576개)의 절반에 육박한다. 이러한 흐름은 다이소를 시작으로 편의점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어, 건기식 유통의 주도권이 전문 유통채널에서 생활밀착형 채널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CU 관계자는 "건기식 판매를 시작한 후 아직까지 약사회 등 단체에서 반발이 들어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2025-08-06 15:33:46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