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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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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대학생 ESG역량 레벨업 지원…'기업시민경영과 ESG' 수료 대학생 1000명 돌파

포스코그룹이 올해에도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운영한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9개 주요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는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 프로그램을 올해 12개 대학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기업시민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과목은 탄소중립,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 발전 등 다양한 기업경영 이슈를 주제로 학생들과 토론하며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문제 기반 학습(PBL·Project Based Learning) 수업이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이 수업은 부산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고, 올해 1학기에는 목포대, 성신여대, 전남대 등 3개 학교가 추가돼 총 12개 학교에서 400여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년 동안 이 과목을 수료한 학생은 총 17개 대학의 945명으로, 올해 1학기 이후에는 수료생 1천명을 돌파한다고 소개했다.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와이드, 포스코엠텍, SNNC, 엔투비, 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 사업회사의 기업시민 전담 조직 실무자 멘토링 및 특강, 학습교재 등을 제공한다. 이번 학기 종료 시점에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학생과 교수진, 멘토단을 초청해 발표대회를 열고 한 학기 동안 고민한 결과물을 공유할 예정이다. 4년째 기업시민 과목을 지도하고 있는 신현상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학기 강의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는 등 학생들도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2024-03-06 16:42: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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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곽재선 회장 현장 경영 힘입어 '토레스 EVX' 글로벌 시장 50% 성장 목표 설정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신시장 개척 및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선다. 5일 KGM에 따르면 곽재선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된 이번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신년 첫 행보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유럽 27개국 기자단을 비롯해 대리점 대표, 마케팅 담당자 등 예년 수준의 2배가 넘는 1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곽재선 회장이 유럽 20개 이상 매체들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KGM의 브랜드와 신제품 개발 계획 그리고 수출 전략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KGM 곽재선 회장은 "KGM은 지난해 수출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으며 올해는 토레스 EVX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토레스 EVX는 KGM이 유럽에 론칭하는 첫 전기차인 동시에 KGM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모델로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곽 회장은 "유럽은 KGM 수출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시장이자 2022년 대비 20% 이상 판매가 증가한 성장시장으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토레스 EVX 판매가 시작되면 토레스 뒤를 이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KGM은 곽 회장이 해외영업 전방에서 현장 경영을 이끄는 만큼 올해 지난해 보다 50% 이상 성장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신차 론칭 확대와 기존 제품 라인업 강화는 물론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그리스,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 및 KD 사업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실제 유럽과 튀르키예, 아프리카 신시장에서 주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승코스는 토레스 EVX의 완벽한 주행 성능 체험은 물론 상품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도록 이스탄불에 위치한 타라비야 호텔에서 까사 라반다 호텔까지 왕복 180여 km의 국도와 고속도로 구간 등 다채롭게 구성하였다. 시승행사에 참가한 기자단은 "시내 도심에서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줬는데, 고속도로에서는 파워풀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토레스 EVX는 차별화된 정통 SUV 스타일은 물론 묵직한 힘과 지치지 않는 가속감에 정숙성은 물론 강력한 힘까지 갖췄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 토레스 EVX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적을 시작했으며, 이번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유럽 등 글로벌 현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현지 판매대리점과의 공동마케팅은 물론 KGM 브랜드 각인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등 시장 대응 역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06 16:33: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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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전기차부터 배터리까지'...'EV 트렌드 코리아·인터배터리 ' 가보니

국내 전기차와 충전기술 그리고 친환경 모빌리티의 핵심인 배터리까지 최신 제품과 서비스가 한 자리에 모였다. 전기차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와 2차 전기 산업 전시회 '인터 배터리 2024'가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두 박람회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초점을 맞춰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12번째를 맞이하는 인터배터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해 1896개의 부스를 꾸렸으며 올해로 7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86개사 445부스 규모로 참석했다. ◆EV 트렌드 코리아 '전기차 충전용품·솔루션' 눈길 우선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된 EV 트렌드 코리아 전시장은 전기차 충전용품 및 솔루션 서비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의 경제성과 배터리 성능을 설명하기 위한 전시장을 마련했다. 구매부터 중고차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생애 주기에 맞춘 현대차만의 서비스를 로드맵으로 구현하고, 유지 비용 비교 체험으로 전기차의 경제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토록 했다.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전기차에 저장한 전력을 이용해 가전 제품을 사용할 경우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전시장에는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아이오닉 5 상품성 개선 모델과 디 올 뉴 일렉트릭 N라인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기아는 전기차 충전과 공간 및 신기술, 지속가능성을 각각 주제로 하는 3개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레이 EV, EV9, EV9 GT-라인 등 최신 전기차를 통해 충전부터 친환경 소재 활용, OTA(무선 업데이트) 등 전기차 관련 최신기술을 관람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몄다. 이날 방문객들은 현대차와 기아 전시장을 찾아 전기차의 디자인 등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충전기, 충전 인프라들을 볼 수 있었다. 그중 모던텍이 선보인 무인로봇충전시스템 '모던보이'는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전기차를 주차하면 로봇이 스스로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기를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날 시현에서 로봇은 관제 시스템 제어에 따라 충전기로 이동해 충전 케이블을 집게발로 뺀 후 전기차의 충전구에 정확히 연결했다. 이후 반대로 맞물려있는 충전 케이블을 충전구에서 빼서 다시 충전기에 꽂는 작업도 이뤄졌다. 해당 과정은 각각 1분씩, 총 2분가량이 소요됐다. 모던텍은 앱을 이용해 이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 아이오닉 5와 EV6만 충전이 가능한 상태다. 신방화역과 모던택 본사에 1기씩 설치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부스에서는 전기차 충전시 충전기가 차량의 번호판을 식별해 운전자가 추가 입력을 하지 않고도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파킹' 서비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운전자가 충전기에 ID를 입력하거나 카드를 테그하지 않아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 충전기의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EVD100DK' 제품도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이 제품은 설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충전기 1대에서 2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파킹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차량 번호판을 스캔해 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K-배터리' 총출동…'인터배터리 2024' 관심 폭발 이날 현장에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곳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K배터리를 대표하는 업체들의 부스였다. 삼성SDI는 차량 내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다. 또한 21700 원형배터리, P5각형배터리 등 삼성SDI의 주요 제품들도 소개됐다. 특히 제품을 소개하는 코너 뒤편에는 화려한 영상미를 담은 기업 소개 영상이 재생되고 있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부스 한 편에는 볼보 전기 상용차도 전시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트럭용 배터리 팩을 소개하며 관련 기술을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원형 배터리는 크기가 작아 고객사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배터리팩의 모양을 디자인하는데 좀 더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블루투스 이어폰, 노트북 등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의 배터리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VR 고글에 사용되는 곡선형 파우치 배터리의 휜 모양은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K온의 부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급속충전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다. 해당 배터리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을 유지한 제품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기아 EV9에 탑재됐다. 특히 '2024 인터배터리' 개막식을 앞두고 배터리 3사의 대표가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돋우었다. 각 사의 대표는 기자들과 회사의 미래 방향과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SDI는 투자 규모를 늘리며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울산 양극재 공장을 착공 시작했고 앞으로 다른 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급속충전 관련 기술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더블레이어 코팅 기술을 활용해서 급속 충전을 강화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K온은 LFP 배터리에 힘을 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내부적으로는 LFP 배터리 개발이 완료됐고, 고객과 구체적인 협의가 완료되면 2026년쯤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성운·차현정 기자 ysw@metroseoul.co.kr

2024-03-06 16:33: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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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연초부터 불어온 훈풍…두 달만에 年 수주목표 50% 넘겨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도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을 예고했다. 특히 수주한 일감이 2~3년 사이 현실화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조선업계의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64척(해양설비 1기 포함) 77억9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57.7%를 달성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4839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FSRU는 17만㎥급으로, 길이 294m·너비 46m 규모를 갖췄다. 설비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7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시켜 육상에 공급할 수 있는 특수 선박으로,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처음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4척(해양설비 1기 포함) 77억9천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57.7%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5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1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탱커 3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FSRU 1척, 해양 설비 1기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까지 37억달러(4조939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목표 97억달러의 38%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6일 카타르에서 17만3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을 35억달러(4조5716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현재 연간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공시 내용 등을 보면 지난달 말 중동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고, 1, 2월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액화프로판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척(3312억원), 원유운반선 2척(3420억원) 등을 수주했다. 여기에 올해들어 선박 가격이 꾸준히 상승한다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초 신조선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6포인트(p, 11%) 상승한 181.27p를 기록했다. 이는 조선업계 역대 초호황기 시절인 지난 2008년(191.6p)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나, 선가는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선종별로는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집중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2억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초대형 유조선(VLCC)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오른 1억2800만달러를, 초대형 컨테이선은 10.2% 뛴 2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K-조선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부와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는 향후 5년간 9조원을 투자해 조선산업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조선산업 중장기 연구개발(R&D)을 추진하기 위한 '조선산업 초격차 R&D 로드맵'도 올해 상반기 내 수립할 예정이다. 민관은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액화수소운반선을 2030년까지 개발하고,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을 주도하겠다는 구상도 공유했다. 특히 인력과 관련해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인력 수급을 전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래혁신 인재 양성센터' 및 '구직자 대상 채용연계 교육사업'을 통해 매년 2000명의 조선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업계도 3사 공동으로 '해외조선인력협력센터'를 상반기 내 시범 운영, 해외 인력을 현지에서 교육한 후 국내로 들여오는 해외인력 도입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지난 2021년 상반기 수주된 물량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최근 조선사들이 선별수주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조선업계에도 장기적으로 실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06 15:24: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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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14척 2.7조 수주 대박…"고부가 선별 수주로 수익성 높일 것"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새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조 7218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이번 수주 행진의 포문을 열었다.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억7000달러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26일에는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500UNIT(1UNIT: 자동차 1대)급 자동차운반선(PCTC: Pure Car and Truck Carrier) 2척을 수주했다. 총 계약 금액은 3563억원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8년 5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7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총 3439억 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행진은 3월에 들어서도 이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1일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각각 4만 5000입방미터(㎥)급 중형LPG운반선 2척과 11만 5000톤급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건조 효율 극대화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5 16:55: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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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경종울리나' 한화오션, "현대重 조직적 기밀 유출·은폐 임원 개입할 수 밖에 없어"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군사 기밀 유출 논란에 대해 해당 임원의 개입을 주장하며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기밀 유출을 한 업체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도 실체를 밝히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오션은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입장 설명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 고발 배경에 대해 "사전에 임원과 고위직 간에 협의가 됐기 때문에 군사 기능 열람을 위한 시도 자체가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재 라인만 보더라도 당연히 임원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구승모 한화오션 컴플라이언스실 변호사가 발표를 맡고, 정원 율촌 변호사와 배선태 한화오션 특수선영업담당 수석부장이 배석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자체적으로 확보한 ▲판결문 ▲공무원 형사재판 증거목록 ▲공무원 형사사건기록 등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서는 KDDX 개념 설계도 유출 과정에서 HD현대중공업 임원들의 개입없이는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구 변호사는 "군사기밀을 불법 취득해 비인가 서버에 저장하는 심각한 보안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없었다"며 "이러한 불법행위가 반복되지 않고, 방위산업의 정의와 공정을 확보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KDDX 등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몰래 취득해 회사 내부망을 통해 공유,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방사청은 HD현대중공업의 KDDX 사업 입찰 가능 여부를 논의했고, 대표나 임원이 개입하는 등 청렴서약 위반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참가를 제한하지 않았다. 구 변호사는 "이처럼 '꼬리 자르기'식 은폐 시도에 정부가 면죄부를 제공하면 불법을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경찰청과 정부에 추가 조사를 요청, 방사청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경쟁업체 간 이해관계 문제가 아닌 함정 관련 국방사업의 신뢰가 걸린 중대한 사안으로서 고발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같은 불법 행위가 심화될 경우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과 위상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 변호사는 "해외 수출에서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과 관련된 유출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국가의 방산업체 기술이라면 아무도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도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화오션 측은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자격 제한 시 한화오션의 독점 시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배선태 한화오션 특수선영업담당 수석부장은 "현재 HD현대중공업은 수상함 수주잔고가 13척으로 마지막 인도가 2028년인데, 한화오션은 지난해 11월 계약한 장보고-Ⅲ 배치Ⅱ 5,6번함을 포함해 단 3척뿐"이라며 경쟁사에서 주장하는 독점 여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또 한화오션은 올해 하반기 KDDX 사업 입찰에서 HD현대중공업과 경쟁 구도가 만들어진다면 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자사의 이익을 위해 고발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이해하기 어려운 억지 주장에 불과하며, 임원 개입 여부 등 한화오션이 문제 제기한 사안은 이미 법원의 판결과 방사청의 두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며 "오늘 설명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정보공개법 위반 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수사 기록과 판결문을 일방적으로 짜깁기하여 사실관계를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개발 및 수출확대를 통한 K-방산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5 16:36: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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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산단공 등과 산업단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전환 나서

대한전기협회와 산업단지 관련 주요 기관들이 산업단지의 에너지저소비·고효율 전환에 나선다. 대한전기협회는 5일 서울 송파구 소재 전기회관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와 '산업단지에너지저소비·고효율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전기협회 한상규 상근부회장 직무대행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윤창배 상무이사,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김기원 회장,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민동욱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대한전기협회와 산업단지 관련 주요 기관들은 산업단지의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전환을 위한 전기절약 경진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주요사업은 ▲전국 산업단지 소재 입주 기업과 기업 구성원의 에너지절약 유도를 위한 홍보 및 교육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지원·확산을 위한 업무 ▲산업단지 전기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개최 등이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국가 경제발전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에도 큰 역할을 하는 주체"라며 "전국의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전환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기협회는 2021년부터 고등학교, 소상공인, 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전기에너지 절약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며 전기절약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2024-03-05 16:00: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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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인터배터리 2024'서 이차전지소재사업 공개

포스코그룹이 '인터배터리 2024'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 주관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을 아우르는 그룹 이차전지소재 풀 벨류 체인(Full Value Chain)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그룹을 대표해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 사업을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올해부터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이차전지소재 원료생산 단계부터 소개하며 기존보다 한층 더 영역을 확대했다. 포스코그룹은 일단 올해 부스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0% 넓은 360㎡로 늘렸고, 그룹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의 구성과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순환하는 원형 구조의 모형과 영상용 미디어월을 전시관 중앙에 핵심 전시물로 배치했다. 중앙 모형 주변에는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등 밸류체인 단계별로 상세 부스를 구성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을 준공한 바 있고,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도 올해 상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리튬 특별부스를 비중있게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전시회 주관사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선정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으로 소재/부품분야 상을 수상했다. 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은 전기화학적 방법을 활용해 부산물 발생과 부원료 사용을 줄여 지속가능한 수산화리튬 생산을 가능하게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포스코그룹은 현재까지 수립한 2030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포스코가 개발한 고유기술을 바탕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우뚝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2024-03-05 15:52: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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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 대한항공, '안전 문화' 확산 진심…조원태 회장 "최상 서비스제공하는 안전한 항공사로"

"최상 서비스 제공하는 가장 안전한 항공사 돼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코로나 위기가 완전히 끝나고 항공업계에 변화와 혁신이 싹트는 심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라는 기본에 충실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조 회장이 '안전'을 강조한 것은 항공기 이용 승객이 늘어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지만 안전은 고객이 항공사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올해 글로벌 항공사가 사상 최대 규모인 47억명의 승객을 운송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내건 핵심 가치인 절대적인 안전 운항을 위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와 제도 운영, 기단 현대화, 임직원 교육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전사적 차원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1회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매년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세이프티 데이'로 지정했다. 대한항공의 안전문화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며, 항공안전 및 산업안전보건 담당자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 문화 제도도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사내 자율보고제도인 '해저드 리포트'가 있다. 해저드 리포트는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신고할 수 있는 창구다. 예컨대 공항 또는 항공기 내외에 항공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장애물 또는 위험물 발견 시 해저드 리포트를 작성 후 보고한다. 이를 통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후 우수 보고서를 선정해 월 1회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안전 문화를 고취하는 SMS Excellence 포상제도도 병행하고 있다. 안전운항을 위한 기단 현대화에도 적극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에어버스의 A321neo 항공기 20대 추가 주문 계약을 체결해 2030년까지 총 5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잉의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 등 총 110대의 신형기 도입에 나선다. 또 A330, 보잉777-200ER 등 경년기는 순차 퇴역시켜 보유 항공기 현대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대한항공은 더욱 안전한 기내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은 1월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륙 전 기내에서 상영되는 '기내 안전 비디오'를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서는 대한항공 승무원 복장을 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리나가 휴대 수하물 보관, 좌석벨트 착용법 등 기내 안전 수칙을 가상 공간에서 사실감있게 보여준다. 기내 안전 수칙을 보다 쉽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 응급 의료 상황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내 의료기기를 탑재해 운영 중이며 주기적인 기내 응급상황 분석을 통한 추가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 기내 난동 시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객실안전교관을 대상으로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 위탁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은 세계 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5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개발한 민간 항공사 대상 안전 심사(Audit) 프로그램인 IOSA(IATA Operational Safety Audit)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2년마다 IATA의 방문 점검을 통해 인증 자격을 유지 중이며, 지난해 10월에 열린 심사에서는 철저한 준비로 지적사항 하나 없이 통과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2001년 미국 국방성으로부터 자국 직원과 군인들의 공무 출장 시 이용 가능한 민간 항공사로 선정돼 현재까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을 제공함과 동시에 임직원들에게 더욱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 문화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5 15:02: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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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號 포스코인터, 글로벌 시장서 거침없는 질주…융합·확장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

합병 2년차를 맞이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 업황 침체로 인한 포스코그룹의 부진을 메워주는 핵심 계열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계인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에너지·철강·식량 등 주요 사업에 대한 거침없는 투자를 이어가는 등 '글로벌 확장'을 통한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촘촘히 엮는 경영을 펼치며 회사 성장을 견인할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간 매출 33조 1328억원, 영업이익 1조 1631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兆) 시대를 공식화하며 합병의 시너지를 보여준 것이다. 이는 그룹 전체 영업이익(3조5000억원)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한다. 합병 2기를 맞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구동모터코아 생산기지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계인 신임 사장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이끌게 되면서 모빌리티와 함께 에너지·철강·식량 등 주요 부문 융합과 확장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23일 이사회에서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신공장과 멕시코 제2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이로써 포항·천안 등 국내를 포함해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 5개국에 걸친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구동모터코아는 전기차 핵심 부품으로 통한다. 폴란드 남서부 브제크에 들어서는 공장은 구동모터코아 사업의 유럽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브제크는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생산기지와 인접해 있어 현지 조달에 유리하다. 10만㎡의 부지에 세워질 신공장은 올해 6월 착공해 2025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생산계획에 따라 규모를 확대해 2030년에는 연 120만대 구동모터코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멕시코 2공장은 지난해 10월 라모스 라모스 아리스페에 준공한 1공장 인근에 건설된다.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멕시코 2공장이 준공되면 2030년까지 1공장과 2공장 합산 연 250만대 생산체제가 완성된다. 특히 멕시코 2공장은 지난해 9월 수주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向 구동모터코아 272만대 공급과 북미 고객사의 현지생산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필수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에너지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사업간 균형을 통한 성장도 추진하고 있다. 업스트림 영역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3배 증산 체제(20→60PJ/년)를 구축해 나간다. 이미 현지 8개 고객사와 총 150PJ 규모의 증산가스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의 수송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에서는 20만 ㎘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올해 마무리하고, 총 40만 ㎘ 규모의 7, 8호기 탱크도 2026년 준공 목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더욱 힘을 싣는다. 신안에서 육상풍력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을 대표해 해상풍력 중심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서해권·서남권·동남권에서 총 2.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철강과 식량 등 주요 전략 사업들도 회사의 성장에 힘을 보탠다.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친환경·소재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발족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그룹사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식량사업은 올 한 해 총 180만 톤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년 대비 8% 늘린 수량이다. 이와 함께 올해 호주와 미국에 영농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해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이고, GS칼텍스와 인니에 공동으로 설립한 팜 원유 정제공장을 상반기 내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계인 사장은 지난달 22일 취임사를 통해 "회사의 미래 지향점은 이종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는 플랫폼 기업"이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시켜 나간다"라는 계획을 설명하고 임직원의 동참을 촉구했다.

2024-03-05 14:31: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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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이용 고객층 20대서 30대로 확대…연비·운행 부담 없는 아반떼 선호

국내 카셰어링 서비스(시간 단위로 차량을 빌리는 서비스) 주요 고객층이 20대에서 30대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2023년 그린카 이용 고객의 연력대별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 회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2022년 28%에서 2023년 32%로 4%p 증가했다. 그린카를 처음 이용한 신규 고객 중 30세 이상의 유입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결과다. 30세 이상 1인당 연간 대여 건수도 4.5건에서 5.0건으로 늘었다. 그린카는 2009년 국내 최초의 카셰어링 업체로 설립되어 2011년 본격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선보였다. 브랜드가 시작된 지 10여 년이 흘러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쌓이면서 이용 고객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동 비용의 합리성과 세컨드 카로써의 활용성,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그린존의 접근성 등 그린카의 장점이 30세 이상 고객 유입에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는 분석하고 있다. 그린카가 지난 1년 회원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총 2400만 시간으로 약 2억3000㎞를 달렸다. 이는 지구 둘레의 5793배에 해당하는 거리로, 1년 동안 매일 지구 15바퀴를 그린카 차량으로 이동했다. 특히 그린카 회원은 연비와 운행에 부담이 없는 준중형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차량은 대여 횟수 총 42만3000건을 기록한 올 뉴 아반떼였다. 올 뉴 아반떼는 전체 대여 건수 중 17%, 총 주행거리의 16%를 차지했다. 더 뉴 K3, 셀토스1.6, K5 3세대, 디 올 뉴 니로(하이브리드)가 뒤를 이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그린존은 2023년 총 대여건수 9800건을 기록한 신림역 2번 출구(타임스트림)다. 타임스트림 다음으로 한동대학교(정문주차장),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 대구대학교 원룸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순으로 나타났다. 그린카 관계자는 "30세 이상 고객의 빠른 증가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 된지 10여년이 넘어가며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전 연령층에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난 1년간 그린카를 이용해 주신 모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편안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05 14:25: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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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차' 수상 기념 이벤트…'짜릿한 주행 성능 서킷서 즐겨라'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고객 경험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5일부터 N 브랜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2024 올해의 차' 수상을 기념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아이오닉 5N의 짜릿한 주행 성능을 서킷에서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아이오닉 5 N은 지난 2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각각 선정한 '2024 올해의 차'에 모두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N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만 21세 이상의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고객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HMG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체험권(40명) ▲N 기어봉 우산(50명) ▲N 다이캐스트(모형 자동차)(1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더불어 현대차는 추첨을 통해 3월 내 아반떼 N·아이오닉 5 N 계약을 완료한 고객 중 20명에게 알칸타라 인테리어 패키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당첨 고객 중 이미 알칸타라 인테리어 패키지를 옵션으로 포함한 경우에는 해당만큼의 금액을 할인해준다. 각 이벤트별 추첨 결과는 4월 초 당첨자에게 개별 안내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N 브랜드와 아이오닉 5 N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며 "이번 이벤트는 더욱 많은 고객이 N 브랜드를 경험해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4-03-05 14:25: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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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024 드론쇼코리아 참가…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제품 라인업 공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이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DMI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DMI는 전시 공간을 모빌리티와 수소 존으로 구성하고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제품과 시제품(프로토타입),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할 제품 중에는 처음 공개되는 수소 수직이착륙기(VTOL) 시제품도 포함돼 있다. 현재 개발 중인 VTOL은 비행시간 2시간 이상에 기체 크기 2m 내외, 중량 25kg 미만 등 군에서 운용하는 대대급 무인정찰기 기준 요건을 충족시킨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DMI는 전시회에서 VTOL뿐만 아니라 수소 드론인 DS30W, DT30X, 육공분리합체 시제품 등도 선보인다. DS30W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장착할 수 있는 드론 기체로, 기존 제품 대비 내풍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체형 수소 드론인 DT30X는 높은 비행 효율에다 방수, 방진 등에서 내구성을 갖췄다. 특히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조난자·실종자 탐색 및 구조 지원 뿐만 아니라 감시, 정찰 등의 임무수행도 할 수 있어 지난해 국방부의 우수 상용품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DMI는 수소드론, 수소지게차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충전 장비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수소용기(7L, 10.8L)도 소개한다. DMI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DMI 사업 확장성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군 관련 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신규 시장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드론쇼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 드론 전문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이 주최한다. 올해는 DMI와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국내외 관련 기관·기업 190여곳이 참가한다.

2024-03-05 14:25:2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