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양성운
기사사진
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성황리 마무리…1만6000명 구름관중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 투어 최대 규모 대회인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1만6000여명의 갤러리가 찾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 KPGA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대회의 우승은 4라운드 최종합계 17 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상현 선수가 차지했다. 박상현은 임성재, 배용준과 1차 연장전을 치른 후, 배용준과 2차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상현 선수는 상금 3억원과 부상인 제네시스 GV80 쿠페 차량의 주인이 됐으며, 이와 함께 내년에 열리는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박상현 선수는 "라운드 내내 제네시스의 섬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고, 이는 좋은 컨디션으로도 이어져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해외 대회 출전권 등이 걸린 시즌 막바지 경기라 경기 내내 긴장됐지만 결국 해냈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또 대회 3라운드 17번홀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전가람 선수는 GV70 전동화 모델을, 정준호 캐디는 GV60를 부상으로 받았다. KPGA 코리안 투어 최대 규모의 대회인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역대 우승자 전원을 포함한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2023 항저우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및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임성재 선수도 참가해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느 때보다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대회는 나흘간 1만6000여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제네시스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 전원 대상 투어밴과 호텔 숙박 지원, 드라이빙 레인지 내 멀티 브랜드 연습 볼 등을 제공했다. 우승 선수의 캐디를 위한 별도 트로피도 제공했다. 또 골프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본였다. 식음 업장들과의 협업을 통한 F&B존을 운영해 갤러리들이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경험을 즐길 수 있게 했으며, 18번홀 그린 인근에 신설된 '챔피언십 라운지' 및 '제네시스 스위트'에서 경기를 관람한 고객들에겐 '오너러리 옵저버' 추첨 기회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최근 발표된 GV80및 GV80 쿠페, 마그마 컬러의 GV80 쿠페 콘셉트, G70 슈팅 브레이크 등 최신 제네시스 주요 모델을 경기장 곳곳에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선수들과 캐디를 예우하는 동시에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및 글로벌 메이저급 대회 후원을 통해 골프 팬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07:51:4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SDV 고도화·중국 시장 재도약…기업문화 지속 혁신 등 아직 과제도 많아

'매출 200조·글로벌 판매 톱3' 지난 2020년 10월 14일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 취임한 정의선 회장이 3년여 만에 작성한 타이틀이다. 정 회장은 공격적인 전동화 전환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고도화, 중국 시장 재도약, 기업문화 지속 혁신 등 아직 풀어야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SDV 고도화, 중국 시장 재도약 등 과제도 안고 있다. 우선 SDV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아직까지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파워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최상위권 업체와의 격차가 아직 크다고 보고 있다. 이 분야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사활을 걸고 있어 그만큼 기술 개발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단순히 최상위권 업체를 따라잡겠다가 아닌, 넘어서겠다는 각오로 노력하지 않으면 더욱 뒤쳐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SDV를 통해 고객들에게 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제조'에서 '서비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업그레이드해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SDV 고도화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에서의 재도약도 과제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중국 시장 내 성과가 나쁘지 않았으나,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등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2016년 중국 시장에서 178만2021대를 판매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판매량이 줄기 시작해서 2018년 116만179대, 2019년 90만8828대, 2020년 66만4744대, 2021년 47만7282대, 지난해 33만9003대로 급격히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그룹의 세계 판매량 비중으로 보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2012년에 20%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6%까지 급감했다. 결국 현대차는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했고, 현재 충칭 공장(5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다. 창저우 공장(4공장)도 이르면 올해 안해 매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판매량 회복은 정 회장이 풀어야할 과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회복할 경우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 2위를 기록한 폭스바겐그룹(848만1000대)도 넘어설 수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686만819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 최적화와 효율화, 현지 맞춤형 제품 강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특히 고부가 가치 차량 생산을 늘리고 전세계에서 전동화가 가장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반드시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현대차·기아의 강점인 품질경쟁력을 잃지 않으면서, 가격경쟁력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문화 혁신도 필요하다. 최근 수년간 현대차그룹의 기업문화는 극적으로 변화해 왔지만, 성과를 내는 기업문화로의 변혁이 요구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기존의 관성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입장에서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중국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을 다시 시작하려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점들을 정의선 회장과 경영진도 충분히 파악하고 공감하고 있는 만큼, 과제 극복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는 현대차그룹의 움직임 또한 분주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0-15 16:05:2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모비스, 재생에너지 확보 전략 다변화…탄소중립 달성 가속화

현대모비스가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에 이어 전문 발전사의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이번달부터 전국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RE100 요구 기준인 2050년보다 10년 이른 2040년 RE10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력거래 중개사인 현대건설과 총 15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4인 가구 연평균 전력 사용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4만 2000가구의 전력 사용분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Virtual Power Purchase Agreement)으로 재생에너지를 수급한다. 가상전력이란 RE100 이행방안 가운데 하나다. 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먼저 현대모비스가 중개업체에 전문 발전사를 의뢰하고, 중개사는 물량에 맞춰 가용 발전사들의 재생에너지 생산을 유도한다. 이후 발전사가 생산한 재생에너지는 감독기관의 관리 아래 주문한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분으로 인정받게 된다. 기업들의 투자로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을 활성화하는 목적이다. 현재 시점에서 기업들이 필요한 전기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태양광 설비를 직접 설치하기에는 부지가 한정되어 있고,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가격 또한 수요와 공급의 차이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계약으로 장기간 사용 가능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재생에너지 대체로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가 공급받는 재생에너지를 이산화탄소환산량(CO2eq)으로 계산하면 온실가스는 연간 3천여톤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로는 처음으로 RE100 가입, 204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양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국내 주요 사업장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RE100 조기 달성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현대모비스의 재생에너지 확보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과 같은 직접투자와 가상전력 등 간접투자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생산분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구매하는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전기사용료에 재생에너지 비용을 얹혀 납부하는 녹색 프리미엄 등 다양한 간접투자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3-10-15 13:00:2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제네시스, 북미서 안전성 인정…충돌평가 최고 등급 획득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은 물론 전동화 모델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15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최근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G80와 G80 전동화 모델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등급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2월 G90, 올해 8월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에 이어 이번 G80, G80 전동화 모델까지 강화된 충돌평가서 TSP+ 등급을 받으며 다시 한번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 및 예방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충돌 물체는 1497㎏에서 1896㎏으로, 충돌 속도는 49.8㎞/h에서 59.5㎞/h로 증가했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G80와 G80 전동화 모델의 TSP+ 획득을 비롯한 다수 차종의 최고 등급 획득은 제네시스 모델들의 높은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국내 69만177대, 해외 31만86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0만8804대를 판매했다.

2023-10-15 10:42:2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아,. 전 세계 140여개국 대리점 대회 개최…EV가속화·수출확대 등 중장기 전략 공유

기아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아는 지난 1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에서 권역본부, 각국 법인, 대리점 사장단 및 배우자 등 3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아 EV 데이가 열린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등을 방문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뿐 아니라 2년 전인 2021년 기아가 사명 및 CI를 변경한 이후로도 처음 열렸다. 언어의 장벽이나 문화의 차이, 생각의 경계를 뛰어넘어 참가자 모두 하나의 정체성을 갖자는 취지로 주제는 '영감을 통한 연결'로 잡았다. 대회 첫날 열린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는 기아 송호성 사장이 기조 연설을 했다. 송호성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사업 전반의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이 필요하다"며 "첫째로는 사업 범위를 확대 전환하고, 둘째로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셋째로는 고객 중심적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완성차 제조 기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2년 뒤인 2025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차량공유(카셰어링)·차량호출(카헤일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취지다. 친환경 탄소중립 측면에선 기존 화석연료 중심 내연기관차에서 벗어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해양 플라스틱 수거·재활용을 위한 '오션 클린업' 프로젝트,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국내 갯벌을 복원하는 '블루 카본' 사업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고객 경험(CX·Customer Experience) 측면에선 사내 의사 결정구조 전반을 고객 중심의 관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를 비롯한 전동화 전환 과정에선 총체적으로 고객 CX 중심의 접근을 택한다. 기아 경영진은 '2030년 글로벌 430만 대, 전기차 160만 대 판매'를 골자로 한 중장기 EV 가속화 전략을 대리점 사장단과 공유했다. 이를 위해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오토랜드 화성에서도 전기차 생산 차종을 늘려 세계 각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주요 현안인 글로벌 공급망 강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디자인 철학 등을 각 부문장이 직접 소개했다. 또 기아 EV데이에 참석해 기아가 향후 내놓을 전기차 EV5와 전기 콘셉트카(코드명 SV, 코드명 CT) 실물을 살펴봤다. SV는 향후 기아 EV3, CT는 기아 EV4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는 "코로나 대유행(팬더믹) 기간 구축하기 어려웠던 사업 파트너십을 함양하고, 미래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비즈니스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3-10-13 10:23:2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동국제강그룹, '착한 걸음 캠페인'으로 인천공장 인근 학교 놀이터 개선 사업 후원

동국제강그룹이 인천공장 인근 초등학교 놀이터 개선 사업 지원에 나선다. 동국제강그룹은 1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본부에서 '학교 놀이환경개선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착한 걸음 캠페인'으로 누적한 기부금 약 8200만원을 전했다. '착한 걸음 캠페인'은 동국제강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한 임직원의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축적하여 사업장 인근 지역 아동을 후원한다. 지난해는 포항공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태풍 피해 복구를 도운 바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총 10일을 캠페인 기간으로 지정하고 임직원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는 그룹사 임직원 총 1055명이 참여해 출퇴근길·주말나들이·개인운동 시간 등을 활용해 총 8200만보를 누적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약 1100만보 높은 걸음 수를 달성했다. 동국제강그룹 캠페인 누적 기부금은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통해 동국제강 인천공장 인근 봉수초등학교의 노후 놀이 시설 개선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향후 아동참여워크숍을 통해 디자인을 설계하고 시공하여, 약 8개월 후 새로운 놀이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은 "동국제강 인천공장 소재지 이웃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및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그룹은 2019년을 시작으로 매해 착한 걸음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참여자 수는 1회차 300명 수준에서 올해 1000여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누적 걸음 수는 총 2억 1413만보다.

2023-10-12 16:13:5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안전이 최우선이다' 한화오션, 'HSE 경영방침 선포식' 가져

한화오션이 '안전·보건·환경(이하 HSE)'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전 구성원의 안전보건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체계인 'HSE 경영방침'을 개정했다. 한화오션은 12일 새롭게 개정한 'HSE 경영방침'을 알리는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권혁웅 대표이사와 정상헌 노조 지회장 등 노사가 함께 참석해 HSE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개정된 'HSE경영방침'은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HSE 최우선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은 HSE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경영진은 이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모든 구성원은 안전하게 일하고 적법하게 치료받을 권리와 회사에서 정한 안전수칙을 준수할 의무가 있음을 약속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직원 및 협력회사, 고객, 지역주민 등 이해 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HSE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선포한 'HSE 경영방침'은 최근 늘어난 외국인 근로자들의 HSE를 위해 몽골, 베트남, 태국 등 총 7개국 언어로 번역했다. 각국 언어로 번역된 자료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QR코드를 통해 제공한다. 각 생산현장마다 새롭게 제정된 'HSE경영방침' 관련 액자를 부착하고, 경영진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전 임직원의 공감을 이끌어 내 생산 현장 구석구석까지 안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2023-10-12 16:13:3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EV 대중화 기아, '기아 EV데이'서 EV3·4·5 국내 최초 공개

기아가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품성은 물론 가격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신차 출시로 전기차 시장의 '퍼스트 무버' 전략에 속도를 높인다. 기아는 12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EV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아는 이날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이하 EV5)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더 기아 콘셉트 EV4(이하 EV4 콘셉트)·더 기아 콘셉트 EV3(이하 EV3 콘셉트) 등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EV5는 EV6,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다양한 유형의 차량을 구성할 수 있도록 모듈화 및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최초의 전륜 기반 전용 EV다. 조상운 기아 글로벌사업기획사업부장(상무)은 "EV5는 EV 대중화의 시작점에 있는 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모델"이라며 "EV5는 향후 기아가 출시할 EV4 및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소개했다. EV5는 길이가 약 4.6m,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약 2.7m로 기아의 대표 SUV 모델인 스포티지와 비슷한 크기를 갖추고 있다.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의 ID.4보다는 약간 길고, 테슬라의 모델Y보다는 약 125㎜ 가량 짧다. EV5는 중국과 한국에서 생산되며 스탠다드 2WD와 롱레인지 2WD·AWD 등 3가지로 운영한다. 중국 모델의 경우 롱레인지 AWD 모델은 88kW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230kW의 합산 출력을 갖췄으며 중국 CLTC 기준 65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한국 모델의 경우 81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AWD 모델은 195~225kW 수준의 합산 출력을 갖출 예정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시장에 맞게 최적화 개발 중이다. EV4 콘셉트는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K3와 닯은 기아 최초의 순수 전기세단이 될 예정이다. EV3 콘셉트는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게 변경할 수 있도록 구성해 활용성을 높였다. 또 EV 라인업 확장과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비전을 구체화했다. 기아는 현재 시장에 출시한 EV6와 EV9을 포함해 3만 달러(약 4000만원)에서 8만 달러(약 1억원)까지 가격대에 대응하는 EV 풀라인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향후 B, C 세그먼트에 대응하는 다양한 형태의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EV5와 EV4, EV3 등 중소형 모델은 3만5000달러(약 4500만원)에서 5만 달러(약 67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기아는 글로벌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기아 북미 법인은 2024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 전기차에 북미충전표준(NACS) 충전 포트를 적용해 약 1만 2000기의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아는 4개 자동차그룹과 연합한 아이오니티(IONITY)를 통해 현재 유럽 주요 고속도로에 2800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2025년까지 총 70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핏(E-Pit)을 포함해 2025년까지 350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분산됐던 기능을 통합하기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ia App(기아 앱)'을 2024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거점의 새로운 서비스, 차량 내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경험 콘텐츠도 확대할 방침이다. 기아는 이와 같은 전략을 통해 연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2026년 100만대, 2030년에는 160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서 기아가 그리는 전동화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EV9과 EV6에 적용한 첨단 EV 기술과 친환경 소재, 대담한 디자인, 직관적인 서비스를 앞으로 출시할 대중화 EV 모델로 확대 전개함으로써 가능한 많은 고객에게 기아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2 16:00:1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국타이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정원문화 활성화 맞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반려식물 확산 및 수목원·정원 문화 활성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타이어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10월 11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소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윤정록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다양성 및 수목원·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확산, 생물다양성 및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캠페인을 비롯해 도시열섬 완화, 탄소저장,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도시숲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생산제조시설 내 녹색공간을 효율적인 공간으로 전환하고 사회복지시설 대상 녹색공간 조성 지원 등 정원문화 확산 활동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윤정록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장은 "급변하는 기후환경과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생물의 다양성을 알리고 수목원·정원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임직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12 13:57:2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화정밀기계, '넵콘 아시아 2023' 전시회 참가…스마트팩토리 비즈니스 확대

한화정밀기계는 아시아 최대 표면실장기술(SMT) 전시회 '넵콘 아시아 2023'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중국 심천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SMT 산업 주요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공지능(AI)·자율주행·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관련 장비에 대한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에서 고속 칩마운터 기술력을 알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으로 선보인 'HM520W'는 올해 출시한 동급 최고 성능의 프리미엄 와이드 고속 칩마운터로 작은 부품부터 초대형 부품까지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형태가 다양하고 대형화되는 자동차 전장과 서버용 전자 부품을 신뢰성 있게 장착하면서도 감속에 따른 생산성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슬림형 고속기 'HM520NEO'와의 인라인 연결을 통해 라인 생산성, 범용성을 높여 스마트폰이나 소비자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의 대량 양산 라인 구성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석명균 한화정밀기계 산업용장비 사업부장(상무)은 "회사는 고객이 현재 필요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고 해결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고속 칩마운터 인라인 솔루션과 지능화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팩토리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10-12 13:50:4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 착공…2025년 준공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항공 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공항물류단지 내 글로벌물류센터(GDC) 공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이후 설계, 인허가 진행 등 관련 절차를 밟아 왔다. 현대글로비스 GDC는 제2공항물류단지 내 지상 5층(사무공간 포함), 총 면적 4만4420㎡(1만3437평) 규모로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해당 물류센터 영업개시 후 5년 동안 연평균 약 2만5000톤의 신규 항공화물을 취급하며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국내 항공물동량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물류센터는 공항 화물터미널과 3㎞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현대글로비스는 IT 자동화 설비 등 스마트물류솔루션 기술을 접목해 신속,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화물을 취급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물류로봇·분류시스템)와 자체 통관 시설을 보유한 특송장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고속 엑스레이와 컨베이어 시스템 등 첨단 물류 장비가 적용돼 세관시스템과 실시간 연계를 통한 신속한 통관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또 정밀 기계나 의료기기 등을 보관하는 자동화 창고와 신선화물 보관이 가능한 콜드체인(냉장·냉동물류) 창고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현대글로비스는 지분 투자를 단행한 세계적 물류로봇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D)사의 첨단 물류 로봇의 도입도 검토해 인천공항 물류 센터를 글로벌 수준의 자동화 설비를 갖춘 물류 센터로 육성한다는 각오다. 이 같은 역량을 내세워 세계적 전자상거래 기업의 수입통관 및 글로벌 반도체 생산 공급망 장비업체 등 하이테크 기업의 GDC 활용을 이끌고,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항공사업 경쟁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영역을 육상, 해상에서 항공으로도 넓히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앞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오스트리아 빈, 미국 애틀란타, 인도 첸나이 등 세계 곳곳에 위치한 공항에서 항공 직영사업을 추진하며 항공포워딩(항공화물운송주선업) 업무를 수행하는 등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향후 육상, 해상, 항공 모든 물류 영역에서 유기적 연계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3-10-12 13:50:4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2023 현대 트럭&버스 페스타' 개최…내연기관부터 수소연료전지시스템까지 총 36대 전시

현대자동차의 모든 상용 차량 모델이 한자리에 모인다. 현대차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상용 차량 전체 라인업을 전시하는 '2023 현대 트럭 & 버스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카운티'와 '유니버스' 등 버스 모델부터 '마이티' '파비스' 등 트럭 모델과 각각의 파생 특장 모델은 물론 현대차의 수소 비전을 보여주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수소전기차) 라인업까지 총 36대의 상용 차량이 전시된다. 현대차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상용 차량 관련 업체 8곳의 홍보 부스를 통해 상용 비즈니스 생태계를 알아보는 '비즈니스 페어' ▲예비 화물 창업자를 대상으로 상용 차량 기초 운행 정보 등을 소개하는 '화물 창업 아카데미' ▲원하는 상용 차량을 시승할 수 있는 '테스트 드라이브 존' ▲'마이티' '파비스' '엑시언트' 차종의 유지보수 방법을 안내하는 '셀프 케어 클래스' ▲현대 승용차 보유 고객을 위해 차량 기본 성능 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지원하는 '비포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트럭&버스 풋볼 챌린지', 아이들이 꿈꾸는 친환경 미래 세상을 그리는 '트럭 & 버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포터' 기반 푸드트럭을 즐기는 '피크닉 빌리지 with 푸드트럭' 등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2023-10-12 13:50:0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정의선 회장 취임 3주년] 로보틱스·자율주행·AAM 등 미래 모빌리티 구상 구체화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인류에게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이동의 진화를 이뤄낼 것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년간 현대차그룹을 단순히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을 넘어 '인류, 미래, 나눔' 등 이동의 진화로 더욱 가치를 심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의 혁신을 넘어 인류의 무한한 상상이 모두의 삶 속에서 현실화되는 미래를 향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기차는 물론 로보틱스, 자율주행,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소프트위어로 정의된 차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수소생태계 등이 자리하고 있다. .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본격화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일찌감치 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로봇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정 회장의 결단력은 기업의 가치와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정 회장은 취임 1년 뒤인 2021년 8억8000만달러(약96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당시 인수 과정에서 정 회장은 사재 약 2400억원을 출연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만남은 단기간에 로봇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2021년부터 뉴욕시 소방국과 경찰국에 판매돼 재난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과 건설 현장 등에서 안전 서비스 로봇으로 활동하고 있다. 물류 로봇 '스트레치'도 지난해부터 머스크, DHL, 갭, H&M 등 노동집약적인 산업인 대형 물류·유통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국내 로보틱스 사업부인 로보틱스랩은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의료용 착용로봇 '엑스블 멕스'를 개발해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을 돕고, 장시간 근무하는 작업자를 보조하는 착용 로봇 '벡스'도 보급하기 시작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AI와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55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국내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역량 개발을 주도할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인 포티투닷도 인수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서울 청계천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탭'을 접목해 이용자 맞춤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말 자율주행 합작사인 '모셔널'을 통해 '우버'와 손잡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5 기반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론칭한다. '리프트'와도 본격 사업 추진을 앞두고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2028년 미국에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 이후 RAM(Regional Air Mobility,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 기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슈퍼널은 지난해 7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기체의 내장 콘셉트 모델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으며, 내년 초 프로토 타입 기체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상용화하며 수소 에너지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수소생태계 확장을 위해 '수소사업 툴박스' 구축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수소사업 툴박스는 수소 생산부터 공급망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사업 모델로, 현대차는 향후 HMGMA에 적용할 계획이다. ◆헤리티지 기반 브랜드 강화…미래 세대와 적극 교감 정 회장이 올해 5월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포니 쿠페를 49년 만에 복원하며 헤레티지 기반의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과거의 노력을 되살려 새롭게 나아가고자 포니 쿠페를 복원했다'는 게 정 회장의 당시 설명이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을 주문했다. 이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개척한 고(故) 정주영 선대 회장, 국내차 최초 고유 모델 포니를 개발한 고 정세영 회장, 그리고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메이커로 키운 정몽구 명예회장이 남긴 유산을 토대로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정 회장의 의지로 탄생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과 고성능 브랜드 N, 기아 리브랜딩 프로젝트 등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현대차그룹만의 '브랜드 DNA' 강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 회장은 "기업은 '인류의 삶과 행복에 대한 물음'을 바탕으로 고객이 진정으로 바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해왔다. 현대차그룹의 혁신과 정 회장의 리더십은 세계 경영학계의 연구 대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게임 체인저 비전 및 파괴적 혁신을 심층적으로 다룬 미국 스탠퍼드대 MBA 사례연구 '현대차그룹 :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에서 윌리엄 바넷 석좌교수를 비롯한 공동저자들은 "현대차그룹은 기회를 새롭게 정의, 인류에 더 큰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며 모빌리티 시장의 최전선에 섰다"며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구성원들의 인식과 사고도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또 정 회장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출생)를 비롯해 대중과도 만남을 갖고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정 회장은 지난 5월 전경련에서 주최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행사로 불린 '갓생 한 끼'에 참석해 MZ세대들과 햄버거를 함께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또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을 만나는 등 MZ세대와의 대화를 통해 미래 방향을 그려나가고 있다. 이런 소탈한 행보로 정의선은 '갓의선'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현재 현대차그룹은 우리가 상상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함께 도전하고, 실제로 이뤄줄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며 "현대차그룹이 인류의 무한한 상상과 고객들의 차원 높은 기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설레는 여정을 본격화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2023-10-12 09:37:3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정의선 회장 취임 3주년…글로벌3위 매출은 1.8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3주년(10월 14일)을 맞았다. 지난 2020년 10월 회장에 취임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판매 톱 3 진입과 고가치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연 매출 200조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회사의 체질 개선을 외치며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다만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의 전환과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 판매 전략 등은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로 남았다. 메트로신문은 정의선 회장 취임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전략 등을 알아봤다. ◆글로벌 3위 수성…질적 성장까지 정의선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현대차그룹의 질적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기에 끊임없는 혁신을 이끌어내며 현대차·기아를 글로벌 판매 3위 제조사로 성장시켰다. 또 합산 연 매출은 20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상반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277만2082대를 판매하며 도요타, 폭스바겐그룹,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00만대가량 더 많은 365만7382대를 판매하며 도요타와 폭스바겐그룹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상반기에 최초로 3위에 올랐고, 올 상반기까지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기간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판매량 증대가 아닌 질적인 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은 129조9633억원이다. 2020년 상반기(73조1141억원)의 약 1.8배다. 지난해 합산 연 매출은 229조865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17조529억원으로 2020년 4조8478억원의 3.5배를 웃돌았다.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6조6231억원으로 정 회장 취임 이후 3년 새 무려 5배 이상을 끌어올리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성장 배경으로 SUV·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 품질 경쟁력 향상, 경영환경 능동 대처 등 선택과 집중 전략 및 근본적인 체질개선 노력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미국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내구품질조사(VDS)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또 2015년 정의선 당시 부회장 주도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지난 8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끊임없는 혁신 위기 속 빛난 리더십 정 회장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현대차그룹을 단기간에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신차를 연이어 출시해 판매 증가, 품질 호평, 실적 증대 등 '일거삼득'의 효과를 거뒀다. 정 회장은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다"며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당시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지만 정 회장이 개발 과정을 직접 주도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였던 2020년 12월,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뼈대인 E-GMP의 상세 기술과 스펙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E-GMP는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쟁사들이 갖지 못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정 회장의 결단에 따라 개발됐다. 그 결과 E-GMP 기반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6, 아이오닉6 등은 세계 올해의 차(WCOTY), 북미 올해의 차(NACOTY), 유럽 올해의 차(ECOTY) 등 글로벌 3대 올해의 차를 모두 석권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활약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즈(FT)는 사설에서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맹추격 중"이라며 주목했고, 블룸버그는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중"이라고 호평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전기차 생산 기지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과감하게 결단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IRA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내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는 현대차 울산공장과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또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기업과 해외 주요 지역에 합작공장을 세우기도 했다. 정 회장은 "위기를 두려워하며 변화를 뒤쫓기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11 15:51:4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