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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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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 찬반투표 실시…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 등 긍정 효과 기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현대차 노조가 이날 찬반투표를 가결로 마무리할 경우 기아, 현대모비스, 금호타이어 등 완성차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앞서 노사가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만들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이 나온 르노코리아와 한국지엠의 분위기도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11시30분까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투표가 끝나면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각 사업장의 투표함을 울산공장으로 옮겨 일괄 개표하며 결과는 오후 늦게 발표될 전망이다. 노사는 앞서 지난 12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23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400%+1050만원 지급, 2025년까지 800명 신규 채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과 주식 15주 지급, 여름휴가비 50만원과 복지포인트 50만점 인상, 출산 경조금 100만원 인상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자녀 첫 등교시 50만원 상당의 바우처 지급, 주택임차지원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날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특히 지난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36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교섭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만 과반 이상 반대로 부결되면 노사는 재교섭을 통해 새로운 합의안을 도출해 내야 한다. 한편 기아는 노사간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 14일 기아 노조위원장이 임단협 협상 과정에서 사측의 제시안 문서를 찢고 일방적으로 교섭 장소에서 퇴장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달 31일 임단협 결렬을 선언한 기아 노조는 지난 8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총원 대비 82.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18차 교섭 끝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노조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8일 18차 교섭을 벌인 끝에 성과급 등 1000만원 지급과 기본급 7만원 인상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지난 12일 조합원 투표에서 59.1%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7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진행이 더딘 상태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7월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50만원과 생산성 격려금 약 100만원,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2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이 47.4%에 그치며 부결된 상태됐다. 이후 15일 8차 교섭 끝에 ▲내수 판매 부진, 생산량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20만원 추가 지급 ▲비즈포인트 11만원 추가 지급 ▲영업사업소 수익성 개선, 유지를 위한 노사 공동노력 약속 등 내용을 추가로 포함해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가결 여부는 오는 19일 사원총회 투표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2023-09-18 07:22: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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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안전한 볼보씨는 옛말…XC40 친절한 볼보씨로 진화 '프리미엄 가치 전달'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더욱 친절해졌다. XC40에 탑승해 "아리야 볼보 행사장으로 가자"고 말하자 "운전하느라 고생하셨어요."라는 멘트와 함께 자동으로 내비게이션이 설정되고 오늘 날씨 등을 설명해준다. 이어 스스로 에어컨 온도를 맞추고 응원하는 야구팀의 선발 투수 등 정보를 들으며 주행을 이어간다. 이는 운전자가 별도로 차량 공조장치나 디스플레이 화면 등을 만지지 않고 음성만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 불과 5~6년 전까지만해도 볼보 차량은 단순히 안전한 차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젠 친절함까지 더해졌다. 지난 13일 강원도 고성에서 진행된 볼보 미디어 시승행사에서는 연식 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차량의 디자인과 제원보다는 첨단 기술을 입한 차세대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2.0(이하 티맵 2.0)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티맵 2.0은 18일부터 티맵 1.0이 설치된 모든 볼보 차종에서 OTA를 통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이날 시승은 볼보 SUV 라인업 막내 XC40 B4 모델로 강원도 고성부터 인제까지 왕복 약 120㎞ 구간에서 진행했다. 실외 디자인 등에 큰 변화가 없었던 탓에 차량 주행 전 큰 기대감은 없었지만 운전석에 탑승해 시동을 건 뒤 모든게 바꼈다. 차량과 몇마디 대화만으로 모든 인포테인먼트를 컨트롤할 수 있었다. 특히 티맵 2.0 업데이트로 추가된 개인화 루틴 기능은 불친절한 수입차의 선입견을 깨줬다. 개인화 루틴은 AI 비서 서비스 '누구(NUGU)'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미리 설정한 명령어 한마디만으로 목적지 길 안내와 음악 재생, 차량 제어 등 운전 중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명령어 하나로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매일 일정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또 서울에서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기반으로 실시간 신호등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오디오북 '윌라'와 웹 브라우저 '비발디' 등도 탑재됐다. 1시간 20분 가량 주행하는 동안 '안전한 차'라는 이미지와 함께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친절한 차'라는 느낌이 들었다. 볼보의 강점인 안전함도 즐기기 충분했다. 시승 당일 오전부터 이어진 굵은 빗줄기에 젖은 노면을 주행하기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노면을 안전하게 움켜쥐고 달리는 느낌이 들었다. 볼보의 반자율주행 기술인파일럿 어시스트2 기능은 안정한 주행을 도왔다.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제어해주고 설정한 속도로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줬다. 또 XC40은 순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197마력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통해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B4 엔진은 최고출력 197마력과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발휘하며 48볼트 배터리가 약 14마력의 출력을 추가 지원해 주행 성능이 민첩하게 느껴졌다. 운전자가 필요한 만큼 빠르게 반응하며 막내지만 터프한 주행성능을 뽑냈다. 다만 트렁크 용량이 425L라는 점에서 패밀리 SUV로 선택하기 다소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승을 끝내고 XC40이 국내 출시된지 5년이 흘렀지만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외부 디자인 등 큰 변화를 시도하기 보다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하나씩 바꿔나가는 모습에서 프리미엄 브래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2023-09-17 15:42: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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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G80 판매 견인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국내 69만177대, 해외 31만86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0만8804대를 판매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11월 국내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로 탄생한 지 7년 10개월, 누적 판매 50만 대를 넘어선 지 2년 3개월 만에 일군 성과다.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판매를 늘려왔다. 2015년 11월 G90(당시 국내 차명 EQ900)를 출시하며 그 해 384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G70·G80·GV70·GV80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2020년에는 13만2450대를 판매,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이어 2021년 20만1415대, 2022년 21만5128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에도 8월까지 15만4035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네시스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2016년 출시된 G80로, G80 전동화 모델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39만738대가 팔렸다. 또 제네시스는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위해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고 전기차 생산지 다변화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 중인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비롯해, 2025년 완공 예정인 HMGMA 신공장에서도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생산해 전기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요에 따라 현지 정부 정책, 부품 인프라 현황, 글로벌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최적의 전기차 생산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강화한다. 새로운 차급의 신차를 출시해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제네시스 스튜디오 등 브랜드 경험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제네시스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고객을 위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그 여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세상에 없던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럭셔리 경험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판매 시장 및 라인업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골프 플랫폼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2016년 KPGA투어 최초 포인트 상금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를 도입했으며, 해외에서는 2017년 PGA투어 '제니시스 오픈'을 개최했으며 2020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승격되며 PGA가 지정하는 특급 대회 17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23-09-17 10:36: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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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V 1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단 대신 인기 모델로 급부상

한국지엠(GM)이 올해 3월 출시한 쉐보레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CUV 세그먼트에서 1위를 달성하며 출시된지 반면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존 경쟁 모델들과 달리 뛰어난 상품성을 앞세워 라인업이 감소되고 있는 세단 자리를 완벽히 대체할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전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1만3000대를 기록했으며 실제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 8월까지 1만 5246대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계약 이후 소비자 이탈로 판매량이 감소하는 차량과 달리 소비자들의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동급 경쟁 CUV인 르노코리아의 XM3가 8월까지 올해 누적 판매량 6322대에 그쳤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지엠의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7월 2만2375대가 해외로 수출되며 국산 승용차 중 유일하게 2만대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같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는 SUV와 세단의 중간 형태로 SUV 수준의 다목적성과 공간활용성, 세단의 스타일과 승차감을 제공해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UV 모델임에도 준중형급 바디를 갖춰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지붕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스타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젊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기본 모델 외에도 RS와 ACTIV 트림의 디자인을 달리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2700㎜의 넓은 휠베이스를 적용해 넓은 실내 거주공간과 뛰어난 주행 안전성까지 챙겼다. 인테리어 역시 운전자 중심의 플로팅 타입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연결된 듀얼 스크린 구성으로 최신 트렌드를 따르며 세련미를 더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나아가 최근 급감 중인 세단 라인업까지 대체할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인기 모델로 자리 잡은 SUV의 돌풍으로 최근 자동차 회사들은 지속적으로 세단 라인업을 축소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2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승용 모델은 2021년 대비 신규 등록이 3.6% 감소했다. 특히 중형(-6.8%), 대형(-15.9%) 모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국산 소형 세단은 모두 단종돼 아예 자취를 감춘 상태다. 때문에 자동차 회사들은 SUV의 장점과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을 출시하며 기존 세단의 자리를 대체하는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기존 쉐보레 브랜드의 엔트리 세단 모델이었던 스파크부터 중형 모델인 말리부까지 폭넓은 세단 라인업을 효과적으로 대체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다만 출시 초기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차질 없는 생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 8월 임기를 시작한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 역시 부임과 함께 부평과 창원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차질 없는 생산과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적인 출시와 인기가 있기까지 수고해 준 임직원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차질 없는 생산과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창원공장과 한국지엠 전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3-09-17 10:27: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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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전기차 기술력 입증…아이오닉5이어 6도 주행성능 인정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완성차의 전기차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서 전동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탑재된 동력 시스템이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매체로부터 2년 연속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된 것이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6의 동력 시스템이 미국 자동차 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3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5에 이은 2년 연속으로 10대 엔진에 선정되면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고 자평했다.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 평가는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한 것으로, 세계적인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워즈오토는 올해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차에 탑재된 32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성능과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 아이오닉6은 우수한 주행 성능과 초고속 충전 기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밥 그릿징어 워즈오토 편집장은 "아이오닉 6은 뛰어난 효율과 함께 어떤 속도로도 극한의 가속이 가능하다"며 "배터리-전기 파워트레인에서 명백한 최고 수준이며, 2년 연속으로 선정될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드류 윈터 워즈오토 심사위원은 "기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된 파워트레인은 거의 없다"며 "아이오닉 6의 동력 성능, 효율성, 주행의 즐거움 측면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오닉 6는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아이오닉 6는 지난 4월 월드카 어워즈 주최측이 발표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되며 3관왕을 달성했으며 올해 6월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발표한 '2023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의 '대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최우수' 차량에 선정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23-09-17 10:27: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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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모로코·리비아 구호성금 110만달러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북아프리카 연이은 재난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현대차그룹은 지진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50만달러)와 리비아(60만달러)에 총 110만 달러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4개 계열사(현대차, 기아,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가 전달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전달돼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 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 지원과는 별도로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는 모로코 현지 판매대리점과 협력해 학교 용품 운송, 심리 치료사 이동, 헌혈, 정부 주도 구호 펀딩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 차량 부품 할인 및 무상 점검 특별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또한 판매대리점과 협력해 NGO 단체에 차량을 무상 대여하고 모로코 정부 기관에 앰뷸런스 개조 차량을 기부하는 등 현지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비아에서는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가 피해 차량 부품 할인 및 무상 점검 특별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현대차 판매대리점이 트럭 30대 분량의 식량, 담요, 의약품 등 긴급 구호 생필품을 전달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는 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며, 기아 판매대리점은 식수, 식량, 의약품 등 생필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하고 임시 보호소 마련 등 구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와 리비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2023년 튀르키예 강진, 2022년 미국 허리케인 이언,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을 지원해왔다.

2023-09-17 10:27: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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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사장,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 위해 현장경영 박차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명명식 현장에 참석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이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이 선박은 세계적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가 HD현대에 발주한 19척의 메탄올 추진선 중 첫 번째로,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첫 번째 컨테이너 운반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메탄올은 LNG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선박 연료다. 앞서 머스크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첫 단계로 메탄올 추진선의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로라 머스크호는 지난 7월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출발해 약 2개월, 총 2만1500km의 항해 끝에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머스크가 '해운의 새 시대'를 연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명명식을 본사가 있는 곳에서 개최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기선 사장도 명명식 참석을 위해 코펜하겐으로 이동했다. 명명식에는 정기선 사장 외 선주사인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등이 참석,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을 축하했다. 선박의 이름은 창업주의 아버지 피터 몰러가 구입했던 첫 번째 증기선 '로라호'의 이름을 따 지었다. 선수와 선체에는 '제로(탄소중립)로 가는 길(All the Way to Zero)'이라는 슬로건을 새겼다. 머스크는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선박이 코펜하겐에 입항하는 모습과 명명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성공적인 출발을 전 세계에 알렸다. 정기선 사장은 최근 글로벌 선사와의 접점을 넓히고 국제 전시회 등에도 연이어 참석하는 등 조선·해운 시장의 친환경 신기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명명식 하루 전날인 13일에는 머스크 본사에서 오랜 유대관계를 이어온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미래 협력 증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기선 사장은 "로라 머스크호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개발로 그린오션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당일 오전에는 코펜하겐에 위치한 만 에너지 솔루션의 R&D 설비를 참관, 공동개발 중인 암모니아 추진 엔진 현황을 살피는 한편 이 회사의 비야네 폴다게르 대형엔진(2-Stroke) 사업대표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며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 획득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울산태화호' 건조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2023-09-17 10:27: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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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나서…굴착기·지게차 등 5대 기증

HD현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HD현대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우 재건협력 포럼에서 미콜라이우 정부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건설장비 공급 및 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HD현대 건설기계 3사의 주요 장비 5대를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HD현대 건설기계부문 문재영 부사장,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하는 건설장비는 HD현대건설기계 30톤급 크롤러굴착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 21톤급 휠굴착기, HD현대사이트솔루션 LPG지게차 등 5대로, 미콜라이우 주 피해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투입된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원활히 공급하는데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내 건설장비 전문가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신속한 장비 공급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지 딜러사와 유럽 인근지역에 장비기지(DEPOT)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내 초청 연수 ▲우크라이나 전쟁 주요 피해지역(키이우, 헤르손, 미콜라이우) 거점 현장 교육 ▲키이우 기초교육센터 설립을 추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종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 문재영 HD현대 건설기계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9-15 13:13: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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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마력·제로백3.4초' 현대차, 고성능 DNA 품은 '아이오닉 5N'

"아이오닉 5N은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용기, 끊임없는 도전으로 한계를 극복했으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입니다. " 박준우 현대자동차 N 브랜드 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레이어 11에서 열린 '아이오닉 5N 테크 데이'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에 적용된 전동화 기술을 이같이 말했다. 실제 이날 행사장에 들어서자 아이오닉 5N의 배기음은 온몸을 설레게 했다. 배기음이 없는 전기차 특성상 조용한 분위기로 행사장을 꾸미는 경쟁 브랜드와 사뭇 다른 느낌을 줬다. 아이오닉 5N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랜기간 공을 들려온 모터스포츠의 경쟁력과 첨단 기술이 더해져 완성된 모델이다. 특히 아이오닉 5N은 슈퍼카와 경쟁에도 밀리지 않는 성능과 다양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55개가 넘은 팀이 협력을 통해 내놓은 결과물이다. 박준우 현대차 N브랜드 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지금까지 출시된 전기차로는 힘들었던 주행 성능과 내구 성등을 동시에 충족시킨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650마력, 제로백 3.4초를 내는 전기차는 국내 유일하다"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N 브랜드가 추구하는 3대 핵심 요소인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5 N에 탑재된 핵심 기술과 작동 방식을 소개했다. 발표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고성능 차량 개발 담당 연구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현대차가 개발한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770Nm 성능을 발휘한다. 또 날카로운 코너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N 특화 차체·샤시와 N 페달을 적용했다. N의 중량 증가를 최소화 하면서 차체와 샤시를 효율적으로 보강해 더욱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4세대 고전압 배터리셀과 고성능 열관리 제어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박상진 현대차 배터리셀 설계팀 파트장은 "현대차 아이오닉5N은 SK온과 협력해 개발한 배터리가 탑재됐다"며 "기존 전기차 대비 강화된 4세대 배터리(670KW)를 처음으로 탑재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5 N에 최초 적용된 4세대 고전압 배터리셀은 고성능 주행과 충전 제어가 가능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탑재하고 열폭주 지연 강화 설계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 배터리 케이스와 냉각 채널을 일화시켜 냉각 성능을 강화하고 시스템 구조를 단순화 시켰다. 이건구 현대차 배터리 설계3팀 책임연구원은 "아이오닉5N은 배터리 케이스와 냉각 채널을 일제화했다"며 "열관리 신소재(갭필러)와 냉각 채널을 하나로 통합해 복잡한 형태의 경로로 열을 배출하는 경쟁사와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또 일상 속에서 스포츠카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N 전용 특화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특히 N e-쉬프트는 모터 제어를 통해 변속기가 탑재된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 특유의 변속감과 주행 감성을 제공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틸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첨단 전동화 기술은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현대차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감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4 16:33: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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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美서 블루암모니아 생산 협력 추진…IRA에 적극 대응

포스코홀딩스가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씨에프인더스트리즈와 미국 내 블루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14일 포스코홀딩스는 'H2 MEET 2023'가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에서 씨에프인더스트리즈와 미국 루이지애나 블루암모니아 사업 추진을 위한 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 공동개발협약) 주요거래조건서(term sheet)에 서명했다. 씨에프인더스트리즈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대규모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암모니아 생산량이 900만 톤에 달한다. 양사는 주요거래조건서를 바탕으로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과 예산 등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ATR 기술(친환경 수소 제조 기술)과 CCS 기술(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루이지애나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는 기존 암모니아 생산 방식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고,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루이지애나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블루암모니아를 국내로 운송한 뒤 수소로 전환해 수소환원제철 및 수소혼소발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은 "미국은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인 포스코그룹의 핵심 전략 국가 중 하나"라며 "미국 루이지애나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내년 개설 예정인 국내 청정혼소 입찰 시장 참여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4 15:38: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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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목적 무인차량 美서 성능 테스트…세계 군용 무인차량 시장 공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이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능시험을 치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국방부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초부터 3주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 섬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에 대한 본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FCT란 미 국방부가 전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각국에 파견 중인 미 국방 무관들이 300여개의 해외기술을 식별하고 미군이 심사를 진행해 이중 10여개를 최종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미 국방부가 관련 획득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 이번 현지시험은 하와이 미 해병대 주둔지 인근에서 진행된다. 아리온스멧은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까지 연료, 전투식량 및 식수, 환자, 수리부속품 등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국내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FCT 과제로 채택된 것은 아리온스멧이 최초다. 최고속도(43km/h)와 전기충전 후 항속거리(100km), 적재중량(550kg) 등은 글로벌 톱티어 장비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다. 아리온스멧은 원격 조종, 병력과 연결된 선을 따라 가는 유선 추종, 정해진 경로를 가는 자율주행, 가보지 않은 길도 스스로 지형을 탐색하며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탐색자율주행 등 4가지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으며, 원격통제사격체계로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조준하고, 기동간 사격을 하는 등 근접전투를 지원할 수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야지 자율주행과 같은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근 카이스트와 한양대에 오토노미 허브(Autonomy Hub), 이 드라이브 허브(E-Drive HUB) 등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지난해 주한미군 시연에 이어 가장 강도 높은 작전수행과 훈련을 진행하는 미 해병대와 본토에서 테스트를 치르는 것은 그간 보여준 아리온스멧, 그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군의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무인체계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4 15:16: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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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북미 시장 현지 특화 기술로 공략…올 상반기 3조 수주 이끌어

현대모비스가 북미 시장에 특화된 기술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트레일러 후방주행보조, 생체 신호 기반 운전자모니터링 기술 등 현지 상황에 맞는 기술을 앞세워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북미연구소에서 미시간주 부지사 갈린 길크리스트 2세와 GM, 스텔란티스 등 완성차 고객사 150여 명 등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모비스는 현지 시장에 특화된 신기술을 소개하고, 주요 기술의 실차 시연, 연구소 투어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크게 끈 것은 트레일러 후방주행 보조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트레일러를 장착한 차량이 후진 시 후방카메라 영상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운전대를 조작해서 주행하는 기술이다. 국내와 달리 픽업트럭 수요가 높고 트레일러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 북미 시장 특성을 고려한 기술이다. GM 등 북미 완성차 업체들은 트레일러 주차 보조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GV60에 이 기술을 장착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생체 신호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픽업 트럭용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등 기술도 소개했다. 이 같은 기술들은 모두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에서 현지 특화 기술로 개발 중이다. 연구개발 현지화로 고객 맞춤형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선보인 기술은 총 21종에 달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북미 시장에서만 22억8000만달러(약 3조258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북미 시장은 해외 수주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라며 "향후 현지 고객사 대상 테크데이 등 고객 밀착형 영업을 강화해 북미 수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4 14:53: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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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BYD 1톤 전기트럭 T4K 타이어 공급…강력한 견인력 갖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 1위 기업 BYD의 1톤 전기트럭 'T4K'에 소형 트럭용 래디얼 타이어 '한국 RA08'을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로 공급한다. 1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T4K에 탑재되는 '한국 RA08'은 강력한 견인력으로 차량의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내마모성을 갖춰 뛰어난 마일리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적화된 패턴 설계로 제동력도 한층 향상시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T4K는 BYD의 배터리 기술력이 집약된 혁신적인 '블레이드-LFP 배터리'를 장착해 긴 주행거리와 우수한 안전성을 제공한다. 국내 상용차 모델 최초로 차량의 전력 에너지를 외부에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커넥터'를 탑재해 활용성을 높였다. 이번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계기로 한국타이어는 BYD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의 차별화된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미래 전기차 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전파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과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BYD는 지난해 186만 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며 관련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세계 최대 친환경차 기업이다. 2022년 업계 최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친환경차량 생산에만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승용차뿐만 아니라 상용차, 특장차 등 전 모빌리티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3-09-14 14:53:0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