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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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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전투기 엔진 소재 국산화 개발 나서…수입 의존도 낮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투기 엔진 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엔진에서 뿜어지는 섭씨 1500도 이상의 화염을 견뎌야 하는 특수 소재는 현재 전량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서울 양재동에서 한국항공우주기술연구조합,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서울대 등과 '터보팬 항공엔진용 인코넬 718 초내열 합금 주단조품 개발' 협약식 및 과제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인코넬 718' 제조 기술을 국산화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인코넬 718은 내열성이 높아 섭씨 1500도 이상의 화염을 견딜 수 있어 항공엔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특수합금이다. 40년간 9000대 이상의 항공엔진을 생산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월부터 무인기의 엔진 소재를 개발 중으로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더 높은 온도를 견뎌야 하는 유인 전투기의 소재 국산화에도 속도를 높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주요 국가들이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엔진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100% 대한민국의 기술로 자주 국방은 물론 방산 수출에도 기여하도록 산학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6 17:20: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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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우리은행과 금융 협약…3년간 2조원 규모 금융지원

포스코퓨처엠이 우리은행과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하며 이차전지 양·음극재 사업 투자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퓨처엠은 26일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 등이 참석해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우리은행으로부터 양·음극재 사업 시설투자와 해외사업 진출 등의 목적으로 3년간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받는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2030년 양극재 100만톤, 음극재 37만톤 생산 로드맵을 바탕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투자자금 조달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시설 투자를 확대해 친환경 미래 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성장성과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자금조달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약 8조원 규모의 투자자금(국내은행 5.5조원, 해외은행 21억 달러)를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40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4월에는 3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2023-07-26 17:0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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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2분기 영업익 4382억… 전년比 50.7% 증가

두산밥캣이 미국 법인의 일회성 수익과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조6721억원, 영업이익 466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5%, 50.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5%포인트 늘어난 17.5%을 달성했다. 미국 법인의 퇴직연금 조정 효과로 인해 약 670억원의 일회성 수익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당 금액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14.9% 포인트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3080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꾸준히 줄여 2분기 말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보다 4억5300만 달러(한화 5946억원) 감소한 6700만 달러(876억원)로 집계됐다. 제품별로는 소형 장비 9%, 포터블파워 30%, 산업차량 44% 등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 제품군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북미 15%,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15%,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 14%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분기배당금 800원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0원 대비 3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2023-07-26 17:00: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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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글로벌 경기 둔화 직격탄…2분기 영업익 4651억원 기록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악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 줄어든 7조1383억원, 당기순이익은 48.2% 감소한 293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다만 앞선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9.3%, 34.8% 늘어났다.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6.5%, 4.1%로 집계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용 판재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완성차의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업체들이 요구하는 강종 개발과 부품 승인을 진행해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또 철강업계 최초로 H형강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건설 강재 판매를 확대해가고 있으며, 최근 오픈한 온라인 철강몰 '에이치코어 스토어'를 통해 디지털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체제 전환과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저탄소 제품 개발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4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저탄소 생산 체제 전환을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5년까지 기존 전기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 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구축하고, 기존 강판보다 탄소가 20% 저감된 저탄소 강판을 연간 400만톤(t)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있는 전기로, 고로 생산설비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고장력강·자동차 외판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진 고품질 강종 생산기술을 사전 확보해 고객들의 저탄소 제품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건설 경기 둔화세 지속에도 자동차·조선 수요 개선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26 15:33: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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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대기업 최초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한 공동대응 나서

국내 대기업 최초로 현대자동차 노사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현대차 노사는 '저출산·육아지원 노사 TFT'를 구성해 대한민국 최대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26일 발표했다. 저출산·육아지원 노사 TFT는 현대차 노사 차원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고, 직원들의 생애주기(결혼, 임신, 출산, 육아, 취학)에 기반한 종합적인 출산 및 육아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저출산·육아지원 노사 TFT 구성이 현재 진행 중인 2023년 단체교섭과 별개로 진행된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으로 '저출산 대책'을 상정했고, 사측 역시 종합적이고 저출산 대책과 육아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 필요성을 공감해 노사가 함께 TFT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노사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 대책 모색을 위해 TFT를 구성한 것은 국내 대기업 중 최초다. 저출산, 고령화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기업들의 대응 역시 중요해진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산업계 및 노동계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현대차 노사가 인구문제 대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는 점에서 타 기업 및 노사에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TFT의 첫 행보로 현대차 전주공장에 근무 중인 8자녀 직원 가족을 방문해 면담하기로 했다. TFT는 8자녀 직원 가족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고 다자녀 출산 및 육아에 따른 고충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향후 저출산과 육아지원 관련 대책 논의와 제도를 수립하면서 해당 직원 가족과의 면담 결과 등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현재 출산, 육아지원과 관련해 ▲결혼 휴가 ▲결혼 경조금 ▲출산 전·후 휴가 ▲출산 지원금 ▲직장 어린이집 운영 ▲고등학교, 장애인 특수학교, 대학교 학자금 지원 등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향후 TFT 논의를 통해 관련 제도들에 대한 개선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TFT는 과거 현대차 단체교섭의 한 면인 노조 요구를 회사가 수용 검토하는 방식이 아닌 노사가 사회적 문제에 공동 인식하고 대책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한 점에서 기존의 교섭 구조를 탈피, 교섭 패러다임 변화의 시발점으로써 의의가 있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최대 과제인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해 현대차 노사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26 15:15: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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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현대차, 영업익 4조 돌파…삼성 제치고 상장사 1위 등극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를 돌파하며 또다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친환경차 등 고부가 차종의 고른 판매 상승과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의 긍정적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대차는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2% 증가한 4조 23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으로, 현대차는 3개 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또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오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회사 매출액은 전년대비 17.4% 증가한 42조 2497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8344억원, 3조 346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실적 개선은 판매 대수 증가 및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 등 영향이 컸다. 2분기 회사 판매 대수는 105만 9713대로 전년대비 8.5% 늘었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대비 4.4% 오른 1315원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의 경우 지난해 말 출시한 7세대 신형 그랜저와 1분기 출시한 코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년대비 12.7% 증가한 20만 5503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선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7.6% 늘어난 85만 4210대를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작년보다 0.4%포인트 낮아진 79.0%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대비 개선됐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연구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대비 1.3%포인트 낮아진 11.0%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에는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대차는 아이오닉6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5N 및 코나EV 판매 확대, 싼타페 완전변경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점유율 향상 및 수익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서 발표한 분기 배당을 시행한 것이다. 2분기 분기 배당은 1500원이다.

2023-07-26 14:48: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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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열정' 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출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공들여 온 고성능 N 브랜드의 대표 모델 '더 뉴 아반떼 N'이 모습을 드러냈다. N브랜드는 현대차를 대중적인 브랜드에서 고성능 브랜드로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탑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노력이 담겨있다. 고성능 퍼포먼스 차량 브랜드로 BMW의 M, 아우디의 S, 벤츠의 AMG 등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만큼 현대차그룹에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비롯해 고성능 라인업을 확대하며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출시된 '더 뉴 아반떼 N'의 역할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현대차가 26일 출시한 '더 뉴 아반떼 N' 지난 3월 출시한 부분변경 차량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이다. 지난 4월 열린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디자인을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더 뉴 아반떼 N은 N 전용 가솔린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을 탑재해 약 5500rpm부터 최대 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하면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출 수 있다.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일상 주행에 필요한 안전 사양과 편의사양을 고루 갖춰 일상과 서킷 주행을 아우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디자인도 한층 역동적으로 진화했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를 테마로 삼고 ▲확대된 전·후면 범퍼 ▲19인치 전용 휠 ▲블랙 엠블럼 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는 효과를 줬다. 아반떼 N은 전면부에서 기본차 대비 블랙 트림부를 키워 낮고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센터 크롬 가니쉬도 더해져 한층 날렵하다. 프론트부터 리어까지 N 전용 레드 스트립부터 이어진 속도감 있는 측면부와, 고성능차 특유의 이미지를 부각한 후면부도 눈에 띈다. 내부에는 빨간색 스티치를 스티어링 휠, 시트 등에 적용했고 빨간색 NGS 버튼도 적용해 N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사양을 도입했다. 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고강성 경량 차체와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빌트인 캠 등도 도입했다. 애프터 블로우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각종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또 적재 공간도 넉넉해 활용도가 높다. 애프터 블로우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각종 편의 사양도 도입해 실용성과 상품성을 높였다. 아반떼 N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5.0% 기준)은 ▲가솔린 2.0 터보 3352만원 아반떼 N 라인은 ▲가솔린 1.6 2392만원 ▲1.6 하이브리드 2941만원부터 시작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이다.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 N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과 11월 중국, 북미 지역으로 출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반떼 N은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척된 고성능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라며 "일상과 서킷을 아우르는 고성능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6 14:18: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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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배터리 분야 초격자 기술 연구 돌입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전기차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 내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개관하고 국내 최고의 배터리 전문가 그룹과 본격적인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학교는 2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서울대학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이하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CTO 김용화 사장, GSO 김흥수 부사장, 배터리개발센터 김창환 전무와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홍유석 공대학장, 고승환 공대연구부학장, 이종찬 화학생물공학부 학부장,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장 최장욱 교수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시대의 핵심인 2차전지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0일 '인베스터 데이'(투자자의 날)에도 배터리를 자체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 팹리스 업체처럼 직접 양산하진 않지만 배터리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기술은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2021년 11월 현대차그룹과 서울대가 맺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결과물이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서울대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를 증축해 지어졌다. 총 3개 층, 901㎡ 규모로 건설됐다. 배터리 개발·분석·측정·공정 등 7개 연구실과 회의실로 구성된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장에는 배터리 분야 석학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를 위촉, 연구 전반에 대한 프로젝트 총괄과 체계적인 기술 개발 관리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공동연구센터에 2030년까지 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 과제는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술, 첨단 공정기술 등이다. 리튬메탈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배터리 공정기술 등 4개 분과로 나눠서 22개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전체 22개 연구과제 가운데 14개 과제는 리튬메탈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다.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에는 서울대는 물론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디지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양대, 성균관대, 충남대 등 국내 대학 총 21명의 교수 및 석·박사급 인재가 참여한다. 현대차·기아 연구원도 파견한다. 공동연구 참여 학생 중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을 선정해 장학금 제도와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기아에 입사 지원할 경우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공동연구는 물론 배터리 분야 인재 확보도 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우수한 배터리를 탑재한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이유는 다음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에 참여하는 모든 분께 혁신적인 연구와 개발로 모빌리티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6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글로벌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톱3에 해당하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전기차 개발 및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배터리 분야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개발 역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소재 수급부터 배터리 설계 및 관리 역량강화,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을 통해 배터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향후 10년 간 9조 5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성능 향상 및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한다. 배터리 원가는 2018년을 기준으로 2026년에 75% 수준, 2030년에는 45% 수준까지 낮춰 누구나 부담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2025년경에는 배터리 전문 기업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LFP배터리를 신형 전기차에 최초 적용한다.

2023-07-25 16:46: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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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대차·기아 노사 임단협 기싸움보단 시대 흐름에 맞춰야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임단협을 진행하면서 노사간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시기다. 매년 진행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또다시 임단협이 시작됐다는 분위기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올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환 등을 진행하면서 매년 임단협에 단골로 등장했던 정년연장이 최대 화두로 급부상했다. 현대차·기아 노조는 대규모 파업을 진행해서라도 정년연장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각오다. 현대차 노조는 현행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직전인 만 64세까지 연장해달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기아 노조는 정년을 62세로 연장하는 단협 요구안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또 노조 측은 정년 연장과 함께 25년 이상 장기근속한 정년퇴직자에게 신차 구입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평생사원증' 제도를 확대해 줄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에 정대 수용불가 입장을 내놓으며 완강한 태도를 보이면서 노사 가들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노조 이원들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5차 교섭 도중 전원 퇴장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진행된 6차 교섭에서도 노조는 정년 연장과 상여금 확대를 올해 임금·단체협상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반면, 사측은 노조의 요구 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이번 교섭에서 노조는 휴직 기간 중 상여금 정상 지급, 장기근속자 우대, 판매방식 다변화 금지 등을 사측에 요구했고 사측은 노조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올해 유독 노사간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가는것은 전동화 전환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1만대 생산시 필요한 생산인력은 내연기관차의 38%에 불과하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 생산 인력은 대폭 감축해야한다. 미국과 독일 등 완성차 업체들은 뼈를 깎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구조조정보다 정년 퇴직자를 충원하지 않는 자연감소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만약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대규모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대규모 파업에 돌입할 경우 그 피해는 1, 2차 협력사는 물론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파업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로 소비자 대기 기간은 길어질 수 밖에 없고 협력업체는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경영 악화로 연결된다. 최근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그 중심축에 현대차·기아가 자리하고 있다. 노조는 스스로 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1위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게 무엇인지 고민해야한다. 회사가 있어야 노조가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2023-07-25 16:33: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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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 가격경쟁…문제는 제품 품질 경쟁력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테슬라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모델 Y를 기존보다 수천만원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면서 전기차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인도에 저가 신차 공장 건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3000만원대 저가 전기차 생산을 인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절반 수준의 저렴한 신차 출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특히 저가 전기차 출시를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기 업계는 테슬라가 인도에서 생산할 신차 가격을 200만루피(2만4000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현재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모델3 최저가인 약 3만2200달러 대비 25% 저렴한 수준이다. 모델3의 미국 판매가는 4만달러 초반대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전기차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추며 가격 경쟁을 주도해 왔다. 특히 그동안 고가 차량 위주로 판매해온 국내 시장에도 모델Y를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며 가격 경쟁의 불씨를 댕겼다. 지난 14일 출시한 모델Y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로 국내 전기차 보조금 100% 기준인 5700만원보다 낮은 5600만원대로 책정했따. 구매 보조금 지원과 현재 테슬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추천 프로그램 할인 혜택까지 적용받으면 5000만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모델Y의 파격적인 가격 인하로 현대차와 기아도 안방지키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출시한 전기차의 가격대가 높아 국고보조금을 전액 지원받지 못했다. 현대차·기아의 아이오닉5·6, 기아 EV6 등이 국고보조금 100%를 받았다. 하지만 테슬라가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들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아는 올 하반기 레이 전기차 모델 출시와 함께 소형 전기차인 EV3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경형 SUV 캐스퍼의 전기차 라인업을 내년에 출시할 방침이다. 실제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미국 완성차 브랜드 포드도 점융율 확대를 위해 가격 경쟁에 나섰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6000~1만달러(약 760만~1270만원) 인하를 결정했다. 이를테면 가장 저렴한 모델인 F-150 라이트닝 프로의 가격은 출시 당시 4만달러에서 올해 3월 거의 6만달러까지 인상했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4만9995달러로 내린다. 약 17% 인하한 수준이다. 가장 비싼 모델은 9만8000달러에서 9만2000달러로 6.2% 내린다. 다만 테슬라가 내놓은 저가형 모델이 LFP 배터리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제품 성능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Y에 LFP 배터리를 적용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저가형 LFP로 대체하면서 가격과 동신에 성능 저하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LFP배터리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에너지 밀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2021년부터 테슬라와 벤츠에서 중국산 LFP 배터리를 일부 사용하고 있지만 빠르게 확산되지 못하는 것도 이같은 문제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며 "다만 테슬라의 저가형 모델에 적용된 LFP배터리는 출력이 낮아 장기적으로 흥행을 담보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2023-07-25 15:56: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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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영토 확장' 포스코인터, 서울시 14배 크기 인니 가스전 탐사·운영권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제 2의 자원개발 신화 창조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이사 정부·국영기업과 함께 현지 대규모 광구를 공동 개발하고 원유·가스 등 생산 부산물을 일정 비율로 나눠 갖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자체 LNG사업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땅그랑시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Pertamina Hulu Energi)와 함께 붕아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위치한 붕아 광구는 총면적 8500㎢에 달하는 대형 광구다. 이는 서울시의 14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업계는 붕아 광구에 13억 배럴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맺은 생산물 분배계약은 생산된 원유와 가스의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를 위해 먼저 가져간 뒤 나머지를 정부와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 방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붕아 광구 운영권을 포함해 기본 6년의 탐사 기간과 30년의 개발·생산기간을 보장받는다. 정부와 계약자 간 생산물 분배 비율은 원유 60 대 40, 가스는 55 대 45로 확정했다. 전체 생산량의 25%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의무 공급하게 된다. 참여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PHE가 각각 50 대 50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빠른 시일 내에 광구 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자카르타 소재 신설 법인에 전문인력을 파견하고 2026년까지 3차원 인공 지진파 탐사 등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평가한다. 2027년에는 탐사 시추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해상가스전, 호주 육상가스전을 통해 천연가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에 더해 붕아 광구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 규모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가스전 추가 생산량 일부를 국내에 도입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한다. 자체 LNG 연계 사업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직도입한 LNG 연료를 활용해 LNG벙커링사업, LNG복합발전소 운영 등에도 적극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다년간의 해외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임직원들의 뚝심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에너지원을 지속 확보해 친환경에너지 전문회사로 도약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탁 부회장과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의 니케 위드야와티 회장은 CCS 업무협약(MOU)을 별도로 맺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양 사는 CCS 및 블루수소·암모니아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이를 적극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양한 해외 가스전을 활용한 CCS와 블루·그린수소 생산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가속화하고, 플랫폼 기업으로서 미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3-07-25 14:56: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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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 전기차 배터리 교환식 기술·시장 여건상 한계 많아

전기차 유선충전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로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가 거론되고 있으나 기술·시장 여건을 고려하면 다양한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서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5일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의 가능성과 필요성' 보고서에서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는 충전 시간, 전력부하 관리, 배터리 회수 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고 평가되나 소비자 수용성·표준화·안전성 등 단기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며 "유선 충전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로 가능성은 있으나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그 필요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충전시간 등 유선 충전의 단점을 보완하는 대안으로 교환소에서 배터리 모듈이나 팩을 교환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으나,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루시드 등이 800V 아키텍처 적용으로 유선 급속충전 속도를 크게 개선하고 있어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아이오닉 5·6 등 현대차그룹 E-GMP 기반 전기차는 약 18분 만에 전기차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유선 충전은 수요가 몰리면 충전 장소의 전력부하가 높아지는 단점이 있는 반면 교환식은 교환소에서 사전에 배터리를 충전하므로 전력부하 관리가 용이한 장점이 있지만, 유선 충전 역시 원격제어 기능을 적용하면 충전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전력부하 관리 능력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등의 일부 전기차 업체에서 제공하는 배터리 교환·구독 서비스는 소비자 수용성이 높지 않은 점, 규격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다른 제조사의 전기차 간 교환소 교차 이용이 어려운 점, 교환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결합부가 손상·노후해 안전 우려가 있는 점 등도 한계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화물차 등 대형 전기 상용차의 경우 상대적으로 배터리 교환식 도입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도 주요국이 화물차 운전자 등에 대해 15∼45분가량의 의무 휴식시간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유선 충전과 배터리 교환 방식 간 운전자 편익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 중인 대형 전기 상용차 급속충전 규격은 의무 휴식시간 내 70% 이상 충전이 목표여서 이들 규격이 출시되면 두 방식 간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다만 전기 이륜차는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교환식이 보편화하고 있어 국내 기업도 이런 방식의 이륜차와 교환소 보급, 서비스 운영 등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를 보급하기 위해서는 여러 난제를 해결해야하며 주요국의 현행 법·제도상 배터리 교환식 대형상용차의 도입 필요성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7-25 13:3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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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럭셔리 전기 SUV '더 뉴 EQE SUV'…실용성·럭셔리 등 흥행몰에 예고

…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지킨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벤츠가 최근 출시한 '더 뉴 EQE SUV'는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SUV인 더 뉴 EQE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넉넉한 주행거리와 레저활동에 특화된 실용성 높은 실내 공간, 안정적 주행성능 등을 앞세워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E SUV'는 404km에 달하는 주행거리와 높은 에너지 효율성, 이동 경로에 맞게 최적의 충전소를 제안하는 기능 등을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더 뉴 EQE SUV' 350 4MATIC과 500 4MATIC 모델로 출시된다.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에 기반해 두 번째로 개발된 더 뉴 EQE SUV는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된 리튬 이온 배터리와 벤츠의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장착됐다. 이에 따라 350 4MATIC 모델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04㎞ 주행이 가능하다. 500 4MATIC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300kW, 최대 토크 858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 전기 모터와 배터리의 폐열을 실내 난방에 활용하는 히트 펌프가 장착됐고, 벤츠 전기차 최초로 DCU(Disconnect Unit)이 탑재돼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새로운 휠 스포일러가 적용돼 공기저항계수를 0.25Cd까지 줄였다. 회생제동을 통해 주행중에도 고전압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수 있다. EQE SUV는3단계(D+, D, D-)의 에너지회생모드와 더불어, 회생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 모드까지 총 4가지의 회생제동 모드를 제공한다. EQE SUV는 전기차로 장거리 운전을 하며 충전 등을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전기차에 특화된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지형과 주변온도, 속도, 냉난방 등을 고려해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먼저 계산해 도착지까지 충전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더 뉴 EQE SUV에는 댐핑 조절 시스템 'ADS+' 가 적용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돼 차량 지상고를 최대 25㎜까지 높일 수 있다. 실내는 준대형 전기 SUV인만큼 넓은 공간감을 제공한다. 더 뉴 EQE SUV는 1열과 2열의 시트 헤드룸(머리 공간)이 모두 1000㎜ 이상이고, 뒤좌석 레그룸도 1030㎜로 넓다. 트렁크 용량은 520L로 캐리어3-4개는 무리 없이 들어가며, 2열 폴딩 시 최대 1675L의 적재 공간을 갖췄다. 국내 시장에는 ▲더 뉴 EQE 350 4MATIC SUV ▲더 뉴 EQE 500 4MATIC SUV ▲더 뉴 EQE 500 4MATIC SUV 런칭에디션이 먼저 출시된다. 추후 고성능 모델인 '더뉴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사장은 "더 뉴 EQE SUV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인테리어를 갖추면서도 공기역학과 주행 효율성에 개선을 이룬 모델"이라며 "디자인과 실용성, 주행성능 등 모든 것을 갖춘 '올라운더 전기 SUV'"라고 밝혔다.

2023-07-25 13:31: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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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학교, 병원 급식 로봇으로…두산로보틱스·아워홈, 급식시설 자동화 시스템 개발 협력

두산로보틱스가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24일 아워홈과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에서 '푸드테크 산업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 아워홈 이동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단체급식에 활용되는 협동로봇 조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협동로봇 기반의 급식시설용 조리·배식·세척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하고, 향후 식자재 유통 공정 자동화를 비롯해 아워홈 프랜차이즈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워홈은 국내 850곳에 단체급식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자재 유통 외에도 사보텐, 카페 그랑, 인천국제공항 푸드코트 등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인 만큼 협동로봇 솔루션의 확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연내 협동로봇 조리 솔루션을 개발해 아워홈 강남 사옥에 위치한 구내식당에 적용하고, 마곡 사옥 내 카페 그랑에 배송로봇과 연계한 협동로봇 커피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아워홈은 외식사업의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적용하기에 최적의 파트너이며 상호간 사업 시너지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다양한 F&B 전문기업에게 협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3-07-25 11:11: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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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두 번째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 신설…연산 5만톤 이상 확대

포스코퓨처엠이 두 번째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5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총 6834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 율촌 제1산업단지에 연산 5만 2500톤 규모로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한다. NCA 양극재는 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하며,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NCA 전용 공장 투자는 지난 4월 포항에 착공한 3만톤 규모의 공장에 이은 두번째다. 이번 투자는 2012년 양극재 사업에 진출한 이래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NCM·NCMA 시장을 선도해온 포스코퓨처엠이 최근 들어 NCA 양극재 투자도 확충함으로써 글로벌 양극재 시장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 것이다. 이 공장이 준공되는 2025년 하반기에는 NCA 양극재 생산능력이 8만톤까지 늘어나게 된다. 현재 2025년까지 확정된 NCM·NCMA 생산능력 24만톤을 더하면 전체 양극재 생산능력은 약 32만톤으로 늘어난다. 광양 율촌 산단에는 이미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과 리사이클링 사업을 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이 있고,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는 등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 콤플렉스가 조성되어 있다.

2023-07-25 11:11:4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