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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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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국내 중소·중견기업 우대 프로그램 '떠나자 워케이션' 진행

아시아나항공이 중소·중견기업들을 응원하기 위해 '떠나자 워케이션' 기업우대 프로그램 이벤트를 선보인다. 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기업우대 프로그램은 중소·중견기업 출장자들에게 항공권 할인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기업 임직원들은 출장 시 항공사 지정 여행사를 통해 혜택을 제공받아 왔으나, 이같은 채널 확보가 어려웠던 중소·중견기업에게 유사한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이 2019년 2월부터 시작했다. 주요 혜택으로는 ▲출장 항공권 할인 ▲인천공항 기업 전용 카운터 이용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 ▲법인 대표 라운지 쿠폰 지원 ▲특정 운임 항공권의 재발행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하다. 4월 한 달 간 진행되는 '떠나자 워케이션' 이벤트는 기업우대 프로그램의 항공권 할인 혜택에 추가로 10% 할인 쿠폰을 특정 노선에 제공한다. 또 국내외 항공사 중 최다 도시를 운항하고 있는 중국 노선의 경우 무료 위탁수하물 23kg 1개를 추가 제공한다. 기존 가입사에는 자동으로, 신규 가입사에는 가입 완료 시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3 10:25: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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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기내 일회용품 줄이기 활동…지속적인 친환경 서비스 개발 계획

에어부산이 환경보호를 직접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내 일회용품을 줄이기 활동을 시작한다. 에어부산은 3일 부산과 인천에서 출발하는 방콕행 항공편에서 기내 면세품 구입 시 기존에 제공되는 일회용 비닐백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업사이클백에 담아 제공한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실시했던 친환경을 콘셉트로 한 '에코 플라이트' 활동의 일환으로 기내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절감을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제공되는 업사이클백은 호텔에서 사용한 침대 린넨 커버와 수건 커버를 세척 후 디자인과 재단을 거쳐 제작된 제품으로 기내 면세품 중 주류 구매시 함께 제공된다. 해당 제품은 부산의 사회적기업인 '에코인블랭크'와 함께 제작했다. 에코인블랭크는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인 레드닷 어워드 수상 등 디자인으로 손꼽히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업이며, 지난해 폐기되는 승무원 가방과 서핑복으로 업사이클링 키링을 함께 제작한 바 있다. 또 이날 운항하는 방콕행 항공편에는 고효율 신형 엔진이 장착되어 있는 A321neo 항공기가 투입되어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저해 요소도 최소화한다. 해당 항공기는 기존 1세대 A321 항공기보다 연간 5천 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으며, 소음도 대폭 개선된 친환경 항공기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기내에서 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을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시해 나가고 있다"며 "신형 항공기 교체와 친환경 기내 서비스 개발 등 지속적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들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3-04-03 07:5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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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강원소방본부 오주찬 소방장 '소방히어로' 7번째 주인공 선정

타이어뱅크가 전국 소방안전 공무원 노조와 함께 진행하는 '소방히어로' 7번째 주인공을 선정했다. 3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소방히어로' 7번째 주인공으로 강원소방본부 화천소방서 소속 오주찬 소방장을 선정하고 지난 3월 31일 근무지인 사내119안전센터를 찾아 감사장과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주찬 소방장은 2013년 임관 이후 각종 재난현장을 누비며 약 3000여 건의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를 수행했다. 2016년과 2022년에는 심정지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생명을 지키는데 큰 역량을 발휘하여 하트세이버 표창을 수상 했다. 또 강원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 신고 접수 및 응급처치 안내, 환자이송 상황전파 등 신속하고 안전한 조치를 위해 애썼다. 응급 또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소소심'교육활동으로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 했다. 이런 현장과 행정을 오가는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담당해온 공적으로 이번 소방히어로 7호로 선정 됐다. 오주찬 소방장은 "소방관 모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근무하고 있으며 저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맡은 바 임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동료들과 선후배들이 있음에도 추천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2023-04-03 07:55: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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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서울모빌리티쇼] 첫 주말 구름 인파로 '북적'…주말 방문객 19만 돌파

"전기차가 많이 전시됐다고 해서 가족과 방문했는데, 참여할 이벤트도 많고 특히 로봇개는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전시 첫 날부터 수많은 관람객이 찾으며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첫 주말을 맞은 2일 오전까지(3일간) 약 19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킨텍스 전시장은 오전부터 관람객이 몰리면서 긴 줄이 이어졌으며 킨텍스 제 1전시장 주차장은 관람객들의 차량으로 가득찼다. 킨텍스 측이 준비한 임시 주차장도 관람객이 몰렸다.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참가 업체들의 차량과 기술을 관람하는 방식을 넘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련하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자녀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박찬일 씨는 "평소 아이들이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방문하게 되었다"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모빌리티를 직접 보여줄 수 있어 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은 곳은 바로 완성차 업체 전시관이다. KG모빌리티 전시관은 신차 토레스 EVX를 보기위한 관람객들로 가득찼다. KG모빌리티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SUV '토레스EVX', 토레스 하이엔드 모델 '토레스T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을 대거 전시했다. 관람객이 가장 많은 전시관은 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이 전시된 기아 전시관이다. EV9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아는 EV9을 비롯해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하는 만큼 EV6존, 니로존을 마련했다. EV6존에서는 EV6 일반 모델을 비롯해 GT-line과 GT 모델을 모두 전시했다. 리얼한 주행감으로 시뮬레이션 레이싱 마니아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아세토 코르사의 자동차 레이싱 게임 공간이 준비돼 관람객들은 고성능 전기차 EV6 GT는 물론 EV9의 주행 경험을 생생하게 즐겨볼 수 있다. 니로존에는 '디 올 뉴 니로 EV'와 '니로 플러스' 택시 및 업무용 차량을 각 1대씩 총 3대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패션 브랜드 몽클레어와 협업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프로젝트 몬도 G'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은 기대 이상이었다. 프로젝트 몬도 G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은 인증샷을 남기기 바빴다. 완성차 뿐만 아니라 부품사 전시관도 다양한 체험존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옆으로 걷거나 360도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목적기반차량(PBV)을 전시했다. 또 네 발 달린 로봇개가 전시장을 걸어다니며 시선을 끌었다. 로봇개는 양발을 번갈아 구르며 멈춰 서더니 고개를 들어 관람객의 얼굴을 바라보는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 로봇개는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비전60'이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조해운 씨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된 신차들을 보러 왔는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전공 공부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으며 이정실 씨는 "전기차가 많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방문했는데, 참여할만한 이벤트도 많고 특히 로봇개는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고 전했다. 한편 2023서울모빌리티쇼에는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비엠더블유, 제네시스, KG모빌리티, 포르쉐,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가 출품한 신차 21종과 콘셉트카 10종 등 약 90여 종의 차량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행사 규모는 2021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되었으며, 로보틱스,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전시와 함께 이모빌리티(e-Mobility), 전기차, 신차 시승행사 등 다이내믹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서울모빌리티쇼 관계자는 "개막 첫 날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방문해주고 있다"며 "주말 동안 16만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이는 지난 2021년 전시회 관람객(8만여명)보다 두배가 넘는 수치다"고 말했다. 이어 "신차는 물론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해 가족단위 관람객도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2023-04-02 14:56: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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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모빌리티 스윙, 국내 최초 청소년 대상 퍼스널 모빌리티 안전교육 실시

전동킥보드 등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가 전국적으로 활성화되며, 청소년 이용에 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19세 이하 청소년(미성년자)의 PM 사고 건수는 549건으로, 아직 집계가 되지 않은 2022년 사고를 합치면 1,000건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운전 면허가 없이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적발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동기 면허가 만 16세 이상이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대부분의 미성년자들은 원칙적으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없다. 최근 집계가 완료된 2022년 청소년 무면허 주행 적발은 7486건으로,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다. 공유 모빌리티 브랜드 스윙(SWING)에서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청소년 무면허 주행에 대해 선제적인 자정 조치를 결정했다. 경찰청, TS교통안전공단, (사)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KMPA)와 함께 청소년 대상의 PM 안전 교육을 기획한 스윙은 지난달 29일 서울 인헌고등학교(관악구 소재)에서 첫 시간을 가졌다. 300여 명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국내 최초의 PM 안전교육 사례다. 스윙의 전동 킥보드/자전거를 실물로 보여주며 시작된 이번 교육에는 서울 관악구의회 임춘수 의장, 주무열 의원도 참여해 축사와 함께 학생들에게 필요한 면허와 안전한 운행을 강조했다. 그 외 관악경찰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의 진행 하에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규 이해, 전동 킥보드 사고 사례와 대처 방법 등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주무열 관악구의회 의원은 "퍼스널모빌리티는 이미 사회의 흐름으로 자리잡아가며 미래를 책임질 혁신"이라며 "그 미래를 열어갈 청소년들이 올바른 안전의식 하에 적법한 자격을 갖고 이용하는 것이 다음 세대를 위한 의무"라고 밝혔다. 스윙 브랜드를 운영하는 (주)더스윙 김형산 대표는 "모든 혁신은 순기능 이후 발생하는 역기능들을 이겨내며 진정한 성장을 이뤄낸다고 생각한다"며 "PM 관련 법규와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과 전파는 선도기업의 당연한 역할이라 생각하고 지속 실행할 것"라고 밝혔다. 스윙은 미성년자들에 대한 강제적 면허 인증 정책을 업계 유일하게 도입, 유지하고 있다.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할 수 있는 원동기 면허가 없는 미성년자에게 전동킥보드 이용을 엄금하는 한편, 명의 도용 등에 대해서도 PASS/TOSS, 기기인증, 중복 면허/카드 제한 등 다양한 인증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스윙의 청소년 유저 비율은 2% 수준으로, 자전거만 이용 가능하다. 스윙은 업계 유일하게 미성년 대상 면허 인증 정책을 강제하고 있다. 스윙은 안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저감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에코 주행모드'를 도입,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을 제시하며 유저들의 안전 운행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스윙 유저들의 주행 분석결과, 평균 속도는 20km/h에도 채 미치지 못하며, 현행 법적 최고 속도인 25km/h에 도달하는 비율은 5% 미만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스윙은 전동킥보드, 자전거, 스쿠터를 합쳐 10만 대의 PM기기를 운영하는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업계 1위 브랜드다. 2022년 기준 560억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지난 2021년 3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하며 중기부 주관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3-04-02 14:31: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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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조금 최대 15조…K-배터리 안도 속 현대차 전기차 생산 앞당겨

국내 배터리, 완성차 대기업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이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IRA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세부 지침 규정안을 발표하고 이번달 18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지침 규정안을 보면 양극판·음극판, 분리막, 전해질, 배터리 셀 등은 부품으로, 양극재 등 양극 활물질은 부품이 아닌 구성 물질로 각각 분류됐다. 부품으로 규정된 것이 보조금을 받으려면 앞으로 북미에서 제조·조립해야 하며, 배터리 핵심 광물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한국에서 생산해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배터리 업체의 경우 2025년 전에는 중국 핵심 광물의 의존도를 낮춰야 하고, 완성차의 북미 최종 조립 요건도 그대로 유지된 만큼 부담은 여전히 존재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오는 18일부터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50% 이상이 북미산 부품이거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에서 가공한 광물을 40% 이상 사용할 경우 전기차 한 대에 각각 3750달러씩 최대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비율은 연도별로 매년 단계적으로 높아지는데 핵심광물은 2027년부터는 80% 이상, 배터리 부품은 2029년부터는 100%가 조건에 맞아야 한다. 배터리 부품과 관련해선 한국 업체들은 현재 공정을 바꾸지 않아도 IRA상 보조금 지급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지침 규정에서 배터리 부품을 음극판, 양극판, 분리막, 전해질, 배터리 셀, 모듈 등으로 정의했다. 그러나 음극판이나 양극판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구성 재료'는 배터리 부품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 업체의 경우 구성 재료인 양극 활물질 등은 국내에서, 이후 양극판·음극판을 만드는 단계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한국 업체들은 현재의 공정을 바꾸지 않아도 IRA에 따른 보조금 지급대상이 될 수 있다. 또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추출한 핵심 광물도 FTA 체결국에서 가공해 세부 규정에서 요구하는 일정 비율 기준을 충족하면 보조금 대상으로 인정된다.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미국과 FTA를 맺지 않은 나라에서 수입한 광물을 한국이 가공해서 부가가치 기준(50%)을 충족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한국 기업들이 그간 요구해 온 내용이 대체로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놓고 있다.미 재무부가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은 오는 2024년부터, 핵심광물은 2025년부터 '외국 우려 단체'에서 조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재무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반도체법 가이드레일 규정안에 중국 기업 전체를 외국 우려 단체로 규정한만큼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도 똑같이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과 캐나타, 멕시코 등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를 최종 조립해야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요건은 유지됐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의 전기차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라는 점에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리스 등 상업용으로 판매하는 전기차는 한국에서 생산해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등은 상업용 전기차 비중을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 시점을 목표 시점인 2025년 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연산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짓고 있다. 조지아 신공장은 연간 최대 30만대 생산이 가능한 전기차 전용공장이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전기차를 모두 생산할 계획이다. 첫 양산 모델은 현대차 신형 아이오닉 5다. 아울러 연초부터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 중인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모델의 생산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의 IRA와 관련된 구체적인 세금 혜택 대상 모델은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2023-04-02 14:30: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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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업계 최초 폐스티로폼 활용 재생원료 생산…ESG경영 실적 나서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폐스티로폼 활용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등 ESG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회사 야드 내 폐기물 선6별·보관장에서 신현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스티로폼 재활용 시연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재생원료 생산을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스티로폼은 선박의 주요 기자재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파손을 막기 위한 완충재 역할로 활용된다. 이후 발생한 폐스티로폼은 위탁업체에 의뢰해 소각 처리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미세플라스틱, 탄소 등 온실가스를 비롯한 각종 환경오염물질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폐스티로폼 재활용을 통한 재생원료 생산을 추진, 지난 29일 재활용 장비인 감용기를 설치하고 영암군청으로부터 재생원료 생산 및 매각에 대한 인허가를 마쳤다. 앞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은 폐스티로폼을 감용기를 통해 압축하고 녹인 후 굳혀 재생원료인 '잉곳(Ingot)'으로 재생산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잉곳은 추가 공정을 거쳐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대체원료로 재활용되며, 매각 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폐비닐류, 폐섬유류, 폐고무류 등은 파쇄, 분쇄 등의 가공을 거쳐 시멘트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유연탄의 대체 연료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기존 소각 과정에서 발생했던 환경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재활용률 향상을 통해 ESG 평가지표를 제고하고 자원 재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폐기물 재활용 등 자원 재순환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굴, 실행함으로써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고 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2 11:26: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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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영종도 반려해변 거잠포해변 정화활동

HMM이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반려해변인 영종도 거잠포해변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2일 HMM에 따르면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지정해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으로 이번 '반려해변 정화활동'에는 올해 입사한 HMM 신입사원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해양경찰, 덕교어촌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2020년 9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1월 해양환경공단으로부터 해변 입양을 승인 받은 HMM은 거잠포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산책로 녹지공간 정화 등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입양 기간 동안 연 3회 이상 반려해변을 찾아 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 대표 임이삭 매니저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반려해변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정화활동에 참여해 해양환경보존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HMM은 해운업의 주무대가 되는 해양의 환경보전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비치코밍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비치코밍은 '해변(beach)을 빗질(combing)한다'는 의미로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해변정화활동이다. 비치코밍 캠페인은 매년 300여명 이상이 참여해왔으며, 내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참여한 일반인의 수가 더 많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HMM은 비치코밍 캠페인과 거잠포 반려해변을 연계해 적극적으로 해양환경보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2023-04-02 11:25: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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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울산 산불 피해지역 숲으로 조성…지역사회 상생 가치 더해

SK이노베이션이 울산 울주군 산불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SK 울산 행복의 숲' 조성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산불피해지역에 식목활동을 마무리하며 울창한 산림 조성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SK 울산 행복의 숲'으로 명명하고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핵심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산불피해를 입은 울주군 산림 복원활동을 진행키로 한 바 있다. 'SK 울산 행복의 숲'이 조성된 지역은 지난 2020년 3월 축구장 727개 면적과 맞먹는 519ha(헥타르)의 숲이 잿더미가 되는 화재를 겪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산림 복구 비용 10억원을 후원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60ha의 면적에 약 1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나무심기 자원봉사활동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250여명이 참여하고, 울산생명의숲과 울산광역시 산림조합 등이 동참했다. 주요 수종인 산벚나무는, 물관이 나이테에 골고루 퍼져 나무의 수분 함유율이 일정해 화재에 강한 수종이다. 유재영 울산CLX 총괄 부사장은 "지난 6개월간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산림 복원활동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울산의 사랑과 동행으로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다가올 60년에도 울산과 함께 더 큰 상생과 행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4-02 10:31: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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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페트로나스 그룹과 미래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2050 탄소중립 달성할 것"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그룹과 미래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CS(탄소 포집·저장)와 수소 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함께 국가 간 CCS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수소 사업 등 양사의 공동 관심 분야에서 협력이 견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페트로나스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타우픽 CEO도 "집약된 기술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수소, CCS 등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미래 저탄소 에너지 공급 등 전반에서 같은 철학을 가진 회사들과 산업을 넘나드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수소환원제철공정을 개발 중이다. 다만 개발·상용화까지 남은 기간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브릿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제철소 설비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국내 블루 수소를 생산할 때 나오는 탄소를 포집해 해외로 이송한 뒤 저장하는 국가 간 CCS 사업이 대표적이다. 포스코그룹은 페트로나스와 2021년부터 15개월간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한 탄소를 포집한 뒤 말레이시아 해상에 저장하는 사업을 검토해왔다. 현재 사업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사업이 확정되면 국가 간 CCS 사업 모델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페트로나스 그룹은 세계적인 에너지·솔루션 회사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협력해왔다. 포스코그룹과 페트로나스는 또 그린 수소와 블루 수소 등 청정 수소 프로젝트도 논의하고 있다. 2021년 관련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타우픽 CEO를 비롯한 페트로나스 경영진이 서울 포스코센터를 찾아 최 회장과 협력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1년 8월과 12월에 페트로나스 그룹과 수소사업 협력에 대한 MOU및 CCS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미래에너지분야로 지속적인 협력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이번 최고경영진들간의 만남을 통해 양사간 협력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04-02 10:31: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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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나는 부산에 간다" 현대차그룹, 부산 시민과 만든 부산엑스포 홍보영상 1800만뷰 돌파

현대자동차그룹과 부산 시민이 함께 만든 2030년 부산엑스포 홍보영상이 1800만뷰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실사단의 방한기간에 국내외 부산 유치 열기를 결집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부산 시민이 함께 만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 you all)'편(총 17편)이 게시 6일 만인 지난 1일 1800만 뷰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6일, 부산 시민들이 직접 출연해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강력한 개최의지와 역량을 소개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과 개별 BIE 회원국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1분 분량의 숏폼영상 등 총 17편의 영상을 동시에 선보였다. 이 중 15개 BIE 회원국 언어가 모두 등장하는 글로벌 통합영상의 조회수는 1330만회를 넘어섰으며, 각 회원국별 숏폼영상 16편의 조회수도 47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총 조회수 1800만회 중 해외 조회수는 1120만회로 해외 비중에 무려 62%에 달해 과반을 넘어섰다. 또 글로벌 통합영상과 국가별 숏폼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개수는 무려 1만500여 개에 달했으며 댓글 역시 1800여 개가 달렸다. 이번 영상 캠페인을 통해 국내 유치 열기 결집 뿐 아니라 해외에 한국의 강력한 개최의지와 부산의 경쟁을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숏폼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댓글' 등의 콘텐츠 참여도를 분석한 결과 페루의 조쇠수가 약 98만회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인도네시아 68만회, 튀르키예 43만회, 칠레와 세르비아 34만회, 파라과이 33만회 순으로 나타났다. 영상에는 이들 국가의 언어가 모두 포함됐다. 권역별로 보면 해외 조회수 상위 10개국 중 중남미가 4개국, 유럽 3개국, 아시아 2개국, 아프리카 1개국을 차지했으며, 주회수(상위 10개국 대상)는 중남미 195만회, 아시아 110만회, 유럽 83만회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영상 조회수 뿐 아니라 1800여 개가 달린 댓글과 1만 500여 개에 이르는 '좋아요' 등 네티즌들이 영상에 보인 반응과 참여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비아의 네티즌들은 '부산시민들이 초대합니다'편이 게재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리비아와 한국은 형제의 나라입니다", "지식과 근면과 사랑으로 일어나는 나라", "부산과 부산항을 가봤는데, 친절한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보스니아와 이스라엘, 파라과이 등에서도 "우리는 한국 사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과 한국 문화의 팬입니다", "2030년 나는 부산에 간다" 등의 댓글이 게시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달 7일까지 예정된 BIE 실사 기간에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그룹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영상 캠페인 뿐 아니라 광화문광장에 친환경 전시관 운영, 실사단에 G80 EV 등 차량 지원, 서울 주요 지역 유치 기원 초대형 현수막 설치 등 현재 다채로운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하며,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단 보고서는 171개국 BIE 회원국에 회람되어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

2023-04-02 09:57: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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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베트남과 5년간 매출 6조 KD계약체결…글로벌 공략 드라이브

KG 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로 베트남 FUTA(푸타) 그룹의 Kim Long Motors(킴롱모터)와 KD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3월 31일 KG 타워에서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FUTA 그룹 응웬 후 루안 회장과 마이 푸억 응에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FUTA 그룹은 자동차 판매업과 여객운수업 등을 운영하는 자산 3조 원 상당의 베트남 유수의 기업이며, 킴 롱모터는 FUTA 그룹 산하 자동차 부문 자회사다. 킴 롱모터는 현재 베트남 중부 다낭 인근 HUE(후에) 산업단지내에 KG 모빌리티 전용 KD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수출 물량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6만대 총 21만대, 매출 규모로는 6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 생산되는 차종은 1단계로 2024년부터 티볼리와 코란도, 토레스이며, 2025년부터는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생산하게 된다. 또 킴 롱모터와는 KD 공급뿐만 아니라 차량 Body shop, Paint shop, Assembly shop 등 생산설비 일체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해 KG 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생산 Know-how도 함께 전수함으로써 고품질 차량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설비 일체 공급 계약은 KG 모빌리티 KD 협력 사업 최초이다.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은 인구 1억여 명의 잠재 거대 시장일 뿐만 아니라, 2025년 자동차시장 연간 판매량이 5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되는 등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향상으로 자동차 구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킴 롱모터와의 협력을 통한 이번 베트남 현지 생산공장은 KG 모빌리티의 아세안 국가 내 첫 생산거점으로, KG 모빌리티는 이를 기반해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KG 모빌리티는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의 KD 협력사업이 지난해 현지 조립공장 착공에 이어 올해부터 1단계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지난 2월에는 UAE(아랍에미레이트)의 NGT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G 모빌리티는 "베트남은 자동차 구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잠재 거대 시장일 뿐만 아니라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거점시장으로서도 중요하다"며 "유럽 등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 개척과 토레스 등 신차의 해외 시장 론칭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1 16:40: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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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27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

포스코퓨처엠이 27년 연속으로 교섭 없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30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9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김준형 사장과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금에 대한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는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퓨처엠 노사는 노사상생의 전통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탑티어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번 위임 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은 1997년 이후 27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하게 되었다. 이는 종업원 1000인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이다. 최근 사명을 변경하면서 환경친화와 미래지향의 의지를 분명히 한 포스코퓨처엠은 강력한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포스코그룹의 최일선에서 그룹의 변화와 성장을 적극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소재 투자를 적극 확대해 해마다 매출액을 배가시켜 나가고 있다. 현재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신설, 광양 전구체 생산라인 증설, 포항 양극재 및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등에 생산시설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무교섭 위임 합의를 지속할 수 있게 된 데 감사 드린다"며 "하나 된 마음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23-03-30 17:15:3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