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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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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동화 대형 SUV EV9 출시 초읽기…티저 이미지·영상 공개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아는 '더 기아 EV9'(이하 EV9)의 공개에 앞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2일 선보였다. EV9은 기아가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로, 전동화와 지속가능한 브랜드로의 변화를 이끌 플래그십 SUV다. EV9의 차명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기차를 의미하는 'EV'와 전용 전기차 라인업에서 플래그십의 위치와 역할을 상징하는 숫자 '9'을 더해 정해졌다. 이날 기아가 공개한 이미지와 영상은 차량의 실루엣과 함께 전·후면부에 적용한 다양한 조명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실루엣을 통해 드러난 EV9은 긴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음을 짐작케 하며, 전폭과 전고 등 차체 비율이 정통 SUV 형태를 띄고 있어 전동화 SUV로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할 것을 예고한다. 전면부는 내연기관의 그릴이 있던 자리에 위치한 깔끔한 면 위로 여러 개의 조명이 빛을 밝히며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뤄 첨단 기술이 고도화된 가까운 미래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후면부는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리어램프가 차폭을 한층 더 강조하며 당당한 인상을 부여하는 동시에 전면부와 통일감을 준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21년 11월 '2021 LA 오토쇼'에서 EV9의 콘셉트 모델과 지난해 8월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위장막으로 차체를 가린 채 주행 시험을 하는 모습을 차례로 공개한 바 있다. 이달 중순에는 EV9의 내ㆍ외장 디자인을 공개하고, 이달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3-03-02 11:55: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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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미래 모빌리티 부품 사업 강화…연구개발 경력직 대규모 채용

현대위아가 미래 모빌리티 부품 사업 강화를 위해 대규모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이달 19일까지 연구개발 경력직 채용을 대규모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 차량 부품 ▲ 로봇 및 자율주행(RnA) ▲ 방위산업 ▲ 안전 ▲ 구매 등이다. 채용 규모는 세자릿수에 가까운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용은 신사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통합 열관리 시스템'과 '전동화 제어' 분야의 인재 선발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내달 열관리 시스템의 냉각수 모듈 양산을 앞두고 있고 2025년까지 통합 열관리 시스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동화 구동 시스템인 전동화 액슬(eTVTC), 블록코일 모터 등 차세대 구동 부품과 전장 부품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할 인재 확보에도 주력한다.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개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인력을 다수 채용한다. 또 현대위아는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자기주도적으로 업무에 몰입하고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에 하이브리드(자율출퇴근) 근무 제도를 도입해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제도 강화에도 나선다. 의료비 지원과 스마트러닝 등 복지 제도를 강화해 임직원들이 미래 모빌리티 및 로봇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생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대거 충원하게 됐다"며 "우수 인재들이 현대위아를 찾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2 11:54: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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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영국도 승인…美·EU·日 3개국 남아

대한항공이 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위한 최종 관문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일 영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에 관한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 영국 경쟁당국은 지난해 11월28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자진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하고 자진 시정안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심사기한을 1월26일에서 3월26일로 연장했으나 예정보다 빠르게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영국 경쟁당국의 결정은 남은 미국, EU, 일본의 심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EU는 2단계 심사를 진행 중이며 일본은 사전협의 절차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은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경쟁당국에서 시간을 좀 더 두고 검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사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신고서를 접수하고 나머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호주와 중국 등 경쟁당국은 이번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각국 경쟁당국과 협조해 빠른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통합을 위해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영국을 포함해 11개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2023-03-02 11:54: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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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년 만에 기술직 인재 확보 나서…"공정하고 투명하게"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기술직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2일 기술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으로 규정하고 차량 전동화 및 제조 기술 혁신 등 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은 무관하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내년까지 생산직 7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400명을 채용하고 내년에 300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서류 접수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3월 말이다. 면접 전형은 총 2개 차수로 진행되며 1차수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각각 실시된다. 각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입사 교육 등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은 지난 2021년 기준 9600만원이다. 만 60세 정년 보장과 정년 후에도 계약직으로 1년 더 근무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년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부터 대졸자 채용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부터 매달 홀수월 1일마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두번째 상시 채용으로 모집 부문은 ▲연구개발(R&D) ▲디자인 ▲제조·생산 ▲전략지원 등이다. 오는 14일까지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받는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자 또는 2023년 8월 졸업예정자다. 분야별 자격 요건과 수행 직무 등 세부사항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3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온라인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

2023-03-02 11:54: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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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충전 방식 혁신 예고…V2V 급속 충전 서비스 시범 운영

기아가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TBU)와 2일부터 차량 간 급속 충전 기반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시범 운영에 나선다. 기아가 개발 중인 차량 간 급속 충전 기술은 두 전기차의 충전구를 케이블로 연결해 차량 간 충·방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전기차 고객은 충전을 위해 이동하거나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남는 전력을 거래해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기아와 티비유는 지난해 11월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번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전기차 이브이(EV)6와 봉고 III 이동형 충전차량을 활용해 3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과 판교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티비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베리(elecvery)' 앱에서 충전 장소와 시간 등을 입력한 뒤 신청하면 1회에 한해 30㎾h까지 무료로 충전을 받을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차량 간 급속 충전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충전 사업자는 구독형 서비스를, 택시·렌터카 업체는 유휴시간을 활용한 수익 모델 추가 확보가 가능하고, 소비자는 충전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유 전력이 있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는 V2V 급속 충전 기술은 고객들의 전기차 사용 경험을 보다 혁신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01 13:48: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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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본부장 '독자 경영'…이달부터 한화솔루션서 분리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분리해 '독자 경영'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에 합병된 지 2년 만에 다시 분리되면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의 경영 능력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적분할을 두고 김 본부장의 유통 부문 사업 승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주)한화의 자회사로 변경된다. 갤러리아가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돼 사업부문으로 있은 지 2년 만에 다시 신설 법인으로 인적 분할 됐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 분할하고 재상장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김동선 본부장이 이끄는 갤러리아부문은 프리미엄 리테일 등 유통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 미국 파이브가이즈 버거를 국내에 들여오는 등 유통 부문에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앞서 김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통해 갤러리아부문 신사업전략실장에서 기존 신사업전략실과 함께 기획과 인사 등의 업무를 통합한 전략본부장을 맡으며 경영 전반 참여로 역할을 확대했다. 올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도 처음으로 참석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지난해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은 매출 5327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3.5%, 29.1% 실적 개선을 이뤘다.

2023-03-01 13:08: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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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아프리카·카리브국가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세계 위기·도전 극복하는 좋은 해법 될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프리카·카리브해 주요 국가 대사들에게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지지를 요청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미 한국대사관 주최 아프리카·카리브해·태평양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각국 대사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주미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초청행사는 아프리카·카리브해 국가 등과 교류 협력을 돈독히 하고, 부산엑스포 주제와 개최 의의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말라위, 말리, 모리셔스,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토고, 가이아나, 바베이도스, 바하마, 세인트키츠네비스, 앤티가바부다, 마셜제도 등 12개국 주미대사가 참석했다. 정 회장과 함께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신재원 사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조태용 주미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부산은 대규모 국제행사 경험이 많은 준비된 국제도시"라며 "정부, 기업, 시민 등 다양한 국제사회 일원들과 함께 2030년 해양과 기후변화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기후변화 위기 등을 극복할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준비 중인 부산세계박람회가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다양한 위기 극복과 단기간의 경제성장 등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에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부산이 세계박람회 의미 구현을 위한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각국 주미대사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광범위한 협력, 전동화 체제로 전환 중인 미래 자동차산업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아울러 현지 대학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보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방안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현지 방문과 방한 인사 면담 등을 통해 20여개국 고위급 주요 인사들을 40여회 접촉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운영 차량으로 제공한 제네시스 G80·GV70 전동화 모델 등에는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를 랩핑하기도 했다.

2023-03-01 13:08: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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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기회 찾는다' 코트라, 리스본무역관 개소…유럽 수출 확대 박차

KOTRA(코트라)는 지난달 2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리스본무역관 개소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열 코트라 사장, 조영무 주포르투갈 대한민국대사, 루이스 엔히크스 포르투갈 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후이 비냐스 포르투갈 외교부 차관보, 포르투갈 전현직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코트라와 포르투갈 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상호 정보 교류와 양국 무역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교역량은 2011년 7월 한-EU FTA 발효 이후 2022년 기준 두 배 이상 커지며 수출기업들의 지원 문의가 꾸준히 늘었고, 포르투갈 관계부처의 무역관 개소 요구도 그만큼 컸다. 빠르게 변하는 교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 내 추가 교두보 확보가 긴요하다는 점도 개소 결정에 한 몫 했다. 포르투갈은 과거 재정위기를 겪은 국가였지만 과감한 긴축재정과 혁신 노력으로 현재는 활기를 되찾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2022년에는 유럽 최고 수준인 6.4%의 경제성장률(EIU 추정치)을 기록했다. 포르투칼의 장점으로는 잘 갖춰진 (경)공업 기반의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등을 꼽을 수 있다. 포르투갈은 원부자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제조, 역내 시장으로 수출하는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의류 및 펄프 생산을 비롯해 플라스틱 연관 산업이 발달했고, 이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요가 높다. 서유럽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인건비도 또 다른 경쟁력이다. 무엇보다 영어뿐 아니라 다국어에 능통한 인재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 인건비 비중이 높은 업종은 포르투갈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여건이 양호하며 최근에는 그린수소 생산유통 구축에 정부와 산업계가 의욕을 갖고 해외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어, 한국 기업의 투자 시장으로 유망하다. 현지 정부가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코트라와 포르투갈 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상호 정보 교류와 양국 무역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현지 시장의 수출 기회를 발굴하고 통상 규제 등 우리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현장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정부의 수출 증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3-03-01 11:48: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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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제58회 정기총회 개최…새로운 2030 비전 선포

대한전기협회가 급변하는 전기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처하고 미래 전기산업에 부응하는 협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대한전기협회는 2월 28일 전기회관(서울 송파구)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제57회 정기총회 및 제1차 임시총회 결과와 2022년도 주요사업 실적에 대한 보고에 이어 ▲2022년도 수지결산 및 이익잉여금처분(안) ▲2023년도 사업계획 수지예산(안) 등 2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 의견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전기협회의 새로운 2030 비전인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에 수립된 비전에는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전기산업 발전과 국민 복리에 기여하는 전기종합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대한전기협회는 비전 달성을 위해 미래 전기 기술 사업 강화, 고객 만족 회원 서비스 혁신 등 12대 전략과제를 수립하고, 신사업 창출과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해 기획전담부서를 신설함과 동시에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에 기존 1본부 7처 2실에서 전략기획처와 원자력기준처가 신설되고, 신재생에너지처는 KEPIC본부로 편입되는 1본부 8처 1실로 조직이 개편됐다.

2023-02-28 16:14: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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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노사, 새로운 노사상생 문화 위한 공동 노력 선언…"원팀으로 회사 미래 함께 만든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노사 상생 공동 노력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전날 부산시 강서구 부산공장에서 노사화합 협약식을 열고 상생 파트너십을 지향하는 노사 문화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과거 노사간 적대 관계는 노사 모두에게 손실이었다"며 "노사간 서로 존중하면서 새롭고 현대화된 노사 문화를 구축해 노사가 '원팀'으로 회사 비전을 달성해 가자"고 밝혔다. 이어 "노사가 함께 노력해 내년 출시 예정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를 반드시 성공시키자"며 "부산공장이 르노그룹 내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의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동석 노조위원장도 "지금까지 없었던 선진 노사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조도 주도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요즘 내수 판매가 어려운데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차를 더 팔 수 있도록 노조가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노사는 선언문을 통해 상생 파트너십을 지향하는 노사 문화 창출 ▲내부갈등을 해소하고 협력하는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제반활동 지원 ▲지속가능한 미래와 안정적 고용 ▲친환경차 개발 사업 오로라 프로젝트 성공 ▲품질문화 지속발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드블레즈 사장은 새 사명 발표와 함께 현장 임직원들과 적극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임금 및 단체협약을 4년만에 무분규로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노사 분위기 속에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2-28 16:14: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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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0기 발대식 개최

현대차그룹이 청소년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0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28일 양재 엘타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개최된 발대식 현장에는 한용빈 현대차그룹 부사장, 이의헌 사단법인 점프 대표 등 행사 관계자와 임직원 멘토, 10기 대학생 멘토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방에 거주 중인 대학생 멘토 200여 명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이날 발대식 후에는 임직원 멘토의 토크 콘서트와 소그룹 멘토링을 비롯해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 교수의 특강 시간도 마련해 참여 대학생들이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누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은 대학생 멘토를 선발해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지원하고, 선발된 대학생 멘토에게는 현대차그룹 임직원 및 사회인의 멘토링과 장학금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 꾸준히 교육봉사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전인적 인재 양성과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해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되는 이번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0기는 총 450명으로, 3월부터 약 10개월간 청소년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및 교육복지 기관 등에서 전 과목에 걸친 개인별 맞춤 교육과 진로 멘토링을 제공하게 된다.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0기 대학생 450명에게는 ▲장학금 300만원 ▲현대차그룹 임직원 및 다양한 분야의 사회인 멘토의 멘토링 등 혜택이 제공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해외 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은 선순환 재능 나눔을 통해 참가 청소년과 대학생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누구나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2-28 16:14: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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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시작 공략…대규모 선적 개시

한국지엠이 글로벌 전략 모델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의 양산 시작에 이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가포신항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의 첫 선적이 이뤄졌다고 27일 밝혔다. 첫 선적량은 약 5000여 대로, 모두 북미 시장을 향한 물량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창원 공장의 최대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할 만큼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초기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생산 최적화와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글로벌 차량 포트폴리오에서 크로스오버 부분을 책임지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서 처음 공개된 이래 현재 딜러와 고객, 언론 등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의 쉐보레 딜러들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최고급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춘 모델로 기대 이상의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산가포신항의 운영사인 마산아이포트 이종원 대표는 "제너럴 모터스 창원공장에서 수출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첫 선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세계적인 성공은 항만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차질 없는 선적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8 16:13: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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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대차 계열사 특별격려금 요구…위기도 함께할 수 있나요

"우리도 똑같이 달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직무와 상관없이 모든 임직원에게 400만원의 특별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도 현대차·기아와 동일한 특별격려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 노조 소속 대의원 100여명은 회사가 지급한 300만원의 특별격려금이 부족하다며 지난 22일 본사 로비에서 점거 농성을 진행하기도 했다. 마치 우리도 현대차와 똑같은 금앨을 지급하라며 생떼를 부리는 모습이다. 현대제철 노조도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현대차·기아와 비슷한 성과급을 받고싶어한다. 문제는 현대제철은 지난해 영역이익이 전년 대비 33.9% 줄어들었다. 하지만 현대제철 노조는 "현대차그룹의 노동자 계급화를 허용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반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의 시각에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협력업체 직원들은 이들의 모습을보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협력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담은 늘어나면서 오히려 위기를 겪었다"며 "중소·중견기업에서는 (특별격려금) 이야기 꺼내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실적과 상관없이 똑같은 금액을 지급하라는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특별격려금을 잘못 알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상황에 맞춰 정당한 권리를 요구한다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지만 지금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모습은 납득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임금은 노사간 협상을 통해 진행되지만 성과급이나 특별격려급은 회사 입장에서 직원들과 나눠야 한다는 접적 지급 의무도 없다. 이를 요구하며 사장실을 점거하거나 집단 농성을 진행하는 건 더욱 그렇다. 이같은 여론이 쌓여서 일각에서는 '귀족노조'라고 지적한다. 만약 회사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외부 악재로 실적 악화에 접어들면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구조조정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2023-02-27 16:21:0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