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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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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현대차·기아

◆현대차, 월드컵 어린이 응원 그림 공모전 개최 현대차는 다가오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맞아 전 세계 어린이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48개국 중 좋아하는 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을 그림에 담아 제출하는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그림 공모전은 현대차와 국제축구연맹( FIFA)이 함께 주최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Be There With Hyundai' 프로그램이다. 공모전 참여 방법은 FIFA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 양식에 맞는 템플릿을 다운로드 받아 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그림을 그려 홈페이지에 안내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2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며 현대차와 FIFA의 심사를 거쳐 국가대표팀별 최종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각국 대표팀 선수단 공식 버스에 부착될 예정으로 월드컵 기간 해당 대표팀을 응원하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공개된다. 국가대표팀별 최종 작품으로 선정된 어린이들에게는 보호자 1인과 함께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 관람권, 호텔 숙박권, 항공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차세대 로봇 플랫폼 '모베드' 양산형 공개 현대차·기아가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양산형 모델을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3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국제로봇전시회(IREX) 2025'에서 자율주행 기반 로봇 플랫폼 모베드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모베드는 2022년 CES에서 콘셉트로 공개된 뒤 약 3년간 개발을 거쳐 기능과 내구성을 확대한 양산형으로 재탄생했다. 독립 구동 휠과 편심 자세 제어 기술을 활용해 경사로와 요철, 최대 20㎝ 연석 구간도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상단에는 목적에 맞춰 장치를 부착할 수 있는 마운팅 레일이 적용돼 사용자가 탑모듈을 쉽게 결합할 수 있다. 모듈 조합에 따라 배송·순찰·촬영·연구 등 다양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양산형 모베드는 연구개발용 베이직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프로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프로 모델은 AI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기반 센서퓨전 기술을 적용해 실내외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자율주행할 수 있다. 전용 리모트 컨트롤러에는 3D 그래픽 UI가 탑재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모베드는 너비 74㎝, 길이 115㎝ 규모로 최대 속도는 시속 10㎞다. 1회 충전 시 4시간 운용할 수 있으며 적재중량은 47~57kg 수준이다. 현대차·기아는 모베드 양산 모델을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며, 주요 기술과 활용 방식은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한다.

2025-12-03 16:01: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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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한파 속 취약계층 위한 나눔 봉사 전개…연탄1만4000장·백미700kg 지원

고려아연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들이 한파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취약계층에 연탄과 백미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1600만원 상당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3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시 노원구 일대에서 진행된 '고려아연과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2025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 박정인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장을 비롯해 고려아연과 계열사(서린정보기술·케이지트레이딩) 임직원, 적십자봉사원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아연 후원금 전달식이 먼저 진행됐다. 고려아연은 후원금 1600만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전달했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해당 후원금을 활용해 노원구 거주 취약계층 70세대에 연탄 1만4000장과 백미 700kg을 지원한다. 이어 봉사자들은 취약계층 각 세대에 연탄 200장을 전달했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한파 속에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손수 연탄과 백미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고려아연 본사는 취약계층에 김장김치와 방한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 4300만원을 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전달했으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김장나눔 후원을 위해 적십자사 울산지사에 5100만원을 전달했다.

2025-12-03 15:40: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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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수소기업 리더와 생태계 확산 본격 논의

현대자동차그룹이 3일 개막한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서 글로벌 수소기업 리더들과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수소위원회'는 수소에 대한 비전과 장기적인 포부를 공유하고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새로운 협력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다. 2017년 다포스포럼 기간 중 출범했다. 올해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는 글로벌 100개 회원사의 CEO 및 주요 국가의 고위 임원진 및 정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 오영훈 제주도지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이호현 제2차관 등이 참석해 한국의 수소 정책과 비전을 발표하고, 현대차그룹과 함께 SK그룹(SK이노베이션), 롯데그룹(롯데케미칼). 두산그룹(두산퓨얼셀), 코오롱그룹(코오롱인더스트리), 일진그룹(일진하이솔루스) 등 회원사 CEO가 참여한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CEO Summit의 포문을 열고,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핵심 논의들을 이끈다. 현대차그룹은 CEO Summit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는 리더십도 강조한다. 우선 공식 의전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50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등 총 56대의 차량을 지원하고, 행사 전 구간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한다. CEO Summit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디 올 뉴 넥쏘 차량 시승 기회를 제공해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알린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성능과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차량으로,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400.9km를 주행하며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의 두 배에 가까운 기록을 달성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25-12-03 14:47: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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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 승용·상용차 등 다양한 분야 맞춤 수소연료전지 개발 나서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상용차를 넘어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 친환경 선박·수소전기 트랙터 등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수소연료전지 기술로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함이다. 현대차는 지난 2일 서울시 여의도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와 함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대차와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등을 통해 검증된 현대차 연료전지 기술을 근간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하고, 해당 시스템을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동력원으로 상업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기존 보유한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용으로 최적화한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할 계획이며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 혼소 디젤 엔진과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 통합 설계를, 부산대는 HD한국조선해양이 설계한 시스템에 대한 평가와 실증을 각각 담당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선박에 대한 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증 사업에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수소전기 트랙터도 공급한다. 국내에서 민관이 협력해 실제 화물 운송 노선에 수소전기 트랙터를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실증 사업에 투입되는 수소전기 트랙터는 국내 운행환경 및 법규에 맞춰 신규 개발된 모델로,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8㎾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대출력 350㎾ 구동모터를 탑재했으며 수소 탱크 용량은 68㎏(700bar)으로 1회 충전 시 약 760㎞를 주행할 수 있다. 실증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전기 트랙터 개발 및 제공을 울산시는 실증 사업 총괄 및 운영비 지원을,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한 3개 물류사는 차량 운행 및 운행 데이터 제공을 각각 담당한다. 현대자동차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은 "트랙터는 친환경 차로의 전환 난이도가 가장 높은 차량"이라며 "실증 결과를 토대로 수소전기 대형 화물차의 본격적인 양산과 보급을 추진해 글로벌 친환경 물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3 13:0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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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6·반도체·AI 등 주력 사업 목표 재점검…글로벌 전략회의 개최

삼성전자가 반도체·스마트폰·TV 등 전략사업에 대한 내년도 목표를 재점검하는 자리를 이달 중순에 갖는다.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공급망 생태계 변화, 변동성이 커지는 환율 대응 등 글로벌 사업환경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년 두 차례 진행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오는 16~18일 진행한다. 완제품(세트)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6~17일,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8일 각각 회의를 연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국내외 주요 임원들이 모여 사업 부문, 지역별로 목표와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DX부문은 200여 명, DS부문은 100여 명의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태문 DX부문장(사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각 부문별 글로벌 전략회의를 주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년과 같이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회의 결과를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문 부문장은 지난달 사장단 인사에서 부문장 직무대행을 떼고 부문장으로 공식 선임됐으며, 전영현 부문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S26 시리즈의 판매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폰 리더십 강화 전략을 점검하고 동시에 중국 공세에 대응한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 전략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생활가전(DA)사업부는 중국 기업들의 공세 대응과 함께 지역별 판매 확대와 수익성 유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제품을 적기 공급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성공적인 양산 및 공급을 주요 현안으로 다룰 전망이다. 파운드리사업부는 가동률 향상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추가 수주 확보 전략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들도 이달 중순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2025-12-02 17:41: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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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자율주행' 中 전기차 국내 공습…BYD·지커·샤오펑 등 고객 경험 확대 주목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이 미국과 유럽의 양강 구도에서 중국 브랜드의 합류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인 중국 BYD가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 안착한 가운데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까지 국내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로 국내 소비자들이 제품 경험을 늘린다면 브랜드 신뢰를 쌓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커는 이날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지커 타워에서 에이치모빌리티ZK, 아이언EV, KCC모빌리티, ZK모빌리티 4개 파트너사와 '딜러 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커는 이번 딜러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딜러 네트워크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지커와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들은 수십 년 간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를 운영해 온 딜러사다. 지커는 이들과 협력을 통해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천 위 지커 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대한민국에 지커가 성공적으로 론칭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현기 지커 코리아 대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운영한 노하우를 갖춘 파트너사와 딜러 계약을 맺은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커는 지난 2021년 브랜드 론칭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58만여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국내에 공식 진출한 BYD 역시 긍정적인 초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씨라이언7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BYD코리아의 1~10월 누적 판매량은 3791대로, 수입 전기차 부문 4위를 기록했다. 이는 BMW(4814대), 아우디(4222대), 테슬라에 이어 네 번째다. 업계에서는 연내 국내 판매 5000대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YD코리아는 올해 선보인 아토3·씰·씨라이언7의 시장 안착에 집중하며, 내년에도 매년 1종 이상의 신차 출시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은 지난 6월 '엑스펑모터코리아'라는 이름의 국내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선 샤오펑이 P7을 첫 주력 모델로 투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7은 '투링' ADAS 칩을 탑재해 자율주행 기능과 스마트 운전 지원 기능 제공한다. 샤오펑은 자체 자율주행 기술(XNGP)을 앞세워 테슬라 FSD와의 경쟁을 예고한 상황이다. 2014년 출범한 샤오펑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과 달리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 출시로 업체에 대한 신뢰감은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2 16:10: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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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고성능·고효율 신소재 분야 성과 창출…글로벌 환경규제 선제적 대응

현대모비스가 신소재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고성능·고효율의 신소재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이고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플라스틱 대신 신소재 필름·목재 등 친환경 소재를 전기차 구동 모터에 적용해 출력을 높이는 등 신소재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2일 공개했다. 현대모비스의 신소재 연구개발은 ▲핵심부품 경쟁력에 기여하는 혁신소재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재료개발 프로세스 구현이라는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구동모터의 출력을 높일 수 있는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PEEK)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 혁신소재로 불리는 이 필름은 전기모터 내부에 촘촘히 감은 구리선(코일)을 감싸 비정상적인 전류의 흐름이나 발열을 차단한다. 또 180도 이상의 고열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도 확보했다. 전기전도성이 높은 나노물질로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맥신'을 적용한 전자파 차단 흡수재 개발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장부품의 고주파·고집적화·고전력화 트렌드에 따라 미래 유망 소재인 맥신을 자동차부품에 선제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도 현대모비스가 공을 들이는 분야다. 주요 국가들이 친환경 소재 사용을 법제화함에 따라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2030년부터 신차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의 25%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할 것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목재를 가공한 '리그노셀룰로스'라는 바이오 소재를 업계 최초로 적용할 방침이다. 목재를 분쇄해 물리화학적 처리를 거쳐 특정 성분을 추출, 이후 다른 재료와 혼합해 범퍼커버와 같은 플라스틱 부품이나 고무제품을 만들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능성 신소재 개발에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의 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하면 재료의 내구성이나 강도, 변형 등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다. 그 일환으로 전기가 통하는 고무를 활용한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국내 부품사 가운데는 이례적으로 100여 명에 이르는 신소재 개발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주요 대학과 에너지 화학 전문기업들과의 협업도 확대해 차량용에 특화된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5-12-02 15:35: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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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넥센타이어·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노블클라쎄

◆넥센타이어, 전기차·내연기관 아우른 'EV 루트'로 라인업 강화 넥센타이어는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아우르는 'EV 루트' 기술을 적용한 '엔페라 슈프림'과 '엔프리즈 S'를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EV 루트'란 내연기관은 물론 전기차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어에 부여되는 넥센타이어 전용 인증 마크다. 지난 8월 출시한 '엔페라 슈프림'는 국내에서 누적 200만본 이상 판매된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엔페라 슈프림'을 기반으로, 고하중·저소음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무거운 하중을 견디는 기술과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줄이기 위한 흡음재를 적용했다. 넓어진 접지면과 3D 커프(트레드 표면의 미세한 홈) 기술로 사계절 내내 일관된 제동력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지난달 선보인 '엔프리즈 S'는 자사 테스트 결과 기존 제품 대비 마일리지 성능과 회전저항이 각각 14%, 10% 개선됐다. 눈길 제동 성능도 동급 제품 대비 11% 향상됐다. 이 제품은 내년 1월 미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강화로 3분기에 국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385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위아, 저소득층에 가정용 구급약 600세트 기부 현대위아는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가정용 구급약 상자 600개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경상남도 창원 본사에서 운영 중인 체험형 교육시설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S+'의 운영 수익으로 물품을 마련했다. 현대위아는 유료 교육을 통해 모인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의 안전, 보건을 위해 매년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지역사회의 안전과 보건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위아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1%의 기적(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월급 1% 적립)'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위아는 이 프로그램으로 모인 기금을 ▲저소득 다문화가정 자녀 의료비 지원 ▲장애인 대상 건강관리키트 제공 ▲저소득 독거노인 대상 가스자동차단기 설치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정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 현대트랜시스는 시트연구개발센터 재료시험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과기정통부가 국내 연구실의 안전 환경 시스템, 안전 경영 활동 수준, 관계자의 안전의식 등을 종합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시트연구개발센터 재료시험 연구실은 자동차 시트의 프레임, 폼패드, 원단 등 주요 재료의 물성·내구성·환경영향을 평가하고 신소재·신공법을 개발하는 핵심 연구실이다. 연구실은 특히 유해 물질 함유량 분석과 내장재 연소 시험 등 잠재 위험이 따르는 실험 과정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중화제 키트, 성상별 보관함, 비상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또 가스 농도 측정기와 화재 보호구, 소화 장비 등 안전설비를 확충해 연구원 보호를 강화했다. 앞서 현대트랜시스 서산공장도 올해 근로자 건강증진 활동 우수사업장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노블클라쎄, 클래식 아티스트와의 동행 이어간다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가 미도리와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스타인의 성공적인 내한 공연을 위해 의전 차량을 공식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노블클라쎄는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21년 만에 국내 리사이틀을 펼친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에게 자사의 대표 모델 '노블클라쎄 L9'을 의전 차량으로 제공했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미도리는 레너드 번스타인, 요요마 등 거장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세대를 잇는 예술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한국에서 첫 단독 리사이틀을 앞두고 있는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스타인에게도 동일한 차량을 지원한다. 2023년 바흐트랙 선정 '세계에서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 1위'로 꼽힌 게르스타인은 리스트와 브람스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깊이 있는 해석, 그리고 뛰어난 기교를 갖춘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노블클라쎄의 대표 모델 L9은 세련된 디자인과 여유로운 이동 공간을 갖추어 아티스트에게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차량 내부에는 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셋톱박스 등 다양한 미디어 장비가 적용돼 공연 전 준비에 집중할 수 있으며, 간편한 컨트롤러 조작과 전용 냉온장고 등 편의 기능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 유지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한다.

2025-12-02 15:32: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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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어3사 유럽서 격돌…금호타이어 폴란드 공장 구축

금호타이어가 유럽에서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유럽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폴란드 오폴레(Opole) 지역을 유럽 공장의 최종 부지로 확정했다. 폴란드 오폴레 지역에 건설될 금호타이어의 유럽 신공장은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8월 첫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1단계 생산 규모는 연간 600만 본으로,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액은 5억 8700만 달러(한화 약 8606억원)이다. 금호타이어는 유럽 공장 건설을 위해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입지 조건, 판매 확대 가능성, 투자 안정성, 수익성, 인센티브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왔다. 최종 2개 후보지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한 결과, 물류·인력·인프라 등 폴란드 정부가 제시한 경쟁력과 유럽 내 공급 안정성, 다양한 인센티브를 고려할 때 오폴레가 최적의 지역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유럽은 전 세계 타이어 소비의 약 25%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금호타이어에게 전략적 비중이 매우 크다. 실제로 지난해 금호타이어 전체 매출 중 유럽 매출 비중은 약 26.6%에 달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유럽 공장 설립을 통해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매 성장의 발판을 확보하고, 고성능·고인치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HVP)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유럽 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에 넥센타이어는 체코에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유럽 시장은 국내 타이어업체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올해 3분기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전체 매출의 41%가 유럽에서 이뤄졌으며 한국타이어도 유럽 비중이 44%에 이른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27년 말까지 연간 530만 본의 생산 능력을 갖춘 함평 신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폴란드 신공장 부지 확정으로 금호타이어는 한국·유럽·북미를 잇는 글로벌 생산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수요에 최적화된 현지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12-02 11:05: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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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中 전기차 공습' 지커, 한국 판매·서비스 딜러 4곳 확정

지리자동차홀딩스의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가 국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지커는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지커 타워에서 에이치모빌리티ZK, 아이언EV, KCC모빌리티, ZK모빌리티 4개 파트너사와 '딜러 계약 체결식'을 최근 진행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고 2일 밝혔다. 지커 타워에서 진행된 딜러 계약 체결식에는 4개 파트너사의 대표를 포함한 주요 임원진과 지리자동차 인터내셔널의 CEO 알렉스 난(Alex Nan), 지커 부사장 천 위(Chen Yu), 지커 동아시아 총괄 제프 차오(Jeff Cao), 지커 코리아 임현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커는 이번 딜러 계약 체결식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딜러 네트워크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커와 딜러 계약을 맺은 4개 파트너사의 모기업인 에이치모터스, 아이언모터스, KCC오토, 고진모터스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를 수십 년 이상 관리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들 파트너사는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커와 함께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최적의 제품 구성과 맞춤화된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천 위 지커 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를 소개할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대한민국에 지커가 성공적으로 론칭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커 코리아의 임현기 대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오랜 시간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갖춘 파트너사와 딜러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커는 지난 2021년 브랜드 론칭 이후 최첨단 전동화 기술과 유러피언 디자인 감성을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운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2025년 상반기까지 아시아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58만 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2025-12-02 10:05: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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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르노코리아·기아·현대차

◆르노코리아, 숙명여대와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맞손' 르노코리아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8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르노코리아와 숙명여대는 유관 학과와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디자인 분야의 실무 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산학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인턴십 프로그램, 취·창업 박람회 등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커리어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는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국민대학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산학협력 사례다. 르노코리아는 전동화·미래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아대학교·부산대학교와 지역 협력체계를 구축해 그룹 내 핵심 미래차 생산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인하공업전문대학·국민대학교 등과도 미래차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14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랠리 우승 현대차는 지난 26∼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4라운드 사우디 랠리에서 우승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티에리 누빌 선수와 오트 타낙 선수, 아드리안 포모어 선수 등 3명이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이자 WRC 역사상 최초로 사우디에서 열리는 이번 랠리는 자갈, 모래, 아스팔트가 섞인 복합 노면으로 구성됐다. 노면 변화가 심한 데다 햇빛과 모래바람 등 방해 요소가 많아 고도의 드라이빙 기술이 필요하다.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다 라운드 막판 1위에 올라서며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그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WRC 2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포모어 선수도 2위에 오르며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타낙 선수는 1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시즌 총 511점을 획득하며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로 올해 시즌을 마쳤다. 2026 WRC의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는 모나코와 프랑스 알프스 남부에서 내년 1월 22일∼25일 열릴 예정이다. ◆기아, PBV 생태계 확장…'글로벌 PBV 컨버전 파트너스데이' 개최 기아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특화모델 개발에 참여할 국내외 기업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아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및 경기 일대에서 국내와 유럽, 일본, 아프리카, 중동, 캐나다의 특장업체 관계자들과 기아 임직원 등 약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글로벌 PBV 컨버전 파트너스 데이'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PBV 컨버전은 PBV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고객의 목적과 용도에 맞는 특화모델을 개발·제작하는 것으로, 기아는 글로벌 특장업체와 PBV 컨버전 파트너십 확대 및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PBV 컨버전 파트너십은 특장업체가 완성차 수준의 품질을 갖춘 다양한 특화모델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아가 차량 제작 및 인증 관련 정보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소정의 절차를 거쳐 공식 파트너로 선정하는 협력 체계다. 현재 국내 특장업체 10개사를 PBV 컨버전 파트너로 선정했으며, 유럽 특장업체 약 10개사를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파트너를 추가로 선정함으로써 PBV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참여 업체들을 상대로 PBV 사업 전략, 컨버전 파트너십 제도 및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PBV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화성 EVO Plant 견학을 실시했다.

2025-11-30 13:18: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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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임직원 대상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한진그룹이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4회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30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가 진행한 세미나에는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과 한진그룹 소속 그룹사 컴플라이언스·경영·노무·정보보안 등 관련 업무 담당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3조 개정안) 대응 전략과 인공지능(AI) 관련 개인정보 보호 법제 동향 등 두 가지 주제를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권순하 변호사가 '노란봉투법'의 기본 개념과 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권 변호사는 ▲사용자 및 노동쟁의 범위 확대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 개정안의 4대 핵심 쟁점을 상세히 설명하고, 최근 입법 예고된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이슈별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마경태 변호사가 'AI 관련 개인정보 및 이용자 보호 법제 정비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마 변호사는 AI 관련 개인정보 규제 동향과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AI 기본법의 주요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한진그룹은 앞으로도 '기업 윤리'를 경영 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2025-11-30 13:17: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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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의 해' 한국GM, 고객 경험·만족 강화…'직영 9개 대신 380여개 센터로 해결'

"판매 대리점과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로 2026년은 '확장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구스타보 콜로시 영업·서비스·마케팅 총괄 부사장) 한국GM이 국내 시장에서 고객 만족도 확장을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와 최신 기술 도입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과 강장원 한국GM 대리점협의회 회장, 김용호 한국GM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협의회 회장은 지난 28일 신촌 대리점에서 전략 회의를 갖고 국내 판매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일각에서 나온 한국GM의 국내 철수설과 달리 내수 시장 안정화에 나선 것이다. 콜로시 부사장은 "전국 380여개의 협력 서비스센터가 이미 전체 고객 서비스 물량의 92%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가 직영 서비스센터보다 더 많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더 강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실제 한국GM의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는 2024년 말 기준 91%, 2025년 1~10월 기준 약 92%로 이미 직영 서비스센터보다 더 많은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GM은 새로운 기술이나 신형 모델을 출시하면 직영과 협력 서비스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한국GM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KSQI 자동차 A/S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서비스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용호 회장은 "우리 네트워크의 힘은 일관성과 품질에 있다"며 "1회 방문 수리 완료율, 추천 의향 등 주요 고객만족지표는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영 서비스센터가 담당해왔던 지역에서도 한국GM의 높은 서비스 기준과 고객 신뢰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첨단 기술 도입과 신차 출시로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우선 한국GM은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크루즈'를 에스컬레이드 IQ에 적용해 선보인다. 한국GM이 선보인 '슈퍼크루즈'는 국내 약 2만 3000㎞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운전대에 손을 잡지 않아도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국내 자율주행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강장원 회장은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들은 성장을 견인하고 탁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본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전국 대리점의 숙련되고 전문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사후 서비스를 받을 것이라는 확신 아래 한국GM 차량을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굳건한 파트너십이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판매를 더욱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로시 부사장은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와 대리점과 협력 강화를 통해 고객과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며 "3자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2026년 모든 부분에서 확장하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30 13:13: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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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경기도 안성시에 대규모 배터리 개발 거점 조성…1.2조 투입해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캠퍼스' 구축

현대자동차·기아가 차세대 전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배터리 개발 거점을 조성한다. 현대차·기아는 11월 28일 경기도 안성시 제5일반산업단지 내에서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상량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배터리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량식 행사는 지난 1월 착공 이후 진행 중인 공사의 안전한 시공을 기원하고,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거점 조성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지역 상생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이하 배터리 캠퍼스)는 부지 약 19만 7000m2, 연면적 약 11만 1000m2 규모로 조성되며, 현대차·기아는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캠퍼스는 차량 요구조건을 정밀하게 반영한 고난도 실증 환경에서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배터리 설계·공정 기술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그룹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특화 연구개발 거점이다. 전극-조립-활성화 등 셀 제조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설비를 갖추고 배터리 혁신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품질, 안전성을 하나의 테스트베드 안에서 유기적으로 반복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셀 설계 기술뿐 아니라 공정 기술 및 차량 시스템과 연계된 통합 제어 기술을 직접 확보하고, 소재-셀-모듈-팩-차량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 관점에서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종합 검증하는 연구개발 체계를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현대차·기아는 연구개발 과정 전반에 데이터 해석 기술과 시험 자동화,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모델을 적극 적용함으로써 배터리의 성능 및 안전성을 사전에 정밀하게 예측하는 디지털 검증 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배터리 캠퍼스 구축은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과 화성 기아 목적기반차(PBV) 전용 공장에 이어 추진되는 세 번째 대규모 국내 투자 프로젝트로,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125조 2000억 원 규모의 국내 투자 전략을 전동화·배터리 연구개발(R&D) 분야에 구체화한 사례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캠퍼스를 중심으로 K-배터리 생태계를 확장해 전동화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동시에 배터리 핵심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미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 8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품질·안전 기술 고도화를 위한 핵심 협업 과제를 공동 추진하는 등 K-배터리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왔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배터리 캠퍼스는 국내 배터리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산업 간 협업과 기술 고도화를 촉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의 차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5-11-28 12:46:5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