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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태국 노동부 등과 '고위급 협력체계' 구축… "韓 입국 후 정착까지 전 과정 점검, 내실화"

노사발전재단이 태국 노동부 등과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근로자 취업교육 내실화와 정착지원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재단은 지난 18일~ 21일까지 태국 방콕을 방문해 태국 노동부 등 현지 유관기관과 고위급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태국 노동부를 비롯해 사전 취업 교육기관, 건강 검진 기관, 한국어능력시험장, 태국 EPS센터 등 5개 기관을 방문, 한국 입국 전후 취업교육 연계 활성화와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태국 노동부 분쏭 탑차이윳 차관과의 면담에서 박종필 사무총장은 지난 5월 태국 노동부 장관이 여주교육장을 방문해 자국 근로자들에게 마약, 도박, 불법 체류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를 계기로 재단이 한국 경찰과 협의해 범죄 피해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양국 간 정기적 소통 채널 구축을 제안했다. 노사발전재단은 2004년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태국, 라오스, 몽골, 베트남, 미얀마 등 5개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2박 3일간의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재단의 취업교육을 수료하고 산업현장에 배치된 태국 근로자는 총 5만7609명에 달한다. 박종필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태국 근로자의 송출부터 한국 입국 후 정착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고 내실화하는 양국 협력 채널을 공고히 했다"며 "태국 근로자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과 산업현장 적응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2:50: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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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에 전사 역량 총동원"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22일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시공자 선정총회에 앞서 '오티에르 용산'을 한강변 초격차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포스코이앤씨만의 독보적 가치를 바탕으로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단지로 만들겠다"며 "정말 잘한 선택이구나 라는 생각이 평생 드시도록 최고의 단지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신속한 사업추진 ▲파격적인 금융조건 ▲단지의 고급화를 앞세워 조합원분들의 자산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외에도 ▲제1금융권 5대 은행과 협약된 최저수준 금리 적용 ▲HUG 보증없이 1조5000억원 사업촉진비 자체조달 ▲조합 총회 의결 후 필요사업비 1000억원 즉시 조달 등을 제안했다. 금융 조건으로는 ▲입찰 후 공사비 물가상승 20개월 유예 ▲착공 후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추가 이주비 LTV 160% ▲골든타임 분양제 ▲입주 시 분담금 100%납부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모든 조합원 세대가 한강 뷰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지역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외벽에 돌출되는 연통을 없앰으로써 고급스러운 외관의 완성과 함께 관리비 절감효과로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의 성공적인 미래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공자선정총회 결과에 앞서 오랜 시간 포스코이앤씨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신 모든 조합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20 12:00:1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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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스메카코리아, 하반기 실적 기대감...상승세

코스메카코리아가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 기준 코스메카코리아는 전 거래일보다 5.41%(3200원)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지연됐던 수주 물량이 본격 생산으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 뷰티 고객사들의 주문이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 견인을 이끌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향 대형 오더가 현실화될 경우 실적 상향 여지도 열려 있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에서는 그간 주요 고객사의 재고 소진 지연으로 위축됐던 주문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을 타깃으로 하는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들의 고SPF(50 이상) 선케어 제품 주문이 확대되며 하반기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실적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이며,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성장에 맞춰질 전망"이라며 "당분간 주가 흐름은 단기 실적 보다는 하반기 가이던스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20 11:51: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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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용산정비창, 월드클래스 콜라보로 랜드마크 조성"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2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월드클래스 협업을 통해 서울의 랜드마크를 실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HDC현산이 제안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건축 사업 'The Line 330' 프로젝트는 SMDP(건축 디자인), LERA(구조 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 부동산 컨설팅), LPA(경관 조명), 파크하얏트(호텔) 등 월드클래스 협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HDC용산타운도 제시했다. HDC그룹의 계열사 호텔HDC, HDC아이파크몰 등과의 직접적 연계를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선보인다. 아파트 입주민에게 호텔식 편의시설과 맞춤형 타운 운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을 통해 용산정비창 부지(1만2667평)의 약 44%인 5570평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도시 속 자연'을 구현할 계획이다. HDC현산은 용산에서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의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를 연결하고,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일 평균 10만명이 오가는 HDC아이파크몰 유동 인구를 활용한 지역 가치 상승 전략은 HDC용산타운과 연결된다. 향후 국제업무지구까지 확장돼 용산 전역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산 관계자는 "우리가 제시한 용산정비창의 조건은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도시정비 사상 최고 조건"이라며 "단순히 비용 절감과 사업 기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 정비사업의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조합 수익의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20 11:50:0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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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퓨얼셀, 美 수주 가시화에 52주 신고가

두산퓨얼셀이 미국 연료전지 시장 공략 본격화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한 수주 물량이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20일 오전 11시 20분기준 두산퓨얼셀은 전일 대비 20.62% 오른 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만4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미국 연료전지 법인 하이엑시움이 수주한 물량을 두산퓨얼셀이 직접 제작·판매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을 5897억원, 영업손실을 160억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내년에는 매출 6741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시장이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하이엑시움은 지난해 30㎿ 규모의 연료전지를 수주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미국 내 연료전지 시장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연간 15~20%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산형 연료전지(PAFC)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에 비해 발전 효율은 낮지만, 열병합 및 폐열 활용이 가능해 효율을 보완할 수 있다"며 "미국 내 전력 수요 증가 흐름 속에 두산퓨얼셀이 연간 50㎿ 이상의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0 11:24: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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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꿈의 '3000 고지' 밟았다…21·22년 시장과 다른 이유

"장담합니다. 내년 쯤엔 코스피 4000도 거뜬할 걸요.", "3000은 금방이라고 했죠?" 20일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증시 낙관론자들의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이재명 정부들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가 20일 장중 3000포인트를 찍었다. 3년 5개월만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을 기대한다. ◆ "또 쑥 떨어지는 거 아닐까?"…'2021년판 불장'과 다른 흐름 대통령 선거 이후 증시는 9거래일 중 중동 위기가 재점화된 지난 13일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하며 2022년 1월 이후 약 41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했고, 20일 장중 한때 3000선을 넘어섰다. 이는 2022년 1월 3일(장중 3010.77) 이후 오랜 침체를 딛고 일궈낸 상승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상승장은 2021년~2022년의 증시와 여러 면에서 결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개인 투자자들의 '동학개미' 돌풍과 저금리 유동성에 힘입어 거침없이 달렸던 증시는, 2022년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급락하며 뼈아픈 조정을 겪었다. 이후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조롱까지 들어야했다. 반면 2025년 현재의 랠리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하고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수급 구조로 전개되며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말 한국은행이 경기 둔화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시중 금리가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자, 자본시장은 빠르게 활력을 되찾고 있다. 이에 따라 예금 등 안전자산 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두드러졌다. 실제로 투자자 예탁금은 연중 최고 수준으로 늘었고,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도 작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잔뜩 움츠렸던 개인 투자자들도 이른바 '불장(활황장)'에 참여를 늘리는 모습이다. 개인 수급도 2021년과는 분명히 달라졌다. 대선 이후 상승장에서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나선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빠르게 나서며 오히려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랠리의 숨은 주역은 단연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해외 자금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실제로 6월 초 단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약 3조원어치를 사들이며 연일 '사자' 행보를 이어갔다. 이들은 국내 증시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인 저평가 기업이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가 주주환원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한 구조적 리레이팅 의지를 보이자 외국인 시각도 빠르게 달라졌다. 일본 증시가 저PBR 해소 정책을 계기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처럼, 한국 시장도 비슷한 궤적을 밟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원화 강세 전환까지 겹치며 환차익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의 코스피 전망도 속속 상향되고 있다. 연초만 해도 다수의 증권사들이 상단을 3000 아래로 제시했지만, 최근엔 3100~3200선까지 보는 전망이 늘고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렸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대형 기술주 랠리가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초 대비 45%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0% 성장에도 치솟는 주가"… 실물과 괴리된 증시 '경고음'도 이렇듯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기대감과 해외 자금 유입이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 코스피는 재도약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실물 경기는 역성장 국면이라 증시와 경제 간 괴리(디커플링) 우려도 제기된다. 실물경제와의 괴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하향 조정했고, 한국은행과 KDI는 0%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1분기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0.2%로 G20 중 꼴찌를 기록했고, 4분기 연속 '제로 성장'에 머무르고 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 수출 부진, 건설 경기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런 상황에서 증시만 유독 앞서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익 개선 없이 주가만 오르면 언젠가 조정이 온다"는 경고도 함께 제기된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는 여전히 높다. 새 정부가 주가 부양을 위한 자본시장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배경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식시장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투자수단으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배당세제 개편,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법 개정 등을 예고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입법 과제를 총괄하고 있으며, 상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 회기 내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상법 개정이 통과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과 함께 코스피의 추가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강화, 집중투표제 확대 등은 주주 중심 경영으로 이어지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지금은 2021년과 달리 저평가 구간에서 회복 중이라 고무적이지만, 코스피 5000은 실적 없는 정책 기대감만으로는 어려운 목표"라며 "5000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다시 2000으로 무너지지 않는 증시 구조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0 10:52: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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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최저임금 구분적용 무산, 생존 외면한 결정” 강력 반발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9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구분적용 안이 무산된 것에 대해 "소상공인 위기를 외면한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연합회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최저임금 구분적용은 차별이 아니라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며,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절박한 호소였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법 제4조 1항에는 사업의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다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있음에도 이를 또다시 외면한 것은 최저임금 제도 자체의 정당성에 의문을 던지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연합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대기업 노조의 기득권 논리에 사로잡혀 취약근로자의 고용 기회를 박탈했다"며 "수많은 소상공인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법을 위반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회는 "이제 최저임금 수준 결정에서 소상공인의 처참한 현실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실질적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전환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19일 최저임금위원회가 소상공인 업계의 절박한 요구인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끝내 무산시킨 데 대해 소상공인연합회는 깊은 유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IMF보다, 코로나 사태보다 더한 역대급 위기의 한복판에서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최저임금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크나 큰 분노와 절망을 안겨주었다. 최저임금 구분적용은 차별이 아니라 소상공인 생존과 직결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지켜나가자는 절박한 호소였다. 무수히 어려운 소상공인 업종 중에서도 음식점업 단 하나만이라도 구분적용 하자는 최소한의 요청마저 외면한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설명될 수 없다. 최저임금법 제4조 1항에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다'는 명백한 법적 근거를 또다시 외면한 최저임금위원회와 나아가 최저임금 제도 자체의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지방의 일자리를 줄이고, 고령자·미숙련자의 채용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과연 '노동존중'인가? 최저임금위원회는 대기업 노조의 기득권의 희생양이 되어 고용의 기회마저 박탈당하는 수많은 취약근로자에게 사죄하여야 마땅하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이번 결정의 과오를 조금이나마 씻기 위해서는 최저임금 수준을 감당하지 못하고 예비 범법자로 내몰릴 운명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처참한 위기를 최우선으로 반영하여 내년도 임금 수준을 결정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며 나아가 현장 중심의 제도 운영과 최저임금 제도의 근본적인 개편을 위해 대한민국 766만 소상공인들의 중지를 모아나갈 방침을 천명하는 바이다.

2025-06-20 10:32:09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