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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AI로 보는 사주

스마트폰 비서에서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까지, AI(인공지능)는 우리 삶의 일부가 됐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변화다. 필자는 이런 엄청난 변화를 길흉화복을 점쳤던 사주팔자의 원리를 빌려와서 긍정적인 관점과 부정적인 관점으로 풀어봤다. 긍정적인 관점에서 AI는 나를 도와주고 편안한 길로 이끌어주는 귀인이다. 나를 도와주는 기운 귀인이 있으면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쉽게 벗어나고 복을 얻는다. AI가 지금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보고서를 하나 쓰려면 온갖 자료를 찾아보고 책을 뒤지고 비용을 들여 전문가에게 물어봐야 했다. 이제는 AI에게 묻기만 하면 된다. 전문 지식이나 복잡한 법률문제도 척척 알려준다. 몸이 아플 때 필요한 건강 정보도 바로 알려주고 저녁 메뉴 레시피도 쉽게 얻을 수 있다. 매일 사람을 피곤하게 하던 반복 업무는 AI에게 맡기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AI는 힘든 일에 시달리는 나를 도와준다. 부정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AI는 중심을 흔드는 살煞이다. AI 성능이 뛰어나다 보니 많은 사람이 지나치게 의존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판단해야 하는 것까지 AI에게 맡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다. 사주에서 어떤 오행이 지나치게 강하면 전체의 균형이 무너져서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과 비슷하다. AI가 만들어내는 가짜 뉴스가 사회를 흔드는 것 역시 사주에서 말하는 살처럼 나쁜 영향을 미친다. 사주명리학에서는 조화를 강조한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AI도 마찬가지다. 생활에 필요한 도구로 활용하면 귀인이 되지만 AI에 끌려다니면 나를 흔들게된다. AI라는 엄청난 변화의 기운이 귀인이 될 것인지 살이 될 것인지는 미래에 달려있다.

2026-02-27 04: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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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五行의 결

사주를 본다고 하면 복권에 당첨되는 운이나 미래에 어떤 사고가 있을지를 맞히는 점술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다. 명리학의 본질은 단순히 길흉을 점치는 주술만의 학문이 아니다. 인류가 탄생하는 시기부터 동안 축적된 통찰을 바탕으로, 인간의 삶과 우주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탐구하는 삶의 學으로 태어난 순간의 하늘과 땅의 기운을 시간의 좌표로 옮긴 것이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알려주는 데 앞서, 어떤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는가를 보여주니. 어떤 사람은 불처럼 빠르고 표현이 앞선다. 어떤 사람은 물처럼 유연하면서 흐름을 잘 읽어낸다. 또 어떤 사람은 쇠처럼 질서와 기준을 중요하게 여긴다. 물난리 물난리는 전쟁과 기아는 언제인가의 결을 읽어낸다. 학의 바탕은 우주의 거대한 흐름인 음양과 오행에 있고 사람의 몸과 마음은 목 화 토 금 수라는 다섯 가지 기운의 순환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기운들이 돈, 일, 과학, 관계, 발전이라는 현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정교한 지도이다. 왜 특정한 상황에서 갈등이 계속 생기는지, 어떤 자리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지를. 그런 상황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내면의 기운이 특정한 패턴으로 나타나는 것이고 그런 특질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타고난 것을 알게 해주고, 주어진 성향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법을 알려준다. 너무 성급한 사람에게는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마음이 불안한 사람에게는 자기 스타일을 신뢰하게 만드는 용기를 권한다. 결국 명리학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주고 어떤 길로 가면 좋은지 이끌어주는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명리학 같은 지도가 있다면 길을 잃었을 때 다시 방향을 잡을 수 있고 험한 길을 만났을 때 미리 대비할 수 있다.

2026-02-26 04: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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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액막이 기도

모든 기도가 그렇듯이 피흉취길(避凶取吉)이 목표다. 특히나 우리나라 삼천리는 음력 정초가 되면 이집 저집 할 것 없이 집안 이런저런 방편을 쓰는데, 민간에서 인기 있는 액막이 방편의 하나로서 음력으로 정월 보름 안에 행하는 홍수막이라 불리는 의식은 새해를 맞는 우리 중생들이 일 년간 다가오는 나쁜 일들을 막아내는 방편으로써 주로 무속인들이 행하곤 하였다. 무속인들에게 가는 것이 신경 쓰이는 사람들은 절에 가서 입춘대길 또는 건양다경과 같은 첩지를 받아와 대청 기둥이나 대문에 붙이고, 입춘 기도 후에 나눠주는 팥알이나 오색실을 받아와 집안 곳곳에 뿌리거나 걸어두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선조들은 역사적으로 전쟁도 많았고 인간사 고(苦)가 본질인지라 정월부터는 물론이고 달마다 이런저런 명칭을 붙여 액막이에 진심이었다. 정월에 드는 액은 이월 영등으로 이월에 드는 액은 삼월 삼짇날 기도로, 삼월에 드는 액은 사월초파일에 막아내며, 사월에 드는 액은 오월 단오로 막아낸다. 그래도 액막이의 으뜸 시기는 정월이다. 오죽하면 정월 초사흘부터 시합이라도 하듯이 대보름까지 각 가정에서는 위에 말한 홍수막이 의식이나 아니면 최소한 부적이라도 받아와 베겟속이나 속 옷 안쪽에 주머니를 만들어 차고 다니게도 했다. 이 전통은 과거만큼 많지는 않지만, 지금까지도 진행형이다. 지금도 대도시에 속하는 수원의 영동시장 거북산당에서는 정초가 되면 줄을 잇다시피 하며 도당굿이며 액막이 의식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예전만큼의 문전성시는 아니라 하지만 사실 영동 거북산당 도당굿은 200여 년간이나 유서 깊게 전해 내려온 지역의 전통 굿이지 않던가. 지방의 어떤 곳은 정초에는 꼭 당제는 올리는데, 그러지 않으면 시장에 불이 난다는 것이다.

2026-02-25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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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새해를 토정에 묻다

토정비결에 관해 담론을 쓴 적이 있다. 우리 선조들 특히 서민에게 친근한 위안이자 혹시 모를 미래에 대한 근심·걱정과 처신에 대한 지혜를 안내한 전통 예측서가 토정비결 아니던가? 토정비결의 진위에 대해 이런저런 설이 있지만 그런들 어떠하랴, 몇백 년을 한글로도 토가 달린 한민족의 토속 도참서로서 으뜸이다. 필자는 토정비결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 토정 선생에 관해 존경심을 갖는다. 토정에 관해 전해지는 얘기는 파고 또 파도 미담밖에 보이지 않는다. 역시 조선 둥기의 대학자이자 그 인품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율곡 이이의'경연일기'에는 토정 이지함에 대한 인물평이 실려 있는데 실로 그 내용이 존경스럽고도 신비했다. 어찌 도인이 아니면 그럴 수 있을까! 잠시 소개해 보자면"아산 현감 이지함은 어려서부터 욕심이 적어서 인색하지 않았다. 기질을 이상하게 타고나서 능히 춥고 더운 것은 물론 배고픈 것도 견딜 수 있었다. 겨울에 벌거숭이로 매서운 바람 속에서도 앉아 견딜 수 있었으며 열흘 동안 곡기를 끊고도 병이 나지 않았다. 천성이 효성스럽고 우애가 두터워서 형제간에 있거나 없거나 자기 소유를 따지 않았다. 재물을 가볍게 여겨서 남에게 주기를 잘했다. 세상의 화려함이나 음악, 여색에 담담하여 아랑곳하지 않았다" 선생의 비범함을 다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여러모로 비범했다. 역시 대학자이자 덕이 높은 도학자로도 불리는 서경덕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했다고 알려졌기에 이지함 선생이 토정비결의 저자라고 믿고 싶다. 토정비결의 내용을 보자면 뭔가 안 좋은 년수나 월수를 기술하면 반드시 이리저리하면 흉을 감하거나 피할 방법까지도 함께 기술하고 있음이니 어려움 가운데 솟아날 방편까지 소개하여 민초들의 마음에 힘을 주고 있다.

2026-02-24 04: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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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재물의 신

필자의 한 지인은 재물은 대한민국 중산층으로 그는 자신에게는 검약하되 남에게는 먼저 밥값이나 커피값을 낸다. 만나는 모임이면 작은 선물 하나라도 챙겨서 나간다. 그는 나누어야 커진다는 소신도 지녔지마는 상대방을 챙기는 마음을 그렇게 실천하는 것이다. 그의 주장은 쓴 돈만이 내 돈이다. 라는 신념도 있지만 아낀다고 해서 재물이 늘어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믿기에, 죽을 때 내가 가진 재물을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일부는 그렇게라도 쓰는 것이 가장 효율이 높다고 믿는다. 또한, 자식에게 남겨준들 그 재산을 잘 지킨다는 확신도 없기에 부모의 넉넉한 베품이 덕으로 회향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누구라도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딨겠는가. 인명은 재천이지마는 수명 운은 예측치가 벗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비해 재물은은 사주상 예측치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재물운, 즉 재성(財性)이 뚜렷한 사람들에게는 착실한 준비를 강조하고 싶다. 재성이 땅에 있다면 부동산투자를, 화기운이 강하면 주식이나 채권 또는 그림 같은 자산투자를 한다. 특이한 것은 주식투자와 부동산투자는 겸행하기가 운기의 성격상 쉽지 않다. 부동산 부자는 웬만해서 주식투자를 즐기지 않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횡재운이 있는 사람들은 사주팔자에 재물운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로또 당첨과 같은 횡재운은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과도 같은 재운이기 때문이다. 횡재(橫財)는'뜻밖에 얻은 재물'이라는 한자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로 놓인 나무처럼 재물이 오히려 장애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혹여 꿈꾸던 한 방이 이루어졌을 때, 일부는 그동안 알던 지인들에게 인심을 쓰는 것, 행운을 두루두루 나눌 때 운명의 시샘은 방향을 튼다.

2026-02-23 04: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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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재물복 자산

잘 알고 지내는 중소기업인 A씨가 있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도 직원 임금 한 번 밀리지 않을 정도면 아주 양호하게 기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고 봐야 한다. 평소 투자와 관련하여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 종종 상담을 왔었지만 A씨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데에는 금투자가 유효했다. 금값이야 세계 경제가 흔들릴 때마다 요동을 치긴 했지만, 회사의 이익잉여금으로 일부라도 금 투자를 하도록 이미 10년 전쯤 필자에게 처음 상담을 왔을 때 조언을 했었다. 이는 회사의 경영자인 A씨의 사주명조를 보자니 금으로 생기를 받는 구조였기에 그리 얘기했다. 요즘 A씨는 거의 폭등하다시피 한 금값 때문에 사업 이윤보다 투자이익 때문에 회사 재무제표의 당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기뻐한다. 역시 수입업을 하고 있는 K씨는 국내의 유수 기업에 다니다가 그 좋은 직장을 왜 관두냐는 소리를 뒤로하고 소규모로 무역을 시작했다. 지금은 우리나라 네일샵이 보편화 되었지만 20년 전만 해도 드문드문 네일샵이 있었다. 그는 미국 출장을 갔을 때 길거리 여기저기에 네일샵이 흔한 것을 보았다. 당시 필자에게 상담을 온 그에게서 화려한 색채가 느껴졌다. 미대를 나왔냐고 물으니 그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중 계획을 얘기하는데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였고 그의 운기도 전환기에 있었다. K씨는 반년 뒤에 퇴직하고 온갖 매니큐어 관련 제품을 수입하는 일에 몰두했다. 한 1년 반은 쉽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수입물량이 모자랄 지경이었고 지금은 아프리카며 중앙아시아 국가에까지 수출하는 상황이다. 편재운이 강하면 재복이 좋다. 하지만 사람마다 맞는 재물복의 분야가 있다. 부동산으로 재물복이, 주식이나 채권처럼 금융 분야로 펼쳐지는 사람 등 다른 것이다.

2026-02-20 04: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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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자가 되고 싶어요

눈망울이 반짝이는 삼십대의 P씨가 상담을 왔다. 요즘 주식시장이 난린데, 운이 오려고 하는지 어쩌다 사놓은 주식이 거의 세 배 정도의 이득을 보았다. 그랬더니 자신이 생기며 향후 자신의 재운이 어떨지 궁금해졌다고 한다. 세상의 재벌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닐지라도 멋진 부자가 되고 싶단 생각이 그저 허망한 꿈만은 아닐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다. 그렇다. 소소한 부자는 자신의 근면함에서 나오고 큰 부자는 하늘이 내는 법 아니던가? 보통의 평범한 사람은 한 번쯤은 가져보았던 바람이자 꿈이다. 어떤 이는 자신의 재물 인연이 닿지 않음에도 돈에 대한 열망을 놓지 못해 하는 일마다 손해가 되어 불운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고, 어떤 이는 피나는 노력이 결실을 맺어 자신의 성공담을 책으로 펴내기도 한다. 상담을 온 무진생의 P씨는 재성(財性)이 월지에 뿌리를 내리니 노력의 결실을 볼 수 있는 케이스다.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있는데 저절로 재물이 운 좋게 굴러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인연을 맺어줘야 한다. 이번에 큰 목돈의 재운이 발현된 것은 주식을 사놓은 경제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운기가 받쳐 줄 때 꽃이 활짝 피듯 재운이든 명예운이든 발현이 된다. 재운이 견고한 사람들은 자신의 재성의 방향을 따라 묵직하거나 치열하게 잘 살펴서 투자를 한다면 재운 있음을 실감한다. 한때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구가했던 어느 재력가의 성공담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사는 게 얼마나 힘들었든지 절치부심하며 "피보다 진하게 살아보자."라는 노력 끝에 천억대 자산가가 되었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냐고 물으면 자신도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바닥을 쳤던 사람이라 말한단다. 바닥을 치면 올라올 일밖에 없다. 운명 탓하기 전 부자가 되고 싶다면 마음자리부터 바꿔 볼 일이다.

2026-02-19 04: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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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병오년 인연법

신생아 출생율이 25만명을 넘을 것 같다는, 가뭄에 단비 내리듯 반가운 소식이다. 결혼율이 떨어지니 신생아 출산율도 저조했는데 청춘남녀의 결혼도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겠다. 결혼을 염두에 두는 남녀는 물론이거니와 사업이나 어떤 계획을 염두에 둔 분들이라면 병오년 운기와 자신의 사주구조를 비춰본다면 분명 참고가 될 점이 적지 않다. 자신의 일주의 지지와 연지가 병오년과 합이 드는지 아니면 형충해파(刑衝害破)가 드는지 살펴보고, 만나는 인연들과 지지를 살펴보는 것도 가하다. 보통의 경우, 병오년이 오면 반가운 띠들은 호랑이띠와 개띠다. 우유에 물 탄 듯 잘 섞인다. 기분도 잘 맞고 의기투합하기에 좋다. 양띠도 서로 케미가 잘 맞는다. 반대로 쥐띠 토끼띠 닭띠는 조심해서 손해를 볼 것이 없다. 소띠 역시 부딪히는 일을 삼가야 한다. 괜히 미운털이 박히는 형국이다. 이것은 남녀관계나 사업 파트너, 직장 상하(上下)나 동료 관계에도 적용해 봄 직하다. 그러나 전술했듯이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반론이다. 사람마다 타고난 연월일시 사주팔자는 획일적으로 단언할 수 없는 여러 요소를 종합해야 한다. 띠와의 상충이라 해서 반드시 다 흉한 것이 아니고 어떤 경우는 충이 들어와서 이이제이(以夷制夷)하는 경우가 있다. 이래서 사주명리학을 통변의 학문이라 말하는 것이고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까지 있게 된다. 사업을 시작한다면 역시 자신에게 긍정의 기운을 담뿍 받을 수 있는 해에 시동을 거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올 때 길을 떠나는 것보다 햇살 환할 때 가는 것이 수월한 것과 같은 이치다. 갈 길을 가서 목적지에 도착한다고 하더라도 굳이 비바람 속에서 갈 일이 아니다. 같은 일을 함에 공연히 힘을 빼서 좋을 것이 있겠는가.

2026-02-13 04: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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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새해 생일은

정부에서는 행정 나이를 도입하는 것을 법제화했지만 실제로 띠를 구분하는 기준은 음력이다. 음력 중에서도 해가 바뀌는 것은 절기를 기준으로 하는데, 해 바뀜의 첫 절기가 바로 입춘(立春)이다. 이런 까닭에 2026년 2월 3일에 태어났어도 그 사람은 뱀띠이고 2월 4일에 태어나야 말띠가 되는 것이다. 더 정확히 따지자면 올 병오년 입춘이 드는 시각은 새벽 5시쯤이 된다. 그러니 2월 4일 새벽 5시 01이 지나야 엄밀한 의미로 병오년 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주팔자를 중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신경 쓸 것이 없으나 전통적으로 사주를 통한 운기의 예측이나 궁합 등에 의미를 둔다면 음력 생일 그리고 절기의 적용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절기는 태양이 기준이다. 우리가'1년'이라고 할 때 해 년(年)자를 쓰는 것만 봐도 한 해의 기준은 당연히 해의 움직임이 기준이 됨을 알 수가 있다. 그러니 새로 시작하는 한 해에 어찌 새로운 마음으로 재앙을 면하고 복을 구하는 마음이 없겠는가? 음력으로 맞이하는 새해인 정월 설날에는 액막이를 위한 홍수 막이(홍수맥이)와 같은 의식을 한다, 태양이 기준이 되는 새해인 입춘에는 한 해의 무사 안녕을 바라는 입춘 부(부적)는 물론 삼재 소멸 기도를 드린다. 이 전통은 오늘날까지도 대부분의 사찰과 암자에서 행해진다. 입춘이 드는 새벽 시점부터 정성으로 기도 올린 후 사시 기도 후에 월광사에서는 올해도 오랜 신도분들과 함께 오시는 분께 나눠드렸다. 홍수막이가 무속적인 전통의 피흉취길의 방편이라면 입춘 기도는 한 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중생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불가적 원화소복(遠禍召福):화를 면하고 복을 구하는 것)의 전통으로서 불교가 수용한 부분이라 하겠다.

2026-02-12 04: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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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이대도강, 버릴 것은!

이대도강李代桃?은 36계 병법 가운데 열한 번째 전략으로 자두나무가 복숭아나무를 대신해서 말라 죽는다는 뜻이다. 글자 자체만 보면 누군가를 대신해서 희생한다는 의미로 냉정한 얘기처럼 보인다. 의미는 무작정 희생하라는 것이 아니니. 전체를 살리기 위해 일부를 내려놓는 선택 그리고 지금 버려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을 구분하는 판단에 관한 전략이다. 이대도강은 전쟁에서 사용하는 전략이지만, 일반 사람들의 현실적인 생활과도 깊이 닿아 있다. 누구든지 살아가며 모든 것을 동시에 지킬 수 없다. 체력 시간 인간관계 업무 사랑 돈 권력 등 무엇을 먼저 선택하는 게 좋을지 매 순간 결정해야 한다. 팔자학은 이런 점에서 이대도강을 이해하는 데 어려운 순간이 닥쳤을 때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사주에서 오행이 어떻게 균형을 이루는지를 본다. 오행이 고르게 강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그래서 균형을 잡아주는 데 가장 필요한 기운인 용신이 전략의 복숭아나무와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 사람의 기운을 돋우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존재이다. 용신을 살리기 위해 어떤 기운을 내려놓을 것인지 선택하는 게 명리학에서 말하는 이대도강의 방식이다. 이대도강은 운의 흐름에서도 나타난다. 인생을 대운과 세운으로 나누는데 대운은 10년 단위의 큰 흐름이고, 세운은 매년 바뀌는 작은 흐름이다. 어떤 대운에서는 사회적 성취가 잘 풀리지만, 인간관계나 건강은 나빠질 수 있다. 이때 무엇을 희생하는 게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대도강 전략과 사주학은 당장의 손해가 오히려 더 큰 것을 살리는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자두나무이고, 무엇이 복숭아나무인지를 볼 줄 아는 눈~이다.

2026-02-11 04:00:16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