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운세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2030의 명리학

20·30세대가 명리학 책의 주요 독자? 명리학이라고 하면 나이가 꽤 있는 중장년층의 관심이 큰 분야라고 생각한다. 최근 서점의 분위기를 보면 상황이 의외로 젊은 층이 운명과 사주에 관한 책을 찾으면서 명리학책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요즘의 학 책은 일반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많이 출간되고 있다. 명리를 일상과 연결해서 풀어낸 책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명리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 가운데 20대와 30대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30세대가 학을 대하는 방식은 기성세대와 조금은 다른 것이 무엇보다 무겁고 지나치게 진지한 분위기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식의 단정적인 설명보다 자신의 성격이나 심리상태를 이해하는 도구로 받아들이는 경향이다. MBTI처럼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일종의 자기 탐구 놀이처럼 즐긴다. 사주와 오행을 상세히 알아보고 자신의 기질을 이해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운이 쉬어가는 시기라며 위로를 얻기도 한다. 이들에게 불안한 현실을 버티게 하는 방편이면서 일상의 재미다. 취업난과 주거 불안 속에서 막막한 미래에 대해 작은 힌트라도 얻고 싶어 하는 간절함이 명의 이치라는 지혜와 맞닿은 것이다. 운명을 쇼핑하듯 즐기는 모습은 매우 현대적이다. 어떤 방식이든 젊은 세대가 학에 관심을 보이는 현상은 분명 긍정적이다. 이는 자신의 인생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운명을 궁금해한다는 것은 곧 삶을 개척하려는 의지이기도 하다. 명리학이 던지는 조언들이 그들에게 작은 등불이 되어주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인생의 꽃을 피우기 시작한 젊은 세대에게 희망찬 미래가 활짝 열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2026-04-17 04:00:05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착각과 추락

큰 권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어느 순간 추락하는 모습을 매스컴을 통해 접하곤 한다. 어제까지는 큰소리치다가 뇌물 수수나 갑질 의혹으로 고개를 숙인 채 포토라인에 서는 것이다. 큰 힘을 갖게 되거나 큰돈을 쥐게 되면 기묘한 착각에 빠지곤 한다. 지금 누리는 이 권세와 풍요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환상이 그것이다. 자기의 칼이 무뎌지지 않을 것 같고, 자기 발아래 엎드린 이들이 평생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오만함, 그러나 역사를 보면 그런 사례는 없다. 오죽했으면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을까. 열흘 붉은 꽃이 없다는 뜻의 화무십일홍은 세상살이의 이치를 그대로 담고 있다. 화려하게 핀 꽃이라도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지기 마련이며,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이치다. 역사에는 화무십일홍을 증명하는 사례가 숱하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로마의 황제부터 근대의 독재자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이 권력의 자리에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러한 권력욕과 오만은 특정한 에너지가 과도하게 강할 때 많이 나타난다. 사주에 관살이 지나치면 권력에 집착하고 다른 사람의 위에 서려는 욕망이 강하다. 비겁이 강할 때는 남을 무시하고 자기만 잘났다는 착각에 빠진다. 이러한 욕망과 착각은 좋은 운세를 흔드는 악재로 작용한다. 권력욕이 강하고 오만한 마음이 쉽게 올라오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높은 자리에 오르고 큰 힘을 갖게 되었다면 더더욱 그렇다. 스스로 경계하는 마음을 갖지 않으면 머지않아 추락하고 만다. 발밑을 살피는 마음을 놓치지 않아야 추락을 막을 수 있다. 큰 힘과 큰돈을 손에 넣을 때 주변을 돌아보고 스스로 경계하는 마음을 놓치지 않는다면 추락하는 위기를 피할 수 있다.

2026-04-16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의 봄

상담을 했던 사람들에게서 반가운 연락이 오니 힘들었던 일이 풀리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운세가 트이고 인생의 긴 겨울이 조금씩 끝나고 있다는 신호로, 사업이 어려워졌다며 수심 가득한 얼굴로 상담을 왔던 사람이 생각난다. 매출이 줄고 거래가 끊기면서 가게 문을 닫아야 하나 걱정이라고 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난 뒤 다시 연락이 왔다. 새로운 거래처가 생기고 손님도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였다. 희망이 보이니 긴 겨울 끝에 맞이하는 따스한 봄볕 같은 소식이었다. 계절에도 봄이 왔다. 봄은 풀어지는 계절이다. 겨우내 얼어있던 것들이 하나둘 풀린다.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움츠렸던 어깨도 확 펴진다. 추위가 물러가면 꽃이 피어난다. 매화가 먼저 피고, 이어서 개나리와 벚꽃이 뒤따른다. 겨울에는 아무것도 없던 것처럼 보이던 나무들이 갑자기 꽃으로 가득해진다. 사람들은 종종 겨울을 인생의 고난에 비유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마음이 힘들 때면 겨울이 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결국 봄은 온다. 거리에 가득한 꽃은 결국 봄이 온다는 것을 매년 우리에게 보여준다. 사람을 괴롭히던 추위도 어느새 모두 사라졌다. 지금도 누군가는 긴 겨울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언제쯤 이 시간이 끝날지 알 수 없어 답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계절이 그렇듯 그 시간도 언젠가는 지나간다. 그리고 인생에도 조금씩 따뜻한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봄에 꽃이 피어나듯 사람들의 삶에도 꽃은 피어난다.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일이 잘 풀리는 꽃이,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합격의 꽃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의 꽃이 피어난다. 봄처럼 풀리는 때가 누구에게나 온다.

2026-04-15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성공의 원동력

비운의 왕으로 불리는 단종에 관한 영화가 엄청난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수백 년 전의 역사 속 인물에게 사람들이 이토록 몰입하는 이유는! 그것은 아마도 거대한 시대의 흐름 앞에 놓인 한 개인의 운명이 남의 일 같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생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 삶의 궤적 위에서 문득문득 자신의 운명을 궁금해한다. 새로 시작한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 올해는 평생의 인연을 만날 수 있을지, 이번에는 승진할 수 있을지,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 이런 궁금증은 명리 상담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그리고 가장 절실하게 쏟아지는 것들이다. 겉으로 보면 이런 궁금증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알고 싶은 마음처럼 보인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또 다른 이유가 숨어 있다. 그것은 바로 꿈이다. 사람들은 꿈이 있기에 자신의 운명을 궁금해한다. 성공하고 싶고, 자신의 노력이 결실을 이뤄서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사주는 이러한 꿈이 피어날 계절을 준비해 씨를 뿌리고 수확하려는 지혜로운 농부의 마음과 같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불확실성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것은 개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향한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 꿈이 없는 사람은 운명도 미래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냥 하루하루라는 시간을 흘려보낼 뿐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운명을 궁금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은 그 자체로 생명력 가득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도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운명을 궁금해하고 물어본다.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이미 개운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미래를 궁금해하는 그 마음이 좋은 운세를 끌어오는 힘으로 강력한 복의 시작이다.

2026-04-14 04:00:1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위험한 포모 증후

작년부터 한국 증시는 가파른 곡선을 그리며 치솟았다. 증시가 뜨거워지면서 한쪽에서는 비명이 터졌다. 주식을 들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안타까운 비명이니 주식투자를 하는 주변 사람이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기 때문이다. 남들은 다 돈을 벌고 있는데 자기만 소외되고 있는 것 같은 스트레스와 두려운 감정에 휩싸였다. 이른바 포모 증후군이다. 포모를 견디다 못한 일부 사람들은 솟아오르는 증시에 뛰어들었다. 시장은 냉혹했다. 이란 전쟁이라는 예상 못 했던 사건이 터지면서 증시는 순식간에 곤두박질쳤다.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보며 이후 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이 다시 급상승을 시작하면 또다시 포모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재물이 과다하거나 불안정한 사주가 포모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재성의 기운이 너무 강하면 재물에 대해 심한 집착을 보인다. 집착은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하고 앞뒤 가리지 않고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비겁이 강해서 경쟁심이 지나치거나, 편인이 작용해서 생각에 갇힌 사람 역시 포모에 시달릴 수 있다. 옆 사람이 수익을 냈다는 말에 감정이 쉽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투자로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가 되지만, 투자에서 포모는 위험하다. 증권사 객장을 찾아 급하게 계좌를 만든 사람이 아무 주식이나 사달라고 하는 경우도 꽤 있을 것이다.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것 같다는 공포가 눈을 가리게 만든 것이다. 투자에는 손실이라는 리스크가 따른다. 남들이 모두 돈을 벌어도 나는 돈을 잃을 수 있는 게 투자다. 증시는 결코 공짜로 수익을 주지 않는다. 위험을 감당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증시가 올라서 마음이 조급할 때는 뒤로 물러나는 통제를 보일 때 돈을 벌 가능성이 커진다.

2026-04-13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건강검진

건강검진을 받는데 몸속에 혹시 모를 문제가 숨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고, 미리 대처하여 더 큰 병을 막기 위해서다. 건강검진의 역할을 하는 게 또 하나 있다고 생각한다. 명리학을 통한 사주 펼쳐보기이다. 태어난 순간의 시간 정보를 여덟 글자로 풀어낸 것이니, 그 안에는 음양과 오행의 균형이 담겨 있다. 이 균형은 단지 성격이나 운의 흐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몸이 어떤 기운에 치우쳐 있는지도 함께 보여준다. 그래서 사주는 몸과 마음의 특질을 미리 살펴보는데 지표 역할을 한다. 음양오행의 조화를 사람의 몸과 마음의 상태에 대입하여 해석한다. 타고난 기운의 균형을 통해 어떤 장기가 선천적으로 취약한지, 어떤 병에 걸리기 쉬운 기질인지를 읽어낸다. 위장은 토, 대장은 금, 췌장은 목, 소장은 화, 방광은 수의 기운으로 장기를 단순히 해부학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기능과 성질에 따라 분류한다. 사주에 나타난 오행의 많고 적음, 서로 극하고 극을 당하는 관계를 통해서 어떤 장부가 상대적으로 약한지를 살핀다. 어떤 기운이 지나치고 어떤 기운이 부족한지를 알면, 어떤 음식을 섭취하고 어떤 생활 습관을 지녀야 할지 지침을 얻을 수 있다. 평소 소화기가 안 좋거나, 몸이 쉽게 붓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특정 부위가 먼저 반응하는 사람들은 사주에서 말하는 몸의 특질과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주가 의사를 대신하지는 않는다. 다만 내 몸이 어떤 기운에 민감한지를 알려주는 참고서가 되니 해석을 바탕으로 식습관과 생활 리듬을 조정하면 큰 병으로 가는 길을 비켜 갈 수 있다. 사주와 건강검진은 한 방향으로 가는 목적을 가지니 몸이 아프고 나서야 어렵게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아프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살피는 것이다.

2026-04-10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외모 지상주의

인류 역사상 언제라도 아름다움이 칭송받지 않은 적은 없었다. 영웅호걸 얘기에는 항상 미녀가 빠진 적이 없고 한 나라의 흥망성쇠에 반드시 등장하는 것이 경국지색(傾國之色)의 여주인공들이다. 하나라의 말희(?喜), 은나라의 달기(?己), 주나라의 포사(褒?)가 그러하고 춘추전국시대에 들어서면 오나라를 망하게 한 월나라의 미녀 서시(西施)가 있으며 당나라의 양귀비는 또 어떠한가? 그 미녀들의 말로는 좋지 않았다. 나라가 망하면서 처형당하는 황제와 함께 칼날 앞에 스러졌고 '미인박명(美人薄命)'이라는 사자성어의 훌륭한 예가 된다. 그럼에도 오늘날까지도 아름다운 외모를 갖기 위한 욕망은 한시도 쉬어 본 적이 없다. 현재, 한국을 글로벌하게 인지시킨 K-POP이나 드라마, 영화 못지않게 각광 받는 것은 한국 화장품인데,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한 무더기씩 사 가는 것이 한국산 화장품이다. 우리나라의 한 기업에서 운영하는 올리브영 방문이 한국 관광코스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미용 뷰티 품목은 인기 만점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유명 연예인의 딸이 자신의 SNS에 올린 프로필 사진을 보고 성형 의혹을 제기하자 급히 진화에 나섰다. 실은 성형을 한 것이 아니고, 본인의 모습을 성형하듯 보정 편집하여 올린 것이라는 해명을 했다. 일종의 사진 보정 앱을 한 디지털성형을 한 것으로, 사람들은 성형수술을 하여 얼굴이 달라진 것으로 착각한 것이라는데. 그 딸의 어머니인 연예인은 자신도 딸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놀랐다며 딸의 실물과 보정 전과 후의 사진을 올리고'가짜의 삶'이란 해시태그까지 달았다.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영혼도 팔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은 세태, 누구를 탓하랴, 박명이어도 미인이 되고 싶다는 데야….

2026-04-09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원진살

가족은 누구보다 가깝고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작은 말 한마디에도 큰 상처를 입는다. 때로는 얼굴도 모르는 남보다 못한 사이로 변하는 최악의 상황이 되기도 한다. 사주에서 말하는 원진살은 이런 관계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개념이다. 원진살은 애써 잘해도 자꾸 어긋나는 관계를 뜻한다. 까닭 없이 서로 미워하고 멀리하는데 남이야 안 보면 그만이라지만 가족은 피할 수 없는 관계이고 거리를 두기 어렵다. 그래서 원진살은 부부, 부모와 자식, 형제처럼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함께 생활해야 하니 자주 마주쳐야 하고 감정을 억누르거나 숨기기 어렵다. 원진살은 감정이 쌓인다는 특징이 있다. 처음에는 사소한 문제였던 것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은 서로를 미워하는 감정으로 변한다. 별 뜻 없는 행동과 말투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에는 큰 산처럼 감정이 누적된다. 참다 보면 속이 터질 듯 불쾌해지고 어느 순간 큰 폭발을 일으킨다. 가족 사이의 원진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원진살로 인한 불화를 막는 해법은 서로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것이다. 가족으로서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덜어내면 감정이 크게 나빠지지 않는다. 기대치를 낮추면 감정이 상할 것도 없다. 서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같은 식탁에서 같은 음식을 먹어도 서로 느끼는 맛은 다르다. 누군가는 맛있다고 해도 누군가는 맛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내가 이렇게 생각할 때 상대방은 저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점을 인정하면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 원진살이 평생 불화 속에 살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대를 덜 하고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불화는 화목으로 변할 수 있다.

2026-04-08 04:00:1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억강부약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혹은 미래가 막막할 때 사주팔자를 찾곤 한다. 그러다 자기 사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한탄하는데 사주에 살이 있다거나 재물운이 약하다는 식의 풀이를 듣고는 낙담하는 것이다. 너무 걱정할 것은 없다. 명리학의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면 그저 기뻐할 사주도 낙담할 사주도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고 나쁨이 아니라 서로 타고난 기운이 다를 뿐이다. 사람의 얼굴이 서로 다르듯 사주의 기운도 서로 다르다. 사주팔자는 여덟 글자로 이루어진 에너지의 배치도다. 명리학에서 말하는 운명이란 모든 것이 결정된 결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알아야 한다. 어떤 기운이 넘치고 어떤 기운이 부족한지를 보여주는 균형의 상태를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균형이 맞지 않는 사주가 결함 있는 사주는 아니라는 점이다.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와 취약한 분야가 서로 다르다는 걸 보여줄 뿐이다. 명리학의 핵심은 억강부약이다. 넘치는 것은 덜어내고 부족한 것은 채우는 조화에 있다. 사주에 불이 너무 많다면 차분한 물의 기운을 가진 취미를 갖거나 냉철한 조언자를 곁에 두어 열기를 식히면 된다. 반대로 기운이 너무 약하다면 꾸준한 공부나 운동으로 내면의 근육을 길러서 보완하면 된다. 날카로운 칼의 기운을 연마해 수술칼로 쓰는 것과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말의 칼로 쓰는 것은 천지 차이다. 운명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주되는 멜로디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팔자가 사납다는 말로 운명의 흐름을 안 좋은 쪽으로 스스로 끌고 갈 이유가 없다. 나에게 좋은 기운을 잘 활용하면 어떤 사주가 됐든 인생을 잘 풀리는 쪽으로 끌어갈 수 있다. 억강부약 넘치는 것을 덜어내고 부족한 것을 채우면 조화를 이루기 마련이다.

2026-04-07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로또 대박

로또는 인생역전의 대명사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복권사업이 인기지만 요즘처럼 로또복권 당첨을 열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경제가 어려워진다는 것의 방증이다. 종종 듣지만, 돼지 꿈을 꾸었거나, 꿈에 조상님이 나타나서 점지해 준 번호를 기억하여 복권이 당첨된 예도 있고, 꿈에 큰불이나 물을 보고서 복권을 샀더니 당첨되는 일도 있었다. 즉, 좋은 일이 생기려면 일단 꿈에서 몽중가피나 예시를 받는다. 몇 년 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로또 1등 당첨자 중 좋은 꿈을 꿔서 당첨되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답한 사람들의 통계를 내보니 소나 돼지와 같은 동물 꿈이 27%로 가장 많았으며 2위는 조상님 꿈이었다. 그다음은 물, 불 관련 꿈이었다. 기운이 그렇게 흘러가니 꿈으로 선몽되는 것이리라. 사주팔자 차원에서 로또와 같은 복권에 당첨되는 것은 일단 행운이기도 하지만, 원래 갑자기 생기는 재물은 횡재(橫財)라 하여 조심스럽다. 전통적 의미로서도 횡재는'가로누운 재물'이라 하여 걸려서 넘어지는 형국으로 보기도 했고, 복권 당첨과 같은 횡재를 얻은 사람들의 말로가 좋지 못했다는 것 때문이기도 하여 일확천금도 받을 그릇이 되어야 함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조상의 음덕으로 인해 생긴 큰 재물은 횡재라 보지 않는다. 더 예전에는 복권 당첨은 그야말로 인생역전의 행운이라 말할 수 있지만, 요즘은 세금도 최고 세율에다가 1등 당첨금액도 그리 크지가 않다. 물가가 올라간 탓도 있고 무엇보다 부동산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기에 복권 1등이 당첨되어도 강남의 보통 평수 아파트 마련도 어려울 정도의 금액이다. 복권 당첨 후에 흥청망청 쓰다가 가족도 잃고 다시 빈털터리가 되는 횡재의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

2026-04-06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