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운세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궁궐과 오행

서울의 빌딩 숲 사이로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궁궐들을 걷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사람들은 오래된 건물이 주는 고풍스러움에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영향도 있지만, 고궁이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주는 건 숨겨진 이유가 있다.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의 조화를 꾀한 철학, 즉 음양오행의 철학이 고궁 건축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음양오행은 세상을 이해하는 기본 틀이다. 음과 양은 모든 존재의 두 가지 성질을 뜻하고, 오행은 목화토금수 다섯 가지 기운이 서로 생하고 극하며 순환하는 원리를 말한다. 조선의 궁궐은 이러한 우주의 질서를 건축물 하나하나에 담아냈다. 대표적인 것이 건물의 형태와 마당의 구성이다. 궁궐의 주요 전각은 높고 웅장한데 이는 하늘의 기운인 양을 상징한다. 반면에 건물을 받치고 있는 넓고 평평한 마당은 땅의 기운인 음을 의미한다. 궁궐의 중심에 왕이 국정을 논하는 곳은 햇빛이 잘 들고 시야가 트여 있어서 양의 기운이 가장 강한 공간이다. 밝으면서 드러나는 공간이고 위쪽으로 치솟는 기운을 보여주고 있다. 왕과 왕비가 생활하는 공간은 상대적으로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공간은 휴식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곳인데 지나치게 드러나지 않도록 설계해서 음의 영역에 해당한다. 궁궐의 색깔에서도 오행은 선명하게 드러난다. 궁궐 기둥과 처마 아래를 장식한 화려한 단청은 단순히 장식을 위한 도구가 아니었다. 방위에 따른 오방색을 사용하여 나쁜 기운을 막고 복을 부르려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궁궐은 단순하게 기능으로 나눈 공간이 아니라 각각의 역할에 맞는 기운을 배치해서 만든 건축물이다. 음양의 조화를 모두 계산해서 배치한 것이다. 궁궐을 산책하면서 느끼는 편안함의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26-03-20 04:00:12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엘리자베스의 힘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인물이 여왕 엘리자베스 1세다. 그녀는 왕이라는 자리에서 찬란한 영화를 누린 사람으로 보이지만 그녀의 화려한 초상화 뒤에는 태생부터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어야 했던 처절한 생존 투쟁이 숨어 있다. 엘리자베스의 불행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 유명한 헨리 8세였다. 아들이 없었던 헨리 8세는 첫 부인과 이혼을 강행하고 앤 불린과 재혼했다. 앤 불린이 엘리자베스의 어머니인데 왕이 원했던 아들이 아닌 딸 엘리자베스를 낳았다. 실망한 왕은 앤 불린을 간통죄로 몰아 처형하고, 세 살이었던 엘리자베스는 하루아침에 어머니를 잃고 왕위 계승권도 박탈당했다. 이복언니 메리 1세가 왕위에 오르자 개신교 신자였던 엘리자베스는 반역 음모에 휘말려 런던탑에 갇히게 된다. 어머니가 처형당했던 그곳에서 그녀는 최대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그녀는 극한의 위기에서 인간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길렀고, 타협과 기다림이라는 정치적 무기를 연마했다. 1558년, 메리 1세가 후사 없이 세상을 떠나자 결국 엘리자베스는 왕위에 올랐다. 당시 영국은 종교 갈등과 재정 파탄으로 신음하고 있었다. 고난 속에서 인생을 다진 그녀의 지혜가 빛을 발했다. 극단적인 종교 대립을 중재하며 국론을 모았고,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파하며 영국을 해상 강국으로 일궜다. 사람들은 성공한 군주의 모습으로만 엘리자베스를 기억하는데 진정한 힘은 왕위에 오르기 전, 고난의 시간에 만들어졌다. 그녀의 삶은 명리학의 절처봉생을 떠올리게 한다. 끊어진 듯한 절벽 끝에서 오히려 새로운 생명의 기운을 만난다는 뜻이다. 지금 고통 속에 있더라도, 그 시간을 어떻게 견디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찬란한 황금기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다.

2026-03-19 04:00:03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도터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점을 보는 외국 젊은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일종의 문화체험이기도 하지만 참으로 신기한 현상이다. 사실 우리 대한민국만큼 기도에 진심인 민족이 또 있을까? 기도터 역시 전 국토의 70%가 산이다 보니 천년고찰은 물론이요, 산등성이나 골짜기마다 소소한 암자까지 기도 흔적이 묻어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하물며 동네 어귀나 마을의 오래된 나무까지도 서낭당이라 하여 잠시를 지나가더라도 마음을 모아 빌고 지나가곤 했다. 산도 많지만, 물도 많아 산 높고 물 맑은 특성상 민간신앙으로서 산신 신앙과 용신 신앙의 강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영험한 산과 강을 찾아다니면서 기도를 했다. 그러한 산 중에 으뜸은 계룡산이요, 물줄기 중의 으뜸은 한강이 아닐 수 없다. 삼천리 강산 그 어디라도 기도 터로서 명성이 빠지는 곳은 드문데, 사람들은 산중 어디라도 기괴한 모습을 한 곳이 있으면 촛불을 켜고 기도를 올렸고 계곡 어디라도 물이 흘러 폭포나 소를 이루고 있으면 반드시 치성을 드렸다. 알려진 바로는 삼국시대 때 신라의 화랑들은 명산대천을 다니며 무예를 닦고 기도를 드렸다고 하며 스님이나 도인들은 물론 무속인들 역시 자신들만의 기도처를 발굴하여 기도했다. 일반 가정에서는 장독대에 정한수 한 그릇 올려놓고도 샛별을 보며 가족 건강 등 소원을 빌지 않았던가? 각별히 효험이 뛰어난 테마 기도처도 있다. 입시와 관련해서는 갓바위, 급한 문제 해결은 청도 운문사 독성각, 입신양명을 위한 기도는 공주 신원사이다. 또한, 무슨 소원이든지 간에 한 가지는 꼭 들어준다는 남해 보리암 등 처처에 나름의 내공을 자랑하는 기도처가 나열된다.

2026-03-18 04:00:1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식을 잃은 듯

세상에는 수많은 형태의 사랑이 존재한다. 친구 사이의 우정, 연인 간의 그리움 그리고 반려동물과 나누는 순수한 교감도 사랑의 한 형태이다. 그중에서도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은 사람에게 가장 고귀하고도 본능적인 사랑이다. 그렇기에 자식이라는 소중한 존재를 잃는다는 것은 한 사람의 삶이 통째로 무너져 내리는 것과 같다. 참척이라는 말이 있다.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는 비극을 일컫는 말이다. 자식을 잃은 사람에게는 어떠한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평생을 함께 가는 아픔이기에 슬픔을 벗어나게 하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지켜봐 주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행동이 더 큰 위로가 된다. 최근에는 가족처럼 여기던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수년 혹은 십수 년을 함께하며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받은 반려동물을 잃는 것 역시 커다란 상실감을 준다. 가족으로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아플 때 걱정하며, 떠나보낼 때 눈물을 흘린다. 반려동물을 잃는 일은 분명 큰 상실이다. 집 안의 공기가 달라지고, 익숙한 발소리가 사라진 자리는 오래도록 공허하다. 어떤 사람에게 그 슬픔은 자식을 잃은 아픔이다. 지인 중 한 사람은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후에 일 년 넘도록 깊은 우울감과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필자의 월광사에서는 살아주는 힘이 되는 반려동물을 잃고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그 뒤에 비슷한 아픔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올리고 있다. 자식을 잃거나 반려동물을 잃는 아픔은 삶을 예전과 다르게 만들어버린다. 그러나 사람은 슬픔을 안고도 살아가는 힘과 용기 또한 품고 있다. 그 아픔이 옅은 그리움으로 바뀌고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시간이 되기를.

2026-03-17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동물의 권리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말하지 않는다. 함께 산다고 말한다. 반려라는 말에는 이미 함께 산다는 의미가 있다. 반려는 짝이나 벗이 되고 인생을 함께 걷는 존재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반려라는 말에는 보이지 않는 약속도 담겨 있다. 함부로 대하지 않고 학대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그것이다. 그러나 사회 곳곳에서는 여전히 반려동물 학대에 관한 뉴스가 끊임없이 들려온다. 반려동물은 말을 하지 못할 뿐 사람과 똑같이 감정을 느끼는 존재다. 아픔과 두려움과 외로움과 기쁨을 경험한다. 그런데 짖는다고 때리고, 실수했다고 굶기고, 병이 들었다고 내다 버린다.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반려동물 학대가 너무 쉽게 벌어지고 있다. 인간이 인간처럼 살 권리가 있다면, 동물도 동물답게 살 권리가 있다. 그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그것이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힘든 하루를 마감하고 집에 왔을 때 반겨주는 강아지의 눈망울이나, 가만히 다가와 몸을 비비는 고양이의 온기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절감한다.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아무 조건 없는 사랑을 준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변함없이 우리 곁을 지킨다.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정서적 안정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이렇게 소중한 존재를 학대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인성을 파괴하는 일과 같다. 동물 학대는 법으로 처벌받는 범죄가 되었다. 그러나 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처벌 이전에 반려동물을 학대해도 괜찮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은 한 생명을 책임지겠다는 약속과 같다. 귀여울 때만 예뻐하고, 귀찮거나 화가 날 때 함부로 학대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반려동물 학대는 지금 즉시 멈춰야 한다.

2026-03-16 04:00:03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후와 조후

사주명조에 조후(調喉)가 있다. 조후란 명리학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예를 들어 꽃이 아름다워도 향기가 없으면 생명 없는 조화와 마찬가지다. 꽃이라 하기에 매우 큰 흠결이 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주구조에 있어 조후는 타고난 사주가 격이 좋아도 그 사주가 십분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아무리 햇살이 좋아도 건조하면 피부가 금새 쭈글쭈글해져서 노화를 촉진하는 것과 같은 논리다. 하여, 명리학의 3대 고전 중 하나로 알려진'궁통보감(窮通寶鑑)'등에서도 조후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 인간들이나 동물 등 무릇 생명 활동을 하는 존재들에게는 추위와 더위의 적응과 대처가 매우 중요하듯이 사주의 오행 구성 역시 한란조습(寒暖燥濕)에 잘 대처하는 구조여야 인생이 수월하다는 것을 뜻한다. 즉 십간십이지는 모두 우주와 천지자연을 구성하는 음양오행인 목 화 토 금 수 각 요소를 배치하니, 태어나 살아가는 생명은 겨울에는 따뜻한 햇볕이 필요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물이 필요하듯 각기 자신에게 필요한 조후를 갖추어야 한다. 이렇듯 인간의 사주 판명에 기후적 의미를 도입한 까닭은 바로 사물의 이치가 그러하기 때문이다. 자연의 생성과 순환, 그 변화하는 이치를 알게 되면 인간이 천지자연의 기운의 에너지 성질을 받아 태어난 집적체이니, 각자의 성질을 잘 알아서 조화와 순리에 따를 때 가장 바르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간파한 것이다. 격물치지(格物致知)란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지식을 완전하게 하는 것으로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물을 겉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깃든 본질까지 알아야 만물을 이롭게 하는, 그러니 사계절의 영향 조후를 기후에 비유하는 것이다.

2026-03-13 04:00:0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찰스 1세가 왜 나와

음력 설날이 지나 대한민국의 수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담당 재판부는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으로 규정하며 내란죄 성립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17세기 중반 영국의 국왕이었던 찰스 1세를 소환했다. 세계사, 근대도 아닌 중세 후반 영국 역사도 잘 모를 텐데 그 영국의 왕이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게 되었다. 영화화된 헨리 8세와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두 번째 왕비 앤블린, 그 딸인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정도, 하나 더 나아가면 영국의 전설적 왕인 아서왕과 엑스칼리버 정도가 영국 역사에 대한 보통의 상식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언급된 찰스 1세는 이번 한국 판례에 소환되고 인용된 것으로 한국인은 다 알게 되었다. 찰스 1세는 과거 영국이라 불리던 잉글랜드의 국왕이었다. 1649년 청교도 혁명 당시에 의회와 사사건건 충돌이 많았고 특히 의회의 동의 없이 세금을 올리려 하자 의회는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찰스 1세는 군대를 동원해 의회를 강제 해산하려 했지만 반대로 그는 특별재판에 회부되어 사형을 구형받고 폐위되었으며 곧 처형되었다. 누군가는 말한다. 찰스 1세가 거기서 왜 나오느냐고. 찰스 1세는 지금과는 정치 환경이 아예 다른 400년 전의 군주였고 거기에 더하여 왕권신수설까지 주장한 전형적인 전제주의적 왕이었다. 이러한 "왕의 전제권력 행사와 헌법상 대통령의 계엄권 행사는 그 법적 성격이 상이하다는 지적이 법조계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기사도 보인다.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은 대통령 즉 현대 입헌 국가의 대통령 권한 행사에 400년 전 전제군주에 적용한 판례를 직접 적용될 수 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얘기다.

2026-03-12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아무 말 하지 않았다!

필자는 2026년 3월 7일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웬 법학을? 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어느 날부터 법의 세계를 이해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그 마음을 학교로 옮겼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법을 기반으로 움직인다. 그 말은 법의 세계를 좀 더 알면 사회를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법을 바탕으로 사람 관계를 더 잘 알 수 있고 책임 의무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필자의 아가~사랑하는 나의 아가! 김 산! 사건의 영향이다. 金 山은 반려 아가였고 아가는 어느 날 토사곽란이 발생했다. 급하게 동물병원으로 달려가니 입원을 시키라 했다. 수의사의 말대로 입원을 시켰는데 거기서 문제가 생겼다. 한여름 장마와 무더위가 최고조로 심할 때 2024년 7월, 장맛비가 오던 날, 내 아가는!! 토사곽란으로 기력을 모두 잃은 상태였던 김 산이는 무더위 찜통, 찜통 속에서 지장보살님 곁으로 갔다. 정신 차리고 보니 병실에는 에어컨이 없이 찜통이었다. 차라리 그냥 집에 있었었다면, 애초에 잘 모르는 병원엘 데리고 간 필자의 첫째 잘못, 병원 위생상태나 간호구조를 살펴도 안 보고 밤새 아가 혼자 두고 온 둘째 잘못이다. 아가가 없는 세상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프고 아파서 고통스러웠으나 필자가 수의사에게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현실의 무력함. 차가운 이성으로 참아낸 필자는 그들에게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내 아가 김 산金山을 데려왔다. 책임 권리를 주장하려면 법을 알아야 한다는 걸 깊이~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운 아가 金 山과 겪은 아픔으로 10년 계획을 세웠다. 필자 미래의 사명은 내 아가 金 山에게서 시작된 것이다. 법대를 졸업하더라도 로스쿨 진학이 매우 어렵다지만 내 사랑 아가 金 山을 그리며 진행해 가고 있다.

2026-03-11 13:32:11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체 오복

오복(五福)은 사서삼경의 하나인'서경'(書經)의'홍범편'에 나오는 내용이다. 유교적 사고의 뿌리에 기반한 것이지만 신체 오복은 그야말로 건강한 인생에 있어 건강에 초점을 맞춘, 그래서 행복한 인생의 기본을 다룬 것이다. 서경에서 언급한 오복 중에도 두 가지가 장수와 건강에 관한 것이니, 유교적 가치에서도 사람답게 잘 살고 군자 지향적인 삶에서도 건강을 얼마나 중시 여겼는지 알 수 있다. 신체 오복은 치아가 튼튼하고 소화가 잘되며, 눈이 잘 보이고 귀가 잘 들리는 것과 대소변을 잘 보는 것을 말함이다. 현대 의학적 관점에서도 틀린 얘기가 없다. 선조들이 중요하게 여긴 신체의 다섯 가지 복은 전인적 건강 관리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신체건강의 기능인 것이다. 결국 잘 먹고 잘 보고 잘 듣고 잘 배출하는 것이 요점이며 이 중 어느 하나만 부족하고 기능이 떨어진다면 건강의 적신호이자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지게 된다. 홍범편에서 오복은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그리고 고종명(考終命)인데, 수는 말 그대로 오래 사는 것을 의미하고 부는 재물이 풍족한 것, 강녕은 건강하게 사는 것을 의미하며 유호덕은 덕을 좋아하고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고종명은 깨끗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서 복된 삶의 기준으로서 실로 그 어느 것도 뺄만한 것이 없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기도 하다. 특히 자다가 잠자듯이 죽고 싶다는 것은 대부분 모든 바람이 아닐까 싶다. 깨끗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야말로 복중에 복이라고 말하는 것이니 어떤 복을 지어야 고종명을 맞이할 수 있을까? 五行에서 인수와 정관, 정재가 있으면 평탄한 삶을 유지한다. 평균 이상의 삶을 살며 풍파도 정도가 심하지 않다.

2026-03-10 04:00:2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福)삼재 악(惡)삼재=

삼재가 든다고 해서 겁먹을 일은 아니지만 일단 삼재의 재'(災)자가'재앙 재'자이다 보니 겁부터 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어떤 모녀가 함께 상담을 왔는데, 모녀가 모두 삼재였고, 들 삼재였던 작년에 모녀가 모두 힘들었던지라 눌삼재인 올해가 겁이 난다는 것이다. 어머니인 K씨는 올해 2026년도가 병오년이니 뭔가 더 안 좋은 일이 가중될까 근심 서러워하였다. 작년에 집을 사고, 팔면서 크게 손실을 본 까닭이며, 딸은 신미생으로서 삼십대 중반인데 아직 미혼으로서 작년에 결혼 얘기가 오갔던 남친과 사소한 일로 다투다 헤어지니 삼재 때문인가 하고 있었다.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 좋지 않은 일이 반복되거나 일마다 꼬여서 어려움을 당할 때 흔히들 아홉수 또는 삼재가 들어서라는 말을 한다.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무릇 아기가 태어날 때는 모두 기뻐하며 축복한다. 그러나 살아가는 일은 생사가 고락이다. 내 뜻대로 되는 일보다는 그렇지 못한 일들이 태반이다. 잘하려고 한 일이 결과가 다르다면 상심은 더욱 크다. 누군가는 맨날 어렵기만 하다. 금수저로 태어나도 자신이 받아먹을 그릇이 되지 않으면 자신뿐만 아니라 집안 자체가 휘청이며 불행해진다. 자수성가한 사람이 더 위대해 보이는 이유다. 선조들은 그 이유를 어떻게든 찾아내고 나름대로 해결책을 구했다. 삼재는 일반적으로 천재(天災:천재지변)와 지재(地災:교통사고나 상해), 인재(人災:사람으로 인한 사고나 보증, 사기)로 나누는데, 이것과 역에서는 삼살(三殺)에 연결진다. 즉, 겁살(劫殺), 지살(地殺), 천살(天殺))을 말한다. 자신의 팔자에 겁살, 지살, 천살이 있다면 삼재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다고 보는 것이 지론이다. 피흉취길, 원화소복 모두 이러한 바램이다.

2026-03-09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