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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만땅' 전쟁직전 대비 1만5000원↑...한 달 6만원쯤 더

'기름만땅' 전쟁직전 대비 1만5000원↑...한 달 6만원쯤 더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자금 쏠림…우주 ETF로 ‘수천억’ 유입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자금 쏠림…우주 ETF로 ‘수천억’ 유입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국내 우주항공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최근까지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던 상품들에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1일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에는 2465억원이 순유입되며 주식형 ETF 가운데 자금 유입 상위권에 올랐다. 같은 기간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에도 526억원이 들어왔다. 해당 상품들은 미국 상장 기업 중 우주 산업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과 맞물려 최근 투자자 관심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성과 측면에서는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상장 이후 하락 흐름을 보이며 최근 종가 기준 상장가를 밑돌고 있다.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 역시 상장 이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4월 한 달간 일부 우주 테마 ETF의 상승률도 코스피 상승률(30%대)에 크게 못 미쳤다. 이 같은 부진은 미국 우주산업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술 신뢰 논란과 일부 경영진의 지분 매각 이슈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이 우주 산업 전반의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IPO를 계기로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관련 종목과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당국에 비공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르면 6월 전후로 IPO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재 스페이스X는 상장일을 머스크의 생일인 6월 28일경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상장 시 회사 가치는 약 1조7500억달러가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해당 이벤트가 단순 기대감을 넘어 구조적인 투자 테마 확장으로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상장은 우주 산업 전반의 가치 재평가를 이끌 핵심 촉매제"라며 "상장 대응 전략과 지수 편입 규칙 변경 사항을 점검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주 테마 ETF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가족에게 가장 하기 힘든 말' 세대별로 어떻게 다를까

'가족에게 가장 하기 힘든 말' 세대별로 어떻게 다를까

가족에게 가장 하기 힘든 말도 세대간에 극명하게 엇갈렸다. 20~40대는 '사랑해', 50대 이상은 '나 요즘 힘들어'였다. 이같은 내용은 유진그룹이 가정의 달을 맞아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티엑스알로보틱스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 1038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인식과 관련된 행동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3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설문에 따르면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에도 불구하고 실제 마음을 표현하는 데는 여전히 서툰 모습이 확인됐다. 응답자의 97.6%가 '가족에게 더 잘 표현하고 싶다'고 답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49.2%가 '마음은 있지만 표현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주된 이유로는 '쑥스럽고 어색해서'(50.8%), '말하지 않아도 안다고 생각해서'(31.1%) 등이 꼽혔다. 세대별로 전하기 힘든 메시지도 차이를 보였다. 20대(57.1%), 30대(46.5%), 40대(38.1%)는 '사랑해'를 가장 어려운 말로 꼽았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이 표현을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41.5%)와 60대 이상(44.4%)은 '나 요즘 힘들어'를 가장 말하기 어려운 표현으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약 7명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66.5%)을 선택했다. 이는 '경제적 성공과 부'(16.7%), '나의 만족과 자아실현'(11.7%)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가족에게 애정을 느끼는 순간 역시 '함께 웃고 대화할 때'(63.5%), '힘든 순간 곁에 있어 줄 때'(62.3%) 등이 꼽혔으며(복수 응답), 거창한 이벤트보다 일상적인 관계 속에서 애정이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가정의 달 기념일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로는 어버이날(74.9%)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어린이날(21.3%)과 부부의 날(3.2%)이 뒤를 이었다. 가정의 달 활동으로는 10명 중 6명 이상(63.2%)이 외식과 나들이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가족과 친지 모임(25.5%), 집에서 함께하는 시간(19.5%), 국내외 여행(14.5%) 순이었다. 가정의 달에 지출하는 비용 관련 문항에서는 10명 중 6명이(60.5%)이 부모님 및 자녀 용돈을 가장 큰 항목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나들이 비용(18.3%), 기념일 선물(10.2%)이 뒤를 이었다. 가정의 달 예상 지출은 평균 85만3000원으로, 전년(80만9000원)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임직원들이 가족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인식하면서도 표현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가족 간 원활한 소통이 건강한 직장 생활의 근간이 되는 만큼 임직원들이 가정 안팎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사 '여성 빅매치' 확정'...경제 전도사' 양향자 vs '정치 거물' 추미애

경기지사 '여성 빅매치' 확정'...경제 전도사' 양향자 vs '정치 거물' 추미애

6·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지사 선거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됐다. 국민의힘이 2일 양향자 최고위원을 최종 후보로 선출하면서, 이미 공천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의 '전무후무한 거물급 여성 정치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야 주요 정당이 모두 여성 후보를 내세운 것은 사상 처음이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오전, 경기지사 후보 경선 결과 양향자 최고위원이 함진규 전 의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의 '고졸 신화'로 불리는 양 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 확대를 통한 경기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지난달 7일, 현직 지사인 김동연 후보와 한준호 의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일찌감치 본선 고지에 올랐다. '추다르크'라는 별명답게 강한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조기 개통과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굵직한 민생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추 후보는 5선 의원과 당대표, 법무부 장관을 지낸 관록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경기도에서부터 바로잡겠다"는 정권 심판론을 통해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韓 'AI 경쟁력 척도' 서버산업 글로벌 경쟁력, 61.1점 '미흡'… 무역적자 심각 韓 'AI 경쟁력 척도' 서버산업 글로벌 경쟁력, 61.1점 '미흡'… 무역적자 심각
2025년 서버산업 무역적자 21억9800만달러… 7년 사이 4배 이상 늘어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며 서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완제품 경쟁력 미흡으로 인해 심각한 외산 의존도와 무역수지 적자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보안 백도어 이슈 등 국가안보 관련 국산 서버의 전략적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AI 전환 시대 핵심 인프라, 서버산업의 현황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서버 산업 무역수지 적자는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2018년 5억 3100만 달러였던 적자는 2025년 21억 9800만 달러(약 2조9000억원)로 4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최근에는 AI 모델 학습 및 추론을 위한 고가의 AI 서버 수입이 적자 심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과거에는 중국·싱가포르로부터 저가 제품 수입이 많았으나, 2024년 이후 글로벌 서버 브랜드의 생산 기지인 말레이시아로부터 고가 AI 서버 수입이 크게 늘었다. 한국 서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선도국인 미국(100점 기준) 대비 61.1점에 그쳐 매우 취약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반도체와 저장장치(SSD)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서버 완제품과 소프트웨어 등 전반적인 서버의 글로벌 경쟁력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수요의 상당 부분을 외산에 의존하면서 최근 서버 수입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데이터를 유출하는 백도어 이슈와 AI 환경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보고서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서버 하드웨어 자재명세서(H-BOM)를 포함해 구성요소와 원산지, 제조사 등을 투명하게 검증함으로써 안보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최소한 공공·국방 등 안보 핵심 영역에서는 자체 서버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인스퍼(Inspur)' 등 자국 서버 공급사를 공공조달을 통해 육성해왔으며, 현재는 핵심 IT 인프라를 자국 기술로 대체하는 '신창(信創)'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도 공공 AI 센터나 데이터센터 구축 시 국산 서버를 일정 수준 의무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서버 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은 시장점유율 격차의 원인으로 브랜드 경쟁력(36%)과 R&D 역량 차이(3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정부 지원책으로는 'R&D 지원 확대(30%)'와 '기술이전·정보 지원(30%)'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심각한 인력난도 걸림돌이다. 보고서는 "국내 고용 시장이 소프트웨어 및 AI 분야에 편중되어, 서버 개발에 필수적인 하드웨어 및 펌웨어 엔지니어 확보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정부와 대학 차원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촉구했다. 김성진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주도권을 잡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국내 서버 시장 활성화와 기업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며 "AI 데이터센터 지원 특별법 등을 통한 투자 촉진과 더불어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시 국산 서버를 활용하는 등 수출 판로 지원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K배터리, 유럽 수주로 캐즘 돌파 시도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K배터리, 유럽 수주로 캐즘 돌파 시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수주를 확대하며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국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BMW에 10조원 이상 규모의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최장 10년, 공급 규모는 연간 10GWh 수준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BMW의 순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으로 납품이 이뤄졌지만 이번 수주를 계기로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게 됐다. 충북 오창 공장을 중심으로 46시리즈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4월 말 기준 46시리즈 수주 잔고는 440GWh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SDI도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 안팎으로 전체 공급 규모는 9조~10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공급 제품은 각형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주행거리와 출력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배터리는 향후 중소형 SUV와 쿠페 모델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수주 확대는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환 속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차세대 플랫폼과 프리미엄 전기차 개발은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장기 공급 계약 확보가 향후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적 전망도 점진적인 회복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조145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2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축으로 한 고객 다변화가 맞물릴 경우 수익성 개선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은 유지되는 흐름"이라며 "차세대 배터리 수주 확보 여부가 향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65세' 노인 기준 바뀔까…국민 10명 중 6명은 '70세' 인상에 찬성 '65세' 노인 기준 바뀔까…국민 10명 중 6명은 '70세' 인상에 찬성
기대수명이 빠르게 늘어나는 '100세 시대'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노인'과 '노후'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59%)은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로 상향하는 데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는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23년 실시한 조사의 60%와 비교해서는 소폭 낮아진 수준이지만, 2015년 조사의 46%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특히 반대는 47%에서 30%로 줄어, '노인'에 대한 인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주요 노후 제도는 '65세'를 노인의 기준으로 본다. 이는 지난 1981년 '노인복지법'에 따라 설정된 기준이다. 국민연금은 만 65세(조기노령연금 수령 시 최저 60세)부터 지급되며, 소득 하위 70%의 고령자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도 65세부터 지급한다. 지하철의 경로우대도 65세를 기준으로 한다. '노인복지법'이 제정된 지난 1981년에는 기대 수명이 66.7세에 불과했다. 기대수명은 2024년에는 83.7세까지 17년 늘었다. 기대수명이 늘면서 '노후'에 대한 인식도 변화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률도 40%를 넘겼다.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고령자가 빠르게 늘면서, 정부도 만 60세 이상인 법적 정년을 65세 이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본인의 노후 생계를 주로 누가 돌봐야 하느냐'라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60%가 '본인 스스로 돌봐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29%는 '정부와 사회가 돌봐야 한다'라고 응답했으며, '자녀가 돌봐야 한다'라고 답변한 비중은 4%에 불과했다. 특히 본인의 생계를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50대(65%)와 60대(7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서 부모세대의 경제적 여력이 자녀세대보다 넉넉해진 만큼, '부양'에 대한 인식도 변화한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겨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중동사태' 미승인 전쟁시한 종료…트럼프, '전쟁권한법' 우회 시도 '중동사태' 미승인 전쟁시한 종료…트럼프, '전쟁권한법' 우회 시도
'중동사태'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해외 적대행위를 할 수 있는 기간인 '60일'이 종료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은 이미 종결됐다"라며 해당 규정을 우회하려 하고 있어서다. 평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가 미군의 조기 철수 가능성에도 선을 긋고 있는 만큼,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AP통신과 NSNOW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과 척 그래슬리 미 상원 임시의장에게 "지난 4월 7일 이란과 휴전한 후 교전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미군의 적대행위도 종료됐다(terminated)"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트럼프의 이번 조치는 '전쟁권한법'이 정하는 60일의 전쟁시한을 우회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임시 휴전협상으로 미군의 교전(군사적 적대행위)은 종료됐으며, 현재의 주둔행위는 '군사적 적대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중동사태'의 연장선상에서 미군의 주둔을 지속하더라도 전쟁권한법에 위배되지 않는만큼 의회의 승인이 필요 없다는 주장이다. 베트남전쟁을 계기로 지난 1973년 제정된 미국의 '전쟁권한법'은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의 승인 없이 벌인 해외 적대행위를 최장 60일까지로 제한하며, 이후에도 군사작전을 지속하려면 미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정한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 이란 군사작전으로 촉발된 '중동사태'는 5월 1일부로 개전 60일을 맞았다. 다만 전쟁권한법은 제정 이후 효력을 발휘한 사례가 없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코소보)와 이라크, 소말리아에서의 군사작전을 의회 승인 없이 진행했으며, 조지 부시도 2001년 '테러와의 전쟁' 선포 이후 의회로부터 승인 받은 '무력사용 승인결의(AUMF)'를 통해 전쟁권한법을 우회했다. 오바마도 2011년 리비아 공습 당시 "무인공격기를 활용한 폭격은 적대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전쟁권한법을 우회했다. 트럼프는 군사작전 지속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중동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군의 조기 철수는 없다고 선을 그은 것.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란에서) 일찍 철수하지 않겠다. (일찍 철수했다가) 3년 뒤에 문제가 발생하게 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란에 대한 비핵화 요구)을 제대로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은 이란의 '비핵화'를 포함한 요구사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을 철수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이날 이란 측에서 전달한 종전 합의안에 대해서도 "그들(이란 측)은 합의를 원하지만, 나는 그것이 만족스럽지 않다"라며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금감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또 ‘제동’…두 번째 정정 요구 금감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또 ‘제동’…두 번째 정정 요구
금융당국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계획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신고서 보완 요구가 재차 나오면서 증자 일정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한화솔루션이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지난 3일 요구했다. 지난 9일 첫 정정 요구 이후 약 3주 만에 이뤄진 두 번째 조치다. 금감원은 심사 과정에서 신고서 내 핵심 정보의 기재가 충분하지 않거나 표현이 불명확해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신고서는 효력이 정지된 상태로, 청약 일정 등 발행 절차 전반이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26일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으며 자금의 상당 부분을 채무 상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시가총액 대비 큰 규모와 주주와의 사전 소통 부족 등이 논란이 되며 주가가 급락했고, 금감원의 1차 정정 요구로 이어졌다. 이후 회사는 증자 규모를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축소하고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한편, 채무상환 목적 자금도 크게 낮춰 재차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감독당국은 이러한 수정만으로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정 요구로 당초 6월 말로 예정됐던 납입 일정 역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정정 절차가 장기화될 경우 채무 상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현재 'AA-(부정적)' 수준인 신용등급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이미 신용평가사들이 제시한 등급 하향 트리거 조건을 충족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증자 규모 축소를 넘어, 자금 조달 방식 선택의 배경과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 향후 주주 소통 계획 등이 추가로 보완돼야 할 핵심 쟁점으로 지목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감독당국의 2차 정정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동안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신고서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5월은 소비의 달?…카드사, 고객잡기 이벤트 '분주' 5월은 소비의 달?…카드사, 고객잡기 이벤트 '분주'
카드사들이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5월 가정의 달 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하나카드는 5월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내달까지 '해외 쓰면 9만원 터지는 롤러코스터, 지금 탑승!' 이벤트를 통해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1만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200만원 이상은 3만 하나머니를, 300만원 이상은 6만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체크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10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 하나머니, 20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5000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300만원 이상 결제 고객은 9만 하나머니를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온오프라인 쇼핑 고객을 공략한다. 내달 7일까지 현대 M포인트 카드로 결제 금액의 최대 70%까지 결제할 수 있는 '현대카드 M포인트 위크' 행사를 실시한다. 온라인에서는 쓱닷컴, 지에스 샵, 11번가, 컬리, LGE닷컴, 에이치 몰, 롯데온 등 쇼핑몰이 참여한다. 대상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시 M포인트로 결제 금액의 절반을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아울렛 기업들이 참여한다. 내달 3일까지 현대아울렛과 스타필드 하남, 코엑스, 수원, 안성, 고양점에서 결제 금액의 30%를 M포인트로 쓸 수 있다. 이 외에도 편의점·레스토랑·카페·베이커리에서 M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편의점, 카페 등에서는 최대 50%까지, 레스토랑, 베이커리 등에서는 최대 70%까지 M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가정의달을 맞이해 '외식 지원금'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17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KB 페이(Pay)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총 1330명에게 KB 페이 머니 쿠폰 50만원, 30만원, 5만원,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을 제공한다. KB 페이 머니 쿠폰은 외식 지원금 형태로 제공되며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가능하다. NH농협카드는 5월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행사는 내달 20일까지 1, 2탄으로 나눠 실시한다. 1탄에는 노동절과 어린이날을 겨냥한 인기 상품을, 2탄에서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등 시즌 맞춤형 상품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일상 소비 품목에도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주요 생필품과 가공 식품군을 최대 58.4% 할인해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인 'NH싱씽몰'에서도 최대 80%의 농축산물 및 신선식품 대규모 할인 대전을 진행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SK스퀘어, 올해만 128% 폭등...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서 SK스퀘어, 올해만 128% 폭등...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서
SK스퀘어가 시가총액 110조원을 넘어서면서 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의 가치 상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SK스퀘어는 128.53% 상승했다. 지난해 연초보다는 960.53% 폭등했다. 시가총액도 약 110조9770억원으로 기존 시총 3·4위였던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자산가치(NAV)의 약 97%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확대되면서, SK스퀘어의 NAV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SK스퀘어는 2023년 첫 주주환원을 진행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7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이 가운데 6100억원을 소각했다. 올해도 총 3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2000억원 규모의 비과세 현금배당과 11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SK스퀘어에 대한 눈높이를 올려잡고 있다. 지난달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110만원, 1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반도체 업황 호황과 주주환원의 완벽한 선순환 구조를 확립 중"이라며 "SK하이닉스 기업가치 상승이 SK스퀘어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배당확대로 개선된 현금흐름이 주주환원 강화와 인수·합병(M&A) 재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평가된다. 안 연구원은 "SK하이닉스보다 시가총액 비중이 낮아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비중확대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수급적 장점이 존재한다"며 "반도체 업황의 수요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며, SK스퀘어의 기업가치도 동반해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르포] '환희와 탄성' 대학 축제서 국제 모터 행사로…'2026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개막 [르포] '환희와 탄성' 대학 축제서 국제 모터 행사로…'2026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개막
[보령(충남) = 양성운 기자] '저렇게 멈추면 어떡하나' '숨 쉴 수 없는 박진감' 2일 충남 보령 머드엑스포광장에서 막을 올인 '2026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은 장애물을 피해 가장 빠르게 완주하는 짐카나 대회를 보면서 탄성과 환호를 터트렸다. 국가 대표를 비롯한 선수들의 숨 쉴틈 없이 펼쳐지는 경기와 대학생들이 직접 차량을 제작해 참가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2026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2일~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다양한 이색 대회는 물론 관람객들의 참여형 부스, 어린이 미술그리기대 대회, 전동차트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아주자동차대학교가 2011년 학교 축제로 시작된 'AMC 모터쇼'를 보령시와 충청남도에서 적극 지원하며 이제는 세계적인 자동차 페스티벌로 성장한 모습이다. 패스티벌을 처음 기획한 박상현 아주자동차대학교 교수는 "대학 동아리 행사로 시작된 행사가 이제는 국가 대표 선수들까지 참여하는 글로벌 자동차 페스티벌로 성장했다"며 "보령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 자동차 산업 인재를 확보하는 채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매년 참가를 원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고 페스티벌 취지와 맞다면 내년에는 더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젊은 MZ세대, 중·고등학생, 외국인 방문객들이 몰리며 곳곳이 북적였다. 특히 짐카나와 드리프트가 진행되는 경기장은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아들 둘과 행사장을 찾은 김민주(46·보령)씨는 "대학생들이 차량을 제작해 참여한 대회지만 프로 선수를 못지 않게 긴장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며 "출발선에서 차량 고장으로 출발 못하는 선수들과 빠르게 코스를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습 벅찬 희열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 방문했는데 내년에도 가족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토요타코리아가 마련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는 기념 촬영하는 관람객들도 분주했다. GR86 차량에 탑승하거나 자동차 헬멧과 트로피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는 관람객들을 만날 수 있다. 또 프로 선수들이 관람객과 함께 ▲슬라럼 ▲레인체인지 ▲드리프트 택시 등 진행하는 'TGR 퍼포먼스 그라운드' 프로그램 체험 공간에서는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날 토요타코리아의 동승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동안 긴 대기 줄이 이어지며 관람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목포에서 두 자녀와 함께 온 김현진(43)씨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자동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새롭고 흥미로웠다"며 "체험 하는 친구들도, 체험 하지 않는 친구들도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행사 참여 티켓이 빠르게 소진돼 현장 체험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아주자동차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학생들의 실무형 교육 현장으로 운영했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행사 기획, 운영, 차량 관리, 경기 진행, 안전 지원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현장 중심 교육의 가치를 실현했다. 대학의 교육 역량을 산업 현장 및 지역 관광과 결합한 산학 협력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한명석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대학교와 보령시가 함께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축제"라며 "학생들에게 최고의 실습 현장, 지역에는 경제 활력. 산업계에는 미래 인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모터 페스티벌은 보령시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며 "아주자동차대학교와 모빌리티 실증 센터를 긴밀히 연계해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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