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문어를 무심코 만졌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6일(현지시간) NDTV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영국인 관광객 앤디 맥코넬은 얕은 바닷물에서 파란색 고리 무늬를 가진 작은 문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독특하고 귀여운 모습에 그는 해당 문어를 손으로 집어 들었고, 이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러나 게시물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해당 생물이 '파란고리문어'라는 점을 지적했다. 파란고리문어는 크기는 작지만 청산가리보다 약 1000배 강한 신경독을 지닌 해양 생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BBC 와일드라이프에 따르면 파란고리문어는 호주와 일본 사이 해역에 서식하며, 위협을 느끼면 몸이 노랗게 변하면서 파란색과 검은색 고리 무늬를 번쩍이며 나타낸다. 파란고리문어의 독에는 테트로도톡신(TTX)이 포함돼 있기에 물리는 순간 호흡부전·신체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생물이 가진 1㎎의 맹독만으로도 사람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물렸을 때 통증이 거의 없어 피해자가 즉각 위험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맥코넬은 그 문어가 그렇게 치명적인 존재인줄 몰랐다며 자신의 경험을 '죽음과의 아찔한 조우였다'라고 표현했다. 한편 아열대 생물인 파란선문어는 지난 2000년대부터 제주와 울산 등 국내 일부 해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파란선문어와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할 경우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안 되고 발견 즉시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
미국 항공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가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생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9일 짐 두코브니 알레프 CEO는 10년이 넘는 개발 끝에 고객에게 인도할 첫 번째 비행 자동차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고객 인도는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에 들어간 차량은 '모델A 울트라라이트'다. 차량의 총 무게는 약 385㎏에 불과해, 법적으로 소형 전기차와 같은 '초경량 저속 차량'으로 분류된다. 100% 전기 동력으로 작동하며, 운전석 주변에 설치된 프로펠러를 통해 최고 시속 177㎞ 속도로 공중 비행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 도로 주행은 물론 수직 이착륙(VTOL) 기능을 갖추고 있어 극심한 교통체증 속에서도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차량은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알레프 공장에서 수 개월에 걸쳐 수작업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사전 주문 가격은 30만달러(약 4억4000만원)다. 초기에는 선별된 소수 고객에게 우선 제공돼 시범 운행을 거친 뒤 상용화될 예정이다. 차량을 제공받는 고객들은 비행 전 법규 준수 및 유지·보수 관련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알레프 측은 현재까지 약 3500건의 사전 주문을 확보했으며, 총 계약 금액은 약 1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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