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43·최휘성)이 10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장례절차 보류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경찰은 휘성의 사망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분석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다만 휘성 측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전날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KCM과의 합동 콘서트는 취소됐다. 앞서 휘성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3월 15일 만나자"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어 팬들도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다.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공격적으로 매수하며 향후 반등을 기대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일 성과를 3배 추종하는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스 불 3배 ETF'로, 순매수 규모는 3억5098만 달러(5114억5898만원)에 달했다. 이는 반도체 업종의 단기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베팅한 결과로 풀이된다. 테슬라도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2억7905만 달러(4073억7790만원)가 유입되며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된 종목이 됐다. 테슬라의 하루 주가 변동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에도 2억7700만 달러(4037억3471만원)가 유입돼 미국 종목 중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나스닥 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가 1억9032만 달러(2774억6225만원)로 뒤를 이었으며, 엔비디아는 1억5242만 달러(2222억3512만원) 규모로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업계에서는 서학개미들의 고위험 투자 성향이 기술주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경우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대표 종목으로, 최근 주가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가 하락폭이 컸던 만큼 단기 반등을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거나 미국의 관세 정책이 강화될 경우 기술주 중심의 고위험 투자 전략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 자산의 변동 폭이 클수록 수익률이 극대화될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의 보복 관세 정책 단행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등의 정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분기별 실적 전망치의 계단식 상승이 전망된다는 점에서 주가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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