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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는 없고, HBM 수요는 폭발"…반도체, 실적 장세 속 고점 경계

"메모리는 없고, HBM 수요는 폭발"…반도체, 실적 장세 속 고점 경계

10억 로또 '이촌 르엘' 당첨선 69점…사실상 만점 경쟁

10억 로또 '이촌 르엘' 당첨선 69점…사실상 만점 경쟁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 르엘' 청약에 당첨되려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청약 만점은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로 10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관심을 모았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줄어드는 한편 시세차익이 높은 '로또 청약' 단지는 고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촌 르엘 5개 주택형의 1순위 청약 최저 가점은 모두 69점이었다. 이는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이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 수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이 15년 이상일 때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5년 이상일 때 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이 6명 이상일 때 35점을 받아 최고점은 84점이다. 이촌 르엘 1순위 청약에서 주택형별 최고 가점은 122㎡형이 7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6㎡ 72점, 100㎡·118㎡ 각각 71점, 117㎡ 69점 순이었다. 5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이 74점이다. 이촌 르엘은 이촌동 리모델링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총 750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7229만원이다. 가장 큰 전용 122㎡이 최고 33억400만 원으로 분양가 자체는 높은 편이다. 다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인근 '래미안 첼리투스' 전용면적 124㎡이 지난 1월 44억4998만원(2층)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는 투기과열지구인 동시에 일반분양 전용면적이 모두 85㎡을 넘어 청약에서 가점제 80%가 적용됐다. 앞서 특별공급 10가구 모집에 146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46.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1순위 청약은 134.9대 1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대출 규제와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며 청약시장은 현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이촌 르엘 역시 자금 부담이 만만치 않다. 계약금이 분양가의 20%에 달하는 데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라 잔금 마련 기간이 짧다. 재당첨제한 10년에 전매제한 3년, 거주의무기간 2년도 적용된다.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자 '로또 청약' 단지를 중심으로 사실상 '만점 경쟁'이 이어지는 구조다. 최근 서울 주요 분양 단지 청약에서도 당첨 가점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최저 54점에서 최고 79점을 기록했고, 강남권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아크로 드 서초는 올해 첫 만점(84점) 당첨자가 나오기도 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예금금리 하락세 속…3%대 고금리 어디 남았나?

예금금리 하락세 속…3%대 고금리 어디 남았나?

예금금리가 대부분 연 3.0% 이하로 떨어지면서 더 높은 금리 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은행 마다 조건이 까다롭지만 안정성을 갖춘 연 3% 이상의 예금 상품 수요는 여전하다.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주요 은행의 예금금리는 여전히 2%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은행이 발행하는 채권 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지만,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높여가며 자금을 조달할 유인이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2개월 기준 2.85~2.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초와 비교해 사실상 제자리 수준이다. 금리가 정체된 배경에는 대출 총량 규제로 은행들이 추가 자금 확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점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당국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1%대 수준으로 묶고, 은행의 대출 자산 확대 여력을 제한했다. 은행들은 예금을 공격적으로 유치할 유인이 줄어 들었고, 굳이 금리를 높이지 않아도 자금 수급이 유지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 1년물(AAA) 금리는 지난달 초 2.936%에서 이달 17일 기준 3.106%로 뛰었다. 사실상 은행채 금리가 오르고 예금금리가 낮아지는, 은행채 금리가 예금금리를 웃도는 역전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일부 고금리 상품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연 3%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이나 특판상품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날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 (1년 만기 기준)으로 연 3.11%(세전이자율) 제공한다.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과 수협은행의 '헤이 정기 예금',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은 각각 연 3.10%를 제공했다. 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은 세전이자율 1.85%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2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조건에는 ▲모바일뱅킹 금융정보 및 혜택알림 동의 우대이율 0.10%포인트(p) ▲신규고객 또는 정기예금 중도해지고객 우대이율 0.40%p ▲특판우대이율 0.50%p(24개월시 0.85%p) 등이 붙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채 금리가 예금금리를 웃도는 상황이지만 가계대출 규제로 자금 수요 자체가 크지 않다"며 "당분간 예금금리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움직이고, 일부 특판 상품 위주로만 3%대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막혔던 호르무즈 뚫렸다…원유 100만배럴 한국행

막혔던 호르무즈 뚫렸다…원유 100만배럴 한국행

중동 정세 불안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한국을 향해 항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오데사호'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유 약 100만 배럴을 선적한 뒤 충남 서산 대산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도착 예정일은 다음 달 8일이다. 이번 선박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한국으로 향하는 첫 사례로 파악된다. 앞서 중동 긴장 고조로 해협 통과가 사실상 막히면서 국내로 향하는 원유 수송도 중단된 상태였다. 해당 원유는 HD현대오일뱅크의 기존 계약 물량으로 알려졌다. 대산항에는 HD현대오일뱅크의 정유공장이 위치해 있어 도착 이후 곧바로 정제 과정에 투입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항해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중동발 긴장이 고조될 경우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지역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이글 밸로어'호가 원유 약 200만 배럴을 싣고 입항한 이후, 호르무즈를 통한 추가 수송은 사실상 끊긴 상태였다. 이후 해협 재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정유업계도 긴장감을 유지해왔다. 이번 '오데사호'는 이란 군부의 해협 재봉쇄 조치 이전에 해당 구간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유조선의 진입 여부와 수송 흐름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단일 선박의 이동이지만, 원유 수급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업계는 향후 중동 정세와 해협 통행 상황에 따라 국내 원유 공급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중동사태' 휴전 종료 임박…원·달러 향방은? '중동사태' 휴전 종료 임박…원·달러 향방은?
하락 기대감이 커지던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과 레바논(헤즈볼라)의 휴전협정이 체결되며 '중동사태'의 출구전략을 제시했지만, 22일 임시 휴전 종료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20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77.2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인 1483.5원 대비 6.3원 내렸지만,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역외환율 시장)의 원·달러 환율 1개월물 종가인 1465.80원과 비교해선 11.4원 올랐다. 당초 시장에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이란 측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동사태'의 종료 기대감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도 빠르게 하락(원화가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오는 22일 휴전 종료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하면서 환율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헤즈볼라)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10일간의 임시 휴전에 돌입했다. 휴전 이후에도 국지적인 충돌은 지속되고 있지만, 이란이 중동사태 종전 및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조건으로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 중단을 요구했던 만큼 종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지난 17일 오후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돌입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18일 돌연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한다고 태도를 바꿨다. 이란 측은 "이란 항만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봉쇄는 명백한 휴전협정 위반"이라면서 "이란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보장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라고 봉쇄 이유를 들었다. 호르무즈 해협이 재봉쇄된 다음 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은 해상 봉쇄를 돌파하려 시도한 이란 국적 화물선에 발포한 뒤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화물선은 중국에서 출발했으며, 미국 측의 회항 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투스카'라는 이름의 이란 화물선이 해상 봉쇄를 뚫으려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라면서 "해당 선박은 미 재무부의 제재 목록에 있었고, 지금 미 해병대가 해당 선박을 살펴보고 있다"라고 적었다. 미국과 이란이 오는 22일 임시 휴전 종료를 앞두고 '강 대 강'으로 맞서는 가운데, 미국은 오는 21일(현지시간)을 2차 휴전 협상을 위한 시한으로 제시했다. 트럼프는 미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티브 윗코프 특사가 20일 밤 파키스탄에 도착할 것이며, 재러드 쿠슈너(트럼프의 사위)도 21일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 해제를 2차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란의 국영방송 IRNA는 "미국의 과도한 요구와 비현실적 기대, 계속되는 태도 변화, 그리고 휴전 위반에 해당하는 해상 봉쇄 지속을 이유로 이란은 미국과의 2차 협상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2차 협상의 개최 여부와 그 결과가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다. 이미 환율을 비롯한 금융시장이 종전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어서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연구위원은 "금리나 환율 등 가격지표는 이미 전쟁 이전 수준을 화복하는 등 종전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면서 "2차 협상 개최가 곧 종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종전에 가까워지는 만큼 2차 협상의 개최 여부에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 또한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인지, 혹은 다시 급등할 지가 2차 협상의 진척 여부에 달렸다"면서 "전쟁이 재개되면 유가 및 달러 급등으로 외환시장은 재차 변동성 장세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주간 환율 상하한선으로는 달러당 1440~1490원을 제시했다.
롯데카드 제재심 표류…우리·신한 제재 논의도 연기? 롯데카드 제재심 표류…우리·신한 제재 논의도 연기?
금융당국이 지난해 발생한 297만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롯데카드 징계 수위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카드 제재 이후 우리·신한카드 제재도 예정된 가운데 두 카드사의 제재 논의 역시 지연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롯데카드 정보 유출 관련 제재 안건을 논의했다. 제재심에는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와 정상호 현 롯데카드 대표가 동반 참석했다. 제재심은 오후 5시 30분께 시작해 오후 8시가 넘어서야 종료됐다. 두 시간 넘게 안건을 논의했으나, 일부 사안을 둘러싼 위원 간 법리 해석 차이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앞서 롯데카드에 영업정지 4.5개월, 과징금 50억원 등을 사전 통지한 바 있다. 영업정지 4.5개월은 지난해 말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2014년 롯데카드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의 반복 위반 성격으로 반영되면서, 기존 3개월에 1.5개월(50%)이 가중돼 산정된 결과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롯데카드 징계 수위 확정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최종심의 기구가 아닌 만큼 오는 6월까지도 제재 확정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음 제재심이 오는 30일인데, 구체적으로 그날 안건을 다시 상정하자는 이야기가 없었다"며 "다음 제재심이 잡혀있기는 하지만 그날 롯데카드에 대한 추가 심의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 추가 안건 논의 일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카드의 제재심이 한 달 이상 지연될 경우 우리·신한카드 제재 속도에도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카드 제재심 이후 두 카드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심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실제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제재심이 열리기 전 "우리카드 가맹점주 정보 유출에 관한 검사는 끝난 상태"라며 "롯데카드 제재가 끝나는 대로 우리카드 제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롯데카드를 시작으로 카드업계 전반에 영업정지 및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우리카드에서는 지난 2024년 1월부터 4월 사이 가맹점 대표자 7만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3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4억5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신한카드에서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맹점 대표자의 전화번호, 성명, 생년월일, 성별 등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약 19만 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롯데카드의 영업정지 4.5개월이 현실화될 경우 매달 50억원, 총 200억원대의 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소캠2 양산 돌입…HBM 다음 'AI 메모리' 시대 개막 SK하이닉스, 소캠2 양산 돌입…HBM 다음 'AI 메모리' 시대 개막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1c) LPDDR5X 저전력 D램 기반 차세대 메모리 모듈 '소캠2(SOCAMM2)' 192GB를 본격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캠2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에 주로 쓰이던 저전력 메모리를 서버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차세대 모듈이다. 기존 LPDDR이 메인보드에 직접 납땜되는 방식이었다면 소캠2는 압착식 커넥터 기반 모듈 구조로 탈부착과 교체가 가능해 서버 운영 과정의 유지·보수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에 최신 1c 나노 공정을 적용해 기존 RDIMM 대비 2배 이상의 대역폭과 75% 이상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모듈 크기도 기존 DIMM 대비 57% 작아 고밀도 AI 서버 환경에서 공간 활용도가 높다. 인공지능(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거대언어모델을 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소캠2가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수요에 맞춰 양산 체제를 조기 안정화했다. 이번 제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에 최적화돼 설계됐다. 베라 루빈에는 36개의 CPU와 72개의 GPU가 탑재되며 소캠2는 CPU 인근에서 원활한 데이터 처리를 돕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SK하이닉스는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전체 시스템 처리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I 가속기의 연산 성능이 아무리 높아져도 데이터를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 전체 시스템 효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HBM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전력·비용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중간 계층 메모리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소캠2가 본격 확산되면 GPU·HBM은 프리미엄 성능을, 소캠2는 AI 인프라의 총소유비용(TCO) 최적화를 각각 책임지는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HBM·DDR5·LPDDR·CXL 메모리·소캠으로 이어지는 '풀 스택 AI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습부터 추론까지 AI 인프라 전 구간을 아우르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 사장(CMO)은 "소캠2 192GB 제품 공급으로 AI 메모리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글로벌 AI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AI 메모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지난해 상장사 배당금 '역대 최대'...코스피 현금배당 35兆 지난해 상장사 배당금 '역대 최대'...코스피 현금배당 35兆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현금배당이 38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상장사들의 현금배당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0일 '12월 결산 현금 배당 법인의 배당 현황 분석'을 통해 코스피 시장에서는 799개사 중 566개사(71%)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총 배당금은 35조1000억원으로 전년(30조3000억원) 대비 15.5%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의 배당법인 수도 666곳으로 전년 대비 8.8% 늘었으며, 배당금 총액도 3조1000억원으로 34.8% 불어났다. 코스피·코스닥 각각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양 시장의 현금배당 합산 총배당금은 38조원을 상회한다. 코스피 시장의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2.63%, 우선주는 3.06%로 전년 대비 각각 0.42%포인트, 0.64%포인트 감소했다. 평균 배당성향은 39.83%로 전년(34.74%) 대비 5.09%포인트 상승했다. 현금배당 실시법인의 평균 주가상승률도 지난해 32.90%를 기록하면서 전년(-5.09%) 대비 37.9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밸류업 공시를 제출한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12월 결산 법인 314개사 중 304개사(96.8%)가 배당을 실시했으며, 총 배당금은 30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87.7%를 차지했다. 시가배당률과 배당성향 모두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같은 기간 고배당 공시를 진행한 255개사의 배당금도 총 22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 고배당 기업들의 시가배당률과 배당성향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밸류업 공시법인의 결산 현금배당 총액이 전체 현금배당 총액의 약 88%를 차지고, 이 중 대부분이 고배당 공시법인에 해당해 순이익의 절반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있다"며 "밸류업 공시법인이 더 높은 주주 환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및 국내 증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평균 시가배당률이 2.637%로 전년 대비 0.108%포인트 상승했고, 최근 5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이 상승하고 국고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평균 시가배당률이 2021년 이후 4년만에 국고채 1년물 수익률(2.433%)을 상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웃도는 법인이 666사 중 288사로 43.2%로 집계됐다. 배당 성향도 높아졌다. 코스닥시장 평균 배당 성향은 37.4%로 전년 34.4%보다 3.0%포인트 올랐고,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주가 상승률도 크게 높아졌다. 코스닥시장 배당법인의 전년 말 대비 평균 주가 등락률은 26.2%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 연간 등락률 36.5%보다는 낮았지만, 5년 연속 배당법인의 5년간 주가상승률은 18.5%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 마이너스(-4.4%)를 22.9%포인트를 상회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배당법인수, 5연속 배당법인수, 배당금 총액 등이 모두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위한 상장법인의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정착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장동혁, '친한계' 진종오 진상조사 지시…"'해당행위' 사실관계 확인" 장동혁, '친한계' 진종오 진상조사 지시…"'해당행위' 사실관계 확인"
열흘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원 활동을 한 친한(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희용 사무총장에게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 지원을 위해 부산에 거처를 마련하고, 국민의힘 후보 무공천을 공개 주장한 진종오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앞서 신동욱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권파 인사들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친한계의 부산 북갑 후보 무공천 주장이 해당행위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감사실이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해당행위라고 판단할 경우 당무감사가 실시된다. 진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무공천이 정답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선당후사의 정신"이라며 "장 대표는 기득권을 지키려고 대의를 외면하는 정치적 자해를 멈추라"고 적었다. 당 지도부는 "특정 후보의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선거구에 우리 당 후보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 선거가 있음에도 후보를 내지 않는 건 공당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처사"라며 당 일각의 무공천 주장에 선을 그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 65.5%로 취임 후 최고치… "경제·에너지 안보 성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 65.5%로 취임 후 최고치… "경제·에너지 안보 성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중동 전쟁 상황에서 원유 확보 등 경제·에너지 안보 성과가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65.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3.6%p(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지도가 60%대 중반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최고치는 지난해 7월2주차 조사 결과인 64.6%였다. '잘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30.0%로 직전 조사에 비해 2.8%p 내렸다. '잘 모름' 응답은 4.5%로 집계됐다. 중동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및 에너지 수급 부족 상황에서 원유를 대량 확보하고, 코스피 6200선 회복 등이 주요 이유라는 게 리얼미터의 설명이다. 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인권 발언, 현직 대통령 최초 세월호 12주기 참석 등으로 중도층과 청년층의 지지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인천·경기(69.9%)가 직전 조사 대비 5.2%p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그 외 모든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대구·경북의 경우 2.4%p 올랐지만 지지율은 48.5%로 50% 이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보수 성향이 강한 20대(50.1%)에서 8.3%p 급상승했다. 70대 이상에서도 3.9% 오른 60.0%를 기록했다. 이념별로는 중도층(69.1%)과 진보층(90.9%)에서 각각 7.4%p, 3.8%p 올랐으나, 보수층(35.0%)에선 3.4%p 내렸다. 이런 가운데 여야 간 지지율 격차가 11주 연속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5%, 국민의힘이 31.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내렸고, 국민의힘은 1.4%p 올랐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20.6%p에서 19.1%p로 줄어들며 11주 연속 오차범위 밖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2%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9%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韓·日 레미콘 업계, 정례 교류 본격화…현안 공동 대응도 韓·日 레미콘 업계, 정례 교류 본격화…현안 공동 대응도
한국과 일본 양국의 레미콘 업계가 정례 교류를 본격화하고 업계 현안 공동 대응 등에 나선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본전국생콘크리트공업조합연합회 대표단과 '2026 한·일 레미콘연합회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체결한 '2026 한·일 레미콘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이행 차원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한일 레미콘 판매구조 ▲레미콘산업 구조조정과 시장안정화 방안 ▲원자재 수급 및 가격제도 ▲기술혁신과 탄소중립 대응 ▲인력 수급 및 품질관리 시스템 관련 의견들이 오갔다. 특히 일본의 공동판매 운영사례, 납품대금연동제, 전국통합품질관리제도 등을 한국과 비교하고, 양국 간 제도적 시사점 공유를 통한 향후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배조웅 회장은 "이번 간담회가 양국 레미콘 산업이 직면한 위기 속에서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례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이토 쇼이치 회장은 "한·일 레미콘 산업은 구조와 환경에는 차이가 있지만 업계가 안고 있는 고민과 과제는 매우 유사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술, 제도,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미콘연합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일 레미콘 산업 간 정례적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와 탄소중립 시대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베트남 세일즈 정상외교에 동참한 재계 총수…단순 동행 넘어 사업 전략 재구성 기회로 인도·베트남 세일즈 정상외교에 동참한 재계 총수…단순 동행 넘어 사업 전략 재구성 기회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인도·베트남 순방을 통해 아시아 사업 전략 변화에 속도를 높인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글로벌 사우스'의 가파른 성장세가 맞물린 가운데 신흥 시장과 생산 거점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인도는 현지 시장 공략과 확장을 위한 지역이며 베트남은 생산과 수출, 공급망 운영의 핵심 축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등은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맞춰 출국해 현지 경제 사절단 활동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순방에서 인도의 거대 시장과 베트남의 생산 효율성이 국내 기업의 첨단 기술과 결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순 시장 확대를 넘어 글로벌 최상의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의 실행력을 높여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함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의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무케시 암바니 회장과 만나 인도가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과 차세대 통신(6G), 배터리 등 미래 신기술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생산 거점을 점검하고 경쟁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진출 30주년을 기점으로 현지화 전략을 고도에 속도를 높인다. 지난 1월 현지 공장을 점검한 정 회장은 이번 순방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인도를 아세안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아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1분기 인도 시장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판매 실적(25만903대)을 기록했다. 인도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레저용 차량(RV) 전략을 바탕으로 사상 첫 25만대를 돌파했다. 베트남에서는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가 실행될지가 관심사다. 현대차는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현지 사업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을 전략적 핵심 기지로 육성하는 '글로벌 사우스 2.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LG전자가 인도 증시에 상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부터 기술 지원까지 현지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사업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베트남을 전장 부품 사업의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하고 있으며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도 주요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베트남에서 합류해 사절단을 이끈다. SK그룹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에너지와 반도체 소재, 데이터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베트남 응에안성에서 추진되는 약 3조3000억원(23억 달러) 규모의 '뀐랍(Quynh Lap) LNG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며 현지 에너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LNG 터미널과 가스복합발전소 사업을 비롯해 배터리·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현지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강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간지대인 글로벌 사우스가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순방은 단순 동행을 넘어 국내 기업들이 현지 시장과 공급망 구축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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