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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대 "금리 인상 고민할 때 됐다"…5월 점도표 상향 가능성

유상대 "금리 인상 고민할 때 됐다"…5월 점도표 상향 가능성

[특징주] SK하이닉스, '137만닉스' 돌파...사상 최고가

[특징주] SK하이닉스, '137만닉스' 돌파...사상 최고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부터 5%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도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2% 상승한 136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133만9000원에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장중 137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2.72% 오름세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이 지속 상승하면서 SK스퀘어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SK스퀘어는 이날 장중 13.97% 상승한 95만8500원까지 올라갔다.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의 97%를 SK하이닉스가 차지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기술주 중심 반등세를 보이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26% 급등했으며, 다음날인 이달 1일에도 0.87% 상승했다. 애플 등 일부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더불어 연간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일제히 상향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노조 리스크에 목표가 내렸다”…씨티, 삼성전자 30만원 제시

“노조 리스크에 목표가 내렸다”…씨티, 삼성전자 30만원 제시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노조 리스크를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메모리 업황 개선 흐름은 유지되지만, 파업에 따른 비용 증가가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그룹 피터 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피터 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메모리 시장 성장의 장기적 수혜자로 보지만, 노동 파업이 심화하는 가운데 성과급 관련 충당금으로 인한 실적 하방 리스크를 우려한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노사 갈등 격화로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될 가능성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도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 11% 하향 조정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비용 부담 확대뿐 아니라 생산 차질 가능성까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조 공동투쟁본부가 영업이익의 15%를 상한 없이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점이 단기 리스크로 부각됐다. 씨티는 파업 장기화 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제품의 양산 승인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다만 중장기 펀더멘털에 대한 평가는 유지했다.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로 업황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씨티는 현재 메모리 시장이 공급보다 수요가 우위에 있는 구조라고 판단하며 삼성전자가 해당 사이클의 주요 수혜 기업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 원화 강세 전환 시 수익성 압박 등도 추가적인 실적 하방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노조의 반도체(DS) 중심 성과급 요구를 둘러싸고 비반도체(DX) 부문 조합원 반발이 커지며 탈퇴 움직임까지 확산하는 등 노노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파업 리스크가 단순 노사 문제를 넘어 조직 내부 변수로 번지는 양상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코스피 7000선 눈앞…실적 랠리 속 ‘고유가·긴축’ 변수 시험대

코스피 7000선 눈앞…실적 랠리 속 ‘고유가·긴축’ 변수 시험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000선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이번 주 증시는 실적 기반 상승 흐름 속에서도 고유가와 긴축 우려라는 변수와 맞물려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상승 피로감에 따른 숨고르기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중심의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주 코스피는 6600선을 돌파하고 장중 6750선까지 상승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밸류체인 확장 기대와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이번 주에도 기본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스케일링 법칙을 통해 범용인공지능(AGI) 구현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AI 투자는 스스로 멈출 수 없는 영역에 진입했다"며 "이에 따라 반도체 수요와 실적 개선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글로벌 실적 흐름도 긍정적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P500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27.1%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특히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는 반도체·서버 공급망 전반으로의 확산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매크로 변수는 부담 요인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설비 투자(CAPEX) 증가 속도가 잉여현금흐름 증가 속도를 압박하면서 AI 투자는 점점 회사채, 민간 신용 등 외부 조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긴축 가능성을 자극해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와 달러 변수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상영 연구원은 "연준의 정책이 완화에서 다소 매파적인 중립으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높아지고 있고 이 점은 유동성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와 금리 상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신흥국 자산의 상대적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 증시에서도 외국인 수급의 변동성을 키우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욕구도 커질 수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코스피 월간 등락률은 31%로 1998년 1월 이후 최대였다"며 "7000포인트에 근접하면 5월 초 단기 차익 실현 욕구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조정 이후 재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변 연구원은 "1분기의 강력한 실적 호조의 주가 반영은 보통 한 해 실적 기대감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5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명분을 약화시킨다"며 "전약후강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종목별 대응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전력기기, 원전, 방산 등 AI 인프라 관련 업종이 실적 기반의 주도주 지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들 주도주가 이미 가파른 상승을 보인 만큼,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업종의 차별적 순환매가 병행되는 종목 장세 성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장외파생 2경 시대…거래규모·잔액 ‘동반 최대’ 경신 장외파생 2경 시대…거래규모·잔액 ‘동반 최대’ 경신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시장이 거래규모와 잔액 모두에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2경 시대'에 진입했다.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헤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5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경 6779조원으로 전년 대비 318조원(1.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잔액 역시 1경 4632조원으로 284조원(2.0%) 늘어나며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 장외파생상품 시장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왔다. 거래규모는 2022년 2경 4548조원에서 2025년 2경 6779조원으로 확대됐고, 거래잔액 역시 같은 기간 1경 2210조원에서 1경 4632조원으로 증가했다 . 기초자산별로는 통화 관련 거래가 1경 9778조원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어 이자율 6215조원(23.2%), 주식 634조원(2.4%), 신용 40조원(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화선도와 통화스왑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대외무역 증가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헤지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금리 인하 기조에 따른 변동성 축소 영향으로 이자율 스왑 거래는 감소했다 .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시장을 주도했다. 은행의 거래규모는 2경 1371조원으로 전체의 79.8%를 차지했으며, 거래잔액 역시 1경 1222조원으로 76.7%에 달했다. 증권(3853조원)과 신탁(1309조원)이 뒤를 이었으며, 보험 비중은 상대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 거래 상대방 측면에서는 외국 금융회사 비중이 42.7%로 가장 높았다. 통화 및 이자율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거래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구조가 반영된 결과다 . 한편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도 빠르게 확대됐다. 지난해 중개·주선 규모는 68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1% 증가했다. 특히 주식과 이자율 관련 중개 실적이 각각 70% 안팎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 금감원은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한 헤지 수요가 지속되면서 장외파생상품 시장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국가 1년 상속세 넘어섰다…삼성家, 12조 상속세 완납 국가 1년 상속세 넘어섰다…삼성家, 12조 상속세 완납
삼성 총수 일가가 2024년 국가 연간 상속세보다 약 50% 많은 12조원을 5년 만에 모두 납부했다. 건국 이래 개인 납부 세금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주식 매각 대신 배당금과 차입으로 세금을 충당하면서 그룹 지배력을 유지·확대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들이 이 선대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완납했다. 2021년 1차 납부를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총 6회에 걸쳐 납부가 이뤄졌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 당시 남긴 유산은 주식·부동산·미술품 등을 포함해 약 26조원 규모였으며 이에 따른 상속세는 12조원으로 산정됐다. 이는 2024년 국가가 한 해 동안 거둔 상속세 8조2000억원보다 약 50% 많은 수준이다. 앞서 유족들은 상속세 신고 당시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라고 밝혔다. 개인별로는 홍라희 명예관장이 3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재용 회장 2조9000억원, 이부진 사장 2조6000억원, 이서현 사장 2조4000억원 순으로 알려졌다. 재원 마련 방식은 달랐다. 홍라희 명예관장은 2022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삼성전자 주식을 블록딜로 처분해 약 5조원을 확보했고, 이부진·이서현 사장도 삼성SDS·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 매각과 주식담보대출을 병행했다. 이재용 회장은 달랐다. 핵심 계열사 주식을 매각하는 대신 배당금과 개인 신용대출로 2조9000억원을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 전 0.70%였던 삼성전자 지분은 현재 약 1.67%로 늘었고 삼성물산 지분도 17.48%에서 최근 기준 약 20% 후반대로 확대됐다. 이 선대회장 별세 이후 일가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약 4조원으로 추산되며 장기간 누적된 배당금까지 합치면 6조원 이상이 상속세 재원으로 쓰인 셈이라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상속세 납부와 함께 삼성 일가는 1조원 규모의 의료 기부도 집행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7000억원을 출연해 한국 최초의 감염병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병원' 건립(5000억원)과 연구 인프라 확충·지원(각 1000억원)에 사용하도록 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는 3000억원을 기부해 소아암·희귀질환 환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 말 기준 누적 수혜자는 2만8000여 명에 달한다. 국보급 문화재를 포함한 미술품 2만3000여 점도 국가에 기증했다.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은 누적 관람객 350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현재 미국 시카고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며 올해 10월 영국박물관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상속세 완납을 삼성 경영 전략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사법 리스크를 벗어낸 이재용 회장이 상속세 부담까지 털어내면서 반도체·AI·바이오 등 미래 사업 투자와 대형 인수합병에 속도를 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는 평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현대차·기아, 북미서 전동화·하이브리드 '투트랙' 전략 추진…수익성·브랜드 경쟁력 ↑ 현대차·기아, 북미서 전동화·하이브리드 '투트랙' 전략 추진…수익성·브랜드 경쟁력 ↑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HEV)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차량 기술력은 물론 판매량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가 하이브리드차로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4월 H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HEV가 171% 급증했고, 엘란트라 HEV도 55% 늘었다. 싼타페 HEV 역시 4월 소매 판매 기준 신기록을 세우며 SUV 중심의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를 입증했다. 기아의 HEV 판매는 97% 급증했고, 전동화 모델 전체 판매도 71% 증가해 4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스포티지 HEV와 쏘렌토 HEV는 각각 112%, 34% 증가했으며, 대형 전기 SUV EV9은 481% 급증하며 전기차 라인업 확대 효과를 입증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북미 시장서 이같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는 배경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한 덕분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에서 총 19개 부문 중 7개 부문을 석권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3개 부문씩 수상하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중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투싼 하이브리드가 각각 '최고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고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아이오닉 9도 '최고 중형 전기 SUV'에 선정됐다. 기아는 니로,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가 각각 소형·준중형·중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차량의 품질, 연비 및 주행거리(EPA 기준), 안전성, 신뢰도 등을 종합해 138개 전동화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충돌 안전 평가에서도 글로벌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차종(21개)을 최고 등급에 올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전기차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 확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업체와 과도한 경쟁에 나서기보다 제품의 가치를 높여 수익성은 물론 브랜드 강화를 이어간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구매 여력 압력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국 자동차 시장은 탄탄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다양한 동력원의 제품 진용을 바탕으로 진화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또 ‘제동’…두 번째 정정 요구 금감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또 ‘제동’…두 번째 정정 요구
금융당국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계획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신고서 보완 요구가 재차 나오면서 증자 일정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한화솔루션이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지난 3일 요구했다. 지난 9일 첫 정정 요구 이후 약 3주 만에 이뤄진 두 번째 조치다. 금감원은 심사 과정에서 신고서 내 핵심 정보의 기재가 충분하지 않거나 표현이 불명확해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신고서는 효력이 정지된 상태로, 청약 일정 등 발행 절차 전반이 변경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26일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으며 자금의 상당 부분을 채무 상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시가총액 대비 큰 규모와 주주와의 사전 소통 부족 등이 논란이 되며 주가가 급락했고, 금감원의 1차 정정 요구로 이어졌다. 이후 회사는 증자 규모를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축소하고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한편, 채무상환 목적 자금도 크게 낮춰 재차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감독당국은 이러한 수정만으로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정 요구로 당초 6월 말로 예정됐던 납입 일정 역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정정 절차가 장기화될 경우 채무 상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현재 'AA-(부정적)' 수준인 신용등급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이미 신용평가사들이 제시한 등급 하향 트리거 조건을 충족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증자 규모 축소를 넘어, 자금 조달 방식 선택의 배경과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 향후 주주 소통 계획 등이 추가로 보완돼야 할 핵심 쟁점으로 지목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감독당국의 2차 정정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동안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신고서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5월은 소비의 달?…카드사, 고객잡기 이벤트 '분주' 5월은 소비의 달?…카드사, 고객잡기 이벤트 '분주'
카드사들이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5월 가정의 달 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하나카드는 5월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내달까지 '해외 쓰면 9만원 터지는 롤러코스터, 지금 탑승!' 이벤트를 통해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1만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200만원 이상은 3만 하나머니를, 300만원 이상은 6만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체크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10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 하나머니, 20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5000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300만원 이상 결제 고객은 9만 하나머니를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온오프라인 쇼핑 고객을 공략한다. 내달 7일까지 현대 M포인트 카드로 결제 금액의 최대 70%까지 결제할 수 있는 '현대카드 M포인트 위크' 행사를 실시한다. 온라인에서는 쓱닷컴, 지에스 샵, 11번가, 컬리, LGE닷컴, 에이치 몰, 롯데온 등 쇼핑몰이 참여한다. 대상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시 M포인트로 결제 금액의 절반을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아울렛 기업들이 참여한다. 내달 3일까지 현대아울렛과 스타필드 하남, 코엑스, 수원, 안성, 고양점에서 결제 금액의 30%를 M포인트로 쓸 수 있다. 이 외에도 편의점·레스토랑·카페·베이커리에서 M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편의점, 카페 등에서는 최대 50%까지, 레스토랑, 베이커리 등에서는 최대 70%까지 M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가정의달을 맞이해 '외식 지원금'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17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KB 페이(Pay)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총 1330명에게 KB 페이 머니 쿠폰 50만원, 30만원, 5만원,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을 제공한다. KB 페이 머니 쿠폰은 외식 지원금 형태로 제공되며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가능하다. NH농협카드는 5월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행사는 내달 20일까지 1, 2탄으로 나눠 실시한다. 1탄에는 노동절과 어린이날을 겨냥한 인기 상품을, 2탄에서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등 시즌 맞춤형 상품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일상 소비 품목에도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주요 생필품과 가공 식품군을 최대 58.4% 할인해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인 'NH싱씽몰'에서도 최대 80%의 농축산물 및 신선식품 대규모 할인 대전을 진행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SK스퀘어, 올해만 128% 폭등...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서 SK스퀘어, 올해만 128% 폭등...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서
SK스퀘어가 시가총액 110조원을 넘어서면서 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의 가치 상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SK스퀘어는 128.53% 상승했다. 지난해 연초보다는 960.53% 폭등했다. 시가총액도 약 110조9770억원으로 기존 시총 3·4위였던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자산가치(NAV)의 약 97%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확대되면서, SK스퀘어의 NAV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SK스퀘어는 2023년 첫 주주환원을 진행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7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이 가운데 6100억원을 소각했다. 올해도 총 31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2000억원 규모의 비과세 현금배당과 11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SK스퀘어에 대한 눈높이를 올려잡고 있다. 지난달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110만원, 1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반도체 업황 호황과 주주환원의 완벽한 선순환 구조를 확립 중"이라며 "SK하이닉스 기업가치 상승이 SK스퀘어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배당확대로 개선된 현금흐름이 주주환원 강화와 인수·합병(M&A) 재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평가된다. 안 연구원은 "SK하이닉스보다 시가총액 비중이 낮아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비중확대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수급적 장점이 존재한다"며 "반도체 업황의 수요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며, SK스퀘어의 기업가치도 동반해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르포] '환희와 탄성' 대학 축제서 국제 모터 행사로…'2026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개막 [르포] '환희와 탄성' 대학 축제서 국제 모터 행사로…'2026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개막
[보령(충남) = 양성운 기자] '저렇게 멈추면 어떡하나' '숨 쉴 수 없는 박진감' 2일 충남 보령 머드엑스포광장에서 막을 올인 '2026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은 장애물을 피해 가장 빠르게 완주하는 짐카나 대회를 보면서 탄성과 환호를 터트렸다. 국가 대표를 비롯한 선수들의 숨 쉴틈 없이 펼쳐지는 경기와 대학생들이 직접 차량을 제작해 참가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2026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2일~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다양한 이색 대회는 물론 관람객들의 참여형 부스, 어린이 미술그리기대 대회, 전동차트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아주자동차대학교가 2011년 학교 축제로 시작된 'AMC 모터쇼'를 보령시와 충청남도에서 적극 지원하며 이제는 세계적인 자동차 페스티벌로 성장한 모습이다. 패스티벌을 처음 기획한 박상현 아주자동차대학교 교수는 "대학 동아리 행사로 시작된 행사가 이제는 국가 대표 선수들까지 참여하는 글로벌 자동차 페스티벌로 성장했다"며 "보령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 자동차 산업 인재를 확보하는 채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매년 참가를 원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고 페스티벌 취지와 맞다면 내년에는 더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젊은 MZ세대, 중·고등학생, 외국인 방문객들이 몰리며 곳곳이 북적였다. 특히 짐카나와 드리프트가 진행되는 경기장은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아들 둘과 행사장을 찾은 김민주(46·보령)씨는 "대학생들이 차량을 제작해 참여한 대회지만 프로 선수를 못지 않게 긴장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며 "출발선에서 차량 고장으로 출발 못하는 선수들과 빠르게 코스를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습 벅찬 희열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 방문했는데 내년에도 가족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토요타코리아가 마련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는 기념 촬영하는 관람객들도 분주했다. GR86 차량에 탑승하거나 자동차 헬멧과 트로피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는 관람객들을 만날 수 있다. 또 프로 선수들이 관람객과 함께 ▲슬라럼 ▲레인체인지 ▲드리프트 택시 등 진행하는 'TGR 퍼포먼스 그라운드' 프로그램 체험 공간에서는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날 토요타코리아의 동승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동안 긴 대기 줄이 이어지며 관람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목포에서 두 자녀와 함께 온 김현진(43)씨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자동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새롭고 흥미로웠다"며 "체험 하는 친구들도, 체험 하지 않는 친구들도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행사 참여 티켓이 빠르게 소진돼 현장 체험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아주자동차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학생들의 실무형 교육 현장으로 운영했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행사 기획, 운영, 차량 관리, 경기 진행, 안전 지원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현장 중심 교육의 가치를 실현했다. 대학의 교육 역량을 산업 현장 및 지역 관광과 결합한 산학 협력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한명석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대학교와 보령시가 함께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축제"라며 "학생들에게 최고의 실습 현장, 지역에는 경제 활력. 산업계에는 미래 인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모터 페스티벌은 보령시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며 "아주자동차대학교와 모빌리티 실증 센터를 긴밀히 연계해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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