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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은 민주주의 마지막 안전판”…민생·안전 전면전 선언

오세훈 “서울은 민주주의 마지막 안전판”…민생·안전 전면전 선언

젠슨 황, 잠실 마운드 오른다…두산 유니폼 입고 시구 [스포PICK]

젠슨 황, 잠실 마운드 오른다…두산 유니폼 입고 시구 [스포PICK]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야구장에 뜬다.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회동으로 관심을 모았던 황 CEO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며 한국 팬들과 만난다. 두산은 오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젠슨 황 CEO가 시구를 맡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상징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AI 업계의 상징적 인물과 국내 대표 기업 총수가 잠실야구장에서 시구와 시타로 만나는 만큼 야구팬은 물론 재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구는 황 CEO의 방한 일정 중 하나다. 그는 4일 한국에 입국해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후 약 7개월 만의 재방문이다. 방한 첫 일정으로는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만남은 지난해 서울 삼성동 치킨집에서 진행돼 화제를 모았던 이른바 '깐부 회동'의 후속편 성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삼겹살과 소맥을 곁들인 보다 편안한 분위기의 만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주요 의제로는 AI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등 미래 산업 분야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 LG의 AI 사업, 네이버의 로봇 및 디지털트윈 기술 등이 엔비디아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황 CEO는 이 밖에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별도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AI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 수장이 한국 재계 총수들과 만나고, 야구장 마운드까지 오르는 이례적인 일정이 이어지면서 이번 방한에 대한 관심도 한층 커지고 있다. 지난해 치킨집 회동에 이어 올해는 삼겹살 회동, 그리고 잠실 시구까지. 젠슨 황의 한국 일정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신도 주목한 '투표용지 대란'…로이터·AP도 긴급 타전 [영상PICK]

외신도 주목한 '투표용지 대란'…로이터·AP도 긴급 타전 [영상PICK]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에 세계 주요 외신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다만 외신들이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선거 결과보다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였다.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광진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제 언론의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로이터통신은 4일 한국 지방선거 소식을 전하며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투표용지 이송을 둘러싸고 일부 시위대가 투표소 주변을 에워싼 장면을 함께 소개하며 현장의 혼란상을 집중 조명했다. AP통신 역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중 있게 다뤘다. AP는 국민의힘이 개표 작업 중단을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고 전하며 선거 이후 이어진 정치권 반응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다만 외신들은 선거 결과에도 주목했다. AP통신은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를 토대로 민주당의 압승 가능성을 전망하며 "결과가 확정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과제를 추진하는 데 더욱 강한 정치적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를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평가하며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선거를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국민투표"라고 표현했다. 동시에 보수 야당에게는 향후 정치적 입지를 결정할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도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민주당 후보들의 우세가 이어질 경우 이재명 정부의 정치적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역시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대형 선거"라며 결과가 향후 정권의 구심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는 단연 투표용지 부족 사태였다.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오후 서울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는 준비된 투표용지가 소진되면서 유권자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선거 당일 가장 중요한 절차인 투표 자체가 차질을 빚으면서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다. 결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공식 사과에 나섰다.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밝혔다. 허 사무총장은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미흡한 준비와 대응으로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압승 여부와 함께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남기게 됐다.

증시에 돈 몰리자 은행들 금리 올린다?

증시에 돈 몰리자 은행들 금리 올린다?

은행권이 최근 예금금리를 올리며 고객 자금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증시 활황으로 예금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강해진 데다, 이달 출시 예정인 청년 미래적금까지 변수로 떠오르면서 수신 경쟁이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수신 유치를 위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대표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연 3.41%로 올렸다. 지난달 1일과 20일에 이어 세 번째 금리 조정으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도 정기예금 금리를 3.40%로 높였고, 토스뱅크 역시 예금금리를 0.3%포인트(p) 인상했다. 시중은행도 경쟁에 동참했다. 신한은행은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2.85%에서 2.90%로 올렸고,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도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각각 최대 0.10%p 높였다. 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선 이유는 증시 활황으로 예금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일 기준 132조5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2일 121조2452억원까지 감소했지만 이후 증가세로 전환하며 10조원 이상 늘었다. 증시 대기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예금 자금의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가 이달 청년 미래적금을 출시할 예정인 점도 은행권의 수신 경쟁을 자극하고 있다. 청년 미래적금은 기본금리 5%에 취급기관별 우대금리 2~3%포인트가 더해져 최대 연 7~8%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책상품으로, 은행권에서는 기존 예·적금 자금의 일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일반 소비자가 가입할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서는 인터넷은행이 여전히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기준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으로 연 3.41%를 제공했다.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 예금통장'과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이 각각 연 3.40%로 뒤를 이었다. 적금 상품 중에서는 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이 연 3.65%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했다.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적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은 각각 연 3.50%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증시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 데다 청년 미래적금 출시까지 예정돼 있어 은행권의 수신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예금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티빙 개인정보 털렸다…내 정보 어디까지 유출됐나 티빙 개인정보 털렸다…내 정보 어디까지 유출됐나
국내 OTT 플랫폼 티빙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티빙은 비인가 접근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내 정보가 어디까지 털린 것이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티빙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신원 미상의 해커가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에 접근해 일부 정보를 외부로 전송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자들은 3일 새벽 티빙이 띄운 팝업 공지를 통해 사고 사실을 처음 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마 보려고 접속했다가 깜짝 놀랐다", "일단 비밀번호부터 바꿨다", "번들 구독 중인데 괜찮은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회원 ID와 이름, 생년월일, 연계정보(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전화번호 일부, 이메일 일부, 환불 계좌번호, 비밀번호, 서비스 이용 정보 등이다. 다만 전화번호와 이메일, 계좌번호는 일부 암호화 처리돼 있었고 비밀번호 역시 단방향 암호화 방식으로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에서 특히 주목받는 항목은 CI(연계정보)다. CI는 본인인증을 거친 동일인을 식별하는 고유값으로 여러 서비스에서 활용된다. CI만으로 금융계좌를 개설하거나 로그인할 수는 없지만, 만약 다른 유출 데이터와 결합될 경우 개인 정보가 광범위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비밀번호가 암호화돼 있는데도 왜 변경해야 하느냐는 질문도 이어지고 있다. 단방향 암호화는 원래 비밀번호를 직접 확인할 수 없도록 만든 방식이지만, 비밀번호가 단순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패턴일 경우 해커의 무차별 대입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티빙 역시 동일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까지 함께 변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OTT와 쇼핑몰, 포털 사이트 등 여러 서비스에서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곳에서 정보가 유출되면 다른 서비스까지 연쇄적으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티빙은 사고 인지 직후 공격에 사용된 IP 접근을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완료했다. 또한 클라우드 접근 권한을 전면 수정하고 데이터베이스 접속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추가 피해 방지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는 별도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피해 접수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에 그칠지, 추가적인 피해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대형 플랫폼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OTT 업계에서도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체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티빙 측은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내용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티빙 이용자들은 당분간 비밀번호 변경과 의심스러운 문자·이메일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중단 한 달 만에 결론...홈플러스 37개 점포 결국 폐점 영업중단 한 달 만에 결론...홈플러스 37개 점포 결국 폐점
홈플러스가 결국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지난달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37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추진한다. 한때 국내 대형마트 3강으로 불렸던 홈플러스가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들어간 셈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 일반노조에 공문을 보내 현재 휴업 중인 37개 점포에 대해 폐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해당 점포 폐점 방침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유동성 확보와 영업 정상화를 이유로 지난달 10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가운데 수익성과 기여도가 낮은 37개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일시적인 조치라는 해석이 있었지만, 결국 폐점으로 방향이 정해지면서 구조조정이 현실화됐다. 폐점 대상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해당 직원들에게 자산유동화 점포 지원제도를 적용하고, 책임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정년까지 6개월 미만 남은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방안은 지난달 열린 채권자협의회 설명회에서 공개된 수정 회생계획안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채권단과의 협의 과정에서 이미 폐점과 인력 구조조정이 주요 회생 카드로 검토되고 있었던 셈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상황이 채권단의 지원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해 긴급 운영자금 대출과 회생절차 연장이 필요하다며, 채권단이 이에 동의할 경우에만 지원제도와 희망퇴직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홈플러스는 현재로서는 제3자 매각이 사실상 유일한 회생 방안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사례처럼 자금력과 경영 능력을 갖춘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점포 정리를 넘어 홈플러스의 생존 전략과 직결된 문제라고 보고 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 매장 중심으로 경쟁력을 회복해야 향후 인수합병(M&A) 과정에서도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 이마트, 롯데마트와 함께 국내 대형마트 시장을 이끌었던 홈플러스는 최근 온라인 쇼핑 확대와 소비 패턴 변화, 대형마트 규제 등 복합적인 악재 속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고금리와 소비 침체까지 겹치며 경영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번 37개 점포 폐점 결정은 단순한 점포 정리를 넘어 홈플러스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채권단 지원과 향후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아니면 추가 구조조정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잠실 투표소서 선관위·시위대 충돌 격화..."좌우 문제가 아니라 절차 문제" 잠실 투표소서 선관위·시위대 충돌 격화..."좌우 문제가 아니라 절차 문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와 시위대 간 대치가 격화됐다. 4일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인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투표함 반출을 시도했지만 시위대 반발로 무산됐다. 이날 오전 10시45분쯤 현장에 나온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은 "개표를 마쳐야 당선 확정과 법적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며 "그래야 부정선거 여부 역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위대는 "우리를 바보로 아느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일부는 "좌우 문제가 아니라 절차 문제"라며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관위 관계자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당선 사실을 언급하자 현장에서는 "당선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항의가 이어졌다. 결국 선관위 관계자는 발언을 중단하고 투표소 내부로 들어갔다. 이후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차량을 시위대가 몸으로 막아서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법조계에서도 선거 무효 가능성과 소송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변호사들은 "접전 지역의 경우 소송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지만, 실제로 선거 무효 판결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400만닉스' 외치는데…삼전·닉스 팔고 로봇 담는 외국인 증권가는 '400만닉스' 외치는데…삼전·닉스 팔고 로봇 담는 외국인
'59만전자·400만닉스' 전망까지 등장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택은 달라지고 있다. 증권가에서 반도체주 고점 기대를 높이는 반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아 로봇·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베팅하는 등 다음 '주도주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50.71%로 절반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주가 "아직 싸다"고 말한다. 최근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59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234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배 수준"이라며 "PER 20배 안팎인 TSMC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도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45만원, 350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올해 374조원, 2027년 530조원, 2028년 610조원으로 대폭 높여 잡으면서 디램(DRAM), 낸드(NAND)·고대역폭메모리(HBM) 업황의 장기적인 호황을 전망했다. 2027년은 21.0%, 2028년은 23.3% 높여 잡은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에 대해서도 올해 271조원, 2027년 401조원, 2028년 45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보다 올해는 3.7% 상승에 그쳤지만, 2027년과 2028년은 각각 21.4%, 24.0%로 확대했다. 두 기업 모두 기존 전망치 대비 2027년과 2028년을 대폭 상향하면서 장기적인 수익성 성장을 점쳤다. 그럼에도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급 방향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에만 삼성전자를 20조7164억원, SK하이닉스를 16조275억원씩 순매도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삼성전자(15조8692억원)와 SK하이닉스(9조6051억원)를 사들이면서 물량을 받아냈다. 증권가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믿음 매수'도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사들도 이제는 '300만닉스'를 기본으로 보고 있다. 가장 먼저 SK증권이 300만원을 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SK하이닉스에 대해 380만원을 제시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극심한 공급 부족이 제품군 전반의 마진을 끌어올리는 국면"이라며 "SK하이닉스 디램(DRAM)의 영업이익률은 2026년 78%에서 2027년에도 81%로, 낸드(NAND)는 2026년 73%에서 2027년 75%로 상승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역시 2027년 가격 상승과 함께 79%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의 자금 흐름은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다. 증권가가 여전히 반도체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점치는 사이, 외국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일부 자금을 로봇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다. 지난달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로보틱스(6576억원)였으며, 이외에도 삼성SDI(5074억원), 파두(4374억원) 등을 순매수하며 선호 종목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달 로봇 테마의 수혜를 받는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는 21.79%, 'TIGER LG그룹플러스'는 43.58%씩 올랐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에 들어서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개화가 선명하게 나타나며 로봇·부품 공급망 업체들의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재가속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2026년~2027년 로봇 부품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최태원 회장, AI 반도체 대응 위한 글로벌 광폭 행보…SK하닉·엔비디아·TSMC '삼각 동맹' 최태원 회장, AI 반도체 대응 위한 글로벌 광폭 행보…SK하닉·엔비디아·TSMC '삼각 동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글로벌 산업 지형에 대응하기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이 대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웨이저자 TSMC 회장까지 잇따라 만나며 AI 반도체 '삼각 동맹'을 강화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보가 기업의 경쟁력으로 주목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TSMC와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이 3일(현지 시간) 대만에서 웨이저자(C.C. Wei) TSMC 회장과 회동했다. 두 수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차세대 AI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양사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미래 AI 생태계 선도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2024년 6월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자리로, 그동안 다져온 양사의 두터운 신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HBM 개발을 비롯해 첨단 패키징 분야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글로벌 AI 밸류체인 내 공급 병목현상 해결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기술과 TSMC의 파운드리 역량의 결합이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고객 맞춤형(Custom) AI 메모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TSMC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성능의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며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장(CEO)와 두 차례 만남을 갖고 AI 메모리 동맹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만남을 갖고 AI 메모리 시대를 만들어온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이어 2일에는 황 CEO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K하이닉스 컴퓨텍스 부스를 방문해 AI 메모리 기술과 전시 제품을 살펴봤다. 당시 황 CEO는 SK하이닉스 전시 제품에 직접 사인을 남기며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황 CEO는 HBM4E 웨이퍼에 "더 많이 만들어 주세요(Please make more)"라는 취지의 문구를 남겼고, 192GB 소캠에는 "소캠 사랑해(LOVE SOCAMM)"라는 글귀를 적었다. 또한 황 CEO는 전시된 HBM에 "JENSEN ♡ SK HYNIX"라고 적기도 했다.
“민주주의 무너졌다”...고려대 에타에 ‘선관위 비판문’ 확산 “민주주의 무너졌다”...고려대 에타에 ‘선관위 비판문’ 확산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고려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이 올라와 확산하고 있다. 4일 고려대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용지 부족과 야반도주식 투표함 반출, 선관위는 민주주의를 관리할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고려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절차의 참담한 붕괴를 목격했다"며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했다. 작성자는 "투표를 위해 길게 줄 선 유권자들이 결국 투표하지 못한 채 돌아갔다"며 "이는 국가기관의 무능이자 참정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절차적 흠결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투표함 반출이 추진됐다"며 "선거의 생명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정당성"이라고 강조했다. 작성자는 "좌우 진영 문제가 아니라 한 표의 가치와 민주주의 절차의 문제"라며 "국가가 관리하는 선거 시스템은 누구의 참정권도 가볍게 다뤄선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어·수학 다소 쉬웠던 6월 모평…상위권 변별력은 유지 국어·수학 다소 쉬웠던 6월 모평…상위권 변별력은 유지
고난도 킬러문항 배제, EBS 연계 체감도 높여 6월 모평, 작년 수능보다 쉬워졌지만 변별력 확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국어와 수학 모두 초고난도 '킬러문항'은 배제됐지만 상위권 변별력은 유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전국 2124개 고교와 564개 지정학원에서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에 대해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하고 공교육 범위 안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사교육을 통해 문제풀이 기술을 익힌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EBS는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지만,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구조도 복잡하지 않아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한 독해력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독서 영역에서는 정보 비대치 상황을 다룬 13번 문항과 라플라스 식을 활용한 15번 문항이, 문학에서는 작품 감상 능력을 묻는 24번 문항 등이 변별력을 갖춘 문제로 꼽헜다. 입시업계도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렵게 출제된 본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고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매우 복잡한 고난도 킬러문항은 없었고 EBS 연계도 수험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수학 영역 역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응로 분석됐다. EBS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에서 출제됐으며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한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변별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통과목 21번과 22번, 선택과목 28번 문항 등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21번은 삼차함수와 이차함수의 관계를 활용하는 문제였으며, 22번은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을 찾아 해결하는 문항이었다. 종로학원도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워졌지만 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한 문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이사는 "공통문항 21번과 22번이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며 "다만 지난해 6월·9월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연속으로 출제됐던 지수·로그함수 대신 수열의 귀납적 정의 문제가 22번에 등장해 일부 수험생들은 다소 낯설게 느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도 "이번 6월 모평 수학은 전년도 수능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했다. 김 소장은 "6월 모평 수학은 수능에 비해 선택 과목 출제 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통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 완성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난도 문항의 출제 분야가 수능과 다소 다른 경우도 많기는 하나 이를 올해 수능의 경향으로 단정하기 보다는 자신의 학습 상태와 견주어 이후 학습 방향이나 학습거리를 찾는 용도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평가원은 EBS 수능 연계교재와의 연계율을 영역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유지했다. 국어는 53.3%, 수학은 50%가 연계됐으며 지문·작품·개념·자료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됐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8만8343명으로, 이 가운데 재학생은 39만1412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9만6931명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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