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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위장 변종 ‘불법 성매매’ 횡횡, 집중 단속

사우나로 위장한 불법 성매매 영업 행위에 대해 서울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섰다. 30일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는 도심 사무실 밀집지역에 위치한 남성전용 사우나에서 성매매와 무자격 안마 등 불법 영업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업소들은 인터넷 성매매알선 사이트에 '전통호텔식 마사지', '20대女·주차·수면실 제공' 등의 광고글을 올린 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홍보했다. 업소들은 사전 예약제를 통해 치밀하게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약을 하면 사우나 매표소에서 요금일체를 계산하고 목욕 후 종업원의 안내에 따라 비밀통로를 이용해 밀실로 이동했다. 이 통로는 벽으로 돼 있어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격이 없는 마사지사로부터 마사지를 받고 나면 여종업원이 유사성행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했다. 건물출입구와 주요지점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경찰의 단속을 피했다. 경찰은 사우나에서 벌어지는 유사성행위나 무자격 안마행위(의료법위반)와 같은 불법 퇴폐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형사처벌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 지자체와 협조해 단속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2015-04-30 09:48:4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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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사죄 표현없이 "아시아 국민에 고통" …미 상하원 합동연설서 미국엔 사과

아베,사죄 표현없이 "아시아 국민에 고통" …미 상하원 합동연설서 미국엔 사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과거 제국주의 침략 전쟁과 식민 지배의 피해국인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에 대해 분명한 사과 없이 미국에만 고개를 숙였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희망의 동맹으로'라는 연설문의 제목이 상징하듯 이번 미 의회연설을 미국과의 동맹 격상과 이를 통한 일본의 역할 확대 등을 선언하는 장으로 활용했다. 특히 진주만 기습 등 과거사를 거론하면서 희생된 미국인에 대한 깊은 반성과 애도를 표명하는 등 미국에는 사과하면서도, 위안부 문제는 아예 언급이 없고 과거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식민지배 가해에 대해서도 '사죄'라는 분명한 표현을 쓰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태평양전쟁을 유발한 일제의 진주만 기습을 언급하면서 "나는 이들 젊은 미국인들의 잃어버린 꿈과 미래를 생각했다. 역사는 냉혹하다. 깊은 후회의 마음으로 나는 한동안 거기서 묵념했다"며 "일본과 일본 국민을 대신해 2차 세계대전에서 숨진 모든 미국인의 영혼에 깊은 경의와 함께 영원한 애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반면 아시아 주변국들에는 분명한 사죄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등 기존 입장 표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전쟁에 대한 깊은 반성의 마음으로 전후를 시작했다. 우리의 행위가 아시아 국가의 국민에게 고통을 주었다"며 "역대 총리들에 의해 표현된 입장을 계승하겠다"고 밝혀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의 정신은 일단 잇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특히 아베 총리는 우리 정부가 그의 역사인식의 바로미터로 삼는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언급은 비켜가면서, '인간 안보'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부분에서 뜬금 없이 "전쟁은 늘 여성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만든다"고 말해 위안부 문제를 일반적인 차원의 전시 여성 인권 문제인 것처럼 호도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2015-04-30 09:43:59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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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깔깔깔] 갈길 찾은 '동상이몽', 유재석·김구라 '존재감'을 발휘하라

공중파에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는 많고, 유재석과 김구라의 존재감은 여전히 '빈틈'이 보인다. 지난 달 31일 어수선한 분위기로 방영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는 유재석과 김구라로 대비되는 성격의 스타MC를 앞세워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동상이몽'은 신동엽·컬투·이영자가 진행하는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일반인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형식의 비슷한 포맷이 눈살을 찌푸렸고, 더욱이 맛깔스런 진행으로 일반인의 사연을 풍성하게 만들었던 '안녕하세요'와는 반대로 각각의 시선으로 편집된 관찰 카메라가 그 역할을 대신해 사실상 유재석과 김구라의 활약이 두드러져 보일 수 없는 한계점만 부각됐다. 물론 일반인의 관찰 카메라는 흥미로웠다. 제작진의 편집의 힘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한편의 시트콤을 보는 듯한 개성 강한 캐릭터는 시청자를 웃기기도, 때론 울리기도 해 부모와 자녀의 엇갈린 생각을 다룬 일반인의 사연 콘셉트는 꽤 '성공적'이었다. '동상이몽'의 가장 큰 장점은 여타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공감'에 있었고, 재미있는 '사연'과 '고민'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이야기로 시청자와의 소통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 점이 전부였다는 점에서 '동상이몽'의 '롱런' 여부는 의심의 여지를 남긴다. 애초에 기대를 샀던 유재석과 김구라의 역할은 일반인들의 활약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미약한 '존재감'에 큰 실망감을 안기는 꼴이 됐고, 패널들의 존재 역시 어수선한 분위기를 더할 뿐이었다. 이는 일반인들의 이야기를 풍성하고 맛깔스럽게 '예능'으로 풀어가야 할 MC와 패널은 잘 짜인 일반인들의 사연에 멀뚱하게 지켜보는 모습으로밖에 비쳐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정규 편성을 확정짓고 25일 첫 방송된 '동상이몽'은 조금이나마 안정된 분위기를 찾은 듯했다. 양쪽의 편에서 중심을 잡는 유재석의 안정감 있는 진행과 김구라의 현실적인 조언과 촌철살인 멘트는 파일럿 방송보다는 한층 나아진 분위기다. 파일럿 방송에 이어 일반인 사연 주인공의 관찰 카메라는 '부모와 자녀의 소통'이라는 '동상이몽'의 취지와 맞아떨어지면서 '안녕하세요'의 그림자를 살짝 걷어낸 모습으로 '참 좋은'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절대 선' 유재석의 진행 방식은 '절대 악' 김구라와의 호흡에서는 '티격태격'하는 '예능감'은 기대에 못 미친다. '안정'은 찾았지만 '재미'는 찾지 못한 셈. 닮은 꼴 '안녕하세요'의 꼬리표를 달게 된 만큼 신동엽·컬투·이영자와는 다른 차별화 된 진행방식이 필요하며, 일반인을 상대로 한 토크쇼 '나는 남자다'에서 진부하고 뻔 한 진행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유재석은 실수를 답보하지 않기 위한 묘책이 필요한 순간이다. 너무 '착한 진행' 보다는 위트 있는 '예능감'이 발휘될 수 있기를 바라며, 왜 '동상이몽'에 '유재석, 김구라'여야 하는지 그 이유를 부디 증명해 주길 바란다.

2015-04-30 09:43:13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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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한국사에 감동하다…우리 역사의 숨겨진 진실과 감동

◆ 한국사에 감동하다 좋은날들/원유상 지음 고인돌과 온돌 문화 이야기를 비롯해 16년에 걸쳐 제작되고 8백년 동안 보존된 팔만대장경, 기록문화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조선왕조실록 같은 문화유산 그리고 장보고, 최무선, 파미르 고원을 넘어 대원정에 나선 고선지 장군, 직지심체요절을 찾아낸 박병선 박사,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독립운동가 윤희순, 난봉꾼이라 불리기를 마다하지 않은 독립운동가 김용환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인물들의 이야기에 숨겨진 진실이 있을까. 역사의 진실은 겉으로 드러난 업적에 가려진 경우가 많아서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역사 인물뿐 아니라 잘 알려진 문화유산에도 '우리가 흔히 보게 되는' 사실 이면에는 그 깊이를 달리 하는 역사적 진실과 감동이 숨어있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 특히 위대한 역사 인물들의 업적에 가려진 감동적인 삶에 주목했다. 역사 교과서 등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고, 우리 또한 눈여겨보지 않았던 역사의 감동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아파트 30층 높이의 황룡사 9층목탑, 전 세계의 40퍼센트를 차지하는 한반도의 고인돌 등의 문화유산을 비롯하여 독립을 위해 6형제 중 5명이 순국한 이회영 일가, 일본 성리학의 뿌리를 내려준 강항 등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2015-04-30 09:35:45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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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미술관에서 쉼표 찍기…자기성찰과 치유를 선물하는 전시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석가탄신일(25일) 등 유난히 행사가 많은 5월 미술계에선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쉼표 같은 전시가 이어진다. 예술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전시들이다. 갤러리 잔다리에서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돌아 봄(Reflection)' 전시를 진행한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자는 전시다. 갤러리 측은 '돌아 봄'이 "긴 겨울을 지나 찾아온 봄과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행위"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사진과 회화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기성찰과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한남동 LIG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스튜디오 - 엘' 개관 전을 연다. '힐링 모자이크'전은 총 3부로 예정돼있으며 다음 달 7일부터 30일까지 '상처 바라보기'를 테마로 하는 1부를 진행한다. 전시를 기획한 장서희 큐레이터는 "힐링을 주제로 제시하며 예술작품과 예술적 경험을 통해 그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목표로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정현과 홍상현 작가의 2인 전 형태의 전시로 조각과 사진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를 다루는 젊은 작가와 중견 작가를 하나로 묶어 전시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예술 안에서 상처를 드러내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예술적 성찰을 추구한다. '보기 위해 눈을 사용한 일'은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개인의 모습에 주목한다. 두산갤러리에서 다음 달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사회 속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틀에서 인식되는 개인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그 이면을 들춰내려고 마련됐다. 구민정·민서홍 등 5인의 작가가 참여하는데 건축가와 회화가의 조합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2015-04-30 09:13:41 이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