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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 "과기정통부, '사이버보안' 자체평가에서 1등급으로 포장"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7일 윤석열 정권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지적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들이 2024년도 자체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현실 왜곡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7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4년도 자체평가와 관련해 "국민 생활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보안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사이버보안 강화' 과제가 최고등급(1등급)을 받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말했다. 정부업무평가는 기관장 책임 하에 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 이를 조직·예산·인사 등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 역시 자체평가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과제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 과기정통부가 제출한 2024 년도 자체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R&D(연구·개발) 예산의 전략적 배분·조정 ▲창의적·도전적 기초연구 활성화 ▲ 데이터 경제 활성화 ▲사이버보안 사전예방 강화 및 대응체계 고도화 등 4 개 과제가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사이버보안 과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산업 및 공공 부문에서 사이버보안 대응력을 높였다" 는 이유로 최고등급으로 평가됐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방치된 사이버보안 체계로 해킹사고가 잇따르고 국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지난해 사이버보안 과제 전 항목을 '충실·우수·높음' 으로 평가한 것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를 본 국민들께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고 말했다 . 불과 1년 전만 해도 같은 과제가 낮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도 문제다. 2023년도 자체평가에서는 '창의적·도전적 기초연구 활성화' 과제가 6등급, '사이버보안 사전예방 강화 및 대응체계 고도화' 과제는 4등급을 받았다 . 이 때문에 이 의원은 평가위원회의 구성 배경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2023년 평가(제3기 위원회 )는 문재인 정부에서 위촉된 위원들이 진행했으나, 2024년 평가 (제4기 위원회) 는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이 맡았다. 극적으로 달라진 평가 결과만 보아도 정권 눈치를 본 '정치평가'가 아니냐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 이해민 의원은 "자체평가 결과는 곧 다음 정책·조직·예산·인사에 반영되기 때문에 냉정한 평가와 반성 위에서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데, 실패한 사업 과제들을 모두 '1등급'으로 포장해버리면 개선은 커녕 국민 피해만 커진다"며 " 올해 평가 역시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과기정통부는 내부감사를 통해 평가 과정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 자체평가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07 17:32: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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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동혁 대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野 "누구나 고발당인가"

더불어민주당이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출연을 두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민주당은 장 대표가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고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장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고발장 접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언행은 하나하나가 메시지"라며 "'냉부해' 출연은 K팝, K드라마 등 K컬처에 이어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문화로 키우겠다는 정부 의지를 보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저녁 유엔 순방 후 밤새 보고를 받고 지시하고, 총리와 관계 부처의 대응으로 (화재는) 27일 오후 6시 완진됐다"며 "(또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오후 5시30분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장동혁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48시간 거짓말'이라는 글을 올렸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이 주장한 잃어버린 48시간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보고를 받고, 이후로도 상황을 지속 점검했다는 사실이 시간대까지 상세하게 공개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걸 보면 3년 만에 나라를 망가뜨리고, 회의다운 회의 한 번 주재하지 못한 '무능하고 게으른 대통령'을 찬양했던 정당의 대표답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장이 사안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말했다.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지난 5일 고발한데 이어 이틀 만에 장동혁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며 "민주주의는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기본 원칙을 민주당은 망각했나"라고 반문했다. 손 대변인은 "민주당은 당명을 바꾸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이대로 고발을 일삼는다면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을 '누구나 고발당'으로 부를 것"이라며 "대통령의 예능 출연과 관련한 민주당의 대응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위'"라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핵심은 '국가의 재난 현장에 대통령이 있어야 한다'이지, '회의를 언제 했고'와 같은 시간 계획표 짜맞추기가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가적인 재난 사건의 현장에서 사태를 수습하고 원인을 분석하여 재발을 막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국민들이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K푸드와 K컬쳐는 대통령의 임기 동안 얼마든지 관심을 갖고 정책지원을 하면 될 일"이라며 "대통령이 재난 현장에 있지 않고 예능 녹화를 했던 사실이 잘못된 것이며, 공무원 사망 이후에 방송을 장기 연기나 취소하지 않은 공감 부족을 비난하는 것이며, 야당 대표나 국회의원을 무조건 고발하는 민주당의 행태가 국민들은 공포스러운 것"이라고 질타했다.

2025-10-07 17:22: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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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찾는 MZ세대의 여행 패턴은?

제주를 찾는 MZ세대(1980-2010년대 출생) 조사에서 내국인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외국인 MZ세대는 제주의 강력한 소비층으로 분석됐다. 공통적으로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지역 체험과 환경 가치를 중시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관광외식문화원에 의뢰해 진행한 '제주 MZ관광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MZ세대는 2024년 기준 53.3%로 지난해 56.6%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방문객 중 MZ세대 비율은 78.8%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MZ세대의 소비력도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MZ세대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33만원(961.3달러)으로, 내국인 MZ세대의 1인당 평균 지출액 67만원 대비 1.98배 많다. 소비 비중을 보면 외국인 MZ세대는 숙박, 식음료, 쇼핑, 체험, 교통 순으로 지출하고, 내국인 MZ세대는 주로 식음료, 교통, 체험, 쇼핑, 숙박 순으로 지출했다. 교통수단은 외국인은 택시, 버스, 렌터카, 전세버스 순으로 이용했지만, 내국인은 대부분 렌터카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차이를 보였다. MZ세대가 주로 방문하는 지역은 누웨마루거리, 수목원테마파크 등이 조성된 제주시 연동으로 집계됐다. 이어 ▲애월해안(애월해안도로, 한담해안산책로 등) ▲용담2동(정뜨르비행장, 용두암 등) ▲조천해안(조함해안도로, 닭머르해안 등) ▲노형(넥슨컴퓨터박물관, HAN 컬렉션 등) 순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됐다. 제주관광 정책의 질적 전환을 위한 MZ세대 맞춤형 전략 도출과 고부가가치 관광모델 개발이 목적이다. 제주도는 MZ세대가 로컬 경험과 환경 윤리를 중시하는 가치소비자이자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생산·공유하는 특성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MZ세대 관광 발전을 위한 4대 키워드로는 '머묾·연결' '튀는 매력·흐름' '스마트·유연' 감성·가치' 등이 도출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제주 관광의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제4차 관광진흥계획과 연계해 MZ세대 맞춤형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행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07 16:16: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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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 사수도 OTT로 본다...TV 방송 시대 끝나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TV 전유물 같았던 실시간 뉴스마저 OTT에서 보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OTT 업계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다시보기(VOD) 중심 시청 패턴을 보이지만 실시간 방송 이용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표적으로 12·3 내란 사태 직후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같은 달 4일 자정 전후로 웨이브 라이브 채널 유저 트래픽이 평시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티빙 역시 주요 방송사들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이 채널을 이용하는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 방송사들이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내보내고 있지만 구독해둔 OTT로 보면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쿠팡플레이는 라이브 방송 중 스포츠 중계에 가장 의욕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비롯한 축구, 야구,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의 인기 리그와 이벤트를 중계하면서 국내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티빙은 한국프로야구(KBO) 독점 중계로 야구팬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난 바 있다. 스포츠 중계의 경우 실시간 방송을 하려면 훨씬 품이 든다. 앞서 뉴스 같은 경우 기존 방송사에서 제작하는 뉴스를 그대로 송출하면 되지만, 중계 방송은 베테랑 현장 중계 인력과 자막 서비스 등 신경 써야 할 요소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럼에도 OTT가 스포츠 중계에 공들이는 건 강력한 팬덤 영향이 크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몰입도가 높아 구독자들이 장시간 플랫폼에 머무르게 된다. 이는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을 강화하는 데 기여도가 크다. 국내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는 현재 국내에서 눈에 띄는 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진 않다. 국내보다는 미국과 일본에서 인기 스포츠 중계권을 사들이고 있는 추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내년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전을 포함해 3년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3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정규리그 개막전이 첫 MLB 중계가 될 예정이다.

2025-10-07 15:12:2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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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시스템 복구율 24.6%...전일比 0.5%포인트↑

행정안전부는 김민재 행안부 차관이 7일 오전 11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점검 회의를 열어 시스템 복구 진행 상황과 필요 장비 도입 현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안부에 따르면 국정자원에서 불이 나 중단된 정부 시스템 647개 가운데 159개가 되살아났다. 전체 복구율은 24.6%로 전날(24.1%)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사회보장위원회 대국민 홈페이지, 농림어업총조사 누리집, 2020 e-Census 경제총조사(ims) 등이 새롭게 복구됐다. 김 차관은 오는 8일 오후 2시 대구센터를 찾아 시스템 이전 준비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정보 시스템 96개를 대구센터 내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존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 차관은 현장을 방문해 이전되는 시스템의 재구축에 필요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의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시스템 인프라를 따로 마련하지 않고도 중단된 서비스를 빠르게 되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차관은 무선전원장비(UPS)와 배터리 관리 상황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추석 연휴임에도 시스템 이전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대전센터, 대구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해 시스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대전 국정자원 본원에서 화재가 일어나 정부 시스템이 마비됐다. 정부는 현재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2025-10-07 15:00: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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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진통' NXC 상속세 물납주식...배당금 수익 128억원

정부가 넥슨 지주사 NXC의 물납주식 매각 실패로 상속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배당수익은 1년새 128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상속세 대신 받은 넥슨 지주사 NXC 지분을 좀처럼 처분하지 못하고 있지만, 해당 주식에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각 부진 속에서도 비상장 물납주식의 관리와 운용 성과가 주목된다. 7일 기획재정부가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금까지 NXC로부터 총 127억8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NXC 주식에 대한 배당금이다. 김 회장의 배우자인 유정현 NXC 의장 일가는 2023년 2월 NXC 주식 85만1968주를 정부에 물납했다. 정부는 물납 주식의 가치를 약 4조7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비상장주식인 NXC 지분 순자산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더한 것이다. 배당은 작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해 4월과 12월에는 각각 34억1000만원, 42억6000만원이 배당됐다. 올해 4월 배당금은 51억1000만원으로 더 늘었다. 정부는 앞서 2차례에 걸쳐 NXC 주식 공개 매각을 시도했지만 4조원이 넘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구매자를 찾지 못했고 지난 7월 세 번째 공개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 차 의원은 "NXC 지분은 비상장 물납 주식이지만 지속해서 배당 수익이 나오고 있다"며 "정부는 서두를 필요 없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적정한 가격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07 14:31: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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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민의 삶 보탬을 위해 손가락질·오해 감수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 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오늘과 민생의 내일을 더 낮은 마음으로, 더 세밀히 챙길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각기 다른 환경과 상황과 마주하며 살아가는 국민 여러분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임을 명절을 맞아 다시금 새겨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출연하면서 여야 간 정치 공방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담당 공무원 사망 등 국가 재난 시기에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으며,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소모적인 정쟁을 선동하는 분열의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석 인사에서도 말씀드렸듯 명절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기에는 민생의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사랑하는 이들과 서로를 응원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그럼에도 웃으며 함께 용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5-10-07 13:18: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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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만에 멈춘 '한강버스', 만족도는 86%..."운항 안정화 집중"

지난달 18일 첫 정식 운항에 나섰던 서울시 '한강버스'가 불과 11일 만에 멈춰 섰다. 운항 초기부터 기술 결함과 악천후가 겹치면서 다시 무승객 시범운항에 들어간 것이다. 서울시는 선박 안정성을 점검한 뒤 운항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한강버스에 승객 탑승을 일시 중단했다. 같은 달 18일 정식운항을 시작한 지 11일 만이다. 한강버스는 운행 3일차에 탑승객 1만명을 넘어서면서 시민들의 시선이 주목됐다. 국내 최초로 한강에 도입한 친환경선박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총 7개 선착장 28.9㎞ 구간을 오간다. 운항 초기 최적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술적, 전기적 미세 결함 등 오류가 발생하면서 9월 29일부터 약 한 달간 '무승객 시범운항'으로 전환했다. 운행 시작 후 사흘째였던 지난달 20일 서울·경기 지역 폭우 영향으로 팔당댐 방류량이 급증하면서 한강버스의 운항이 임시 중단됐고, 22일에는 일부 선박에 전기 계통 이상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26일에도 방향타 이상 문제로 출항 10분 만에 회항했다. 27일에는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한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비해 운항을 하루 멈췄다. 우여곡절 끝에 시는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해 한시적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탑승을 계획하고 운항을 기대했던 서울시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하다"며 "1~2년 운항하고 말 것이 아닌 이상, 이번 기회에 충분히 안정화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바람직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직접 언급했다. 무승객 시범운항은 기존과 동일하게 양방향 7회씩 하루 총 14회, 현재 운항시간표와 동일한 조건으로 반복 운항한다. 서울시는 시범운항을 통해 선박별로 운항 데이터를 축적해 운항 품질 개선에 활용하고, 각종 시나리오와 날씨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선박과 인력 대응 전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식 운항 재개 일정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한강버스에 대한 이용객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4일부터 26일, 28일의 한강버스 이용객 800명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만족한다' 응답이 690명으로 86.3%를 차지했다. 만족 사유는 ▲이용 요금 합리성(53.2%) ▲한강버스 실내 공간의 쾌적성(39.6%) ▲선착장까지 접근성(22.3%) ▲선박 승하차 과정 편리성(18.3%) 순으로 꼽혔다. 더불어 가족이나 지인에게 한강버스 탑승을 추천한다는 답변도 88.8%에 달했다. 선착장 시설과 요금 체계에 대한 만족도도 각각 90.3%, 94.5%로 높게 나타났다.

2025-10-07 12:55: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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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징핑, 북한 노동당 80주년 행사 참석 안한다... '서열 2위' 리창 방북

중국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것으로 보인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와 정부 초청에 의해 리 총리가 당 및 정부 대표단을 인솔하고 "조선노동당 창건 80돌 경축행사에 참가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공식친선 방문하게 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7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대표단이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대규모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북한은 오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기념하는 군 열병식과 대규모 경축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를 앞두고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에선 제식 훈련 행렬과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차량 등이 식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직접 참석한 만큼,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하지만 시 주석은 방북하지 않고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10-07 12:44:3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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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주미대사, 공식 취임…美 국무부에 신임장 전달

이재명 정부 대미외교를 최전선에서 수행하게된 강경화 신임 주미대사가 6일(현지 시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강 대사는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에서 모니카 크롤리 국무부 의전장을 만나 신임장 사본을 전달했다. 지난 4일 미국에 도착하면서 임기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소화한 공식 행사다. 크롤리 의전장은 미국 정부 의전 총책임자로 꼽힌다. 통상 신임 대사 신임장 사본 전달식은 부임 후 일주일 전후로 이뤄지는데, 강 대사의 경우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진 모습이다. 강 대사는 크롤리 의전장에게 지난 8월 이뤄진 정상회담을 토대로 한미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소통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크롤리 의전장은 강 대사의 부임을 축하한 뒤,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포함해 양국간 현안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대사는 이날 오후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는 국민을 주인으로 삼고 민주주의와 상식, 실용주의를 통해 국민 삶에 기여하는 "국민 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이 외교 현장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특채 출신인 강 대사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냈다. 사상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이었으며, 최전선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를 상대했다.

2025-10-07 12:41:29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