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310㏊ 잿더미 된 대구 함지산, '좀비 불씨' 공포 여전…안정까지 10여일 걸릴 듯

주불 진화 이후에도 재발화를 반복한 대구 함지산 산불이 안정권에 접어들기까지는 10여 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불에 탄 산림 피해 규모가 넓어 재발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함지산 산불영향구역 내 잔불이 이날 비가 내리면 대부분 진화될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완진이 되더라도 이번 산불로 축구장 434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 310㏊가 타 잔불이 수시로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남는다. 보통 산불이 지나가면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 유기물층에는 불씨가 표면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침투한다. 즉 산소가 적은 산불 현장에 숨어 있던 불씨가 강한 바람이 불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얘기다. 모닥불을 태우고 나면 숯이 남아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실제로 2020년 4월 안동에서 8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던 산불이 강풍의 영향으로 2시간 만에 확산하기도 했다.다행히 이날 기상 상황은 불을 완전히 끄기에 낙관적이다. 대구기상청은 북구 함지산 일대에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1~5㎜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도 차차 해제될 전망이다.전문가는 재발화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기까지는 10일 정도 든다고 내다봤다. 김성용 국립경국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5㎜의 비는 숨어 있는 불씨를 잡는 데 충분히 도움 될 것으로 본다"며 "다만 하늘에서 헬기가 뿌리는 물로 주불이 진화된 상태라 유기물층 곳곳은 불씨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잔불 진화작업은 일반적인 생각보다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다"며 "10여 일이 넘도록 재발화하지 않으면 안심하는 게 맞다. 불이 완전히 꺼지더라도 대비 태세는 항상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2시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함지산 산불은 산림 260㏊ 태우고 23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하지만 6시간여 이후 구암동 함지산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확산해 산불영향구역이 310㏊로 늘어났다. 재발화 현장은 풍속 5∼10㎧의 바람이 불고 낮 기온이 최대 28도에 육박해 연기가 급격히 올랐다가 내리기를 반복한 바 있다.

2025-05-01 15:05:13 뉴시스 기자
기사사진
사흘만에 9만명 SKT 떠났다…해킹 여파에 이동통신 시장 '술렁'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태가 촉발한 후폭풍이 이동통신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협회(KTOA)에 따르면 4월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69만954건으로, 전월 대비 31.4% 급증하며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통신 3사의 마케팅 경쟁이 제한되면서 번호이동은 줄곧 40만~50만건 선에 머물렀지만, 이번 SKT발 보안 사고는 가입자 이동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유심 해킹은 지난 4월 19일 SK텔레콤의 음성인증장비(HSS)가 외부 공격을 받은 데서 비롯됐다. 해당 장비는 음성 통화를 위한 가입자 인증을 담당하며, 해킹 과정에서 일부 고객의 유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용자 불안이 증폭됐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가 시작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단 3일간 무려 9만333명의 가입자가 순감됐다.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5만3121명, 3만7212명 순증을 기록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월간 기준으로도 SK텔레콤은 23만6901명이 빠져나갔고, 새로 유입된 가입자는 12만2671명에 그쳐 순감 규모가 11만명 이상에 달했다. 특히 이번에는 KT와 LG유플러스의 순증 규모가 처음으로 알뜰폰(MVNO)을 넘어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그간 번호이동 시장에서 알뜰폰만이 꾸준히 가입자를 늘려왔던 흐름이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SK텔레콤 가입자 이탈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유심 전면 교체에만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8일 열기로 한 SK텔레콤 단독 청문회에서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약관상 회사 귀책 사유로 인한 해지는 위약금 면제 대상"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청문회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국회는 해킹 사고에 대한 최고책임자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사태 수습 방향을 집중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01 14:50:2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검찰 특수본, 윤석열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해 온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 특수본은 지난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만 구속 상태로 재판에 남겼다.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기 때문에 직권남용 혐의에는 불소추 특권이 적용돼 기소할 수 없었다. 검찰 특수본은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증거관계가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판단하고, 이날 추가 기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권남용 혐의와 내란 혐의 사실관계가 똑같은 만큼 신속한 기소로 두 혐의에 관한 심리가 함께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검찰 특수본은 윤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하며 내란 혐의를 심리하는 재판부에 변론병합신청도 했다. 다만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 사실과 윤 전 대통령 공소 사실 사이에는 추후 일부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구속 기소가 아닌 불구속 기소를 한 데 관해 "1월 19일 공수처에서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는데, 형사소송법 제208조에 따라 재구속이 제한된다"며 "수사기관은 같은 범죄 사실로 두 번 구속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검찰 특수본은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피해 대상 범위를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현장 등에 동원됐던 군인과 경찰 등으로 본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나 사건 관련자들에 관한 수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특수본은 "앞으로도 이 사건과 관련한 의혹에 관해 수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피고인과 관련 공범들에 관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5-05-01 14:49:04 뉴시스 기자
기사사진
김민석 "한덕수, 총리 자리를 '먹튀'… 노욕의 끝은 멸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설에 대해 "먹튀(먹고 튀는 것)"라며 "한 권한대행이 오늘 할 일은 근엄한 출마 선언이 아니라 무릎 꿇은 석고대죄"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권한대행이 드디어 노욕의 속셈을 드러내 출마를 위해 사임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먹튀할 게 따로 있지 감히 총리 자리를 먹튀 하나"라며 "노욕의 끝은 멸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 권한대행은) 그동안 국민이 제공한 총리 자리와, 총리 차량과, 총리 월급과, 총리 활동비를 이용해서 사전 선거운동과 출마 장사를 하고, 심지어 국익과 민생이 걸린 관세 협상까지 말아먹으려 해왔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직을 이용해 선거 준비를 하고, 다른 공직자들을 동원한 것은 본인도 관련자들도 모두 선거법 위반이고 직권 남용"이라며 "국정원 출신들로 선거 준비 상황실까지 운영한 공작정치의 악취까지 진동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과 선관위는 즉각 총리실을 압수수색하고 한 대행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2025-05-01 14:48:54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임성기재단, 2025년도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지원사업 공모 시작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철학과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임성기재단이 '2025년도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연구지원사업은 연간 총 4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희귀질환의 병리기전 규명부터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폭넓게 지원한다. 임성기재단은 연구 공모 분야를 '근육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신경계통의 희귀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로 선정했다. 이 분야는 병리적 메커니즘이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접근을 통해 환자들의 삶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연구 영역으로 평가된다. 공모 기간은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연구자로 ▲의학·약학·생명과학 분야 기초 및 임상연구 수행 연구책임자(PI) ▲국내 대학 전임교원 ▲대학 부설연구소 및 국립·공립·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 ▲대학부속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임상교수 등이다. 임성기재단 심사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올해 10월까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재단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연구 과제는 최대 두 건이 선정되며, 각 과제에는 최장 3년간 연구비가 지원된다. 임성기재단 김창수 이사장은 "치료제 없는 현실 속에서도 의연히 맞서온 희귀질환 환우들께, 이번 연구지원사업이 새로운 희망의 문을 여는 시작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생명 존중을 최우선으로 삼고 미개척 분야에 과감히 도전하는 연구자들의 열정 가득한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임성기재단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효능 연구활동, 임상시험, 공동연구, 사업화 연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5-01 11:09:4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조규홍 장관 "초고령사회, 의료개혁 중단없이 계속 돼야"

정부가 의료 개혁을 중단없이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의료를 이용할 수 있고 초고령사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의료개혁은 중단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개혁을 위해 사회적으로 논의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의료개혁특위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짚었다. 다만,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며 "발표한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보완하겠다"고 했다. 이어 "수련 환경 개선 등 전공의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과제에 대해서는 정책 방향을 소상히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기회가 필요하다"며 "전공의들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해 주신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월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우선 지난 추석과 설 명절 이후 시행하고 있는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가산, 중증·응급수술 가산 등 중증·응급진료를 위한 수가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진료 역량 유지를 위해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총 23개소를 운영하고 응급실 의사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비상 진료 기여도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도 연장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5-01 11:09:4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배민·우버 할인, 티빙 PGA 생중계...5월 고객 잡기 분주"

배달 앱, 택시 호출 플랫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등 국내 기업들이 5월 가정의 달 대목을 맞아 각종 할인 프로모션 진행, 특별 콘텐츠 운영 등으로 고객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배민은 5월 한 달간 픽업 첫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할인 쿠폰은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가게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배민은 이달 뚜레쥬르, 청년피자, 원할머니보쌈, 꾸브라꼬, 자담치킨, 마왕족발, 배스킨라빈스 등 7개 브랜드와 2000~5000원 상당의 픽업 할인 행사도 펼친다. 오는 7~31일에는 프리퀀시 프로모션도 가동한다. 포장 주문 횟수에 따라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로, 픽업 주문을 3·6회 달성하면 1000~3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우버 택시는 이달 18일까지 '놀토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놀토 쿠폰'은 프로모션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총 1개의 쿠폰이 발급되며,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이용자들은 토요일 외출 시 왕복으로 쿠폰을 쓰거나, 다른 토요일에 쿠폰을 나눠 사용하면 된다. 우버 앱에 접속해 '계정-지갑-프로모션 코드 추가'를 차례로 선택해 '우버택시놀토'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자동 결제 방식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티빙은 오는 2~5일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전 라운드를 실시간 생중계한다. 이 행사는 CJ그룹이 주최하는 PGA 투어 정규 대회로,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 총 15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풀필드 대회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2년간 PGA 투어 시드가 걸려 있다. 티빙 관계자는 "이번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포함해 앞으로도 생생한 스포츠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스포츠 팬들이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1 11:07:1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IVI, 제4회 '박만훈상' 시상 "더욱 건강한 미래 만들겠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최하는 백신업계 노벨상, '박만훈상' 시상식이 지난 달 30일 열렸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박만훈상 수상자에는 ▲신형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nOPV2) 개발 및 공급에 기여한 벨기에 앤트워프대학 피에르 반 담(Pierre van Damme) 교수와 게이츠재단 아난다 산카 반디요파디야(Ananda Sankar Bandyopadhyay) 박사가, ▲저소득층 백신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브라질여성그룹' 루이자 헬레나 트라자노(Luiza Helena Trajano) 대표와 '뉴인센티브' 스베타 자넘팔리(Svetha Janumpalli) 대표가 각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4인과 함께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 IVI 제롬 김 사무총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브루노 얀스(Bruno Jans) 주한 벨기에 대사,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Marcia Donner Abreu) 주한 브라질 대사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피에르 반 담 교수는 "큰 영광"이라며 "지금까지 여러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을 수행하며 우리의 노력이 감염병 통제와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 믿어 왔다.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미래 세대에게 전수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난다 산카르 반디오파디야이 박사는 "이 상의 영광을 소아마비 퇴치에 헌신한 전 세계 연구자, 사업 관리자, 보건 관계자들에게 돌리고 싶다"며 "nOPV2 개발과 같은 혁신이 질병 없는 세상과 생명을 구하는 백신의 신속한 도입을 이끌어 더 안전하고 건강한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베타 자넘팔리 대표는 "박만훈상을 수상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우리가 설립한 '뉴인센티브(New Incentives)'처럼 비용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프로그램이 성공하기까지는 부단한 노력과 결단력, 모니터링 시스템, 흔들리지 않는 의지 등이 필요하다"며 "백신 보급과 수용성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의 잠재력을 인정해 준 것에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故박만훈 부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글로벌 백신 혁신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의 업적을 축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글로벌 백신 개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만훈상은 백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SK바이오사이언스 故박만훈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신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는 박만훈상을 백신 분야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정례화하고자 IVI 사무총장 등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매년 전 세계 백신 업계에서 의미있는 공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팀)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5-01 11:00:3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게임즈, 소아환자 위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성료

포용적 게임 문화 실현 앞장 카카오게임즈가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체험캠프를 개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소아청소년 환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게임 콘텐츠 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사회 및 장애 아동과 청소년에게 디지털 놀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적인 CSR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국제아동권리 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게임 체험 캠프는 병원이라는 제한된 공간 내에서 중증 및 경증 장애를 포함한 모든 아동들이 신체적 한계 없이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가 실시된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뇌성마비, 발달지연 아동 등 '소아 재활' 분야를 위한 다학제팀 진료 및 첨단 재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4D VR 농구·다트 게임을 포함한 카카오게임즈존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이용 가능한 휠체어 스포츠 게임과 점자 블록, 점자 윷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애인식 향상존 ▲포토월 컬러링과 기념촬영이 가능한 포토존 등이 운영했다. 특히, 휠체어 이용 아동도 신체적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휠체어 스포츠 게임' 등 기존보다 장애인 접근성을 높인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가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병원 환경에서도 환아들이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인 게임문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은 "이번 행사로 라이언, 어피치 등 캐릭터들이 있는 4D VR 버스도 접해보고, 여러 신선한 게임 활동을 체험할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 병원이라는 공간 내에서 다양한 체험 기회를 갖게 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5-01 10:00:1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LG CNS "AX 인재에 학비·생활금·입사 지원"...AX가 뭐길래

LG CNS가 AX(인공지능 전환) 분야 우수 인재들을 모시기 위해 학비부터, 생활 보조금, 향후 입사까지 전부 지원한다. AX는 기업의 모든 업무와 비즈니스 모델을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혁신해 업무 효율과 성과를 높이는 디지털 혁신 전략이다. 최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DX)에 AX를 더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DX를 기반으로 데이터와 시스템을 디지털화한 후 AI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 DX는 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업무 프로세스, 조직 문화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전략이다. AX 전문 기업들은 DX가 구현한 '디지털화된 환경'에 AI를 접목시켜,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AX가 인공지능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LG CNS가 AX 인재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와 손잡았다. 1일 LG CNS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달 29일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이하 산업공학과)와 산학 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 CNS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에 우수 학생을 선발·지원하는 'AX 인재 양성 트랙'을 새롭게 만든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2년간 석사 과정 학비 전액과 매달 생활 보조금을 제공한다. LG CNS는 학생들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해당 학과에 연구 보조비를 지급한다. 향후 석사 학위를 취득한 학생들은 LG CNS 입사가 보장된다. LG CNS는 올 하반기부터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학사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AI, 데이터 분석, 수학적최적화 등 관련 전공자나 실무 경험자를 우대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 CNS는 카이스트 외 국내 주요 대학들과 우수 AX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작년 8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와 ▲AI·빅데이터 ▲수학적최적화 ▲컨설팅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학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2023년에는 고려대학교, 지난해엔 연세대학교와 각각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 등 채용 연계형 계약 학과를 신설해 첨단 기술 분야 우수 인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LG CNS 관계자는 "카이스트와 협력해 AX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육성할 것"이라며 "이들과 함께 LG CNS의 미래 AX 사업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1 09:58:1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