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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국민 초콜릿 '가나' 50주년 기념 특별전시 개막

롯데웰푸드의 대표 브랜드 '가나초콜릿'이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를 선보인다. 6월 29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반세기 역사를 가진 국민 초콜릿 '가나'의 헤리티지를 예술적 감각으로 재조명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1975년 출시된 가나초콜릿은 지난 50년간 국민 초콜릿으로써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24년까지 가나초콜릿의 누적 판매액 약 1조 4천억원, 판매량 68억 갑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1인당 123갑 이상 소비한 양이며, 판매된 제품을 일렬로 나열하면 대한민국에서 아프리카 가나까지 45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이러한 성과는 가나가 단순한 초콜릿이 아니라 일상 속 행복을 전달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롯데웰푸드는 가나 브랜드의 발자취를 새로운 시각에서 돌아볼 수 있도록 예술과의 만남을 마련했다. ▲그라플렉스, ▲김미영, ▲코인 파킹 딜리버리, ▲박선기, ▲김선우 등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5인이 각자의 개성으로 재해석한 가나초콜릿을 통해 색다른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문화적 경험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등 미래 소비자에게 가나 브랜드의 새로움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신작 31점을 통해 가나의 부드러움, 달콤함 등 초콜릿이 전달하는 행복의 다양한 모습을 은은한 초콜릿 향기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가나의 역사를 소개하는 '헤리티지 존'과 가나만의 'BTC(Better Taste&Color Chocolate) 공법'을 소개하는 공간에서는 브랜드의 발자취와 '빈투바(Bean to Bar)' 기술력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시의 마지막 공간인 '가나 라운지'에서는 전시 주요 작품을 담은 가나 아트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이며, 아트숍에서는 전시 경험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굿즈 29종을 준비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아프리카 가나 현지 카카오 농가를 지원하는 등 가나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착한 카카오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재배된 가나산 카카오 원두 '서스테이너블 카카오빈(Sustainable Cocoa Bean)'을 가나초콜릿에 적용했다. 올해는 연간 가나산 카카오빈 사용량의 약 30% 수준을 서스테이너블 카카오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향후 중장기적으로 롯데웰푸드가 사용하는 가나산 카카오빈 전체를 지속가능한 카카오 원두로 전환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가나 초콜릿 50주년을 맞아 브랜드가 쌓아온 유산을 다음 세대와 공유하고, 예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가나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여러 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문화적, 사회적 측면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4월 30일부터 6월 29일까지 열리며, 티켓은 롯데뮤지엄 공식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1 07:27: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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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박4일 '경청 투어' 돌입… 경기·강원·경북·충북 순회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1일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3박4일간 지역 순회 일정인 '경청 투어'에 나선다. 이 후보가 방문할 곳은 경기 북부, 강원, 경북, 충북 등으로 전통적으로 약세로 분류되던 지역이다. 황정아 대변인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경청 투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이번 '경청 투어'는 지난 대선에서 화제가 된 '매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국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듣고자 충실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경청투어는 주로 대도시에 비해 규모가 작아 역대가 대통령 후보들이 자주 방문하지 못했던 지역 위주로 순회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후보는 오는 1일 경기 포천·연천, 2일 강원도 철원·화천·인제, 3일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태백, 4일 경상북도 영주·예천, 충북 단양·영월·제천을 순회한다. 황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와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심을 받들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노동절인 오는 1일 두 번째 민생시리즈로 '당신의 하루를 만드는, 보이지 않는 영웅들 비(非)전형 노동자 간담회'를 서울 종로구 한 포장마차에서 진행한다. 비전형 노동자는 특수고용, 플랫폼노동, 프리랜서 등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노동자다. 이번 간담회에는 배달라이더, 택배 기사 등이 참석한다. 황 대변인은 "모두가 잠들고 쉬는 시간에도 일선에서 국민의 하루를 만드는 비전형 노동자들과 어린 시절 열악한 노동환경을 경험했던 후보가 만나 애환과 아픔을 나누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5-04-30 18:48: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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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탈락한 홍준표, 국민의힘 탈당계 제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0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전날 홍 전 시장은 정계 은퇴와 함께 탈당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이날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배우자 이순삼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도 탈당계를 함께 낸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계는 제출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므로, 이제 홍 전 시장은 당적이 없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전날(29일) 21대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에 실패했다. 홍 전 시장은 3차 경선 진출 실패 직후 "지난 30년 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훌륭하고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오늘로 졸업하게 돼서 정말 고맙다"며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덧붙였다. 또 홍 전 시장은 같은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일(30일) 30년 정들었던 우리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선 결과를 보고 더 정치를 계속 하다가는 추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젠 탈당하고 정계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다만 홍 전 시장이 당 선대위에서 역할을 맡지 않고 바로 탈당한 점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후보는 전날 "2017년 대선, 당이 무너진 자리에서 홀로 자유한국당 깃발을 들고 끝까지 버텨낸 사람이 바로 홍준표 후보였다"며 "지금은 홍 후보가 은퇴할 때가 아니다. 보수당을 바로 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데 힘을 북돋아달라"고 요청했다.

2025-04-30 18:31:3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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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신규 솔루션 ‘데브옵스잇’ 출시 기념 쇼케이스 진행

이노그리드는 지난 29일 자사 및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솔루션 '데브옵스잇(DevOpsit)' 출시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데브옵스잇'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DevOps 체계를 손쉽게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형 플랫폼으로,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핵심 제품이다. 기존 오픈소스 기반 도구의 복잡성과 높은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승인 프로세스, 파이프라인 자동화, 배포 전략, 통합 모니터링, 보안 거버넌스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날 행사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제품 개발 배경 및 주요 기능 소개, 실시간 시연, 질의응답 및 퀴즈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노그리드는 GitLab, Jenkins, ArgoCD 등 오픈소스 툴체인과 자사 IaaS, PaaS, CMP 솔루션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데브옵스잇'은 GitOps, DevSecOps, AIOps 체계를 포함한 플랫폼으로 고도화돼, 디지털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데브옵스잇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이노그리드의 기술 내재화와 R&D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30 17:29: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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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대표 “해킹 귀책은 우리”…최태원 회장 증인 소환 예고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해킹 사태의 귀책 사유는 SK텔레콤에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용자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종합적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유지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유 대표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질의에 "SK텔레콤에 귀책이 있다"고 답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도 같은 질문에 "제도적 부분도 검토해야 하나, 직접적인 귀책 사유는 SK텔레콤에 있다"고 답변했다. 최 위원장은 SK텔레콤 이용약관 제44조를 언급하며 "귀책 사유로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다. 더 이상 복잡한 법률 검토가 왜 필요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유 대표는 "제가 CEO지만 단독 결정은 어렵다"며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김태규 부위원장도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 "제가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최 위원장은 "귀책을 인정하고도 위약금을 면제하지 않겠다는 건 반(反)규칙적, 반내규적"이라며 "오후 3시 30분에 최태원 회장 증인 채택을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해킹 사태로 유심 정보가 유출되자 유심 교체 대응 방안을 강화했다. 유 대표는 같은 날 청문회에서 "유심 교체를 신규가입보다 후순위로 두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전국 대리점에 관련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해외 출국자를 위한 긴급 교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항 로밍센터에 유심을 집중 공급하고, 유심교체 건수를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해외 이용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당일 출국자에게 우선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산 시스템 처리 속도 한계로 인해 하루 최대 20만~25만 건의 유심 교체만 가능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유심 재고는 100만 대 수준이며, 이 또한 빠르게 소진 중"이라며 "KT와 LG유플러스가 유심 지원을 제안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5월까지 유심 500만 개, 6월까지 추가 500만 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30 17:26: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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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분통 '유심 해킹 사태'…과방위원 "번호 이동하게 위약금 면제하라"·SKT 대표 "최대한 보호조치"

유심 해킹 사태로 2500만 가입자의 분노와 혼란을 일으킨 SK텔레콤(SKT) 관계자가 30일 SKT 가입자의 번호 이동 시 위약금을 면제하도록 하라는 국회의원의 질타에 "검토하겠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SKT 유심 해킹 사태 청문회에 출석해 과방위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 달에 SKT 통신비로 수십만원을 낸다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SKT 가입자가) '안되겠다. 내가 번호이동을 해야겠다'하면 SKT의 귀책사유니까 위약금을 면제해줘야 하지 않나"라고 묻자 유 대표는 답을 하지 않았다. 재차 최 의원이 "소비자를 보호하지도 않고 통지도 안 해주고 유심도 갈아주지 않는데, 번호이동은 꼼짝 없이 하지 못하는 것인가"라고 질책했다. 유 대표는 "최대한 저희가 보호조치를 실시하고"라고 말을 이어나가자 최 의원은 말을 끊고 "최대한의 보호조치로 넘어갈 사안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SKT가 신뢰를 회복하려면 국내 최대 통신 기업으로 소비자 보호와 신뢰 위해서 어떤 조치라도 다 하겠다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제서야 유 대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 대표에게 "번호이동 위약금 폐지에 대해, (이용약관 심사의 주체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법률적 검토상 문제가 없다고 하면, 면제할 것인가. 즉시 시행할 것이냐"고 묻자, 유 대표는 "법률적인 검토를 해서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위약금 폐지 쪽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SKT 이용약관에 따르면, 회사의 귀책 사유로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납부하…지 않게 돼 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유 대표에게 "이용약관 제44조 4번 위약금 면제 내용에는 분명히 귀책사유 해지 내용이 나와 있다. 무엇을 더 검토하느냐"면서 "법률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 SK텔레콤 규약인 약관에 다 나와 있지 않은가"라고 압박했다. 유 대표는 재차 "약관 해석으로 좀 더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정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과기부를 향해 "위약금 문제를 정부에서는 법률 검토하겠다, SK텔레콤도 종합적 검토하겠다 하는데 위약금 때문에 탈퇴못하는 국민들은 답답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이에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특정 회사를 고려하지 않고 법률적으로 명확히 검토하겠다"며 "사고 처리의 문제 그리고 사후조사 결과에 따라서 같이 병행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5-04-30 16:11: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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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항암제 파이프라인 성과 공유..."K항암제 경쟁력 높일것"

유한양행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K항암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3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다수의 항암제 파이프라인 연구결과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우선, YH32367은 담도암, 위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행사에서 'YH32367'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임상은 HER2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서 YH32367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항종양 활성 등을 평가하는 최초의 인체 임상 결과다. 용량 증량 파트와 용량 확장 파트로 나눠 진행됐다. 임상시험 결과, 모든 용량에서 용량 제한 독성(DLT) 반응이 없었으며 최대 내약용량(MTD)에 도달하지 않았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총 32명 환자 중 10명(31%)에서 보고됐고, 주로 발열과 오한으로 대부분 1~2 등급의 경미한 수준이었다. 측정 가능한 병변이 있는 환자 31명 중 7명이 부분반응을 보였고, 10명은 안정질병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항암제 치료 효과를 수치로 확인하는 핵심 지표인 객관적 반응률(ORR)은 23%로, 질병 조절률(DCR)은 55%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YH32367의 우수한 안전성과 고무적인 항종양 활성을 입증했다"며 "현재 2개 후보 용량을 선정하여 HER2 양성 담도암과 다양한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한국, 호주, 미국에서 용량 확장 파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후속 연구결과도 공개했다. 특히 렉라자 저항성 기전을 평가하고,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로 인한 암에 대한 렉라자 치료 효과를 다시 한번 규명했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조병철 연세 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렉라자 치료 후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알려진 순환 종양 DNA의 소실이 렉라자를 투여한 환자의 94%에서 확인된 것은 렉라자가 EGFR 변이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보다 보완된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임상적 근거"라고 덧붙엿다. YH42946은 HER2 및 EGFR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계열의 항암제다. 유한양행은 YH42946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고, 이번 AACR 2025에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조병철 연세 암병원 교수와 연구팀은 환자에서 분리한 세포를 배양한 환자유래 세포(PDC)를 포함해 다양한 세포 실험을 진행했다. YH42946은 기존 HER2 엑손 20 삽입 변이에 대한 활성뿐 아니라, EGFR 엑손 20 삽입 변이에 대해서도 넓은 범위에서 억제 효과를 보였다.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 'YH32364'도 올해 상반기 임상시험에 진입하게 됐다. YH32364의 경우,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면역관문 단백질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 항체 기전을 갖췄다.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YH32364'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유한양행은 시험대상자를 모집해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2025년 총 12개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완성하겠다고 지속 밝혀 왔다. 또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서도 매년 2개 이상 파이프라인 신규 임상 진입 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2025-04-30 15:53:4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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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연장 두고, 경사노위 상임위원 "5월 초 제언 발표"·노동계 "노사 합의 없어 유감"

정년연장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있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김덕호 상임위원이 30일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TF 회의에 참석해 '5월 초'에 정년연장 관련 공익위원 제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동계는 김 상임위원이 노동계와 합의를 거치지 않고 5월 초에 발표하겠다고 하자 유감을 표했다. 민주당 정년연장TF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년연장TF 2차 본위원회의를 열고 ▲전차 회의 결과보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논의 경과 보고 ▲청년세대 의견을 반영한 간담회 활동 보고 ▲정년연장TF 향후 계획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경사노위는 지난 2023년 11월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를 발족하고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청·장년 상생, 고령자 노동시장 참여 확대, 전직·재취업 지원 확충 등의 의제를 논의해온 바 있다. 사회적 대화에는 한국노총과 경총·대한상의, 정부, 공익위원이 참여했다.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은 이날 "계속고용 연구회 발족 이후 현재까지 총 39차례 회의가 개최됐다"며 "그동안 정년 60세 도입효과와 해외사례 분석 등을 통해 노사 입장을 확인하고 제도 개편을 위한 기본원칙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한국노총이 불참하며 전체회의는 중단된 상태다. 김 상임위원은 "현재 검토안 정리를 위해 공익위원 중심으로 매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5월 초 공익위원 제언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향후계획을 밝혔다. 이날 TF 회의에 참석한 노동계 위원들은 "경사노위 향후계획은 노사합의 사항임에도 경사노위가 합의도 없이 '5월 발표 예정'이라고 보고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경사노위 논의 단계에서 노동계는 ▲국민연금 개시 연령에 맞춘 법정 정년을 임금조정 없이 단계적 상향 및 중소기업 우선 적용 ▲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비용 절감으로 청년 채용 활용 ▲정부의 고령자 고용지원금 등 지원 확대를 주장했다. 경영계는 ▲60세 법정정년 유지 ▲60세 이후 고령자 재고용 특별법 제정 ▲고령자 재고용 대상자 선별권 부여 ▲임금조정의 취업규칙 변경 예외 허용 등을 요구했다. 공익위원 측은 노·사안 모두 청년고용, 지속가능성에 부정적 요소를 내재하고 있으며, 노동계 안은 이중구조, 경영계 안은 고용·소득 안정성에서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상임위원은 "지난 1년간 계속고용위 논의가 있었지만 노사 이견이 매우 크고 대선 전 논의 되는게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연금 모수개혁이 마무리된 시점이고, 국민연금 개시 연령과 법정 정년 불일치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년연장TF 간사를 맡고 있는 김주영 의원은 "앞으로 우리 정년연장TF가 어떤 과제에 집중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인지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고령화 사회, 고용안정과 양질의 일자리를 담보하는 고용정책으로서 정년연장 논의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TF는 지난 4월 2일 출범식 및 1차 본위원회의에서 ▲정년연장 쟁점 정리 및 조정(4월~7월) ▲정년연장 입법방안 마련(7월~8월) ▲정년연장 입법안 노·사 공동 발표(9월) 및 입법(11월) 등 활동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2025-04-30 15:42:3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