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무전공 확대했지만, 주요대학 정시 75% ‘이과생’

2025학년도 대학 정시에서 전공 구분 없이 뽑는 이른바 '무전공(전공자율선택)' 전형이 크게 늘었지만, 합격생 10명 가운데 7~8명은 여전히 이과(미적분·기하 선택) 출신으로 나타났다. '자율 전공' 확대에도 불구하고 합격 구조는 이과 쏠림이 여전하면서 문·이과 통합이란 교육과정 취지가 무색하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이 대학입학정보포털 '어디가'에 공시된 연세대, 중앙대, 인하대 등 주요 17개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합격자 수학 선택과목을 분석한 결과, 전공자율선택형인 유형 1 전형 합격자 중 이과생 비율이 75.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문과생 기준인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전체의 24.7%에 불과했다. 대표적으로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은 정시 합격생 전원이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었다. 모두 이과 출신인 셈이다.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 건국대 KU자유전공학부는 각각 98.4%, 경희대 자율전공학부는 80.7%가 이과생이었다. 이외에도 단국대 퇴계혁신칼리지 (75.3%), 숙명여대 자유전공학부(56.4%) 등도 이과생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형 1 전형은 학과 제한 없이 대학 내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이과 간 장벽을 허물겠다는 취지를 갖고 출발했다. 하지만 수학 과목 선택에서부터 이과 우위 구조가 고착되면서 실질적으로는 이과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셈이다. 인문·자연계열로 분리 선발한 유형 1 전형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서울시립대 인문계 자유전공학부와 서강대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는 미적분, 기하 선택자가 각각 100%였다. 명목상 인문계열이지만, 수학 기준으로 보면 사실상 이과생 전형이 된 것이다. ▲아주대 자유전공학부(인문) 85.4% ▲인하대 자유전공융합학부(인문) 69.0% ▲국민대 미래융합전공(인문) 65.7% ▲ 이화여대 계열별 통합선발(인문계열) 58.0%도 미적분, 기하로 인문계열 선발이었지만, 사실상 수학기준으로는 이과 합격생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게 나났다. 계열이나 단과대 내 전공 중 자율 선택을 하는 유형 2 전형 인문계열 선발에서도 이과생 비중이 높았다. 연세대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는 87.5%, 융합인문사회과학부는 86.5%가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자였다. 연세대 유형 2 전체 인문계열 선발에서 이과생은 71.3%에 달했다. 자연계열 유형 2 전형에서는 거의 전원이 이과생이었다.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자연), 건국대 공과대학 자유전공학부는 정시 합격생 중 100.0%가 미적분·기하를 선택해 이과 합격생이었고, 이밖에 연세대 생명과학부 등 주요 대학 8곳은 모두 98.9% 이상이 미적분·기하 선택자였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는 수능 수학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를 지적하는 분석이 많다.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 하에서 미적분·기하 선택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표준점수를 얻는 구조가 지속되며, 인문 지망생조차 이과 선택 과목으로 유도되는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과생 중심의 합격 구조는 대학 입학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형 1 전형은 모든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 형태지만, 실제로는 이과계열 학과로의 편중 현상이 예상된다. 그 결과 문이과 전공 간 정원 불균형, 교과 이수 불균형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무전공 전형이 확대됐지만, 문과생에게 유리한 구조는 아니다"라며 "유형 2 인문계열의 경우, 입학 후 학과 선택 제한으로 인해 학과 적응 실패, 반수 등 학업 중도 이탈 문제도 제기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2026학년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문과 학생들은 수능 과목 선택 전략부터 수시, 정시 전형 선택까지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2 14:36:5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미국당뇨병학회서 R&D 공유..."미래형 비만치료제 개발할것"

한미약품이 기존 비만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 넘는 '미래형 비만치료제'를 연구개발하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K신약' 가능성을 높인다. 한미약품은 23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혁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다수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한 가운데, 체중 감소와 함께 근육량 증가, 대사 질환 치료 등에서 약물 효능을 입증해 차별화를 이뤄냈다. 우선, 'HM15275'는 삼중 작용제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위 억제 펩타이드, 글루카곤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하는 기전을 갖췄다. 한미약품은 근 손실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체중을 25% 이상 감량하는 데 집중한다. 비만대사 수술 수준의 체중 감량(25~30%) 효과를 규명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비만약 세마글루타이드와 터제파타이드는 기존 비만치료 임상에서 약 15~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이 이번에 최초 공개한 'HM15275' 임상 1상 결과에는 최고 용량군(8mg) 투약 결과가 포함됐다. 이문희 GM임상팀장은 "HM15275 임상 1상의 가장 중요 목표인 안전성이 검증됐고 나아가 임상 2상을 위한 시작 용량과 증량 방법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4주 투약에서 확인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8mg 이상 높은 용량을 포함한 장기 투여 임상 2상을 올해 안에 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또다른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을 '근육 증가형' 비만 치료제로 내놨다. HM17321 연구는 설치류(마우스) 비만 모델, 비인간 영장류(원숭이) 비만 모델, 인간 유래 지방 세포 등 비임상 단계에서 성과를 거둬,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한 번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간 유래 지방 세포 세포에서 강력한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동시에 골격근 세포 분화 및 근육 형성 과정에도 관여함으로써 체중 감소의 양적, 질적 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미약품의 주력 비만약 파이프라인은 '에페글레나타이드'로, 오는 2026년 상반기 임상 종료, 같은 해 하반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당초 계획했던 2027년 출시에서 일정을 앞당겼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중 감소 및 혈당 조절 효과를 갖춰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한미약품이 독자 구축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약물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면서 위장관계 부작용을 크게 개선한다. 최인영 R&D센터장은 "한미의 비만대사 분야 연구 역량과 개발 노하우는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이미 글로벌 빅파마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전세계 의약품 시장이 비만 치료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2 14:03:31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국산 GPT 만든다더니… 무슨 성능인지도 모른 채 '성능 95%' 요구

'소버린 AI'라는 거창한 명분 아래, 정부가 '한국형 GPT' 개발에 나섰지만 정작 내놓은 공고는 기준도 책임도 빠져 있어 업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소버린 AI는 외국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 내에서 개발·운영되는 인공지능(AI)으로, 디지털 주권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는다. 정부는 AI산업의 주권을 확보한다는 방침 아래 최소 200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공모내용을 보면 불확실성과 책임 전가만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7월 21일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내 개발팀을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한국 정부와 기업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소유하며 향후 다양한 AI 서비스나 산업 전반에 공통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산 범용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을 뜻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대 5개 정예팀을 선발해 6개월 단위 단계평가를 거쳐 경쟁 압축하며,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수준의 성능 확보를 목표로 한다. 개발 방식은 각 팀 자율에 맡기되, GPU·데이터·인재 등 필요한 자원은 신청 기반으로 최대 수백억 원대까지 지원된다. GPU는 팀당 500~1000장, 데이터는 연간 최대 100억원 공동구매 등으로 제공되며, 오픈소스를 지향해 민간 서비스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제는 약 2000억원의 예산이 집행되는 대형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공고문만으로는 구체적인 사업 형태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정부는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성능"을 반복해 언급하지만, 해당 '성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시하지 않았다. 모델의 파라미터 수, 학습 데이터 규모, 연산 처리 성능 등 핵심 지표는 빠져 있다. GPT-4에 근접한 수준이라면 그 자체로 막대한 연산 자원이 필요한데, 비교 기준과 항목이 모두 공란이다. 공식 벤치마크 지표도 제시되지 않았다. MMLU, HellaSwag, TruthfulQA 등 글로벌 LLM 비교에 통상 활용되는 지표들이 빠져 있고, AI 기능별 평가 항목도 없다. 추론, 번역, 요약 등 어디에서 95% 성능을 내야 하는지도 불분명해, 사실상 수치 없는 선언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쟁형 압축' 방식이라는 표현은 등장하지만, 실제 탈락 조건이나 실패 기준은 공고문 어디에도 없다. 언제까지 어떤 결과물을 내야 하는지, 어떤 수준이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없다. 단계별 절차는 제시되지만 그 안의 평가가 '국민·전문가 평가', '검증 평가' 등으로만 언급돼 내용이 모호하다. 자원 회수 장치도 부재하다. GPU 최대 1만장, 데이터 예산 수백억 원이 투입되지만, 지원이 낭비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누구도 지지 않는다. 결국 국민 예산으로 거대한 R&D 복권을 긁는 셈이다. 사업이 실패해도 손해는 국민의 몫이다. 형식적으로는 'DARPA(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형 도전'을 지향한다고 밝히지만 실제 사업 설계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 DARPA 모델은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수단만 자율에 맡기지만, 이번 공모는 목표조차 흐릿하다. '무빙 타깃'이라는 표현은 기준 부재를 포장하는 수사에 가깝다는 비판이다. 명확한 로드맵 없이 개발을 시작하라는 셈이다. GPU, 데이터, 인재 등 지원 항목은 나열됐지만 그 우선순위나 질적 기준은 없다. 어떤 종류의 GPU가 제공되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아 H100급 기준의 현실적 계획 수립이 어렵다. 인재 유치와 관련한 매칭 방식이나 책임 소재도 불투명하다. 결과적으로 화려한 자원 목록 속에 정작 핵심 설계 논리는 빠져 있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주권'이라는 상징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업계에선 오히려 정책 신뢰도만 깎아먹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향 전환 없이는, '소버린 AI' 역시 공허한 구호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형식에만 치우쳐 실질적 제안을 어렵게 만드는 공고문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한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는 "서류를 보면 어떤 자원으로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은데, 자기점검표나 개인정보 동의서 같은 형식 문서만 빼곡하다"며 "결국 실질적인 계획 없이 일단 뽑히고 보자는 식의 접근만 유도된다"고 꼬집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22 13:46:1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당 혁신안·혁신위 구성 두고 野 '투톱 엇박자' 장기화

국민의힘이 새롭게 원내지도부를 출범시켰으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당 혁신안을 받는 것을 두고 이견이 드러나며 원내 투톱간 갈등이 길어지고 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지난 9일 ▲9월 초 전당대회 개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김문수·한덕수 후보 교체 논란 당무조사 ▲당심·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 당 혁신안을 제안했고, 당에서 반대 기류가 나오자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찬반을 묻자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원 여론조사만 실시하면 결과와 상관 없이 자신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번주 인천, 울산 등 지역 순회를 통해 당원들을 만나며 당 혁신안 수용의 정당성에 대해 설득할 예정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날(21일)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지역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 혁신안에 대해 "제가 비대위원장으로서 임기가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어떤 지도부가 들어서더라도 변화와 혁신의 의지만큼은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본다"며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묻고, 공론을 모아 당론을 결정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갖추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6·25 참전용사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자기 정치'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물음에 "정치는 기본적으로 이기심이 있어야 된다"면서도 "다만 저는 그 이기심을 당을 살리는 데 쓰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쓰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처럼 자기 정치를 하는데 그 이기심을 쓰지 않겠다는 말을 강조하겠다"고 부연했다. 임기가 끝나기 전에 국민의힘 의원과 대국민 사과를 계획하느냐는 질문엔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는 원내대표하고도 조율하는 부분이 있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 미래 비전을 보여드리기 위해 모든 방안을 다 검토하겠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혁신안의 전면적 수용에는 거리를 두면서도 당 혁신안을 포함해서 당의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회가 조기에 구성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에 송 원내대표는 이달 안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목표로 혁신위원장 인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원내대표는 혁신위를 원내 기구로 둘 계획이다. 한편,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일부 의원들이 원내 지도부가 당 전반의 개혁 이슈를 건드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혁신위 구성이 이달 안에 완료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김 비대위원장은 혁신위는 자신의 임기가 아니라 다음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지도부에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결국, 국민의힘은 8월에 열기로 한 조기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 지도부에 따라 당 혁신안 수용과 혁신위 구성에 대한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25-06-22 13:21:10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與野, 2차 추경안·청문회 두고 대치 강도↑

여야가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와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등을 놓고 대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총 30조5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의결했다. 추경안은 최근 경기가 부진한 상황을 고려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재정을 마중물 삼아 성장의 계기로 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추경안은 소비 및 투자 촉진 등 경기 진작용으로 15조2000억원,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 안정 지원으로 5조원, 세입 경정 10조3000억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추경안엔 윤석열 정부 내내 민주당이 주장해온 전국민에게 현금성 지원금을 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 담겼다. 추경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으로 전국민에게 소득별로 15만~50만원씩 지원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2차 추경안은 23일 국회에 제출돼 입법부의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추경안을 심사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공석이 된 상임위원장 협상 등 추경안 심사를 지연할 사안도 남아 있다. 민주당은 이번 추경이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에 숨통을 트이게 할 처방이라고 보는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특유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에 기반한 현금살포성 정책이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이 정부 발목잡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 3년간의 무능함에 대한 자성은 없고 민생은 뒷전으로 밀어둔 채로 이재명 정부 내각 구성을 지연시키고, 추경과 국정기획위원회 운영을 무작정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직 자신들의 정략만 있을 뿐이다. 국민께서 6·3 대선을 통해 국민의힘에 내린 준엄한 심판의 의미를 아직도 깨닫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차 추경안에 담긴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을 두고 "이번 추경안은 한마디로 사이비 호텔 경제학의 대국민 실험장으로 보고 있다"고 깎아 내렸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추경안에 담김 채무 탕감 사업을 두고 "앞으로 누가 채무를 갚으려고 하겠나. 빚갚는 사람이 바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라고 우려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를 두고도 여야는 김 후보자를 둘러싼 자산 증식 의혹, 아빠찬스 등 각종 의혹과 김 후보자의 전 배우자의 증인 채택 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야가 증인 및 참고인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인사청문회법상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서 송달이 가능한 기간인 6월20일을 넘어 증인과 참고인의 청문회 법적 출석 의무를 지우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4~25일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제기된 논란 의외에도 탈북민 비하 논란, 모친 빌라 전세 거래 논란을 추가로 제기하며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당 차원에서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회의'를 연일 개최하는 등 대여 투쟁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에 여당은 야당 측 인사청문위원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개인적 의혹을 제기하며 김 후보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온갖 논란에 정면돌파를 선택한 만큼, 야당과 양보없는 한판승부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 출범 후 최대 위기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한편,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대북관 논란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돌연 회의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22 13:19:0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SKT, 해킹 사태 후 두 달간 929만 명 유심 교체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태 후 929여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태 후인 4월 28일부터 21일 현재까지 929만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의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10만명이다. SK텔레콤은 예약자들의 유심 교체가 마무리 수순에 이른 만큼 최근 예약시스템을 개편했다. 방문 가능한 매장뿐 아니라 원하는 날짜, 시간 선택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유심 교체 신청 후 약속한 매장 방문에 가지 못하더라도 재신청 없이 해당 방문에 매장에 방문하면 교체 가능하다. 신청한 유심 교체 매장을 변경하고 싶은 경우에는 T월드 유심 교체 신청 페이지에서 본인의 예약 정보를 조회한 뒤 '유심 교체 접수 취소하기'를 누른 후 다시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은 기존 시스템으로 교체 예약을 했지만 교체하지 못했더라도 바뀐 예약 신청을 추가로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존 예약 취소 없이 안내 받은 매장에 방문하면 교체가 가능하다. 태블릿이나 워치 등 추가 디바이스에 대한 유심 교체 신청도 별도로 할 필요가 없다. 유심 무료 교체 신청시 '본인명의 다른 회선 및 워치, 태블릿 모두 변경'을 선택하면 한 번에 변경 가능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22 13:15:3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KT, 한국통신학회 행사서 'AI 시대의 사이버 보안' 특별세션 진행

KT는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발표회'에서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AI 시대의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발표회는 산·학·연·관이 모두 모여 최신 연구내용 및 혁신기술에 대해 토론하는 국내 최고의 ICT 학술행사다. 행사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렸다. KT 특별세션은 글로벌 통신장비 및 보안업체들이 갖고 있는 AI 기반의 주요 보안기술과 다양한 성과를 소개하는 세부 내용으로 구성했다. 우선 AI시대에서 미래 네트워크 보안기술의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글로벌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최근 직면한 보안 위협 사례를 분석했다. 또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의 통신 아키텍처 진화에 발맞춘 네트워크 보안전략 방향성과 이에 대한 업계의 준비 현황, 이동통신 코어망의 기밀 정보 암호화와 통신 암호화 기술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AI를 기반으로 실시간 이상행위 탐지 및 대응을 통한 사용자 행동 분석(UBA) 기술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기술을 발표했다. 또 디도스 공격 트랜드와 더불어 암호화된 패킷 형태의 공격을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도 소개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22 11:49:0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