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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간절기 겨냥 ‘찐템페스타’ 230만개 상품 최대 74% 할인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이달 31일까지 패션·뷰티·리빙 상품 230만개 상품을 최대 74% 할인하는 프로모션 '찐템페스타'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찐템페스타는 11번가 고객들이 자주 찾는 인기 상품을 모아 매달 한 번 특가에 판매하는 정기 프로모션이다. 이번 행사는 간절기 쇼핑 수요를 고려해 지난달 대비 상품 규모를 확대했다. 대표 코너인 '브랜드 픽'을 통해 26일엔 이니스프리·보테가베네타·불스원을,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는 지오다노·한샘·디퍼앤디퍼를, 29일부터 31일까지는 더페이스샵·꼼파뇨·코코도르 등을 특가 상품으로 선보인다. 뷰티 상품을 균일가 2만원에 판매하는 '럭키박스' 행사도 마련했다. 11번가 상품을 정가 대비 최대 74%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장바구니 할인쿠폰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7시에 선착순 발급한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그룹장은 "계절이 바뀌며 의류·화장품·생활용품 교체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줄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할인 혜택으로 고물가 속 알뜰 쇼핑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8-26 14:48:3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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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미국에 투자 선물꾸러미 풀었다… 조선·원전·항공·LNG·핵심광물 5개 분야 협력

이 대통령 방미 계기 11개 대형 계약·MOU 체결 삼성·현대·한수원, 美 글로벌 기업과 손잡아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조선·원전·항공·액화천연가스(LNG)·핵심광물 5개 분야 대규모 협력을 가속화한다. 양국 대표 기업들이 전략산업 분야에서 단순 교역을 넘어 공동 투자, 기술협력, 공급망 안정까지 포괄한 협력을 약속하며 이 대통령의 첫 방미 외교가 제조업 동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현지 시간) 워싱턴 D.C. 소재 윌라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주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5개 분야 11건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CEO,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Carlyle그룹 공동회장 등 양국 정부와 기업인이 대거 참석했다. 재계는 이번 정상외교 무대를 계기로 대미 투자·협력을 위한 선물 보따리를 꺼냈다. 우선 조선 분야에서는 HD현대·산업은행과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캐피탈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펀드 조성에 합의하며 미국 해양 산업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마린그룹과 손잡고 조선소 현대화와 선박 공동 건조, 해군함 MRO(정비·보수)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원전 분야에서 광폭 협력을 추진한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X-energy),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건설·공급망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페르미 아메리카와 텍사스 'AI 캠퍼스 프로젝트'에 투입할 대형 원전·SMR 기자재 공급을 추진하고, 한수원과 삼성물산은 해당 프로젝트 건설 협력에 나선다. 한수원은 또 미국 센트러스(Centrus)와 우라늄 농축설비 지분 투자 계약을 맺어 안정적 핵연료 확보 기반도 마련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차세대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62억달러(약 49조원)로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단일 계약이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GE에어로스페이스와 137억달러 규모의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 LNG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도 강화한다. 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의 미국산 LNG를 2028년부터 10년간 도입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안정적 물량 확보를 통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은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2028년부터 본격 납품한다. 이는 핵심 희소금속 분야 한미 협력의 첫 성공사례로, 양국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한층 심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관 장관은 "정부는 한미 간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제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이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6 14:46: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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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관세 '15%' 재확인…경제 영향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대(對)북한, 한·미 조선업 공조, 주한미군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으며, 국내 관심도가 특히 높은 '상호관세'와 관련해선 지난달 합의했던 협상 내용을 그대로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은 공개로 진행됐고, 이어진 오찬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상회담에서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 오는 10월 한국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현안이 논의됐다. 비공개 오찬에서는 '상호관세' 등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정상회담 직후 포고문 선언식에서 "우리와 한국의 무역 협상이 끝났다. 그들이 합의와 관련해 약간의 문제를 제시했지만, 앞서 타결하기로 동의했던 내용에 합의하기로 했다. 이는 유럽연합(EU)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합의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달 30일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조건으로 한국산 물품에 부과되는 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는 애용에 합의한 바 있다. 이는 대(對) 미국 수출의 주요 경쟁자인 일본·EU와 동등한 수준이다. 관세 협상이 원안대로 마무리 수순에 진입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주요 경쟁국인 일본·EU와 같은 수준에 협상을 마무리하면 불리한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6.6%다. 전 세계 주요 20개국 가운데 네덜란드(73.4%), 스위스(47.4%)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수출액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8.7%로, 19.5%인 중국에 이어 2위다. 한국보다 수출 비중이 큰 네덜란드와 스위스의 주요 수출 품목은 기계·천연자원·의약품 등이다.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반도체·철강 등 품목과 비교해 수출이 안정적이다. 반면 한국과 산업구조가 비슷한 일본(17.4%)의 GDP 대비 수출 비중은 한국의 절반에 그친다. 다만 이번 관세 협상의 한계도 명확하다. 미국이 최혜국 대우를 약속했지만 '품목별 관세'는 여전히 남아 있고, 철강·자동차·반도체 등 한국의 주요 수출품이 품목별 관세 부과 대상과 겹쳐서다. 미국은 철강·알루미늄에 이미 5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 중이며, 반도체에는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생산한 상품에 대해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자동차에 부과될 예정이었던 25%의 관세는 일본·EU와 같은 15%까지 낮아졌지만, 한국은 일본·EU와 달리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2.5%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던 만큼 일부 가격 경쟁력 하락은 불가피하다. 앞서 정부는 주요 수출 품목의 품목별 관세에 대해 미국과 논의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협상에서는 '최혜국 대우'를 재확인 했을 뿐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합의에 앞서 실무자 간 진행될 협상도 변수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합의된 내용에 대한 공식 문서가 발표되지 않았다. 농·축산물 개방 등 세부적인 내용이 남아 있어 실무자간의 협의를 거친 뒤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찬은 구체적인 이야기보다는 두 정상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는 오찬이었다"라면서 "(비공개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통상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더 언급하진 않았고, (실무자끼리) 알아서 잘 논의하길 바란다는 취지로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2025-08-26 14:39:5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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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아톤·뮤직카우와 '스테이블코인-STO 융합모델 검증'

NH농협은행은 아톤·뮤직카우와 스테이블코인-STO(토큰증권) 연계한 융합 사업모델 검증을 위해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디지털자산 법제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K-컨텐츠 실물자산 기반 STO와 결제·정산용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해 자산 유동성 확대와 투명한 거래 인프라를 검증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NH농협은행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 '아톤'과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글로벌 음악저작권 투자플랫폼 '뮤직카우'는 자산유동화를 맡아 검증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해외 K팝 팬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해 K팝 저작권 STO를 구매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개인과 법인 고객들은 환율 리스크 없이 실시간으로 결제·정산할 수 있는 글로벌 결제시스템을 경험하게 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수요처를 창출함과 동시에 K-컨텐츠의 금융상품화 및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이번 테스트는 K-컨텐츠 기반 디지털자산과 전통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26 14:35:2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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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중대재해 예방위해 현장 안전강화나서

노사합동으로 전국 현장서 자율·특별 점검…즉시 시정도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강화 활동에 나섰다. 동양은 지난 7일부터 오늘 29일까지 건설부문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사합동 자율점검과 공공사업 특별점검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발성 캠페인이 아닌 전국 현장을 직접 순회하는 전수점검 방식으로 진행되며, 안전관리 체계 강화와 실행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노사합동 점검에선 현장소장, 안전관리자, 근로자 대표가 함께 참여해 ▲개구부 추락방지 ▲비계 및 철골작업 ▲고소작업대 등 고위험 공정을 집중 확인하고 즉시 시정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공공사업 현장에선 가시설물 설치, 감전·질식·폭발 예방 등 산업안전보건법 주요 항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추락·끼임·부딪힘 등 건설업 3대 재해 요인을 중심으로 세부 점검표를 활용해 현장 안전을 철저히 확인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경기 포천 푸른솔 GC 현장을 시작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 현장, 한국전력공사 서대문은평지사 현장, 보령발전본부 저탄장 현장 등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박주형 대표가 보령발전본부 옥내화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안전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박주형 동양 대표는 "건설현장은 단 한 번의 방심도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안전은 모든 업무의 최우선 가치가 되어야 한다"며 "현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작업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6 14:34: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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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서울시 소상공인 운전자금 공급

우리은행은 서울특별시 및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약해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운전자금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이다. 보다 상세한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이다. 서울신보 모바일 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운전자금 이용 고객에게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금융비용감면을 지원한다. 보증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해 신청되며, 9월 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하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 28일(1,6) ▲8월 29일(2,7) ▲9월 1일(3,8) ▲9월 2일(4,9) ▲9월 3일(5,0) 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 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8-26 14:33:5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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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나눔활동 펼쳐…기보, '사회공헌주간' 지정

기술보증기금이 25일부터 29일까지를 'KIBO 사회공헌주간'으로 지정하고 매일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온기 나눔 릴레이'를 추진한다. 기보는 사회공헌주간 첫날인 지난 25일에 부경대학교와 협력해 아동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데 이어 26일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본DAY'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오는 27일에는 부경대와 함께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하고, 28일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력해 업사이클링 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1일 1사회공헌활동'을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간다. 26일 진행한 장본DAY에선 천창호 이사를 비롯한 기보 임직원들이 부산 철뚝전통시장을 찾아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과 소통했다. 기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천창호 이사는 "사회공헌주간은 취약계층 지원, 교육기부, 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철뚝전통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전국 8개 지역본부에서 장본DAY 캠페인을 이어가며 온기 나눔 릴레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 소비 활성화와 골목상권 회복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2025-08-26 14:24: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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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독주에 신세계, CJ, 컬리 등 유통업계 ‘연합전선' 펼친다

쿠팡이 유통업계 독주 체제를 보이는 가운데 쿠팡을 견제하기 위해 서로 다른 기업 간 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쿠팡은 한 분야가 아닌 여러 분야를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통업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물류, 유통, 식품, 명품,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범위를 넓히며 압도적인 절대 강자로 자리 잡았다. 쿠팡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유통 기업들은 개별로 대응하기보단 강점을 결합하고 부족한 점을 메우는 동맹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 CJ·알리와 동맹 구축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반(反)쿠팡 연대 선봉에는 신세계그룹이 섰다. 신세계는 CJ그룹,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물류, 멤버십, 상품 등 입체적인 동맹을 구축했다. 핵심은 CJ대한통운과 함께하는 물류동맹이다. 신세계는 CJ대한통운이 가진 전국적인 물류망을 활용해 신세계가 소유하고 있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G마켓·SSG닷컴을 다음날까지 배송하는 도착보장 서비스를 선보였다. 두 이커머스는 CJ대한통운 '오네' 배송망을 활용하며 주말에도 배송되고 있다. 이는 쿠팡이 보이는 로켓배송 서비스에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이다. 멤버십 제휴도 손잡았다. 양사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과 'CJ ONE' 혜택을 공유해 고객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씨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와 함께하는 모습도 보인다. 신세계는 지난해 말 알리 익스프레스와 상품 소싱 및 판매 협력을 공식화하며 직구 시장으로 전선을 확대했다. 아직 쿠팡이 해외 직구 시장을 장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품력과 트래픽을 합치다 상반기 반기 기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컬리도 네이버와 추격에 나선다. 컬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네이버 쇼핑 내에 컬리의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컬리N마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각자 필요가 맞아 떨어진 관계다. 네이버는 높은 트래픽에 비해 부족했던 신선식품과 생필품 카테고리 전문성을 단숨에 보강하게 됐고, 컬리는 충성도 높은 기존 고객층을 넘어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을 통해 신규 고객을 대거 확보할 발판을 마련했다. 컬리 관계자는 "국내 최대 검색 및 쇼핑 트래픽을 보유한 네이버가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에게 컬리의 장보기 경험을 최대한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미국에서 국내 상품을 48시간 내 배송하는 '컬리USA'도 선보인다. 컬리USA는 국내 물류 센터에서 물품을 포장해 미국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컬리는 현지에서 K-푸드와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새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컬리는 배송하는 물류량을 늘리고 고객층을 넓히면서 물류센터 가동률을 높이고 성장에 집중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협력으로 차별화 전략 찾아야 유통업체가 전방위 협력에 나선 데는 변화가 빠르고 예측이 어려운 온라인 시장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애플리케이션만 바꾸면 쉽게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도태된다'는 위기감으로 생존을 위한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유통업계 간 협력은 강점을 결합하고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협력을 통해 소비자가 느끼기에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되는 것을 보여주며 어떤 것이 소비자의 플랫폼 전환을 유도하는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8-26 14:20:15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