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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전국의 7.8배…단지별 양극화 예고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전국 평균의 7.8배에 달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청약 물량이 늘어나지만, 대출 규제 여파로 단지별 온도차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1~2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8.87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12.47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서울은 평균 69.21대 1로 전국 대비 7.8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서울과 전국의 청약경쟁률 격차는 2021년 8.34배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다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은 신축 희소성과 선호 입지 중심의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과 전국의 청약경쟁률 격차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졌다. 당시 서울 분양물량은 약 1만가구로 급감해 희소성이 부각됐고,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며 수요가 급증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금리 인상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시장이 위축됐지만, 2023년 이후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완화와 시세차익 기대감이 겹치며 서울 청약 경쟁률은 전국을 크게 웃돌았다.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17만1118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상반기(7만349가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물량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다만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되고, 정책금융 상품 한도 축소 및 전세대출 규제 강화 등의 여파로 당첨 이후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고분양가 단지나 비선호 입지에서는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으며, 후분양 단지의 경우 잔금 마련까지 시간이 부족해져 청약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하반기 서울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인기 단지와 희소성 높은 정비사업 물량이 공급돼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점이 낮은 수요자는 추첨제 비율이 높은 단지나 특별공급을 적극 활용하고, 현금 여력이 충분하다면 고분양가 단지 중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는 중도금·잔금 대출 가능 여부 등 자금 계획을 사전에 점검하고, 자금 조달 전략을 면밀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6 16:59:4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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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인천국제공항서 교통약자 위한 '휠체어 전동화 키트' 대여소 개소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교통약자 여행객을 위해 휠체어 전동화 키트를 무상 대여한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현대차그룹 이항수 부사장,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이재강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교통약자 전동화 휠체어 대여소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휠셰어'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휠체어 전동화 키트를 무상 대여하는 서비스로, 키트가 장착된 전동화 휠체어는 수동 휠체어에 비해 끄는 힘이 적게 들면서도 전동 휠체어보다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휠셰어 인천국제공항 대여소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7, 8번 출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조이스틱형 ▲보호자 조작형 ▲꼬리형 등 총 30대의 휠체어 전동화 키트와 ▲경량 전동휠 6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전동화 키트와 경량 전동 휠체어 가운데 자신의 특성에 적합한 장비를 선택해 1회 최대 15일까지 대여할 수 있다. 대여한 장비는 해외로도 반출 가능하다. 인천공항 휠셰어 서비스는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휠셰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휠셰어 이동식 대여소 사업을 운영해 전국의 다양한 축제 및 행사 현장에서도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는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에서 휠체어 전동화 키트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2025-07-16 16:37: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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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저소득 대학생 160명에 장학금 3.2억 지원… 'LnG 장학 사업' 시행

한국가스공사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LnG(Leading & Growing) 장학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는 전국 저소득 및 사회배려계층 대학생 160명에게 1인당 200만 원씩, 총 3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LnG 장학 사업은 '서로 이끌며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999년 '청연 장학금'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이어져 온 가스공사의 대표 장학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는 한국장학재단과 협업해 저소득층과 사회적 배려계층 대학생 1300여 명에게 약 3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올해는 선발 기준을 보다 세분화해 △전국 대학 재학생(110명), △대구지역 소재 대학 재학생(25명),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 참여 대학생(25명) 등으로 나눠 장학생을 모집한다. 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물론, 청년층의 자발적 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조치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가능하며, 소정의 심사를 거쳐 10월 중 최종 선발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며 "LnG 장학 사업이 잠재력 있는 미래 인재들의 꿈을 실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16 16:25: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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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산단' 조성에 속도 낸다… 연내 특별법 제정 추진

범부처 TF 출범, 문신학 산업1차관 주재 첫 회의 개최 정부가 연내 RE100(재생에너지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과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 보조관 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했고, 국조실, 기재부, 국토부, 환경부, 농림부, 해수부, 교육부, 문체부 등 관계 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0)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과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 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한다"며 "관계 부처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16 16:15: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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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관세 여파 우려에 숨고르기...3186.38 마감

미국 물가지표가 연고점을 지속 경신하던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90포인트(0.90%) 내린 3186.38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은 552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00억원, 268억원씩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57%)와 삼성전자우(1.70%)만 1%대 상승세를 보였으며 KB금융(-5.02%), 두산에너빌리티(-2.60%), LG에너지솔루션(-1.74%) 등은 크게 떨어졌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0.84%), 현대차(-1.66%) 등이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191개, 하락종목은 706개, 보합종목은 3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649억원, 외국인은 743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153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3.62%), 리노공업(2.71%)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파마리서치(-3.04%), 에코프로(-2.33%)와 에코프로비엠(-2.19%) 등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545개, 하락종목은 1094개, 보합종목은 78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전반적으로 예상에는 부합했으나 전월비 상승하면서 관세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미국 CPI 결과가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한 가운데, 오늘 밤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일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 예정돼 있다"며 "1심, 2심 모두 무죄가 선고돼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의 사법리스크 해소를 기대 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385.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16 16:03: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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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25년간 4.5조 번다”…한전, 초대형 발전사업 본궤도

사우디 '태양광·복합화력' 사업 5.5조 PF 조달 완료…25년간 매출 4.5조 기대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대규모 발전사업에 대한 금융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중동 에너지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 한전은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 발전사업과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 발전사업에 대해 총 40억4000만달러(약 5.5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PF는 한전의 보증 없이 현지 사업법인이 자립적으로 조달한 무보증 PF 방식으로, 한국수출입은행과 국제 상업은행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교적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자금을 유치한 사례다. 두 사업은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 금융 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들어간다. 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PF 추진 사례는 총 23건에 달하게 됐으며, 이는 국내 기관 중 최대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수주한 사다위 태양광 사업은 2기가와트(GW)급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단일 사업 기준 사우디 최대 태양광 프로젝트다. 한전은 이를 통해 25년간 약 3억9000만달러(약 5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같은 해 11월 수주한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 발전사업은 총 3.8GW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25년간 약 30억달러(4조원)의 수익이 전망된다. 두 사업을 통해 한전이 얻을 수 있는 전체 매출은 지분 기준 약 4조5000억원에 이른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PF 조달은 수출금융기관과의 협력 성과이자,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동반진출 모델인 팀 코리아 전략의 대표 사례"라며 "에너지 신사업·신기술 중심의 해외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16 16:00: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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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공적개발원조에 'K푸드+ 모델' 도입한다

정부가 'K푸드+'(농식품에 스마트팜 등의 전후방산업을 더한 개념)를 국제농업협력사업(공적개발원조·ODA)의 한 모델로 키운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K푸드+의 수출 확대 및 해외 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ODA와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개발도상국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농업분야 개발 협력을 말한다. 간담회에는 13개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 등이 함께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단체는 ODA의 내용과 사업화 과정을 상세히 설명받고, 농식품부는 기업 및 단체의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민·관 협력 모델을 발굴한 후, 협력국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구체화된 사업은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부터 사업 착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국가별 비관세장벽 강화 추세 등 수출에 어려움이 존재하는 상황에, 정부가 ODA을 통해 기업이 직접 투자하지 못하는 분야에 지원하는 것은 K푸드+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농식품부는 베트남에서 추진된 '무병 씨감자 생산 및 보급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의 원료공급망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만큼, 성공적인 민관협력 모델 추가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을 통해 우리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로 협력국의 농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K푸드+ 수출은 국가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 제고, 농업소득 증대, 농업과 식품산업 연계 등에 기여하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의 성패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인 만큼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사업모델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16 16:00: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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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해도 통한다"…삼성전자, '앰비언트 AI'로 인터페이스 혁신 노린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이해하는 인공지능(AI)이 온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AI 기술인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를 앞세워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음성이나 텍스트 입력없이도 상황과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지 않는 AI' 구현이 목표다. 박지선 삼성전자 MX사업부 랭귀지 AI팀 부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윌리엄 베일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멀티모달과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AI는 사용자 경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일일이 타이핑하지 않아도 눈앞의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친구처럼 AI와 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갤럭시Z 폴드7·플립7'에 폴더블폰 특화 멀티모달 AI 기능을 탑재했다. 멀티모달 AI는 음성,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감각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고 이해하는 기술로, 입력 방식의 경계를 허무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폴드7은 대화면을 활용해 실시간 음성 명령을 반영하는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지원하며, 플립7은 '플렉스 모드'에서 카메라로 옷장을 비추면 어울리는 의상을 추천해 주는 식의 영상 기반 응답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AI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 설정하고, 이를 워치, 링, XR, 가전, TV 등 다양한 기기로 확장하고 있다. 예컨대 스마트워치나 링에서 수집한 생체 정보와 스마트폰의 위치·일정 데이터를 통합해 사용자의 상태와 요구를 예측하고, 맞춤형 기능을 먼저 제안하는 구조다. 이러한 '능동형 인터페이스'는 차세대 갤럭시 소프트웨어 '원UI 8'을 통해 더욱 정교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루틴을 예측해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개인화 AI'를 지향하고 있다. 영국 런던대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전체 사용자 중 약 45%는 타이핑만큼 음성 명령을 자주 활용하며, 60%는 스마트폰이 사용 패턴을 학습해 스스로 기능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삼성전자의 전략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AI 경쟁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애플이 iOS 기반의 온디바이스 AI에 집중하고, 구글과 아마존이 음성 비서 중심 생태계를 확장하는 가운데, 삼성은 하드웨어 연동성과 인터페이스 유연성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체 언어모델 '가우스'를 중심으로 한 온디바이스 처리 기술과 외부 모델과의 혼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AI' 전략은 성능과 개인정보 보호, 디바이스 최적화라는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노릴 수 있는 포인트로 평가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최적화와 하이브리드 전략을 병행하는 삼성전자의 방식은 성능과 보안, 사용자 경험을 모두 확보하려는 시도로 읽힌다"며 "인터페이스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글로벌 경쟁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6 15:55:3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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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관광개발,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강세

증권가에서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2분기 호실적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3% 상승한 1만84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최근 유안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한·중 관계 개선 효과로 인한 제주도 중국인 입도객 수 회복세가 지속된 가운데, 가파른 방문객 수(드림타워) 증가세로 인한 외형 성장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531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추정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9%, 375.2% 상승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드림타워 인지도 상승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제주 카지노 업장 내 집중적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 사드 배치 이전인 2016년 1분기 대비 올해 2분기 제주 외국인 입도객 수 회복률은 62% 수준에 그치며, 제주도와 중국 간 운항편수 역시 55% 내외 수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16 15:49: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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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AI실, 콘텐츠 제작 문화 혁신하는 'Millstone CUE' 8월 출시

CJ그룹 AI실이 영상 검색부터 편집·생성까지 지원하는 AI 솔루션 '밀스톤 큐(Millstone CUE)'를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초기 버전에서는 영상 속 인물과 객체를 자동으로 인식해 블러(Blur·가림) 처리하는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다. 밀스톤 큐는 영상에 등장하는 일반인, 브랜드 로고, 촬영 장비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블러 처리하거나 자연스럽게 제거하는 'AI Blur'와 'AI Remover' 서비스가 탑재된다. 기존 수작업에 의존해온 편집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 이해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처리하며, 실제 테스트 결과 최대 91%까지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I실은 CJ ENM 영상 제작에 'AI Blur' 기술을 먼저 적용해 정확성과 실효성을 검증했다. K-Pop 아티스트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과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유튜브 영상에 AI Blur 기술을 활용,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였다.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면 크리에이터, 방송 제작자, 기업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밀스톤 큐는 기존 유사 서비스와 달리 참조 이미지 없이도 인물과 객체를 자동 인식·추적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각도, 조명, 거리에서도 대상을 정확히 인식해 일관된 블러 처리가 가능하며, 현재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불특정 다수가 등장하는 영상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현실에서, 크리에이터들은 시간과 비용 한계로 반드시 삭제해야 할 대상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의 없는 일반인 얼굴 노출로 초상권 침해와 사생활 유출, 범죄 악용으로 이어질 수 있고, 촬영 장비 등 불필요한 객체 노출로 영상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밀스톤 큐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사람의 권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반복적이고 고된 작업은 AI가 대신 수행함으로써, 제작자가 보다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효율'과 '윤리'를 동시에 실현하는 기술이다. CJ AI실은 향후 영상 검색, 편집, 생성 등 콘텐츠 이해 기반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CG/VFX 분야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해 영상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CJ 이치훈 AI 실장은 "Millstone CUE는 AI로 문화를 혁신하는 여정의 시작이다. CJ의 AI 기술은 더욱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보조자이자 협력자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초격차 AI 기술력에 더해, 한국형 특화 AI 분야에서도 압도적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16 15:47:3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