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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국가기록관리 유공' 행안부 장관상 수상

"기록물 관리 투명성 더욱 높일 것" 한국서부발전이 국가기록관리 유공으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력공기업 중 국가기록관리 유공으로 장관 표창을 두 번 이상 받은 곳은 서부발전이 유일하다. 서부발전은 24일 기록물관리전문요원인 양수경 사원이 국가기록관리 유공으로 개인 부문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기록관리 포상은 국가기록원이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기록관리 체계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등을 포상하는 제도다. 수상자인 양수경 사원은 '현장 중심형 기록물 관리 전략수립', '기록물 관리 대외 협업체계 구축·운영', '신기술을 이용한 기록정보서비스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해 회사문서를 전자화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서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우수기록물 경연대회를 열고 참여·개방형 기록관리시스템을 구현하는 등 기록물 관리의 혁신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기관 부문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해당 성과는 국가기록원 발간물에 소개되는 등 공공부문 기록물 관리 모범사례로 알려져 있다. 서부발전은 사업소 생애주기 기록관리 체계망을 구축하고 본사와 가까운 서산·태안 지역의 기록관리 협의회와 협력하는 등 현장에 밀착한 기록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서부발전은 세종?충남 기록관리 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김병철 서부발전 인재경영처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구성원이 기록물 관리 고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기록물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24 16:14: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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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NH농협생명·DB손보·KB라이프

NH농협생명이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 인천 강화군 관내 2개 농가 찾아 일손 도와 NH농협생명은 지난 20일 인천 강화군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집중 지원의 날'을 맞아 영농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기동 NH농협생명 경영기획부사장과 조근수 농축협사업부사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두 농가에서 각각 포도봉지 씌우기 및 토마토 순따기 등 다양한 작업에 나섰다. 김기동 부사장은 "범농협 농촌일손집중 지원의 날과 같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농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DB손해보험이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 8년 만에 AA+(안정적) 상향 DB손해보험은 지난 20일 국내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평가의 2올해 후순위사채 신용등급 평가 결과, 지난 2017년 4월 이후 8년만에 기존 등급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 되어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DB손해보험의 우수한 영업력 및 브랜드 인지도 기반의 사업 안정성, 수익성 중심의 지속적 이익 창출력, 우수한 K-ICS 비율 및 자본 관리력 등을 높이 평가해 신용등급 상향을 결정했다. 이번 DB손해보험이 획득한 후순위사채 AA+(안정적) 등급은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국내 최상위 손·생보회사들이 포함돼 있는 최고등급이다.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DB손해보험의 대외 신인도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견고한 사업구조를 토대로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제고하고 더 나아가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기업으로 성장하기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라이프가 '제4기 고객패널 KB스타지기(知己)' 발대식을 개최했다. ◆ 21명 고객패널 위촉 KB라이프는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깊이 있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고자 '제4기 고객패널 KB 스타지기(知己)'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와 기형서 소비자보호본부 부사장이 참석했다. 고객패널 간의 인사와 소개, 활동 방향을 발표하고 참여자 간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객패널은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 10명으로 구성된 '라이프 스타지기'와 보험가입 경험을 가진 우수고객 11명으로 구성된 '나름답게 스타지기'로 운영된다. 정문철 대표이사 사장은 "KB스타지기 고객패널은 보험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요양돌봄과 시니어 라이프케어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KB라이프는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진정성 있는 고객과의 소통과 공감으로 생명보험의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24 16:13: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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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서 '보증금 없는 다회용컵 제도' 시행

환경부가 경기 용인 에버랜드 공원 내 매장에서 '무보증금 다회용컵 제도'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놀이공원 중 다회용컵 무료 사용 제도를 도입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다회용컵 사용은 소비자가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 1000원 정도를 함께 지불한 뒤 소비자가 컵을 반납할 때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다만 소비자가 1000원을 컵과 함께 결제하는 것에 반감을 갖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에버랜드는 25일부터 공원 내 직영 매장과 입점 매장에서 보증금 없는 다회용컵 사용을 시행할 계획이다. 에버랜드와 인근의 물놀이동산 캐리비안베이에서도 다음 달 1일부터 제도가 도입된다. 에버랜드는 보증금을 받지 않고도 다회용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반납함 비치를 확대했다. 식음매장, 놀이기구 주변, 입출구 등 60여 개 주요 거점에 반납함을 설치했다. 회수된 다회용컵은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공급된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무보증금 다회용컵 제도는 놀이공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의 대형시설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일회용컵 감량 방안"이라며 "비슷한 특성을 지닌 다른 지역의 대중시설로도 제도가 확산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24 16:11: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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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본부장, 美 러트닉·그리어 만나 "일체의 관세 면제 재차 강조, 상호호혜적 합의 필요"

이재명 정부 첫 각료급 대미 통상회담 재개 "관세협의 넘어, 제조업 파트너십 새 틀 짤 것" 이재명 정부 첫 각료급 대미 통상회담이 재개됐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미무역대표부) 대표를 동시에 만나, 자동차·철강등 품목관세와 상호관세 등 일체의 관세 면제를 재차 요청했다. 면담에서 여 본부장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에 대한 면제의 중요성을 미측에 다시 강조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간 상호 호혜적인 합의를 도출하자는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특히 그간 한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논의 진전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제는 새 정부가 민주적 정당성과 위임사항을 확보해 본격적인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음을 미측에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협상은 관세뿐 아니라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걸쳐 한미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도출하기 위한 호혜적 협의임을 강조했다. 특히 여 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강화 조치에대해 한국 반도체·배터리 업계의 우려도 전달했다. 최근 미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미국산 장비 반입을 제한할 가능성을 통보, 중국 내 반도체 생산 인프라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국내 업계는 장비 도입 차질, 양산 지연, 기술 경쟁력 상실 등을 우려하며, 정부에 적극 대응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장관급 회담에 이어 24~26일까지는 제3차 한미 기술협의가 진행된다. 기술협의에서는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을 대표로 '대미 협상 TF'와 관계부처가 참석해 그간 제기된 쟁점을 중심으로 양측의 수용 가능한 대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기술협의에서는 관세, 비관세 장벽, 에너지·공급망 협력, 산업기술투자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관세 협의에서는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와 상호관세 면제 요구에 대해 미측의 무역 균형 개선 차원의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비관세 장벽 관련 협의에서는 지난 2차 협의에서 언급된 소고기 수입 제한, 정밀지도 해외 반출 제한 등에 대해 한국의 수용 가능한 대응 방안이 제시될 수 있다. 또 최근 중동 정세 악화에따른 에너지 안보가 부각됨에 따라,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 확대, 알래스카 LNG 개발 공동참여 등 협력 방안에 대한 제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여 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산업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계돼 상호협력을 필요로 하는바, 동 협상을 통해 양국 간 제조업 파트너십의 새로운 틀을 짜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속도감있게 미측과 협상을 집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측이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점으로 제시한 7월 8일 협상 시한의 연기 등은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는관측이 나온다. 여 본부장은 지난 12일 취임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는 줄라이 패키지라는 말을 쓸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상호관세 유예조치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24 16:10: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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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기에 혈안된 유통가…체질개선 가능할까

경쟁력을 잃은 유통기업들이 기업회생이라는 카드를 꺼낸 뒤,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신청하면서 새 주인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업회생에 들어간 유통기업이 정상화되기 위해선 단순 주인 바꾸기가 아닌, 유통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근본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에 들어간 유통기업들이 속속들이 인가 전 인수합병을 신청하며 새로운 매수자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인가 전 M&A로 새 주인을 찾아 최대한의 회생 가능성을 높이고, 기존 채권자들의 회생 동의를 얻기 위한 움직임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오프라인 유통가에서는 홈플러스, 이커머스 유통가에서는 티몬과 발란이 거론된다. 이 세 기업 모두 자생적인 경영 활동이 어려워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뒤, 서울회생법원을 상대로 인가 전 인수합병을 신청했다.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살펴보면, 티몬은 지난해 7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후 9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결정 허가를 받고, 이어 약 한 달 만에 인가 전 M&A 및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받아냈다. 결국, 최근 상거래 채권자들의 일부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 법원의 강제인가로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티몬의 새 주인이 됐다. 같은 이커머스 기업인 발란 역시 판매자 대금 미정산을 이유로 지난 3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후 4월 개시결정 허가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인가 전 M&A를 다시 신청했다. 현재 법원에 M&A 추진 허가를 받아,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매수자를 찾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 역시 지난 13일 인가 전 M&A를 신청했으며, 일주일 만에 법원의 허가를 받아냈다. 홈플러스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는 삼일회계법인의 조사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서울회생법원이 지정한 홈플러스 기업회생 조사위원으로, 현재는 매각 주간사로 지정돼 홈플러스의 매각을 이끌고 있다. 이들 기업이 근본적인 경영 경쟁력 약화에서 문제가 발생한 만큼, 매수자 다시 찾는 것만으로 기업 정상화를 달성하기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유통업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밝지 않다. 제품 매입원가 및 각종 운영 비용 증가, 인건비 증가 등으로 경영 환경이 바뀌고 있으며, 저성장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은 약화된 상태다. 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소매판매 증감률 추이는 2022년 마이너스(-)0.3%, 2023년 -1.3%, 2024년 -2.1%로 지속해서 감소 추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 주인을 찾아 기업이 어려운 국면을 이겨내면 다행이나, 근본적으로 이들 기업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요인을 잘 생각해 봐야 한다"라며 "기본적인 유통 경쟁력이 제고되지 않는 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정상화는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단순 빚 탕감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합한 매수자에 의한 인수합병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관계자는 "여러 근로자의 생계 수단이 걸린 문제인 만큼, 기업 회생 절차와 인수 과정은 신중하고 적합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단순 채권 변제를 할 수 있는 기업이 아닌, 장기적으로 회사를 잘 운영할 수 있는 전략을 가진 인수자가 나타나는 게 최선"이라고 전했다.

2025-06-24 16:07:5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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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철처럼 튀었다', 코스피 3100 돌파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총체적인 휴전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제히 환호했다. 코스피는 24일 종가 기준 3년 9개월 만에 3100선에 올라섰고,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로 떨어졌다. 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튀어 올랐다. 중동 무력충돌로 급등했던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값은 일제히 꺾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6% 오른 3103.64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100선을 웃돈 것은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가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는 것은 지난 12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도 2.06% 상승해 800.93로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닛케이225)는 1.14% 오른 3만8790.56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 대만 자취안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모두 올랐다. 중동 정세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린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총체적인 휴전(complete and total ceasefire)'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란이 이틀 전 미군의 핵시설 폭격에 보복하면서도 인명·시설 피해 없는 제한적 대응을 하자 트럼프가 "사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는데, 이번 휴전을 계기로 긴장이 극에 달했던 중동 정세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란 고위 당국자도 로이터에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중동발 긴장이 잦아들며 환율도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4.1원 내린 1360.2원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가격은 배럴당 71.48달러로 전장 대비 5.53달러(7.2%)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도 배럴당 68.51달러로 전장 대비 5.33달러(7.2%) 떨어졌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에 10만5000달러선을 회복했다.

2025-06-24 16:05: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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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달 9일 뉴욕서 '갤럭시 언팩 2025'…"Z 플립7·폴드7 공개"

삼성전자가 내달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갤럭시 언팩 2025'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24일 글로벌 미디어에 보낸 초대장에서 "울트라 경험을 펼칠 준비가 됐다"는 문구와 함께 행사 일정을 공식화했다. 공개 시간은 현지 시간 오전 10시로, 한국 시간으로는 9일 오후 11시다. 삼성은 이번 언팩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7·폴드7'과 스마트워치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언팩에서는 플래그십인 갤럭시 S 시리즈를, 하반기 언팩에서는 폴더블폰 Z 플립·폴드 시리즈를 공개해 왔다. 뉴욕 언팩은 2022년 8월 갤럭시 Z 플립4·폴드4 공개 이후 3년 만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폴드 시리즈로 보이는 스마트폰 두 개가 겹친 채 빛을 내다가 다시 둘로 갈라져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화면이 펼쳐지는 모습이 나온다. 플래그십 제품 가운데 가장 고성능 모델인 울트라 모델의 성능을 Z 폴드 신제품의 대화면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성능도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서 "스마트폰은 더 이상 다양한 앱과 기능을 담은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이제는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실시간 반응하는 일상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AI가 인터페이스가 돼 단순히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즉각 실행하는 새로운 경험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 7은 펼쳤을 때 기준 8.2인치 디스플레이, 두께 3.9㎜에 안드로이드 16을, Z 플립7은 6.85인치 화면, 두께 6.9㎜에 안드로이드 15와 원 UI 8을 각각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언팩에서는 삼성의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이 Z 플립7에 최초로 탑재될 전망이다. 반면 Z 폴드7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정식 공개 전까지 변동 가능성이 있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전자가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한 차세대 칩셋이다. 신경망처리장치(NPU)는 초당 59조회(TOPS)의 연산 성능을 지원하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은 전작 대비 39% 향상됐다. CPU는 코어텍스 X5, A725, A520 등 총 10개 코어로 구성됐으며, 최대 동작 속도는 3.3GHz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MD RDNA3 아키텍처 기반의 '엑스클립스 950'을 탑재했다. 하지만 성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벤치마크(성능실험) 플랫폼 긱벤치6에 따르면, 엑시노스 2500을 장착한 Z 플립7은 싱글코어 2300점, 멀티코어 8000점 수준인 반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한 Z 폴드7은 각각 3000점, 9700점을 기록했다. 싱글코어 기준 약 30%, 멀티코어는 약 20%의 격차다. 동일 시리즈 내 성능 차별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2025-06-24 16:03:4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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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수 교대

지난 겨울과 봄 심하게 분열돼 싸웠다. 지방법원·헌재·대법원 앞에서, 대선 유세장에서도 상대 진영에 대한 적개심 표출이 난무했다. 그리고 정권은 바뀌었다. 소비가 살아나 경기가 좀 나아질까. 내란혐의를 받는 세력이 제대로 처벌될까. 검찰개혁이 이번엔 진짜 될까. 개헌 논의가 착수될까. 수도 이전이 될까. 당장 새 정부 1호 조각을 비롯해 소비쿠폰, 자영업자 빚 등과 관련해 정치권은 벌써부터 삐걱대는 모습이다. 경제가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이야 진보·보수·중도 막론하고 이견이 거의 없을 듯하다. 그런데 특검 수사에 대해선 여론이 또 갈릴 수 있다. 검찰개혁의 경우엔 이해당사자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또 제1 야당 지지층에선 대체로 원하는 바가 아닌 것 같다. 개헌론은 선거가 끝나면서 힘을 잃었다. 대통령의 거처 논란도 선 용산, 후 청와대로 일단락됐다. 검찰개혁 부문에 괜한 걱정부터 든다. 과거 노무현 정부 때 평검사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추진된 검찰조직 개편안은 흐지부지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재차 시도됐으나 크게 달라진 건 없어 보인다. 이번 정부에서 검찰청을 기소청으로 축소하는 안이 거론된다. 수사와 기소를 떼어 내겠다는 얘기다. 과연 될는지, 추진 과정에서 또 어떤 잡음과 반발, 충돌이 발생할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법무부가 어떤 개론과 총론, 각론을 제시할지 궁금해진다. 5년 내 수도의 세종 이전 결정이 이뤄질까. 대통령실과 국회가 추진하고 헌재 판단을 기다리는 수순까지 여론의 중지를 모아 가는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운동기간 수도권 유권자 사이 이전 반대가 꽤 많다는 얘기도 들려왔다. 미국과의 관세협상도 관건이다. 잘 타결돼 우리 기업이 숨 돌릴 수 있을지, 주한미군 주둔비 독박을 쓰진 않을지, 다른 나라들 협상물에 비해 시원찮은 건 아닐지 등 코앞에 닥친 관심사 중 하나다. 요즘 내각 인선을 두고 정치권 내 공방이 요란하다. 25만 원 쿠폰도 말이 참 많다. 첫걸음부터 버거워 보인다. 국민들은 지난 6개월만 해도 다소 이상한 일들을 봐 왔다. 그 사건들이 정상이었는가 비정상이었는가의 판단은 결국엔 유권자 몫이었다. 새 정부 출범한 지 고작 3주 됐다. 위에 나열한 것들이 기자의 기우였으면 한다.

2025-06-24 16:03: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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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축산물 수급안정·유통구조개혁 TF 구성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수급 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전담반)'를 꾸리고 TF 착수 회의를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농산물, 축산물, 식품·외식 등 3개 분과를 둔다. 각 분과에서 수급안정 소분과와 유통구조개선 소분과로 나눠 농식품의 공급·수요 조절과 유통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물가 안정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품목별 수급 상황 및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월별 수급대책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간다. 아울러 유통 과정에서 경쟁을 제한하거나 비효율적인 구조는 없는지 점검하고, 합리적 경쟁이 촉진되는 방향으로 유통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가공식품 유통에 있어서도 시장을 왜곡하거나 불합리한 관행이 존재하는지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TF의 단장을 맡은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TF의 목적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있다"며 "제도적·행정적 개선은 물론,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 기반 유통관리, 직거래 및 산지유통 활성화, 가격 투명성 강화 등 미래지향적 유통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24 15:55: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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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일단락…원화가치 급등

이스라엘-이란 분쟁이 휴전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원화가치 급등)했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해소되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됐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도 일단락되면서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원유 공급 우려도 해소됐기 때문이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4.1원(1.76%) 하락한 1360.2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지난 12일 이후 최저(원화값 최고)다. 이스라엘-이란 간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의 위험 선호가 회복에 힘입어 원화 가격도 반등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 발발 이후 빠르게 상승(원화값 하락)해 지난 23일 야간 거래에서는 달러당 1391.2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4일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간 분쟁의 휴전을 발표하자 분쟁 발발 직전인 12일과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원화값 상승)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7시 경(한국 시간 기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이 합의됐다"면서 "(휴전은) 약 6시간 뒤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마지막 작전을 정리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휴전은 12시간 동안 지속되며, 이 시점에서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휴전은 이란 측에서 시작되며, 12시간 뒤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참할 것"이라면서 "24시간이 경과하면 전 세계가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료를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전으로 원유값 상승 우려가 해소된 것 또한 원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앞서 이란 의회는 지난 22일 미국의 핵시설 타격 직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세계 원유 생산량의 20%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유통되며,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70%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한국은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원유값이 상승하면 원화 가치는 하락한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 대통령, 국회의장, 국방장관 등이 참석하는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결정을 앞두고 있었지만, 휴전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봉쇄 위기는 일단락됐다. 지난 23일 배럴당 78.4달러(미국 텍사스유·8월물)까지 올랐던 국제 유가도 65.7달러까지 내려, 지난 12일 이스라엘-이란 분쟁 발발 이전 수준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원화가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시간 동안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라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의 강세가 예상된다. 위험 선호 회복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로 증시 호조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24 15:41:01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