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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회복세…펀드 자금 '뭉칫돈' 유입

최근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펀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완화되면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북미 펀드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은 5.77%로, 중국(3.65%), 일본(3.50%), 유럽(2.72%), 인도(0.66%) 등 주요국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크게 앞섰다. 같은 기간 북미 펀드의 설정액은 1924억원 증가했다. 한 달로 기간을 넓히면 미국 펀드에 9549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중국(2715억원), 유럽(145억원), 인도(-389억원), 일본(-17억원) 등과 비교하면 가장 큰 순유입 규모다. 펀드 수익률이 상승한 데는 미국 증시의 반등 영향이 크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완화로 인해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 3.41%, S&P500지수는 5.27%, 나스닥 지수는 7.15%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주간 기준으로 16% 상승했고, 메타 플랫폼스와 애플은 각각 8%, 6%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기술주가 주도하며 전체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증시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무역 갈등 완화와 증시 반등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신중론도 여전하다. 골드만삭스는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5900에서 6100으로 상향 조정하며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증시가 본격적인 V자형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테슬라 등 일부 대형주를 매수할 적기"라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16일(현지시간)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정부 부채 비율과 이자 지급 비율이 지난 10여 년간 유사한 등급의 국가들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재정 적자와 부채 증가, 금리 상승이 맞물려 정부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도 크게 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국채 금리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자산 배분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주식에만 집중하거나 성장주에만 투자하는 것은 현재 시장 환경에서 위험할 수 있다"며 "중국 등 신흥 시장과 방어적인 배당주 자산을 일정 비율 편입하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반등할 때일수록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5-19 09:25: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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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중앙회, 저소득 자영업자 이자부담 던다

지역신보와 '햇살론 플러스' 본격 시행 저신용 자영업자 포함…최대 2000만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의 이자비용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나섰다. 신보중앙회는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햇살론 플러스'를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햇살론 플러스는 개인평점 744점 이하 저신용 사업자 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저소득 사업자가 대상이다. 운전자금이나 창업자금 채무 상환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대환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증한도는 최대 2000만원까지이며 보증비율은 100%, 보증료율은 0.8%다. 상환은 1년 거치 후 4년 동안 원금균등분할 조건이다. 신보중앙회는 햇살론 플러스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업권(지역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지역수협, 산림조합)과 협약해 총 1000억원 규모의 보증부대출을 특례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민금융업권에서는 대출금리를 일반햇살론 대비 최대 2.27%p 인하해 저소득·저신용자의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지원한다. 햇살론 플러스는 이날부터 사업장 인근 서민금융회사 영업점, 또는 지역신보 전 영업점(세종 제외)에서 보증신청·접수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신보중앙회와 각 지역신보(대표번호 1588-736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신보중앙회 원영준 회장은 "저소득·저신용 사업자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 보다 안정적인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저소득·저신용 사업자를 위한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9 08:43: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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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농협중앙회와 농촌 일손돕기…양사 파트너십 '공고'도

조현민·노삼석 대표등 60여명 참석…"사회적 책임 함께 실천" 한진이 농협중앙회와 영농철 일손 돕기에 나서며 양사간 파트너십을 공고히했다. 한진은 농협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소재 사과농가에서 '농협-한진 임직원 합동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일손돕기에서는 한진 조현민 사장,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농협중앙회 지준섭 부회장을 비롯해 양사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해 사과꽃 솎기 등 봄철 작물 재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촌 봉사활동은 국내 농업 및 유통산업을 밑받침하는 대표 물류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단단한 관계를 이어온 농협과의 파트너십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한진은 2008년부터 농협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농촌 및 농업인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협력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농협택배 사업을 수행하며 농업인의 편의 증진과 농산물 물류비 절감을 바탕으로 농촌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매년 전국 각지의 농촌을 방문해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지속해왔다. 한진 관계자는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에 고심하는 농가에 힘을 보태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농협과 협력해 농촌과 농업인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 실천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19 08:21: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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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배타적사용권 3배↑…DB손보, '7건 독주'

올해 보험업계가 획득한 배타적 사용권은 1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5건의 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가 12건을 쓸어 담았고 이 가운데 DB손해보험이 7건을 차지하면서 독주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올 보험사들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 건수는 손보 12건, 생보 2건으로 총 14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5월 기준 손보 5건, 생보 0건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업계의 특허권이다. 배타적 사용권 기간 동안에는 다른 보험사는 유사 특약의 개발 및 판매가 제한된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DB손해보험이다. DB손보는 올해 1~2월 ▲반려견위탁비용 ▲백반증 진단비 ▲산모관리 진단비 특약으로 4건을 획득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정신질환진단비 ▲정신질환입원일당 ▲중증정신질환통원일당 등 3종 담보까지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했다. '정신질환진단비'는 경증부터 중증까지 질병 심도별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한다. '정신질환입원일당'은 정신질환으로 진단 받고 입원 시 연간 최대 20일까지 입원일당(1일 최대 10만원)을 제공한다. '중증정신질환통원일당'은 중증정신질환 진단 후 통원 치료 시 연간 12회 한도로 통원일당(1일 최대 5만원)을 지급한다. DB손보는 이달엔 개물림사고 벌금 담보로 배타적 사용권 1건을 추가 신청했다. 반려동물 양육 중 발생한 개물림 사고로 동물보호법·형법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보장하는 업계 최초 담보다. DB손보는 "2025년에만 이번 3종을 포함해 총 7개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하며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생보업계도 출발이 빨랐다. 작년에는 6월에야 뒤늦게 첫 배타적 사용권이 나왔으나 올해는 2월과 4월에 각각 1건씩 총 2건을 획득했다. 신상품 침체 지적을 받던 생보업계의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다. 올해 2월 DB생명이 '실속N 7대질병진단특약Ⅰ'로 포문을 열었다. 해당 상품은 7대질병 중 발생 순서와 상관없이 보장하는 신규 구조의 독창성과 고객별 위험성향에 따라 보장횟수(N)를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어 유용성 항목 등에 대해 높게 평가 받았다. 4월에는 흥국생명이 '전이암 진단생활비 특약'으로 뒤를 이었다. 기존 암보험이 초기 진단금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완치 뒤 전이·재발 시 고정 생활비를 지급해 '암 생존 후 경제 공백'을 메웠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혔다. 올해 배타적 사용권 경쟁이 달아오른 배경엔 제도 확대가 꼽힌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제3차 보험개혁회의'에서 배타적 사용권 인정 기간을 기존 3~12개월에서 6~18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혁신 보험상품에 더 긴 독점권을 부여해 신상품 개발 인센티브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호기간이 길어지면 배타적 사용권 신청이 늘 수밖에 없다"며 "기존 '3·6·9·12개월'의 배타적 사용권 점수표 대신 새 평가 기준이 적용되면 심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19 08:13: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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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충남 태안서 '바다숲' 조성…5자 업무협약도

충남도, 태안군, 초록우산, 수산자원公과 협력키로 LX판토스가 해양생태계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바다숲'을 조성한다. LX판토스는 충남 태안군 개목항 어민복지센터에서 충청남도, 태안군, 초록우산,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5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X판토스는 오는 2028년까지 충남 태안군 의항리 해역에 매년 1만주 이상의 잘피를 이식해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청남도와 태안군은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고, 초록우산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운영·관리 등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잘피 등 해조·해초류들이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을 지칭하며, 해양생태계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손꼽힌다. 바다숲 1㎢당 연간 약 337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 확대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LX판토스 임직원 30여명은 태안군 의항리 해역에서 '바다숲 가꾸기'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점토와 한지를 이용해 잘피 이식체 1000주를 만들어 의항리 해역에 이식하는 한편,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해변 환경정화 활동도 실시했다. LX판토스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사업의 터전인 바다를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9 08:13: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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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내수활성화 나섰지만…틈나면 해외로 '훨훨'

신용카드사가 내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에 나섰지만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해외소비를 선호하는 흐름이 지속하면서다.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소벤처기업부와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은 '동행축제'를 시작했다. 지난 3월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가 선제적으로 한 차례 진행한 이후 2번째다. 올해는 이달과 오는 9월과 12월 등을 포함해 총 4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10%를 할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밖에도 카드사 자체적으로 국내 여행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내 숙박업소 할인부터 특정 지역에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신용카드가 소비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만큼 카드사 자체 할인 혜택을 강화하면서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겠단 방침이다. 카드업계가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지갑은 굳게 닫힌 모양새다. 올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00조6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그러나 숙박 및 음식점업의 승인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60억원 감소했으며 도소매업의 경우 8조2590억원 줄었다. 운수업종의 승인금액도 3.9% 감소한 4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운수업종이란 항공과 여객, 육상 등 운송업을 의미한다. 운수업종 승인금액이 감소한 것은 비행기 표 구입에 사용한 잔액이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운수업종 카드승인잔액이 감소했지만 국내외 선호도를 두고 양극화가 뚜렷하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제선 이용객은 7.7% 증가한 2160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선은 같은 기간 13.7% 감소한 746만명이 이용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 국내 여행에 관한 관심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비밀접업종 중 카드승인실적이 가장 많이 오른 영역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다. 전년 동기 대비 9300억원 증가했다. 이어 학원 등이 포함된 교육서비스업의 지출은 2500억원 늘었다. 필수 살림에만 소비하는 성향이 강해진 것이다. 해외에서 여가를 보내는 수요가 늘어날수록 카드업계의 시름이 깊어진다. 금융당국과 업권을 중심으로 카드사에 내수 활성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아울러 지난해 카드업계는 가맹점수수료율 조정을 앞두고 요율 인하 반대 근거로 신용카드 혜택 축소에 따른 내수 침체를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소비 흐름이 바뀔 경우 마케팅 관련 매몰비용이 증가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최근 카드업계는 프리미엄 카드에 공항 발렛파킹 혜택과 라운지 이용권을 필수로 탑재하고 있다. 통상 신용카드의 유효기간은 3~5년이다. 해당 기간 내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할 경우 애써 유치한 가입자가 이탈할 우려도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업계에 내수활성화를 기대하면서 부담도 없잖아 있는 실정이다"라며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선 범용성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데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쏠리면서 관련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추후 변수 발생 시 신용카드 경쟁력이 떨어질 우려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5-19 07:50:1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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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내세운 ‘마포육곳간’, 왕십리역 먹자골목에도 개점

가성비 높은 프리미엄 고깃집 마포육곳간이 서울 성동구에 한양대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포육곳간이 들어선 한양대점은 왕십리역과 한양대역 사이의 중심상권인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대형 매장이다. 마포육곳간은 자체공법을 적용한 숙성 소고기와 숙성 돼지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특성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숙성 소고기는 살치살 꽃살 갈빗살 등심 토시살 등 부위별로 100g당 6000∼8000원에, 숙성 돼지고기는 항정살 가브리살 삼겹살 목살 양념갈비 등 부위별로 100g당 5000∼6000원에 제공, 품질대비 가성비가 높다. 모든 매장에서 맥주와 소주를 1900원에 판매, 고객들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술과 고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마포육곳간은 4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위주로 매장을 열고 있으며, 고객 친화적인 우드톤으로 매장 분위기를 연출, 기존 고깃집과 차별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고객들의 편익을 위한 셀프바에서는 샐러드, 무 쌈, 깻잎, 마늘, 고추, 김치, 파무침, 양파 등이 제공된다. 이승훈 마포육곳간 대표는 "마포육곳간만의 특유의 맛과 고객편익 위주의 브랜드 경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한양대점 출점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서울시내 진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8 17:16:5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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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한화 TC본더 나란히 수주…감정의 불씨는 '아직'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장비인 열압착(TC) 본더를 나란히 수주하면서, 양사 간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특허 소송 등 곳곳에서 감정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지난 16일 SK하이닉스로부터 약 428억원 규모의 TC본더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공급 기간은 오는 7월 1일까지다. 장비 한 대당 가격은 약 30억원으로, 납품 물량은 15대 안팎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한화세미텍도 약 385억원 규모의 TC본더 수주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VAT)가 제외된 금액으로, 실제 수주 규모는 한미반도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양사 모두에 물량을 배분하며 공급망 안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8년 넘게 독점 구매관계를 유지해 온 한미반도체와 공급처 다변화를 두고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번 공동 수주로 TC본더 공급과 관련한 갈등이 표면적으로는 일단락됐지만, 근본적인 해결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 간 TC본더 특허 침해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한화세미텍이 TC본더 장비 특허를 침해했다며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화세미텍은 "이미 널리 알려진 기술로 특허성이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최근 해당 특허에 대한 무효 심판을 청구해 맞대응에 나섰다. 첫 재판은 아직 열리지 않았으며, 통상 6개월 내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송이 기각될 경우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갈등은 법정 안팎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한화그룹 계열 급식업체 아워홈과의 계약을 기존 12월에서 오는 7월로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위약금을 감수하면서까지 계약을 끝낸 것이다. 아워홈은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분 인수를 완료하며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대신 한미는 신세계푸드를 급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화세미텍은 최근 한미 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내부 회의 중 한화 관련 부정적 언급이 있었다는 이유다. 한미는 공식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법적 대응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SK하이닉스의 중재로 갈등이 봉합된 것처럼 보이지만, 특허 소송과 계약 정리 등을 보면 양사 간 감정적 골은 여전히 깊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로서도 고민이 깊다. 한미는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췄고, 한화는 경쟁을 통한 기술 혁신과 가격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카드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당분간 양사에 균형 배분을 유지하는 '줄타기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18 17:01:1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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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대표단 조만간 방미...주요부처 실무진 대거 포진

한국 관세협상 대표단이 수일 내에 미국을 방문한다. 양측은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1차 실무(기술)협의에 이어 워싱턴 D.C.에서 2차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측은 각 유관부처 실무진이 대거 합류해 대표단을 꾸린다. 그간 미 무역대표부(USTR)와 마주해 온 산업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나선다. 2차 협의에서는 6개 부문이 양자 간 중점 논의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균형무역 ▲비관세조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에 대한 실무협의가 진행된다. 우리 측은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이 수석대표를 맡는다. 또 기재부, 농식품부, 과기부 소속 실무자들이 합류해 여러 세부 쟁점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균형무역'의 경우,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폭 감소를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우리 측에선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온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폐지를 요구한 '비관세조처'에서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가스 관련 부품 규제, 30개월 미만 소고기만 수입 허용,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규제 등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제안보'에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이 속한다. 또 반도체·배터리 공급망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대중국 견제를 위한 수출통제 등 무역정책, 청정에너지 협력 등의 분야가 거론될 수 있다. '디지털교역'에서는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산지'와 '상업적 고려'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규정하고 있는 서비스투자, 상품양허, 품목별원산지기준 등에 대한 개정 논의가 오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우리 측은 2차 협의에서 조선업 협력 등을 지렛대로 삼아 이미 25% 관세가 부과된 자동차,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하 또는 철폐를 요구할 방침이다. 상호관세율을 최대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협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양국은 오는 7월8일 이전에 관세협상을 타결한다는 목표로 2차 실무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는 일단 6·3 대선 전에 현 내각을 중심으로 미국과 협상을 벌인 뒤 새 정부가 들어서면 타결에 이른다는 게 목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7월8일까지 예정된 시한을 맞추려고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불가피할 경우 조정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어 대표에게 국가별 관세 및 품목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요청했다. 일단 7월8일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통상전문가들은 품목별 관세 폐지에 총력전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내고 있다. 대미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품목별 관세 폐지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기본관세 10% 수준까지 상호관세율 인하를 시도하는 방식이다. 앞서 1차 협의는 지난 16일 서귀포 중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렸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내한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 USTR 대표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양측은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진행된 실무협의에 대해 중간 점검을 진행했다. 또 2차 기술협의를 통해 양국의 관세 협상을 본격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025-05-18 16:27: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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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매출 고속 성장 지속...온·오프라인 동반 호조

CJ올리브영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온라인 사업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18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이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1조2342억원, 순이익은 12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순이익은 19% 커졌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과 온라인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14% 증가해 고른 성장을 보였다. 우선, 오프라인 매출 성장세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주효했다. 올리브영은 현재 전국에서 137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명동, 홍대, 성수 등 외국인 관광이 집중된 상권에서 대형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 3월 말 기준, 외국인 매출 순위는 명동타운점, 홍대타운점, 올리브영엔(N) 성수점 순으로 집계됐다. 혁신매장 1호점인 올리브영엔(N) 성수의 경우, 지역과 국적을 불문한 외국인 고객층이 두루 찾는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로 입지를 다졌다. 실제로 올리브영엔(N) 성수를 방문한 외국인의 국적 비중은 영미권이 68%로 가장 높았고, 일본 17%, 중국 13% 등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은 2분기 내 일본 골든위크 등 계절적 특수에 힘입어 외국인 고객 매출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체험형 뷰티 공간을 마련해 차별화한 올리브영만의 쇼핑 공간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리브영엔(N) 성수의 '액티브 스킨케어' 구역에서는 개인 두피와 피부에 적합한 스킨케어법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또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뷰티 전문 컨설턴트가 피부 유형을 파악한 맞춤형 뷰티법에 개인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한 메이크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자체 브랜드(PB)와 연계한 행사도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올리브영의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보'는 최근 올리브영엔(N) 성수에서 피부의 탄력 상태와 노화 진행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팝업을 열었다. 지난달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웨이크메이크'가 쇼룸을 운영하며 신제품을 소개했다. 해당 브랜드 모두 이미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뷰티 팬 층을 확보해 온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 2020~2023년 기준 일본에서 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등의 매출액은 연평균 125% 급증했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의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9%이다. 앞서 2023년 26.7%, 2024년 28.3% 등에서 우상향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글로벌몰'이 영미권 중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전용 물류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뷰티 선호도가 높은 미국을 중심으로 뷰티 플랫폼을 강화하고 입점 브랜드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 취향에 발맞추는 전략이다. 일본에서는 자체 브랜드(PB) 중심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국내 뷰티 시장에서도 올리브영은 기업 입지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지난 16일 올리브영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KDB생명타워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가액은 6744억원으로 자산 총액(2조2680억원) 대비 29.7%에 달한다. 취득 목적은 사옥 용도이다. KDB생명타워는 지하 9층, 지상 30층 규모이며 CJ올리브영은 이미 빌딩 임대면적의 40%를 사용하고 있다.

2025-05-18 16:14:30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