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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김연경 배구선수 통해 조직 핵심가치 되새겨

에코프로가 사내 홍보 채널인 '에코톡톡'을 통해 최근 은퇴한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한 비결을 분석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에코프로는 '김연경 선수, 월드클래스가 된 이유'라는 제목의 컨텐츠를 '에코톡톡'에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컨텐츠를 통해 김연경 선수의 배구 인생 20년에서 배우는 교훈을 ▲긍정적인 마인드, ▲글로벌무대 진출, ▲기술 혁신, ▲자신을 던지는 서번트 리더십, ▲팬들과 소통 등 5가지로 분석한 뒤 에코프로의 핵심가치인 도전, 변화와 혁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에코프로는 김연경 선수를 통해 배터리 시장 역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결국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선수는 자신만의 '필살기'를 연마해 수비수들을 따돌리면서 스타로 자리 매김했다. 2009년 일본 V리그에서는 정교한 공격 및 수비 기술을 익혔고, 2011년 터키 리그에 진출해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 기술을 완성했다. 이후 2017년에는 아시아의 조직력과 서구식 파워플레이가 결합된 중국 리그에 진출하여 유연한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하는 혁신도 일궈냈다. 또한 에코프로는 김연경 선수가 해외무대로 도전해 나간 점을 주목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을 던지는 '변화'를 통해 국내 선수가 아니라 글로벌 선수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 것이다. 에코프로는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해외 진출을 통해 '기술은 올리고 가격은 파괴하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의 밸류 체인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긍정과 도전의 조직문화 기반위에 기술을 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김연경 선수의 배구 인생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18 12:54: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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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워시타워',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

LG전자는 세탁기·건조기 일체형 제품 '트롬 워시타워'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결합한 제품으로, 설치 높이를 분리형보다 약 9cm 낮췄다. 건조기 도어 중심부 높이는 148.3cm로, 키가 작은 사용자도 세탁물을 넣고 빼기 편하도록 설계됐다. 2020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 인기에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력도 한몫했다. 워시타워에는 세탁물의 무게, 습도, 옷감 종류 등을 분석해 세탁·건조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AI DD 모터'가 적용됐다. 특히 올해 출시된 'AI 워시타워'에는 ▲예상 종료 시각을 알려주는 'AI 시간 안내' ▲무게 기반 코스별 시간 예측 기능 'AI 타임 센싱' ▲자주 쓰는 설정을 학습하는 'AI My 코스' 등 AI 기능이 강화됐다. 세탁 성능도 한층 진화했다. LG전자는 '트루스팀' 기능을 AI 워시타워의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에 적용해 세탁·건조 과정에서 미세 스팀으로 유해세균을 살균하고 구김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건조 용량도 국내 최대인 25kg으로, 겨울 이불 같은 대형 세탁물도 손쉽게 건조할 수 있다. LG전자는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대용량 모델부터 소형 '컴팩트 워시타워'와 다양한 기능 특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특히, 버튼 한 번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한 '워시콤보'도 인기를 끌면서 워시타워를 포함한 복합형 세탁건조기 전체 누적 판매량은 110만 대를 넘어섰다.

2025-05-18 12:52:5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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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 공장가동 전면 중단…공장 이전 속도 붙나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대형 화재로 실적에 먹구름이 꼈다. 다만 이번 화재로 공장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공장 이전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 광산구 송정동 소재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공장 전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수일이 지나야 화재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 만큼 이번 화재에 따른 피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의 전체 연간 타이어 생산능력 2730만 개 중 약 58%를 차지하는 1600만개 규모의 핵심 시설이다. 현재 하루 평균 3만3000개의 타이어가 생산되는 만큼, 생산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서쪽의 제2공장에서 시작돼 빠르게 확산됐다. 주말 근무에 투입된 400여 명의 직원 가운데 1명은 골절상 등 다리 부상 탓에 제때 대피하지 못해 건물 안에 고립됐다가 40분가량 내부 탐색을 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규모는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화재로 인한 금호타이어의 글로벌 공급 차질로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목표로 잡은 매출액 5조원도 차질이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경영이 정상화되면서 5년 연속 영업손실(2017~2021년), 8년 연속 순적자(2015~2022년)의 악순환을 털어냈다. 지난해는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4110억원) 및 당기순이익(17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근무인원은 2200여명, 매출액은 8500억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이번 화재로 광주공장 이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의 시설 노후화 등을 이유로 외곽지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지난 2019년 1월부터 시작했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공장 이전을 위해 함평 지역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2단계 사업구역 내 토지 50만㎡(15만 1250평)를 1160억 8417만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체결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화재가 시작된 2공장은 절반 이상 전소됐으며 진화가 마무리 되면 정확산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장이전문제는) 광주공장의 상황을 파악하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2025-05-18 12:52: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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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채 중 1채는 30년 이상 '낡은 집'

전국 4채 중 1채는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사업 패스트트랙법 시행과 함께 규제완화가 시작됐지만 노후주택 누적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공급 부족까지 맞물렸다. 1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의 30년 이상 노후주택 수는 약 504만호로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8%에 달했다. 2015년의 약 266만호(비중 16.3%)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증가폭은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2016년 노후주택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5.1%에 불과했지만 2020년 9.3%, 2023년 12.3%로 높아졌다. , 특히 주거나 투자 모두에서 선호도가 높은 서울의 경우 노후화 속도가 빠르다. 2023년 기준 서울의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중은 26%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2016년 전국 16.3%, 서울 13.4%에서 상황이 반전됐다. 시도별로는 전라남도가 41.4%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최근에 개발된 세종시가 7.2%로 가장 낮았다. 주택 공급 부족과 노후주택 증가가 맞물려 정비사업의 시급성은 커졌지만 여전히 진척은 빠르지 않다. 최근 공사비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으로 민간 건설업계 역시 정비사업 추진에 있어 다소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작년 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통해 이른바 '정비사업 패스트트랙법'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착수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내놓으며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 기조는 본격화됐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021년부터 전체 주택의 20% 이상이 노후주택으로 분류되면서 낡은 주택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됐다"며 "정부가 정비사업 규제 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대규모 정비사업은 사업 초기 단계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등과 같은 대안적 정비모델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관심과 함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18 12:44: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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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 가족사랑 동시·그림대회' 열어

1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서…500여명 참여 대상 1명등 총 50명 선정 570만원 상금등…21일 발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노란우산 가족사랑 동시·그림 대회'를 개최했다. 18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노란우산공제 가입 고객을 위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연 이번 대회는 노란우산 가입자 가족과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 약 5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소기업·소상공인의 삶과 가족 사랑'을 주제로 어린이가 바라보는 ▲엄마 아빠의 일터 ▲우리 가족 ▲우리 동네 가게를 글과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이날 접수한 동시·그림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1명), 금상(4명), 은상(8명) 등 약 50명을 선정해 총 57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수상자 발표는 이달 21일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이창호 공제사업단장은 "이번 대회는 노란우산공제가 처음으로 소상공인 가족과 어린이가 함께 하는 소통 행사로 마련했다"며 "가입 고객에게 가족 간 유대와 화합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라고,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는 우리 사회에서 소상공인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가입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 복지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과 그 가족의 행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출범 이후 현재 소기업·소상공인 재적가입자 179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연 최대 6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과 공제금 압류 금지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뿐만 아니라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법률·세무·노무 등 무료 경영자문 ▲휴양시설 회원가 제공 ▲역량강화 교육 ▲단체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 문의는 콜센터 전화 상담이나 가까운 은행지점, 은행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2025-05-18 12:01: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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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지원금 100억원 돌파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와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시행한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의 지원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4월부터 시행한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비대면으로 보증서대출 또는 신용대출을 신청한 고객에게 보증료 또는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 받은 소상공인은 2만3000여명, 지원금액은 총 116억원이다.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신청한 개인사업자에게 보증료의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대출 이자 지원은 비대면 소상공인 신용대출에 대해서 일정 기간 동안 대출 이자를 캐시백 지원을 해주며, KB국민은행은 대출 이자 지원하는 대상 상품을 ▲'KB소상공인 신용대출'에서 시작해 ▲'KB사장님+ 마이너스 통장' ▲'KB셀러론' 등으로 점차 확대해나갔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경감과 이용 편의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국민과 함께 성장한다는 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18 11:42: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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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호반건설,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수주…6600억원 규모

한화 건설부문과 호반건설 컨소시엄(이하 H사업단)이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월7동2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전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어 H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월7동2구역은 LH가 시행사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이다. 사업지는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941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총 공사비는 약 6600억원 규모다. 지하5층~지상14층 높이의 아파트 19개동, 총 224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시공할 계획이다. H사업단은 당초 2228세대였던 세대수를 2245세대로 늘려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고, 거주 편의성과 단지의 상품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특화 설계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13가지의 테마공원을 품은 리조트형 중정 설계를 적용하고, 판상형 세대를 최대한 확보했다. 원안 5개 평형에서 특화 9개 평형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전체 세대의 약 95%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H사업단은 알루미늄 패널 아트월과 패턴 입면 디자인을 통해 세련되고 품격있는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공공보행통로를 따라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고품격 커뮤니티 설계를 제시했다. H사업단 관계자는 "한화 건설부문과 호반건설이 보유한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을 서울 서남권 최고의 랜드마크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18 11:42: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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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액 늘고 상환 어려워…'새출발기금' 신청자 급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의 신청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새출발기금 지원대상이 코로나19 피해 사업자에서 전체 사업자로 확대된 가운데 소비 침체가 계속되면서 채무액을 감당할 수 없거나 상환에 어려움을 느끼는 자영업자가 증가했다.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새출발기금의 누적 채무조정 신청액은 20조3173억원이다. 지난 2022년 10월 출범 이후 31개월 만에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누적 신청액은 지난 2023년 말 7조4117억원에서 2024년 말 16조7305억원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새출발기금 신청액이 더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새출발기금은 경영상 부실이나 폐업이 발생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원금조정이나 이자 감면을 제공하는 정부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출범 당시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만 신청이 가능했지만,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화하자 지난해 초부터 신청 대상을 '2020년 4월부터 2024년 11월 사이에 사업을 영위한 사업자'로 확대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요건을 제외하면서 새출발기금 신청자가 2배 이상 늘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90일 이하의 연체에 금리 감면을 제공하는 '중개형 채무조정'의 집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새출발기금을 통해 채무를 조정받은 소상공인은 1만844명으로, 6898명은 중개형 채무조정으로 이자를 감면받았다. 단기간 연체에도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난 것. 같은 기간 90일 이상의 연체가 발생한 소상공인에게 채무원금 일부를 감면해주는 '매입형 채무조정'의 집행 건수는 3946건을 기록했다. 월평균 1190건 집행됐던 지난해와 비교해 약 18% 줄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말 1인당 7900만원 수준이었던 1인당 채무원금은 2024년 말에는 8700만원으로 급증했고, 올 4월에는 8800만원까지 다시 늘었다. 장기 연체자의 채무 규모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매입형 채무조정 담당기관인 캠코의 한 관계자는 "2023년 말과 비교해서는 1인당 채무액이 증가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지만, 최근 수개월 동안의 채무액, 감면률 등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라면서 "내부적으로는 코로나19 피해 요건이 폐지되면서 1인당 집행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빚을 제때 갚지 못한 연체 자영업자는 14만8000명에 달했다. 지난 2022년 2분기(4만8000명)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율도 0.51%에서 1.67%로 상승했다. 코로나19 당시 금융당국이 제공됐던 대출 상환 조치는 종료된 반면,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빚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올해에도 새출발기금을 통한 자영업자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3월 새출발기금 협약기관 간담회에서 "앞으로도 새출발기금이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면서도 " 도덕적해이 방지를 위해 여러 단계의 심사장치를 운영 중이나 한계도 있는 만큼, 꼭 필요한 사람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18 11:08:4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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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압구정2구역 가보니…삼성·현대 움직임에 집값도 반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9·11·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압구정2구역이 오는 6월 시공사 입찰 공고를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만 2조4000억원 규모인 이 초대형 정비사업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수주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건설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방문한 현장은 한산했지만 수주를 준비하는 건설사들의 물밑 움직임은 분주했다. 신현대아파트 인근에는 삼성물산이 개관한 프라이빗 라운지 'S.라운지'가 자리 잡고 있다. 초고층 주거 모형과 자사 기술력, 주택 설계 비전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이 라운지는 특정 구역 전용이 아닌 브랜드 전반을 소개하는 홍보관으로, 현재는 압구정2구역 수주를 앞두고 해당 구역 조합원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 타임에 한 가구만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조합원 전용으로만 개방되며 외부 응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본격적으로 상표권 확보에 나섰다. 지난 2월 '압구정 현대',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총 4건의 상표를 출원하고 현재 특허청 심사 과정에서 보완 의견에 대응 중이다. 상표권 등록을 통해 브랜드의 정통성과 자산 가치를 보호하고, 향후 조합이 해당 명칭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당 상표권은 압구정 전체 브랜드를 상징적으로 선점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며 "특정 구역 수주만을 겨냥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타 건설사가 시공을 맡더라도 명칭 사용 여부는 해당 시공사의 판단일 뿐"이라며 "다만 압구정 일대가 오랜 기간 '압구정 현대'로 불려온 만큼, 이를 계승하려는 브랜드적 의미에서 상표 등록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압구정2구역은 서울시가 2023년 7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사업지로 선정한 후, 압구정 일대 6개 구역 가운데 가장 먼저 정비계획안을 통과한 곳이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아지며 조합원과 수요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압구정 일대 부동산 시장은 이미 시공사 수주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었다. 신현대 인근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는 A씨는 "재건축은 단계가 진행될수록 호가가 오르기 때문에 조합원들도 시공사 선정 이후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지난달 신현대 전용 84㎡가 64억8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현재는 70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지만, 실질적으로 거래 가능한 물건은 한두 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갭투자는 불가능하지만, 그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나 장기 투자자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집주인들도 시세가 더 오를 걸로 보기 때문에 매물을 아예 안 내놓거나 금액을 더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압구정2구역 수주와 관련해 조합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지금은 어떤 내용도 말씀드릴 계획이 없다"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조합은 6월 입찰 공고 이후 시공사 설명회 등을 거쳐 9월 말 총회에서 시공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25-05-18 11:02:1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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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하나카드·KB국민카드

하나카드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 7개월간 10만명 모집 하나카드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출시한 PLCC 상품을 통해 신규 회원 10만명을 모집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공개 경쟁입찰에서 PLCC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상품은 MG+ 프리모 ▲MG+ 블루 ▲MG+ 블랙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전국 새마을금고 3200여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영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보상을 준비했다. 신용카드 모집 우수 금고 및 직원에게 해외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면서다. 이어 생활 가전 페스타 등 행사를 운영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사 및 개별 지역금고 법인카드를 하나카드로 전환하는 등 전략적 제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여러가지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 여행상품 및 호텔, 항공권 할인 KB국민카드는 오는 31일까지 호텔패스에서 해외호텔 상품 결제 시 최대 8%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2박 이상 예약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Tall) 쿠폰 1매를 추가로 제공한다. KB페이 여행에서 해외데이터 상품을 결제 시 와이파이도시락을 최대 15% 즉시 할인한다. 같은 기간 ▲투어비스 ▲카이트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야놀자 등에서 해외항공권 결제 시 최대 20% 즉시 할인을 적용한다. 이어 내일투어에서는 최대 19%즉시 할인을 마련했다. 내달 30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음식점 무료 식사권도 지급한다.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800달러 이상 이용하면 무료식사권 1매를 문자 메시지로 전달한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KB페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5-18 10:56:11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