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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 1조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은 1조438억원이다. 현재 국내 상장된 항셍테크 투자 ETF(레버리지 제외) 전체 순자산의 83.7%에 달하는 규모로, 중국 투자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만든 딥시크 등장 이후 중국 테크 기업들의 경쟁력이 재평가 받기 시작하며 이 ETF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기준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981억원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5,779억원에서 3개월만에 약 2배 가량 성장했다. 이 상품은 중국 혁신 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테리픽10(Terrific10)' 종목에 투자 가능하다. '테라픽 10'은 중국 10대 기술주로, 이 중 샤오미, 알리바바, SMIC, 텐센트, 징동닷컴, 메이퇀, 넷이즈를 포함하고 있다. 중국 테크 기업 주가 상승에 당국의 적극적인 부양 의지가 뒷받침되면서 갈수록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전일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0%를 기록 중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달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AI+ 행동을 통해 혁신 테크 분야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조했다"며 "올해 성장률 목표 5% 달성을 위한 하나의 축으로 첨단 테크 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며 중국 테크 기업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3 17:41: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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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트럼프 관세, 최악은 아냐...정부 협상으로 美 설득해야"

"경쟁국과의 관세 격차, 자동차 및 반도체 등에 중복적으로 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점을 볼 때 최악의 결과는 아니다. 이제 정부는 협상으로, 경제단체 등 민간은 미국 설득으로 관세파고를 극복해야 할 시기가 왔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3일 서울시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미국 상호관세와 통상정책 향방' 전문가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이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냉정한 대응을 통해 우리 측 실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우리 기업이 다수 진출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 대한 관세조치가 다양하고 일부는 품목별로 차이가 있는 만큼 업계는 공급망 전략을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한구 피터슨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수십 년간 무역상대국이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해 미국도 그만큼의 부과한다는 상호관세 프레임이 공정성을 강조해 유권자들에 어필했음을 이해해야 한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한 압박해 상대방을 충격에 빠트리고 교란시키는 특유의 '협상의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 말했다. 여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의 발언에 일희일비하는 감정적 대응보다 긴 호흡으로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라면서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 명시된 한국의 비관세장벽을 검토하고, 관세부과 자체보다는 다른 국가와의 상대적인 경쟁구도 형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수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요국의 대응과 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EU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와 FTA를 체결하고,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정부는 대미 협상을 진행하면서 주요국과의 연대 방안도 살피고, 국내적으로는 피해산업 지원방안 및 시장다변화로 위기 대응에 나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주 LG경영연구원 경제정책부문 부문장도 "상호관세가 미국의 최종목표가 아닐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동시에 이번 조치가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의 통상정책에 가져올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라며 "그동안 글로벌 생산분업을 주도한 기업들이 비용산정 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지고 복잡해져 경영전략을 상당 부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3 17:18: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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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미술관, 광양·군산서 소장품 지방순회전 개최

OCI홀딩스와 OCI가 공동 주최하는 OCI미술관이 사업장 인근 주민들에게 문화, 예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OCI미술관은 미술관이 소장한 근현대 예술작품들을 선보이는 제7회 지방순회전 '털보 윤상이 사랑한 현대화가들'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항문화예술회관, 광양시문화예술회관, 국립군산대학교 이건용현대미술관을 두 달간 돌며 최근 종료된 OCI미술관 개관 15주년 전시 '털보 윤상과 뮤-즈의 추억展'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OCI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근현대 회화 및 아카이브, 미디어 아트, 임응식 사진 아카이브 등 소장품 총 40여 점을 전시하고 한국전쟁 이후 기록이 흔치 않은 1950년대 한국 현대 미술사의 공백과 그 의미를 지역민들과 나누고자 한다. 특히 '윤상 수집 현대화가 작품전 기념 서화첩'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윤상 서화첩은 일종의 방명록으로 출품작 화가를 비롯해 당시 윤상 전시를 관람한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유명 인사 104명이 남긴 그림과 글, 관련 신문 기사 스크랩 등이 포함돼 있다. OCI미술관 이지현 관장은 "이번 지방순회전을 통해 한국 미술사에서 잊힌 컬렉터 윤상과 관련된 쟁쟁한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OCI미술관은 지역의 문화향유권을 강화하고 국내 신진 작가들에 대한 후원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3 17:18: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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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모빌리티쇼]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전환…눈에가는 차량은?

단순한 자동차 전시를 넘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 모빌리티를 엿볼 수 있는 장이 열렸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이면서 각 브랜드의 미래 비전과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혁신적인 신차를 선보였고, HD현대는 굴착기신모델 두 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차·기아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과시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지난 2018년 선보인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 모델인 '디 올 뉴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디 올 뉴 넥쏘는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을 90%까지 끌어올려 최고 모터 출력 150kW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시스템 효율이 1.3%포인트(p),모터 출력은 25% 향상된 수치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전국 212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를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 없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제공할 방침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아도 자사 첫 번째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PV5는 목적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중형 목적기반차량(PBV)이다. PV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기술을 기반으로 PBV에 최적화 제작된 전용 플랫폼 'E-GMP.S'를 최초 적용해 넓은 실내 및 화물공간을 갖췄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PV5는 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차종"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비즈니스에 맞춰 변화하는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서 모빌리티 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BMW·벤츠·BYD…럭셔리 라인 국내 최초 공개 BMW코리아는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와 BMW 뉴 iX M70 xDrive, 더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과 더 뉴 미니 JCW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중 BMW 뉴 iX M70 xDrive은 더욱 발전된 전기 구동 시스템 도입과 각종 부품의 최적화로 전력 효율과 주행 성능이 모두 향상됐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00km로 3분기 중 국내 출시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고성능 2-도어 쿠페 '메르세데스-AMG GT'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MANUFAKTUR)'를 소개했다. 이는 고품질 인테리어 소재를 고객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해 럭셔리한 나만의 차를 완성시킬 수 있다. BYD코리아는 BYD 승용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인 '씰'을 공개했다. BYD 전기차 라인업 중 최초로 셀투바디(Cell-to-Body: CTB) 기술이 적용돼 e-플랫폼 3.0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82.56kWh의 BYD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52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유려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성능, 프리미엄급 인테리어를 모두 갖춘 BYD 씰은 브랜드 강화를 위한 이미지 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첫 참가…"글로벌 브랜드 도약 할 것" HD현대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굴착기 신모델 두 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신모델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HD현대건설기계의 40톤급 'HYUNDAI' 굴착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DEVELON' 24톤급 굴착기 2종으로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이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첫 제품이다. 전자제어유압시스템(FEH)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정성, 내구성 등을 높였다. HD현대는 이번 신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톱5' 도약을 향한 질주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을 대거 적용한 차세대 플래그십 장비를 앞세워, 오는 2030년까지 누적 수출 45만대·누적 매출 70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HD현대의 인프라 건설의 혁신을 담은 육상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해 나가며 글로벌 탑티어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5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13일까지 킨테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03 17:05: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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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이웃 다치게 한 개의 견주 귀화 신청 불허한 법무부 처분 정당"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3일 기르던 개가 이웃 주민을 물어 다치게 한 원인으로 과실치상의 벌금형을 받은 외국인 견주에게 귀화를 불허한 법무부장관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봤다. 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최근 반려동물의 관리를 소홀히 한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외국인 A씨의 귀화 허가 거부에 대한 행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외국인 A씨는 2009년경 입국해 현재 대한민국 국민인 배우자 사이에 자녀 1명을 두고서 영주(F-5) 자격으로 체류 중 법무부에 귀화 허가를 신청했다. 귀화 허가 심사 기간 중 A씨가 기르던 개가 거주지 현관문이 열린 사이에 밖으로 나와 때마침 복도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이웃 주민을 물어 약 14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고, A씨는 과실치상 혐의가 인정되어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게 됐다. 해당 견종은 9㎏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중소형의 푸들이어서 '동물보호법'상 맹견이 아니므로 입마개 대상은 아니지만, 공동주택의 건물 내부 공용공간에서는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이동을 제한해야 한다. 법무부 장관은 A씨가 거주기간, 혼인의 진정성, 생계유지 능력 및 기본소양 요건은 충족했으나, 위 벌금을 납부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않았고, 달리 품행 단정 요건을 갖추었다고 볼 만한 사정도 없다는 취지로 A씨의 귀화 허가를 거부했다. A씨는 벌금형에 이르게 된 행위가 본인이 의도한 것이 아니므로 귀화 불허가 과도하다고 주장하나, 중앙행심위는 ▲귀화 허가는 외국인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함으로써 국민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포괄적으로 설정하는 행위에 해당하고, ▲A씨의 개가 사람을 물었던 전력이 있으며, 벌금형에 이르게 된 행위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으며 ▲A씨가 향후 요건을 갖추어 다시 귀화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이 건 행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조소영 권익위 중앙행심위원장은 "이번 재결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적 책임성을 공감하는 등 안전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외국인에게 국적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3 17:05: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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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전셋집의 시대가 저물어간다

월세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주택 임대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계약 247만6870건 중 월세 계약은 142만8950건으로 전체의 57.7%를 차지하여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는 임대료인상을 제한하는 임대차법 변경으로 인한 신규 전셋값 상승, 1~2인 가구 증가,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전세사기 여파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전세금이 원체 비싸서 월세 전환하기가 쉽지 않고 장기적인 전망에 따라 여전히 갭투자가 유효하다고 보는 서울의 아파트도 2024년 4분기 월세 비중이 44%로 아직은 전세보다 적지만, 이 또한 직전 분기 대비 3.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전세제도는 한국 주택 임대차 시장의 독특한 형태로,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다. 1980년대 고성장 시기에는 집주인들이 연 15~20%의 고금리 환경에서 보증금을 받아서 은행에 예치하거나 투자의 기회비용이 있었기 때문에 당시 전세비율은 극에 달했다. 집값도 전셋값도 꾸준히 오르던 시기에는 전세를 낀 채로 주택을 매입하고, 보증금을 올려가며 다시 전세 낀 집을 늘리는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했다. 이는 다주택자가 증가하는 주요 원인이 되었으며, 1980~90년대의 한국 부동산 시장의 급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2000년대 들어서 금리가 5% 미만, 2010년대부터는 2% 이하로 하락하면서, 집주인으로서는 전세를 유지할 유인이 줄어들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역전세로 인한 보증금 반환 부담 문제가 부각되면서, 임대인들은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제 월세가 대세가 되는 흐름은 거의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전세계약이 줄어들면 실거주 수요가 핵심이 되고, 입지가 좋은 지역(서울, 강남, 주요 학군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격차가 더욱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즉 주요지역의 집값은 유지되고 실거주 선호가 낮은 지역은 가격 조정이 커지는 것이다. 전세보증금은 집주인의 채무이자 세입자의 채권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재정적 의미를 갖는다. 한국의 공식적인 가계부채 규모 (2024년 기준 1862조원)에는, 전세보증금(약 800조~900조원 규모로 추정)규모가 포함되지 않은 숫자이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에는 주택 임대 시 보증금(Security Deposit)이 존재하지만, 그 규모가 훨씬 작고 보통 1~3개월치 임대료를 넘지 않는다. 이에 비해 한국은 가계부채의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금리 정책을 결정할 때 왜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전세비율이 한창일 때 생겨난 또 다른 문제는 전세담보대출이다. 이는 무주택자가 목돈을 끌어서 전세금을 내고 그 채권을 담보로 다시 대출을 받아 소비하는 중복 대출의 문제이다. 전세제도가 약화되면 가계 대출구조도 단순해지고 채무불감증을 예방할 수 있다. 금융권의 입장에서도 전체 대출의 총량이 줄지만, 리스크 또한 줄어들고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 지금은 이 같은 변화를 통해서 금융권은 물론이고 국가 전반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내실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일부 지역의 집값에 거품이 있다면 가장 큰 원흉은 전세금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의 변화는 굳이 정부가 의도하지 않아도, 이 같은 전세제도의 축소가 일어나면서 시장이 자정 작용을 하는 셈이다. 돈이 없어서 월세를 산다는 뿌리 깊은 시선까지 바뀌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경제라는 것은 굳이 공공이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아도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생물이라는 원론적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2025-04-03 16:59:2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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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모빌리티쇼]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프로토타입 2종 공개…"산업 현장, 모험, 일상 최적의 솔루션 제공"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한국 공식 수입원 '차봇모터스'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2종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레나디어 포털액슬 프로토타입,그레나디어 by 첼시트럭컴퍼니 차량이 전시됐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포털액슬 프로토타입은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된 래더 프레임 섀시와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극한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 도하 깊이를 800㎜에서 1050㎜로, 최저 지상고를 264㎜에서 514㎜로 향상했다. 오프셋 휠 허브와 대형 오프로드 타이어의 적용으로 독특한 스타일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첼시트럭컴퍼니의 전용 튜닝 키트를 적용한 '그레나디어 by 첼시트럭컴퍼니'는 도시적인 세련미와 강인한 오프로드 성능이 조화를 이루는 차다. 3피스 프론트 해머 그릴 카울은 그레나디어의 정체성을 대담하게 재해석했다. 40㎜ 폭의 휠 아치와 오버펜더는 우아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표현한다. 알파인 윈도우 커버, KAHN® 배지가 새겨진 대형 어퍼 루프 윙 등은 세련된 감각을 더한다. 첼시트럭컴퍼니의 디자인은 도시적 감각을 강조하여 한국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저스틴 호크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오늘 선보인 두 대의 차량은 '빌트 포 모어'라는 이네오스의 핵심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다"며 "산업 현장, 모험, 일상 등 어떤 상황에서도 그레나디어는 탁월한 다양성과 성능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성장하고 고객과 소통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03 16:55: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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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산불 속 이웃 구한 의인 유가족에 위로금 전달

LS그룹이 국가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지원한다. LS는 최근 경북지역 산불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이웃을 구하다 순직한 박현우 기장과 권영선 이장을 'LS Love Story' 2호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LS 러브 스토리 2호로 선정된 두 고인은 경북지역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상황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산불 진화 및 주민 대피에 앞장섰다. 박 기장은 지난 26일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헬기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으며 민가로 향하던 헬기를 야산 방면으로 돌려 순직했다.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의 권 이장은 지난 25일 가족과 함께 이미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재 현장에 남아 있던 마을 주민들을 돕기 위해 다시 불길로 향하다 참변을 당했다. LS 관계자는 "산불 현장 속에서도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한 이들의 헌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들의 이야기가 Love Story로 다시 한번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LS는 박 기장과 권 이장의 유가족에게 각각 20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권 이장의 유족은 위로금 전액을 부친이 생전 이장으로 일하던 삼의리를 위해 사용하겠다며 석보면사무소에 기부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3 16:50: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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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업계, 국내 가동률 하락에도 美 계열사 투자는 확대

국내 태양광 업계가 침체에 빠진 한국 시장에서 눈을 돌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설치량 감소와 정책 지원 약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단독 공장 설립 등으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3일 한국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기업 95% 이상은 지난해 국내 시장 여건이 악화됐다고 진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악화 주요 요인으로는 태양광산업에 대한 정책 약화, 경기 침체, 규제확대, 송전선로 부족 등이 지목됐다. 한국수출입행은 올해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2.5GW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5GW를 정점으로 지속 떨어지는 모습이다.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 부문 한화큐셀의 한국 공장 가동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화큐셀의 한국 공장 가동률은 33%로 지난 2021년 94.8%와 비교했을 때 약 61%포인트가 떨어졌다. 국내 시장 축소와 미국 공장 건설 영향이 맞물리면서 낙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큐셀의 내수와 수출 시장 비중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화큐셀 수출 매출은 1조2351억원, 내수는 2966억원으로 전체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에 달했다. 특히 지난 2022년 내수 매출은 554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사이 46% 가량 줄어들었다. 내수 시장이 악화된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 생산능력 8.4GW 규모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는 중이다. 특히 올해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 태양광 모듈 수요의 25%를 차지한다는 포부다. 일각에서는 한화솔루션이 해외 계열사에 제공한 채무보증금액이 6조원을 넘어서 이에 대해 경영 불안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한화솔루션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만큼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OCI홀딩스 또한 미국 태양광 사업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 부지에 독자적으로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워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에 집중한다. 투자금액은 총 2억 6500만달러(약 3840억원)이다. 내년 상반기 1GW의 태양광 셀 상업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 1GW 규모의 점진적 증설을 통해 2GW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셀 제조사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1W(와트)당 4센트의 첨단세액공제(AMPC)를 받게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이 활로를 해외에서 찾고 있다"며 "특히 미국은 태양광 수요가 꾸준히 기대되는 시장이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만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합작법인보다는 단독 공장 설립을 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3 16:39: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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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온·오프라인 교육 통합 설계 관리 '러닝메이커' 출시

이러닝 콘텐츠 기본 제공, 다양한 유형 교육 설계등 '장점' 휴넷이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합해 설계 및 관리할 수 있는 LMS 솔루션 '러닝메이커(Learning Maker)'를 출시했다. 3일 휴넷에 따르면 러닝메이커의 핵심은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합한 맞춤형 설계 기능이다. 드래그 앤 드롭(Drag&Drop) 방식의 '러닝 빌더'를 통해 교육 과정을 쉽고 빠르게 구성할 수 있으며 ▲휴넷 이러닝 콘텐츠 기본 제공 ▲동영상, 아티클, 오프라인 활동 등 다양한 유형의 교육 설계 ▲기업별 자체 콘텐츠 탑재 등 폭넓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특히 '오프라인 LMS' 기능은 강사 섭외부터 출결 및 평가 관리까지 오프라인 교육의 전 과정을 디지털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행정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교육 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다. 러닝메이커는 교육 담당자 뿐 아니라 강사와 학습자에게도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강사는 러닝메이커 내에서 기업과 직접 연결되고, 섭외·계약·강의 평가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강사에게는 안정적인 수요처와 홍보 채널을, 기업에는 검증된 강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학습자에게는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과 다양한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제공해 학습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개인의 학습 이력을 디지털로 인증해주는 '디지털 배지' 기능을 통해 실질적인 커리어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러닝메이커는 온·오프라인이 구분되어 있던 교육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솔루션으로, 교육 담당자의 디지털 업무 비서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실무 중심의 교육 혁신을 통해 기업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3 16:38: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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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Tariff Aftershock] Industry on alert… heightened sense of crisis in automotive, semiconductor sectors.

U.S. President Donald Trump announced on the morning of the 3rd (Korean time) that a 10% basic tariff will be imposed on all imports entering the U.S., along with additional reciprocal tariffs on key countries. The announcement included a 25% reciprocal tariff on South Korea, 34% on China, 20% on the European Union (EU), 46% on Vietnam, 32% on Taiwan, and 24% on Japan. Domestic industries, including the automotive sector, are facing what is referred to as a "perfect storm" (a combination of crises). In particular, South Korean companies operating in Vietnam and China are expected to face the highest levels of pressure. ◆Impact inevitable… "Government must negotiate actively" Domestic automakers have avoided reciprocal tariffs, but the imposition of tariffs on imported cars is expected to significantly impact their performance. Last year, South Korea's automobile production totaled 4.13 million units, of which 2.78 million units were exported, accounting for 67% of total production. Of these, 1.43 million units were exported to the U.S. (Hyundai Motor and Kia with 1.01 million units, and GM Korea with 410,000 units), making up 35% of total production and 51% of total exports. The value of U.S. automobile exports was recorded at $34.744 billion (50 trillion won). The industry forecasts that the imposition of tariffs on imported cars could lead to a $6.3 billion (approximately 9 trillion won) decrease in South Korea's automobile export value compared to last year. Hyundai Motor Group, the largest domestic automaker, is also expected to face worsening performance. Industry experts predict that the annual profit decline for Hyundai and Kia could reach 3.4 trillion won and 2.3 trillion won, respectively, due to the tariffs. However, it is expected that costs will decrease significantly if Hyundai Motor Group expands the annual production capacity of its recently launched MetaPlant America (HMGMA) in Georgia from 300,000 to 500,000 units. Hyundai Motor Group operates three plants in the U.S.—the Hyundai Alabama Plant (330,000 units), Kia Georgia Plant (350,000 units), and MetaPlant America (300,000 units)—with a combined production capacity of 1 million units. Kia's CEO Song Ho-sung stated, "40% of the vehicles produced at HMGMA will be Kia vehicles," and regarding concerns about price hikes due to the second Trump administration's tariffs, he said, "We have not reviewed this yet." Separately, GM Korea, which exports 84% of its total production to North America, is facing heightened anxiety due to the "tariff bomb." GM Korea has been increasing sales in the U.S. with value-oriented models like the Trailblazer and Trax, but if tariffs lead to price increases, maintaining sales volumes may become challenging. Some are concerned that, similar to the Gunsan plant, GM Korea may initiate restructuring. Professor Kim Pil-soo of Daelim University's Department of Automotive Engineering said, "While the impact on automakers is inevitable, it is fortunate that the gap with competitor countries like Japan and Europe is not significant." He added, "Since domestic automakers have secured enough resources to withstand up to three months, the government should actively engage in negotiations." He emphasized, "If companies collapse, recovery will be impossible, and the entire industry ecosystem will collapse, so the government and local governments must prepare emergency support measures such as export vouchers, tax benefits, subsidies, and additional budget allocation." ◆Reciprocal tariffs on semiconductors and steel in 'standby mode' Steel and aluminum companies that have already been subjected to tariffs have avoided the duplication of reciprocal tariffs. However, the steel industry remains cautious, as it is closely linked to other industries and is keeping a close watch on the impact of tariffs. The semiconductor industry has been excluded from the reciprocal tariff imposition, providing some relief. However, since the U.S. government has indicated that a minimum 25% tariff will be applied to specific semiconductor items, it is still not a time for complete reassurance. South Korea’s semiconductor exports to the U.S. account for 7.5%, which is relatively lower compared to China (32.8%), Hong Kong (18.4%), and Taiwan (15.2%). However, since semiconductors are often manufactured through multiple countries, there are concerns that the scope and criteria for reciprocal tariffs could result in a larger-than-expected tariff burden. As of now, the specific scope and criteria for applying item-specific tariffs on semiconductors have not been disclosed. Some analysts suggest that since companies like Samsung Electronics and SK hynix lead the production of advanced semiconductors, such as high-bandwidth memory (HBM), and there are no substitutes for these semiconductors, the item-specific tariffs might be reduced. Yuh Han-koo, Senior Researcher at the 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is giving a presentation at the seminar titled "How to Respond to Trump's Reciprocal Tariffs?" held at the FKI Tower Conference Center on the 3rd. / Korea Economic Association 4o mini ◆Business community expresses strong concern over U.S. tariff "bomb" The business community has called for future "policy coordination" between the South Korean and U.S. governments in response to the U.S. administration's decision to impose a 25% reciprocal tariff on South Korea. In a statement on the 3rd, the Korea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KCCI) stated, "The reciprocal tariff policy announced by President Trump is a significant measure that could bring about major changes not only in trade between South Korea and the U.S. but also in the global trade order." It continued, "South Korea and the U.S. have developed a mutually beneficial economic partnership based on the Free Trade Agreement (FTA), and South Korean companies have contributed to the U.S. economy and industrial development through active investments and the creation of quality jobs in key industries such as semiconductors and automobiles." The KCCI also expressed hope that "in the implementation of the reciprocal tariffs, close communication and policy coordination between the governments of both countries will take place based on the trust built over time." The Korea Economic Association (KEA) held an emergency seminar at the FKI Tower in Yeouido, Seoul, to discuss ways to respond to the tariff pressure from the Trump administration. Yuh Han-koo, a senior researcher at the Peterson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s (PIIE) and former head of the Trade Negotiations Bureau at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analyzed that the Trump administration's tariff imposition has a political intention that goes beyond mere protectionism. He stated, "The tariffs are seen as a means to secure revenue for tax cuts," adding, "Compared to the first term, the speed, scope, and scale are much more aggressive." However, he cautioned against excessive concerns that might paralyze the industry, saying, "The basis for calculating the tariffs has not even been disclosed. We should not be swayed by such policy announcements and should keep an eye on the long-term trends." Jo Sung-dae, director of the Trade Research Division at the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stated, "The tariff burden will be greater for industries that compete with U.S. companies." He added, "A 'race' has started with other countries that will be negotiating with the U.S.," and advised businesses to find practical responses such as adjusting production volumes and seeking alternative supply chains.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4-03 16:36:5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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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권한대행, 美 상호관세 26%에 "관세전쟁 엄중, 역량 쏟아부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미국의 상호관세 26% 부과 발표에 대해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로 다가온 매우 엄중한 상황인 만큼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전략TF(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하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따른 산업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에 "기업과 함께 오늘 발표된 상호관세의 상세 내용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협상의 장이 열리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미협상에 적극 나서달라"며 "자동차 등 미 정부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을 업종과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대책도 범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별도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주재하고 "자동차 등 피해 예상 업종별 지원, 조선 RG(선수금환급보증) 공급 확대 등 상호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세부 지원 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제안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에도 무역금융, 수출 바우처 추가 공급, 핵심 품목 공급망 안정 등 통상 리스크 대응 사업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서는 "발표 직후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금리 및 증시 선물지수가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진 모습"이라며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조치로 당분간 글로벌 금융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F4 회의를 중심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라는 행사를 열고 국가별 상호관세 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의 상호관세는 오는 9일 발효될 예정이다. 미국은 한국에 26%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중국 34%, 베트남 46%, 인도네시아 32%, 일본 24%, 영국 10%, 호주 10% 등이다.

2025-04-03 16:36: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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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이어 신한투자증권도 회계 오류…"순이익 영향 없다"

신한투자증권의 지난해 2분기 영업수익이 외화거래이익 산출 과정에서 약 4500억원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5조7000억원 규모의 회계처리 오류가 발생했던 만큼 증권사들의 회계 관리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지난해 반기보고서와 3분기 보고서를 정정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반기 기준 외환거래이익은 기존 9672억원에서 5119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수익도 기존 8조9459억원에서 8조4905억원으로 4553억원 줄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 내부 외화거래 중 원화 기입 착오로 차익이 과대계상됐으나 내부 거래라 순이익에 영향은 없다"며 "외환거래는 환율 적용이 복잡해서 회계처리 착오가 자주 발생되는데 바로 잡을려고 정정공시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을 통해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는 입장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사업보고서를 정정 공시한 바 있다. 내부 회계 오류로 인해 영업수익이 약 5조7000억원가량 부풀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한투증권에 대한 회계심사에 착수한 상태다.

2025-04-03 16:35: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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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25 급식 위생점검단에 학부모 등 95인 위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현장 안전·위생점검을 위한 제8기 '2025년 국민안전급식점검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민안전급식점검단'에는 총 95명이 위촉됐고, '급식관리단'과 '국민참여점검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점검단은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업체의 작업장 환경, 보관, 관리상태 등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맡는다. 40명으로 확대 운영되는 급식관리단은 식약처 퇴직자와 식품안전 전문인력 중심으로 꾸려 전문성을 강화했다. 현장점검 시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자격요건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식품안전·위생 과 관련된 현장 지도와 개선 활동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참여점검단은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현장점검을 위해 학부모와 예비영양사 55명으로 구성했다. 특히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학교급식 안전지킴이'로 선발된 전국 식품영양학과 소속 대학생 25명은 급식 공급업체 현장을 함께 점검한다. 이들은 미래 공공급식을 이끌어갈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워갈 것으로 aT는 기대했다. 기운도 aT 유통이사는 "공공 급식의 핵심은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한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이라며 "앞으로도 급식 공급업체 선제적 점검과 엄격한 식재료 관리로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3 16:30: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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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누리, 기술보증기업 'Kibo-Star밸리 기업' 선정

총 30억 자금조달 효과…VC등 통해 투자 유치 '파란불' 데이터통합관리기업 데이터누리가 혁신적 선도기술과 성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의 'Kibo-Star밸리 기업'에 뽑혔다. 3일 데이터누리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범정부 3대 데이터통합 사업인 ▲기관&국가 공유 플랫폼 구축 ▲국가 데이터 인프라 구축 ▲공공데이터 포탈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내 유일 데이터 통합 기술 기반 범정부 사업 주관 70% 이상을 완수했다. 데이터누리는 'kibo-Star밸리 기업'에 선정됨으로써 기존 보증을 포함해 총 30억원의 자금조달 효과 및 추가로 10억원의 투자연계보증과 5억원의 일반보증을 통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벤처캐피탈 등에서 10억원을 투자 유치할 경우 투자연계보증 1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도 얻게 됐다. 데이터누리는 자체 개발 및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빅데이터 솔루션(Metis)인 수집연계솔루션, 품질가공솔루션, 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 데이터통합 관리·유통 솔루션, AI학습용 데이터 가공 솔루션을 통해 국내 유일의 전공정 자동화를 위한 데이터파이프라인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타사 대비 공공기관 타겟 및 데이터 통합관리 솔루션의 경쟁우위 차별화로 민간시장인 B2B, B2C분야로의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향후 신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또 범용플랫폼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혁신기술 개발로 전문가의 솔루션을 넘어 누구나 공급자와 수요자가 되는 모두의 플랫폼인 '인공지능 플레이그라운드 플랫폼(AI Playground Platform)'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누리의 사업모델이 높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지속가능성이 가능한 구조로 2027년 코스닥시장 상장(IPO)을 위해 회사의 경영관리 고도화 및 핵심인재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5-04-03 16:30: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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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후폭풍] 중국, 베트남 등 진출한 기업들 타격 불가피

국내 전자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에 대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베트남과 중국에 고율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면서 그동안 저렴한 인건비와 법인세 등으로 베트남과 중국에 진출한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 연관 업체들이 영향권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26% 상호 관세율이 적용된 가운데 주요국 중에서는 베트남 46%, 중국 34%, 대만 32%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특히 46% 상호 관세가 부과된 베트남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의 생산기지가 있다. 삼성의 경우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을 베트남에서 만드는 상황이다. 중국에도 쑤저우 삼성전자 공장을 비롯해, 중국 난징과 텐진 등에는 LG전자가 공장을 두고 있다. 태국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공장을 가동 중이다. 양사는 이번 상호 관세에서 멕시코가 제외된 것에 대해서는 안도하는 모습이다. 양사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 상당수는 멕시코 공장에서도 제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멕시코 티후아나 공장에서 TV, 케레타로 공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을 만들고 있다. LG전자도 멕시코 레이노사(TV), 몬테레이(냉장고), 라모스(전장) 등 세 곳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두 업체 모두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의 멕시코 공장 생산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후 또 다른 관세 부과를 예고한 만큼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들린다. 단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 세계 곳곳에 생산지를 둔 만큼 관세 조치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가격을 인상하는 등 적극 대응하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최악 국가'에 대한 개별 관세는 9일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과 베트남 정부의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03 16:29: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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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후폭풍] 산업계 비상…자동차·반도체 등 위기감 확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 오전 5시(한국시간)께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 관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주요 국가에 상호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에는 2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를 각각 부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산업계가 이른바 '퍼펙트 스톰(복합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베트남과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부담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타격 불가피…"정부 적극 협상해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상호 관세는 피했지만 수입 자동차 관세가 부과되면서 실적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 자동차 생산 대수는 413만대로, 이중 수출 대수는 278만대,그 비중은 67%에 달했다. 이 중 대미 수출 대수는 143만대(현대차·기아 101만대, 한국GM 41만대)로, 전체 생산의 35%, 전체 수출의 51%를 차지했다. 미국 자동차 수출액도 347억4400만달러(50조원)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수입 자동차 관세가 적용될 경우 한국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63억달러(약 9조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최대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그룹의 실적 악화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관세 여파로 현대차와 기아의 연간이익 감소폭이 각각 3조4000억원, 2조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최근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연산 규모를 30만대에서 50만대로 확대하면 비용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현대차 앨라배마공장(33만대)과 기아 조지아공장(35만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30만대)를 운용하고 있고, 이 세 공장의 생산능력은 100만대에 이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HMGMA에서 생산하는 차의 40%는 기아 차량이 될 것"이라며 2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우려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아직 검토를 안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과 별도로 북미 수출량이 전체 생산의 84%에 달하는 한국GM은 '관세 폭탄'으로 위기감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등 미국 현지에 가성비 모델을 앞세워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로 인해 가격인 인상될 경우 판매량을 유지하긴 힘들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군산공장처럼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로 높아지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완성차 업체 타격이 불가피 하지만 경쟁 국가인 일본, 유럽과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현지 재고 물량을 확대하는 등 최대 3개월 가량 버틸 수 있는 체력을 확보한 만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무너지면 회생이 불가하고 산업 생태계도 무너지는 만큼 정부나 지자체가 수출바우처, 세제 혜택, 보조금 지급. 추경편성 등 긴급 지원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철강 상호관세 '대기모드' 이미 관세가 부과된 철강·알류미늄 업체는 상호 관세 중복 적용은 피했다. 다만 철강업계는 타 산업과 긴밀히 연관된 만큼 관세 영향을 예의주시 하는 분위기다. 반도체 업계는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 한숨 돌린 상황이다. 다만 미국 정부가 반도체에도 최소 25%의 품목별 개별 관세를 예고한 만큼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한국산 반도체의 대미 수출 비중은 7.5%로 중국(32.8%), 홍콩(18.4%), 대만(15.2%) 등 보다 상대적으로 적지만 여러 나라를 경유해 반도체를 제조하고 있어 상호관세 적용 범위와 기준에 따라 관세 부담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의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기준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생산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만큼 반도체 대체제가 없어 품목별 관세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재계, 美관세폭탄 강한 우려 경제계가 한국에 26%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미국 정부의 방침과 관련해 추후 한미 정부 간 '정책 조율'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3일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은 한미 양국 간 무역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상 질서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중대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상호 호혜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왔다"며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 자동차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미국 내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미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상의는 "상호관세 시행 과정에서 그간 양국 간 쌓아온 신뢰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정책 조율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긴급 세미나를 열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배경에 대해 단순한 보호무역주의를 넘어선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세에 대해 감세를 위한 세수 확보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속도·범위·규모 등을 보면 1기 때와 비교가 안 되게 과감하다"고 평가했다.다만 과도한 우려로 산업계가 위축되는 것은 경계했다. 그는 "관세를 산정한 근거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정책 발표에 휘둘리지 말고 장기적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미국 기업과 경쟁하는 업종일수록 관세 부담이 커진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게 될 다른 국가들과 '레이스'가 시작된 셈"이라며 "기업들의 입장에선 물량 조절, 대체 공급망 모색 등 현실적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4-03 16:27: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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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에 26% 상호관세 폭탄… 글로벌 무역전쟁 돌입

中34%·日24%·EU20% 등… 모든 거래상대국에 '10%+α' 관세 부과 한미FTA '제로관세' 사실상 폐기… 경쟁국 대비 韓타격 클 듯 韓 진출 중국, 베트남에도 고율 관세 … 현지 진출기업 부담도 가중 정부, 업종별 지원대책 마련… 대미 협상도 본격 착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국가별 상호관세가 현실화 됐다. 관세 부과 대상이 일부 국가와 품목을 넘어 전 세계 모든 무역상대국으로 확대되면서,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글로벌 수준으로 확전됐다. 특히, 양국간 '제로 관세'였던 우리나라로서는 경쟁국 대비 관세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정부는 2일(미국 현지시간) 국가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해 전 세계 모든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10~49%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호관세는 무역 상대국의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에 따라 미국 기업이 받는 차별을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한국산 수입품 전체에 대해 이달부터 26% 관세가 부과된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 발표시 패널에는 관세율이 25%로 표기됐으나, 백악관은 이후 공개된 행정명령 부속서에 적시된 26%가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로서는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관세 부과로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은 1278억달러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고, 대미 무역흑자는 557억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다. 미국 기준 우리나라는 8위 무역적자국이다. 한미FTA로 사실상 관세가 없었던 걸 감안하면 우리측 타격은 경쟁국 대비 더 커질 전망이다. 또 한미FTA가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미국측과의 FTA개정 협상에 떠밀리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월 국가별 무역장벽 연례보고서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국방 분야 절충 교역 규정', '디지털 무역 장벽' 등을 비관세 장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LG 등 우리 주요 기업 진출이 많은 중국(34%), 베트남(46%), 인도(27%) 등 공급망 측면에서 긴밀히 연결된 국가에 높은 관세율이 부과되면서, 현지 진출 기업도 간접 영향에 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세를 부과한 미국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면서, 이번 관세 부과 조치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관세전쟁으로 인한 수출 감소율은 미국이 66.2%로 멕시코(35%), 캐나다(32.6%), 일본(7.6%), 한국(7.5%) 등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후 미국 경기침체 확률이 기존 20%에서 35%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은 국제 무역통상 지도도 바꿀 전망이다. 유럽연합 등 주요 국가들은 즉각 보복 조치 방침을 밝히면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과 캐나다는 맞대응 방침을 밝혔고, 중국은 기존 관세에 대응해 농산물 관세등 보복 조치를 시행 중이며, 중국이 자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보도도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 등 고위급 및 실무급 대미 협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업종별 관세 영향 분석과 긴급 지원대책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3일 긴급 '민관 합동 미국 관세조치 대책회의'를 열고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미국의 관세조치가 우리 경제 및 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업종별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정부는 통상교섭본부장 방미를 포함해 각급에서 긴밀한 대미 협의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03 16:26:2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