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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서 출시한 '스마트폰 LG G8X 씽큐' 외신 호평 이어져

LG전자가 지난 1일 북미 시장에 출시한 스마트폰 'LG G8X 씽큐'(국내명 LG V50S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에 대한 외신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LG 듀얼 스크린이 북미 시장에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 공략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유명 매체 포브스(Forbes)는 "LG G8X 씽큐의 뛰어난 멀티태스킹 능력은 미니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며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내구성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LG 듀얼 스크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할 때, 조작 버튼이나 손이 게임 화면을 가리는 일이 없다"며 듀얼 스크린이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돼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LG G8X 씽큐와 듀얼 스크린의 멀티태스킹 성능은 지금까지 사용해 본 모바일 제품 중 최고"라며 LG전자가 LG G8X 씽큐에 헤드폰 잭을 유지한 것을 들어 "LG전자는 최고의 스마트폰 오디오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IT 매체 지디넷(ZDNet)은 "LG G 8X와 듀얼 스크린을 사용해 본 결과, 경쟁사의 플래그십 제품보다 더 낮은 가격을 갖췄지만, 생산성은 훨씬 높은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IT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듀얼 스크린의 힌지는 매우 견고해 내구성에 대한 걱정이 없고, 어떤 각도에서나 고정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며 호평했다. LG G8X 씽큐는 안정성이 뛰어난 LG V50 ThinQ 플랫폼을 바탕으로 했다. 사용성을 업그레이드했으며, 고객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 집중했다. 또 3200만 화소 전면카메라는 후면카메라에 버금가는 성능을 낸다.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셔터스피드를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 액션샷', 초고화질 영상을 짧게 압축해 담아내는 '4K타임랩스', 흔들림 없이 영상촬영이 가능한 '스테디캠', 마이크 감도를 극대화시킨 'ASMR 동영상 촬영' 등이 강점이다. LG전자 단말사업부장 이연모 전무는 "LG 듀얼 스크린의 강력한 멀티태스킹 능력이 호평을 받고 있다"며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11-03 14:06:29 채윤정 기자
"분양가 상승률, 강북이 더 높아…정부, 무리한 적용으로 기준 없어져"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 선정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과도 맞지 않다는 의견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 중 하나인 분양가 상승률 추이는 규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이 유력한 강남권과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보다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떨어지는 강북권이 더 높다는 주장이다. 3일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받은 '최근 1년간 서울 자치구별 분양가격 및 분양가 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 강남권보다 동대문·성북·은평·서대문 등 강북권이 직전 1년 분양가 상승률이 높았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일 '최근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에서 서울 전역이 분양가 상한제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며 직전 1년간 분양가가 많이 올랐거나, 8·2 부동산 대책 후에도 서울 집값 상승을 선도한 지역 중에서 동 단위로 핀셋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실은 어느 지역이 집값 상승을 선도했는지 여부는 기준이 불명확하고, 그나마 구체적인 기준은 최근 1년간 분양가 상승률인데 관련 자료를 보면 현재 시장과 괴리가 크다는 평가다. 9월 기준 최근 1년간 분양가 상승률 상위권은 성북(31.7%), 은평(16.5%), 구로(15.4%), 서대문(14.0%) 등 순이다. 동대문은 9월 기준 최근 1년간 분양가 상승률 자료가 없지만 8월 기준으로 보면 1년간 분양가 상승률이 64.6%에 달했다. 반면 강남권에서는 30.3%를 기록한 서초를 제외하고 강남은 9.3%, 송파는 2.8%에 불과했다. 그나마 서울 25개구 중 9월 기준으로 1년간 분양가 상승률을 확인할 수 있는 구는 9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용성 지역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통틀어 분양가 상승률 자료가 없다. 올해 9월 기준 최근 1년간 분양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분양가격에 비해 올해 9월 가격이 올마나 올랐는지 비교하는 수치다. 이 때문에 특정 구에서 지난해 9월이나 올해 9월 분양가격이 형성돼 있지 않으면 올해 9월 기준 1년치 상승률이 나올 수 없다. 김 의원은 "정부가 분양가 상한체의 무리한 적용을 위해 기준을 완화하는 바람에 사실상 기준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2019-11-03 14:02:25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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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x전·문·인 ③] "4차 산업혁명 견인할 신성장 동력 전공"

[메트로x전·문·인 ③] "4차 산업혁명 견인할 신성장 동력 전공" [인터뷰] 부산과기대 재학생 황선웅씨·신성대학 재학생 신동우씨 드론(무인항공기) 산업이 항공,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과 융합해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전문대학 드론 전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대 드론 전공 재학생들은 "드론은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관심의 중심이 되어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부산과학기술대학(부산과기대) 드론공간정보과 1학년에 재학중인 황선웅씨 역시 이 같은 점을 특징을 꼽아 부산과기대 드론 전공을 택했다. 황씨는 "드론활용서비스 분야를 살펴보면 농업분야가 현재 가장 큰 시장으로 되어 있지만 토지행정 및 공간정보분야(건설포함)의 상업화 가능성을 큰 것으로 알고 입학하게 됐다"고 했다. "우리 학과에서 드론분야와 공간정보(토지정보 포함)구축분야, 기타 활용분야의 전문 기술인 양성이라는 큰 틀을 기반으로 공간정보와 활용분야를 전공한 교수님들께(드론지도조종자)이 직접 드론의 조종연습, 공간정보용 드론제작, 드론영상촬영 및 편집기술을 학습하고, 드론을 활용한 공간정보구축을 위한 드론사진측량실무와 건설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드론 활용기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에서와 같은 영상지도와 같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이용한 정밀 정사영상지도 제작이나, 주요 구조물이나 건물의 3차원 가시화 모델링, 차량의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 3차원 도로지도 제작 등이 공간정보의 한 분야인 점도 드론분야가 매력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성대학 드론산업안전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신동우씨 역시 드론 전공을 "4차산업혁명시대의 필요하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4년제를 나와도 취업이 안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봤다"며 "이에 실무중심의 취업을 목표로 정했고 그 중 최근에 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는 드론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학과를 찾게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캡스톤디자인 과목에서 아이디어를 제시, 논의해 발표하고 지난 5월 한국감성학회에서 논문 발표를 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신씨는 "이 같은 성과가 향후 취업의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막연하게 자신의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4년제를 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미래의 전망이 뚜렷한 4년제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가진 전문대를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9-11-03 14:01:41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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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x전·문·인 ③] "적성 맞춰 전문대학 'U턴 입학'해 취업 성공"

[메트로x전·문·인 ③] "적성 맞춰 전문대학 'U턴 입학'해 취업 성공" [인터뷰]대경대학 졸업생 안진현씨 "'드론(Drone)'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 중 하나라는게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4년제 대학을 다니던 중 전문대학으로 'U턴 입학' 했습니다." 일반대학(4년제)을 졸업한 뒤 전문대에 입학하는 이른바 'U턴 입학'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전문대 U턴 입학 현황(경쟁률)'을 살펴보면, 2015년 4.0에서 ▲2016년 4.4 ▲2017년 5.1 ▲2018년 6.0 ▲2019년 5.5 등 꾸준히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대경대학 신산업창조학부(드론전공)을 졸업한 안진현씨 역시 같은 예다. 그는 4년제 대학의 경영학과를 전공하다 이전부터 관심이 많은 물류와 항공 분야에 특화된 전문대학인 대경대학 신산업창조학부(드론전공)으로 1학년때 U턴 입학한 케이스다. 전문대의 높은 취업률도 물론 한 몫 했다. 그는 "지금은 공공기관 연구소 등에서 무인사업체를 담당하는 프로젝트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대학의 장점이 4년제와는 달리 다양하고 특수한 학과가 많은 것을 꼽았다. 안씨는 "전문대학은 4년제 학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학과와 전공들이 많다. 해당 분야를 전문적이고 집중적으로 실무와 현장을 단기간에 익혀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것이 전문대학의 특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안씨는 후배들에게 졸업하기 전 반드시 어떤 드론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좋을지 반드시 정하는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드론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취업하거나 활동할 수 있는 루트들이 굉장히 광범위 하다"고 했다. 실제로 드론부사관 임관, 드론 제작 및 정비산업체, 드론항공촬영 영상편집 프로덕션, 드론국가자격증 취득, 정부 공공기관, 민간항공사, 무인드론항공업체, 방송국 및 신문사, 드론 파일럿, 산업체 드론 운영요원, 재난 감시요원, 드론 방제요원, 드론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업체, 방범시스템업체, 드론교육지도자(교관) 등으로 직업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는 "드론 하나만 배우기 보다는 반드시 드론 학문이 4차산업혁명과 맞물린 융복합적으로 실무에 나갈 수 있는 산업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것에 따른 부가가치를 배워 구체적인 자신의 포커스를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경대학 신산업창조학부 드론전공은 내년 경찰군사학부의 드론기술부사관전공으로 변경된다.

2019-11-03 14:01:16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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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선 주류업계

유튜브로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선 주류업계 최근 주류업계가 젊은 소비자 공략을 위해 유튜브를 통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떠르면 브랜디드 콘텐츠란 콘텐츠 안에 자연스럽게 제품을 드러내며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태로 소비자 역시 제품 홍보 목적이 있음을 인지한 상태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기고 소비한다. 이처럼 브랜디드 콘텐츠는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유튜브에서는 정보성 콘텐츠, 브이로그, 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인기 유튜버 '해피아가리(HAPPY I GOT IT)'와의 협업을 통해 신제품 테라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였다. '해피아가리' 채널은 약 1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채널로, 주로 20대 여성들이 즐겨보는 채널이다. 하이트진로는 2030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이들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히트상품인 맥주 '테라'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알리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제품을 유튜브를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발히 소개하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는 올해 유튜브와 손잡고 새로운 형식의 브랜디드 콘텐츠 영화 '아오르비(AORB)'를 제작했다. 제목 '아오르비'는 A 또는 B를 선택하라는 뜻의 'A or B'를 밀레니얼 세대의 어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영화는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의 운명과 내용이 달라지는 혁신적인 전개 방식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선택의 자유가 없는 통제 사회를 탈출해 '야스(YAASS)랜드'로 향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5번의 선택을 거쳐 자신만의 선택 결과에 따라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접하게 된다. 특히 사소한 결정을 내릴 때조차 주변 의견에 의존하는 '결정장애' 성향을 갖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통찰력을 인터렉티브 영화라는 형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스는 아오르비를 통해 시청자가 단순히 영화 시청만이 아닌 영화 전개를 주도하는 계기를 마련해 젊은 세대와 공감하고 그들의 선택을 응원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주류는 먹방 유튜버로 유명한 '한시연'과 협업해 클라우드맥주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유튜버 한시연은 약 1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주류는 자사 유튜브 엔터테인먼트 채널 '맥주 클라쓰'를 통해 CJ ENM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웹 드라마 '괜찮아 안죽어'를 방영하고 누적 조회 수 260만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는 젊은 소비자층에게 주력제품인 '지평 생 쌀막걸리'를 알리기 위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팀브라더스'와 협업을 진행했다. 약 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팀브라더스'는 '다양한 음식의 모든 것' 이라는 컨셉으로, 요리와 먹방, 제품 리뷰 등의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평주조에 따르면 음식과 술은 밀접한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에 여러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은 술인 막걸리와 팀브라더스의 채널이 잘 어울릴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유튜버와 협업은 콘텐츠부터 웹드라마, 영화까지 다양한 방식 활용되고 있다"며 "B급 감성의 재미와 독특한 콘셉트, 새로운 시도로 2030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19-11-03 14:01:0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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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관리 로봇 국내외 활용 본격화

로봇이 매장을 돌아다니며 매대의 어느 공간이 비었는지 확인해 어떤 제품을 창고에서 새로 가져와야 하는지 알려주고, 도서관을 다니며 책이 빠져 있거나 잘못 꽂아져 있는 것을 찾아준다. 이 같은 재고관리 로봇의 활용이 국내외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는 매장 재고 관리를 위한 로봇 '보사노바(Bossanova)'를 도입해 지난해 50개 매장에서 운영해 왔는데, 올해 4600개 미국 전체 매장 중 350여개 매장에 이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은 창고의 재고 관리 자동화를 위해 로봇 '키바(Kiva)'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운영비를 20%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국내에는 아직 재고관리 로봇이 유통매장에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물류·재고 로보틱 솔루션업체 택트레이서가 대형 유통매장·편의점·도서관 등에 적용 가능한 재고관리 로봇 2종을 개발해 최근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부실한 재고관리로 인한 재고 손실이 연 매출 평균 4.5%에 달하며, 이 같은 손실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천조 원에 달해 재고관리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택트레이서는 재고관리가 필요한 창고나 도서관 등에 진열 보관된 물품의 RFID 태그 정보를 주기적으로 수집하는 재고관리 로봇 '드래곤플라이'를 선보이고 제품 상용화를 시작했다. 이 로봇은 1000평까지도 커버해 설정한 시간에 바닥에 부착된 마그네틱 경로를 따라 자율 주행해 제품 정보, 위치 정보를 수집해주고, 3D 레이아웃으로 입체적으로 디스플레이해준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스캔하듯 제품을 꼼꼼히 파악해 인식률이 99.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드래곤플라이'를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추진하는 지역 소프트웨어(SW)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감골 시립도서관에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전철우 택트레이서 대표는 "도서관에 책이 잘못 꽂혀 있는 경우, 사서들이 책을 찾기 어렵지만 드래곤플라이는 책이 빠져 있거나 잘못 꽂혀 있는 것을 찾아준다"며 "일반적인 도서관의 오진열 비율은 평균 3%에 달하며 이 도서관은 1.1% 정도로 양호한 데도 5만여권 중 500여권의 오진열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택트레이서는 또 인공지능(AI) 재고관리 로봇 '스파이더-GO'의 시제품 개발도 완료하고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통매장에 배치된 선반에 레일을 설치하고 유닛을 고정시키는 형태로 운영된다. 로봇은 설정된 주기에 따라 레일을 돌아다니며 재고 진열 정보, 결품 여부, 수량, 가격태그 정보를 수집해준다. 비전 카메라는 자동 틸팅돼 모든 형태의 선반에 적용 가능하며 검색 결과를 3D 레이아웃상에서 디스플레이해준다. 또한 음성인식으로 제품을 검색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와 화상대화를 통해 원격 지원 업무도 해줄 수 있다. 이 회사는 스파이더를 월마트를 타깃으로 개발한 만큼 월마트 등 해외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재고로봇을 가장 앞장서 선보인 매장은 미국의 월마트이다. 지난해 미국 최저임금이 시간당 9달러에서 11달러로 인상되면서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고관리·바닥청소 로봇 등을 매장에 대거 투입 중이다. 월마트는 로봇 직원 도입을 통해 총 10만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월마트는 보사노바로보틱스로부터 AI 재고관리 스캐닝 로봇 '보사노바'를 도입했는데, 도입 매장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 로봇에는 형체인식 컴퓨터 비전 등 AI 기술이 적용돼 쇼핑 중인 고객을 피해 다니며 제품 품절 여부를 확인하고, 가격표를 확인해 상품 표시 오류 등도 찾아준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월마트 공급업체인 보사노바로보틱스에 3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재고로봇 분야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LG전자가 재고로봇 개발을 추진한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LG전자는 "아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2019-11-03 13:59:4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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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2100선 회복한 코스피, 기세 이어갈까

이번 주 (4일~8일) 코스피의 상승세는 계속될까. 코스피가 38일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지난 1일 코스피는 전날(2083.48)보다 16.72포인트(0.80%) 오른 2100.2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9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2100선 탈환에 성공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고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악재 역시 완화됐다. 국내주식 시장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지난 1일 내놓은 주간증시전망 보고서를 살펴보면 하나금융투자가 2050~2100선, 한국투자증권이 2040~2100선, NH투자증권이 2060~2150선 등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집중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커졌다"며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몰려있다. 특히 미국 고용지표와 제조업 지표 추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미·중 무역협상에서의 스몰딜 합의와 노딜 브렉시트 리스크 완화 이후 심리지표 되돌림 여부가 중요하다"며 "국내외 10월 경제지표 발표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코스피는 2100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 전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직 남아있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6~17일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식을 추진했다. 그러나 칠레가 국내에서 반정부 시위가 거세지자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했다. 다시 일정을 짜야하는 만큼 예상보다 회담 시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연구원은 "갑작스러운 APEC 정상회담 취소는 부담스럽게 다가온다"면서도 "반도체 업황의 바닥통과를 비롯한 국내증시의 향후 실적반등 모멘텀을 고려하면 조정은 매수의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박소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달에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서명도 예정됐다"며 "경기가 좋아질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은 여전하지만 기저효과와 유동성이 지수 상단을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본다. 코스피 상승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의 주가 상승 요인이었던 연준 금리 인하가 멈췄다는 점은 향후 모멘텀 부재 가능성을 자극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11-03 13:58:4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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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부 선발과목 교육한다는데...인민해방군 삽화를?

제복에 대한 존중과 가치가 가볍게 여겨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KBS 스포츠예술과학원이 '군 간부 취업 아카데미'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인민해방군과 유사한 삽화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본지가 3일 확인한바에 따르면 국군 장교·부사관 선발시험과 관련된 강좌의 홍보판넬에 사용된 삽화에는 인민해방군의 상징인 모표(모자장식), 수장(소매 장식), 더블버튼 등이 뚜렷이 드러나 있었다. 인민해방군이 지난 2007년 채택한 07식 제복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군 일각에서는 '국군간부 교육이 아니라 중공군 교육'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왔다. 특수전사령관을 지냈던 전인범 예비역 중장은 "전투력은 유형과 무형의 전투력이 있는데 무형전력의 출발은 자기가 옳은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이라며 "그 표현의 출발이 군복인데 현실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 예비역 중장은 "이번 문제와 달라보이지만, 해외파병시 특전사만 착용해야할 특전복을 특전사가 아닌 모든 파병 부대원에게 착용시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한 장교는 "국군이 제공하는 군 관련 이미지들이 있음에도 인민해방군을 연상시키는 삽화를 사용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국군에 대한 애정 없이, 군 간부를 취업처로만 여기는 교육과정이 개설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대형영화관 체인업체가 군인할인을 하면서 북한 해군을 연상하는 삽화가 논란이 되자 해군 당국은 무상 이미지를 제공한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혹은 광고 대행사 등이 제복에 대한 가치보다, 무상으로 구할 수 있는 이미지 또는 멋져보이는 이미지를 사용하는 관행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군복제 및 장비연구회인 '팀 더37 벙커'의 한 관계자는 "지난 대선 무렵에 자유한국당은 군인을 격려한다는 차원에서 만든 홍보물에 덴마크 군의 발과 러시아 함대의 사진을 사용한바 있고, 더불어 민주당도 적성국가인 '러시아제 장비'를 선거와 관련한 영상으로 사용한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복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짚어보지 못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면서 "군뿐만 아니라 경찰도 학교폭력 전문 경관을 소개하면서 과천경찰서는 계급장을 거꾸로 달고 나온 여성 경관사진을 버젓이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홍보 삽화 문제에 대해 KBS 스포츠예술과학원 관계자는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삽화는 군 장교출신인 직원이 제작한 것으로, 중국군을 홍보하거나 할 목적은 전혀 아니었다"면서 "군간부선발과목(지적능력평가)을 교육하는 만큼 향후 더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KBS 스포츠 예술과학원은 지난 1989년 KBS스포츠월드로 시작해, 1999년 당시 교육부로부터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인정을 받은 KBS비지니스가 2012년 KBS스포츠아카데미로 설립한 국내 유일의 스포츠 직업전문학교다.

2019-11-03 13:57:31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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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틈새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따릉이'··· 시민 1명당 3회 이상 이용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4년 만에 누적 대여 건수 3000만건을 넘어섰다. 시민 10명 중 7명은 단거리 이동에 따릉이를 사용했고 이용시간은 20분 이내가 대다수였다. 서울시는 3일 '2015~2019년 따릉이 이용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4년간 따릉이 누적 대여건수는 3000만건으로 서울시민 1명당 따릉이를 3회 이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용자수는 2015년 이후 매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1~9월 기준)는 5만1929명으로 전년 대비 1.9배(2만4000여건) 늘었다. 시간대별 이용량을 보면 출퇴근 시간에 전체 이용의 56.4%가 집중됐다. 시민들은 출근길보다는 귀갓길에 따릉이를 더 많이 이용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해야 하는 출근시간대에는 비교적 짧은시간(7시~10시) 동안 급증하는 반면, 퇴근시간대에는 6시간 동안(17시~23시) 시간당 3000건 이상의 이용량이 꾸준히 유지됐다고 시는 전했다. 따릉이로 이동한 거리는 4km 이내 단거리가 71%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20분 이내 이용자는 57%였다. 출근시간에는 평균 2.6km, 퇴근시간에는 평균 4.3km를 이동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근길에는 교통수단으로 주로 활용했다면 퇴근 이후에는 교통과 운동을 겸해 따릉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20~30대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따릉이가 틈새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9월 3주 기준으로 따릉이 대여 건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6905건)였다. 영등포구(6745건), 마포구(5783건), 강서구(5510건), 광진구(5387건), 노원구(4365건)가 뒤를 이었다. 시는 청계천로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방사형 간선망과 순환형 지선망을 연계한 자전거 전용도로 네트워크(CRT)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CRT는 자전거 이용 시 차량과 완전히 분리돼 연속성과 안정성, 독립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심과 인접지역을 연계하는 자전거도로망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된다면 자전거가 서울시 교통수단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샤워시설, 자전거 주차시설 확보 등에 민간기업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9-11-03 13:51: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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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조 수퍼 예산' 심사 본격 돌입…여야, 증액 vs 감액 공방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4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여야는 증액과 감액 사이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예결위는 이날 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 후 5~6일 이틀간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나선다. 7일에는 지난달 28일 파행으로 미뤄진 종합정책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가동한다. 예산소위는 이 때부터 감액·증액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예산소위 심사는 예결위 부별 심사와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한다. 상임위 중에는 국토교통위원회가 지난달 말 심의를 완료했고, 다른 상임위도 5~15일 사이 심의 결과를 예산소위에 전달할 계획이다. 예산소위 위원장은 현 예결위원장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연직으로 맡는다.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예결위 간사를 포함해 최대 15명으로 구성한다. 국회법상 예산안 본회의 처리 법정 시한은 12월 2일이다. 예결위는 28일까지 예산소위 심사를 마치고 29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후 곧바로 예산안 심사에 나섰다.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종합정책질의와 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각 한 차례 실시한 바 있다.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면서 여야 공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2020년도 예산은 513조5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라는 것을 고려하면 여야 정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산안 심사는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법까지 얽혀 있어 첨예하게 대립할 것이란 게 정치권 중론이다.

2019-11-03 13:51:26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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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知天命] (下) 미래 먹거리 선점 통해 새로운 50년으로

'지천명(하늘의 뜻을 알았다는 의미로, 논어에서 공자가 나이 50세를 가리키며 사용한 단어)'의 업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데 한창이다. '초격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면서 미래에도 세계 최고 IT 기업 입지를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다. 첫번째는 시스템 반도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에만 쏠려있던 반도체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메모리 반도체 시황에 따라 편차가 컸던 수익성을 안정화하는 의미도 크다. 성과가 일찌감치 두드러진 분야는 이미지 센서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픽셀 크기를 0.7㎛(마이크로미터)까지 줄였으며, 1억800만화소 제품까지 상용화했다. 글로벌 시장규모가 20조원 가까운 데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삼성전자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다. AP는 컴퓨터의 CPU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연산을 처리하는 장치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브랜드로 꾸준히 세계 최고 수준 제품을 출시해왔다. 특히 삼성전자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개발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NPU는 AP와 달리 다양한 연산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데 최적화한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인력을 10배 이상 확대하고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추후 뉴로모픽(대용량 데이터를 병렬 처리하는 컴퓨터 구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텔과 IBM 등 시스템 반도체 강자에 정면 도전하겠다는 포부다. 통합칩(SoC)은 시스템 반도체 육성 전략의 '화룡정점'이다. AP와 NPU, 그래픽카드 등 시스템 반도체를 하나로 모아 모바일 기기를 더 작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최근 엑시노스990을 출시하며 퀄컴과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반도체뿐이 아니다. 자동차 부품, 전장 사업 역시 삼성전자가 지목한 미래먹거리다. 최근 하만을 인수하고 시장 공략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전장사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자동차에 장착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른바 '디지털 콕핏'이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차량을 쉽게 조작하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 기기들과 연결하는 것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미래 자동차 공략도 시작했다. '엑시노트 오토' 브랜드를 통해서다. 엑시노스 오토는 전장 관련한 반도체를 의미하며, 자동차용 AP와 이미지센서 등을 포함한다. 여러 센서를 통합해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준다. 반도체 개발 노하우를 고스란히 녹였다. 그 밖에 삼성전자는 헬스케어와 생명과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삼성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미래기술육성사업은 최근 굵직한 성과도 잇따라 발표하면서 미래 시대를 짐작케했다. 전류가 흐르는지 여부뿐 아니라 잘 흐르지 않는 상태까지 이용한 3진법 반도체가 대표적인 예다. 삼성전자는 3진법 반도체 기술을 파운드리 라인에서 검증하는 등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도 미래 먹거리를 찾아나서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반도체 비전 2030'과 큐디 디스플레이 투자 발표에 이어,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에는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다. 일본 수출규제 등 외규 분쟁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민간 외교관'으로 역할과 함께, 미래 먹거리 구상도 병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019-11-03 13:47: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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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데이터 소비량 증가하는데…실적 반전 언제쯤 되나

이동통신 3사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초기 망 투자비와 과열 마케팅 경쟁으로 인한 지출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5G 가입자가 늘면서 데이터 소비량이 증가하고,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1인당 평균수익(ARPU)도 상승세를 보여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호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올 3·4분기 영업이익은 5G에 대한 망 투자비와 마케팅비 지출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통 3사는 지난달 31일부터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올 3·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 3·4분기 영업이익 30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늘어난 마케팅 비용과 대규모 5G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에프앤가이드 추정에 따르면 KT도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3.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가 요금제 위주의 5G 가입자가 점차 늘어나면 하반기 이후 질적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5G 가입자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매달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국내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트래픽'에 따르면 9월 말 5G 이동통신 가입자 숫자는 346만6784명, 무선인터넷 데이터 사용량은 총 8만7928TB(테라바이트)로 집계됐다. 1인당 25.97GB(기가바이트)를 사용한 셈이다. 반면, 롱텀에볼루션(LTE)의 경우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8∼9GB 수준에서 정체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LTE 이용자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5G 이용자의 32%에 불과했다. 5G 가입자의 1인당 월별 평균 사용량은 지난 5∼6월 사이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5.16GB가 급증했고, 그 이후에는 매달 0.66GB∼1.33GB 수준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5G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는 가입자가 늘며 APRU 증가세도 가속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올 3·4분기 ARPU는 지난 분기 대비 0.2% 증가한 3만1217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도 ARPU가 3만1166원으로 전 분기보다 1.3% 증가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ARPU는 내년 3.4%, 2021년엔 3.7%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5G 가입자가 늘어나고 질적 성장기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란 이유다. 결합판매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애플 등이 가담해 5G 단말 종류가 다양해지고 서비스도 개선되면 전년 동기를 뛰어넘는 ARPU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11-03 13:41: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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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최태원 등 그룹 총수 직원 소통 확대

이재용·정의선·최태원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임원은 물론 신입사원과 소통을 확대하며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일반 직원들은 자신이 소속된 회사의 총수와 한자리에서 술잔을 기울이거나 자연스럽게 토론을 나누는 일은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임직원과의 대화하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업 총수들도 세대교체로 한층 젊어진 가운데, '개성'과 '창의성'이 강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 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원들과 만남 접점을 늘려나가며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영상 메지시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회사의 미래 전략에 대한 생각도 공유했다. 이날 영상 메시지는 삼성전자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에 있는 10만5000여명의 임직원에게 전달됐다. 그동안 이 부회장이 사장단 회의나 주요 경영진과의 자리에서 사업전략과 비전을 당부한 것을 모든 직원과 공유한 것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삼성전자와 함께 주력 계열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가 있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사옥을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사진도 같이 찍는 등 스스럼없는 스킨십을 보였다. 또 8월 초에는 충남 아산 온양사업장을 방문,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현장 직원들과 격의없이 어울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도 기업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 '상명하복'이 뚜렷한 문화로 알려진 현대차그룹은 최근 자율복장은 물론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로 바뀌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타운홀 미팅은 갖고 이같은 변화에 대한 임직원들의 생각을 직접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를 주제로 직원들과 즉석 문답을 주고받고 의견을 청취하는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직원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셀카를 함께 촬영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에도 나섰다. 특히 직원들은 정 수석부회장을 애칭인 '수부'라고 호칭하는 등 거리를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정 수석부회장도 청년 세대의 고민을 담은 책의 일독을 직원들에게 권하고 의견을 묻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자신의 경영 철학인 '행복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임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신년회에서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새 경영화두로 제시하고 임직원들과 100회에 걸쳐 행복토크를 열겠다고 공언한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 89, 90번째 행복토크를 예고에 없던 '번개 모임'으로 진행했다. 이날 최 회장은 서울 광화문 일대 한식당에서 직원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4대 그룹 중 최연소 총수인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직원들과 소통을 통한 경영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취임 당시 직원들이 자신을 부르는 직함을 회장 대신 대표로 정한 구 회장은 현장 경영을 통해 직원들과의 만남 접점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임직원 1만7000여명이 참여하는 'LG 컬처위크'와 LG그룹 내 젊은 인재를 발탁해 미래 사업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과거 기업 문화는 최고경영진의 경영철학을 상명하복의 수직적인 방식으로 전달했지만 이제는 임직원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수평적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급변하는 경영적, 기술적 측면의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019-11-03 13:38: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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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이웃이 있다"…32대 경북도지사 이철우는 누구

1955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이철우는 32대 경북도지사다. 김천 곡송국민학교와 대구 영남중학교, 김천고등학교,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상주 화령중학교와 의성 신평중학교 등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했다. 아내 역시 교직 생활 당시 만났다. 1984년 별정직 7급 특수직 공보를 보고 행정부에 입각했다. 1985년 국가안전기획부 7급 공채에 최종 합격해 안기부와 국가정보원에서 20년 간 근무했다. 당시 지원했을 때는 안기부인 줄 몰랐다는 후문이다. 또 정보기관 근무 시절에는 직원에게 사무실에 나오지 말고, 현장 근무를 강조했다고 한다. 2005년 12월 이의근 경북도지사의 제의로 20년간 근무했던 국정원에서 퇴직하고 경북 정무부지사에 발탁됐다. 이후 경북 김천시를 지역구 3선(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008년 4월 18대 총선에서는 초반 20대 80이라는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불리던 선거에서 승리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정치권 일각에선 이 후보 승리를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19대 총선에서는 83.5%라는 압도적 득표로 전국 최고 득표율 당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의정 활동 당시에는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자신의 지역구와 인근한 곳에 사드기지가 들어서면서 김천시에서도 사드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물병을 맞으면서도 시위 현장을 찾았다. 당시 "의원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하는 강단을 보이기도 했다. 사드가 전자파 인체유해 논란에 대해선 사드기지 근처 주택을 지인과 공동으로 매입해 전자파의 인체 무해성을 직접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이 지사는 도정 활동 전부터 지방통으로 꼽혔다. '국회지방살리기포럼'을 결성해 전국을 순회하며 그 지역에 맞는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지방의 대변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7년 12월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때는 의정에서 자신이 10년간 맡아 온 김천시당협위원장직과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으며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이 지사는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라는 뜻으로 논어에 나온다.

2019-11-03 13:36:59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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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기소에 혁신벤처단체·벤처기업人들도 곳곳서 '쓴소리'

벤처·이노비즈協등 참여 혁신벤처단체, 4일께 성명서 내고 '우려 표명' 이금룡·남민우 회장 등도 SNS 통해 직간접적으로 정부에 '화살' 던져 이재웅 대표 "대통령 말에도 국토부가 포괄적 네거티브 안받아들여" 비판 검찰의 '타다' 기소를 놓고 정부, 정치권 등에 이어 벤처업계에서도 '쓴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공유경제협회가 앞서 공식으로 입장문을 발표한 데 이어 혁신벤처업계도 검찰의 이번 결정이 기술 혁신·융합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 창업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준비, 빠르면 4일께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벤처기업인들도 비교적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타다에 족쇄를 채운 검찰의 결정에 비난의 화살을 던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등이 모인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유연한 접근과 진흥적 시각이 필요하다며 행정부와 입법부에 호소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검찰이 공유 모빌리티의 대표 기업인 타다를 기소한 것에 대해 협의회에 참여한 단체들이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민간에서 모처럼 불고 있는 혁신과 신산업 생태계가 정부 등에 막혀 미래를 역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게 단체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라고 전했다. 옥션 대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한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은 자신의 SNS에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검사들과 대화하면서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것이죠"라고 했던 발언을 예로 들며 "전세계가 4차 산업혁명에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중국은 시진핑이 나서서 블록체인 기술까지 선점하려는데 타다를 기소한다는 것은 '혁신이고 뭐고 막가자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회장은 "벤처기업인의 한 사람으로 정부내에 혁신세력의 발언권이 더 강화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벤처투자 대표를 역임한 주형철 경제보좌관, 직전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을 거친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의 이름들을 차례로 언급하며 "청와대내 혁신세력이 대통령을 진심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장에 이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타다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남 회장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부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을 듯한 벤처기업인들을 불러 혁신을 할테니 도와달라고 한다. 수없이 반복되는 공염불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몇몇은 응원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결과는 똑같다"고 토로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을 이끌고 있는 최성진 대표는 앞서 사견임을 전제로 SNS에 올린 글에서 "현행법 위반 여부는 이제 법원이 판단해야할 몫이 됐지만 만약 타다가 중단된다면 또 한 번의 모빌리티 스타트업 잔혹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타다와 관련한 공식 입장문에서 "타다를 통해 드러난 전방위적 압박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질식시키고 있다"면서 "규제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규제를 혁신하는 '과정'의 합리성과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 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다의 당사자이자 포털 다음을 창업한 이재웅 쏘카 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한 세미나에 참석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혁신기업은 기존 시스템을 파괴한다. 법은 기존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혁신과 계속 부딪칠 수밖에 없다"면서 "법과 제도는 사람들의 습관과 문화를 후행한다. 따라서 사후규제하는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기소를 당하고 가장 안타까운 점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포괄적 네거티브를 말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것이다. 국토부가 진심으로 포괄적 네거티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국토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타다를 내놨다가 여객운수사업법을 위반해 졸지에 피고인이 됐다. 이날은 검찰의 기소 이후 첫 공식적인 자리였다. '미래는 규제할 수 없다'의 저자이자 사이버범죄 전문 검사 출신인 구태언 변호사 역시 SNS에 "검찰의 타다 기소는 잘못이다. 타다는 무죄라고 확신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전환기에 낡은 규제로 신산업을 형사기소하는 일은 극도로 자제해야 한다. 이번 기소는 검찰이 역사적 산업혁명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잘못된 기소"라고 혹평했다. 한국공유경제협회도 앞서 낸 성명서에서 "타다의 검찰기소는 한국 공유경제의 씨앗을 밟아 죽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신산업과 관련해선 형사사법적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고 행정부가 협의와 조정으로 대응해달라"고 호소했다. 공유경제협회는 30개에 가까운 관련 기업들과 여·야 정치권, 학계, 공공기관 등이 두루 모여 지난해 초 발족한 단체다. 지금은 고인이 된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도 협회 출범에 상당한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타트업·벤처 정책의 주무부처 장관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웅) 대표가 나아가는 방향과 사회에 기여하려는 부분은 굉장히 좋게 생각한다. 다만 기존 시스템에 머물러 있는 분들에게 처음에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접근했어야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조언을 이 대표한테 전달했다"면서 "소통 면에서 타다와 택시 양측을 중재하는 역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했나 (하는)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2019-11-03 13:33: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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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크리스마스 된 롯데월드타워

벌써 크리스마스 된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타워가 두 달간 사랑과 나눔의 별빛이 쏟아지는 디지털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한다. 롯데물산은 '실천하는 사랑, 별이 빛나는 밤(LOVE IN ACTION STARRY NIGHT)'이라는 주제로 롯데월드타워몰 전체에 겨울 분위기를 연출해 고객들이 크리스마스 연말을 즐기고 기부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일반적인 나무 트리가 아닌 다양한 미디어 연출이 가능한 디지털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14m 높이의 트리 상단에는 대형 스와로브스키 별을 장식하고 수 천개의 LED 빛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또 방문 고객들이 기부에 참여하면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 쇼를 관람할 수도 있다. 아레나광장에서는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진다. 이번 쇼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10분 간격으로 타워와 쇼핑몰 벽면을 활용해 총 8분 동안 진행되며, 롯데월드타워몰을 방문한 누구나 환상적인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쇼핑몰을 잇는 샤롯데브릿지 하단에 고보 라이트(GOBO Light)를 설치해 광장 바닥에도 별빛 조명을 수 놓을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실천하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세계자연기금(WWF), 구세군 등과 함께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나눔 공간도 마련했다. 아레나광장에는 8M 크기의 대형 돔을 설치해 해양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는 'WWF 이글루'와 추운 겨울 어린이들을 위한 난방비 기부를 진행하는 구세군의 '마음 온도 37도 캠페인 이글루'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북극의 밤하늘을 수 만개의 크리스털로 표현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이글루', VR, AR 체험이 가능한 'SKT 5GX 부스트파크 이글루', K뷰티를 만날 수 있는 '에르모소 이글루'까지 다양한 공간들이 올 겨울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임아란 롯데물산 디자인팀장은 "올 겨울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이 이색적인 디지털 크리스마스 연출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03 13:22:2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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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대한민국 요즘 집밥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보고서 발표

이노션, '대한민국 요즘 집밥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보고서 발표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이 TV프로그램과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요즘 집밥은 집에서 사먹는 취향저격 '내식미식(內食味食)'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요즘 집밥 : 집에서 사먹는 취향저격 내식미식'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가 2018년 8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170여만건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사노동 효율화를 추구하려는 성향과 가정 내 요리 시간이 점점 감소하면서 요즘 집밥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집밥과 관련한 최근 1년간의 연관어 중에 '요리'와 '맛집'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띄어 세부 분석을 진행해 찾아낸 결과이다. 우선 '요리'의 경우 엄마(16만7655건), 먹방(11만5545건), 레시피(8만62건), 백종원(2만3607건) 등의 언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골목식당'이라는 TV예능 프로그램 진행뿐만 아니라 최근 유튜브 인기 등으로 인해 백종원의 레시피가 일반에 보편화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한 가전 제조사와 식품업체, 쿠킹 레시피 업체간의 협업이 확대되면서 스마트 레시피로의 진화도 눈에 띤다. 이노션 관계자는 "스마트홈의 확대로 주방공간에서 '레시피=콘텐츠'가 곧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맛집'을 살펴보면 한식(9만1971건), 플레이팅(3만8106건), 배달(2만8251건), 건강식(2만6101건) 등의 키워드가 주를 이루었는 데, 이는 배달, 배송 음식과 연관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먼저 배달앱이 성장하면서 한식 메뉴를 따로 갖춘 맛있는 배달 음식이 더 이상 야식만이 아니라 이제는 '집에서 먹는 일상적인 식사'로 인식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집밥을 위한 '장보기' 주요 연관어를 살펴보면 '온라인', '새벽' 등의 키워드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최근 새벽 배송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러한 높은 품질의 새벽 배송 식품들로 인해 독특한 채소, 과일, 소스 등을 취향대로 제대로 갖춰 먹는 고급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배송 음식을 예쁘게 플레이팅하는 것으로 '집밥이 완성됐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가족을 위해 요리의 기본이 되는 레시피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집에서 편하게 구매해 배달이나 배송 기사님이 전해주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취향대로 즐기는 것, 그것이 바로 요즘 새로운 집밥 트렌드 '내식미식(內食味食)'"이라고 강조했다.

2019-11-03 13:19:3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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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위원 시정참여 확대··· '서울미래인재 사업' 본격 추진

서울시가 청년의 시정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서울미래인재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3일 시는 서울시정 전반에 청년위원 참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서울미래인재 사업 계획'을 내놨다. 시는 ▲서울미래인재 DB 구축을 통한 미래인재풀 모집 ▲청년들의 시정참여 활성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청년위원-미래인재 간 네트워크 형성 ▲위원회 운영 실·국·본부와 협력체계 강화 등의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우선 시는 조례에 근거한 위원회에 34세 미만 청년 비율을 15%까지 늘린다. 현재 서울시 법정위원회 위촉위원 1916명 중 청년위원은 20대 42명(남: 25명·여: 17명), 30대 127명(남: 61명·여: 66명)으로 총 169명이다. 시는 "서울시 조례상 위원회 내 위촉위원 중 20~30대 청년위원 비율은 8.8%에 불과해 청년이 정책의 주체로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청년위원을 위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청년위원 15% 목표제 달성을 위해 서울미래인재풀을 구축한다. 시정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서울미래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자기 정보를 입력하면 위원회가 서울미래인재 DB 정보를 바탕으로 신규위원을 위촉한다. 청년들은 건강, 경제, 교통건설, 문화관광, 복지, 세금재정, 안전, 여성가족, 주택도시계획, 행정, 환경 등 11개 분야 중 활동을 희망하는 3개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미래인재 공개모집을 시작한 올 6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총 394명의 청년이 등록 신청을 했다. 시는 미래인재 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위원회 전·현직 위원이나 담당 실무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섭외해 해당 분야의 현재 쟁점이나 위원회 업무를 중심으로 교육 내용을 구성한다. 실제 위원회 회의를 참관하는 현장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의 위원회를 청년친화위원회로 선정한다. 청년자치정부 준비단이 지난 2018년 10~12월 청년 9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지, 경제, 주택도시계획, 여성가족, 문화관광 순으로 활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청년친화위원회를 선정하는 등 미래인재들이 원하는 위원회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청년위원-미래인재 간 커뮤니티를 만들어 상호교류를 추진하고 실·국·본부 협력체계를 구축해 법정위원회 위원의 다양성을 제고한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정책 당사자의 정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제도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에서는 위원회와 유사한 성격의 다울마당('다함께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는 마당'이라는 뜻의 우리말 조어)을 설치해 다양한 계층이 시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울마당은 전주시 주요 현안이나 중심 시책을 입안·결정하는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보장하고 더 많은 시민 의견을 듣도록 제도화한 정책기구다. 현재 6개 분야 22개의 다울마당이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는 2022년까지 각종 위원회에 소속된 청년 위원의 비율을 15%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자문 성격의 위원회에 '청년위원 10% 할당제'를 검토하고 있다. 시는 "청년이 서울시정에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청년인재를 모집·양성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11-03 13:19:10 김현정 기자